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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브로니 제임스, G리그 합류 전망…“원정 일정 뒤 리그 오갈 것”

‘킹’ 르브론 제임스의 아들인 브로니 제임스(이상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와 G리그를 오가며 코트를 누빌 전망이다. 미국 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루키’ 브로니가 11월까지 예정된 원정 경기 일정을 소화한 뒤, 레이커스 1군과 산하 팀인 사우스베이 G리그 사이를 오갈 예정”이라고 전했다.앞서 레이커스는 시즌 개막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꺾었다. 당시 르브론과 브로니가 모두 출전하며 NBA 역사상 처음으로 ‘부자’가 함께 코트를 누비기도 했다. 이후 레이커스는 안방에서 피닉스 선즈·새크라멘토 킹스와 격돌한 뒤, 선즈·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토론토 랩터스·디트로이트 피스톤스·멤피스 그리즐리스로 이어지는 원정 5연전을 소화한다.매체는 “브로니와 그의 대리인인 리치 폴은 NBA 드래프트 과정에서 G리그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이들은 G리그를 통한 발전 과정을 인지하고, 수용할 준비가 됐음을 강조했다”라고 돌아봤다.또 르브론 제임스는 지난달 미디어데이 당시 “브로니가 여기서든, G리그 팀에서든 계속해 농구 선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기대된다. 그의 역할은 열심히 노력해 더 발전하는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매체는 “NBA 드래프트 2라운드 중·후반에 지명된 선수들이 G리그에서 경험과 기회를 얻는 것은 일반적이다. 2023~24시즌에도 2라운드 지명 선수 28명 중 23명이 G리그에서 활약했다”라고 짚었다.한편 브로니는 팀버울브스와의 개막전 당시 2쿼터 4분을 남은 시점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다. 그날 총 2분 41초를 뛴 그는 야투 2개를 시도해 모두 놓쳐 득점을 터뜨리진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4.10.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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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최다 득점 듀오 뭉쳤다…드로잔, SAC와 3년 계약

자유계약선수(FA) 중 대어로 꼽힌 더마 드로잔의 행선지는 새크라멘토 킹스였다.미국 매체 ESPN은 7일(한국시간) “킹스가 FA 가드 드로잔과 3년 7400만 달러(약 1023억원)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킹스·시카고 불스·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함께한 사인 앤 트레이드 계약이다. 킹스가 드로잔을 받고, 불스는 크리스 두아르테와 2라운드 지명권 2장과 현금을 받았다. 스퍼스는 해리슨 반스와 2031년 지명권을 받았다.드로잔을 품은 킹스는 단숨에 막강한 ‘빅3’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올스타 가드로 성장한 디애런 폭스·드로잔의 백코트에,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프런트 코트를 지킨다. 여기에 올-루키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린 키건 머레이가 함께 선발을 꾸릴 전망이다.매체는 “킹스는 서부 콘퍼런스에서 더욱 폭발적인 공격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 드로잔 영입을 추진했다”라고 조명했다.드로잔은 6번의 올스타에 선정된 스타 플레이어다. 지난 시즌엔 평균 24.0점 4.3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09년 드래프티인 그는 토론토 랩터스에서 15시즌 동안 활약한 뒤, 스퍼스와 불스를 거쳐 4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커리어 평균 기록은 21.2점 4.4리바운드 4.1어시스트로 리그에서 손꼽는 가드로 활약했다. 같은 날 통계 매체 스탯뮤즈는 지난 시즌 4쿼터 최다 득점자를 조명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드로잔이 550점으로 1위, 폭스가 538점으로 뒤를 이었다. 리그 수위급 득점자가 한 팀에 뭉치게 된 셈이다.킹스는 2023~24시즌 전체 17위에 그치며 다소 부진했다. 2022~23시즌 19년 만의 플레이오프(PO) 진출이라는 기쁨이 1시즌 만에 사라졌다. 하지만 드로잔이라는 올스타급 자원을 품으면서 다시 달릴 채비를 마친 모양새다.김우중 기자 2024.07.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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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유니폼 왜 바꿔?’ 팬들 놀라게 한 NBA 선수들의 이색 교환

