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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역전포 이후 급반등...롯데 '캡틴' 전준우, 키움 상대 진격 이어간다 [IS 피플]

"이제부터 타격감이 좋아질 것 같습니다."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39)는 지난 15일 홈(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다. 4회 초까지 0-4로 끌려가던 롯데는 4회와 5회 각각 2점과 1점을 추격했고, 4-5로 지고 있었던 6회 말 전민재가 적시타를 치며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8회 초 '셋업맨' 정철원이 송성문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하는 일격을 당했지만, 이어진 8회 말 1사 1루에서 전준우가 박윤성을 상대로 좌월 역전 투런홈런을 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전준우는 이 경기 전까지 타율 0.227에 그쳤다. 홈런도 없었다. 하지만 이날(15일) 키움전 역전포를 치며 반등 신호탄을 쐈다. 자신도 "그동안 (담장을) 넘어가야 할 타구가 잡히면서 조급한 마음이 들었다. 이럴 때일수록 평정심을 찾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았다. 그러다 보니 행운의 안타도 하나둘씩 나왔다. 이렇게 페이스를 잘 살리다 보면 타격감도 정상 궤도로 올라갈 것 같다"라고 만족했다. 전준우는 이튿날(16일) 키움전에서 3안타를 쳤고, 이후 꾸준히 안타를 생산했다. 15일 키움전부터 치른 11경기에서 타율 0.333(36타수 12안타) 2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전준우는 롯데가 4연승 도전에 실패한 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롯데 타자 중 유일하게 멀티히트(홈런 1개·2루타 1개)를 기록했다. 해결사 본능도 꾸준히 보여줬다. 1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4회 초 무사 1루에서 우전 2루타를 치며 이 경기 결승타를 기록했다. 한창 뜨거운 두 팀 사이 맞대결로 관심을 받은 24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3-3 동점이었던 6회 말 팀 배팅으로 타점으로 올리며 롯데의 5-3 승리를 이끌고 이 경기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지난 3월 29일 KT 위즈전을 포함해 올 시즌 결승타 4개를 기록, 문보경(LG 트윈스)과 장성우(KT 위즈·이상 5개)에 이어 이 부문 리그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우리나이로 마흔 살. 전준우는 팀 내 최고참이자 리그 전체 야수 중에서도 최형우(KIA 타이거즈)에 이어 두 번째로 고참이다. 하지만 여전히 팀 주장을 맡고 있고, 롯데의 4월 진격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때때로 집중력이 떨어지는 후배들을 다그치며 팀 단합을 이끌고 있다. 롯데는 29일부터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도약대로 삼았던 팀을 다시 만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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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김도영, 한결같은 최형우·김선빈...KIA, 1위 LG 잡고 '디펜딩 챔프' 저력 증명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 트윈스를 잡고 저력을 드러냈다. KIA는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KIA는 25일 5-6으로 패했지만, 26일에는 8-4 승리로 설욕했다. 시리즈 우세가 걸린 27일 경기에서 KIA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이 6이닝 동안 2점만 내주며 호투했다. 또 최형우와 김선빈이 중요한 순간에 타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결국 KIA는 3연전 내내 전 좌석을 채운 홈팬에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선사했다. 올 시즌 13승(15패)째를 기록한 KIA는 7위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이날 키움 히어로즈에 3-7로 패한 6위 SSG 랜더스(13승 14패)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KIA 베테랑 듀오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2번 타자로 나선 김선빈은 1회 말 무사 1루에서 LG 선발 투수 임찬규의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좌익 선상 2루타를 치며 주자 박찬호를 3루까지 보냈다. 4번 타자로 나선 최형우는 2사 뒤 임찬규를 상대로 2루 땅볼을 쳐 박찬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최형우는 KIA가 1-0으로 앞선 4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임찬규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추가 득점도 만들었다. 5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네일은 6회 초 갑자기 흔들리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이 상황에서 김선빈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7회 말 2사 2·3루에서 투수 김영우의 2구째 커브를 밀어 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3루 주자 김태군이 득점하며 KIA가 다시 3-2로 앞서갔다. KIA는 이후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KIA는 올 시즌 초반 고전했다. 2024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이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주루 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탈한 게 치명적이었다. 