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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디트로이트 가장 근접"...브레그먼 영입전 막바지→김하성 거취 영향

2024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 내야수 최대어는 알렉스 브레그먼이 보스턴 레드삭스와 연결됐다. 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뉴욕 양키스·토론토 블루제이스·뉴욕 메츠가 FA 3루수 브레그먼과 연결돼 있지만,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보스턴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MLB닷컴은 보스턴은 올겨울 개럿 크로셰·워커 뷸러·패트릭 산도발·아롤디스 채프먼·저스틴 윌슨·조바니 모란 등 마운드 영입에는 공을 들였지만, 아직 FA 타자와는 계약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브레그먼은 2016년 휴스턴에서 데뷔, 9시즌(2016~2024) 동안 1111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72·191홈런·663타점·694득점을 기록했다. 2019시즌 41홈런을 기록했을 만큼 '거포 내야수'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선수다. 최근 3시즌 연속 20홈런 이상 기록하기도 했다.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현재 보스턴의 페이롤은 1억7200만 달러다. 브레그먼을 영입한 수 있는 상황이다. MLB닷컴은 "보스턴은 브레그먼을 2루수로 쓰거나, 기존 3루수 라파엘 데버스를 1루로 옮기고 1루수였던 트리스톤 카사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는 시나리오도 쓸 수 있다"라고 전했다. 보스턴은 2024시즌 81승 81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3위에 그쳤다. 2022·2023시즌은 78승 84패로 최하위였다. 2021시즌 이후 3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명가' 자존심이 구겨졌다. 지구 평균 전력이 가장 강한 AL 동부에서 생존하기 위해 올겨울 가장 큰 약점이었던 마운드 보강을 실현했다. 브레그먼 영입은 화룡점정이 될 수 있다. 아직 계약 발표가 나오지 않았지만, 브레그먼은 올겨울 마지막 빅딜 소식을 전할 전망이다. 양키스와 메츠, 토론토가 영입전에 가세했다. 이미 양키스 주전 2루수였던 글레이버 토레스와 계약하며 내야진을 보강한 디트로이트도 브레그먼에 '올인'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브레그먼의 계약 소식은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포지션이 겹치는 건 아니지만, 브레그먼을 놓친 팀은 내야 보강을 위해 전 3루 수비까지 소화할 수 있는 김하성을 원할 수 있다. 브레그먼의 계약 추이에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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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도, 저지도 아니다…2024시즌 MLB 최장 홈런 146.3m '주인공'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도 아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최장 홈런 비거리 선수는 헤수스 산체스(마이애미 말린스)였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2024년 스탯캐스트가 선정한 최고의 플레이를 주제별로 풀어냈는데 '최장 홈런 비거리' 선수로 산체스를 꼽았다. 산체스가 지난 8월 6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때려낸 시즌 13호 홈런의 비거리가 480피트(146.3m)로 측정, 부문 1위로 선정된 것. 저지(최장 홈런 비거리 477피트·145.3m)와 오타니(476피트·145m)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473피트·144.2m)도 입이 떡 벌어지는 비거리를 기록했으나 산체스를 넘어서지 못했다. 산체스는 2022년 5월 31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 496피트(151.1m) 홈런을 터트린 이력의 소유자다. 올 시즌 가장 강한 타구는 오닐 크루스(피츠버그 파이리츠)의 121.5마일(195.5㎞/h), 가장 강한 홈런은 지안카를로 스탠튼(양키스)의 119.9마일(192.9㎞/h)이었다. MLB닷컴에 따르면 올해 120마일(193.1㎞/h) 이상 타구는 총 6개. 그중 4개를 크루스가 만들어냈다.121.5마일은 스탯캐스트 시대인 2015년 이후 다섯 번째가 강한 타구였고 스탠튼은 역대 톱5 홈런 중 3개를 때려내 남다른 힘을 자랑했다. 가장 빠른 공은 벤 조이스(에인절스)의 105.5마일(169.8㎞/h), 가장 느린 공은 야수로 마운드에 오른 도니믹 스미스(보스턴 레드삭스)의 31.9마일(51.3㎞/h)이었다. 가장 빠른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은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시카고 컵스)의 14.08초, 반대로 홈런 직후 가장 베이스를 느리게 돈 건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34.76초였다. 이밖에 가장 빠른 도루는 엘리 데 라 크루스(신시내티)로 초당 30.3피트(9.23m), 도루를 잡아낸 가장 빠른 팝타임은 패트릭 베일리(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1.75초였다.가장 빠른 외야 보살은 놀란 존스(콜로라도)의 101.3마일(163㎞/h), 가장 낮은 확률을 극복하고 잡아낸 타구는 달튼 바쇼(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이른바 '5% 캐치'였다. 바쇼는 지난 7월 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6.2초 동안 122피트(37.18m)를 커버하는 질주로 까다로운 외야 타구를 펜스에 부딪히며 잡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2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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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된 북극곰? '사이영' 놓친 SF 가나..."알론소, 레이더에 있다"

