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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주요 기능은 "6월 중"·콘텐츠는 "협의 중", 준비 미흡했던 티빙 "무료보다 못한" 이유 있었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티빙(TVING)이 프로야구 중계의 유료화에 성공할 수 있을까.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시범경기 중인 KBO리그는 온라인 중계 때문에 난리다. 지난해까지 포털 사이트에서 무료로 KBO리그 온라인 중계를 볼 수 있었지만, 올해 KBO가 CJ ENM의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티빙과 뉴미디어(온라인)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유료화 수순을 밟았다. 3년간 총 1350억원(연평균 450억원)을 투자해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을 따낸 티빙은 월 5500원을 내야 하는 유료 서비스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방송법이 명시한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논란을 만들고 있다. 티빙이 지난 주말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유료 서비스는 실망스러웠다. 중계 속도가 느린 건 물론, 문자 중계와 자막 오류 등 어처구니없는 실수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세이프(Safe)'라는 기본적인 표현을 '세이브(Save)'라 기재하거나 타순이 아닌 등번호로 선수들을 소개하며 야구팬들의 원성을 샀다. 포털보다 접근성도 떨어지는데 중계 품질마저 기대를 크게 밑돌고 있다. 게다가 이런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이에 최주희 티빙 최고경영자(CEO)가 고개 숙여 사과했다. 최 대표는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 ENM 센터에서 열린 'K-볼 서비스 설명회'에서 "무료 서비스보다 못하다는 지적을 뼈아프게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주말 내내 야구팬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중계 서비스 운영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점을 충분히 공감하고 인지했다. 더욱더 책임감을 느끼게 됐고, 개선 방안을 찾아나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주희 대표는 야구를 전혀 모르는 인력이 중계 및 콘텐츠 제작에 참여했다는 지적에 대해 “송구하다. 내가 20년 전 야구에 입문할 때 ‘볼넷’을 이해하지 못했던 과오를 저지른 것 같다.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 빨리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영상의 자막을 검수하지 못했다. 합을 맞추는 데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 앞으로 더 꼼꼼하게 검수하겠다.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개막전 땐 실수 없도록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티빙이 프로야구 중계에 관심을 가진 건 지난해 하반기였다. 중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준비한 건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올해 1월이다. 최주희 대표는 “60여 명의 개발자들로 KBO 중계 태스크포스팀(TF)을 만들어 해당 업무에 집중하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2개월 동안 중계 시스템을 구축하기는 무리였다.다만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도 티빙은 뜬구름만 잡았다. 이날 설명회에서 티빙은 실시간 멀티뷰나 타임머신, 중계 소리만 청취할 수 있는 오디오 모드 등 기능과 함께 경기 1시간 전 그라운드 위 ‘오픈 스튜디오 프리뷰쇼 운영’, 선수단 라커룸 ‘리얼 뒷이야기’ 등 미국 메이저리그(MLB) 방송 아이디어를 차용한 콘텐츠로 KBO리그 팬들을 찾아가겠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멀티뷰나 타임머신 등 티빙이 새롭다고 주장한 기능 대부분은 기존 플랫폼에서도 볼 수 있었던 것들이다. 전택수 티빙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키워드 수준에서 보면 타 플랫폼 기능과 동일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티빙에서 쓰는 건 분명 경험적으로 구분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게다가 이마저도 리그가 한창인 6월에야 실현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팬들은 5월부터 돈을 내고 프로야구를 봐야 한다.야심 차게 준비했다는 신규 콘텐츠들도 현장과 협의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현진 티빙 최고전략책임자(CSO)는 “KBO 및 구단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티빙과 KBO는 해당 사안을 구단에 협조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장의 입장은 다르다. 현재 라커룸은 미디어 출입 금지 구역이다. 경기 전 선수들의 식사나 원활한 경기 준비를 위해 미디어의 더그아웃 출입 시간도 제한돼 있다. 티빙은 이런 현장과의 협의 사안을 간과한 듯하다. 개막전까지 열흘이 남았지만 현장과 합의점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경기 1시간 전, 그것도 그라운드 위에서 감독이나 주축 선수들을 인터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 협의가 더 필요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KBO 관계자는 "티빙에서 여러 콘텐츠를 만들 시도를 하고 있는데, 다만 정해진 룰 안에서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기존 미디어들도 정해진 시간 안에서 취재나 중계를 하고 있는데, 티빙에만 특권을 줄 순 없다. 이 점을 강조하면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티빙은 변화를 약속했다. 최주희 대표는 “(시범경기에서 범했던) 실수를 범하지 않겠다. 정규시즌에서는 제대로 된 중계 서비스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겠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티빙이 KBO리그의 환경을 이해하지 못한 채 중계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지적은 끊이지 않고 있다.윤승재 기자 2024.03.13 06:04
프로야구