박찬호·김선빈 등 다른 주축 타자들도 부상으로 한동안 재활 치료를 받았다. 여기에 불펜진은 4월 둘째 주까지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6.48)을 기록할 만큼 부진했다. 4월 13일에는 KIA의 순위가 9위까지 떨어졌다. 그런 KIA가 1위 LG와의 3연전을 통해 전환점을 만들었다. 우선 한 달 넘게 재활 치료를 받았던 김도영이 복귀, 건재한 기량을 보여줬다. 그는 34일 만에 선발 출전한 26일 LG전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이지강의 커브를 밀어 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시즌 KBO리그를 호령했던 모습 그대로였다. 27일에는 베테랑 최형우와 김선빈이 KIA가 올린 3점 모두 관여하며 관록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셋업맨 전상현·조상우, 클로저 정해영도 7회부터 차례로 1이닝씩 실점 없이 막아내며 임무를 완수했다. KIA는 지난 4일과 6일 치른 LG와의 서울 잠실 원정경기에서 2연패를 당했다. 투·타 조화가 이뤄진 이번 홈 3연전에서는 1패 뒤 2연승을 거두며 반격했다. LG는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에 이어 2연속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우세를 내주며 주춤했다. 시즌 9패(20승)째를 당한 LG는 이날 NC를 8-4로 꺾은 2위 삼성 라이온즈(17승 12패)에 3경기 차로 쫓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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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회복' KIA 김도영, 드디어 25일 1군 복귀…홍종표·이형범·한승택 2군행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서 회복한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이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KIA는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큰 변화를 줬다. 전날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5-17로 대패하며 2연패에 빠진 이범호 KIA 감독은 투수 이형범과 포수 한승택, 내야수 홍종표를 1군에서 제외했다. 대신 투수 김민재, 포수 한준수 그리고 내야수 김도영을 콜업했다.아무래도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건 지난해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이다. 김도영은 지난달 22일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쓰러졌다. 좌전 안타 이후 1루에서 오버런한 뒤 귀루하다 햄스트링이 손상(그레이드 1단계)된 것. 예상보다 회복이 더뎌 1군 복귀 시점이 계속 밀렸다. 몸 상태를 추스른 김도영은 지난 21일 검진에서 정상 훈련이 가능하다는 소견이 나오자 22일 기술 훈련, 23일 퓨처스(2군)리그 일정, 24일 라이브 배팅 과정을 거쳤다. 이범호 감독은 부상 부위를 우려해 일단 대타로 김도영을 기용할 전망.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 김선빈(2루수) 위즈덤(1루수) 최형우(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이우성(좌익수) 한준수(포수) 변우혁(3루수) 최원준(중견수) 순으로 선발 출전한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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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갈 일만 남았다" 입술 10바늘 꿰매고 복귀해 '3출루'…돋보였다, 베테랑의 힘 [IS 피플]

베테랑 김선빈(30·KIA 타이거즈)이 합류하자 '호랑이 군단'의 테이블 세터가 확 달라졌다.김선빈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활약했다. 5타수 4안타 2득점을 기록한 리드오프 박찬호와 함께 무려 '7출루'를 합작하며 팀의 6-2 역전승을 이끌었다.천군만마에 가까웠다. 김선빈은 지난 18일 주말 3연전 중 1차전에서 번트를 시도한 뒤 베이스커버를 들어온 2루수 박계범과 1루에서 충돌했다. 지난 5일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13일 만에 성사된 복귀전에서 또 다른 부상을 당한 것.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한 그는 윗입술 안쪽을 10바늘 꿰맸다. 하루 휴식 후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김선빈을 두고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전 "본인도, 트레이닝 파트도, 병원에서도 괜찮다고 하더라. 오늘까지 (경기에서) 빼주려고 했는데 (선수가) 괜찮다고 한다"며 "(선발로 복귀한 것에) 충분히 고마움은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1회와 3회, 연타석 볼넷으로 걸어 나간 김선빈은 5회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존재감이 드러난 건 네 번째 타석. 0-2로 뒤진 7회 1사 1·2루 찬스에서 두산 오른손 불펜 최지강의 4구째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3루수를 꿰뚫고 외야로 흐르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린 것. 볼카운트가 1볼-2스트라이크로 불리했지만, 특유의 콘택트 능력이 돋보였다. 곧바로 대주자 홍종표와 교체. 이후 두산 2루수 박준순의 야수선택과 최형우의 적시타를 묶어 3-2로 역전했다. 