투수 최대어 코빈 번스(30·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영입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피트 알론소(30)로 방향을 트는 모양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보도를 인용해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알론소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알론소는 올해까지 뉴욕 메츠에서 뛴 거포다. 통산 타율 0.249로 콘택트는 떨어지지만 226홈런을 때려냈다. 통산 장타율도 0.514로 높다. 올해 34홈런을 때렸고, 신인 때는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 기록인 53홈런을 때려 홈런왕에도 올랐다. 지난 2년 동안 40홈런 이상을 때렸고 2022년엔 131타점으로 타점왕을 수확하는 등 굵직한 커리어를 남겼다.하지만 자유계약선수(FA)가 된 현재 갈 곳이 마땅하지 않다. 원소속팀 메츠는 그와 시즌 중까지 연장 계약 논의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지만, 알론소의 요구 금액이 너무 커 불발된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에 나왔지만 반응이 뜨겁지 않다. 거포를 원하는 팀들은 타자 최대어 후안 소토(메츠)를 놓고 경쟁했을 뿐이다. 메츠는 소토에게 역대 최고 금액인 15년 7억 6500만 달러를 투자했지만, 알론소에겐 3년 9000만 달러만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1루수 보강을 필요로 하던 뉴욕 양키스가 폴 골드슈미트를,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크리스티안 워커를 영입하면서 알론소가 갈 팀은 더욱 줄어든 상태다.그러던 중 새 구매자 후보가 등장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구단은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를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 계약(7년 1억 8200만 달러)에 영입한 뒤 공격력에서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면서 알론소를 영입 레이더에 넣었다.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의도했던 투자를 이루지 못한 상태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까지 번스 영입전을 진행했다. 2021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번스는 이번 스토브리그 투수 중 최고로 꼽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영입을 두고 붙은 것으로 전해지지만, 예상하지 못한 같은 지구 팀 애리조나에게 이를 빼앗겼다.주요 투수들은 이미 새 소속팀을 찾은 상황. 샌프란시스코로서는 투수가 아닌 타선 영입으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주로 1루수를 맡았다. 하지만 웨이드 주니어를 트레이드시키든, 선발 타순에서 제외한다면 데뷔 후 애런 저지(같은 기간 232개)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알론소에게 자리를 내줄 수 있다"고 영입 가능성을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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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PS 진출 실패' 보스턴, 크로셰→뷸러→모란...폭풍 영입전

3시즌 연속 포스트시즌(MLB) 진출에 실패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연일 전력 보강을 해내고 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보스턴이 미네소타 트윈스에 포수 미키 개스퍼를 보내고, 불펜 투수 좌완 조바니 모란을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모란은 2021~2023시즌 총 79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클래식 기록은 평범하지만, 150㎞/h 대 강속구를 앞세워 상대 타자를 제압하는 투구가 돋보이는 투수다. 통산 피안타율(0.208)도 낮은 편이고, 볼넷(52개) 대비 삼진(112개)도 많다. 2023시즌을 마친 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아 2024시즌은 통째로 결장했다. 이 수술을 받은 뒤 구위가 더 좋아지는 투수가 많다. 보스턴은 전날(24일) 선발 투수 워커 뷸러와 1년 총액 2105만 달러에 계약했다. 뷸러는 2017시즌 LA 다저스에서 데뷔해 올 시즌까지 통산 47승(22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한 투수다. 2022시즌 중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2024시즌 복귀해 16경기에 나섰지만 1승(5패), 평균자책점 5.38에 그치며 내구성을 증명하지 못했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 우승을 확정하는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등 2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활약한 바 있다. 보스턴은 92승 70패로 지구(아메리칸리그 동부) 2위에 올랐던 2021시즌 이후 3시즌 연속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다. 그나마 2024시즌은 5할 승률(81승 81패)를 해냈지만, 이전 2시즌은 지구 최하위였다. 보스턴은 명문 재건을 위해 올겨울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줬다. 모란, 뷸러 영입에 앞서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좌완 투수 개럿 크로셰를 시카고화이스삭스와의 협상을 통해 영입했다. 트리스턴 카사스, 재런 듀란 등 젊은 야수들도 2024시즌 성장세를 보인 상황. 마운드 높이를 끌어올려 명예 회복을 해내겠다는 의지였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양키스는 후안 소토와의 재계약엔 실패했지만, FA 선발 최대어 맥스 프리드를 잡고, 폴 골드슈미트·코디 벨린저 등 이름값 높은 타자들도 영입했다. 성공적인 리빌딩을 해내며 2024 정규시즌 지구 2위(91승 71패)에 오른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일본 프로야구(NPB)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 스가노 토모유키를 영입하며 전력 유지를 도모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안드레스 히메네스를 영입했다. 최근 2년 스토브리그에서 상대적으로 잠잠했던 보스턴도 올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알동(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2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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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2루수 공석' 최대 10팀...빅리그 도전 김혜성, 주가 상승 기대 [IS 포커스]