[IS 이슈] 월 5500원 유료 전환 가능할까? 시범경기부터 문제 쏟아진 티빙

프로야구 시범경기부터 온라인 중계가 말썽이다.9일 막을 올린 KBO리그 시범경기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많은 뒷말을 만들어내고 있다. 화살이 향하는 건 올해부터 온라인 독점 중계권(유무선 중계방송권)을 따낸 티빙(CJ ENM)이다. 티빙은 지난 4일 시장가를 훌쩍 뛰어넘는 3년, 총액 1350억원(연평균 450억원)으로 향후 3년 동안 KBO리그 유무선 중계 방송 권리를 따냈다. 이는 기존 유무선 중계권 계약 규모인 5년, 총액 1100억원(연평균 220억원)을 뛰어넘는 국내 프로 스포츠 역대 유무선 중계권 최고 금액이다.시범경기는 티빙의 유무선 중계 능력을 가늠하는 첫 시험대였다. 그런데 결과가 기대 이하다. 자막 오류에 느린 업데이트 등이 맞물려 팬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세이프라는 기본적인 표현을 세이브라고 잘못 기입하고 '22번 타자 채은성'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정리되지 않은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보는 이들의 불편함을 느끼게 한 것도 적지 않았다. 기존 포털보다 접근성이 떨어지는데 영상의 품질마저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 티빙은 프로야구 중계를 유료화할 방침이다. TV 중계는 이전처럼 무료 시청이 가능하지만, 4월 30일 이후 유무선 중계방송이 유료로 전환, 티빙의 월 5500원 요금제에 가입해야만 프로야구를 볼 수 있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역사상 첫 유료화. 티빙 측은 영화, 예능, 드라마 등 야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홍보한다. 하지만 '야구 유료화'에 대한 야구팬들의 반발도 작지 않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시범경기 첫 출발마저 불안하다.한 구단 관계자는 "유무선 중계가 늦어지는 바람에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봐야 할 거 같다"며 "조금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1차적으로 정규시즌 개막전까지, 2차적으로는 중계를 유료 전환하는 시점까지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면 더 큰 문제다. 빨리 오류가 잡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야구 관계자는 "우선협상자 선정과 최종사업자 시점이 너무 늦었다. 그러다 보니 티빙이 큰 투자를 했음에도 준비가 부족해 보인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10 17:03
산업

