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3건
산업

쇼핑엔티, 오디브 블라우스·원피스 봄·여름 신상 공개

태광그룹 미디어 계열사 티알엔의 T커머스 채널 쇼핑엔티가 자체 패션 브랜드 ‘오디브’(ODV)의 2025년 봄·여름 신상품을 출시한다.새롭게 출시되는 라인업은 블라우스, 팬츠, 원피스 등 총 7종이다. 봄이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지는 최근 기후 변화에 맞춰 가볍고 시원한 소재를 적극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22일 예정된 방송에서 첫 선을 보이는 ‘오디브 쿨샤벳 블라우스’는 시스루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면서도 세탁과 관리가 용이한 폴리에스터 소재를 사용했다. 또한 신축성이 뛰어난 저지 스판 소재를 뒷판에 적용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러플, 레이스, 셔링 등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디테일을 더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다.함께 선보이는 ‘오디브 헤리티지 플리츠 블라우스’는 실크처럼 부드러운 촉감의 소재에 주름 디테일을 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여유로운 핏으로 슬랙스, 데님, 스커트 등 다양한 아이템과 손쉽게 스타일링할 수 있다.‘오디브 소프트 이지팬츠’는 냉감 성능이 우수한 천연 소재 인견을 37% 함유해 한여름까지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릴랙스 핏으로 체형을 자연스럽게 커버하며, 신축성이 뛰어나고 구김이 적어 일상에서 편안하게 활용 가능하다.노석 쇼핑엔티 트렌드사업부장은 “오디브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시즌 제품 기획에 각별히 신경 썼다”며 “가성비와 품질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올 봄과 여름을 더욱 멋스럽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2019년 론칭한 오디브는 세련된 스타일과 편안한 실루엣을 갖춘 가성비 높은 패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누적 주문 수량 150만 세트, 주문 금액 1,2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3.20 08:57
산업

쇼핑엔티, ‘중소기업 판로 확대 지원’ 업무협약 체결

태광그룹 미디어 계열사인 티알엔의 T-커머스 채널 쇼핑엔티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중소벤처기업 판로확대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협약식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목동 본사에서 쇼핑엔티 한상욱 대표이사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이태식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쇼핑엔티는 협약에 따라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상품 기획 및 방송 편성을 강화하고, 온라인 판매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 중소기업 제품 발굴 ▲홈쇼핑 입점 절차 개선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한상욱 쇼핑엔티 대표이사는 “우수 중소기업 발굴 및 양성을 위한 상생 방안을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함께 마련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지원을 넘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는 ESG 경영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쇼핑엔티는 지난해 열린 ‘제18회 국가지속가능 ESG 컨퍼런스’에서 방송 편성의 70% 이상을 중소기업 상품으로 구성하고, 공정거래 자율 준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협력사와의 상생 노력을 인정받아 ‘동반성장위원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3.18 11:16
산업

공정위, 롯데 계열사간 '부동산 고가 거래' 본격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홈쇼핑 사옥 매입과 관련해 롯데그룹 계열사 간 부당지원 혐의와 관련해 본격 조사에 들어갔다.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롯데홈쇼핑·롯데지주·롯데웰푸드 본사에 조사관 10여명을 보내 혐의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 중이다. 공정위는 롯데그룹이 계열사간 거래에서 비계열사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만일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해 시장에서 경쟁이 저해된 점이 입증되면 제재를 받을 수 있다.업계에서는 태광산업이 2023년 롯데홈쇼핑 등을 부당지원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2023년 7월 이사회에서 롯데지주·롯데웰푸드가 소유한 서울 양평동 사옥을 2039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사옥 매입을 통해 롯데지주가 1317억원, 롯데웰푸드가 722억원을 챙겼다. 롯데홈쇼핑이 임차해서 사용 중인 양평동 사옥과 관련해 롯데지주와 롯데웰푸드가 각 64.6%, 35.4%의 지분을 갖고 있었다. 애초 롯데홈쇼핑은 이 건물을 임차해 쓰고 있었는데, 근무 환경 개선과 임차 비용 절감에 따른 손익 개선을 위해 매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롯데홈쇼핑의 2대 주주인 태광산업은 시세보다 고가에 사고판 것으로, 유동성 위기로 어려움에 빠진 롯데그룹에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부당지원 행위라며 공정위에 신고서를 냈다.당시 태광산업은 "신용등급 하락과 유동성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롯데그룹은 부동산 매도자금으로 사업을 유지해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한 계열회사 지배체제를 공고히 할 수 있는 등 경쟁제한·경제력 집중 우려가 상당하다"고 주장했다. 태광산업 계열사들은 롯데홈쇼핑의 45%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다. 지난 2023년 8월 롯데홈쇼핑 이사회에서 태광산업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 건물 및 토지 매입 계획과 관련해 '이사회 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한 달 전인 7월 이사회에서는 태광산업 측 인사인 기타상무이사 3명을 포함해 9명의 이사 모두 만장일치로 사옥 매입을 의결했다. 하지만 1개월 만에 태광산업 측에서 반기를 들며 사옥 매입을 반대하고 나섰다. 당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사면 후 롯데홈쇼핑 사옥 매입 반대 움직임이 일어났다. 한편 롯데그룹 관계자는 공정위 조사와 관련해 "태광산업의 신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3.04 16:05
산업