다소 의도가 불순한 유니폼 교환식이 이뤄졌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 중인 앤서니 블랙(올랜도 매직)과 그래디 딕(토론토 랩터스)이 경기 뒤 유니폼을 교환한 뒤 외설스러운 문구를 완성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올랜도와 토론토는 18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기아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격돌했다. 올랜도가 51득점을 합작한 파올로 반케로(29득점) 프란츠 바그너(22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토론토를 111-96으로 제압했다. 올랜도는 최근 10경기서 8승 2패라는 호성적을 이어갔고, 토론토는 7연패에 빠졌다.올랜도의 무난한 승리와 별개로, 경기 뒤엔 이색적인 유니폼 교환식으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올랜도의 앤서니 블랙과 토론토의 그래디 딕의 만남이었다. 앤서니 블랙은 이날 2분 남짓 뛰며 2득점을 기록했다. 그래디 딕은 26분 동안 3점슛 2개 포함 10득점을 올렸다.사실상 승부에 큰 영향이 없던 두 선수였지만, 이들은 경기 뒤 유니폼을 교환하며 외설적인 문구를 완성했다.이를 두고 스포츠 매체 클러치 포인트는 “이는 최근 몇 시즌 동안 NBA에서 일반화된 관행”이라면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여러 유머를 발견했다”라고 조명했다. 그래디 딕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사진을 스토리에 게시하는 등 눈길을 끌었다.이를 접한 팬들은 “두 선수가 웃는 모습을 보고 목적을 알았다” “NBA는 이 게시물을 삭제해야 할 것” “이들은 스스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 지 알고 있다” “코비 화이트(시카고 불스)와도 사진을 찍어야 한다” “역사책에 이 사진을 실어야 한다” 등 열띤 반응을 보였다.한편 매체는 “중학생 시절의 유머는 제쳐두자. 두 선수는 올해까지 각자의 팀에서 탄탄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면서 “그래디 딕은 루키 시즌임에도 의미 있는 출전 시간을 확보했다. 앤서니 블랙은 선발 명단을 들락날락하고 있다. 어쨌든 두 신인이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점은 반갑다”라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4.03.18 14:38
메이저리그

“타격 능력 의심의 여지가 없어” 타격왕 다크호스로 꼽힌 이정후

“타격 능력 의심의 여지가 없어” 타격왕 다크호스로 꼽힌 이정후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앞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타격왕 부문 다크호스로 꼽혔다. 아직 공식전을 치르기도 전이지만, 이정후를 향한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 16일(한국시간) 올 시즌 메이저리그 타격왕 부문 레이스를 점쳤다. 매체는 MLB 전문 필진의 의견을 모아 후보군을 소개했다.가장 먼저 언급된 건 마이애미 말린스의 2루수 루이스 아라에즈다. 아레즈는 지난 시즌 타율 0.354를 기록,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란타 브레이브스·타율 0.337)에 크게 앞섰다. 아레즈는 2022시즌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AL) 타격왕, 2023시즌 말린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NL) 타격왕을 석권했다. 그는 2011~13년 미겔 카브레라 이후 3년 만의 3년 연속 타격왕에 도전한다.아라에즈와 아쿠나 주니어 외에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타율 0.331) 보 비솃(토론토 블루제이스·0.306)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 애스트로스·타율 0.293)이 타격왕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한국 팬들의 눈길을 끈 건 다크호스 부문이다. 매체는 다크호스 1순위로 이정후를 지목했다. 매체는 “지난해 왼 발목 수술 이후 그의 파워나 운동 능력에 대해 의문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의 타격 능력은 누구도 의심할 수 없다. 한국에서 7시즌 동안 평균 타율 0.340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루키 시즌 0.291의 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이정후에 대한 기대감이 연일 하늘을 찌르고 있다. 당장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지난 15일 스프링캠프에서 진행한 인터뷰서 “개막전에서 이정후가 출전하지 않는다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다. 멜빈 감독은 이어 “약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지만, 이정후는 엄청난 타격 기술을 갖고 있다. 확실히 훌륭한 타자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관건은 멜빈 감독의 발언대로 ‘적응’ 여부다. 같은 날 MLB 닷컴은 “이정후가 MLB 투수의 빠른 공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면서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김하성(샌디에이도 파드리스)이 거둔 성공을 재연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동시에 2024년 올-루키 팀을 꼽으면서 이정후를 외야수 한자리에 넣었다. 특히 “정확도와 수비 능력만으로도 MLB 외야수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부문 톱15에 들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4일부터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한다.김우중 기자 2024.02.17 17:54
메이저리그