올겨울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에서는 '주전급' 2루수 이동이 유독 많다. 빅리그 입성을 노리는 김혜성(25)에겐 유리한 상황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스토브리그 개막 초부터 김혜성을 주목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자유계약선수(FA) 랭킹을 발표하며 그를 26위에 올려 뒀고, MLB닷컴은 "주전 2루수·유틸리티 플레이어가 필요한 팀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야구 전문 잡지 베이스볼아메리카는 지난 14일, 김혜성을 주전급 2루수로 평가하며 "최상급 주루 능력을 갖췄다"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미국 매체들이 김혜성의 행선지로 가장 많이 꼽은 팀은 시애틀 매리너스다. 2024 정규시즌 주전이었던 호르헤 폴랑코와의 상호옵션을 행사하지 않아 주전 2루수가 비었다. 매체 뉴스위크는 '공격형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가 FA 자격을 얻어 이탈한 뉴욕 양키스도 김혜성을 노릴 수 있는 팀으로 내다봤다. 최근 한 달 사이 기존 주전 2루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쓰며 새 얼굴을 찾아야 하는 팀도 많아졌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지난 11일, 아메리칸리그(AL) 2루수 부문 3년(2022~2024)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안드레스 히메네스를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했다. FA 시장에서 유격수를 영입하고, 신예 내야수 브라이언 로키오를 2루수로 쓰는 대안을 갖고 있지만, '투자 대비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김혜성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둘 만하다. 신시내티 레즈도 지난달 23일, 2021년 내셔널리그(NL) 신인왕이자 주전 2루수였던 조나단 인디아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트레이드 협상에 활용했다. 신시내티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산티아고 에스피날을 보유하고 있지만, 주전급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콜로라도 로키스도 2024시즌 주전으로 쓴 브랜든 로저스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빅리그에서 8시즌 동안 뛴 베테랑 내야수 카일 파머, 2024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2루수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타이로 에스트라다를 영입했지만, 주전 자리를 채웠다고 보기는 어렵다.보스턴 레드삭스 역시 2024시즌 2루수로 가장 많이 출전한 엔마누엘 발데스를 지난달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보냈다. 현재 보스턴 2루수 뎁스 차트엔 본 그리솜·데이비드 해밀턴 등 20대 초·중반 유망주들이 대부분이다. KBO리그에서 953경기에 출전해 3819타석을 소화한 김혜성보다 경험이 많은 선수는 없다. 김혜성은 지난달 29일 미국으로 떠나기 전 "계약 경험이 있는 (김)하성의 형과 (이)정후로부터 (협상하는 팀의) 유망주들 포지션을 잘 살펴야 한다는 조언을 받았다"라고 했다. 이어 "선호하는 지역은 없고, 그저 나와 같은 포지션 선수들이 얼마나 있는지 보려 한다"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내야수 FA 최대어였던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하며 주전 유격수를 채웠지만, 여전히 2루수는 비어 있다. 2024시즌 15홈런을 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타일러 피츠제럴드를 2025시즌 2루수로 쓸 계획이지만, 그를 확실한 주전급 선수로 보긴 어렵다. 마이애미 말린스·미네소타 트윈스·시카고 화이트삭스도 2024시즌 주전으로 뛴 선수들이 확실하게 자리 잡지 못한 팀들이다. 김혜성의 최종 행선지는 알렉스 브레그먼·김하성 등 빅리그에서 검증된 다른 FA 내야수들의 계약이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 점을 고려해도 그를 원하는 팀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MLB 30개 팀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이 공시된 김혜성의 협상 마감 시한은 내달 4일 오전 7시까지다. 19일 기준으로 이제 17일 남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1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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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투수 최대어, 이정후 있는 SF 향하나...MLB닷컴 "번스, 최소 3523억원 받는다"

