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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마무리에 반색한 홍원기 감독 "불펜진, 맡은 이닝 잘 막았다" [IS 승장]

키움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에 스윕(3연전 전승)을 거뒀다. 전날 9회만 9사사구 7실점하며 흔들렸던 불펜이 임무를 다했다. 사령탑 홍원기 감독은 선수들을 두루 칭찬했다. 키움은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9-7로 승리했다. 0-3으로 지고 있던 1회 초 공격에서 2득점하며 바로 추격했고, 2회 선두 타자 변상권이 솔로홈런을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로니 도슨과 김혜성이 연속 장타로 추가 2득점했다. 5-4, 1점 앞선 채 맞이한 4회는 이주형이 투런홈런, 폭투와 최주환의 적시타로 4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에 이어 7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은 2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조상우는 2점 차로 앞선 9회 초 나서 세이브를 올렸다. 경기 뒤 홍원기 감독은 "(선발 투수) 헤이수스가 어려움 있었지만 6회까지 버텨준 덕분에 점수 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도 리드 지킬 수 있었다. 이어 나온 불펜진도 자신이 맡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줬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타선은 골고루 활약했다. 초반 실점했지만 빠르게 점수 만들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4회 기회를 잘 살리며 격차를 벌렸다. 8회 김재현이 2루 송구로 잡은 아웃카운트가 상대의 추격 흐름을 끊는데 중요한 역할했다. 팬분들께서 큰 응원 보내주셔서 홈 3연전 승리 거둘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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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변상권 홈런포' 키움, NC 꺾고 75일 만에 3연승 [IS 고척]

키움 히어로즈가 75일 만에 3연승을 거뒀다. 키움은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9-7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7점을 내줬지만, 상하위 가리지 않고 터진 타선의 힘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1차전에서 로니 도슨이 끝내기 안타를 치며 6-5로 승리했고, 2차전도 10-7로 승리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3차전도 4회까지 9점을 내며 상대를 압박했다. 올 시즌 첫 5경기에서 4패를 당했던 NC를 상대로 시리즈 스윕(3연전 전승)을 해냈다. 키움이 3연승을 거둔 건 4월 13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처음이다. 키움은 1회 헤이수스가 고전하며 3점을 내줬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1번 타자 이주형이 볼넷, 후속 도슨이 우중간 적시타, 김혜성이 진루타, 최주환이 내야 안타로 타점을 올리며 1점 차로 추격했다. 2회는 선두 타자로 나선 7번 변상권이 우월 솔로홈런을 치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만든 2사 3루 기회에서 도슨이 우전 2루타, 김혜성이 야수 실책성 수비 덕을 본 우중간 3루타로 2점 더 추가했다. 헤이수스는 4회 1점을 내줬지만, 타선은 4회 말 4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타자 김재현이 좌중간 안타, 김태진은 희생번트 성공, 1사 2루에 나선 이주형은 우월 투런홈런을 쳤다. 김혜성과 송성문이 각각 볼넷과 안타를 치며 소강 상태에서 다시 빌드업했고, 최주환의 타석에서 투수 폭투가 나오며 1점, 타자가 텍사스 안타를 치며 추가 1점을 올리며 9-4로 앞서갔다. 키움은 이후 5회와 6회 각각 2점과 1점을 더 내줬지만, 7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이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냈다. 전날 경기에서 9회 초에만 사사구 9개를 남발하며 7점을 내줬다. 이날은 정상적인 필승조 가동 상황이었다. 9회 세이브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조상우도 임무를 완수했다. 키움은 올 시즌 32승(45패)째를 기록했다. 후라도는 시즌 9승째를 거뒀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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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효과' 장재영, 1군 데뷔 첫 멀티히트...4삼진 악몽 지웠다