현지 매체 예상 "김하성 필요한 팀, 17개는 된다…선발 투수와 바꿀 것"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향한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의 관심이 뜨겁다.미국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BTR)은 15일(한국시간) 김하성의 트레이드설을 소개하면서 "김하성은 이미 많은 팀들로부터 광범위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매체는 디애슬레틱의 데니스 린 기자 보도를 인용, "김하성은 2024년 800만 달러 연봉을 받은 뒤 2025년 상호 옵션이 있지만 현재로선 옵션 실행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설명했다.트레이드될 경우 상대 급부는 선발 투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팀 내 최고 유망주 잭슨 메릴이 새 시즌 빅리그에 합류할 수 있다. 선발투수 영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 역시 같은 날 "샌디에이고는 가치 있는 내야수 김하성을 투수 영입을 위해 팔고 있다"고 주장했다.가치는 충분하다. MLBTR은 "김하성은 루키 시즌엔 실망스러웠지만 이후 평균 이상의 공격력과 탁월한 주루, 최고 수준의 수비를 보여줬다. 2루수, 3루수, 유격수 등 전방위 수비 능력을 인정받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기도 했다"며 "리그의 절반 정도 구단은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영입 후 연장 계약을 맺는 방법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좋은 선수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퀄리파잉 오퍼를 받을 것이 확실시 된다. FA(자유계약선수)로 이적하더라도 드래프트 픽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매체는 총 17개 구단을 행선지 후보로 짚었다. 뛰어난 수비력, 다양한 포지션, 타격까지 갖춘 김하성은 거의 대부분의 팀에서 필요하다는 뜻이다. 매체는 "리그의 절반 가까이가 (영입전에서) 입찰할 수 있다"며 "연봉 800만 달러인 김하성은 탬파베이 레이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 스몰마켓 팀에게도 맞는 규모다. 다만 이들 중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팀은 탬파베이 뿐이라 김하성 영입에 '올 인'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매체는 이어 "밀워키 브루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애틀 매리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카고 컵스, 마이애미 말린스는 모두 내야에 빈자리가 있다. 다만 샌프란시스코는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라 트레이드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네소타 트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은 김하성을 영입하려면 기존 선수를 이적시켜야 한다. 하지만 공격적으로 나설 것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짚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15 08:46
메이저리그

'유망주 시간 벌기' 베테랑 데용, 화이트삭스행…앤더슨과 플래툰 유력

베테랑 유격수 폴 데용(30)이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는다.미국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22일(한국시간) 데용이 화이트삭스 구단과 메이저리그 계약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에 대해선 아직 알려진 바가 없지만 현지 매체에선 1년 계약으로 예상한다.2017년 데뷔한 데용이 통산 빅리그 성적은 타율 0.229 116홈런 344타점이다. 타격의 정확도가 높지 않지만 일발 장타 능력은 갖췄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뛴 2019년에는 30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세인트루이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에서 뛰며 타율 0.207 14홈런 38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258)과 장타율(0.355)을 합한 OPS가 0.612로 낮다. 화이트삭스에선 플래툰을 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전 유격수 팀 앤더슨과 출전 시간을 양분하면서 유망주 콜슨 몽고메리의 콜업 시간을 버는 것이다. 몽고메리는 202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2순위에 지명된 유격수 자원. 올 시즌 루키리그부터 더블A까지 64경기 출전, 타율 0.287(223타수 64안타) 8홈런 37타점을 기록했다. 볼넷(56개)과 삼진(56개) 비율이 1대1일 정도로 선구안이 수준급이다.화이트삭스로선 앤더슨에서 몽고메리로 이어지는 세대교체가 핵심인데 데용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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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또' 마이너행…류현진, 이젠 6선발 아닌 5선발

