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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왓IS] ‘매니저 갑질’ 의혹 박나래, 구체적 해명 대신 ‘협박 피해’로 맞불 [종합]

박나래가 매니저 갑질, 1인 기획사 미등록 논란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논란 이틀째 억울함을 호소하는 입장문을 내놨지만, 여전히 여론은 싸늘하다.박나래는 4일 매니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이날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박나래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이들은 재산 처분 가능성을 우려해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박나래 명의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신청도 제기했다.이와 함께 1인 기획사 미등록 문제도 구설에 올랐다. 박나래는 모친이 설립한 주식회사 앤파크에서 사실상 1년 넘게 활동했지만,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계속되는 논란 속 파장은 커져갔다. 5일 예정된 MBC 새 예능 ‘나도산다’ 촬영은 취소됐고, 같은 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박나래를 특수상해와 의료법·대중문화산업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장에는 박나래 외에 어머니 고모씨와 1인 소속사 법인, 성명불상의 의료인·전 매니저가 피고발인으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논란이 터진 직후 줄곧 “입장 정리 중”으로 일관하던 박나래 측은 해당 사실이 모두 보도된 후인 이날 오후 장문의 공식 입장문을 배포했다. 소속사 앤파크는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 수령 후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며 “요구 금액 역시 점차 증가해 수억원 규모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1인 기획사 미등록 건 역시 이들이 담당하던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전 매니저들이)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절차가 모두 완료됐다고 허위 보고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박나래가) 큰 심적 부담과 정신적 충격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다만 전 매니저들이 주장한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및 폭언, 병원 예약과 대리처방 등 직장 내 괴롭힘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이거나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박나래 측은 “사실과 다른 주장들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와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이란 말로 갈음하며 “법률 검토를 거쳐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만 경고했다.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양측 말을 모두 들어봐야 한다”면서도 “알맹이 없는 해명”이라고 지적했다.다만 공식 입장문을 발표한 만큼 고정 출연 중인 방송은 편집 없이 그대로 전파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박나래는 현재 주말 예능 MBC ‘나 혼자 산다’와 tvN ‘놀라운 토요일’ 등의 메인 멤버로 출연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05 18:00
영화

‘체인소 맨’ 박찬욱도 뛰어넘었다... 누적 300만 돌파 목전 [차트IS]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 3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지난 주말 누적 297만 관객을 넘기며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 없다’를 넘고 올해 전체 박스오피스 7위에 등극했다.새롭게 개봉한 경쟁작 ‘퍼스트 라이드’, ‘프레데터: 죽음의 땅’ 등 사이에서도 높은 좌석판매율로 토요일 1위를 기록하며 탄탄한 흥행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개봉 8주차를 맞아 특별한 현장 증정 이벤트를 준비해 흥행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12일부터 극장 3사에서 증정되는 8주차 굿즈는 덴지, 레제, 마키마, 아키, 천사, 빔, 포치타까지 7명의 주요 캐릭터들의 증명사진 콘셉트로 제작되어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한편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전기톱 악마 포치타와의 계약으로 ‘체인소 맨’이 된 소년 ‘덴지’와 정체불명의 소녀 ‘레제’의 폭발적인 만남을 그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0 08:35
산업

토요일 새벽 전국에 호우

토요일 새벽 전국에 시간당 20∼30㎜씩 호우가 내리겠다.서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해오면서 19일 오후 5시 현재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이날 밤부터 전남과 경남에도 비가 내리는 등 비가 내리는 지역은 점차 확대되겠다. 이후 20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다가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북동해안은 20일 밤, 강원영동은 21일 오전까지 강수가 계속되겠다.저기압 앞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강하게 불어 들면서 20일 새벽 곳곳에 시간당 강우량 20∼30㎜의 집중호우가 오겠다.충남서부와 전북서부에는 다른 지역보다 거세게 시간당 30∼50㎜씩 비가 쏟아지겠다.충남서해안과 전북에는 20일까지 30∼80㎜(충남남부서해안 최대 100㎜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다.또한 인천·경기남부·서해5도·강원영서남부·강원영동·대전·세종·충남내륙·충북·광주·전남·대구·경북·경남서부·울릉도·독도에 20∼60㎜(강원남부동해안·대전·세종·충남내륙·경북북부·울릉도·독도 최대 80㎜ 이상), 제주에 10∼60㎜, 서울·경기북부·강원영서중부·강원영서북부·부산·울산·경남에 10∼40㎜의 추가 강수가 전망된다.기온은 20일의 경우 아침엔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높겠고, 낮에는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겠다. 흐리고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될 때 특징이다.20일 아침 최저기온은 16∼24도, 낮 최고기온은 21∼29도겠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인천 18도와 24도, 대전 18도와 26도, 광주 22도와 26도, 대구 19도와 27도, 울산 20도와 28도, 부산 24도와 29도다.일요일인 21일은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이 각각 13∼20도와 23∼29도로 아침과 낮 기온 모두 평년기온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제주에 당분간, 전국 해안에 주말 간 순간풍속 시속 55㎞(제주산지는 70㎞) 안팎의 강풍이 불겠다.바다의 경우 서해먼바다와 동해중부해상, 동해남부북쪽해상에 20일부터 시속 25∼55㎞(7∼15㎧)의 강풍과 1.0∼3.5m 높이의 높은 물결이 이어지겠다. 다른 해상에도 21일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서지영 기자 2025.09.19 17:23
프로농구