장재영(21·키움 히어로즈)이 1군에서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해냈다. 장재영은 지난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바로 전 출전한 경기(23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삼진 4개를 당하고, 전날 경기에선 결장했다. 안 좋은 흐름을 바로 끊어냈다. 타율은 0.167에서 0.235로 올랐다. 장재영은 소속팀 키움이 1-0으로 앞선 1회 말, 2사 1·2루에서 첫 타석을 소화했다. 상대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강한 타구를 생산했지만, 투수 맞고 굴절된 공이 유격수 앞으로 향해 선행 주자가 아웃됐다. 1회 스코어가 이어지고 있었던 4회는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카스타노에게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배트가 허공을 갈랐다. 장재영의 안타는 키움이 기세를 올리고 있던 5회 말 나왔다. 키움은 이주형이 우전 안타, 도슨이 중전 안타를 치며 1·3루를 만들었고, 김혜성이 땅볼로 타점, 송성문이 내야 안타를 치며 이어간 기회에서 최주환이 뜬공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다. 장재영은 자신의 타석에서 송성문이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이어진 승부에서 카스타노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치며 송성문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군 데뷔 2번째 타점이었다. 6회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키움이 10-0으로 앞서며 경기가 기운 8회 타석에서 두 번째 안타를 쳤다. 선두 타자로 나서 투수 이준호가 구사한 142㎞/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밀어 쳐 우중간을 갈랐다. 2루타. 1군 데뷔 뒤 처음으로 한 경기에 안타 2개를 쳤다. 3번째 장타 생산이기도 했다. 지난 5월 중순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장재영은 퓨처스리그 19경기에서 홈런 5개를 치며 경쟁력을 인정받은 뒤 2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콜업됐다. 바로 1군 데뷔전을 치렀고, 강속구 투수 문동주를 상대로 우전 2루타를 치는 등 안착 가능성을 보여줬다. 22일 열린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애런 윌커슨을 상대로 타구 속도 178㎞/h 레이저 같은 데뷔 1호 홈런을 치기도 했다. 더불어 경험 부족도 드러냈다. 이튿날 열린 23일 롯데전에선 나선 네 타석에서 삼진만 4개 당했다. 전날(25일) NC 1차전에선 결장했다. 26일 2차전에선 좌투수 다이넬 카스타노를 대비해 선발 라인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홍원기 감독은 "지금은 좌우 유형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출전해야 한다"라고 했다. 전날 경기에 투입하지 않은 건 1군 콜업 뒤 4경기 연속 소화하며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장재영은 지난달 퓨처스팀(고양 히어로즈) 경기를 앞두고 나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삼진을 당할 용기가 생겼다"라고 했다. 이제 막 타자가 된 자신은 상대 투수의 공을 파악하고, 자신의 스윙을 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얘기였다. 실제로 이날도 삼진 2개를 당했다. 하지만 무안타 침묵을 바로 깨며 다시 한번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9번에서 7번, 이날은 6번 타자로 나서 조금 더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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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타 송성문, 타율 0.353까지 상승...식지 않는 불방망이 [IS 스타]

키움 히어로즈 4번 타자 송성문(28)이 두 경기 연속 3안타를 기록하며 소속팀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이끌었다. 송성문은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 2도루로 펄펄 날며 키움의 10-7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3안타에 이어 안타 생산에 불이 붙었다. 송성문은 1회부터 4번 타자 임무를 잘 해냈다. 로니 도슨이 좌전 2루타를 치고 나가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로부터 좌전 안타를 치며 도슨으르 홈으로 불러들였다. 송성문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카스타노 상대 중전 안타를 쳤다. 바깥쪽(우타자 기준)에 빠지는 공을 배트 컨트롤로 툭 밀어 쳐 가운데 외야로 보냈다. 송성문은 후속 타자 최주환의 타석에서 도루까지 성공했다. 키움은 1-0으로 앞서고 있던 5회 3득점하며 달아났다. 송성문은 무사 1·3루에서 김혜성이 내야 타구로 타점을 올린 뒤 타석에 나섰고, 1사 2루에서 오른쪽 내야 안타를 치며 이 경기 3번째 안타를 쳤다. 키움은 최주환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달아났다. 송성문은 장재영 타석에서 이 경기 두 번째 도루를 해냈고, 타자가 좌전 안타를 치며 홈까지 밟았다. 송성문은 6회 2사 2·3루에서는 바뀐 투수 김시훈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만들었고, 최주환이 친 우중간 싹쓸이 2루타로 홈까지 밟았다. 네 타석 모두 출루. 키움이 7회도 추가 3득점하며 10-0으로 달아난 7회도 송성문은 안타 1개를 추가, 올 시즌 세 번째로 '한 경기 4안타'도 해냈다.지난 시즌까지 평범한 선수였던 송성문은 올 시즌 크게 향상된 콘택트 능력과 파워를 보여주며 팀운 주축 타자로 올라섰다. 팀 캡틴까지 맡아 프로 데뷔 뒤 가장 빛나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전날(25일) NC 3연전 1차전에서도 3안타를 치며 팀 승리(스코어 6-5)에 기여했던 그는 이날도 키움이 승기를 잡은 5회와 6회 각각 안타와 볼넷을 기록하는 등 두 경기 연속 3안타 이상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2024시즌 타율은 종전 0.343에서 0.353까지 높아졌다. 키움은 6월 8일 이후 18일 만에 위닝시리즈를 해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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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 13K+송성문 4안타' 키움 히어로즈, NC전 위닝시리즈 확보...불펜 방화는 오점 [IS 고척]

