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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돌싱 특집 돌아왔다… 자가 4채→변호사 역대급 라인업

‘나는솔로’의 22기 돌싱남녀가 모두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ENA와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솔로나라 22번지’가 1기 이후 처음으로 ‘솔로남 7: 솔로녀 7’ 구도로 새로운 로맨스를 시작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특히 세 번째 돌싱 특집인 이번 22기는 아름다운 경남 통영에 위치한 ‘솔로나라 22번지’에서 서막을 열었으며, 100분에 걸쳐 14인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담겨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또한 ‘나는 솔로’ 역사상 처음으로 ‘정희’라는 이름의 솔로녀가 등장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솔로나라 22번지’에 처음으로 입성한 영수는 경북 울진의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 중인 마취과 전문의였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기간동안 수술을 멈출 수 없다는 사명감으로 외출을 삼갔고, 재테크에도 집중한 끝에 남양주와 원주에 ‘자가’ 4채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밝혀 3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를 깜짝 놀라게 했다. 철두철미한 경제관념 때문에 전처와 갈등을 겪다 이혼했다는 그는 “당시의 제 모습을 후회한다”고 밝힌 뒤, 달라진 모습으로 새 인연을 찾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해병대 출신 영호는 성격 차이로 혼인신고도 없이 결혼식 5개월 만에 이혼했다는 사연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착하고 성격이 안 센 분, 자녀가 없는 분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영식은 “고객이었던 전처와의 첫 만남에서 ‘2세’가 생겨 결혼했으나, 이혼 후 11세인 딸을 키우고 있다”고 고백했다. 딸의 지지로 ‘솔로나라 22번지’에 입성하게 된 그는 “여자들한테 인기 많은 여자들한테 끌린다. 예쁜 외모보다 ‘멋지다’는 말이 나오는 여자가 좋다”고 알렸다.영철은 “그간 너무 많이 차여봤고, 결혼정보회사에서는 아예 소개도 못 받아 봤다”며 바닥을 친 자존감으로 국제 만남까지 고려했던 속내를 드러냈다. 13세, 11세 딸을 양육 중이라는 영철은 “초기에 꽂힌 분한테 직진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최종 선택 앞두고 밤새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모습이 예고되기도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뒤이어 S대를 거쳐 P대학원 박사를 수료한 광수는 대학원생 아파트 거주를 위해 결혼식 전 혼인신고를 했지만 종교 갈등으로 신혼 생활 1달 반 끝에 이혼한 과정을 설명하며, “다른 특정 종교는 어렵다. 트라우마가 올 것 같다”고 자신만의 결혼관을 밝혔다.상철은 “이혼으로 인해 스트레스성 원형 탈모까지 왔다”며 소송으로 힘들게 이혼했음을 알렸다. 그런 뒤 “(배우자가) 밝은 성격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등장한 이름인 경수는 “6년의 교제 후 결혼했지만, 5년만에 이혼했다”며 “자상해서 상대방한테 잘 맞춰주는 편이다. 에스테틱 원장님을 흉내내면서 (여자에게) 기초화장품도 발라준다”며 매력을 어필했다.솔로녀들 역시, 눈이 화사해지는 비주얼과 매력으로 ‘솔로나라 22번지’를 빛냈다. 밝은 미소가 매력적인 영숙은 “고등학교 후배였던 전 남편과 10년 만에 재회한 날 고백을 받은 뒤 사귄 지 3일 만에 프러포즈를 받았다. 이후 신혼집 대출을 위해 결혼 전 혼인신고부터 했다가 재정 문제와 종교 갈등으로 상견례, 결혼식, 신혼도 없이 2주 만에 갈라섰다”는 충격 사연을 고백했다. 이어 화려한 보라색 투피스를 입고 등장한 정숙은 변호사라는 놀라운 직업에, “그동안 얼굴만 보고 만났다가 (경제적인 문제로) 상대와 많이 싸워서, 이제는 최소한 자기 밥벌이는 하는 남자를 만나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순자는 10세, 6세 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으로, “육아를 위해 야간 근무를 하고 있으며, 잠자는 시간까지 줄여 미용학원에도 다니고 있다”며 애틋한 모성애를 내비쳤다. 이어 “야간 근무로 인해 (어른인) 사람들과 대화할 시간도 없다”면서 “이제는 여자로서 절 사랑해 줄 수 있는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한 뒤 눈물을 쏟았다. 간호사 출신인 영자는 “뮤지컬 동호회에서 만나 7년 연애한 남편과 7개월만에 이혼했다”며 “이혼 후 (자존심 때문에) 죽으려고 했다”고 과거의 상처를 떠올렸다. 하지만 영자는 “이젠 간호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준비 중”이라며 “자기 세계가 확고한 분을 만나고 싶다”고 말한 뒤, 13기, 20기 광수를 이상형으로 꼽았다.하늘하늘한 청순미를 자랑한 옥순은 결혼도 하지 않은 미혼모임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옥순은 “결혼을 전제로 만나다 임신했고, 전 남자친구의 출산 반대로 결국 아이를 홀로 낳았다”면서 “늦은 나이에 임신을 했으니 당연히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돈만 많으면 사유리처럼 (인공수정으로) 둘째를 갖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발랄한 웃음을 터뜨리며 등장한 현숙은 중국 명문대 출신으로, 딸을 홀로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었다. 현숙은 “이혼 후 사람 보는 눈이 생겼다. 인생에서 제일 잘한 건 이혼”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새 이름’의 주인공인 정희는 나탈리 포트만을 닮은 ‘걸크러시’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희는 “23세에 전 남편과 만나서 25세에 결혼해 시댁에서 같이 살았다. 서초구에서 살았던 제가 논밭만 있는 곳에서 살게 된 것”이라고 한 뒤, “원래 현모양처가 꿈이었지만, 이혼 후에는 두 아들을 키우며 돈만 벌면서 열심히 살았다”고 털어놨다. 현재 17세, 14세인 두 아들을 양육 중인 정희는 “이제는 날 여자로서 예뻐해주는 남자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솔로나라 22번지’ 입성과 동시에 22기 돌싱남녀는 곧장 첫인상 선택에 들어갔다. 22기의 첫인상 선택은 솔로녀들이 영상통화로 자신의 엄마에게 ‘호감남’을 인사시키는 ‘가상 상견례’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인상 선택에서 상철은 정숙을 필두로 순자, 현숙, 정희의 선택을 받아, ‘22기 의자왕’에 등극했다. 영수는 영숙, 영호는 옥순의 선택을 받았다. 광수는 13기, 20기 광수를 이상형으로 꼽았던 영자의 선택을 받았다. ‘22기 올킬남’이 된 상철은 “짜장면 먹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4표까지는 생각도 못했다”며 얼떨떨해 했다. 반면 ‘0표남’이 된 영철, 영식, 경수는 한숨을 쉬었으며, 영식은 “0표를 예상했지만 실제로 겪어보니 기분이 안 좋았다”라고 씁쓸해 했다. 그러면서도 영식은 “자기소개부터 승부를 걸 것이다. 이제 쉽게 포기 안 한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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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 포트만 닮은 외모…‘나솔’ 22기, 최초 ‘정희’ 등장

