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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천재 미드필더가 어쩌다.. '금지약물' 포그바, 4년 정지 징계→사실상 은퇴 위기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던 폴 포그바(유벤투스)가 은퇴 위기에 몰렸다.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탈리아 반도핑 재판소는 이날 포그바에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포그바는 지난해 8월 20일 우디네세와의 2023~24시즌 세리에A 홈 개막전 직후 이뤄진 약물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돼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남성 호르몬으로 잘 알려진 테스토스테론은 주사할 시 지구력이 향상된다. 하지만 이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지정한 대표적인 금지약물 중 하나다. 이로 인해 선수 자격이 정지된 포그바는 반도핑 재판소로부터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며 사실상 은퇴 위기에 몰렸다. 징계에 따라 포그바는 34세가 되는 2027년 9월까지 경기에 뛸 수 없다. 4년 징계는 포그바가 테스토스테론 양성 판정을 받아 선수 자격이 정지된 지난해 9월부터 소급 적용된다.이에 포그바는 성명을 통해 "오늘 이탈리아 반도핑 재판소의 결정을 통보받았다. 판결이 잘못됐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그는 "프로 생활로 쌓아온 모든 것을 빼앗긴 것에 대해 슬프고 충격적이며 가슴이 아프다 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그바는 "반도핑 규정을 위반하는 보충제를 고의로 또는 의도적으로 복용한 적은 없다"고 주장하면서 "프로 선수로서 금지 약물을 사용해 경기력을 향상하기 위한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았다. 내가 뛰었던 팀이나 상대했던 팀의 동료 선수와 지지자들을 무시하거나 속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포그바는 수 년 전 '천재 미드필더'라 불리며 세계 축구계를 호령했던 선수 중 한 명이다. 좋은 체격과 경기 운영 능력, 준수한 패스와 슈팅 능력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포그바는 지난 2016년 유벤투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당시, 당대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5000만 유로(약 2142억원)를 기록하는 등 주가가 치솟았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이끈 주역이기도 했다. 하지만 2022년 7월 맨유에서 유벤투스로 복귀한 뒤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이번 금지약물 징계까지 겹치면서 사실상 은퇴 위기에 몰렸다. 윤승재 기자 2024.03.0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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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미드필더의 몰락…'도핑 파문' 월드컵 우승 멤버 포그바, 4년 출전 정지 위기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 주역이자 유벤투스(이탈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활약했던 세계적인 미드필더 폴 포그바(30·유벤투스)가 선수 생활 은퇴 위기에 몰렸다.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데롤 스포르트,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반도핑 조사 당국은 포그바의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에 따라 그의 선수 생활 4년 정지를 구형했다. 테스토스테론은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지정한 금지 약물 중 하나다.만약 4년 자격 정지 처분이 확정되면 포그바의 선수 생활은 사실상 끝날 수밖에 없다. 1993년생으로 이제는 적지 않은 나이에 4년 간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못하는 건 치명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도핑 파문 이후 단체 협약에 따라 최저 임금 2000유로(약 284만원)만 지급 중인 유벤투스 구단도 사실상 그의 방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가제타는 “결국 포그바의 출전 정지 처분이 확정되면, 유벤투스는 포그바와 계약을 해지할 것”이라며 “결별할 운명에 처한 포그바와 유벤투스의 이야기는 결국 엔딩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무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계속 다툴 것으로 보이지만, 별 효과는 없을 것이라는 게 현지 공통된 전망이다. 한때 세계 최고의 천재 미드필더로 꼽혔던 포그바는 지난 8월 우디네세와의 올 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홈 개막전 직후 진행된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 축구계에 충격을 안겼다.포그바는 당시 B 샘플 검사도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변함없이 양성으로 나왔다. 도핑 테스트를 할 땐 샘플 A와 B를 채취해 정확도를 높이는데, 포그바는 두 가지 샘플 모두에서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이다.포그바의 지난 도핑 테스트 당시엔 몸 안에서 '인위적으로' 주입된 테스토스테론이 발견됐다. 남성 호르몬으로 알려진 테스토스테론은 WADA의 대표적인 금지약물 중 하나로, 지구력을 향상해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포그바는 당장 유벤투스 전력에서 제외된 뒤 조사를 받았다. 이어진 조사에서도 별다른 반전은 없었다. 결국 선수 자격 4년 정지, 그리고 사실상 은퇴 위기에 몰렸다. 한때 천재 미드필더가 사실상 몰락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이탈리아 유벤투스와 맨유 등을 거치며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주목을 받았다. 유벤투스 시절엔 세리에A 우승 4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을 이끌었고, 맨유에선 2016~17시즌 UEFA 유로파리그와 잉글랜드 리그컵 정상에도 올랐다.프랑스 국가대표팀 중원의 핵심으로도 활약하며 2018년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 2020~21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 등을 이끌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베스트 영플레이어상도 수상했다.지난 2016년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할 이적료는 당시 세계 최고액이었던 1억 5000만 유로에 달했다. 맨유 시절엔 다만 천재적인 재능에도 반복되는 부진과 태업 논란 등이 더해지면서 비판을 받다 지난 시즌 유벤투스로 복귀했다. 유벤투스에선 지난 시즌 리그 6경기(선발 1경기·108분) 출전에 그쳤고, 올 시즌 역시 2경기 교체 출전 기록에 멈춰 있다.김명석 기자 2023.12.0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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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테스트 양성’ 포그바의 해명 “미국에서 보충제 샀는데...”