키움 히어로즈가 모처럼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확보했다. 키움은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10-7로 승리했다. 1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스타 군단' NC 타선을 7이닝 동안 실점 없이 막아냈다, 타선은 5·6회 각각 3득점씩 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키움은 25일 1차전에서도 9회 말 로니 도슨이 끝내기 안타를 치며 6-5로 승리했다. 2연승. 지난 7~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3연전 이후 다섯 번째 3연전 만에 시리즈 우세를 점했다. 시즌 전적은 31승 45패다. 키움 타선은 까다로운 상대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를 상대로 선취점을 냈다.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도슨이 좌익 선상 2루타를 쳣고, 2사 뒤 나선 송성문도 좌전 안타를 치며 도슨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후라도는 5회 초까지 무실점을 이어갔다. 1회와 4회, 각각 박민우와 박건우에게 선두 타자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2회와 5회는 아웃카운트 3개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키움 화력은 5회 달아올랐다. 선두 타자 이주형이 카스타노를 상대로 우전 안타, 도슨이 중전 안타를 치며 1·3루를 만들었고, 김혜성이 내야 땅볼로 이주형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회 적시타를 쳤던 송성문은 우측 내야 안타를 치며 도슨을 3루에 보냈고, 최주환이 가운데 외야 깊숙이 타구를 보내 3루 주자의 태그업 득점을 이끌었다. 2사 뒤 나선 장재영은 깔끔한 좌전 안타로 송성문의 득점을 이끌었다. 카스타노는 5회 2사 뒤 고영우에게 볼넷을 내주고 배재호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키움은 4-0으로 앞선 6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뒤 도슨이 볼넷, 김혜성이 우중간 2루타를 치며 2·3루를 만들었고, 송성문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열었다. 최주환은 배재환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시훈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치며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키움은 7회도 3점을 추가헀다. 하위 타선에서 기회를 만들었고, 이주형이 희생플라이, 도슨이 투런홈런을 쳤다. 매끄러운 승리는 거두지 못했다. 키움은 10점 차로 앞선 채 맞이한 9회 수비에서 7점을 내줬다. 박승주·문성현이 볼넷을 남발했고, 5점 차로 좁혀진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조상우까지 등판했다. 그도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간신히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며 리드를 지켜냈지만, 웃을 수 없는 경기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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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5개 페이스' 단일 시즌 최다 실책 가능한 김도영의 '성장통'

프로야구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의 '수비 성장통'이 만만치 않다.김도영은 2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18번째 실책을 저질렀다. 14-1로 크게 앞선 4회 말 선두타자 나승엽의 3루 땅볼을 1루에 악송구한 것. 배트에 빗맞은 까다로운 타구였지만 송구만 정확했다면 충분히 아웃카운트를 올릴 수 있는 타이밍이었다. KIA는 김도영의 수비 실책이 촉발한 4회 위기에서 대거 6실점했다. 13점 차로 앞서던 경기가 연장 12회 접전 끝에 무승부(15-15)로 끝나 '4회 악송구'가 더욱 부각됐다.김도영은 강승호(두산 베어스·11개)에 7개 앞선 실책 부문 압도적 1위다. 현재 페이스(경기당 0.24개)라면 산술적으로 34~35개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최근 20년 동안 실책 30개를 넘긴 건 2021년 김혜성(키움 히어로즈·35개)과 지난해 김주원(NC 다이노스·30개) 둘 뿐이다. 6월 들어 실책(경기당 0.33개)이 급증한 김도영의 상황을 고려하면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실책 기록인 김혜성을 넘어 새로운 불명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김도영의 올 시즌 활약은 눈부시다. 지난 4월 KBO리그 사상 첫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고 지난 20일에는 개인 통산 첫 만루 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다. 