‘나는 SOLO(나는 솔로)’의 새로운 역사를 쓸 22기 돌싱남녀가 모두 공개됐다. 14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솔로나라 22번지’가 1기 이후 처음으로 ‘솔로남 7: 솔로녀 7’ 구도로 새로운 로맨스를 시작했다. 세 번째 돌싱 특집인 이번 22기는 아름다운 경남 통영에 위치한 ‘솔로나라 22번지’에서 화려한 서막을 열었다. 무려 100분에 걸쳐 14인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담겼고, 처음으로 ‘정희’라는 이름의 솔로녀가 등장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솔로나라 22번지’에 처음으로 입성한 영수는 경북 울진의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 중인 마취과 전문의였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수술을 멈출 수 없다는 사명감으로 외출을 삼갔고, 재테크에도 집중한 끝에 남양주와 원주에 ‘자가’ 4채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밝혀 3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를 깜짝 놀라게 했다. 철두철미한 경제관념 때문에 전처와 갈등을 겪다 이혼했다는 그는 “당시의 제 모습을 후회한다”고 밝힌 뒤, 달라진 모습으로 새 인연을 찾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해병대 출신 ‘상남자’ 영호는 성격 차이로 혼인신고도 없이 결혼식 5개월 만에 이혼했다는 사연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착하고 성격이 안 센 분, 자녀가 없는 분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영식은 “고객이었던 전처와의 첫 만남에서 ‘2세’가 생겨 결혼했으나, 이혼 후 11세인 딸을 키우고 있다”고 고백했다. 딸의 적극적인 지지로 ‘솔로나라 22번지’에 입성하게 된 그는 “여자들한테 인기 많은 여자들한테 끌린다. 예쁜 외모보다 ‘멋지다’라는 말이 나오는 여자가 좋다”라고 ‘걸크러시’ 여성을 찾고 있음을 알렸다.이지적인 외모의 영철은 “그간 너무 많이 차여봤고, 결혼정보회사에서는 아예 소개도 못 받아 봤다”며 바닥을 친 자존감으로 국제만남까지 고려했던 속내를 드러냈다. 13세, 11세 딸을 양육 중이라는 영철은 “초기에 꽂힌 분한테 직진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최종 선택 앞두고 밤새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모습이 예고되기도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뒤이어 S대를 거쳐 P대학원 박사를 수료한 ‘뇌섹남’ 광수는 대학원생 아파트 거주를 위해 결혼식 전 혼인신고를 했지만 종교 갈등으로 신혼 생활 1달 반 끝에 이혼한 과정을 설명하며, “다른 특정 종교는 어렵다. 트라우마가 올 것 같다”고 자신만의 결혼관을 밝혔다.‘테리우스’급 외모로 단숨에 시선을 강탈한 상철은 “이혼으로 인해 스트레스성 원형 탈모까지 왔다”며 소송으로 힘들게 이혼했음을 알렸다. 그런 뒤 “(배우자가) 밝은 성격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등장한 이름인 경수는 “6년의 교제 후 결혼했지만, 5년만에 이혼했다”며 “자상해서 상대방한테 잘 맞춰주는 편이다. 에스테틱 원장님을 흉내내면서 (여자에게) 기초화장품도 발라준다”며 스윗 매력을 어필했다.솔로녀들 역시, 눈이 화사해지는 비주얼과 매력으로 ‘솔로나라 22번지’를 빛냈다. 밝은 미소가 매력적인 영숙은 “고등학교 후배였던 전 남편과 10년 만에 재회한 날 고백을 받은 뒤 사귄 지 3일 만에 프러포즈를 받았다. 이후 신혼집 대출을 위해 결혼 전 혼인신고부터 했다가 재정 문제와 종교 갈등으로 상견례, 결혼식, 신혼도 없이 2주 만에 갈라섰다”는 충격 사연을 고백했다. 