코오롱스포츠, 아웃도어 액티비티 커뮤니티 '솟솟클럽' 오픈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4월에 이어 공식홈페이지 2차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리뉴얼은 아웃도어 액티비티 커뮤니티인 솟솟클럽 기능 강화에 중점을 뒀다. 단순히 온라인 커머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즐거움을 서로 공유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서다. 솟솟클럽은 코오롱스포츠 공식 홈페이지 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커뮤니티로 나만의 아웃도어 경험을 사진과 글로 공유할 수 있는 일종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다.코오롱스포츠는 자신만의 아웃도어 장소나 정보, 루트 등 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꿀팁도 서로 나눌 수 있도록 위치 정보 공유에 대한 기능도 개선할 계획이다. 이러한 기능은 코오롱스포츠 공식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코오롱스포츠는 오프라인을 위주로 운영하면서 각각의 신청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던 코오롱등산학교, 로드랩, 솟솟클래스를 솟솟클럽으로 한데 모아 통합한다.코오롱등산학교는 코오롱스포츠가 1985년에 설립, 38년간 운영해오고 있는 등산 전문 학교다. 등산의 기초부터 암벽등반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인 등반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로드랩은 코오롱스포츠가 2020년 론칭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으로 트레일러닝, 산 속에서의 요가, 플로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솟솟클래스는 주로 업사이클링 경험을 제공하는 원데이 클래스 형태로 기획됐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클래스가 추가될 예정이다.이번 공식 홈페이지 2차 리뉴얼을 진행하면서 코오롱스포츠는 코오롱등산학교, 로드랩, 솟솟클래스를 신청하고 경험한 고객에게 코오롱스포츠의 캐릭터인 오스키 NFT '솟솟콜렉터블'을 발행한다.솟솟콜렉터블은 디지털보증서 NFT 기업 '매스어답션'이 보유한 버클 멤버십 기술을 적용했다. 버클 멤버십은 디지털 보증서 지갑 서비스 중 하나다. 코오롱스포츠는 현재 로드랩의 12개 프로그램에 해당하는 NFT 27종을 준비했으며 커뮤니티 가입만으로도 발급받을 수 있는 그리팅 오스키 NFT도 선보인다.김정훈 코오롱스포츠 디지털마케팅실 상무는 "오프라인에서 나누었던 아웃도어에 대한 즐거움을 고스란히 온라인으로 가져왔다"며 "고객들이 보여준 루트 등을 코오롱스포츠에서 정규 코스로 만드는 등 상호작용할 수 있는 방법도 고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7.14 09:51
연예일반

OTT 적극 투자에도 고전…‘오징어 게임’ 버금가는 K예능 나올까

미국 에미상 6관왕으로 정점을 찍으며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같은 작품이 예능 분야에서도 나올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들이 야심 차게 예능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4년간 총 7편의 예능프로그램을 선보였지만, ‘솔로지옥’을 제외한 나머지 6편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스타 PD 김태호 기획으로 비와 노홍철의 바이크 여행을 담은 ‘먹보와 털보’를 비롯해 섬 전체를 야외 스튜디오 삼아 제작한 ‘신세계로부터’, 코미디쇼 ‘셀럽은 회의중’ 등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디즈니+는 SBS ‘런닝맨’의 스핀오프 시리즈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과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가 출연하는 ‘더 존’ 등 2편의 예능프로그램을 공개했지만 역시 반응은 미미하다.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은 기존 지상파 버라이어티 예능의 소재와 형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3화까지 공개된 ‘더 존’도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부진한 성적에도 OTT들이 예능프로그램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 거액의 제작비가 투입되고 제작 기간도 긴 드라마 시리즈나 영화만으로 콘텐츠를 채우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예능프로그램은 드라마나 영화와 비교해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들 뿐 아니라 회차별로 순차 공개하는 방식으로 구독자 이탈을 방지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 전문가들은 보편적인 정서를 공략하면서 OTT 예능프로그램만의 참신한 소재와 파격적인 설정을 입힌다면 K예능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 한 방송 관계자는 “유머 코드와 감성 등은 문화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공통 정서를 찾아낸다면 K예능도 글로벌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또 다른 방송 관계자는 “예능은 포맷 수출을 통해 하나의 지적재산(IP)으로 다양한 문화권에서 흥행을 거둘 수 있다”며 “드라마처럼 한 작품으로 성공해서 에미상 같은 상을 받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가성비에 맞게 풍부한 IP를 확보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현지화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15 10:11
연예일반