미국에서 산 보충제가 원인이었을까. 최근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폴 포그바(30)의 향후 전망이 여전히 어둡다.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는 지난 12일 저녁(한국시간) “포그바는 유벤투스와 무관한 친한 의사로부터 추천 받아 약물을 복용했다. 포그바의 잘못이 입증되면, 구단은 해지를 요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매체는 “포그바는 친한 의사가 추천한 보충제를 구입했는데, 미국과 유럽의 도핑 규정이 다른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전날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으로 논란이 됐다. 문제가 된 경기는 지난달 20일 열린 우디네세전으로, 당시 포그바는 벤치에 머물렀으나 도핑 테스트를 받았다. 이탈리아 매체들은 전날 “포그바에게서 기준치 이상의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대표적인 스테로이드계 성 호르몬이다.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되나, 대표적인 약물로도 꼽히다. 특히 각종 중추신경 자극제와 섞이면 폐활량을 늘려주는 등 효과가 있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에 유벤투스 구단은 포그바를 선수단에서 제외했다. 한편 매체는 “포그바는 구단과 의료진에 ‘합의되지 않은 보충제를 복용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최악의 제재(4년 정지)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순전히 본인에게 달렸다”고 전망했다. 일단 구단은 어느 정도 책임에서 벗어난 모양새다.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라파알레 피멘타는 해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포그바 측은 재검사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는데, 만약 이번에도 양성 판정이 나온다면 유벤투스는 계약 해지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양성 판정이 나오면 구단은 계약 해지를 요청할 수 있다. 이 경우 포그바의 부담스러운 연봉(최대 1000만 유로·142억원)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그 규정상 선수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 급여를 정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대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힌 포그바가 만 30세라는 어린 나이에 큰 위기를 맞이했다. 이탈리아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해 보면 세계반도핑기구(WADA) 규정상 양성 판정 시 정지 기간은 최대 2년이며, 고의성이 입증된 경우 4년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3.09.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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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지도 않았는데…도핑 적발 포그바, 최대 4년 정지 위기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뛰는 폴 포그바(30·프랑스)가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 약물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들은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지난달 20일 우디네세와의 경기 후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포그바는 해당 경기에 나서지 않았으나, 도핑 테스트를 받았다.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대표적인 스테로이드계 성 호르몬이다. 테스토스테론과 각종 중추신경 자극제가 섞이면 근력을 키워주고, 폐활량을 늘려주는 등 효과가 있다.같은 날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포그바는 출전 정지 선고를 받았다. 이 결정은 이탈리아 반도핑 재판소의 공식 성명이다”고 알렸다. 스포츠미디아세트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규정상 양성 판정 시 출장 정지 기간은 최대 2년이며, 고의성이 입증된 경우 4년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창 전성기를 누빌 나이의 포그바가 다시 한번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게 됐다. 지난 2011~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으로 프로 데뷔한 그는 일찌감치 팀의 중원을 맡아줄 미래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포그바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맨유와 재계약하지 않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2~13시즌 공식전 37경기 5골을 넣었을 때 그의 나이는 19세에 불과했다. 