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105건
스포츠일반

‘김동현 제자’ 고석현, 압도적 승리→레전드 칭찬까지 받았다…”보완해서 더 완성도 높은 선수 되겠다”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 ‘코리안 타이슨’ 고석현(32)이 UFC에서 또 한 번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한국 최초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출신 UFC 파이터 고석현(13승 2패)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가르시아 vs 오나마’ 언더카드 웰터급(77.1kg) 경기에서 ‘프레시 프린스’ 필 로(35·미국)에게 3라운드 종료 후 만장일치 판정승(30-26, 30-27, 30-27)을 기록했다. 옥타곤에서 3연속 압승이다. 고석현은 DWCS, UFC 데뷔전에서 강적이라 평가 받던 이고르 카발칸티와 오반 엘리엇을 연달아 압도했다. 베테랑 필 로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고석현은 로를 네 번 테이크다운해 유리한 포지션에서 13분 10초 컨트롤하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고석현은 경기 시작 30초 만에 기습적인 왼손 펀치에 이은 싱글레그 테이크다운으로 로를 그라운드로 데려갔다. 고석현은 펀치와 엘보를 날리며 로를 괴롭혔다. 로가 결국 케이지 근처로 가서 일어났지만 곧바로 다시 허리를 잡고 그라운드로 끌고 내려갔다. 경기 끝까지 같은 양상이 이어졌고 로는 승부를 뒤집을 수 없었다. 고석현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겨서 너무 좋다”며 “팀에서 연습한 대로 다 돼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기는 고석현의 수석 코치인 하바스MMA 이정원 관장이 계획한 대로 흘러갔다. 고석현은 “태클을 많이 시도해 최대한 그라운드로 많이 데려가려고 했다”며 “로는 밑에서 일어나려고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밑에서 주짓수 하프 가드를 좋아하는 선수라 그에 대비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기를 해설한 전 UFC 라이트헤비급-헤비급 더블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 “고석현은 32살에 UFC에서 1전뿐인 선수인데, 그 자신조차 이렇게 잘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고석현을 칭찬했다. 고석현은 “전설적인 선수에게 칭찬을 들어 너무 기쁘다”면서도 “여전히 부족한 게 있기에 더 보완해서 종합적으로 더 완성도 높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피니시를 내지 못한 점엔 아쉬움을 토로했다. 고석현은 “나도 화끈하게 피니시를 내고 싶었지만 상대가 포기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서브미션과 같은 끝내기 기술을 연습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고석현은 UFC 웰터급 선수들에게 “타격, 레슬링 두루두루 갖춘 대한민국 고석현이 치고 올라간다"며 “긴장 바짝 하라”고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K-머신’ 이창호(31)는 UFC 첫 패배의 쓴 잔을 마셨다. ROAD TO UFC 시즌2 밴텀급(61.2kg) 우승자인 이창호(11승 2패)는 ‘트와일라이트’ 티미 쿠암바(26·미국)에게 3라운드 종료 후 만장일치 판정패(28-29, 28-29, 28-29)했다. 다리가 풀리며 역전패를 허용했다. 이창호는 경기 시작 7초 만에 펀치에 이은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쿠암바가 방어했지만 이창호는 백포지션을 장악하고 다리로 보디록을 잠갔다. 이창호는 1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백포지션에서 펀치로 쿠암바를 괴롭혔다. 하지만 힘을 너무 쓴 나머지 라운드 종료 후 코너에 돌아왔을 때 코치에게 다리에 힘이 빠졌다고 고백했다. 2라운드부터 쿠암바는 이창호의 테이크다운을 막고 타격에서 좋은 공격을 맞히기 시작했다. 느려진 이창호의 테이크다운은 쿠암바에게 읽혔다. 오히려 쿠암바는 역으로 카운터 테이크다운을 걸어 이창호를 그라운드로 데려가 컨트롤했다. 3라운드에도 그라운드 스크램블 싸움에서 이창호를 제압하며 결국 역전승을 가져갔다.. 쿠암바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힘든 승리였다”며 “이창호는 굉장히 터프했기 때문에 내 최선의 실력을 끌어내야 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쿠암바는 8살 때부터 킥복싱을 배운 타격가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그래플링으로 그래플러 이창호를 제압했다. 그는 “원래 계획은 타격을 하는 거였지만 어떤 싸움도 빼지 않았다”며 “우린 모든 측면에서 준비했고, 그걸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로써 이창호는 UFC 1승 1패가 됐다. 2022년 11월부터 이어온 5연승 행진은 마감됐다. 메인 이벤트에선 UFC 페더급(65.8kg) 랭킹 12위 ‘민 머신’ 스티브 가르시아(33·미국)가 13위 데이비드 오나마(31·우간다)에게 1라운드 3분 34초 펀치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가르시아(19승 5패)는 경기 시작부터 간결한 복싱으로 오나마를 두들겼고, 결국 왼손 펀치로 녹다운을 만들었다. 오나마가 간신히 일어나 봤지만 다시 쏟아지는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다시 쓰러져 경기가 종료됐다.김희웅 기자 2025.11.03 08:40
스포츠일반

