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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이정후 이 정도일 줄은, 소토-타티스 주니어와 'MLB 세컨드팀' 선정 전망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새 바람을 몰고온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실력을 인정 받았다.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이 전망한 '세컨드 팀' 3인(외야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이날 개막 후 한 달 성적을 바탕으로 '올 MLB 팀'을 전망했다. MLB 사무국이 2019년부터 선정한 '올 MLB 팀'은 양대 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것이다. 전문가 투표 50%와 팬 투표 50%를 합산하며 최상위 선수들은 '퍼스트 팀', 차상위 선수들은 '세컨드 팀'에 선정된다. 외야수 '퍼스트 팀'에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카일 터커(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선정됐다. 이정후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후안 소토(뉴욕 메츠)와 함께 '세컨드 팀' 후보로 꼽혔다. '퍼스트 팀'과 '세컨드 팀' 모두 포수, 1루수, 2루수, 유격수, 3루수, 지명타자에서 한 명씩 뽑고, 외야수 3명(특정 외야 푖션과 무관) 선발 투수 5명, 구원 투수 2명씩 선발한다. MLB닷컴은 "이정후는 타율 0.324, OPS(출루율+장타율) 0.930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내셔널리그(NL)에서 최다 2루타 1위(11개)에 올라있고, 3루타 2개 홈런 3개를 뽑았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 1억 1300만 달러(1624억원)에 계약하며 빅리그에 진출했다. 그러나 첫 시즌은 어깨 부상으로 조기 마감했다. 빅리그 65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이정후가 MLB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소토(15년 7억6500만 달러·1조 996억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14년 3억4000만 달러·4887억원)와 나란히 '세컨드 팀' 후보로 꼽힌 건 큰 의미가 있다. 이정후는 내셔널리그 타율 5위, 득점 공동 6위(22개) OPS 7위 등 공격 주요 부문 상위권에 올라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4.29 15:20
메이저리그

이정후 쉬는 날, MLB는 왜 그를 조명했나 "평생의 팬을 만들었다"

29일(한국시간),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경기는 없었다. 하지만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공식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이정후를 조명했다. 무슨 일일까. MLB는 29일 오전 SNS에 이정후의 '팬 서비스' 영상을 올렸다. 이정후가 경기 전 관중석에 있는 어린 아이의 아버지에게 공을 던지는 장면이었다. 공을 받은 아이의 아버지는 이정후를 가리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아이에게 공을 건넸고, 공을 받은 아이는 활짝 웃으면서 좋아하는 훈훈한 영상이었다. MLB는 "이정후가 평생의 팬을 만들었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이정후는 경기가 없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2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지난 28일 텍사스 레인저스전까지 '지옥의 17연전'을 치르고 이날(29일) 하루 휴식을 취한 것이다. 하지만 MLB는 샌프란시스코의 휴일에 이정후의 영상을 게재하면서 그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MLB닷컴은 팬 서비스만 조명한 게 아니었다. 최근엔 '올 시즌 3할 타율이 유력한 6명' 명단에 이정후를 꼽으며 큰 기대를 보이기도 했다. 이정후는 28일 기준, 팬그래프 기준 f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1.5를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중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7경기에 나와 타율 0.327(108타수 35안타), 2루타 11개, 3루타 2개, 3홈런, 16타점, 3도루, 22득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도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옥의 17연전을 10승 7패로 잘 버텨내면서 시즌 19승 10패 승률 0.655를 기록,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18승 10패 승률 0.643)을 0.5경기 차로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정후도 17연전 기간 타율 0.317, 3홈런, 12타점, 1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끈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뒤인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2연전을 치른 뒤,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4연전, 시카고 컵스와 원정 3연전을 차례로 치른다. 윤승재 기자 2025.04.29 14:04
프로야구

초대형 트레이드 메인카드...한동희 이후 3년 만에 롯데 타자 '월간 타율' 1위 겨냥 [IS 포커스]