사흘 뒤에는 류현진(한화 이글스) 상대 시즌 20번째 홈런을 기록, 리그 역대 5번째 전반기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파괴력 넘치는 스윙과 기민한 주루로 번뜩이는 장면을 여러 차례 보여줬지만, 수비는 달랐다. 실점으로 연결되는 클러치 실책이 반복된다.선수 시절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2회 수상한 이범호 감독은 선수의 어려움을 이해한다. 지난 4월 김도영의 실책이 급증할 때도 "아직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실책 가능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수비적으로 좋은 능력을 갖췄다. 실수는 누구에게나 나올 수 있는 거"라고 옹호했다. 이후 잠시 안정을 찾는 듯했으나 결정적인 순간, 수비가 휘청거린다. 우승에 도전하는 KIA로선 김도영이 버티는 '핫코너'가 화두로 떠올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2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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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4할 타율' 김혜성, 6월 쉘힐릭스플레이어 예약

김혜성(25·키움 히어로즈)이 2024년 두 번째 쉘힐릭스플레이어 수상을 노린다. 쉘힐릭스플레이어는 월간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1위에 오른 투수와 타자에게 수여된다. 타자 부문 6월 WAR 1위는 1.53을 쌓은 김혜성이다. 그는 출전한 18경기에서 타율 0.446(65타수 29안타), 출루율 0.537, 장타율 0.677를 기록했다. 타율 1위, 출루율과 장타율 합계인 OPS는 2위였다. 김혜성은 2024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한다. 최근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소속된 에이전시(CAA 스포츠)와 계약하기도 했다. 김혜성의 경기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MLB 구단 스카우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매 경기 쇼케이스를 치르고 있는 김혜성은 자신의 진가를 유감 없이 발휘하고 있다. 타자 부문 WAR 2위는 1.30을 기록한 김도영(KIA 타이거즈)이다. 그는 출전한 20경기에서 타율 0.364·7홈런·19타점을 기록, 역대 5번째로 전반기에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WAR 1.28을 기록한 최정(SSG 랜더스)과 박민우(NC 다이노스)가 공동 3위로 김혜성을 쫓고 있다. 6월 투수 부문 쉘힐릭스플레이어 수상자는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이 가장 유력하다. 월간 WAR 1.26을 기록, 2위(0.99)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키움)에 크게 앞서 있다. 윌커슨은 6월 등판한 4경기에서 29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3승,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했다. 월간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3위를 지키고 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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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진 않았지만...키움 1~3번 순삭한 김태형 감독 승부수, 롯데 반등 동력 기대

롯데 자이언츠는 최근 선발 투수 임무를 수행하던 우완 사이드암스로 한현희를 불펜으로 보냈다. 허리진 싸움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 상대적으로 경험이 많고, 믿을 수 있는 투수에게 '조커' 임무를 맡긴 것이다. 일종의 승부수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19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지는 경기는 아예 (수건을) 던지고, 확률이 있는 경기를 잡아야 한다. 이기고 있을 땐 중간을 보강해 붙일 필요가 있다. 그런 식으로 투수진 운용을 생각 중"이라고 했다. 10개 구단 모두 72경기 이상 소화하며 일정상 반환점을 돈 상황. 롯데는 아직 하위권(8위)이다. 다른 팀보다 빠른 승부수가 필요하다. 그리고 두산 베어스 왕조 시절을 이끈 김태형 감독은 그 타이밍을 잘 아는 지도자다. 이런 전략적 판단 속에 조커로 낙점된 선수가 한현희다. 선발 임무를 맡아줄 것으로 기대 받은 자유계약선수(FA) 투수였지만, 통산 105홀드(2022시즌까지 기준)를 올린 만큼 구원 임무도 잘 해낸다. 올 시즌은 초반 컨디션 난조를 보였지만, 6월 선발 등판한 세 경기 중 두 번은 5이닝 3실점 이하 투구를 했다. 한현희의 구원 출격은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처음으로 이뤄졌다. 상황은 좋지 않았다. 젊은 투수 육성 방침이 반영돼 나선 대체 선발이자 신인 2라운더 좌완 정현수가 3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현희는 주자 1명을 두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우타자 이원석을 삼진 처리했고, 고영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이어진 위기에서는 장재영을 삼진 처리하며 첫 번째 임무를 다했다. 4회 말 김건희에게 볼넷, 김태진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스스로 자초한 위기에서는 이주형-로니 도슨-김혜성, 상대 타선 최정예 타자들(1~3번)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완벽하진 않았다. 