이호진 전 태광 회장, 누나와 '차명유산 소송' 150억 승소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누나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는 이 전 회장이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누나 이재훈 씨가 이 전 회장에게 153억5000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확정했다.남매의 분쟁은 선친인 이임용 선대 회장이 1996년 사망하며 남긴 유언에서 비롯됐다. 유언은 '딸들을 제외하고 아내와 아들들에게만 재산을 주되, 나머지 재산이 있으면 유언집행자인 이기화 전 회장(이호진 전 회장의 외삼촌) 뜻에 따라 처리하라'는 내용이었다.당시 특정되지 않았던 '나머지 재산'은 이 선대 회장이 차명으로 갖고 있던 주식과 채권으로, 2010∼2011년 검찰의 태광그룹 수사와 국세청의 세무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태광그룹의 자금 관리인은 2010년 10월 차명 채권을 재훈씨에게 전달했다가 2012년 반환하라고 요청했으나 재훈 씨는 응하지 않았다.그러자 이호진 전 회장은 자신이 이 채권을 단독 상속한 후 자금 관리인을 통해 누나에게 잠시 맡긴 것이라고 주장했고, 2020년 재훈 씨를 상대로 400억원을 지급하라는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이에 대해 재훈 씨는 유언 내용이 무효라고 맞섰다.1심 법원은 이 전 회장이 차명 채권의 소유주가 맞는다고 보고 재훈 씨가 이 전 회장에게 40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하지만 2심 법원은 “이 전 회장이 차명채권의 소유주가 맞는다고 보면서도 제출된 증거로 봤을 때 채권증서 합계액이 153억5000만원을 초과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는 부족하다”며 해당 금액과 지연이자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이 전 회장과 재훈 씨 모두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2심 판결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양측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김두용 기자 2025.02.02 14:49
산업

두산 박정원 올 1분기 총수 중 주식재산 증가율 1위, 이재현 2위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올해 1분기에 그룹 총수 중 주식가치 증가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CXO연구소는 3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에서 40개 그룹 총수의 올해 3월 말 주식평가액이 62조2552억원으로 올해 1월 초(58조9097억원) 대비 5.7%, 3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집단 중 3월 말 기준으로 주식평가액 1000억원이 넘는 그룹 총수 40명이다. 주식 재산은 총수가 상장사 지분을 직접 보유한 경우와 비상장사를 통해 우회적으로 해당 그룹 상장 계열사 주식을 보유한 현황을 모두 포함했다.40명 중 주식평가액이 상승한 이들은 22명이었고, 18명은 감소했다. 박정원 회장은 이 기간 ㈜두산 주가가 67.9% 상승한 덕에 주식평가액이 1212억원에서 2051억원으로 69.2% 늘어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이어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월 1조1995억원에서 3월 말 1조6489억원으로 주식평가액이 37.5% 늘어 2위를 차지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은 1조5415억원에서 1조9446억원으로 26.1% 증가해 3위에 올랐다. 구자은 LS그룹 회장(21.6%),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17.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감소율 1위에 올랐다. 한진칼 주가가 23.9% 하락하면서 주식평가액도 23.9% 감소했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도 네이버 주가 하락 영향으로 평가액이 17.6% 감소했다. 김흥국 하림그룹 회장(-16.1%),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10.1%) 등의 순이었다. 총수 40명 중 3월 말 기준으로 주식재산 1조원이 넘는 이들은 13명으로 조사됐다.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16조5864억원)으로, 올해 초 14조8673억원에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3개월 사이 주식평가액이 11.6% 증가했다.이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11조614억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5조6738억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3조8048억원),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3조1744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2조3197억원), 구광모 LG그룹 회장(2조1959억원) 등 순이었다. 총수는 아니지만 주식재산 5조원이 넘는 주요 주주 중에는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8조3746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7조970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겸 삼성물산 사장(6조738억원) 등이 포함됐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03 11:37
산업

