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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택배노조 “로젠택배, 분류인력 투입 요구에 직장폐쇄”

전국택배노동조합이 부산의 한 로젠택배 대리점의 직장 폐쇄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택배노조는 10일 서울 용산 로젠택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로젠택배 부산 사하지점이 일방적으로 직장 폐쇄를 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노조에 따르면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 사회적 합의 기구 2차 합의문에 따라 로젠택배는 이달 1일부터 분류인력을 투입하기로 했지만, 사하지점에는 분류인력 투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날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노조와 본사 간 교섭을 통해 이달 8일까지 사하지점에 분류인력 5명을 투입하고 15일까지 5명을 추가 투입하기로 합의하면서 2일부터 노조가 정상 출근·배송을 시작했으나, 밀린 물량으로 인해 4일에야 배송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사측은 '노조가 의도적으로 배송을 하지 않아 식품이 상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문제 삼았다고 노조 측은 전했다. 노조는 "식품 배송 거부를 하지 않았으며 배송을 막은 적도 없다"며 "지난 1일 하차되지 않은 식품에 한해 사고 소지가 있어 본사와 합의 하에 배송하지 않은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쟁의행위를 하지 않았는데도 사하지점이 공격적 직장폐쇄를 한 것은 부당노동행위"라며 "분류작업 인원 투입에 적극적 대책을 세우지 못한 로젠택배 본사가 이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9.10 15:56
경제

'9시 출근·분류 작업 거부'…택배노조, 단체행동 돌입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7일부터 출근 시간을 오전 9시로, 배송출발 시간을 오전 11시로 늦추고 분류작업을 거부하는 단체행동에 돌입했다. 택배노조는 이날부터 조합원 6500여 명이 전국 각지 터미널에서 '9시 출근·11시 배송출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업계는 노동자들은 통상적으로 출근은 오전 7시께, 배송출발은 분류 작업을 마치고 낮 12시∼오후 2시 사이에 진행한다. 택배노조가 '9시 출근·11시 배송출발'로 정한 이유는 분류작업을 거부하기 위해서다. 출근 뒤 2시간 동안은 택배기사 개인별로 분류된 물건을 배송하기 편하게 차에 싣는 상차작업만 진행한다. 이처럼 노조가 단체행동에 나선 이유는 1차 합의가 이뤄졌음에도 현장에선 85%에 달하는 택배 기사가 분류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조는 택배사들과 사회적 합의가 최종 타결될 때까지 '9시 출근·11시 배송출발'을 진행한다. 2차 사회적 합의안 작성은 8일로 예정돼 있으며, 2차 합의안엔 택배운임을 일부 인상하는 방안도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택배노조 관계자는 "택배 노조는 사회적 합의가 한낱 말뿐인 합의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의 노력이 과로사 방지라는 열매로 맺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6월 8일 최종회의에서 과로사를 제대로 방지할 수 있는 합의가 만들어지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가 더는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6.07 14:52
경제

[비즈톡] LGU+, 3만원대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 外

LGU+, 3만원대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 LG유플러스는 온라인 전용 상품 '5G 다이렉트 요금제'에 중저가 요금 2종을 추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고객은 월 3만원대에 시장 평균 대비 33% 더 많은 5G 데이터를 약정 없이 쓸 수 있다. '5G 다이렉트 37.5'는 월 3만7500원(이하 VAT 포함)에 5G 데이터 12GB(소진 시 1Mbps 속도)를 제공한다. '5G 다이렉트 51'은 월 5만1000원에 5G 데이터 150GB(소진 시 5Mbps 속도)를 포함하고, 테더링 데이터 10GB를 추가로 준다. 가입 요금제에 따라 G마켓, 옥션, 마켓컬리, 카카오T, 요기요, GS25, GS프레시 등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을 매월 최대 3000원씩 지급한다. 택배노조, 29일 무기한 총파업하기로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가 분류작업을 택배사의 책임으로 명시한 사회적 합의가 타결된 지 6일 만에 다시 총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택배노조는 27일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21일 양일간 진행한 택배노조 총파업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중 97%가 투표해 91% 찬성으로 가결됐다"며 "29일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CJ대한통운·롯데택배·한진택배 등 민간 택배사에서 일하는 조합원 2800명은 총파업 형태로, 택배노조 우체국본부 조합원 2650명은 우정사업본부가 개인별 분류작업을 해놓지 않으면 배송 거부에 참여한다. 노조는 "택배사와의 사회적 합의 이후에도 택배 현장이 달라지지 않아 파업에 돌입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파업 철회 조건으로 노사협정서 체결을 제시했다. 카카오톡 지갑, 이용자 550만명 돌파 카카오는 27일 카카오톡 지갑 이용자가 5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지갑은 인증서, 신분증, 자격증 등을 카카오톡에 보관하는 서비스다. 회원 가입이나 별도 앱 설치 없이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로그인, 정부24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 서비스 로그인 등을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카카오는 코로나19 QR체크인과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기술자격증 확인 기능도 카카오톡 지갑에 넣었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 내달 세계 31개국 신규 진출 삼성전자는 건강 모니터링 솔루션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이 유럽 CE 마크를 획득해 관련 서비스를 프랑스∙독일∙영국 등 유럽 28개국에서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CE 마크는 유럽 국가에 수입되는 상품이 소비자의 건강∙안전∙위생∙환경 관련 역내 규격 조건을 준수하고 신뢰성을 확보했을 때 부여된다. 이와 별도로 칠레∙인도네시아∙UAE에서도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이 도입돼 신규 진출국은 총 31곳이다. 삼성 헬스 모니터 서비스로 혈압과 심전도를 측정하려면 스마트 워치 '갤럭시 워치3' 또는 '갤럭시 워치 액티브2'와 갤럭시 스마트폰 모두에 전용 앱을 내려받으면 된다. 2021.01.28 07:00
경제