이어 화려한 보라색 투피스를 입고 등장한 정숙은 변호사라는 놀라운 직업에, “그동안 얼굴만 보고 만났다가 (경제적인 문제로) 상대와 많이 싸워서, 이제는 최소한 자기 밥벌이는 하는 남자를 만나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순자는 10세, 6세 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으로, “육아를 위해 야간근무를 하고 있으며, 잠자는 시간까지 줄여 미용학원에도 다니고 있다”며 애틋한 모성애를 내비쳤다. 이어 “야간근무로 인해 (어른인) 사람들과 대화할 시간도 없다”면서 “이제는 여자로서 절 사랑해줄 수 있는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한 뒤 눈물을 쏟았다. 간호사 출신인 영자는 “뮤지컬 동호회에서 만나 7년 연애한 남편과 7개월만에 이혼했다”며 “이혼 후 (자존심 때문에) 죽으려고 했다”고 과거의 상처를 떠올렸다. 하지만 영자는 “이젠 간호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준비 중”이라며 “자기 세계가 확고한 분을 만나고 싶다”고 밝게 말한 뒤, 13기-20기 광수를 이상형으로 꼽았다.하늘하늘한 청순미를 자랑한 옥순은 결혼도 하지 않은 미혼모임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옥순은 “결혼을 전제로 만나다 임신했고, 전 남자친구의 출산 반대로 결국 아이를 홀로 낳았다”면서 “늦은 나이에 임신을 했으니 당연히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돈만 많으면 사유리처럼 (인공수정으로) 둘째를 갖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발랄한 웃음을 터뜨리며 등장한 현숙은 중국 명문대 출신으로, 딸을 홀로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었다. 현숙은 “이혼 후 사람 보는 눈이 생겼다. 인생에서 제일 잘한 건 이혼”이라고 당당히 말했다.마지막으로 ‘새 이름’의 주인공인 정희는 나탈리 포트만을 닮은 ‘걸크러시’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희는 “23세에 전 남편과 만나서 25세에 결혼해 시댁에서 같이 살았다. 서초구에서 살았던 제가 논밭만 있는 곳에서 살게 된 것”이라고 한 뒤, “원래 현모양처가 꿈이었지만, 이혼 후에는 두 아들을 키우며 돈만 벌면서 열심히 살았다”고 털어놨다. 현재 17세, 14세인 두 아들을 양육 중인 정희는 “이제는 날 여자로서 예뻐해주는 남자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솔로나라 22번지’ 입성과 동시에 22기 돌싱남녀는 곧장 첫인상 선택에 들어갔다. 22기의 첫인상 선택은 솔로녀들이 영상통화로 자신의 엄마에게 ‘호감남’을 인사시키는 ‘가상 상견례’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인상 선택에서 상철은 정숙을 필두로 순자, 현숙, 정희의 선택을 받아, ‘22기 의자왕’에 등극했다. 영수는 영숙, 영호는 옥순의 선택을 받았다. 광수는 13기, 20기 광수를 이상형으로 꼽았던 영자의 ‘픽’을 받았다. ‘22기 올킬남’이 된 상철은 “짜장면 먹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4표까지는 생각도 못했다”며 얼떨떨해 했다. 반면 ‘0표남’이 된 영철, 영식, 경수는 한숨을 쉬었으며, 영식은 “0표를 예상했지만 실제로 겪어보니 기분이 안 좋았다”라고 씁쓸해 했다. 그러면서도 영식은 “자기소개부터 승부를 걸 것이다. 이제 쉽게 포기 안 한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솔로녀들의 첫인상 선택과 함께 아우성이 터진 솔로남들의 첫인상 선택도 예고됐다. 또한 눈물에 ‘상의 탈의’까지 터진 22기의 역대급 자기소개가 예고돼, 또 한 번의 ‘레전드 돌싱 특집’을 예감케 했다. 22기의 진짜 정체가 공개되는 ‘자기소개 타임’은 21일 오후 10시 30분 ‘나는 솔로’에서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15 07:47
생활문화