무려 4안타로 개인 시즌 베스트 경기를 해낸 박찬호와 함께 테이블 세터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주며 존재감을 뿜어냈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김선빈은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한 만큼 7회) 원래 안 뛰려고 그랬는데 (타구의) 코스가 라인 쪽으로 가다 보니까 뛰면 살 수 있겠다 생각했다"며 "(오프시즌 동안) 다 준비 잘했다. 우리 팀에 부상 선수가 있는데 이제 올라갈 일만 남지 않았나 생각한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순위는 별로 신경 안 쓰고 있다. 매 경기 집중하고 있는데 지금 순위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해야 할 때인 것 같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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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잡고 2연승 이범호 감독 "쉽지 않은 한 주, 4승 2패로 마감해 기쁘다" [IS 승장]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2연승에 성공했다.KIA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를 6-2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6회 말까지 0-2로 뒤졌으나 7회 초 3-2로 역전에 성공한 뒤 9회 초 3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두산과의 주말 3연전 중 1차전을 패한 뒤 2·3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시즌 10승(11패)째를 거뒀다.이날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은 5와 3분의 2이닝 8피안타 7탈삼진 2실점 했다. 위기 상황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며 버텼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최지민(3분의 2이닝 무실점) 전상현(3분의 2이닝 무실점) 조상우(1이닝 무실점) 정해영(1이닝 무실점)이 아웃카운트 10개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의 짜임새가 상당했다. 리드오프 박찬호가 5타수 4안타 2득점, 이틀 전 경기 중 야수와 충돌해 윗입술 안쪽을 10바늘 꿰매고 복귀한 2번 김선빈이 2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맹활약했다. 3번 나성범과 4번 패트릭 위즈덤, 5번 최형우는 각각 1타점씩을 책임지며 두산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0-2로 뒤진 7회 초 1사 1,2루에서 김선빈의 1타점 2루타로 추격을 알린 뒤 계속된 1사 2·3루에서 상대 야수선택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나성범의 내야 땅볼 때 두산 2루수 박준순이 홈 송구를 선택했는데 박찬호가 노련하게 포수의 태그를 피했다. 결국 2사 1·3루에서 최형우의 결승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뒤 "네일이 주 2회 등판임에도 불구하고 선발 투수 역할을 너무나도 잘 해줬다. 오늘 경기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어제 경기에 이어 박빙 승부에서 불펜 투수들이 모두 호투를 해줬다. 특히 역전에 성공한 뒤 전상현이 위기 상황에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잘 책임져줬다"라고 칭찬했다.이어 이 감독은 "공격에서는 박찬호가 리드오프로서 주루도 좋았고, 4안타를 기록하면서 찬스를 많이 만들어줬다. 김선빈도 장타를 때려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줬고, 최형우가 역시 팀의 최고참답게 찬스를 놓치지 않고 결승타를 기록했다"며 "쉽지 않은 한 주였는데 4승 2패로 마감할 수 있어서 기쁘다. 다음 주도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의 변함없는 응원에 항상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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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바늘 꿰매고 복귀한 김선빈' 완전체 가까워진 KIA, 0-2 뒤집었다…적지서 '곰 사냥' [IS 잠실]

완전체에 가까워진 '호랑이'가 적지에서 '곰'을 무너트렸다.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전의 화두는 2루수 김선빈(36·KIA)의 복귀였다. 김선빈은 지난 18일 주말 3연전 중 1차전에서 번트를 시도한 뒤 베이스커버를 들어온 2루수 박계범과 1루에서 충돌했다. 지난 5일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13일 만에 성사된 복귀전에서 또 다른 부상을 당한 것.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한 그는 윗입술 안쪽을 10바늘 꿰맸다.하루 휴식한 김선빈은 이날 2번 타자·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리드오프 유격수 박찬호(무릎)에 이어 김선빈까지 복귀하면서 타선의 짜임새가 달라졌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서 재활 치료 중인 3루수 김도영을 제외하면 사실상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이룬 타선에 가까웠다. 이범호 KIA 감독은 20일 경기에 앞서 "도영이까지 돌아오면 더 큰 시너지 효과가 생길 거"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완전체에 다가선 KIA의 저력은 상당했다. 20일 경기에서 6-2 역전승을 거두며 주말 3연전을 1패 뒤 2연승으로 마쳤다. 시즌 11승(12패)째를 거두며 5할 승률에 근접했다. KIA 타선은 결정적인 순간에 빛났다. 0-2로 뒤진 7회 초 단번에 점수 차를 뒤집은 것. 대타 오선우와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김선빈이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로 추격을 알렸다. 계속된 1사 2·3루에선 나성범의 내야 땅볼이 상대 야수선택으로 연결됐다. 