"택배사가 분류 작업 책임"…택배파업 극적 타결

택배업계 노사가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분류 작업 책임 문제 등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21일 택배사와 노조는 이날 정부 중재안에 최종 합의하고,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해 '과로사 대책 1차 합의문'을 발표했다. 전날 국토부는 택배사들과 택배기사 과로사 문제 해결을 위한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택배 분류 작업의 책임 소재를 어떻게 명시하느냐가 주요 쟁점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택배 분류는 택배기사들이 배송 전 배송할 물건을 차량에 싣는 작업으로, 기사들에게 과중한 업무 부담을 지우는 원인으로 지목돼왔다. 그동안 택배사들은 분류작업을 택배기사 업무의 하나로 보고 이를 택배기사에 맡겨왔지만, 노조는 배송 전 단계인 분류업무는 택배 사업자의 업무라고 주장해왔다. 이에 따라 택배 노사와 국토부, 고용노동부 등은 사회적 합의 기구를 구성해 분류 작업 문제를 논의해왔다. 노사는 '분류 작업을 택배기사에게 전가하지 않는다'는 기본 원칙에는 큰 틀에서 합의했지만 세부 내용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국토부의 설득으로 택배 업계는 분류 작업의 책임 소재를 합의문에 명시해야 한다는 노조 측 요구를 받아들였으며, 국토부는 노사와 각각 이견을 조율해 이날 새벽 결국 합의를 끌어냈다. 합의문엔 택배 분류작업 명확화, 택배기사의 작업범위 및 분류전담인력의 투입, 택배기사가 분류작업을 수행하는 경우의 수수료, 택배기사의 적정 작업조건, 택배비 ·택배요금 거래구조 개선, 설 명절 성수기 특별대책 마련, 표준계약서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합의가 타결되면서 노조는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2시 이번 합의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1.21 09:37
경제

택배노동자 사망…쿠팡, '과로사' 주장 반박

쿠팡이 최근 물류센터 직원의 과로사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쿠팡은 16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쿠팡 물류센터 직원의 사망을 두고 '과도한 분류작업으로 인한 과로사'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은 "고인의 사망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대책위의 '과로사' 주장에 대해서 반박했다. 쿠팡에 따르면 이 직원은 노동 강도가 강한 물류센터 분류 작업과는 상관 없는 비닐과 빈 종이박스 등을 공급하는 지원 업무를 맡아 '과도한 업무'라는 주장은 사실과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또 '코로나19로 늘어난 업무에 근무 장소 변경을 요구했다' '코로나19 이후 물량이 증가한 반면 인력이 부족해 과로로 이어졌다'는 대책위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쿠팡 관계자는 "물류센터에서도 배송직원과 마찬가지로 주 52시간 근무를 하고 있다"며 "단기직 직원까지도 주 52시간 이상 근무하지 못하도록 업무 지원 단계에서 주간 근무시간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교대로 돌아가는 쿠팡 물류센터 업무의 특성상 8시간 근무와 1시간 휴무가 잘 지켜져, 장시간 추가근무가 어려운 구조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쿠팡이 밝힌 고인의 지난 3개월간 평균 근무시간은 주 44시간이었다. 이 관계자는 "쿠팡은 올해 국민연금 가입지 기준으로 1만 2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국내 500대 기업에서 사라진 일자리와 맞먹는다"며 "최근 택배기사의 과로 문제로 지적되는 분류작업 역시 쿠팡은 별도 분류작업 전담직원 고용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전했다. 한편 ‘쿠팡발 코로나19 피해자 지원 대책위원회’는 지난 12일 오전 6시쯤 경북 칠곡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택배 분류 작업을 하던 일용직 노동자 20대 A씨가 숨졌다. A씨는 지병이 없었고 술, 담배를 하지 않았다는 게 대책위 설명이다. 대책위는 "A씨는 일용직이었지만 남들처럼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했고 물량이 많은 날은 30분에서 1시간 30분 연장 근무를 하기도 했다"고 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택배 물량이 증가한 반면 인력이 부족해 A씨가 과로사했다는 취지였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10.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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