이후 포그바는 유벤투스 소속으로 4년 연속 리그 우승을 맛봤다. 그 사이 이탈리아 슈퍼컵 3회·이탈리아컵 2회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자 친정팀 맨유가 포그바 영입을 위해 지갑을 다시 열었다. 2016년 맨유가 제시한 금액은 1억 500만 유로(1500억원)로 아직까지도 구단 역사상 최다 이적료다. 맨유는 조제 모리뉴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며 새 시대를 맞이한 시점이었다.포그바는 2016~17시즌 공식전 51경기 9골 6도움을 올렸는데, 맨유는 6위에 그쳤다. 이듬해 맨유는 리그컵까지 들었지만, 이후로는 ‘무관’ 시즌이 이어졌다. 모리뉴 감독이 팀을 떠나고, 소방수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마이클 캐릭 등이 지휘봉을 잡았으나 달라진 건 없었다. 포그바 역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포그바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고 우승, 자신의 재능을 입증했다. 월드컵 이후로도 포그바는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다가 다시 한번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로 향했다. 2022~23시즌은 악몽이었다. 부상 탓에 올 시즌 2경기 모두 교체로 나서는 데 그쳤다. 이 과정에서 약물 양성 판정까지 나왔다. 포그바 축구 인생의 최대 위기가 찾아왔다.김우중 기자 2023.09.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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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엑소 출신 크리스, 거세 위기 속 성병 폭로도 터졌다

그룹 엑소 출신 크리스가 중국에서 성폭행으로 징역형을 받은 가운데, 그가 성병에 걸렸다는 새 폭로가 등장했다. 지난 2일(한국시간) ZAKER 등 중국 현지 매체는 “크리스가 매독에 걸린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한 한 누리꾼의 글을 보도했다. 작성자는 “월경 기간에도 강제로 성관계를 맺어야 했고 (크리스가) 몰래 영상까지 찍었다”고 주장했다.해당 누리꾼은 크리스의 가족들도 이 사실을 다 알고 있었으며 크리스가 영화 투자자, 관계자들을 초대해 난잡하게 파티를 벌이기도 했다고도 했다.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크리스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12월까지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3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 외에도 2018년 7월 1일 자신의 집에서 다른 사람과 결탁해 여성 2명과 집단 성관계를 가진 혐의도 적용됐다.지난해 11월 베이징 차오양구 인민법원(1심)은 크리스에 대해 강간죄로 징역 11년 6월, 집단음란죄로 징역 1년 10월 등 총징역 13년을 선고했다. 형기를 채운 뒤 해외 추방하라는 명령도 내렸다.형기를 마친 후 크리스는 본국인 캐나다로 추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추방 이후 그가 화학적 거세 대상이 될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됐다. 캐나다는 성범죄자에게 화학적 거세를 시행하고 있어 크리스 역시 이후 이같은 처분을 받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캐나다 교정국은 성범죄자에게 호르몬제를 투입해 성 충동의 근원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는 화학적 거세와 함께 상담 치료 등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화학적 거세는 재범 방지를 위한 보안처분으로 당사자의 동의를 구하진 않는다.크리스는 2012년 그룹 엑소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2014년 전속 계약 무효 소송을 거쳐 그룹을 탈퇴한 그는 이후 중국에서 우이판이라는 이름으로 가수와 배우로 활동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03 16:18
연예일반

‘성폭행 혐의’ 엑소 출신 크리스, 中서 추방 후 캐나다서 화학적 거세 당하나