WKBL 역사상 최초 女 감독 맞대결 열린다…11월 16일 여자프로농구 개막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2025~26 여자프로농구 개막일을 11월 16일(일)로 확정하고 시즌 경기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공식 개막전은 부산에서 열린다. 11월 16일(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BNK 썸과 신한은행이 맞붙는다. 이 경기는 WKBL 출범 이후 최초로 여성 감독(BNK 썸 박정은 감독-신한은행 최윤아 감독) 간의 맞대결로 펼쳐질 전망이다.올 시즌부터 토요일 경기가 확대 편성됐다. 주말 경기 확대를 통한 팬들의 관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토요일, 일요일 각각 1경기씩 편성에서 토요일 2경기, 일요일 1경기씩 편성으로 변경했다. 토요일은 오후 2시와 4시에 각각 경기가 펼쳐지며, 일요일은 오후 4시, BNK 썸 주말 및 공휴일 홈경기는 중계방송(부산MBC) 관계로 오후 2시에 시작한다. 휴식일도 기존 화요일에서 화, 목요일로 변경됐다.정규리그는 2026년 4월 3일(금)까지 열린다. 단, 2026년 2월 28일(토)부터 3월 22일(일)까지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 예선 출전을 위해 리그 경기가 일시 중단된다. 포스트시즌은 2026년 4월 8일(수)부터 30일(목)까지 개최되며, 올스타전은 2026년 1월 4일(일)에 개최된다.김희웅 기자 2025.09.15 10:21
스포츠일반

[경마] 일본‧미국‧홍콩...명소가 이끄는 경마 문화

각국 대표 경마장을 살펴보면, 경마가 스포츠를 넘어 그 나라 국민의 생활과 여가 그리고 도시의 정체성을 담아낸 문화라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일본에서 경마는 대중적이고 스포츠다. 주말마다 가족 단위로 경마장을 찾는 풍경이 자연스럽고, 젊은 세대부터 노년층까지 경주를 즐긴다. 경마장은 일본 시민들의 여가와 생활이 함께하는 장소다. 팬들은 경주가 끝난 뒤 패독에서 말을 향해 손을 흔들고, 인기마의 은퇴식에는 수만 명이 운집해 작별을 고한다. 일본 경마팬에게 말은 함께 달려온 동반자다. 그 중심에 도쿄 경마장이 있다. 일본중앙경마회(JRA)를 대표하는 경마장으로 1933년 도쿄 후추시에 개장했다. 총 수용 인원은 약 22만 3000명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경마장이다. 잔디 주로와 더트 주로를 동시에 갖춰 다양한 조건의 레이스를 소화할 수 있고, 세계 최대 규모의 전광판(가로 66m·세로 11m)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미국에서는 경마가 대중적인 축제로 자리했다. 가장 대표적인 무대가 바로 켄터키주 루이빌의 처칠다운스다. 1875년 개장해 15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한다. 처칠다운스 관중석 위에 솟은 쌍둥이 첨탑은 미국 경마의 아이콘이자 도시(루이빌)의 상징이다. 이곳에서 매년 5월 첫째 주 토요일에 개최되는 켄터키 더비는 미국 3관 경주의 첫 관문으로 우승마에게 554송이의 장미가 엮인 화환을 수여하는 세리머니가 잘 알려져 있다. 켄터키 더비는 그 자체로 미국인들의 축제다. 경제 파급 효과는 추산 4억 달러(5000억원)다. 수십만 명의 관중이 현장을 찾고, 수억 명이 중계방송을 시청한다. 관중들은 전통 칵테일인 민트 줄렙을 즐기며, 여성들은 화려한 드레스와 모자를 착용해 사교 무대의 성격을 더한다. 미국의 경마는 하나의 스포츠 이벤트가 도시의 브랜드이자 문화적 자산이 되는 사례를 보여준다. 홍콩은 일본과 더불어 아시아에서 경마가 가장 활발한 지역 중 하나다. 국토는 좁지만 경마는 도시 전체가 함께 즐기는 레저로 발전했다. 샤틴 경마장은 홍콩 경마의 본무대다. 매년 홍콩컵·홍콩 스프린트가 개최돼 세계 최정상급 경주마와 기수들이 집결한다. 해피 밸리 경마장은 홍콩 시민들의 일상 레저를 대표한다. 1845년 개장해 17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이곳은 도심 빌딩 숲 사이에 자리해 독특한 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매주 수요일 밤 펼쳐지는 '해피 웬즈데이'는 홍콩 시민들의 대표적 여가 문화다. 퇴근 뒤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맥주와 음식을 즐기며, 라이브 음악과 함께 경주를 관람하는 모습은 홍콩만의 활기찬 도시 문화를 보여준다. 관광객들에게도 야경 속 경마라는 특별한 체험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안희수 기자 2025.08.29 11:00
산업