가장 비싼데, 가장 마지막까지 버티고 있다. 코빈 번스(30)가 향하는 곳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될까.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경쟁자인) 맥스 프리드(뉴욕 양키스)가 8년 2억 180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번스가 자유계약선수(FA) 중 선발 투수로서 독무대에 섰다"며 "각 구단들이 1선발 에이스를 구하려고 노력 중인데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샌프란시스코가 번스와 계약할 선두 주자로 여겨진다고 전했다"고 소개했다.번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 FA로 나온 투수 중 최대어로 꼽혔다. 오른손 선발 투수인 그는 지난 2021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타며 이름값을 높였다. 직구 대신 커터(컷패스트볼)를 던지며 탈삼진을 잡아냈고, 최근엔 스위퍼 등 레퍼토리를 늘려가며 활약을 이어갔다. 올 시즌을 앞두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돼 15승 9패 평균자책점 2.92 181탈삼진을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60승 36패 평균자책점 3.19다.번스는 수상 경력, 올 시즌 194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한 건강 등에서 다른 투수 경쟁자보다 앞섰다. 블레이크 스넬은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지만 제구 불안과 건강 문제로 수상 시즌 외 이닝 소화가 많지 않았다. 프리드는 꾸준했으나 매년 잔부상이 있고, 사이영상 수상 경력도 없다.하지만 다른 두 명이 빠진 상황에서도 번스의 행선지는 여전히 정해지지 않았다. MLB닷컴은 앞서 윈터 미팅 종료 후 샌프란시스코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번스 영입전의 유력 승리 후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또 업계 관계자들은 계약 규모가 5년 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받았던 2억 4500만 달러(3523억원)가 될 거라고 짐작한다고 전했다.샌프란시스코와 토론토 모두 대형 영입을 갈망하는 중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2022시즌 후 애런 저지, 2023시즌 후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영입에 참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재정은 양키스, LA 다저스에 못지 않지만 팀 환경에서 두 라이벌을 이길 수 없었다. 버스터 포지로 수뇌부가 바뀐 올해는 시즌 종료 전 맷 채프먼과 연장 계약을 맺었고, 스토브리그에서도 야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를 차지했다. 만약 번스까지 영입할 수 있다면 우승 도전을 위한 뼈대를 모두 확보하는 셈이다.토론토도 스타가 필요하긴 마찬가지다. 지난 2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실패한 토론토는 내년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솃을 보유한 마지막 해다. 연장 계약을 맺고 싶다면 일단 경쟁력 있게 팀을 재건해야 한다. 토론토 역시 오타니 영입전에서 다저스에 밀렸고, 올해는 후안 소토 영입에 도전했으나 그 역시 실패한 바 있다.또 다른 빅마켓 보스턴 레드삭스도 번스 영입을 고려했지만, 현실적으로 경쟁자들을 넘긴 어려울 전망이다. MLB닷컴은 "지역 매체인 매스 라이브는 보스턴이 지난주 번스에 대한 제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며 "다만 번스와 계약하는데 드는 비용을 쓰는 데 주저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보스턴은 이미 대형 트레이드로 왼손 에이스 개럿 크로셰를 수급한 만큼 번스에 대한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번스가 투수 FA 역대 최고액인 야마모토의 3억 2500만 달러, 게릿 콜의 3억 2400만 달러 기록을 넘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이미 30대인 번스가 두 사람의 기록에 도전하긴 쉽지 않지만, 과열된 시장 상황이 변수다. 지불 유예 등을 통해 총액을 늘린다면 이뤄질 수도 있는 일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1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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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 메츠행 공식 발표…최대 1조1507억원 가능, '프랜차이즈 역사의 중요한 순간'