하반기 OTT 지각변동… 넷플릭스는 예능 집중·티빙+시즌 합병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들의 올 하반기 움직임이 가시화됐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바깥출입이 자유로워지면서 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 주요 OTT 플랫폼들이 하락한 구독자 확보를 위해 새로운 전략을 짜고 있다. OTT 공룡 넷플릭스는 하반기 예능에 힘을 쏟고 있다. 한두 달에 한 편 이상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예능으로 선보인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7편이다. 그나마 성공작으로 평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연애 리얼리티 ‘솔로지옥’ 한 편뿐이다. ‘먹보와 털보’, ‘신세계로부터’, ‘셀럽은 회의중’ 등이 별다른 화제 없이 조용히 막을 내렸다. 유독 예능에서 힘을 못 쓰는 넷플릭스가 하반기 예능 라인업을 강화한 데는 거액의 제작비가 투입되고, 제작 기간이 긴 드라마 시리즈나 영화만으로 콘텐츠를 채우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상대적으로 예능은 제작비가 적게 들고, 회차별 순차 공개 방식으로 구독자의 이탈을 방지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넷플릭스는 하반기 유재석, 이광수, 김연경이 출연하는 전국 방방곡곡 장인찾기 예능 ‘코리아 넘버원’ 등 4편의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토종 OTT 티빙은 몸집을 크게 불리고 있다. 지난달 파라마운트+와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티빙 내 파라마운트+관을 선보였다. 또 파라마운트+와 공동 투자로 2년간 7편의 콘텐츠를 제작을 결정했다. 이어 이달 14일에는 KT 시즌과 합병을 선언했다. 시즌은 상대적으로 콘텐츠가 방대한 플랫폼은 아니지만, KT의 통신 서비스와의 결합이 구독자 확보에 시너지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티빙은 OTT 경쟁이 심화하면서 구독자의 플랫폼 선택권이 넓어진 만큼 선택지에서 우위를 차지하고자 체급 자체를 높이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디즈니+, 왓챠,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도 그들만의 전략으로 파이 늘리기에 나선다. 디즈니+는 지난해 론칭 초기만 해도 전통적인 콘텐츠 기업의 색깔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한국 시장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콘텐츠를 다각화하고 있다. 디즈니 아시아태평양과 하이브가 콘텐츠 협약을 맺고 방탄소년단의 LA공연 실황, 뷔와 박서준, 최우식, 박형식 등이 출연하는 ‘인더숲: 우정여행’ 등을 독점 공개한다. 왓챠는 마니아층을 타깃으로 삼았다. 다양한 BL 콘텐츠와 중국 드라마 등을 선보일 뿐 아니라 웹툰, 음악 서비스 확대 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웨이브는 하반기 새 콘텐츠 집중 공개 및 HBO와의 콘텐츠 공급 계약을 기존보다 확대해 골라보는 재미를 확대한다. 쿠팡플레이는 차승원-김수현의 ‘어느 날’, 수지의 ‘안나’에 이어 신하균 주연의 시트콤 ‘유니콘’을 통해 스타를 내세운 콘텐츠로 구독자 유입을 노리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OTT 플랫폼들이 수익모델을 탄탄하고 다양하게 개선하기 위해 투자 방향을 다각도로 조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7.17 18:05
연예

노홍철, 설 연휴 응급실 간 사연 "엉망진창"

노홍철이 설 연휴 응급실에 갔다며 근황을 공유했다. 노홍철은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구급차를 탄 일화를 올렸다. 그는 "엉망진창이다. 늘 그렇지만 오늘 제 모습 거지같다. 지금 웃으면 아프고 작은 미동에도 너무 아프다. 여러분은 이런 경험 있으신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허리를 삐끗한 게) 나이 때문인 건지도 모르겠는데 제 나이도 어느덧 44세가 됐다"며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누워있는 이유에 대해 "즘 새해라 약속을 많이 잡았다. 제가 아는 영화감독님 중에 집을 예쁘게 짓고 꾸민 감독님이 있었다. 그 형님과 즐겁게 놀고 난 뒤 아쉬웠는데 이틀 만에 다시 콜을 해주시더라. 그냥 갈 수가 있나. 마침 제가 SNS에 호떡을 올린 걸 보고 맛있겠다고 하길래 호떡 10장을 남대문 시장에서 사 왔다. 챙겨가야지 하고 가벼운 공갈 호떡 10장을 드는데 (허리가) 삐끗하더니 거짓말처럼 단 한 걸음도 움직일 수 없었다"고 다친 이유를 전했다. 허리를 다친 이유 병원에 연락해 119 구조대까지 불렀다면서 "병원에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했더니 '환자님 병원에서 응급차를 보내주지 않아요. 119에 연락하세요'라고 하더라. '감사하다'고 끊으려고 하는데 '노홍철씨 아니냐'고 하더라. 나름 목소리를 숨겼는데 감춰지지 않다니 개성 강한 목소리구나 생각했다"고 웃긴 일화도 더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03 20:48
연예