‘韓 파워’ 뽐낸 UFC 고석현 “타격⋅레슬링 두루 갖춘 내가 치고 올라간다, 긴장 바짝해”

“대한민국 고석현이 치고 올라가고 있다.”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활약하는 고석현(32)이 같은 체급에서 뛰는 파이터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2일 UFC 코리아에 따르면, 필 로(미국)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UFC 2연승을 챙긴 고석현은 “타격, 레슬링을 두루두루 갖춘 대한민국 고석현이 치고 올라가고 있다. 기대해 주시고 긴장 바짝 하라”고 말했다.같은 날 고석현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가르시아 vs 오나마’ 언더카드 웰터급(77.1kg) 매치에서 로에게 만장일치 판정승(30-26 30-27 30-27)을 따냈다. 웰터급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충분히 경고를 날릴 자격이 있는 압도적인 퍼포먼스였다. 경기 후 고석현은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며 “내가 키는 작지만, 스텝이 있어서 웰터급에서 상위권이라고 생각했다. 그걸 믿고 타격에서 자신감 있게 했다. 이정원 관장과 상대를 분석한 게 정확히 맞았다”고 승인을 짚었다.신장이 1m 77cm인 고석현은 프로필상 본인보다 14cm 더 큰 로를 손쉽게 제압했다. 1라운드부터 그라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사실상 15분 내내 ‘바닥 청소’를 시켰다. 이날 고석현은 시도한 테이크다운 4개를 모두 성공했다. 타격에서는 무려 124회를 적중했는데, 로는 15분 내내 단 11회에 그쳤다.고석현은 그야말로 ‘무결점 승리’에서도 배울 점을 얻었다. 그는 “힘든 건 없었는데 상대도 포기하지 않았다. 나도 피니시를 내고 싶고, 더 화끈하게 풀어서 판정까지 안 갔으면 좋았을 텐데 그게 아쉽다”면서 “서브미션이나 피니시 기술을 더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지난해 데이나 화이트 회장의 마음을 사로잡고 UFC에 입성한 고석현은 어느덧 2연승을 거뒀다. 그는 “타격에 있어서 더 자신감을 갖고 다음 경기에 임할 것 같다. 경기를 할수록 경험치가 쌓여서 MMA로 풀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희웅 기자 2025.11.02 11:55
스포츠일반

고석현, 김동현처럼 상대 ‘바닥 청소’ 시켰다…타격도 124-11→압도적 승리로 ‘UFC 2연승’