LG생건, 창립 77주년 '엘지럭키페스타' 진행

LG생활건강이 오는 21일까지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최대 70% 할인가로 판매하는 '엘지럭키페스타' 행사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에 '레드위크'로 불린 행사를 올해 LG그룹 창립 77주년을 맞아 엘지럭키페스타로 명칭을 변경했다. LG의 역사가 시작된 상호인 '럭키' 즉 행운이란 의미를 담아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으로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뷰티 브랜드 중에선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프레시안'을 최대 70%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또 프로폴리스 에너지 액티브 앰플 등 'CNP' 베스트 제품을 1+1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오휘, 더페이스샵, 수려한, 비욘드, 빌리프, 숨37도 등도 할인 행사에 참여한다.생활용품에서는 샴푸, 치약,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을 최대 66%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피지오겔에서는 데일리뮨 앰플, DMT 크림을 3만원 상당의 특별 기프트와 함께 할인 판매한다. 닥터그루트도 2024년 신제품인 탈모증상집중케어 멀티퍼펙션 샴푸와 더불어 스칼프솔루션, 밀도케어 등 제품들을 최대 58% 싼 가격에 선보인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16 11:48
메이저리그

위아래만 보던 '어썸 킴', 시선 바꿔준 코리안 로켓 "하성아, 나아간다 생각해"

"올라간다기보다는 꾸준히 나아간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지난 6일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GG) 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을 수상했다. 한국 선수 중 처음이었고, 아시아 내야수로 범위를 넓혀도 최초였다.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내야수라는 찬사가 부족하지 않은 성과다. 처음부터 최고는 아니었다. 김하성은 언제나 경쟁을 경험했고, 끝없이 성장한 끝에 정상에 섰다. 야탑고 시절에는 그의 후배 박효준이 더 주목받았다. 프로야구에는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29순위로 입단했다. 김하성은 신인왕도 아니었다. 그러나 매년 더 나은 선수로 성장했고, MLB 진출 전 첫 30홈런을 치고 빅리그에 나섰다.언제나 수직으로 '우상향'해 왔던 김하성이었기 때문일까. 김하성에게 MLB 첫 시즌(타율 0.202 8홈런)은 좌절에 가까웠다. 160㎞/h를 넘나드는 강속구에 대처할 수 없어 원형 탈모까지 왔다고 스스로 고백했다. 매년 비상하던 김하성이 겪은 첫 추락이었다.지난 20일 골드글러브 수상 기념 기자회견을 연 김하성은 "평생 운동(야구)에는 업·다운만 있고, (내가)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며 "MLB 첫 시즌 큰 실패를 맛봤다. 커리어 통틀어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야구하니 떨어질 때 감당이 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시야를 바꿨다. 추락이 아닌 잠시 정차했다는 걸 알았다. 대선배 박찬호 샌디에이고 고문의 경험 어린 조언 덕분이다. 박찬호는 김하성보다 훨씬 많은 실패를 맛봤다. 김하성보다 빨리 MLB에 진출했고, 첫해부터 실패를 겪었다. 피땀 어린 노력 끝에 빅리그에 자리 잡았다. FA(자유계약선수) 이적 후 부진과 허리 부상으로 다시 흔들렸다. 포기하는 대신 노력했고, 목표했던 빅리그 통산 124승을 기어이 이뤄냈다.김하성은 "박찬호 선배님께서 올라간다기보다는 꾸준히 나아간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다"며 "떨어지는 게 아니라 잠시 멈췄다가 다시 나아가는 것이라 했다. 그 조언이 긴 시즌을 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박찬호의 말처럼 김하성은 버텼고, KBO리그 때보다 느릴지언정 차근차근 적응하고 성장했다. 3년 차인 올 시즌 수비뿐 아니라 타격에서도 17홈런 38도루로 역시 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에서 실버슬러거 후보가 됐다.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잰더 보가츠, 후안 소토 등 쟁쟁한 올스타 선수들이 모인 샌디에이고에서 붙박이 1번 타자도 됐다. 멈췄다가 다시 나아간 덕분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1.22 09:20
연예일반