유재석·김태호도 실패한 예능지옥서 살아남은 '솔로지옥' 비결

국내 예능프로그램이 맥을 못 추던 글로벌 OTT 시장에서 연애 리얼리티 ‘솔로지옥’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지난 7일까지 매주 2편씩 총 8회 에피소드를 모두 공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이 9일 플릭스패트롤의 전 세계 순위 차트에서 5위다. 넷플릭스가 발표하는 주간 순위 차트에서도 비영어 TV 부문 8위(12월 27일∼1월 2일)다. 한국 예능의 첫 월드 차트 진입이다.‘오징어 게임’ ‘지옥’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돼 세계 정상을 밟아본 드라마와 달리, 예능은 유재석의 ‘범인은 바로 너’, 김태호 PD의 ‘먹보와 털보’ 등도 글로벌 흥행에 실패했다. “웃음 코드가 나라와 문화권마다 달라서”(김성수·정덕현 평론가)다. 그렇다면 ‘솔로지옥’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1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김재원·김나현 PD에게 물었다. 두 PD는 ‘솔로지옥’ 제작사인 JTBC 소속으로, ‘장르만 코미디’ ‘트래블러-아르헨티나’(김재원), ‘1호가 될 순 없어’(김나현) 등을 연출했다.‘솔로지옥’의 무대는 외딴 섬 ‘지옥도’다. 8박 9일을 보내는 동안 마음 맞는 짝을 만나면 단둘이 최고급 호텔리조트 스위트룸에서 1박을 보낼 수 있다. 한여름 해변을 배경으로 솔로 남녀의 감정 변화가 뜨겁다. 두 PD는 프로그램 성공 비결로 “자신의 매력을 알고 솔직하게 자기표현을 한 출연자”를 꼽았다. “다른 나라 시청자도 매력적으로 느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짚었다.특히 남성 3명한테 선택받은 여성 출연자 송지아를 두고 “20대 연애 국가대표”(김나현) “‘핫한 데이팅 프로그램’이라는 기획 의도에 답변 같은 인물”(김재원)이라고 표현했다. 김재원 PD는 “기존에 보지 못한 캐릭터다. 주체적이고 패션·뷰티에도 관심이 많으며 내면에 자신을 녹여낼 줄 안다”고 말했다. 유튜버인 송지아는 60만 명이던 구독자가 162만 명까지 폭증하는 등 화제 인물이 됐다.일반인 출연 프로그램인 만큼 출연자 검증도 까다로웠다. 모든 출연자가 녹화 전 정신과 전문의 상담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을지 테스트했다. 김재원 PD는 “넷플릭스가 요구한 검증을 받아 루머·비방 등은 걱정 안 했다”며 “도 넘는 비방이나 성희롱 등에 대한 대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자막을 최소화한 것도 글로벌 시청자 공략에 주효했다. 김재원 PD는 “해외 리얼리티 프로그램엔 없는 자막이 진입 장벽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디오가 안 들리는 경우가 아니면 자막을 쓰지 않았다. 그러자 출연자 감정이 그대로 전달됐다. 김나현 PD는 “제작진이 느낌을 강요하는 게 아니라 시청자가 판단하게 했다”고 말했다.러닝 타임도 짧게 했다. 김재원 PD는 “해외 연애 리얼리티는 40~50분인데, 한국은 80~90분, 그보다 긴 예능도 많다”며 “‘가능하면 짧게 가자, 길어도 70분까지 가지 말자’고 했다”고 말했다. 플래시백 등을 자제했고, 러브라인 외 요소는 과감하게 쳐냈다. 두 PD는 연애 리얼리티 자체 매력도 높이 샀다. “자기 연애는 힘들지만 남의 연애사는 재밌지 않나. 좋아하는 이성이 거절하거나 받아줬을 때의 감정은 숨길 수 없다. ‘데이팅’만큼 ‘리얼’을 담기 쉬운 포맷도 없다”며 “시즌2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지영·김정연 기자 jylee@joongang.co.kr 2022.01.1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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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대기업을" 이상순, 알고보니 부산 유명 음식점 외손자