태광 이호진 사면 2개월 만에 다시 횡령·배임 '비자금 20억' 의혹

경찰이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의 업무상 횡령·배임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4일 이 전 회장의 자택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 빌딩에 있는 태광그룹 미래경영협의회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이 전 회장은 태광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비자금 20억원 이상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이 전 회장의 횡령·배임 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올해 광복절 특사로 특별 사면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태광그룹은 이 전 회장의 복권에 "국민 여러분과 정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국가 발전에 힘을 보태고 경제 활성화 이바지로 국민 여러분과 정부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횡령·배임과 법인세 포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회장은 '황제 보석' 논란 속에 2018년 구속됐고, 징역 3년을 확정받아 2021년 10월 만기 출소했다.앞서 그는 검찰에 기소된 이후인 2012년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대표이사를 포함해 그룹 내 모든 법적 지위와 회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하지만 다시 복권 이후 롯데홈쇼핑의 이사회에 사옥 매입에 반대 의견을 내는 등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 태광그룹은 최근 인프라·레저 계열사 티시스에 대한 내부 감사 과정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감사를 전 계열사로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과정에서 그룹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경영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던 김기유 티시스 대표가 해임됐다. 일각에서는 롯데홈쇼핑 사옥 매입과 관련해 김기유 대표와 이 전 회장의 마찰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실제로 태광은 롯데홈쇼핑의 양평동 사옥 매입에 찬성했다가 이 전 회장 사면 이후 반대 입장으로 바꾸고 이사회 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뒤 공정위 신고에 나선 바 있다. 한편 태광은 이날 압수수색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고 "경찰의 압수수색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제기된 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경찰의 수사에 성실하게 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0.24 10:28
산업

올해 총수들의 주식 성적표...증가율 1위 이동채, 감소율 1위 김익래

올해 들어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의 주식 재산이 그룹 총수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40개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은 4조4000억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집단 중 40개 그룹 총수의 올해 1월 초 대비 9월 말 종가 기준 주식평가액 변동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총수의 주식 평가액은 1월 초 48조7885억원에서 3월 말 54조4611억원으로 늘었다가 6월 말 53조9133억원, 9월 말 53조1852억원으로 줄었다.연초 대비 3분기 말 기준으로 보면 40개 그룹 총수가 보유한 주식 평가가치는 4조3967억원 증가했다. 총수 22명의 주식 평가액이 늘었고, 18명은 줄었다.이 기간 주식평가액 증가율 1위는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이다. 5358억원에서 4조5210억원으로 4조원 가까이(743.7%) 불어났다. 이 전 회장이 최대 주주로 있는 에코프로 주가는 1월 2일 11만원에서 9월 27일 90만1000원으로 뛰어올랐다.또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939억원에서 1722억원으로 83.3% 늘었고, 김준기 DB그룹 창업회장(3533억원→5202억원, 47.2%↑),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114억원→1471억원, 45.1%↑),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1402억원→1826억원, 30.3%↑) 등의 증가율이 높았다.주식재산 1위인 이재용 삼성전자의 주식 평가액은 같은 기간 11조5969억원에서 12조8493억원으로 1조2524억원(10.8%) 늘었다. 반면 주식 가치가 감소율이 가장 높은 총수는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으로 연초 3543억원에서 9월 말 1303억원으로 63.2% 줄었다.이어 홍석조 BGF그룹 회장(3845억원→2863억원, 25.5%↓), 방준혁 넷마블 의장(1조1587억원→8727억원, 24.7%↓),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2746억원→2136억원, 22.2%↓), 최태원 SK그룹 회장(2조4022억원→1조8991억원, 20.9%) 등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이 20% 이상 감소했다.금액으로 보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주식 평가액이 5조6130억원에서 4조6486억원으로 9643억원 이상 줄어 손실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0.04 11:19
산업

