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배제성. KT 제공 배제성(25·KT)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배제성은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2021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4이닝 동안 1피안타 4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배제성은 1회 초 선두 타자 정은원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아웃시켰다. 후속 박정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하주석과 라이언 힐리를 각각 땅볼과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1회를 막았다.
2회는 점수를 내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노시환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이어 상대한 김민하, 허관회, 유장혁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 실점을 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정은원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도 허용했다.
그러나 타선이 2회 3점을 지원하며 역전을 안긴 뒤 안정감을 찾았다. 3회 초, 3번 타자 하주석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고 후속 힐리는 7구 승부 끝에 삼진 처리했다. 임종찬은 1루수 앞 땅볼로 아웃시켰다. 4회는 노시환, 김민하, 허관회를 모두 삼진 처리했다.
총 투구 수는 76개, 포심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7㎞까지 찍혔다. KT 타선은 4회 공격에서 5점을 더 지원했다. 배제성은 5회 KT 수비 시작과 동시에 구원 투수 이보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배제성은 지난 18일 KIA와의 평가전에서는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잠시 영점이 흔들렸지만, 바로 안정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