성폭행 혐의로 중국에서 징역 13년형을 선고받은 그룹 엑소 출신 멤버 크리스가 국적지인 캐나다에서 화학적 거세를 당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시나연예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이징 차오양구 인민법원(1심)은 지난달 25일 크리스에 대해 강간죄로 징역 11년 6월, 집단음란죄로 징역 1년 10월 등 총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형기를 채운 뒤 해외 추방하라는 명령도 함께 내렸다. 중국계 캐나다인인 크리스는 1심이 확정될 경우 중국 교도소에서 13년 동안 수감된 뒤 본국인 캐나다로 추방된다. 캐나다는 성범죄자에게 화학적 거세를 시행하고 있어 크리스 역시 이후 이같은 처분을 받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 캐나다 교정국은 성범죄자에게 호르몬제를 투입해 성 충동의 근원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는 화학적 거세와 함께 상담 치료 등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화학적 거세는 재범 방지를 위한 보안처분으로 당사자의 동의를 구하진 않는다. 크리스는 지난해 7월 31일 강간 혐의로 체포됐다. 체포된 지 10개월 만인 지난 6월 강간 및 집단음란죄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크리스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12월까지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3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 외에도 2018년 7월 1일 자신의 집에서 다른 사람과 결탁해 여성 2명과 집단 성관계를 가진 혐의도 적용됐다. 크리스는 2012년 그룹 엑소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2014년 전속 계약 무효 소송을 거쳐 그룹을 탈퇴한 그는 이후 중국에서 우이판이라는 이름으로 가수와 배우로 활동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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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천하장사는 누구? 예능계 사로잡은 ‘씨름의 맛’

한판 승부는 모래판 위에만 있지 않다. 그만큼 짜릿한 한판 대결이 예능계에서도 펼쳐지고 있다. 채널A와 채널S는 지난 10일부터 새 예능 프로그램 ‘천하제일장사’를 내보내고 있다. ‘천하제일장사’는 각 종목을 대표하는 ‘힘’의 최강자들이 모여 종목의 명예를 걸고 씨름으로 한판 승부를 펼치는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을 비롯해 전 야구선수인 양준혁, 유도선수 조준현, 전 유도선수 조준호, 전 농구선수 우지원, 문경은 등 스포츠계 레전드들이 출동해 씨름으로 승부를 겨룬다. ‘힘’ 하면 어디서도 뒤지지 않을 스타들이 힘과 기술력이 정교하게 조합된 씨름을 통해 모래판 위에서 경쟁을 벌인다는 기획은 매회 안방극장에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본격적인 씨름 예능의 시작은 지난 9월 종영한 tvN 스토리, ENA 채널의 ‘씨름의 여왕’이었다. 그동안 남성들의 영역이라고 흔히 생각돼 왔던 씨름에 최정윤, 김경한, 심진화, 고은아, 설하윤, 박기량, 강세정, 소희, 유빈, 제아 등 여성 스타들이 도전하는 과정은 색다른 재미를 만들어냈다. 승리를 위해 온몸을 불사르는 여성 출연진의 투혼에 온라인은 뜨겁게 반응했고, 이 프로그램은 높은 화제성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tvN 스토리와 ENA 채널은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남성들의 씨름 예능인 ‘씨름의 제왕’을 론칭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1회는 0.7%(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을 보이며 ‘씨름의 여왕’이 기록한 최고 시청률 0.6%를 뛰어넘었다. ‘씨름의 제왕’에도 역시 테스토스테론 향기가 짙게 풍기는 출연진이 잔뜩 출연한다. 모두가 우승 후보로 꼽는 이종격투기선수 김동현을 비롯해 그동안 힘과 근력을 필요로 하는 예능에서 두각을 보인 줄리엔 강과 전 스피드스케이팅선수 모태범, 전 배구선수 김요한 등 스포츠 영역에서 맹활약했던 스타들을 다수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씨름은 힘도 중요하지만, 기술과 전략 싸움”이라며 배우 김승현, 방송인 샘 해밍턴, 코미디언 강재준 등이 출사표를 던져 주목받는다. 이들의 출연으로 ‘씨름의 제왕’은 예능적 재미와 함께 힘을 넘어 씨름의 다양한 묘미를 살필 수 있게 됐다. JTBC는 국내 최초 팔씨름 서바이벌을 표방하는 ‘오버 더 톱’을 25일 첫 방송할 계획이다. 우승 상금 무려 1억 원이 걸린 ‘오버 더 톱’에는 팔씨름에 일가견이 있는 스타들은 물론 운동선수, 학생, 군인 등 여러 직종의 종사자들이 출연해 각양각색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힘자랑’ 이미지가 강했던 팔씨름이지만 실은 1초 안에 승부가 결정되는 스피디하고 박진감 넘치는 종목이며 기술이 중요하다고. 게임이 아닌 스포츠로서 팔씨름의 매력을 ‘오버 더 톱’에서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23 10:49
프로야구

[단독] '빅리그 7승' 패넌, 대체 선수로 KIA행 임박