고석현(32)이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2연승을 일궜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승리로 강렬한 인상도 남겼다.고석현은 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가르시아 vs 오나마’ 언더카드 웰터급(77.1kg) 매치에서 필 로(35·미국)에게 만장일치 판정승(30-26 30-27 30-27)을 따냈다.지난해 데이나 화이트 회장의 마음을 사로잡고 UFC에 입성한 고석현은 2연승을 챙겼다. MMA 총전적은 13승 2패다.UFC 입성 후 두 번째 상대인 로는 장신의 타격가다. 프로필상 신장이 1m 91cm인 로는 1m 77cm인 고석현보다 14cm 더 크다. 팔 길이도 차이가 클 수밖에 없었다.신체 조건은 고석현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그는 압도적인 그래플링 기량을 뽐내며 로를 무너뜨렸다. 소위 15분 내내 ‘바닥 청소’를 시켰다. ‘스승’ 김동현이 UFC에서 활약할 때의 모습을 재연한 듯했다. 경기 초반부터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고석현은 손쉽게 로를 바닥으로 끌고 내려갔다. 로가 일어서려 하자 한 번 더 넘어뜨렸다. 로는 1라운드 내내 바닥에 깔려 있었다. 고석현이 압도한 1라운드였다.2라운드에서 반전을 노렸던 로는 고석현의 왼손 스트레이트를 맞고 뒷걸음질쳤다. 고석현은 이후 테이크다운으로 로를 그라운드로 데려가 파운딩을 쏟아냈다. 2라운드 역시 고석현으로서는 편안하게 마쳤다. 최종 3라운드 역시 흐름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고석현의 압도적인 기량에 로는 고전했다. 래퍼리 세 명 모두 고석현의 손을 들 수밖에 없었다.이날 고석현은 시도한 테이크다운 4개를 모두 성공했다. 타격에서는 무려 124회를 적중했는데, 로는 15분 내내 단 11회에 그쳤다.2021년 UFC 데뷔전을 치른 로는 이번 패배로 옥타곤에서만 4패(4승)째를 떠안았다. 그는 MMA 통산 11승 6패를 기록 중이다. 같은 날 옥타곤에 오른 ‘K-머신’ 이창호는 티미 쿠암바(미국)에게 만장일치 판정패(28-29 28-29 28-29)했다. 1라운드에서 장기인 레슬링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이창호는 2라운드에 기세를 빼앗겼고, 3라운드에는 그라운드 싸움에서 고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11.02 09:09
스포츠일반

‘UFC 10승’ 미룬 박준용 “열받고 분하지만…경기 흐름 끊을 ‘칼’이 없었다”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10승’을 노린 박준용(34)이 이크람 알리스케로프(32·러시아)와 혈전을 돌아봤다.27일 코리안탑팀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격투라이프’에 공개된 영상 속 박준용은 눈 주위에 멍이 들어 있었다. 그는 “타박상이어서 괜찮다”며 “많은 생각이 들고 있다”고 털어놨다.박준용은 “열받고 분한데, 최선을 다해서 후회는 없다. 확실히 연습 때 잘 되던 게 경기 때 잘 안됐다. 경험치를 무시 못 하는 것 같다”고 짚었다.박준용(19승 7패)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1: 아스피날 vs 간’ 언더카드 경기에서 알리스케로프에게 만장일치 판정패(30-27, 30-27, 30-27)했다. 아쉬운 패배였다. 두 파이터는 물러서지 않고 ‘혈전’을 벌였다. 강자로 여겨지던 알리스케로프의 얼굴 역시 경기 뒤에는 퉁퉁 부었다. 패자인 박준용을 향해서도 ‘잘 싸웠다’는 호평이 쏟아지는 이유다.박준용은 “이번에는 긴장도 아예 안 됐고, 몸놀림도 좋았다. 근데 버팅(박치기) 한 번 당하고 펀치를 코에 몇 대 맞으니 그때부터 체력이 좀 빠졌던 것 같다. 호흡이 불편했다”면서도 “그것 또한 경기의 일부”라고 했다.특유의 날카로운 잽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가던 박준용은 알리스케로프의 강력한 레슬링에 고전했다.경기를 돌아본 박준용은 “(패인은) 다 아시는 건 테이크다운이고, 두 번째로 어제 밤새도록 생각해 봤는데, 내가 경기 흐름을 끊을 칼 같은 게 없었다. 이크람은 분위기를 자를 옵션이 있었는데, 나만의 옵션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3라운드 때 너무 보내려고만 생각하고 레슬링을 아예 염두에 두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 경기 흐름을 읽을 능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조금 더 침착하게 몰아놓고 때렸으면 어땠을까’라는 후회가 어젯밤에 계속되더라. 한국 들어가서 많이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알리스케로프전을 두고 “10점 만점에 6~6.5점”이라고 자평한 박준용은 “(상대가 강하단 이야기는) 크게 신경 안 썼다. 어느 정도 레벨에 올라가면 비슷한 실력에 각자의 주 종목이 하나씩 있는 것 같다. (중요한 건) 주 종목으로 어떻게 상대방을 끌어오는지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김희웅 기자 2025.10.28 12:27
프로농구