'복덩이 이적생' 전민재(29)가 롯데 선수로는 3년 만에 월간 타율 1위를 노린다. 전민재는 28일 기준 4월 출전한 22경기에서 75타수 31안타, 타율 0.413를 기록했다. 2위 김성윤(0.368), 3위 르윈 디아즈(0.366·이상 삼성 라이온즈)를 크게 따돌리고 월간 타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3안타를 친 전민재는 KIA 타이거즈와의 4월 둘째 주 주중 3연전에서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고감도 타격감을 이어갔고, 12일 NC 다이노스전부터 다시 3경기 연속 2안타씩 추가했다. 1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월간 세 번째 '3안타 퍼포먼스'를 해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그냥 좋은 흐름이 온 거지"라며 웃어 보이면서도 "예전에 비해 몸의 움직임이 줄었다. 체격 조건에 비해 공을 앞에 두고 강하게 때릴 줄 아는 타자"라고 전민재가 타격 잠재력을 드러낸 배경을 전했다. 22일 한화전이 비로 순연되며 흐름이 끊긴 탓일까. 전민재는 지난주 출전한 5경기에서는 17타수 5안타, 타율 0.294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안타를 치지 못한 경기가 25일 두산전 한 번뿐이었을 만큼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시즌 타율 0.378를 기록, KBO리그 대표 타격 기계 손아섭(NC·0.372)에 6리 앞선 1위를 지키고 있다. 전민재는 지난해 12월 롯데가 두산과의 3 대 2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다. 롯데는 외야수 김민석과 추재현, 투수 최우인을 내주고 투수 정철원과 전민재를 데려왔다. 메인카드는 '제2의 이정후'로 평가받은 김민석, 2022년 신인왕 수상자 정철원이었다. 하지만 개막 첫 달(3·4월) 가장 빛나고 있는 선수는 전민재다. 그는 스프링캠프부터 기존 주전 자리를 위협할 조짐을 보였다. 유격수 박승욱이 개막 첫째 주 타격 부진에 빠지자, 그가 자리를 메웠다. 2루수 고승민, 3루수 손호영이 차례로 부상을 당해 이탈한 상황에서 꾸준히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고, 그렇게 타격에서도 성장세를 보여주며 주전급 선수로 올라섰다. 롯데 선수로 월간 최다 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꽤 최근에 있었다. 지난 시즌(2024)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안타(202개) 신기록을 쓴 빅터 레이예스가 7월과 9월 최다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타율 부문에서는 안치홍(한화 이글스)와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에게 각각 내줬다. 롯데 소속으로 월간 타율 1위에 오른 마지막 선수는 2022년 4월 한동희(현 상무 야구단)다. 타격 잠재력을 드러내며 '제2의 이대호'로 기대받은 그는 4월 출전한 24경기에서 타율 0.427(89타수 38안타)를 기록, 0395를 마크한 한유섬(SSG 랜더스)을 제쳤다. 한동희는 KBO 공식 월간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전민재가 월간 타율 1위를 수성하고 월간 MVP 도전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까. 전민재는 29일부터 지난 시리즈에서 안타 6개를 친 키움을 만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9 00:09
메이저리그

비거리 2피트 타구 치고 득점까지...텍사스 '코미디' 수비→SF는 2G 연속 끝내기 승리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행운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투수 조던 힉스가 1회 초 2점을 내줬지만, 1회 말 이정후가 안타로 연결고리 역할을 해내며 만든 만루에서 윌어 플로레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1점을 추격했다. 4회도 2사 3루에서 크리스티안 코스가 적시타를 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2-2 동점으로 맞이한 9회 말. 샌프란시스코 선두 타자로 나선 엘리엇 라모스는 투수 루크 잭슨의 초구 슬라이더에 비거리 2피트(60.96㎝) 빗맞은 타구를 쳤다. 투수는 3루쪽으로 향한 공을 잡았지만 악송구를 범하고 말았고, 공은 오른쪽 파울 지역으로 흘렀다. 이 상황에서 텍사스 우익수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커버가 늦었다. 송구를 받기 위해 몸을 날렸던 1루수 제이크 버거가 일어나 직접 공을 쫒았다. 그사이 라모스는 2루에 이어 3루 진루까지 시도했다. 버거의 3루 송구가 이번엔 왼쪽 파울 지역으로 빠졌다. 그야말로 코미디였다. 라모스를 홈으로 뛰어 끝내기 득점을 해냈다. 그와중에 파울 지역으로 커버를 들어갔던 텍사스 투수 잭슨은 공을 펌블하며 송구 타이밍을 놓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전날(27일) 텍사스전에서도 2-2 동점이었던 9회 말 패트릭 베일리가 끝내기 안타를 치며 승리했다. 이날은 더 극적인 상황 속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샌프란시스코는 19승 10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8 08:09
메이저리그

