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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지금 이정후는 저지와 오타니 사이에...똑딱이·오버페이 우려도 날렸다

미국 최대 도시 뉴욕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새바람을 몰고 왔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나서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0-1로 뒤진 4회 초 1사 후 카를로스 로돈에게 솔로 홈런을, 1-3으로 따라붙은 6회 1사 1·2루에선 로돈을 다시 만나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샌프란시스코의 5-4 승리에 앞장선 이정후는 MLB닷컴이 뽑은 이 경기의 최우수선수(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로 선정됐다. MLB 최고 명문 구단 양키스가 홈으로 사용하는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은 미국 야구의 성지다. 2023년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 1억 1300만 달러(1616억원)에 계약한 이정후는 MLB 데뷔 후 첫 뉴욕 원정길에 나섰다. 지난 12일 양키스와 시즌 첫 경기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터트린 이정후는 이날 홈런 2개를 추가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지인 이스트베이 타임스는 "이정후가 브롱크스 동물원(양키 스타디움 애칭)을 브롱크스 도서관으로 만들었다"고 묘사했다. 양키스 홈팬들을 침묵하게 만들었다는 뜻이다. 이정후는 이번 뉴욕 원정을 타율 0.444(9타수 4안타) 3홈런 7타점으로 마감,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안타 4개(홈런 3개, 2루타 1개) 모두 장타였다. 특히 양키스는 3-0으로 앞선 4회 1사까지 노히트 투구를 펼치던 MLB 정상급 왼손 투수 카를로스 로돈이 무너져 더욱 뼈아팠다. 6년 총 1억 6200만 달러(2318억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로돈이 한 경기에서 좌타자에게 2홈런을 내준 건 데뷔 후 처음이다. 샌프란시스코가 양키스 원정에서 위닝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따낸 것은 인터리그가 도입된 2002년 이후 처음이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1억 달러가 훌쩍 넘는 대형 계약을 맺자 현지에선 '오버 페이(과잉 투자) 아니냐'는 우려가 뒤따랐다. 이른바 '똑딱이(단타 생산이 많은 콘택트 유형의 타자를 비하하는 표현)' 유형으로 MLB에서 맹활약을 펼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였다. 이정후가 이날 양키스전 1-3으로 따라붙는 4회 초 솔로 홈런은 비거리 123.7m로 MLB 30개 구장 중 29개 구장에서 홈런(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 기준)이 되는 대형 타구였다. 이정후의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만 홈런이 아닐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한 이정후는 빅리그 2년 차에 리드오프가 아닌 3번 타자로 나서면서 콘택트와 장타력을 모두 갖춘 완성형 타자로 거듭났다.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타율 0.352 3홈런 1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내셔널리그(NL) 타율 2위, 장타율 1위(0.704)다. 2루타는 8개로 MLB 공동 1위.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한 OPS도 1.130으로 NL 1위·MLB 2위다. MLB 전체로도 ‘홈런왕’ 애런 저지(양키스)의 바로 뒤를 잇는 타자가 바로 이정후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타율 0.273 4홈런 5타점)을 앞지른다. 미국 현지에선 이정후의 활약을 곧 사라질 소용돌이로 보진 않는다. 이정후의 타구 방향이 좌측, 가운데, 우측 가리지 않고 부챗살 타구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방향으로 타구를 날리면 상대 팀은 수비 시프트 작전을 펼치기가 어렵다. 또한 이정후는 왼손 투수(타율 0.429)와 오른손 투수(0.325) 가릴 것 없이 높은 타율을 자랑한다. 득점권(타율 0.385)에서 더 강하다. MLB닷컴은 "이정후가 빅리그 적응 능력에 관한 의문을 빠르게 해소하면서 올 시즌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NBC스포츠는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기대했던 것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정후는 최고의 만능선수 같다"라고 표현했다. 현지 중계진은 이정후를 두고 "마치 (전설적인 타자) 베이브 루스, 레지 잭슨, 미키 맨틀을 보는 것 같다"고도 했다. 이형석 기자 2025.04.15 00:02
경제일반