두산 2루수 박준순이 홈 송구를 선택했으나, 3루 주자 박찬호가 노련한 슬라이딩으로 포수 양의지의 태그를 절묘하게 피했다. 이어 KIA 최형우가 2사 1·3루에서 중전 안타를 날려 3-2로 역전했다. 파울 3개를 걷어내는 끈질긴 승부 끝에 오른손 불펜 박신지의 7구째 체인지업을 힘들이지 않고 받아쳤다.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9회 초에는 상대 실책과 4번 타자 위즈덤의 적시타 등을 묶어 대거 3득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KIA 팀 타율은 0.238로 리그 9위. 팀 출루율도 0.327로 7위에 머물렀다. 완전체에 가까워진 타선의 힘은 강력했다. 테이블 세터로 나선 박찬호(5타수 4안타)와 김선빈(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이 7출루를 합작했다. 3번 나성범과 4번 위즈덤, 5번 최형우는 각각 1타점씩 책임졌다. 마운드도 힘을 냈다. 선발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5와 3분의 2이닝 2실점)에 이어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톱니바퀴처럼 움직였다. 최지민(3분의 2이닝 무실점) 전상현(3분의 2이닝 무실점) 조상우(1이닝 무실점) 정해영(1이닝 무실점)이 아웃카운트 10개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반면 두산은 실책 3개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9회 초 등판한 마무리 투수 김택연이 1이닝 2피안타 3실점(1자책점) 한 게 뼈아팠다. 두산은 9회 말 1사 만루에서도 득점하지 못했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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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이 찢어졌던 김선빈, 20일 선발 복귀…"본인도, 트레이닝 파트도, 병원도 OK" [IS 잠실]

경기 중 수비수와 충돌해 입안이 찢어졌던 베테랑 내야수 김선빈(36)이 복귀한다.김선빈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지난 2일 종아리 부상(부상자명단 5일 등재)으로 이탈한 김선빈은 18일 잠실 두산전에 1군 복귀했으나 이날 6회 초 무사 1루에서 번트를 시도한 뒤 베이스커버를 들어온 2루수 박계범과 충돌했다. 한동안 그라운드에 누워 통증을 호소한 김선빈은 입에 거즈를 물고 교체, 병원으로 향했다.구단에 따르면 윗입술 안쪽이 찢어져 두 바늘을 꿰맨 상태. 19일 경기에 결장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는데 큰 문제가 없다는 판단하에 선발 복귀가 성사됐다. 이범호 KIA 감독은 "본인도, 트레이닝 파트도, 병원에서도 괜찮다고 하더라. 오늘까지 (경기에서) 빼주려고 했는데 (선수가) 괜찮다고 한다"며 "어제도 '대타로라도 할 수 있다'라고 했는데 '나가지 말고 쉬고, 내일 되는지 체크해주라'라고 했다. (선발로 복귀한 것에) 충분히 고마움은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기에 나서지만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이범호 감독은 "지금은 팀마다 (부상이) 변수니까 그런 것 때문에 '조절했으면 좋겠다'라고 하면서 한다. 가장 중요한 거는 안 다치는 거니까 선수들이 그런 상황에서 플레이했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 김선빈(2루수) 나성범(우익수) 위즈덤(1루수) 최형우(지명타자) 이우성(좌익수) 변우혁(3루수) 김태군(포수) 최원준(중견수) 순으로 선발 출전한다. 선발 투수는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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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할 타자' KIA 내야 사령관이 돌아왔다, 복귀하자마자 2루수 선발 출전 "내일 비 예보 있어서" [IS 잠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이 1군 복귀하자마자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김선빈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부상 복귀하자마자 선발로 나선다. 종아리 근육이 손상돼 지난 5일 부상자명단에 오른 김선빈은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퓨처스(2군)리그 일정을 소화했다. 16일 경기에선 지명타자로 두 타석, 17일에는 선발 2루수로 3이닝 소화하고 교체됐다. KIA로선 부상 전까지 9경기 타율 0.423 맹타를 휘둘렀던 김선빈의 합류가 반갑다. 김선빈은 18일 1군에 등록됐다. 2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위즈덤(1루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변우혁(3루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이범호 KIA 감독은 "내일(19일) 비 예보가 있다. 김선빈이 경기 뛰고 내일 하루 쉬면 괜찮을 것 같아서 선발 투입했다. 김선빈도 수비나 여러 면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상대 선발 콜어빈이 상당히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라서 후반에 붙이는 것보다 초반에 먼저 쓰고 나중에 대주자 때 바꾸려고 한다. 상황을 보고 (교체를) 판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범호 감독의 말대로라면 내일 경기는 우천 순연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20일(일요일)에 더블헤더를 치러야 한다. 이 감독은 "더블헤더가 부담스럽긴 하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치는 상황이 생긴다. (사흘 휴식을 취한 두산과는 달리) 경기를 치른 팀이 힘들지 않을까. 승패보다도 중요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신경쓰고 있다"라고 전했다. KIA는 전날(17일) 광주 KT 위즈전에서 나성범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서울로 올라왔다. 