[빅4특집] “이병헌만 믿었다” 콘크리트처럼 단단한 이병헌의 존재감②

이름만으로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이고, 또 이름만 보고 동료들이 시나리오도 제대로 보지 않고 출연을 결정할 수 있는 배우가 있다. 이름 석자에 이견이 없는 연기자. 이병헌이다.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이병헌이 스크린에 돌아온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돼 버린 서울을 배경으로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재난 상황을 표방한 드라마 장르로 엄청난 재난이 주는 압도감과 그 안에서 펼쳐지는 감정적 드라마가 모두 담겨 있다.블록버스터급 스케일과 섬세한 감정선을 모두 표현할 수 있는 배우로 이병헌 이상의 인물이 있을까. 이병헌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황궁 아파트의 새로운 주민 대표 영탁으로 분해 극을 중심에서 이끈다.“이 작품을 이끌어갈 배우를 생각해봤을 때 이병헌이 떠올랐어요. 청춘스타부터 악역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배우인데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도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죠.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도 새로운 면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의 변승민 대표는 이병헌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그의 말처럼 다양한 작품에서 여러 캐릭터를 두루 연기한 이병헌은 상황적, 심리적으로 변화하는 입체적 캐릭터를 소화하기에 더없을 베테랑 배우다.황궁 아파트와 영탁은 역사상 유례없는 재난 상황에 처한다. 지금까지 겪지 못 했고, 그랬기에 한치 앞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영탁이 견뎌야 하는 짐은 매우 무겁다. 여기에 유일하게 버티고 있는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몰려드는 상황. 아파트 내부와 외부에서 펼쳐지는 다이내믹한 환경은 영탁과 아파트 주민들을 점점 더 깊은 갈등으로 몰아간다.이런 어려운 작품을 다른 배우들은 이병헌이라는 이름 하나를 믿고 선택했다. 박서준은 제작 보고회에서 “이병헌 선배의 팬이기 때문에 꼭 한 번 같이 작업해 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고, 박보영 역시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의 5할은 이병헌 선배”라고 고백했다. 김선영은 “나는 8할이 이병헌이었다. 이병헌 선배가 이 작품을 한다는 말을 듣고 캐릭터도 안 보고 하겠다고 결심했다”고 했을 정도다. 이병헌은 현장에서도 태도가 좋기로 유명하다. 촬영 때는 집중하고 함께 일하는 스태프들을 존중한다. 배역에 몰입한다고 현장에서 날을 세우고 있는 것만이 좋은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필수 조건은 아니라는 걸 몸소 증명하고 있는 배우가 바로 이병헌이다. 스태프들은 “이병헌은 제작진을 존중하는 배우”라고 입을 모은다.이번 작품에서도 M자 탈모가 온 듯한 헤어까지 구현, 배우들이 다소 꺼릴 수 있는 비주얼까지 소화했다. 이미지보다 작품과 캐릭터를 최우선에 뒀기에 가능한 선택이었으리라. 재난 상황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현실감 있는 비주얼에 탁월한 연기력까지 탑재했으니 더할나위가 있을까.영화에 함께 출연한 박보영은 현장에서 본 이병헌에 대해 “눈을 갈아끼웠나 싶었던 때가 있었다. 딱 봤는데 10초 전에 봤던 그 눈이 아니더라. 어떻게 잠깐 사이에 사람이 저렇게 변할 수 있지 싶어 놀랐다”고 전했다. 또 “‘이상한 소리를 낸다’는 지문이 있었는데, 그걸 현장에서 감독님 디렉션에 맞게 굉장히 다양하게 표현하더라. 100가지의 버전을 준비한 게 아닐까 했을 정도”라고도 했다.연기력과 노력을 두루 갖춘 배우. 변승민 대표는 이병헌과 작업에 대해 “현장에서 마법 같은 순간이 많았다. 비언어적으로 설득해야하는 부분들을 연기로 보여주는데 마치 마법 같았다”며 혀를 내둘렀다.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이름 석자만 보고 출연을 결정한 이병헌. 그가 작품에서 부린 마법은 다음 달 9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병헌은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하겠다고 결심했다”며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좋은 이야기 속에서 배우들이 좋은 연기를 하는 작품이다. 무조건 보셔야 한다. 자신 있게 기대해 달라는 말씀 드리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28 06:00
연예일반