관광공사, 홍콩 보이그룹 '미러'와 방한 관광객 유치 박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홍콩의 방한관광 홍보에 적극 나선다고 14일 밝혔다.홍콩 국제관광박람회(ITE) 참가자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평균 여행 준비기간이 3개월 이상이라는 응답자가 많았던 2023년에 비해 2024년에는 ‘1~2개월 이내’로 응답한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일 년에 여러 차례 해외여행을 즐기는 홍콩시장의 특성상 단거리 해외여행은 평일에 준비해 주말에 짧게 다녀오는 ‘일상’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여행 리드타임(항공권 구매부터 출국까지의 소요 시간) 또한 짧아지고 있다.이에 공사는 여행 소비 의향이 높은 현지 젊은 층을 타깃으로 홍콩의 최정상급 보이그룹 ‘미러(MIRROR)’가 출연한 홍콩 뷰(VIU) TV의 특집 한국관광 프로그램 ‘呂濤米Lo Seoul(서울로 여행 가자)’를 제작 지원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홍콩 여행 최대 성수기 중 하나인 노동절 연휴에 맞춰 오는 5월 5일부터 23일까지 홍콩 현지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일상 체험형 관광지인 한강공원 편의점, 망원시장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의 레스토랑을 포함한 미식 체험 및 이색 레저체험 등을 소개한다. 공사 홍콩지사에서는 프로그램 방영과 연계해 온라인 채널을 통해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관광지 이름 맞추기’ 등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5월 5일부터 한 달간 일상생활과 밀접한 음식을 소재로 프로모션을 연다. 홍콩 현지 회원 300만명을 보유한 글로벌 배달앱 ‘푸드판다(Food Panda)’와 공동으로 한식관광 프로모션 ‘K-Bites to Korea’를 진행한다.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홍콩 현지 한식당 할인 바우처를 지급하고, 한식 이용 상위 5명 대상으로는 한국행 항공권을 제공한다. 상위 5명에 선정된 고객은 한국에 방문하여 ‘홍콩 한식당과 한국 한식당을 비교하라!’는 미션도 수행할 예정이다. 정인화 홍콩지사장은 “공사는 팬데믹 이후 변화하는 홍콩 해외여행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는 그러한 노력에 힘입어 역대 최대 규모인 15개 학교 연합 학생단체 222명을 포함하여 4월에만 600명에 달하는 한국으로 유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라며 “앞으로도 20~30대 여성층, 학생단체, 가족여행 등 소비자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마케팅으로 방한 외래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14 11:16
프로농구

'6강 기적' 이끈 '지미', 작정현도 꺾었다! 박지훈, KBL 6라운드 MVP 선정

안양 정관장 박지훈(30)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박지훈은 6라운드 MVP 투표에서 총 유효투표수 101표 중 47표를 획득해 고양 소노 이정현(34표)을 13표 차로 제치고 개인 통산 첫 번째 라운드 MVP 영예를 안았다.박지훈의 ‘지미 타임’은 6라운드 내내 계속됐다. 9경기 평균 31분 39초를 출전해 14.6득점, 4.0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4월 8일 열린 원주 DB와의 플레이오프 진출 결정전에서는 더블더블(10득점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기적적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캡틴 박지훈의 활약을 앞세운 정관장은 6라운드에서만 7승(2패)을 추가해 25승 29패를 기록하며 봄 농구 막차를 탔다. 시즌 중반 순위가 한때 10위까지 떨어졌지만, 박지훈을 주축으로 하비 고메즈, 한승희, 조니 오브라이언트 등의 활약이 더해지며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6라운드 MVP에 선정된 박지훈에게는 MVP 기념 트로피와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박지훈이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 키링 등 다양한 라운드 MVP 굿즈가 출시되며, 기념 화보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1 12:16
영화