눈물 흘린 베테랑 이관희 “제발 잘해서 6강 가고 싶다…응원하는 팬들께 즐거움 주고파”

프로농구 서울 삼성 가드 이관희(37·1m 90㎝)가 팀 3연패를 끊고 눈물을 뚝뚝 흘렸다. 베테랑으로서 팀 반등을 이끌지 못한 무거운 마음이 드러난 것이다.이관희는 지난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1라운드 고양 소노와 대결에서 28분 3초간 코트를 누비며 14점 5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85-83 신승에 이바지했다. 그는 3스틸, 1블록슛을 곁들이며 수비력도 뽐냈다.경기 후 수훈 선수 자격으로 방송 인터뷰에 임한 이관희는 한참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내가 삼성으로 돌아와서 홈 경기에서 오랜만에 이긴 것 같고, 1라운드 때 성적이 좋지 못하면서 속상하기도 했다. ‘한 경기 이기는 게 이렇게 어렵나’란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프로농구 대표 스타 중 하나인 이관희는 올 시즌을 앞두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삼성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삼성은 2021~22시즌부터 네 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치는 수모를 겪었다. 이관희는 팀의 ‘반등’이란 특명을 짊어졌지만, 삼성은 최근 3연패 늪에 빠졌다가 소노를 꺾고 시즌 홈 첫 승을 일궜다. 삼성은 서울 SK와 함께 10개 팀 가운데 공동 7위(3승 5패)에 자리했다. 부진을 끊고 싶었던 이관희는 궂은일을 자처할 정도로 비장하게 소노전에 임했다. 그는 “코치님들에게 내가 공격을 포기하고라도 상대 에이스인 이정현을 막을 수 있으니 믿고 맡겨달라고 이야기했다”며 “팀에 수비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솔선수범해서 이정현을 막으려고 했다. 많은 득점을 내줬지만, 내 마음이 (승리로) 전해진 것 같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승리해 비시즌 때 고생한 보답을 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실제 이관희는 경기 내내 끈덕지게 소노 이정현을 괴롭혔고, 경기 종료 1분 32초 전에는 외곽포로 삼성의 마지막 득점을 책임졌다. 이관희의 맹활약에 더해 시즌 전 손목 골절을 당한 이원석(2m 7㎝)이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것은 삼성의 호재다.‘봄 농구’를 꿈꾸는 이관희는 “골 밑에 기린같이 키 큰 선수(이원석)가 있으면 무게감이 다르다”고 웃으며 “(매 경기) 리바운드 10개 이상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이원석이 다음 경기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이) 비록 하위권에 처져있지만, 제발 잘해서 6강 플레이오프에 갔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팬들에게 제일 미안하다”고 거듭 털어놓은 이관희는 “고참으로서 1라운드 성적이 좋지 못해서 마음의 짐이 무거웠다. 팀이 더 단단해지도록 중심을 못 잡은 것 같다”고 돌아봤다. 여느 때처럼 팬들에게 둘러싸여 인터뷰를 진행한 이관희는 연신 미안함을 표하면서도 “더 좋은 팀을 응원할 수 있는데 우리를 응원하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 농구 외적으로도 (본인 가게의) 스테이크 쿠폰을 가져오든, 춤이라도 추든 하겠다”며 미소 지었다.김희웅 기자 2025.10.27 13:55
스포츠일반

김동현 이어 韓 2번째 ‘UFC 10승’ 노렸던 박준용, 알리스케로프에 패…헤비급 챔피언전은 ‘무효’