토요일 날씨, 낮 최고 36도 '찜통'

절기 처서(處暑)에도 무더위가 이어진다.토요일이자 처서인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8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31∼36도일 것으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7도와 34도, 인천 26도와 32도, 대전 26도와 35도, 광주 25도와 34도, 대구 25도와 36도, 울산 25도와 35도, 부산 27도와 34도다. 24일도 23일과 기온이 비슷해 아침 최저기온이 22∼27도, 낮 최고기온이 31∼3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습도를 반영한 체감온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35도 안팎까지 오르겠다.이러한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183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 가운데 강원 태백과 한라산 등을 제외하고 180개 구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구역이 129곳이고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구역이 51곳이다.다음 주 25∼2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나, 비를 내리는 기압골이 지난 뒤 고기압이 다시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무더위가 가시지 않겠다.기상청은 26일부터 열흘간도 기온이 아침 23∼27도, 낮 29∼34도로 평년기온(최저 19∼23도·최고 27∼30도)을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주말 내륙을 중심으로 곳곳에 소나기가 오겠다.23일은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중북부내륙·강원중북부산지·제주에 오전부터 밤까지, 24일은 경기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충남남동내륙·충북·경상·제주에 오전부터 저녁까지 5∼40㎜의 소나기가 쏟아질 때가 있겠다.23일엔 서울·경기·전남·영남, 24일엔 서울·경기·강원영서·대전·충북·충남·전남·영남의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고농도 오존은 호흡기와 감각기관 등 건강에 악영향을 주니 외출 시 주의해야 한다.서지영 기자 2025.08.22 17:39
프로야구

타구에 맞은 SSG 화이트, 결국 1군 제외…주말 롯데전 '선발 두 자리' 공석 [IS 인천]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31)가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이숭용 SSG 감독은 5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어제오늘 계속 체크했는데 아직 통증이 좀 있고 힘이 안 들어간다고 하더라. 그래서 오늘 엔트리에서 빼기로 했다"며 "아마 한 턴 정도 거를 거 같다. 그러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화이트는 지난 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 1회 말 양의지의 투구 강습 타구에 오른 팔꿈치를 직격당한 뒤 교체됐다. 검진 결과 골절을 비롯한 큰 부상은 확인되지 않았는데 불편함이 지속해 휴식하면서 상태를 지켜볼 계획이다.화이트는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 7승 3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 중이다. 드류 앤더스, 김광현과 함께 SSG 선발진을 이끄는 핵심 자원. 이번 엔트리 조정에 따라 오는 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 투수 자리가 '공석'이 됐다. 9일 롯데전 선발도 임시 선발로 뛰던 최민준의 투입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 주말 3연전 중 1~2차전 선발 투수에 모두 물음표가 찍혀 팀 내부적으로 난감할 수밖에 없다. 이숭용 감독은 "롯데 금요일과 토요일 경기가 고민이다. 최민준이 다음에도 선발로 들어갈지 안 들어갈지 고민이다. 선택과 집중을 잘해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SSG의 선발 라인업은 박성한(유격수) 정준재(2루수) 최정(지명타자) 에레디아(좌익수) 한유섬(우익수) 고명준(1루수) 최지훈(중견수) 안상현(3루수) 이지영(포수) 순이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5 16:53
산업