한현희는 5회 말 선두 타자 송성문과 후속 최주환에게 모두 볼넷을 내주며 흔들린 뒤 마운드를 구승민에게 넘겼다. 선발 투수가 조기강판 당한 상황이었기에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 주길 기대받았다. 아웃카운트 5개를 잡아낸 건 충분히 제 몫을 한 것이다. 롯데는 이날 초반부터 화력이 폭발했다. 황성빈·윤동희·나승엽·손호영 등 새 얼굴들이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키는 야구'만 실현되면,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동력이 생긴다. 최근엔 5월까지 부진했던 '100홀드 투수' 구승민도 컨디션이 회복됐다. 한현희가 선발 투수와 구승민(셋업맨) 사이 연결고리만 탄탄하게 해준다면, 승리 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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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출신 롯데 2라운더' 정현수, 제구 난조로 조기 강판...2⅓이닝 4볼넷 [IS 고척]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시선을 모은 롯데 자이언츠 2라운더 좌완 투수 정현수가 호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정현수는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지만, 2와 3분의 1이닝 3피안타 4볼넷 1사구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롯데는 최근 선발 투수였던 한현희를 불펜으로 돌렸다. 허리진이 약해져 6회 이후 싸움에서 힘겨운 승부를 하는 양상이 이어지자, 김태형 감독이 변화를 준 것. 선발 빈자리는 젊은 선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기용하기로 했다. 정현수가 첫 주자였다. 2024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3순위)에서 지명된 대졸 신인, 인기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은퇴한 프로야구 전 스타플레이어들을 상대로 인상적인 커브를 구사하며 주목받았던 선수다. 지난 4월 1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던 정현수는 당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볼넷 1개만 내준 뒤 다시 퓨처스팀으로 내려갔다. 선발로 나선 이날이 정식 데뷔적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2회부터 제구 난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혜성에게 볼넷, 송성문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이원석에겐 사구를 허용했다. 같은 최강야구 출신 고영우와의 11구 승부에서도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 실점을 함 그는 이어진 상황에서 장재영을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며 만루 위기를 넘겼다. 정현수는 2회도 흔들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태진에게 우익 선상 2루타를 맞았고, 후속 타자 이주형에겐 볼넷을 허용했다. 2회는 로니 도슨 상대 병살타를 유도했지만, 롯데가 3-1로 역전한 상황에서 나선 3회는 선두 타자 김혜성에게 볼넷, 도루 저지 뒤 이어진 송성문과의 승부에서 우전 안타를 맞은 뒤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롯데는 불펜 투수로 보직을 바꾼 한현희가 이어진 상황에서 리드를 지켜내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정현수의 실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커브의 낙폭과 제구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는 전반적으로 어수선한 모습을 보여줬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3 15:23
프로야구

'최다안타 신기록' 손아섭 "난 천재 아냐, 간절함·치열함 덕...후배들도 끝까지 포기 말길" [IS 스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준비하고 노력하면 언젠가 빛을 발할 수 있다.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손아섭(36·NC 다이노스)이 KBO리그에 새 역사를 남겼다. 18시즌에 걸쳐 2505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가장 많은 안타를 기록한 타자로 남았다.손아섭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에서 6회 초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2007년 데뷔 이후 쌓아온 안타 수가 이날로 딱 2505개가 됐다. 박용택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이 LG 트윈스에서 뛰며 때려낸 2504개보다 딱 하나 더 많았다. 1982년 KBO리그가 시작된 이래 한 선수가 쌓은 가장 많은 안타의 숫자가 2504개에서 2505개로 바뀐 순간이었다.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손아섭은 "영광스럽다"며 "단지 팀도 같이 이겼다면 기쁨이 훨씬 더 컸을 것 같다. 