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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IS 잠실]갈 길 바쁜 LG, 장민재 포크볼에 당했다

갈 길 바쁜 LG 트윈스가 장민재(32·한화 이글스)의 예리한 포크볼에 발목을 잡혔다. 장민재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가 5-1로 승리했고, 그는 시즌 6승(8패)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도 3.85에서 3.68로 낮췄다. 경기 전 승부 예측은 '다윗과 골리앗'에 가까웠다. LG는 1위 SSG 랜더스를 2.5경기 차로 추격하는 2위였고, 한화는 9위와 12.5경기 차이 나는 최하위였다. 선발 매치에서도 올 시즌 다승 1위(15승) 평균자책점 5위(2.41) 승률 1위(0.882)였던 켈리의 무게감이 컸다. 더구나 LG는 지난해 한화전 11승 1무 4패(승률 0.733)에 이어 올해에도 10승 2패(승률 0.833)를 기록 중인 천적이었다. 공격력도 LG가 돋보였다. 투수 친화적인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리그 타율 1위(0.272) 득점 2위(642점) 홈런 2위(108개)를 기록 중이었다. 장민재의 침착한 피칭이 모두의 예상을 깨뜨렸다. 이날 그의 직구 최고 스피드는 시속 141㎞에 불과했으나, 노련함으로 승부했다. 직구(47구)와 거의 같은 비중으로 던진 포크볼(46구)이 LG 타자들의 범타를 끌어냈다. 투구 내내 아슬아슬한 위기가 이어졌지만, 실점은 막았다. 장민재는 1회 초부터 김현수와 채은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도루까지 허용해 2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전날 결정적인 투런포를 쳤던 오지환을 상대로 7구 중 포크볼 6구를 던진 끝에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2회부터 4회까지도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장민재의 포크볼이 예리하게 떨어졌다. 2회 이형종과 로벨 가르시아, 3회 채은성과 오지환에게서 삼진을 빼앗았다. 장민재가 LG 타선을 틀어막는 동안 켈리는 계속 흔들렸다. 한화는 5회 말 노시환과 하주석의 연속 적시타로 리드를 만들었고, 마이크 터크먼 타석에서 야수 선택과 김태연의 희생 플라이까지 더해지며 대거 4득점,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켈리가 내려간 후에도 허관회와 장운호의 안타와 이성곤의 희생플라이를 엮어 한 점을 더 달아났다. LG는 6회 말 정우람을 상대로 1점을 얻은 데 그쳤다. 이날 패배로 LG는 선두 SSG와 승차를 좁힐 기회를 놓쳤다. 전날 승리로 2.5경기까지 좁혔으나 에이스 켈리를 내고도 승리하는 데 실패했다. 시즌 77승 2무 47패를 기록한 LG는 정규시즌 18경기를 남겼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9.18 17:52
야구

[리뷰 IS]'미란다 호투+타선 폭발' 두산, 한화전 10-3 대승

4연패를 끊은 두산이 2연승을 거뒀다. 두산은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7이닝 3실점하며 호투했고, 타선은 다양한 루트로 득점하며 리드를 지원했다. 두산은 지난주 4연패를 당했다. 하위권 한화를 제물로 연패를 끊었고, 연승을 해냈다. 두산 타선은 1회 초 한화 선발 장시환의 제구 난조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 타자 박건우가 좌전 안타를 쳤고, 후속 타자 김인태의 타석에서 나온 폭투와 포일로 3루를 밟았다. 김인태도 스트라이크 낫아웃 출루. 1·3루에서 나선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이끌었다. 후속 타자 양석환이 볼넷, 박세혁이 진루타를 치며 이어간 기회에서는 허경민이 적시 중전 안타를 쳤다. 2회는 2사 1루에서 나선 김인태가 장시환의 시속 146㎞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개인 5호포. 4회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승호가 볼넷, 안재석이 안타를 치며 1·2루 기회를 열었고, 박건우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주자 2명이 타구 결과가 나온 뒤 나란히 홈으로 쇄도했고, 선행 주자 강승호는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비디오판독 끝에 최초 아웃으로 선언된 안재석까지 득점했다. 두산이 6-0, 6점 차 리드를 잡았다. 선발 투수 미란다는 1회 초 2번 타자 허관회부터 13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성곤에게 좌익 선상 2루타를 허용했지만, 조한민을 삼진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첫 실점은 7회. 선두 타자 하주석, 후속 노시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에 놓였다. 라이언 힐리에게 2타점 우전 2루타까지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이어진 상황에서 이성곤에게 내야 안타, 조한민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실점이 1점 더 늘어났다. 두산 타선은 추격을 허용한 8회 공격에서 정수빈이 선두 타자 3루타, 강승호가 적시타를 치며 다시 달아났다. 신인 내야수 안재석은 우중간 투런 홈런을 쳤다. 9-3 리드. 미란다는 이후 8회도 마운드에 올랐고, 실점 없이 1이닝을 더 채웠다. 타선은 9회 추가 1득점했다. 8, 9회 공격에서 안타로 출루한 주전급 선수들은 대부분 대주자로 교체됐다. 체력 안배까지 해냈다. 경기도 무난히 승리했다. 타선이 미란다를 전혀 공략하지 못한 한화는 10연패를 당했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7.01 21:59
야구

[IS 수원]KT 배제성, 한화전 4이닝 2실점...제구 난조 극복

배제성(25·KT)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배제성은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2021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4이닝 동안 1피안타 4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배제성은 1회 초 선두 타자 정은원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아웃시켰다. 후속 박정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하주석과 라이언 힐리를 각각 땅볼과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1회를 막았다. 2회는 점수를 내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노시환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이어 상대한 김민하, 허관회, 유장혁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 실점을 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정은원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도 허용했다. 그러나 타선이 2회 3점을 지원하며 역전을 안긴 뒤 안정감을 찾았다. 3회 초, 3번 타자 하주석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고 후속 힐리는 7구 승부 끝에 삼진 처리했다. 임종찬은 1루수 앞 땅볼로 아웃시켰다. 4회는 노시환, 김민하, 허관회를 모두 삼진 처리했다. 총 투구 수는 76개, 포심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7㎞까지 찍혔다. KT 타선은 4회 공격에서 5점을 더 지원했다. 배제성은 5회 KT 수비 시작과 동시에 구원 투수 이보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배제성은 지난 18일 KIA와의 평가전에서는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잠시 영점이 흔들렸지만, 바로 안정을 찾았다. 수원=안희수 기자 2021.03.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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