‘아이언 터틀’ 박준용(34)이 컴뱃 삼보 세계 챔피언 이크람 알리스케로프(32·러시아)의 레슬링에 무너졌다. 박준용(19승 7패)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1: 아스피날 vs 간’ 언더카드 경기에서 알리스케로프에게 만장일치 판정패(30-27, 30-27, 30-27)했다. 타격으로 압박했지만 레슬링에 무너졌다. 박준용은 경기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알리스케로프를 압박했다. 한방 파워로 유명한 알리스케로프의 강력한 펀치를 맞아도 주저하지 않고 압박했다. 강력한 보디 펀치에 이은 오른손 훅이 들어가기도 했다. 그러나 알리스케로프가 테이크다운을 쓰며 전황이 바뀌었다. 박준용은 일어나서 포지션을 회복했지만 다시금 그라운드로 끌려 내려갔다. 2라운드에도 알리스케로프는 적극적인 레슬링 전략을 사용했다. 그는 2분여간 유리한 포지션에서 박준용을 컨트롤했지만 점점 지쳐가는 모습을 보였다. 끝내 일어난 박준용이 강력한 타격 압박을 보여주면서 3라운드 역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친 와중에도 테이크다운은 불을 뿜었다. 처음으로 알리스케로프의 코너로 들어온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알리스케로프를 채찍질했다. 그는 “네가 지친 모습을 보면 박준용에게 피니시 당할 것”이라며 “압박해서 테이크다운 하라”고 주문했다. 실제로 박준용이 피니시하기 위해 거칠게 압박해 들어오자 알리스케로프는 카운터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굳혔다. 알리스케로프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박준용은 계속 압박해 들어왔기 때문에 굉장히 불편한 상대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런 특이한 파이터는 만나보지 못했다”며 “주먹으로 때려도 계속 압박했고, 테이크다운 해도 일어나서 계속 압박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로써 박준용의 10승 도전은 무위로 돌아갔다. 박준용은 ‘스턴건’ 김동현(13승)에 이어 한국 파이터로는 두 번째로 UFC 10승을 노렸다.지난주까지 랭킹 15위였던 알리스케로프를 꺾음으로써 UFC 랭커 수준임을 입증하고자 했지만 실패했다. 그는 사회연결망서비스(SNS)를 통해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메인 이벤트에선 인류 최강을 가리는 UFC 헤비급(120.2kg) 타이틀전이 무효로 끝났다. 랭킹 1위 시릴 간(35·프랑스)이 챔피언 톰 아스피날(32·잉글랜드)에게 펀치를 날리는 과정에서 손가락으로 양쪽 눈을 깊이 찔러 1라운드 4분 35초 비고의적 눈찌르기에 의한 무효 경기가 선언됐다. 아스피날은 눈이 보이지 않는다며 고통을 호소했고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간의 페이스로 흘러갔다. 간은 활발한 스탭을 통해 공격을 피하며 잽으로 아스피날의 얼굴을 붉게 물들였다. 아스피날은 강력한 레그킥으로 간의 다리를 공략했다. 라운드 후반 간이 보디킥에 이은 왼손 펀치를 날리다 의도치 않게 손가락으로 아스피날의 눈을 찔러 경기가 무효로 끝났다. 관중들은 경기 중단을 결정한 챔피언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아스피날은 “난 방금 눈을 깊이 찔렸는데, 왜 내게 야유를 보내는가?”라며 분개했다. 이어 “정말 화가 난다”며 “양쪽 눈을 찔려 눈을 거의 뜰 수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눈을 찌른 간은 “관객과 팬 여러분들에게 정말 죄송하고, 아스피날과 내 스스로에게도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정말 실망했지만 스포츠는 이런 것”이라고 변명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두 선수의 리매치를 추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멋진 경기였지만 안 좋게 끝났다”며 “재대결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스피날의 눈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둘 다 부상이 없으니 가능한 한 빨리 재대결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맥켄지 던(32·브라질)이 비르나 잔디로바(37·브라질)를 만장일치 판정(48-47, 48-47, 49-46)으로 꺾고 UFC 여성 스트로급(52.2kg) 챔피언에 올랐다. 주짓수 세계 챔피언 출신 던(16승 5패)은 잔지로바(16승 5패)에게 9차례나 테이크다운 당했지만 타격에서 앞서며 공석인 왕좌를 차지했다. 던은 눈물을 글썽이며 “정말 놀라운 기분”이라고 챔피언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금 더 쉬운 경기가 될 걸로 예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면서도 “그라운드에서 많은 대미지를 줬고, 그걸로 충분했다”고 돌아봤다. 그리곤 옥타곤에 올라온 딸 모아에게 챔피언 벨트를 매어주며 기쁨을 나눴다. 이로써 던은 전 UFC 헤비급 챔피언 파브리시우 베우둠에 이어 주짓수 양대 세계대회인 ADCC와 IBJJF에 이어 종합격투기(MMA) UFC까지 제패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이번 타이틀전은 전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장웨일리가 플라이급(56.7kg)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에게 도전하며 벨트를 반납해 성사됐다. 셰브첸코와 장웨일리는 오는 11월 1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UFC 322: 델라 마달레나 vs 마카체프’ 코메인 이벤트에서 맞붙는다.김희웅 기자 2025.10.27 08:16
스포츠일반