이정후, 5G 연속 안타 행진+시즌 3호 보살→SF 승리 견인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수비에서는 강한 어깨를 뽐냈다.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지난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를 해냈다. 타율은 종전 0.327에서 0.324로 소폭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2-2 동점이었던 9회 말 상대 야수진 자멸 속에 득점하며 3-2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0-2로 지고 있었던 1회 말 1사 1루에서 텍사스 선발 투수 잭 라이터의 2구째 94.3마일(151.7㎞/h) 높은 코스 싱커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쳤다. 98.1마일(157.9㎞/h) 총알 타구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상황에서 맷 채프먼과 윌리 아다메스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1-2, 1점 차로 추격했다. 이정후는 이후 침묵했다.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뜬공, 5회 텍사스 두 번째 투수 제이크 라츠와의 승부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마운드를 뚫고 가운데 외야로 향하는 타구를 생산했지만, 텍사스의 수비 시프트가 오른쪽으로 치우쳐 유격수 닉 아메드의 수비에 걸렸다. 이정후는 2-2 동점 상황이 이어진 8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투수 로버츠 가르시아를 상대, 3루째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첫 타석 이후 안타는 추가하지 못했지만, 이정후는 강한 어깨를 뽐냈다. 4회 초 2사에서 요나 하임이 좌중간 안타를 쳤을 때 빠르게 쇄도해 공을 잡은 뒤 2루 송구를 했다. 공이 하임의 발보다 먼저 2루에 당도해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이정후의 올 시즌 세 번째 보살이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8 07:59
메이저리그

이정후, 이번엔 전체 2순위 지명 투수 상대 157.9㎞/h '총알' 타구 생산...5G 연속 안타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1회 말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0-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자 윌리 아다메스를 1루에 두고 나섰다. 텍사스 선발 투수 잭 라이터가 구사한 2구째 94.3마일(151.7㎞/h) 높은 코스 싱커를 공략해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98.1마일(157.9㎞/h) 총알 타구였다. 지난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이어진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 이정후의 올 시즌 35번째 안타이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상황에서 맷 채프먼이 볼넷을 얻어내 만루를 만들고, 윌머 플로레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하며 1득점했다. 이정후가 안타로 득점에 기여했다. 텍사스 선발 라이터는 2024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투수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텍사스에 지명된 특급 기대주다. 입단 뒤 마이너리그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해 유망주 순위도 떨어졌고, 빅리그 데뷔 시즌에도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앞서 등판한 두 경기에서 10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5이닝 1실점, 3일 신시내티 레즈전 5이닝 무실점이었다. 이정후가 MLB 유망주급이자, 최근 페이스가 좋은 투수(라이터)를 상대로도 총알 타구 생산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뜬공, 5회 바뀐 투수 제이크 라츠와의 승부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경기는 5회 말이 진행 중이다. 두 팀이 2-2로 맞서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8 06:38
메이저리그

'세계 최고 심판들이 왜이래' 이정후 연이틀 판정 불운, 그래도 4G 연속 안타 '바람은 계속 분다'

이정후가 연이틀 불리한 심판 판정을 당하고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지난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3안타 이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다만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30에서 0.327(104타수 34안타)로 조금 떨어졌다.이날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생산했다. 1회 말 무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타일러 말리의 시속 135㎞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타구 속도는 시속 96.5마일(약 155.3㎞). 3회부턴 불운이 계속됐다. 3회 1사 1루에선 시속 162㎞의 빠른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유격수에게 잡히면서 아웃이 됐다. 5회에는 판정 불운이 있었다. 이정후는 1사 1루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바깥쪽 높게 날아오는 직구를 지켜봤는데, 볼이 아닌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으면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MLB닷컴이 제공하는 문자중계 시스템에서 해당 공은 스트라이크 존 바깥에 형성됐다. 하지만 심판은 스트라이크를 불렀고, 이정후는 3구를 타격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지난 경기(26일 텍사스전)에서도 판정 불운에 고개를 숙인 바 있다. 9회 몸쪽으로 날아오는 공을 피하다가 배트에 공이 닿았는데도 심판이 헛스윙 삼진 판정을 내면서 물러난 바 있다. 이튿날 경기에서도 판정이 이정후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면서 고전을 이어갔다. 그런 상황에서도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샌프란시스코의 3-2 끝내기 승리에 일조했다. 한편, 이날 이정후가 안타를 때려낸 상대 투수 말리는 MLB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던 투수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0.68로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0점대 ERA, MLB 1위 선수에게 안타를 만들어낸 것이다. 공교롭게도 말리는 이정후의 안타를 시작으로 이날 5이닝 2실점하며 ERA가 1.14로 급등,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1.06)에게 이 부문 1위를 내줘야 했다. 윤승재 기자 2025.04.27 09:02
메이저리그