광복절 사면되자 빠르게 경영 일선 복귀한 총수들

광복절 특사로 복권된 총수들이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경영 일선에 나서 사업 전반을 챙기며 굵직한 사안과 신사업들을 들여다보고 있다. 지난달 31일 업계에 따르면 광복절 특사로 복권된 경제인들이 ‘경제 살리기’ 임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이번 광복절에 특별사면 된 경제인과 정치인 등은 총 2176명에 달한다. 그중 이중근 부영그룹 총수의 행보가 가장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2020년 10월 회장직을 내려놓은 지 약 3년 만에 회장으로 다시 복귀했다. 지난달 30일 이중근 창업주는 서울 중구 본사에서 회장으로 취임하며 공식 업무를 재개했다. 이 회장은 취임식에서 "국민을 섬기는 기업으로서 책임있는 윤리경영을 실천해 국민들의 기대에 보답해야 할 것"이라며 “적지 않은 나이지만 역할을 다시 주신 것으로 알고 열심히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을 살다가 지난해 3월 형기가 만료됐다.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되면서 5년간 취업 제한이 풀리며 경영에 전격 복귀하게 됐다. 이 회장은 그룹 지분의 93.79%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의 경영 공백 속에 부영그룹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재계 순위에서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 회장의 복귀로 주력 사업인 건설 분야에서 임대 주택 공급 및 개발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이 회장은 이와 관련해 "대내외적인 경제적 어려움 속에 신속하고 치밀한 의사 결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1941년생으로 고령인 이 회장이 경영 승계보다 복귀를 선택한 것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물러나야할 때인데 회장 직책에 연연하는 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이 회장은 경영 복귀 포석을 위해 전남 순천시 운평리 고향의 이웃과 동창들에게 각 1억원 가량을 나눠준 ‘기부 행렬’로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은 아직 흥국생명과 흥국화재 경영 일선 복귀를 공식 선언하지 않았다. 하지만 태광그룹의 굵직한 사업들을 점검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롯데홈쇼핑의 2대 주주인 태광산업은 사옥 매입과 관련해 롯데를 대상으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까지 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2006년 롯데홈쇼핑 매입 당시부터 대립각을 세웠던 롯데와 태광의 해묵은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모양새다. 재계 관계자는 “만장일치로 통과됐던 이사회 안건이 1개월 만에 갑자기 번복된 건 이호진 전 회장의 뜻이 아니고선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이 전 회장은 위축된 그룹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자신의 장기인 인수합병(M&A)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의 경우 복권 후 회장 승진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복권 후 3개월 만에 회장 승진을 한 사례가 있다. ‘불닭볶음면 시리즈’를 주도한 김 부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9.01 06:59
산업