조진웅, 부분가발 고백→40kg 감량 비화...유재석도 빵 터진 입담꾼 (유퀴즈)

조진웅이 연기력 만큼이나 명품인 입담을 과시했다.지난 3월 1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83회 '위대한 유산' 특집에는 배우 조진웅이 출연했다.'삼일절'을 맞아 이날의 주제는 '위대한 유산'이었다. 이에 조진웅은 아버지의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와 남다른 역사 의식을 밝혀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우선 본명인 조원준 대신 부친의 이름을 활동명으로 쓰는 것에 대해 그는 "아버지가 평상시 존경하는 인물이고 이름이 멋있어 보였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데뷔했는데 크레딧에 그 이름을 했음 좋겠다고 하니 '집에서 가져갈 게 없어 별걸 다 가져간다'고 '맘대로 하라'고 하셨다. 최근 로열티를 많이 지불하고 있어서 빨리 제 이름을 찾아야 하지 않나 싶다"며 웃었다.이어 "가족들은 저를 '준아'라고 부른다. 집안에 들어가서는 진웅이라는 이름은 금기어다. 저희 아버지가 큰아버지기 때문에"라고 덧붙였다.'암살', '명량' 등 유독 항일 영화에 많이 출연한 "영화 '대장 김창수'를 하면서 김구 할아버지의 팬이 됐다. 저는 그냥 재현을 할 뿐이었다.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과 의식은 흉내조차 못 내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혀 각별한 애국심도 드러냈다.그는 "제가 '대장 김창수'를 할 때 백범로에 살았다. 백범로 길 끝에 가면 효창공원에 김구할아버지 생묘가 있다. 저는 거길 3월 1일마다 간다. 이번에도 가려 한다. 작년엔 제 딸을 데리고 갔었고 항상 갈 때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대한민국 지켜오신 만큼 잘 살겠습니다. 다음에 또 오겠습니다'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무엇보다 그는 역할을 위해 무려 40kg을 감량한 비화를 공개해 모두를 깜놀하게 만들었다. 조진웅은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브루터스 리 역으로 사랑받았는데 당시 체중이 120kg이었다고. 주위서 증량했냐고 물었지만 그는 "그냥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일부러 많이 먹었던 적은 있는데 그렇지 않아도 항상 이렇게 돼 있었다"고 답한 뒤,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서 한석규의 호위무사 역을 맡으면서 살을 40kg 정도 뺐다고 회상했다.조진웅은 "당시 운동을 많이 했다. 120㎏에서 80㎏ 그 정도로 뺐다. 안 먹고 운동했다. 술 끊고, 원만한 대인 관계를 끊고 독하게 했다"고 밝혔다.남성들에게 예민할 수 있는 탈모, 가발에 대한 이야기도 거침없이 꺼냈다. 조진웅은 "결혼식 때 부분 가발을 썼다. (아내가) 웬만하면 땀 흘리지 말고 답답하다고 벗었다 덮었다 하지 말라고 했다. 굉장히 깨진다고. 신혼 여행을 (부분 가발을) 떼고 갔다. 가끔 보면 이유 없이 계속 웃더라"고 쿨하게 밝혔다.마지막으로 그는 "되게 유명해지고 싶었다. 돈 많이 벌고 잘살고 싶었다는 게 아니라 하고 싶은 얘기를 유명해지지 않으면 할 수 없다. 지금의 현실을 비판할 수도 있는 것이고 나은 삶을 제시할 수도 있는 거고. 그런 역할을 해야 하지 않나. 더 소명 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작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신을 전했다.이날 퀴즈를 모두 맞혀 100만 원 의상금을 받은 조진웅은 이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기부해 박수를 받았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0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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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용납 안 돼”…‘오스카 폭행’ 윌 스미스 꾸짖은 ‘킹 리차드’ 실존 인물