주말 날씨, 쉬지 않는 불더위 계속된다

이번 주말에도 불볕더위가 이어진다.토요일인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8도, 낮 최고기온은 32∼38도겠다.서울 낮 기온이 38도까지 오르겠는데, 예상대로면 1907년 10월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손꼽히게 더운 날이 되겠다. 서울의 7월 역대 최고기온은 1994년 7월 24일 기록된 38.4도다.7월 중 서울 일최고기온이 38도를 넘은 날은 관측 이래 나흘에 불과하다.주요 도시 26일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8도와 38도, 인천 26도와 34도, 대전 25도와 37도, 광주 25도와 36도, 대구 25도와 35도, 울산 24도와 32도, 부산 26도와 32도다.27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8도, 낮 최고기온은 32∼37도로 예상된다. 습도도 높아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높겠다.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은 자제해야 한다.28일과 29일 낮 기온은 32∼36도와 31∼36도로 예보됐다. 주말과 비교하면 약간 낮지만, 여전히 평년기온을 웃도는 수준이다. 더위의 기세가 크게 누그러지는 일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제주엔 주말 간 5∼20㎜(산지는 10∼50㎜) 비가 내리겠다. 제주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이면서 이 고기압과 그 남쪽에서 활동하는 태풍 사이로 부는 남동풍을 강하게 맞아 비가 오겠다.제주엔 당분간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안팎의 강풍도 불겠다.태풍 때문에 서해남부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 제주해상(북부앞바다 제외)에 당분간 바람이 시속 35∼60㎞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2∼4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제주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는 27일부터 바람이 시속 40∼80㎞로 더 거세게 불고 물결이 5m 이상으로 더 높게 치겠다.당분간 달 인력이 강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가운데 제주해안·전남해안·경남해안으로 너울이 강하게 유입되겠다. 25일 밤∼26일 새벽과 26일 밤∼27일 새벽에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해안 바닷물 높이가 특히 높겠으니 해안 저지대는 침수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25 17:45
산업

29CM 이구홈 성수, 연 20조원 라이프스타일 시장 판도 바꾼다

유통업계의 관심이 빠르게 라이프스타일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홈퍼니싱을 넘어 키친·문구·테크 등으로 확장되는 생활 전반의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관련 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 간 움직임이 활발하다. 아직 뚜렷한 선두 주자가 없는 가운데 29CM가 오프라인 매장 출점으로 존재감 키우기에 나섰다. 29CM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이구홈 성수’(29CM HOME Seongsu)가 오픈부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울 성수동에서 지난 6월 20일 문 열 당시 3일 만에 누적 방문객 1만 명을 기록했다. 이에 29CM는 초반 흥행을 발판 삼아 성수동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명소로 이구홈 성수 입지를 키우고 전체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업계는 ‘이구홈 성수’를 시작으로 국내 라이프스타일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 규모는 커졌지만 아직 뚜렷한 선두주자가 없어 유통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홈퍼니싱 시장은 2023년 기준 20조 원대로 2배 이상 성장했다.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시장 전체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구홈 성수는 ‘취향 만물상점’을 콘셉트로 가구·조명·홈데코·스테이셔너리·테이블웨어·패션잡화 등 6000개 이상의 상품을 선보인다. 총 147개의 브랜드의 아이템을 방문객이 자유롭게 탐색하며 취향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개점 첫 주말부터 이구홈 성수 매장에는 약 1만 명이 찾으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토요일 하루에만 3400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렸다. 3일간 진행된 타임세일 특가는 매 회차마다 빠르게 완판됐다. 특히 평소 29CM 앱에서 볼 수 있었던 상품을 오프라인에서 실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방문객의 큰 호평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카테고리별로 키친, 패션·잡화, 스테이셔너리, 홈패브릭, 홈데코 등 주요 카테고리가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키친 카테고리에서는 프랑스 커트러리 브랜드 ‘사브르’(SABRE)가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인형 키링, 에코백, 파우치 등 가볍게 구매하고 바로 사용 가능한 패션·잡화 품목도 인기를 끌었다. 스테이셔너리 존에는 엽서, 노트, 펜 등 다양한 디자인 문구 브랜드의 제품을 체험하려는 고객으로 연일 북적였으며 이구홈 성수 첫주 매출을 견인했다. 국내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시장은 초고가 프리미엄과 초저가로 양극화돼 있다. 더 콘란샵·10꼬르소꼬모 브랜드의 프리미엄 편집숍과 다이소 같은 초저가 매장이 대표적이다. 29CM는 이 사이에서 고감도 브랜드 큐레이션으로 차별화를 꾀하며 본격적인 라이프스타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구홈 성수는 3000원대 디자인 소품부터 50만 원대 홈퍼니싱 제품까지 폭넓은 가격대를 구성해 다양한 고객층을 아우를 수 있도록 기획했다.반면 단순한 가격 경쟁이나 차별화 없는 전략으로는 진입이 어려운 시장이라는 시각도 있다. 독특한 디자인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으로 입소문을 탄 덴마크의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은 국내 직진출을 선언한지 1년 여 만인 지난 5월 매장을 철수했다. CJ올리브영도 지난 6월 초 2년간 운영해 온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디플롯’의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한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의 취향이 빠르게 바뀌고 파편화되면서 단순히 제품이나 가격만을 앞세워 승부하기 어려운 시장”이라며 “29CM는 그동안 유통업계의 주 소비층인 2539 여성에 대한 축적된 데이터와 상품 큐레이션 역량, 오프라인 운영 경험 등을 앞세워 시장 내 빠르게 입지를 넓힐 가능성이 높다”라고 평가했다.29CM는 지난해부터 비패션 영역을 ‘이구홈’(29CM HOME)으로 서비스명을 정의하고 카테고리 확장에 주력해 왔다. 실제 이구홈 거래액은 올해 1분기 기준 전년대비 60% 이상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 고객층인 2539 여성 고객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한 감각적인 브랜드 큐레이션과 콘텐츠 제작 역량이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도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이와 동시에 2년간 서울 성수동에서 프리미엄 리빙숍을 운영하면서 성수동 상권과 라이프스타일 고객 니즈에 대한 인사이트를 쌓아왔다. 여기에 무신사의 오프라인 인프라와 유통 역량까지 더해지며,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성수 로컬 문화를 담는 공간으로 진화하겠다는 구상이다.29CM 관계자는 “이구홈 성수는 글로벌 상권으로 성장 중인 성수를 찾는 방문객에게 로컬 감성과 어우러진 고감도 상품과 공간 경험을 제안할 것”이라며 “성수를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입지를 확대하고 본격적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라이프스타일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23 07:00
프로야구