외야수 후안 소토(26)의 뉴욕 메츠행이 공식적으로 발표됐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소토와 메츠의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1조939억원) 계약이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 체결됐다'라고 12일(한국시간) 전했다. 계약에는 트레이드 거부권, 7500만 달러(1072억원)의 계약 보너스, 5시즌 뒤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 등이 포함돼 있다. 만약 2029시즌 이후 소토의 옵트아웃 조항 발동을 막으려면 계약 마지막 10년 연평균 수령액을 5100만 달러(729억원)에서 5500만 달러(786억원)로 상향해야 한다. MLB닷컴은 '이 경우 계약 총액은 15년, 8억500만 달러(1조1507억원), 연평균 5366만 달러(767억원)가 된다'라고 밝혔다.메츠 구단주인 스티브 코헨과 알렉스 코헨은 성명을 통해 "프랜차이즈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이라며 "소토는 세대를 뛰어넘는 재능을 가진 선수"라고 극찬했다.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소토 영입전은 과열 양상이었다. LA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관심을 보이면서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소토의 원소속팀인 뉴욕 양키스는 16년, 총액 7억6000만 달러(1조864억원)까지 제시하며 그의 마음을 사려고 했다. 하지만 메츠는 더 화끈하게 지갑을 열었다. 지난해 다저스와 계약한 오타니 쇼헤이의 10년, 총액 7억 달러(1조6억원)를 훌쩍 뛰어넘으며 프로스포츠 역사의 기념비적인 '최고액'을 찍었다. 총액의 97%가 지급유예된 오타니 계약의 실제 가치는 4억6100만 달러(6590억원)로 추산된다. 메츠 구단 역대 최고액 계약은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3억4100만 달러(4875억원). 소토는 이를 2배 이상 뛰어넘었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소토는 MLB 대표 슈퍼스타.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올스타 4회, 실버슬러거 5위를 비롯해 굵직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올 시즌에는 1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166안타) 41홈런 109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19)과 장타율(0.569)을 합한 OPS가 0.989에 이른다. MLB닷컴은 '19세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데뷔한 소토는 그해 116경기에서 22홈런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20세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며 '15년 계약의 절반이 지나도 소토는 막 30대 중반에 접어든다. 대부분의 선수는 전성기가 끝날 때까지 오픈 마켓에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소토는 10대에 데뷔했기 때문에 훨씬 이른 시기 FA가 됐다'고 조명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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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양키스 선수 영입?' 홈스와 소토 영입한 메츠, 부상 복귀 매물도 '군침'

뉴욕 메츠가 다시 한번 '지역 라이벌' 뉴욕 양키스 출신 선수와 연결됐다.미국 뉴욕 지역 스포츠 매체 SNY는 10일(한국시간) ‘메츠는 이번 오프시즌에 이미 후안 소토(26)와 클레이 홈스(31), 두 명의 전직 양키스 선수와 계약했다. 그런데 또 다른 전직 양키스 선수를 노릴 수도 있을까’라고 전했다. 메츠는 이번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양키스 선수를 수혈하면서 관심이 큰 상황. 베테랑 오른손 불펜 홈스와 3년, 총액 3800만 달러(544억원)에 계약한데 이어 지난 9일에는 FA 최대어 소토와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1조955억원)에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져 세간을 놀라게 했다. 소토의 계약 조건은 지난해 12월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 쇼헤이의 10년, 총액 7억 달러(1조24억원)를 넘어서는 전 세계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 계약에 해당한다. 소토가 하필 ‘지역 라이벌’로 이적하면서 양키스로선 더욱 큰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메츠의 양키스 선수 영입은 더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SNY에 따르면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호르헤 카스티요는 양키스 출신 오른손 불펜 조나단 로아이시가(30)에게 관심을 표명한 구단으로 양키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그리고 메츠를 거론했다. 메츠는 올 시즌 팀 불펜 평균자책점이 4.03으로 메이저리그(MLB) 30개 팀 중 17위에 머물렀다. 불펜 보강 차원에서 홈스를 영입한 데 이어 로아이시가 영입전에도 뛰어든 모양새다.니카라과 출신 로아이시가는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해 줄곧 양키스에서만 뛰었다. MLB 통산 7년 성적은 163경기 19승 11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3.44. SNY는 ‘로아이시가는 건강할 때 싱커와 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는 포 피치 유형’이라며 ‘두 번의 부상으로 지난 두 시즌 동안 20경기(2023년 17경기. 2024년 3경기) 등판에 그쳤기 때문에 건강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전했다. 재활 치료 과정을 고려하면 내년 시즌 개막전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어서 여러 팀의 ‘구애’를 받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10 09:10
메이저리그