이혜영 ‘파과’, 구병모 원작과 이색 컬래버…텍스트힙 선도

영화 ‘파과’가 출판사 위즈덤하우스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고 10일 배급사 NEW가 밝혔다.작품은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이혜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김성철)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 베를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개봉 전 뜨거운 기대를 받고 있다. ‘파과’는 ‘위저드 베이커리’, ‘아가미’를 집필한 구병모 작가의 대표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지난 2013년 첫 출간 이후 “한국 문학에서 가장 파격적인 주인공”, “무조건 영화로 제작해야 되는 작품” 등 탄탄한 서사와 강렬한 캐릭터로 호평받았다. 또한 뉴욕타임스 ‘주목할 만한 책 100선’에 선정되며 한국을 넘어 전 세계가 선택한 베스트셀러임을 입증했다.소설의 영상화로 원작 팬들의 기대를 받아온 영화는 출판사 위즈덤하우스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개봉 전부터 ‘킬러들의 세계’에 몰입할 수 있는 마케팅을 선보인다. 지난달 26일 영화 ‘파과’ 포스터 속 조각과 투우의 모습을 활용한 더블 커버 특별판 도서를 출시해 새로운 시각적 이미지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예비 관객들의 소장 욕구를 높이고 있다.또한 오는 26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파과’의 프리퀄 도서 ‘파쇄’를 함께 읽고 영화 ‘파과’를 관람하는 ‘파몰입 상영회’를 진행한다. 해당 상영회는 예매 오픈 직후 매진을 기록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확장된 세계관을 즐기고 싶은 팬들의 열망을 충족할 예정이다. ‘파과’는 앞으로도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원작 소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액션 드라마 ‘파과’는 오는 30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0 14:22
프로농구

안영준 국내MVP 등극..."화려하지 않아도 팀에 도움되는 플레이 인정받아 뜻 깊다" [IS현장]

안영준(30·1m96㎝)이 2024~25 프로농구 국내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서울 SK의 안영준은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기자단 유효투표수 111표 중 89표를 얻어 국내선수 MVP에 뽑혔다. 팀 동료이자 MVP를 두고 경쟁했던 김선형(19표)을 70표 차로 크게 제쳤다. 안영준은 베스트5 가드 부문에도 뽑혔다. 그는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로 SK의 정규리그 정상 등극에 큰 힘을 보탰다. 안영준은 올 시즌 정규리그 52경기에 출전해 평균 11.5득점 1.8도움 4.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국내 선수 득점 3위, 국내 선수 리바운드 2위에 오르며 공수 모두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쳤다. 보이지 않는 수비에서 활약하면서 올 시즌에는 기록 면에서도 김선형을 앞섰다. 안영준은 "팀 동료들,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하면서 가족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농구는 화려한 플레이나 많은 득점을 성공시킨 선수들이 인정받지만, 화려하지 않더라도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상은 그런 일도 인정받게 됐다는 걸 증명하는 것 같아 더 뜻깊다"고 소감을 말했다. SK의 외국인 빅맨 자밀 워니는 기자단 투표수 111표를 모두 휩쓸어 만장일치로 외국선수 MVP에 뽑혔다. 워니는 개인통산 네 번째 외국선수 MVP를 수상(2019~20, 2021~22, 2022~23, 2024~25시즌)했다. 종전까지 조니 맥도웰(1997~98시즌부터 3시즌 연속 수상), 라건아(2014~15, 2016~17, 2018~19시즌)와 수상 횟수에서 동률이던 워니는 이날 시상식에서 외국선수 MVP 최다 수상 신기록을 세웠다. 정규리그 우승팀 SK는 전희철 감독이 지도자상까지 가져가면서 주요 부문 수상을 휩쓸었다. 전희철 감독은 2021~22시즌 수상 후 이번이 두 번째 감독상이다. 정규리그 3위팀 수원 KT는 신인상(조엘 카굴랑안)과 식스맨상(박준영)을 가져갔다. 정규리그 2위팀 창원 LG의 프로 2년 차 양준석은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베스트5는 안영준을 포함해 김선형, 자밀 워니까지 SK 선수들과 LG의 칼 타마요, 아셈 마레이가 뽑혔다. 각 구단 감독과 기술위원회가 선정하는 수비상은 정성우(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차지했다. 팬 투표로 뽑는 포카리스웨트 인기상은 허웅(부산 KCC)에게 돌아갔다. 허웅은 2019~20시즌부터 6년 연속 이 상을 독식했다. 이번 시상식부터 신설된 마케팅상은 SK와 LG 구단이 수상했다. 역시 신설된 연고지 우수상은 원주 DB가 받았다. 계량 부문에서는 워니가 득점(22.6점), 마레이가 리바운드(13.1개) 상을 수상했다. 허훈(KT)은 어시스트(6.2개), 이정현(고양 소노)은 스틸(1.9개), 앤드류 니콜슨(한국가스공사)은 3점슛상(2.5개), 캐디 라렌(KCC)은 블록슛(1.2개) 타이틀을 따냈다. 이은경 기자 2025.04.09 18:09
스포츠일반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공식화...정부-체육계-지자체, IOC와 공식 면담