이범호 감독은 "작년에도 그랬다. 그동안 잘 못 치다가 중요할 때 쳐주는 선수들이 있었다. 팀이 어렵고 중요할 때 베테랑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선수들이 지금까지 힘들었던 부분을 어제 승리로 심리적으로나마 편해졌을 것 같다. 앞으로의 경기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4.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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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IP 0.182' KIA 박찬호의 불운, "힘든 시기 잘 겪고 넘어가야" 감독의 격려 [IS 광주]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시즌 초반 슬럼프에 빠진 박찬호(30)를 격려했다.이범호 감독은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앞서 ‘박찬호의 잘 맞은 타구가 야수에게 많이 잡힌다’라는 취재진 질문을 들은 뒤 “잘 맞은 게 있으면(잡히면) 빗맞은 거로 보상되는 게 야구”라며 “3~4월 안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5~6월 예상치 못했던 달에 (안타를) 40~50개씩 칠 수 있는 게 야구”라고 말했다.박찬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158(38타수 6안타)를 기록했다. 출루율(0.289)과 장타율(0.184)을 합한 OPS가 0.473에 불과하다. 무릎 부상으로 잠시 1군 엔트리에서 빠지는 등 시즌 초반 우여곡절이 많다. 리드오프로 '돌격대장' 역할을 해줘야 하는 그가 부진하니 KIA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KIA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김도영(햄스트링)과 김선빈(종아리)마저 부상으로 이탈,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박찬호는 인플레이 타구가 번번이 잡힌다. 16일 광주 KT전에서도 4회와 6회 모두 3루와 1루 방향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으나 호수비에 걸렸다. 6회 아웃 상황에선 답답한 나머지 헬멧을 던지기도 했다. 박찬호의 '불운'은 데이터가 말해준다. 눈여겨볼 부문은 BABIP(Batting Averages on Balls In Play)이다. BABIP는 홈런이나, 삼진, 볼넷을 제외하고 페어 지역에 떨어진 인플레이 타구의 타율을 의미한다. 보통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많거나 주력 좋은 타자들의 BABIP가 높다.그런데 BABIP에는 '운'도 작용한다. 좋은 타구를 날려도 호수비에 걸리면 BABIP 수치가 낮아지고, 그렇지 않다면 높아질 수 있다. BABIP가 평균에 얼마나 수렴하느냐에 따라 다른 평가가 가능하다. 야구통계전문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박찬호의 올 시즌 BABIP는 0.182에 불과하다. 규정타석 최하위인 박병호(삼성 라이온즈·0.184)보다 더 낮다. 지난해 기록한 0.324와도 차이가 크다. 결국 불운이 사라지면 성적이 반등할 거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이범호 감독은 "힘든 시기를 본인이 잘 겪고 넘어가면 올 시즌 끝날 때 좋은 성적 올려줄 거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 홍종표(2루수) 나성범(우익수) 최형우(지명타자) 위즈덤(1루수) 오선우(좌익수) 변우혁(3루수) 한승택(2루수) 최원준(중견수) 순으로 선발 출전한다. 선발 투수는 토종 에이스 양현종이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17 18:08
프로야구

'오원석 6이닝 노히트' 반색한 이강철 감독 "너무 안정된 피칭" [IS 승장]

선발 오원석의 호투를 앞세운 KT 위즈가 값진 승리를 따냈다.KT는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원정 경기를 3-0으로 승리, 전날 0-1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10승(1무 8패) 고지를 밟은 KT는 이날 삼성 라이온즈를 꺾은 선두 LG 트윈스(16승 3패)와의 승차를 5.5경기로 유지했다.수훈갑은 오원석이었다. 이날 오원석은 7회 선두타자 최형우의 우전 안타가 나오기 전까지 '6이닝 노히트 노런'으로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6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시즌 2승(1패)째를 수확했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우규민→김민수→박영현)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합작했다. 타선은 적재적소 점수를 뽑았다. 2회 초 선두타자 강백호의 홈런과 2사 1루에서 터진 배정대의 1타점 2루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이어 8호 초 1사 만루에서 장성우가 개인 통산 600타점(역대 83번째)을 희생 플라이로 만들어내 쐐기를 박았다. 2번 허경민이 4타수 2안타 1득점, 4번 강백호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활약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뒤 "선발 오원석이 너무 안정된 피칭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2경기 연속 선발 역할을 잘해줬다. 구원 등판한 투수들도 완벽하게 상대 타선을 막아주면서 무실점 승리를 만들었다"며 "타선에선 어제 무득점으로 패했지만, 빠르게 선취점을 내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배정대의 2사 후 추가 타점이 쐐기 점수가 됐다.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1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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