‘韓 UFC 파이터 맏형’ 박준용, 26일 출격→‘컴뱃삼보 세계 챔피언’ 알리스케로프와 격돌

박준용(34)이 2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1: 아스피날 vs 간’ 메인 이벤트에서 컴뱃삼보 세계 챔피언 출신 이크람 알리스케로프(32·러시아)와 맞붙는다. 두 선수는 지난 24일 열린 계체에서 모두 84.1kg으로 기록했다. 알리스케로프와 마주한 박준용은 장난스레 시선을 피했고, 알리스케로프는 박준용의 어깨를 툭 치며 웃었다. 알리스케로프(16승 2패)는 박준용(19승 6패)이 톱15 랭킹에 진입하기 위해서 꼭 넘어야 하는 선수다. 알리스케로프는 지난주까지 랭킹 15위에 들었다. 박준용은 “마인드 컨트롤을 잘한 뒤 압박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승리할 경우 박준용은 ‘스턴건’ 김동현(13승)에 이어 한국 선수 두 번째로 UFC 10승 고지를 밟는다. 도박사 배당은 약 3 대 7로 박준용이 열세다. 박준용은 ‘악당 출현’이라며 무슬림 알리스케로프의 홈과 다름 없는 중동 원정에서 팬들을 놀라게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아스피날은 UFC 321 메인 이벤트에서 랭킹 1위 시릴 간(35·프랑스)과 인류 최강을 가린다. 그는 지난 6월 존 존스가 챔피언 벨트를 반납하며 잠정 챔피언에서 정식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아스피날(15승 3패)은 계체에서 115.7kg을 기록했다. 간은 112.3kg으로 체중계를 내려왔다. 아스피날은 허리춤에 손을 얹고 간과 마주봤다. 페이스오프를 끝낸 두 선수는 악수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아스피날은 “특별한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간 또한 “내일 그 동안 준비한 걸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지구 최강을 증명한다. 아스피날은 어릴 적부터 복싱과 레슬링, 주짓수를 배워 고른 기량을 갖고 있다. 모든 승리를 피니시(KO 12, 서브미션 3)로 장식할 정도로 강력한 결정력을 자랑한다. 한 번의 2라운드 피니시를 제외하면 전부 1라운드에 상대를 잠재웠다. 계속해서 진화한다. 그는 “최근 많은 발전을 이뤘다”며 “어서 실전에서 시험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세 번째 도전만큼은 성공한다. 전 UFC 헤비급 잠정 챔피언 간은 두 차례 정식 타이틀에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2022년엔 UFC 270에서 프랑시스 은가누에게 판정패했고, 2023년엔 UFC 285에서 존 존스에게 1라운드 만에 무기력하게 서브미션에 걸렸다. 그는 “존스전 패배 후 안 좋은 얘기들을 많이 들었고, 그 패배 덕에 나는 다른 접근법을 취할 수 있었다”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큰소리쳤다. 해외 도박사들은 75 대 25로 챔피언의 우세를 전망하고 있다. 무에타이 타격가 간이레슬링 방어 실력을 어느 정도 끌어 올렸을지가 관건이다. 간의 테이크다운 방어율은 43%고, 아스피날의 테이크다운 성공률은 100%다. 코메인 이벤트 여성 스트로급(52.2kg) 타이틀전에 나서는 랭킹 1위 비르나 잔디로바(37·브라질)와 5위 맥켄지 던(32·미국/브라질)도 무사히 계체를 마쳤다. 두 선수는 모두 정확히 한계 체중을 맞췄다. 공석인 왕좌를 노린다. 스트로급 챔피언 장웨일리가 플라이급 타이틀에 도전하면서타이틀을 반납했다. 이에 5연승의 잔디로바(22승 3패)와 2연승의 던(15승 5패)이 기회를 얻었다. 둘은 2020년 한 차례 맞붙었는데 이때는 던이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둘 다 주짓수 베이스의 선수로 서브미션 승리가 많다. 