대한체육회는 8일(현지시간) 전주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정부 및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공식 방문했다. 이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및 올림픽 유치 실무부서와의 면담을 통해 전주의 개최지로서의 역량과 경쟁력을 강조하고, 대한민국의 유치 당위성과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IOC의 가이드라인에 기반한 전략 수립 방향을 논의하며,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이날 바흐 IOC 위원장과의 공식 면담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명수현 문화체육관광부 국제체육과장이 참석해, 대한민국 정부·체육계·지자체가 함께 하계올림픽 유치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 특히 전주시가 보유한 역사문화 자산과 지속가능한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대회 개최지로서의 적합성을 강조했다.이어진 IOC 실무 면담에서는,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하계올림픽 미래유치위원회 위원장과 크리스토퍼 두비 IOC 올림픽 수석국장을 만나 전주하계올림픽의 대회 콘셉트와 준비 방향을 설명했다. 한국 대표단은 향후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앞서 참고해야 하는 IOC의 가이드라인, 절차, 타임라인 등을 확인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공정하고 체계적인 유치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IOC는 올림픽 유치 도시 선정을 위해 ‘대화 방식(Dialogue Approach)’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IOC 미래유치위원회는 ‘지속 협의(Continuous Dialogue)’ 단계에 있는 각 유치 프로젝트를 평가하고 권고안을 마련한다. 최종 권고안은 IOC 집행위원회에 제출되며, 집행위는 이를 검토한 뒤 특정 도시와의 ‘집중 협의(Targeted Dialogue)’ 개시 여부를 결정해 IOC 총회 안건으로 상정한다. 이후 총회에서 전체 IOC 위원의 투표를 통해 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된다.이번 면담은 대한민국이 IOC의 절차와 기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유치 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전주하계올림픽 유치 의지를 공식적으로 알리고 유치 전략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은경 기자 2025.04.09 09:43
연예일반

아홉, 데뷔 전부터 美 타임스퀘어 장식... 남다른 인기

그룹 아홉이 글로벌 보이그룹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최근 아홉(AHOF·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을 장식하며 남다른 글로벌 인기를 과시했다.타임스퀘어 거리를 빛낸 아홉의 광고는 팬들의 투표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아홉은 글로벌 팬들의 열띤 투표에 힘입어 덕애드 ‘3월의 베스트 아이돌 그룹’으로 선정됐고, 트로피와 옥외 광고를 선물받게 됐다. 아홉 명의 멤버들은 SBS ‘유니버스 리그’ 방영 당시에도 어마어마한 투표수를 기록하며 심상치 않은 기세를 드러냈다. 이들은 매회 비주얼, 실력, 매력까지 삼박자 갖춘 완벽한 모습으로 글로벌 팬덤을 더욱 견고하게 구축해 갔다.이처럼 서바이벌에서 확보한 두터운 글로벌 팬층을 발판 삼아 트로피와 대형 전광판 광고 주인공이 된 아홉. 이들은 데뷔도 전에 '베스트 아이돌' 타이틀을 거머쥐며 K팝 최정상에 오르겠다는 포부에 한 발짝 다가갔다.아홉은 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까지 총 9명으로 구성됐다. 팀명은 ‘올 타임 홀 오브 페이머(All time Hall Of Famer)’의 약자다. ‘K팝 명예의 전당’에 오르겠다는 멤버들의 당찬 포부를 담았다. 한편, 아홉은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준비에 한창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7 16:15
프로축구