이정후, O점대 ERA 투수 상대 '총알' 타구 생산...텍사스전 4타수 1안타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안타를 추가했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타율은 종전 0.333에서 0.327로 소폭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가 0-1로 지고 있었던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회 말 첫 타석에 나선 이정후는 상대 투수 타일러 말리와의 승부에서 3구째 바깥쪽(좌타자 기준) 84마일 컷 패스트볼(직구)을 밀어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는 96.5마일(155.3㎞/h)이었다. 말리는 이 경기 전까지 등판한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68을 기록한 투수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 유일하게 0점 대 평균자책점을 마크하며 좋은 페이스를 유지했다. 이정후가 그런 투수의 공을 가볍게 안타로 만들었다. 올 시즌 34호 안타. 이어진 상황에서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한 이정후는 3회 말리와의 두 번째 승부에서는 1사 1루에서 땅볼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가 1-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윌리 아다메스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며 기세를 탄 상황에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도 말리의 바깥쪽 스플리터를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바뀐 투수 호비 밀너와 승부해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2-2 동점으로 맞이한 9회 말 엘리엇 라모스와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크리스티안 코스가 희생번트를 성공해 만든 기회에서 패트릭 베일리가 끝내기 안타를 치며 3-2로 승리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7 07:58
메이저리그

이정후, '파울 아냐?' 애매한 판정에 삼진...한 경기 3K 기록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가 MLB 진출 후 두 번째로 한 경기에 삼진 3개를 기록했다.샌프란시스코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서 0-2로 졌다.이정후는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삼진 3개를 기록했다. 타율은 0.330으로 소폭 하락해 MLB 전체 9위다. 타격에서는 쾌조의 감각을 이어가며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삼진 3개라는 기록이 아쉬웠다. 특히 마지막 타석에서는 아쉬운 판정이 나왔다. 이정후는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쳤다. 이후 세 차례 타석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정후의 이날 첫 삼진은 3회 2사 1루에서 기록했다. 텍사스 선발 네이선 이발디에게 6구째 스플리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역시 이발디를 상대해 6구째 커터에 루킹 삼진을 기록했다.세 번째 타석은 석연찮은 판정으로 삼진이 됐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온 이정후는 텍사스 세 번째 투수 로버트 가르시아에게 5구째 시속 152㎞ 빠른 공에 삼진이 됐다.투볼 투스트라이크에서 몸쪽 높은 공이 들어오자 이정후가 스윙하다가 넘어졌다. 심판은 방망이가 돌았다며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는데, 이정후는 공이 배트 손잡이 부분에 맞았다면서 파울이라고 주장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까지 나와 심판에게 이의를 제기했으나 심판들이 모여 논의한 끝에 원심이 유지됐다.이정후가 지난해 미국 진출 후 한 경기에 삼진 3개를 당한 것은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이은경 기자 2025.04.26 15:53
메이저리그

'볼넷 2개 포함 3출루' 이정후, 4할대 출루율 진입 눈앞…OPS NL 7위, 팀 1위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할대 출루율 진입을 눈앞에 뒀다.이정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3출루'로 활발하게 공격을 이끈 이정후의 활약을 앞세워 샌프란시스코는 6-5로 역전승을 거뒀다.경기 후 이정후의 타율은 0.333(96타수 32안타)를 유지했다. 눈길을 끄는 건 출루율. 0.388에서 0.398까지 끌어올려 4할대에 근접했다. 부문 메이저리그(MLB) 전체 19위이자 내셔널리그(NL) 11위, 팀 내에선 마이크 야스트렘스키(0.414)에 이은 2위이다. 출루율에 장타율(0.583)을 합한 OPS는 0.981로 MLB 전체 11위, NL 7위, 팀 내 1위에 해당한다. 타격의 정확도는 물론이고 출루에 장타 능력까지 흠잡을 곳이 없다. 이날 이정후는 1회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때려냈다. 0-1로 뒤진 1사 2루 찬스에서 밀워키 오른손 선발 토비아스 마이어스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익수 방면 장타로 연결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홈런왕 출신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와 MLB 2루타 부문 공동 선두(11개)로 올라섰다.3회 두 번째 타석은 볼넷,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후속 맷 채프먼의 홈런 때 득점까지 올렸다. 6회와 8회는 각각 1루 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범타. 샌프란시스코는 4-5로 뒤진 8회 말 1사 2,3루에서 상대 야수 선택으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1사 1,3루에서 좌익수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포구 실책을 틈타 역전 점수를 뽑았다. 9회 초 마무리 투수 카밀로 도발이 무사 1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아내며 1점 차 승리를 챙겼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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