토론토 블루제이스 6번째 선발 투수였던 류현진(36)의 순번이 한 계단 올라가게 됐다. 5선발로 부진하던 알렉 마노아가 마이너리그로 강등되어서다.토론토는 12일(한국시간) 마노아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 버펄로 바이슨스로 보냈다. 대신 불펜 투수 하겐 대너가 메이저리그(MLB) 로스터에 합류했다.부진한 성적 탓이다. 마노아는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등판했다가 4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단기 부진이 아니다. 올 시즌 성적이 19경기 3승 9패 79탈삼진 평균자책점 5.87에 불과하다. 이미 지난 6월 초 강등을 겪었고, 이후에도 극적인 반전이 없었다.지난해 활약을 돌이켜보면 토론토는 아쉬움이 크다. 마노아는 지난해 31경기 16승 7패 180탈삼진 평균자책점 2.24로 활약하며 에이스로 팀을 이끌었다. 루키 시즌인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활약하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올 시즌 제구 난조, 피치 클록 이슈, 구속 하락 등을 두루 겪으며 결국 5선발에조차 이름을 못 올리게 됐다.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MLB닷컴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팀의 일정, 다른 선발들의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힘든 결정을 내려야했다. 그는 우리 팀의 개막전 선발이다. 모두에게 불운한 일이다. 힘든 대화를 가졌다"고 설명했다.슈나이더 감독은 "커맨드와 스트라이크존 공략의 문제"라며 "마노아는 존을 정확히 공략할 때 정말 좋은 투수다. 반대로 언제든 공짜 주자를 내주고 투구 수가 올라가면 이기기 힘들어진다. 시즌 내내 그에게 전한 메시지"라고 했다. 이어 "(마노아는) 아주 좋은 MLB 선발 투수"라며 불펜으로 이동하는 게 아닌 재조정의 과정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마노아 이탈의 타격은 크지만, 토론토는 당장 선발진 운용에 문제가 없다. 원투 펀치의 다른 한 명인 케빈 가우스먼은 건재하고, 크리스 배싯과 호세 베리오스 성적도 뛰어나다. 기쿠치 유세이도 기대 이상 성적을 남겼다. 여기에 최근 돌아온 류현진이 빈자리를 채우는 식이다.중책이라고 할 순 없으나 나름 어깨가 무거워졌다. 6선발이 다른 선발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임시 보직이라면, 5선발은 로테이션을 지켜내야 하는 '정규직'이다. 최소한 마노아가 돌아올 때까지 로테이션을 소화하면서 일정 이상의 호투를 펼쳐줘야 한다.한편 지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4이닝 노히트 도중 타구를 맞고 강판당했던 류현진은 큰 부상을 피하고 오는 14일 시카고 컵스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마노아가 없는 토론토는 베리오스, 배싯, 류현진이 순서대로 나선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8.12 09:07
메이저리그

'5~6이닝 80구 목표' RYU, 오는 22일 재활 등판…6선발 복귀 목전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빅리그 복귀가 정말 눈앞까지 다가왔다. 다음 투구 수 목표는 '80구'다.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19일(한국시간) "류현진이 22일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에서 열리는 시라큐스 메츠(뉴욕 메츠 산하)와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지난해 6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이후 1년 동안 재활에 집중한 류현진은 이달 들어 실전 등판을 꾸준히 치르고 있다. 지난 5일 루키리그 경기에서 42구를 던져 첫 선을 보였고 10일 로우 싱글A 경기에서도 37구를 투구했다. 이어 트리플A로 올라온 16일 66구와 5이닝을 기록, 투구 수를 점차 늘리고 있다. 선발 투수의 일반적인 투구 수 100구를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현지 매체는 류현진이 앞으로 최소 두 차례 마이너리그 등판을 추가 소화한 후 메이저리그(MLB)로 돌아올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 한 경기가 오는 22일 경기다. 스포츠넷은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이 이번 재활 등판에서 5~6이닝 소화에 80구를 던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80구 소화에 문제가 없다면 다음 등판에서 100구 가까이 던져본 후 빅리그로 복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MLB 커리어는 이미 증명된 류현진이다. 재활 등판에서 결과보다는 아직 회복세가 느린 직구 구위가 얼마나 올라오는지, 변화구 제구 등이 어떤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토론토는 이미 5명의 선발진이 탄탄하다.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을 필두로 크리스 배싯, 호세 베리오스, 기쿠치 유세이가 있고 올 시즌 부진했던 알렉 마노아도 돌아왔다. 류현진의 자리가 없을 수도 있지만, 토론토는 6선발 체제로 류현진에게도 일부 기회를 줄 예정이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좋은 성적을 거두고 건강한 6명의 선발 투수가 있다면, 돌아가면서 한두 번 휴식을 주는 등 이를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5명의 선발 투수들에게 휴식을 줄 카드로 류현진이 쓰일 전망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7.19 08:29
메이저리그