이호진 사면과 함께 반기 든 태광산업에 당혹스러운 롯데

롯데홈쇼핑과 태광산업의 해묵은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롯데그룹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의 사옥 매입이 롯데지주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이 태광산업의 갑작스러운 반기에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롯데는 태광산업의 입장 번복이 오너가인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사면 후 발생한 것이라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롯데홈쇼핑의 2대 주주인 태광산업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 건물 및 토지 매입 계획과 관련해 '이사회 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지난 7월 이사회에서 롯데홈쇼핑은 그동안 임차해온 양평동 본사 건물과 토지를 롯데지주와 롯데웰푸드로부터 2039억원에 매입하기로 의결했다. 한 달 전 이사회에서는 태광산업 측 인사인 기타상무이사 3명을 포함해 9명의 이사 모두 만장일치로 사옥 매입을 의결했다. 하지만 1개월 만에 태광산업 측에서 반기를 들며 사옥 매입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태광산업 계열사들은 롯데홈쇼핑의 4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태광산업은 입장문을 통해 “사입 매입 목적이 ‘근무 환경 개선 및 임차 비용 절감에 따른 손익 개선’이라는 롯데 측 설명과 달리 롯데지주 등 그룹 계열사 지원 차원이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고 했다. 롯데홈쇼핑이 사옥을 매입하게 되면 롯데지주가 1317억원, 롯데웰푸드가 722억원을 챙길 수 있게 된다. 롯데홈쇼핑이 현재 임차해서 사용 중인 양평동 사옥과 관련해 롯데지주와 롯데웰푸드가 각 64.6%, 35.4%의 지분을 갖고 있다. 태광산업 측은 “과도하게 비싼 금액으로 사옥을 매입할 경우 배임 행위에 해당할 수 있어 이사회 재개최를 요구하고 매입 계획 중단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가처분 신청을 냈다”며 “불필요한 부동산 매입은 롯데홈쇼핑을 경영 위기에 빠뜨릴 수 있기에 2대 주주로서 다각도의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과 태광산업의 갈등은 지난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매물로 나온 우리홈쇼핑을 롯데쇼핑이 인수했는데, 당시 2대 주주였던 태광산업의 반발이 거셌다. 태광산업은 인수 취소 소송을 낼 정도로 저항했지만 결국 롯데쇼핑의 승리로 돌아갔다. 지금도 법인명이 롯데홈쇼핑이 아닌 ‘우리홈쇼핑’인 이유도 태광산업의 견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 2006년 인수 취소 소송 기간에 태광그룹의 이호진 대표이사 회장이 경영을 주도하고 있었다. 롯데와 각을 세웠던 이호진 전 회장으로서는 감정이 좋을 리 없다. 이 전 회장은 지난 광복절에 사면을 받자 사옥 매입건과 관련해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당혹스러운 입장인 롯데홈쇼핑은 태광산업 측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의 명분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측은 “사옥 매입은 태광 측 이사 모두 참여한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된 건”이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도출된 결과를 갑자기 번복하는 배경이 무엇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홈쇼핑이 새벽시간 송출 금지 제한에서 이제 막 벗어났는데 가처분신청까지 일어나면서 이미지만 나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30 06:58
산업

이중근·박찬구·이장한·강정석 등 기업인 포함 2176명 '광복절 특사'

'경제 살리기'에 특사의 방점이 찍히면서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등 기업인들이 대거 사면·복권돼 경영 현장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이 대법원 유죄 확정 석달 만에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사면됐다. 각종 특혜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도 복권됐다.정부는 광복절을 앞두고 김 전 구청장을 비롯한 2176명에 대해 15일자로 특사를 단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세 번째 특사다.정부는 "이번 사면을 통해 사회를 통합하고 국력을 집중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를 비롯한 재계 총수들도 대거 이번 특사에 포함됐다. 이 창업주는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2020년 8월 징역 2년6개월을 확정받아 복역하다 이듬해 광복절에 가석방됐다.형기는 만료됐지만 특별경제범죄 가중처벌법에 따라 5년간 취업이 제한됐던 이 창업주는 복권돼 경영 활동이 가능해졌다.130억원이 넘는 규모의 배임 혐의로 2018년 12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확정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도 형선고 실효 및 복권 대상으로 선정됐다. 2025년 말까지 취업이 제한된 박 회장은 경영에서 손을 떼고 무보수 명예회장직으로 물러났다.롯데그룹의 경영비리 사건으로 2019년 10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이 확정된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도 형선고 실효 및 복권 조치됐다.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도 복권됐다. 횡령·배임과 법인세 포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회장은 '황제 보석' 논란 속에 2018년 구속됐고, 징역 3년을 확정받아 2021년 10월 만기 출소했다.운전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갑질한 혐의로 2019년 11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된 이장한 종근당 회장과 거액의 회사자금을 횡령하고 병·의원 등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2020년 9월 출소한 강정석 전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도 각각 복권됐다.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으로 근무한 김태우 전 구청장은 2018년 말 특감반과 관련한 의혹들을 폭로했다. 이 과정에서 공무상 알게 된 비밀을 언론 등을 통해 누설한 혐의로 기소돼 올해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고, 구청장직을 상실했다.이에 여권에서는 그가 전 정권의 비리 사실을 알린 공익제보자인 만큼 사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이와 함께 정부는 소프트웨어업, 정보통신공사업, 여객·화물 운송업, 생계형 어업인, 운전면허 등 행정제재 대상자 총 81만1978명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를 함께 시행하고, 모범수 821명을 가석방하기로 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14 11:5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