왼손 투수 토마스 패넌(28)의 KBO리그행이 임박했다. 행선지는 광주다.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패넌은 현재 KIA 타이거즈와 최종 협상 중이다. 외국인 선수 시장에서 "계약이 끝났다"는 얘기가 나돌 정도로 마무리 단계다.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트리플A(우스터) 소속인 패넌은 계약에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다. 보스턴은 미국 내 구단이 아닌 한국이나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리그 구단이 바이아웃 금액을 매치할 경우 선수를 풀어주거나 빅리그로 올려야 한다. 바이아웃 금액이 무리할 수준이 아니고 패넌의 메이저리그(MLB) 콜업 가능성이 작다는 걸 고려하면 한국행이 유력하다. 패넌은 201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MLB에 데뷔했다. 통산 성적(2년)은 7승 7패 평균자책점 5.43. 2019년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73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우스터 소속으로 4승 3패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했다. 트리플A 9이닝당 볼넷이 1.3개. 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패넌의 2019년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89.8마일(144.5㎞/h)이었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구속이 빠르지 않지만) 제구가 좋고 슬라이더를 잘 던지는 유형"이라고 했다. 다만 패넌은 토론토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2018년 3월 단백동화스테로이드(데히드로클로로메틸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으로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이력이 있다. KIA는 외국인 투수 교체가 시급한 상황이다. 션 놀린이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고, 로니 윌리엄스는 성적(3승 3패 평균자책점 5.49)이 부진하다. 직전 등판인 1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3과 3분의 1이닝 5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KIA는 외국인 투수를 모두 교체할 가능성이 큰데 먼저 패넌 계약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6.22 14:47
스포츠일반

金 딴 순간 "사기꾼" 야유 터졌다…트렌스젠더 챔피언 논란

펜실베이니아대학 수영 선수 리아 토머스(23)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수영 대회에서 여자 자유형 500야드(457.2m)에서 4분 33초 24로 우승했다. 도쿄올림픽에서 각각 각각 400m 개인혼영, 1500m 자유형 은메달을 딴 엠마 웨이언트와 에리카 설리번이 2, 3위를 차지했다. 트랜스젠더 여성, 女 수영 경기 우승하자 불공정 논란 그런데 수영장 밖에서 수십명이 "공정한 스포츠가 아니다"라고 외쳤고, 관중석에선 "사기꾼"이란 소리가 나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2등 한 선수가 실제 우승자"라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토머스가 여자 경기에 나와 우승한 것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항의였다. 토머스는 NCAA 디비전1(미 대학스포츠 최고 수준 대회) 사상 최초로 트랜스젠더 여성 챔피언이다.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따르면 토머스는 성전환을 위해 2019년 5월부터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작했다. 그해 11월에 남자 수영 경기에 나갔지만 여성 수영복을 입었다. 2020년부터는 이름도 윌리엄에서 리아로 바꿨다. 호르몬 대체요법을 한 지 2년이 지나자 그는 예전과 같은 힘을 느낄 수 없었다고 한다. 신장도 1m85㎝에서 1인치(2.54㎝) 정도 줄었다고 한다.NCAA 규정에는 성전환자가 여자 경기에 참여하기 위해선 최소 1년의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억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되어 있다. 토머스는 이 치료를 시작하고 2년 후 여자팀에서 수영을 시작했고 지난해 11월 NCAA가 주관하는 대회 중 여자 자유형 200·500m에 나와 대회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후 토머스는 스포츠계에서 뜨거운 감자가 됐다. 생물학적 여성과 트랜스젠더 여성이 과연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지가 논란이다. 남자 462위→ 여자 1위, 사춘기 지난 男 근육·힘 이점 CNN,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토머스가 미국 대학 남자 선수들과 경쟁했을 때는 기록이 462위였다. 그런데 성전환 후 여자 선수들과 대결하자 1위가 됐다.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는 물론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여자 수영팀 37명 중 절반 가까이가 "드라마틱한 순위 변화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그는 불공정한 우위를 점하고 있어서 여자 경기 출전을 반대한다"고 했다. 