‘안방 불패’ 이어갈까…2부 선두 이랜드, 천안 상대 2연승 노린다

서울 이랜드가 천안시티FC를 상대로 시즌 첫 연승과 함께 리그 선두 수성을 노린다.서울 이랜드는 오는 5일(토) 오후 2시 목동운동장에서 천안시티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서울 이랜드는 지난해보다 한층 강화된 공격력을 바탕으로 강팀의 면모를 보이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까다로운 상대 부천을 3-2로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주목할 점은 홈 경기 무패 기록이다. 올 시즌 홈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안방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결과뿐만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기복 없이 완성도 높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는 평가다.지난 시즌에는 전체 득점의 약 77%가 후반에 집중됐던 반면 올 시즌은 전반 득점률이 60%에 이를 만큼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는 양상을 보인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공격 자원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다채로운 득점 루트를 만드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 경기에서는 백지웅이 부상 복귀 후 출전한 시즌 첫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 헤더 선제골을 넣으며 신고식을 치른 백지웅은 후반 완벽한 크로스로 박창환의 쐐기골까지 도우며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백지웅은 “오랜만에 경기를 뛰어 설레고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어 기뻤다. 복귀전에서 공격 포인트 2개를 올려 형들에게 축하도 많이 받았다. 올 시즌 팀 전술이 훨씬 디테일해졌다고 느낀다. 홈 승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이번 주도 잘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날카로운 왼발 킥으로 5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에울레르, 각각 2골씩을 올린 아이데일과 박창환뿐만 아니라 지난 라운드에서 부상 복귀 후 전력에 합류한 오스마르의 존재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서울 이랜드는 지난해 천안과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총 10득점을 기록하며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특유의 공격력을 앞세워 승리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다.한편, 이날 경기 하프타임에는 스포츠 생활건강 브랜드 ‘스마트하다’와 스폰서 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4.03 11:16
해외축구

호날두, 이것만큼은 ‘메시’ 이겼다…‘대박’ 2개 팀 올타임 베스트11이라니

여러 팀에서 강한 임팩트를 남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2개 팀 ‘올타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축구 콘텐츠 플랫폼 스코어 90은 2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영국), 바이에른 뮌헨(독일), AC밀란(이탈리아) 등 5개 팀 올타임 베스트11을 선정했다.호날두는 레알과 맨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바르셀로나 올타임 베스트11에 뽑혔다. 둘 다 각 팀에서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인정받은 것이다.호날두는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아르헨티나), 페렌츠 푸스카스(헝가리), 지네딘 지단(프랑스) 등 전설들과 레알 올타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현역 레알 선수 중에는 다니 카르바할과 루카 모드리치가 뽑혔다. 맨유 베스트11에서는 함께 황금기를 이끌었던 동료들이 여럿 뽑혔다. 웨인 루니, 폴 스콜스, 게리 네빌, 리오 퍼디난드(이상 잉글랜드), 라이언 긱스(웨일스) 등이 호날두와 함께 올타임 베스트11에 올랐다.메시도 ‘단짝’ 루이스 수아레스(인터 마이애미)를 비롯해 사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카를레스 푸욜, 조르디 알바(이상 스페인), 다니 아우베스, 호나우지뉴(이상 브라질) 등 동료들과 이 명단에 포함됐다.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베스트11에서 유일한 바르셀로나 현역이었다. 세계 축구계를 호령한 호날두와 메시는 올타임 베스트11에 뽑힌 팀 외의 구단에서도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호날두는 유벤투스, 메시는 PSG에서도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뛴 기간이 앞서 언급된 팀들보다는 짧았다.어느덧 30대 후반에 접어든 호날두와 메시는 각각 아시아, 미국 무대에서 여전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 알나스르, 인터 마이애미의 올타임 베스트11에도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뮌헨 올타임 베스트11에는 프랑크 리베리(프랑스), 아르연 로번(네덜란드) 등이 선정됐고, 현역 선수로는 토마스 뮐러와 마누엘 노이어가 들어갔다.카카, 카푸(이상 브라질), 마르코 판 바스텐, 루드 굴리트(이상 네덜란드), 파올로 말디니, 알레산드로 네스타(이상 이탈리아) 등이 밀란 올타임 베스트11에 뽑혔다. 현역 선수는 없었다.김희웅 기자 2025.04.02 09:10
해외축구