'류·김 대전' 세기의 맞대결 눈앞, 류현진 "의식하면 흔들린다, 타자 상대에 집중" [IS 피플]

"의식하면 흔들린다."류현진 대 김광현. 세기의 첫 맞대결이 눈앞이다. 류현진은 "상대 투수가 누구든, 상대 타자에만 집중한다"라며 맞대결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공을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한화 류현진과 SSG 랜더스의 김광현은 20일 나란히 선발 마운드에 올라 호투했다. 류현진은 수원에서 만난 KT 위즈를 상대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4패)을 거뒀고, 인천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한 김광현은 비록 승수를 쌓지 못했지만 6이닝 동안 4피안타 9탈삼진으로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 기세라면 류현진과 김광현 모두 다음주 토요일에 등판한다. 공교롭게도 다음주 토요일 26일은 대전 한화-SSG전으로, 이대로라면 두 선수가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프로 데뷔 첫 정규리그 맞대결이 눈앞에 온 것이다. 2006년 데뷔한 류현진과 2007년 SK 와이번스(현 SSG)에서 데뷔한 김광현은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 듀오'다. 류현진은 통산 234경기 114승 64패 평균자책점 2.93, 김광현은 405경기에 나와 175승 105패 평균자책점 3.36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두 선수가 함께 KBO리그에서 활약한 기간(2007~2012, 2024~2025시즌) 동안엔 정규시즌은 물론, 포스트시즌(PS)에서도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 2010년 올스타전과 2011년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 씩 만난 게 전부다. 2010년 5월 23일 대전에서 처음으로 맞대결이 성사되는 듯 했지만,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불발됐다. 우천 변수가 없다면 올해야말로 두 선수의 맞대결이 KBO리그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양 팀 감독 모두 로테이션에 변화는 주지 않을 예정이다. 20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만난 김경문 한화 감독도 "다음주 (주말) 경기까지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라면서도 "상대 선발이 누가 나오느냐 보다는, 우리는 우리 로테이션대로 유지해서 (다음주 일정에) 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같은 날 이숭용 SSG 감독도 "다음주 선발 투수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주에 하자"면서도 "날짜상으로 두 선수가 맞붙는 건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 역시 덤덤했다. 20일 경기 승리 후 만난 류현진은 김광현과의 승부에 대해 "계획대로라면 26일 경기에 나갈 확률이 높다"면서도 "상대 투수가 누구든, 내가 해야 할 일은 상대 타자들에게 집중하는 것이다. (김)광현이를 신경 쓰다 보면 나도 흔들릴 수 있다.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면서 (경기를) 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15년 전 맞대결이 무산된 점에 대해선 "안 아쉬웠다"라고 웃으면서 "요즘 날씨가 또 변화가 심해서 (맞대결 성사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7.2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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