배우 윌 스미스에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긴 영화 ‘킹 리차드’의 실존 주인공 리처드 윌리엄스가 오스카 폭행을 꾸짖었다. 리처드 윌리엄스는 30일(한국시간) 아들을 통해 “정당방위가 아니라면 누구도 다른 사람을 때리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은 “아버지가 윌 스미스의 폭행 장면을 보고 누구 못지않게 놀랐다”고 전했다. ‘킹 리차드’는 비너스, 세리나 윌리엄스 자매를 테니스 여제로 길러낸 아버지 윌리엄스의 이야기를 담은 전기 영화다. 극 중 윌리엄스 역을 맡은 윌 스미스는 28일(한국시간)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윌 스미스는 시상식 무대에서 탈모증을 앓는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조롱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리는 초유의 사건을 일으켜 아카데미 역사에 오점을 남겼다. 윌 스미스는 수상 소감에서 폭행 사건을 해명하면서 ‘킹 리차드’ 실존 인물 윌리엄스가 가족애로 두 딸을 테니스 스타로 키워냈듯 자신의 폭행도 가족을 사랑하기 때문에 벌어진 일로 설명했다. 하지만 윌리엄스는 폭행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 그런가 하면 윌 스미스는 SNS를 통해 “내가 선을 넘었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크리스 록에게 사과했다.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는 “지금은 치유를 위한 시기”라는 짧은 글을 개인 SNS에 올렸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3.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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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 아내 삭발로 농담한 크리스 록 폭행(94회 아카데미)

배우 윌 스미스가 아내를 소재로 한 농담에 격분했다. 윌 스미스는 28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진행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했다. 윌 스미스는 영화 ‘킹 리차드’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상태였다. 코미디언 겸 배우 크리스 록은 시상자로 참석해 장편다큐멘터리상을 시상했다. 시상에 앞서 크리스 록은 몇 가지 농담을 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윌 스미스의 아내인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삭발 헤어를 영화 ‘지. 아이. 제인’의 Lt. 조단 오닐(데미 무어)에 빗대 “‘지.아이.제인2’에 출연하라”고 한 것이었다. 윌 스미스는 이 농담을 듣고 격분해 무대로 올라와 크리스 록에게 주먹질을 했다. 크리스 록은 “아카데미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한 방을 먹이고 내려갔다”며 웃음으로 무마하려 했지만, 윌 스미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내 아내의 이름을 더러운 입으로 거론하지 말라”며 욕설을 했다. 최근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CBS ‘선데이 모닝’에 출연해 자신이 21세의 연하남과 사귀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윌 스미스는 “결혼 생활에서 불륜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탈모로 고생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28 12:07
연예

中 우익스타 때문에 아모레퍼시픽 ‘려’ 후폭풍

한 연예인의 무지 탓에 애먼 K뷰티로 후폭풍이 일고 있다. 중국 연예인 장저한(張哲瀚)이 SNS 웨이보에 올렸던 일본 야스쿠니신사(靖國神社)와 노기신사(乃木神社) 방문 모습이 뒤늦게 알려지며 연예계 퇴출이 기정사실로 됐다. 장저한은 2018년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신사 앞에서 손가락으로 자랑스럽게 ‘V자’를 그리며 포즈를 취한 사진이 알려져 집중 비난을 받았다. 더구나 이듬해에는 노기신사에서 열린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한 사실도 밝혀지며 유례없는 역대급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야스쿠니신사는 일본 전범 200여 만명의 위패가 모셔진 곳으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봉안된 곳이다. 더구나 노기신사는 청일전쟁, 러일전쟁의 전범들이 봉안돼 있어 중국인들의 화가 극에 달했다. 그 어느 때보다 과잉 애국주의가 극에 달한 현지에서의 반응은 불 보듯 뻔한 일. 팬들조차 “우익 연예인은 응원할 수 없다”며 등을 돌려 논란 하루 만에 사실상 ‘아웃’(Out)됐다. 장저한은 사라졌지만 우익의 망령은 여전히 광고계를 떠돌고 있다. 장저한을대언인(모델)으로 기용했던 25여개의 기업들에게 막대한 손해를 끼친 것이다. 기업 중에는 한국 아모레퍼시픽도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탈모방지용 샴푸 브랜드 ‘려’가 희생양이 됐다. 려는 지난달 26일 장저한 모델 기용을 발표했다. 고작 한 달도 안돼 광고 모델을 교체해야 쓴맛을 보게 됐다. 려는장저한에 앞서 미녀 톱스타 양쯔(杨紫)가 3년여간 브랜드 얼굴로 나서 현지 인지도 확산에 기여했다. 가뜩이나 한한령과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보릿고개를 겪는 K뷰티 브랜드에 손해가 유무형으로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언론도 장저한 편이 아니다. 인민일보는 장저한을 겨냥해 ‘막중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면서 ‘민족의 대의에 대한 어떤 도전도 용납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중국중앙방송(CCTV)도 장저한이 역사의 상처를 건드리고 민족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면서, ‘모르고 한 일’이라고 간단히 넘어갈 수 없는 일이라고 맹공했다. 한편 장저한은 개인 및 매니지먼트를 통해 “스스로가 부끄럽다. 부적절한 행동에 깊이 사과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지만 현지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08.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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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이휘재→정준하, 탈밍아웃 "탈모로 모발이식"