성전환으로 유명한 미국 육상 전설 케이틀린 제너도 "트랜스젠더 여성이 여자 경기에서 경쟁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남성일 당시 브루스 제너라는 이름으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육상 10종 경기에서 금메달을 땄던 그는 2015년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폭스뉴스는 "최근 몇 년간 많은 연구에서 호르몬 대체요법을 최소 1년 하는 것만으로는 여자 스포츠에서 공정성을 확보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캐나다 싱크탱크인 맥도날드로리에 연구소가 지난해 말 발표한 연구에서는 1년 동안 테스토스테론 억제 치료를 받은 트랜스젠더 여성의 경우 근육과 힘이 약 5% 감소했다. 사춘기 이후 형성된 근육과 근력이 상당해서 1년의 치료로는 남자의 근골격계 이점이 유지된다고 한다. 토머스는 계속 호르몬 대체요법을 하고 있다.논란이 격해지면서 미국에선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한 선수들의 여자 스포츠 참가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법안이 속속 통과되고 있다. AP 통신은 "현재 미국에서 이같은 법을 제정한 곳은 앨라배마주와 몬태나주 등 11곳이고, 최소 12개 주 의원들이 이 법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미국 수영협회는 지난 2월 트랜스젠더 여자 선수 요건을 강화하기로했다. 경기에 출전하기 전 36개월간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리터당 5나노몰을 넘지 않아야 하고, 남성으로서 사춘기를 보낸 것이 여성과의 경쟁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하기로 했다. 트랜스젠더 여성, 미인대회 참가 논란 끝에 허용 트랜스젠더 여성과 생물학적 여성 간 경쟁에서 불공정 논란은 앞서 미인대회에서 먼저 일었다. 지난 2012년 제나 텔라코바는 미스 유니버스 캐나다 대회에 나갔으나 성전환 사실이 드러나 실격 처리됐다. '태어날 때부터 여성인 사람만 참가할 수 있다'는 대회 규정을 적용해서다. 또 미를 겨루는 대회인데, '트랜스젠더 여성의 경우 성전환 과정에서 성형수술도 많이 하기 때문에 공정한 대결이 아니다'라는 주장도 있었다.그러나 텔라코바는 14세 때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작했고 19세 때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며 '여성'이라고 항변했다. 그는 논란 끝에 구제 받아 결선에 올랐다. 2018년에는 안젤라 폰스가 미스 스페인으로 뽑혀 트랜스젠더 여성 최초로 미스 유니버스에 참가했다. 지난해부터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파나마 등에서 트랜스젠더 여성의 미스 유니버스 대회 참가가 허용됐다. 우크라 트랜스젠더 여성, 계엄령으로 대피 못 해 논란 한편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에선 트랜스젠더 여성의 출국 금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4일 계엄령을 내려 18~60세 남성은 출국을 금지했다. 총동원령에 따라 예비군으로 징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레나 셰브첸코 우크라이나 인권 운동가는 "계엄령에 따르면 여성에서 남성이 된 트랜스젠더 남성 중 법적으로도 남성인 사람은 남아야 한다. 여성이 됐으나 법적으로 아직 남성인 사람도 남아야 한다. 트랜스젠더 여성 중 새로운 성별을 인정하는 유효한 증명서가 있다면 국외로 대피할 수 있다"고 했다.그런데 법적으로 인정된 일부 트랜스젠더 여성 중 호르몬 대체요법으로 성전환한 경우 생물학적 남성으로 보여 국경수비대의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가디언은 지난 22일 트랜스젠더 여성 2명의 인터뷰를 소개하며 "증명서 성별 표기를 여자로 바꿨는데도 국경수비대원은 그의 몸을 더듬어 '남자'라면서 피란을 막았다. 러시아는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심하다고 알려져 이들은 더욱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2022.03.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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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약물 의혹 제기한 그렉 듀셋, 돌연 영상 삭제..."김종국의 승리"

김종국에 대해 '로이더' 의혹을 제기했던 유튜버 그렉 듀셋이 김종국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19일 그렉 듀셋의 유튜브 채널에는 김종국과 관련한 모든 콘텐츠가 모두 사라졌다. 약물 의혹을 제기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해 영상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앞서 듀셋은 지난 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종국은 약물을 썼을까 안 썼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어 7일에는 '내가 한국을 화나게 한 것 같다'는 제목의 영상도 올렸다. 게다가 지난 17일에는 보디빌더 황철순을 저격하며, '황철순은 내추럴 트레이닝?'이라는 제목의 영상도 게재했다. 2021.11.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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