현지 매체도 철기둥 걱정 “KIM, 또 이 악물고 출전해야 했다”…‘백업’ 다이어에겐 혹평

‘철기둥’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부상 복귀전을 두고 현지 매체도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독일 매체 TZ는 30일(한국시간) 장크트파울리의 2024~25 분데스리가 27라운드를 소화한 뮌헨 선수단에 대한 평점을 공개했다. 이날 뮌헨은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장크트파울리와의 경기에서 3-2 진땀승을 거뒀다. 해리 케인이 선제골을 넣었고, 르로이 사네가 멀티 골을 신고했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리그 20승(5무2패) 고지를 밟으며 1위(승점 65)를 지켰다. 2위 레버쿠젠(승점 59)과 격차는 승점 6에 달한다.이날 김민재는 부상 복귀전을 소화했다. 그는 지난 11일 레버쿠젠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이후 전열에서 이탈했다. 지난해 말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뛰었다가,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회복에 전념했다. 애초 김민재가 장기 이탈할 가능성도 나왔지만, 그는 단 18일 만에 복귀전을 소화했다.활약은 엇갈렸다.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함께 중앙을 지켰는데, 팀이 2실점 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선수의 기록을 기준으로 평점을 주는 폿몹, 소파스코어 등에서도 각각 6.4점과 6.8점으로 다소 저조한 점수를 받았다. 풀타임을 소화한 뒤엔 힘겨워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을 통해 잡히기도 했다.현지 매체는 그런 김민재의 활약을 두고 “아킬레스건 문제로 생 파울리전 결장이 예정돼 있었으나, 다요 우파메카노의 시즌 아웃으로 인해 또 한 번 이를 악물고 출전해야 했다”며 “그렇기에 그의 안정적인 경기력은 더욱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라고 호평했다. 매체는 김민재에게 무난한 평점인 3점을 줬다. 독일 매체는 1~6으로 선수들의 활약을 평가하는데, 숫자가 낮을수록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반면 김민재와 합을 맞춘 다이어에겐 4점을 줬다. 매체는 “다이어는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선발 출전했고, 중앙 수비 백업 1순위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전반 실점 상황에서 수비 위치 선정이 좋지 않았다”라고 혹평했다.김민재가 정상적으로 시즌을 완주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뮌헨은 이번 3월 A매치 기간에만 주전 수비수 둘을 잃었다. 알폰소 데이비스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국가대표 차출 기간 무릎 부상을 입고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공교롭게도 이날 교체 출전한 이토 히로키는 지난해부터 문제가 된 오른발 통증을 입고 또 쓰러졌다. 현재 뮌헨에는 뚜렷한 백업 수비수가 부족한데, 김민재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그 역시 제대로 된 몸 상태가 아닌 터라, 우려의 시선이 이어진다. 현지 매체가 그의 활약에 호평을 보낸 이유다.김우중 기자 2025.03.3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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