이상순이 부산의 유명 음식점의 외손자인 사실이 밝혀져 시선을 집중시켰다.최근 넷플릭스에서 전편 공개된 예능 프로그램 '먹보와 털보'에는 1회 게스트로 제주도에 거주 중인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출연했다.이효리는 "부산 가서 오빠네 외삼촌네 집 갔었다며?"라고 말을 걸었다. 비와 노홍철은 "이상순 형네 집이라 그래서 놀랐다, 형 그런 대기업을 거느리실 줄은 꿈에도 몰랐다"라고 말했다.이상순은 "우리 외할아버지가 하던 건데, 우리는 여름마다 거기서 거의 살았다"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이상순의 외삼촌이 가업을 이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이 말한 곳은 부산 해운대를 대표하는 맛집으로 대규모 소갈비 전문 식당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도 분점을 내 더욱 유명해졌다.한편 '먹보와 털보'는 비와 노홍철이 전국을 누비며 각양각색 다양한 여행의 재미를 선보이는 여행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12.21 11:03
연예

"아니, 지가! " 정지훈, 아내 김태희 평소 호칭 언급?..당황

'먹보와 털보'에서 정지훈이 김태희와 부부싸움을 언급하며 당황했다.17일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서 '효리의 거친 눈빛과 불안한 상순과 그걸지켜보는 먹털 (먹보와 털보)'란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한담해변 주변을 드라이브를 하며 이상순은 “효리랑 처음 안 사귈 때 와서 다같이 놀았다”고 하자 이효리는 “그때 오빠 팔이 부러져서 대신 양말을 신겨주니 좋아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노홍철은 “여기도 양말이었네? 지훈이도 양말”이라며 김태희와의 러브스토리를 언급했다.정지훈도 “맞어, 나도 양말이다”면서 “첫 촬영 때 양말 좀 바꿔달라고 했더니 보통 바쁘니까 스태프들이 챙겨주지 않나, 아니 근데 지가 막 뛰어가더니…아니 본인이”라며 말을 정정했다.아내 김태희에게 ‘지가’라고 자연스럽게 튀어나온 모습에 이상순은 “평소대로 해라”며 웃음 지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12.21 08:19
연예

노홍철, 경솔 발언 언급 "내 입이 방정..김태희=완성체"

노홍철이 논란이 발언을 간접 언급했다.9일 노홍철은 인스타그램에 "2021년 12월 11일 NETFLIX OPEN!!! 먹보와털보! 만약 보시게 되면 가장 좋은 코스 말씀해주thㅔ요!!! 상황 좋아지면 저랑 같이 떠나요!!! 또 가고 또 가고 또 또 또 가고 싶은 코스들~^^"라며 사진을 게재했다.업로드한 사진은 '먹보와 털보' 제작발표회 관련 인증샷이 담겼다. 노홍철은 '일과 놀이의 일치, 최고의팀워크, 너무 편한 먹보랑, 분위기 좋아서, 깔깔깔하다, 내 입이 방정, 먹보가 완벽체 라면, 그분은 완성체, 결혼을 꿈꾸게 하는, 홍철아 책 더 읽고, 생각 더 하자, 화기애애하게 제작발표회 끝나고, 즐겁게 먹보가 쏜밥 먹고. 뿅!'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앞서 노홍철은 '먹보와 털보' 제작발표회서 "연예인 부부 중 이혼 사례가 많이 나오는데, 비는 이혼 안 할 것 같다"라며 "만약 이혼한다면 그쪽이 문제가 있는 거다. 여행해보고 겪어보고 자보고 피부를 대보니까 이 친구가 최고다"라고 말했다.한편 '먹보와 털보'는 오는 11일 공개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12.1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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