오늘 경기를 진 게 조금 아쉽다"고 팀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2505개 안타 중 가장 기억나는 건 역시 데뷔 첫 안타였다.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했던 손아섭은 그해 4월 7일 수원에서 현대 유니콘스를 상대로 1호 안타를 때려냈다. 손아섭은 "역전 2루타로 데뷔했다. 스타트를 잘 끊었던 게 지금까지 꾸준하게 나아갈 수 있었던 이유 같다"고 떠올렸다.많은 이들에게 손아섭은 독한 선수, 높은 목표를 가졌던 어린 선수로 기억된다. 하지만 실제로 손아섭은 천재들만 살아남던 프로야구에서 생존하기 위해 평생을 싸워왔다. 손아섭은 "어릴 때는 이렇게 많이 안타를 칠 거로 솔직히 생각하지 못했다"며 "정말 그저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왔던 부분들이, 그 시간들이 모이면서 이런 대기록에 내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그 마음과 시간들이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자기 관리를 위해 철저히 루틴을 지키고, 명상을 하면서 술, 담배, 탄산음료를 멀리 해왔다고 했다.KBO리그 신기록을 세웠지만 손아섭은 아직 커리어 마지막을 떠올리지 않는다.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유니폼을 벗는 날까지 지금과 같은 마음으로 뛴다면 내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기대했다.손아섭은 자신처럼 '천재가 아닌' 후배들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할 수 있는 데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 봐야 한다"며 "나 역시 신체 조건이 많이 부족했다. 그걸 극복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작은 체격을 커버할 수 있는 스윙을 연구해 나만의 것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것처럼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준비하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또 빛을 발할 수 있다.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후배들을 독려했다. 다음은 손아섭과 취재진의 일문일답.-기록을 세운 소감은."영광스럽다. 단지 팀이 이겼다면 기쁨이 훨씬 더 컸을 것 같다. 오늘 경기를 져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2505개 안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데뷔 첫 안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역전 2루타로 데뷔했다. 그렇게 스타트를 잘 끊어서 지금까지 꾸준하게 할 수 있던 것 같다."-어릴 때 이런 선수가 될 거 혹시 생각했는지."솔직히 생각하지 못 했다. 이렇게 많은 안타를 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 했다. 그저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왔던 부분들, 그런 시간들이 모이면서 이렇게 대기록에 내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것 같다. 그때 마음과 시간들이 원동력이 된 것 같다." -박용택 위원은 손아섭이 완벽한 타자는 아니다, 단점이 있는 타자지만 누구보다 건실하고 매 타석을 소중하게 여기는 타자라고 평가했다."맞는 말씀이다. 난 솔직히 천재형 타자가 아니다. 천재형은 아니지만 누구보다 간절했다. 타석마다 어떻게든 투수에게 이기고 싶다는 치열함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 그런 것들이 하나씩 쌓이면서 지금까지 왔다. 천재가 아닌 건 확실하다."-자신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유형일 것 같다. 커리어가 쌓이고 나이가 들면서 자신에게 관대해지자는 생각은 안 했는지."성격 자체가 예민하다. 잘 안 바뀌는 것 같다. 오히려 그런 부분들이 지금까지 꾸준하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굳이 바꾸지 않고 지금처럼 초심만 잃지 않고 하고 싶다."-박용택 위원은 손아섭이 3000안타에 도전하는 모습을 응원했다. 목표도 있는지."아직 수치상 너무 많이 남았다. 내가 2505개라는 안타를 칠 거라고 생각을 안 했으니 이렇게 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기록을 의식하면 타석에서 밸런스가 무너진다. 그런 욕심들이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 특정 숫자를 정해놓기보다는 지금 같은 마음으로 부상 없이 열심히 뛴다면 많은 분들께서 바라는 숫자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한 경기 한 경기에 모든 걸 쏟아붓고 싶다."-매 시즌 이렇게 꾸준하게 안타를 치기 쉽지 않다. 꾸준함의 비결이 있다면."아침에 눈을 떠서 자기 전까지 항상 일정한 루틴을 지키려고 했다.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도 분명 있었다. 그래도 그럴 때마다 항상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똑같이 경기를 준비했던 부분들이 있기에 꾸준하게 지금까지 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신기록을 세운 순간 감정은 어땠는지."그냥 실감이 나질 않았다. 사실 기록이라는 게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 그저 좀 멍했다. 많이들 멍했던 것 같다. 순간 '이게 뭐지?'라는 느낌이었다."-19일 경기에서 박용택 위원과 타이 기록을 세웠다. 아무래도 (신기록 가능성이 높으니) 오늘 경기 시작 때 마음가짐은 조금 달랐을 것 같은데."그냥 빨리 달성하고 싶다는 생각은 했다. 