'자산 30조, 세계 97위 부호' 메츠 구단주, 1조1492억에 소토 붙잡았다

'세계 100대 부호' 스티븐 코헨(68) 뉴욕 메츠 구단주가 '머니 게임'에서 이겼다. 결국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후안 소토(26)를 품에 안았다. ESPN은 9일(한국시간) "소토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15년 7억6500만 달러(약 1조 990억원) 규모에 입단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메츠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ESPN 외에도 주요 언론은 앞다퉈 소토의 계약 소식을 전하고 있다. 현지 언론을 종합하면 인센티브까지 포함 시 소토의 계약 총액은 최대 8억 달러(약 1조 1492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 경우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해 12월 LA 다저스와 맺은 10년 7억 달러의 전 세계 프로 스포츠 최고액 계약을 돌파한다. 앞서 소토의 계약 총액이 오타니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계약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높다. 이는 '헤지펀드 거물'로 통하는 코헨이 메츠의 구단주여서 가능했다. 코헨 구단주는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 100대 부호' 순위에 꾸준하게 이름을 올린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서 순자산은 198억 달러(28조 4446억원), 세계 97위에 올라있다. 2020년 말 메츠 지분의 97.2%를 24억 달러에 인수한 뒤 공격적인 투자로 선수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지난해에는 MLB 역대 팀 한 시즌 최다 연봉 3억7470만 달러(5383억원)를 기록, 종전 최다였던 2015년 다저스의 2억9110만 달러(4182억원)를 가뿐히 경신했다. 사치세로만 1억100만 달러(1451억원)를 냈다. 스타 선수들을 앞다퉈 영입했지만 투자 대비 효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코헨 구단주는 FA 최대어 소토를 영입하기 위해 직접 로스앤젤레스에서 만나 계약 협상에 나서기도 했다. 협상 테이블에는 코헨 구단주와 데이비드 스턴스 사장,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도 함께했다.메츠 외에도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다저스 등이 소토 영입전에 나섰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메츠였다. 다저스는 앞서 오타니와 지급 유예(디퍼) 조항을 담았지만, 메츠는 계약 기간 내 모든 금액을 소토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ESPN 등 미국 현지 언론은 "소토는 디퍼 계약을 하지 않았다. 명실상부한 '최고액 계약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빅리그 데뷔 7년 차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소토는 2020년 MLB 전체 타율 1위(0.351)에 올랐다. 2022년 도중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로 옮겼다.2024년 157경기에서 타율 0.288 41홈런 10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89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5번째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936경기에서 타율 0.285 201홈런 592타점이다. 이형석 기자 2024.12.09 20:36
메이저리그

소토, 오타니 넘고 최대 1조1483억 합의···메츠와 15년 종신 계약

자유계약선수(FA) 후안 소토(26)가 전 세계 프로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1조원대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ESPN은 9일(한국시간) "소토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15년 7억6500만 달러(약 1조 980억원) 규모에 입단 합의했다"고 보도했다.아직 메츠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ESPN 외에도 주요 언론은 앞다퉈 소토의 15년 7억6500만 달러 계약 소식을 전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센티브까지 포함하면 소토의 계약 총액은 최대 8억 달러(약 1조 1483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정식 계약 발표가 이뤄지면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해 12월 LA 다저스와 맺은 10년 7억 달러의 전 세계 프로 스포츠 최고액 계약을 돌파한다. 오타니는 지급 유예(디퍼) 조항이 담겼지만, 메츠는 계약 기간 내 모든 금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ESPN 등 미국 현지 언론은 "소토는 디퍼 계약을 하지 않았다. 명실상부한 '최고액 계약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던 2022년, 15년 4억4000만 달러(6315억원)의 다년 계약 제안을 거절한 소토는 이번 계약으로 MLB 새 역사를 쓰게 됐다. 빅리그 데뷔 7년 차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소토는 2020년 MLB 전체 타율 1위(0.351)에 올랐다. 2022년 도중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로 옮겼다.2024년 157경기에서 타율 0.288 41홈런 10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89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5번째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936경기에서 타율 0.285 201홈런 592타점이다. 이번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손꼽힌 소토에게 메츠는 물론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다저스 등이 영입전에 참전했다.'억만장자' 스티븐 코헨 구단주를 앞세운 메츠가 엄청난 투자로 소토 영입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4.12.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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