특히, 맥켄지 던은 주짓수계양대 산맥인 IBJJF와 ADCC에서 모두 우승한 적 있는 엘리트 주짓떼라다. 뛰어난 그라운드 기술을 갖춘 선수들의 경기는 서로가 서로를 경계해 타격전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잔디로바는 쿵후 베이스의 타격을 구사하고, 던은 복싱이 탄탄하다. 도박사들은 약 6 대 4로 던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박준용이 출전하는 ‘UFC 321: 아스피날 vs 간’ 언더카드는 오는 10월 26일(일) 오전1시부터, 메인카드는 오전 3시부터 티빙(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21: 아스피날 vs 간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ING 오전 3시) C 톰 아스피날 (255) vs #1 시릴 간 (247.5) #1 비르나 잔디로바 (115) vs #5 맥켄지 던 (115) #2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 (136) vs #9 마리오 바티스타 (135.5) #2 알렉산더 볼코프 (261.5) vs #5 자일톤 알메이다 (237) #7 알렉산더 라키치 (205) vs #10 아자마트 무르자카노프 (205.5) 언더카드 (TVING 오전 1시) 나스랏 하크파라스트 (156) vs 퀼런 살킬드 (155.5) 이크람 알리스케로프 (185.5) vs 박준용 (185.5) 루도빗 클라인 (156) vs 마테우슈 레베츠키 (155.5) #15 발터 워커 (244) vs 루이 서덜랜드 (264.5)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25일 오후 11시) 나다니엘 우드 (146) vs 호세 미겔 델가도 (147)*** 함디 압델 와하브 (265) vs 크리스 바넷 (261) 아자트 막숨 (129)** vs 미치 라포소 (125.5) 자켈리니 아모링 (116) vs 미즈키 (115)김희웅 기자 2025.10.25 21:25
뮤직

트와이스, ‘빌보드 200’ 10번째 진입…K팝 걸그룹 최초

그룹 트와이스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0번째 진입 기록을 세웠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빌보드 공식 홈페이지 발표에 따르면, 트와이스가 10월 10일 발표한 데뷔 1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텐: 더 스토리 고스 온’은 10월 25일 자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1위에 올랐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빌보드 200’ 차트에 10개 앨범을 진입시킨 최초 K팝 걸그룹으로 자리하며 글로벌 최정상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이 밖에도 넷플릭스 ‘K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테이크다운’과 미니 14집 수록 ‘스트래티지’는 25일 자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에 각 15주, 13주 연속 장기 차트인했다. 7월 발매한 정규 4집 ‘디스 이즈 포’ 역시 ‘빌보드 200’ 14주 연속 랭크인에 성공하며 롱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21일 오후 11시경에는 2021년 10월 1일 공개된 트와이스의 첫 영어 싱글 ‘더 필즈’ 뮤직비디오 조회 수가 5억 회를 넘어섰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총 아홉 편의 뮤직비디오를 5억 뷰 이상 조회 수 반열에 올려놨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2 07:10
스포츠일반