'1호가 될 순 없어'가 개그맨 부부의 치열하고 짠하면서도 감동이 넘치는 일상을 공개했다. 특히 탈모인을 위한 '모(毛) 모임 총회'가 눈길을 끌었다. 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임미숙-김학래, 김지혜-박준형 부부가 탈모인들을 위한 '제1회 모(毛) 모임 총회'를 개최하며 분주하게 하루를 시작했다. 김학래는 탈모인들의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사비를 들여 행사를 개최했다. 부회장으로 총회에 참석한 박준형은 김학래를 회장님으로 모시겠다며 영원한 모(毛) 모임의 부회장을 자처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毛) 모임의 가입을 위해 새 멤버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털밍아웃'을 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개그맨 이상준은 모발 5000 모를 심었다고 고백했다. 풍성한 모발을 보유한 막내 이상준을 본 김지혜, 박준형은 "우리는 얼굴은 안 본다. 오로지 이마 위로 평가 한다"라며 이상준의 모발 상태를 원빈 급이라고 표현했다. 이휘재가 모습을 드러냈다. 커피를 마시러 왔다고 당황하던 그는 첫 모습과 달리 자신의 탈모 역사부터 모발 이식 과정까지 줄줄이 늘어놓으며 탈모 지식을 나눴다. 특히 정준하의 모발 이식 사실까지 폭로, 스튜디오에 이를 바라본 정준하를 당황하게 한다. 정준하는 지난 2004년에 모발 이식을 했다고 고백, 즉석에서 모임에 가입했다. 계속된 총회에는 탈모인의 상징이자 마스코트 홍석천이 찾아왔다. 홍석천은 과거 CF 출연 조건으로 민머리 제안을 받았고, 그 후로 민머리를 고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민머리를 한 후로 연달아 광고에 출연했다고 밝혀 탈모인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팽현숙-최양락 부부는 최양락의 데뷔 40주년 팬 미팅 개최를 목표로 팬카페를 만들기 위해 딸 하나 양에게 도움을 청했다. 세 사람은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방탄소년단, 박보검 등의 팬카페 회원 수, 이름을 참고하며 카페 개설에 나섰다. 최양락의 제안으로 '초코양락'이라는 팬카페가 탄생했다. 최양락은 팬을 부르는 애칭을 '초코'로 정하는 남다른 센스까지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신규 회원 탄생을 학수고대하며 SNS 라이브 방송까지 진행했다. 정경미, 윤형빈 부부는 안소미, 김우혁 부부와 발레 데이트를 했다. 파이터 윤형빈은 생소한 발레에 "당황스럽다"면서도 "와이프가 가면 나도 간다"라고 로맨틱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누구보다 우아한 발레 동작을 선보였지만 아내를 드는 장면에서 결국 힘을 쓰지 못하고 넘어졌다. 정경미는 오랜만에 운동으로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정경미는 결혼 9년 만에 아무에게도 고백하지 않았던 일화를 털어놓으며 "과거 힘든 일로 윤형빈과 이별을 생각한 시기 헤어진 이후의 매뉴얼까지 짜놨다. 그때 선배 개그우먼 이경애에게 '사람들 시선 생각하지 말고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헤어지고 싶으면 헤어져'라는 말을 들었다. 그 말을 듣고 '시선 생각하지 말고 앞만 보고 가자'라는 생각을 해 이후 평정을 되찾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스튜디오에 있던 MC들은 윤형빈에게 "결혼해서 애 낳고 사는 걸 감사하게 생각해라"라고 조언해 훈훈함을 배가했다. 이날 '1호가 될 순 없어' 시청률은 3.3%(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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