어차피 시간과의 싸움이고 달성 자체는 무조건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기록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앞으로 몇 살까지 뛰고 싶나."몇 살이 되면 은퇴하겠다는 생각은 해 본 적 없다. 내게 그래도 힘이 남았고, 팀에 도움이 된다면 끝을 정해놓기보다는 할 수 있는 데까지는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생각한다."-최정(SSG 랜더스)은 한 시즌 10홈런을 매 시즌 목표로 삼고, 그 이상은 보너스로 여긴다고 한다. 손아섭의 매 시즌 최소 목표도 있을지."있긴 한데 은퇴 기준은 아니다. 매년 안타 150개는 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정도는 쳐야 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야구를 잘하기 위해 피하는 것도 있는지."특별히 안 하는 게 있진 않다. 술, 담배, 탄산음료를 피하는 정도다. 그게 야구에 도움이 안 되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그래도 지금까진 한 번도 해본 적 없다."-박용택 위원은 본인이 신기록을 세웠을 때 양준혁 위원이 와줘서 이번에도 축하해주고 싶었다고 했다. 전통처럼 되길 바라던데. 손아섭도 그럴 생각이 있을지."아직까진 너무 먼 일이다. 나도 아직 유니폼을 입을 날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하면서 야구를 하는 중이다. 당연히 새 기록이 쓰여지는 순간 내가 1등이었다면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배님들께 받은 사랑은 당연히 후배들에게 돌려줘야 한다."-NC로 이적할 때 팀을 떠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부산을 떠나는 게 많이 힘들다고 했다. 부산에서 기록을 세우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을까."특정 구장을 생각해 본 적은 없다. 그래도 이왕이면 홈 구장, 또는 사직야구장이나 잠실야구장처럼 큰 구장에서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박용택 선배님이 기록을 세울 때 잠실구장이었는데, 당시 내가 상대 팀으로 있었다. 신기하게 또 잠실구장에서 그 기록을 깼다."-통산 1위 기록을 보유했다는 자부심, 의미는 어떨지."말했듯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내가 정말 많이 고생했고, 그렇게 노력했던 시간들이 조금이나마 보상 받는 느낌이 들어 기분은 좋다.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지 않나. 난 앞으로도 야구할 날이 많다. 내가 언제까지, 몇 개까지 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오늘의 안타는 그곳을 향해 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보고 싶다." -올 시즌 작년보다 잘 풀리지 않았다. 이제 조금 올라오는 것 같다. 야구가 어렵다는 생각도 들 것 같다."정말 시즌 준비를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초반 생각처럼 풀리지 않았다. '정말 야구라는 게 알다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최근 몰랐던 부분도 많이 배우고 있다. 타격은 확실히 '신의 영역'이지 않나 싶다. 어렵고 알다가도 모르겠다."-기억에 남는 지도자들이 있다면."너무 많다. 일단 정말 많이 부족한 선수였던 내게 기회를 주셨던 제리 로이스터 감독님이 생각난다. 김무관 타격 코치님도 그렇다. 신인 때 내 스윙을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을 주셨다.지금 강인권 감독님도 계시다. 내가 부진할 때도 끝까지 믿어주시고, 경기에 내보내셨다. 너무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허문회 감독님이 많이 생각난다. 당시 허문회 감독님을 만나고 지금까지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내가 야구적인 생각을 새롭게 할 수 있게 하셨다. 내게서 야구라는 부분을 바꿀 수 있게 도와주셨던 분이다. 이렇게 네 분이 확실히 기억에 많이 남는다."-앞으로 손아섭의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후배가 있다면."원랜 당연히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였는데, 미국으로 갔다. 김혜성(키움 히어로즈)도 생각했는데 미국에 갈 수 있겠다. 그렇다면 강백호(KT 위즈)다. 타격적으로 정말 완성되어 있다. 어릴 때부터 시합도 뛰어서 가장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최형우(KIA 타이거즈)도 손아섭을 쫓고 있다."형우 형은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잘 치고 계신다. 대단하다. 그런 선배님들이 있기에 오히려 힘이 된다. 동기부여와 목표가 생긴다. 형우 형이 오랫동안 잘 해주셨으면 좋겠다."-손아섭처럼 천재가 아닌 후배들은 손아섭을 천재라고 생각할 것 같다. 그런 후배들에게 조언해준다면."할 수 있는 데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나도 신체조건이 정말 많이 부족했다. 그 부분들을 극복하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다. 내 작은 체격을 커버할 수 있는 스윙을 많이 연구하면서 나만의 스윙을 만들었다. 부족한 부분들을 포기하기보다 끝까지 준비하고 노력한다면 언젠간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다.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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