2년 만의 ‘韓 UFC 랭커’ 도전 비하인드, “설사가 심한 상태였다” 박현성 코치가 밝힌 실바전

UFC 파이터 박현성(30)을 도운 ‘약사 파이터’ 손진수(32)가 브루노 실바(브라질)전 비하인드를 밝혔다.박현성의 코치로 지난 19일 치른 실바전을 도왔던 손진수는 20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현성이가 (지난 8월 열렸던) 타이라 타츠로(일본)전부터 이번 경기 둘 다 계체 직후부터 경기 전까지 계속 설사 증상이 심한 상태였다”고 전했다.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로 두 차례나 옥타곤에 올랐다는 뜻이다.박현성은 지난 19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어주 밴쿠버 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더 리더 vs 앨런’ 언더카드에서 UFC 랭킹 14위 실바와 플라이급(56.7kg) 매치에서 3라운드 2분 15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지난 8월 ‘급 오퍼’를 수락하고 랭킹 5위(당시 6위) 타이라와 싸웠던 박현성은 당시 첫 패배를 맛봤지만, UFC에 ‘소원권’을 얻었다. 불과 두 달 만에 또 한 번 랭커인 실바와 대결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2023년 8월 ‘코리안 좀비’ 정찬성 은퇴 이후 처음으로 UFC 랭킹(15위 이내) 진입을 꿈꾼 박현성이지만, 실바전에서도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 손진수는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게 보이는 데도, (박현성이) 불안할까 봐 ‘긴장 때문에 그렇다’, ‘그냥 가야 된다’, ‘생각하지 마라’ 밖에 못 해줬다”며 “내 역량 부족이다. 능력이 좀 더 됐더라면 플랜 변경이라도 준비했을 텐데, 나도 이번에 경험을 쌓았다”고 돌아봤다.이어 “3라운드에 스탠딩에서의 현성이 모습이 우리가 준비했던 것”이라며 “몸도 엄청 안 좋았는데 끝까지 꺾이지 않은 선수다. 충분히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손진수는 박현성이 귀국 후 신장, 소장 등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함께 기술을 가다듬을 것이라고 약속했다.박현성도 같은 날 “비판과 비난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도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 로드 투 UFC 시즌1 우승자인 박현성은 2018년 종합격투기(MMA) 프로선수가 된 뒤 10전 전승을 달리다가 최근 연패 늪에 빠졌다. 2023년 12월 뛰어든 UFC에서는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10.20 12:55
스포츠일반

‘韓 UFC 랭커 기대주’ 박현성 “한참 부족했다, 단단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활약하는 박현성(30)이 반등을 약속했다.박현성은 20일 인스타그램에 “이번 시합도 패배했다”며 “생각보다 어려웠고 내 경기력과 실력 모두 한참 부족했다”고 적었다.박현성은 지난 19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어주 밴쿠버 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더 리더 vs 앨런’ 언더카드에서 UFC 랭킹 14위 브루노 실바(35·브라질)와 플라이급(56.7kg) 매치에서 3라운드 2분 15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이번 경기는 박현성에게 플라이급 랭킹(15위 이내) 진입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여겨졌다. 2023년 8월 ‘코리안 좀비’ 정찬성 은퇴 후 UFC 랭킹에 든 한국 파이터가 없었던 만큼, 박현성에게 세간의 시선이 쏠렸다. 2023년 12월 UFC 데뷔전을 치른 박현성은 로드 투 UFC 시즌1에 이어 2연승을 질주하다가 지난 8월 랭킹 5위(당시 6위)였던 타이로 타츠라(일본)에게만 졌을 뿐이었다. 여전히 실바를 누르고 ‘랭커’ 지위를 얻으리란 팬들의 기대가 컸다.하지만 실바한테 패하면서 랭킹 진입을 또 한 번 미루게 됐다.박현성은 “비판과 비난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도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패배의 아픔은 경기가 끝나고 나오는 순간 내려놓고 왔다. 다시 더 단단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김희웅 기자 2025.10.20 08:0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