구속도 투구 수도 UP, 세 번째 점검도 완벽하게 마친 류현진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세 번째 재활 등판도 성공적으로 마치며 메이저리그(MLB)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털리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66개 중 스트라이크 46개를 던졌다. 삼진은 5개를 뽑았다. 류현진은 1회 1사 후 저스틴 헨리 멀로이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유일한 실점을 기록했다. 2~3회는 삼자범퇴 처리했다. 4회 1사 후 연속 안타로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에는 뜬공 2개와 삼진 1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다.류현진은 지난해 6월 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한 뒤 "(2023년) 7월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적지 않은 나이에다 두 번째 토미존 서저리를 받은 탓에 약속을 지키기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류현진은 오프시즌 휴식을 반납하고 예년보다 일찍 훈련에 매진, 목표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류현진은 재활 치료 후 첫 등판이었던 지난 5일 루키리그 경기에서 3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했다. 닷새 뒤엔 싱글A 경기에서 4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올렸다. 16일 트리플A 경기도 합격점이었다. 마이너리그 세 차례 등판에서 그가 기록한 평균자책점은 1.80이다.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류현진이 빅리그 로스터에 진입하려면 80~100구를 던질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세 차례 등판에서 42개→37개→66개를 던진 류현진은 그 기준에 다가서고 있다. 이날 류현진의 포심 패스트볼 최고 시속은 144.5㎞(89.8마일)였다. 직전 등판(142㎞)보다 스피드를 더 끌어올렸다. 포심 평균 시속 역시 140㎞에서 141.4㎞로 향상했다. 마이너리그 공식홈페이지는 경기 뒤 "류현진은 수술을 받고 최근 MLB 복귀를 위한 재활 등판 과정에 있다. 류현진의 트리플A 선발 등판은 환상적이었다. 5이닝 동안 류현진이 호투한 덕분에 바이슨스가 이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전반기 19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한 토론토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이 최근 옆구리 통증으로 갑작스럽게 선발진에서 이탈했다. 이 상황에서 류현진이 성공적으로 복귀를 준비하고 있어 토론토는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게 됐다.이형석 기자 2023.07.16 15:23
메이저리그

세 번째 등판 만에 드디어 5이닝 소화 성공...RYU, 5K 1실점

트리플A에서도 문제 없다. 빅리그 복귀를 위해 몸을 다지고 있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첫 5이닝 소화로 '선발의 자격'을 증명했다.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마이너리그 트리플A 털리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예정보다 1구 많은 66구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46구였다. 탈삼진은 5개였다.1회가 옥의 티였다. 류현진은 1회 1사 후 저스틴 헨리 멀로이를 상대로 좌중간 솔로 홈런을 맞았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3경기째 재활 등판하면서 맞은 첫 홈런이었다.실점은 그게 전부였다. 류현진은 1회 후속 타자를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2회와 3회 총 탈삼진 3개를 쌓으며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어 4회 1사까지 총 9타자 연속 범타를 이어간 그는 연속 안타로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에 3루수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진화에 성공한 류현진은 5회에도 등판, 뜬공 2개와 탈삼진 1개를 얻으며 5이닝 투구를 마무리했다.5이닝을 소화한 건 재활 후 처음이다. 5이닝 투구는 선발 승을 얻을 수 있는 최소 요건이다. 다시 말해 류현진이 돌아올 수 있는 '자격' 중 하나다.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를 수술한 류현진은 긴 재활을 거쳐 이달 초 마운드에 돌아와 투구 이닝을 늘려왔다. 지난 5일 루키리그에서 첫 실전을 치렀을 때 3이닝 1실점, 10일 싱글A 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어 메이저리그(MLB)에 가장 근접한 트리플A 등판까지 5이닝 1실점으로 마치면서 차후 빅리그 선발 복귀 가능성을 높이게 됐다.류현진은 현재 페이스라면 다음 등판 때 약 85구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85구 소화까지 마치면 다음 등판은 정상 선발 등판이 가능하다. 마이너리그 3경기 평균자책점도 1.80으로 준수하다. 다음 등판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면 빅리그 복귀가 눈앞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7.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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