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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IS] 발목 회복→팔꿈치 통증…삼성 이성규, 시즌 아웃 수순

또 부상이다. 삼성 내야수 이성규(28)가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8일 대구 KT전에 앞서 "이성규는 올 시즌 뛰기 힘들다"며 "팔꿈치(굴곡근)가 좋지 않다. 수술하느냐 재활을 하느냐 둘 중 하나인데 야수니까 재활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성규는 3월 말 왼발목 인대 파열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수비 훈련 중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공을 잘못 밟았다. 개막을 앞두고 전해진 청천벽력 같은 소속이었다. 다만 빠르게 몸 상태를 추슬렀다. 당초 4개월 정도 공백기가 예상돼 전반기 아웃이 점쳐졌지만 5월 말부터 2군 경기를 소화해 '조기 복귀'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데 지난달 30일을 끝으로 2군 경기에서 자취를 감춰 의문을 자아냈다. 허삼영 감독은 "원래 갖고 있던 부상이었다. 투수였으면 벌써 수술을 했겠지만, 야수는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통증이 심해졌다"고 말했다. 지긋지긋한 부상의 연속이다. 이성규는 2016년 1군 데뷔한 뒤 꾸준히 아프다. 경찰야구단 소속이던 2018년 퓨처스리그(2군) 홈런왕에 올랐고 그해 4월 11일 벽제 KIA전에선 4연타석 홈런을 몰아친 이력이 있다. 지난해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까지 달성했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혀 좀처럼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하고 있다. 2017년 스프링캠프에서 왼 엄지 인대를 다쳐 수술했고 경찰야구단에서 전역한 2019년 8월에는 발목을 접질려 1군 등록이 미뤄졌다. 지난해에는 개막 열흘 만에 옆구리 통증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7월엔 수비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다 발목을 접질려 교체됐다. 팀 내 높은 평가를 받는 '토종 파워히터'지만 경기를 뛰는 게 쉽지 않다. 허삼영 감독은 "뭘 좀 하려고 하면 계속 다친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7.0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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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IS] 감독도 놀란 '회복' 속도…예열 들어간 삼성 '파워히터'

삼성 내야수 이성규(28)의 회복 속도에 감독도 놀랐다. 이성규는 지난 3월 30일 전열에서 이탈했다. 수비 훈련 중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공을 잘못 밟아 왼발목 인대가 파열됐다. 시즌 개막(4월 3일) 나흘 전 구단에 전해진 비보였다. 당시 삼성은 "보통 발목 인대 파열은 4개월 정도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단 예상이라면 복귀 시점은 빨라야 7월 말이었다. 7월 18일 마무리되는 전반기 일정은 사실상 아웃이었다. 그런데 이성규는 지난달 25일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KT 2군전에 출전(1타수 무안타)했다. 이튿날 경기에서도 한 타석을 소화해 몸 상태를 체크했다. 실전 감각을 쌓고 수비까지 소화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하지만 구단 예상보다 한 달 이상 빠르게 부상에서 회복돼 경기를 뛴다. 놀란 것은 허삼영 감독도 마찬가지다. 허삼영 감독은 1일 인천 SSG전에 앞서 "예상한 것보다 빠르게 경기에 출전해 놀랐다. (빨리 회복돼) 고마운 것도 있다"며 "일단 (2군에서 대타로 출전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보고만 받았다"고 말했다. 이성규의 복귀는 타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기회다.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토종 파워히터. 체구(178㎝·82㎏)가 작지만, 장타력은 이미 공인받았다. 경찰야구단 소속이던 2018년 퓨처스리그(2군) 홈런왕에 올랐다. 그해 4월 11일 벽제 KIA전에선 4연타석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1군 풀타임 첫 시즌이던 지난해 1홈런을 터트렸다. 타율이 0.181로 낮았지만 일발 장타력으로 매력을 어필했다. 겨우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트레이드마크인 레그킥을 포기했다. 시즌 준비에 공을 들였지만 갑작스러운 발목 부상으로 올스톱 됐다. 허삼영 감독은 조심스럽다. 허 감독은 "아직 1군에 준하는 정도의 컨디션이 아니다. 시간을 갖고 여유 있게 봐야 할 것 같다"고 콜업 시점에 대해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인천=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6.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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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IS] '사자군단'의 발톱은 아직 100%가 아니다

100% 전력이 아니다. 삼성의 시즌 초반 상승세가 더 의미 있는 이유다. 삼성은 3일까지 승률 0.615(16승 10패)를 기록해 리그 1위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선 LG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삼성이 LG 3연전을 싹쓸이한 건 대구 시민야구장 시절인 2015년 7월 이후 2128일 만이었다. 2016년부터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는 걸 고려하면 의미가 있는 '성과'였다. 출발은 삐걱거렸다. 개막 4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22경기에서 무려 16승(6패)을 쓸어 담았다. 투타 짜임새를 앞세워 분위기를 180도 전환했다. 안방마님 강민호,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 마무리 투수 오승환까지 '코어 전력'이 어느 구단보다 강하다. 더 놀라운 건 아직 '완전체'가 아니라는 점이다. 삼성은 토종 에이스 최채흥(26)이 1군 엔트리에 빠져있다. 최채흥은 3월 14일 LG와의 연습경기 이후 복사근이 3.5㎝ 찢어져 재활군으로 이동했다. 개막전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고 천천히 몸을 만들었다. 지난달 29일 2군 상무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 수 85개를 기록했다. 1군 등판이 가능한 수준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려 "콜업이 임박했다"는 평가다. 최채흥은 지난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리그 국내 선발 투수 중 전체 1위였다. 최채흥이 복귀하면 삼성 선발진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다. 말 그대로 천군만마다. 토종 거포 김동엽(31)은 2군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다. 2월 초 활배근 부상으로 이탈했던 김동엽은 개막 일주일 뒤인 지난달 10일에야 1군에 등록됐다. 11경기 타율이 0.125(32타수 4안타)에 그쳐 2일 대구 LG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재활 치료 과정을 차근차근 밟았지만, 실전 감각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었다. 삼성은 피렐라와 구자욱, 강민호가 타선을 이끌고 재활 치료 중이던 왼손 거포 오재일까지 가세하면서 김동엽의 공백을 지웠다. 김동엽은 지난해 타율 0.312, 20홈런, 74타점을 기록하며 팀 내 홈런 1위, 타점 공동 2위에 오른 중심 타자. 컨디션 회복 후 복귀할 경우 타선의 무게감이 달라진다. 삼성은 내야수 이성규(28)가 재활군에 있다. 이성규는 스프링캠프 수비 훈련 중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공을 잘못 밟아 왼발목 인대가 파열됐다. 발목 인대 파열은 보통 4개월 정도 재활 치료가 필요해 사실상 전반기 아웃. 이성규는 경찰야구단 소속이던 2018년 퓨처스리그(2군) 홈런왕에 오른 파워히터다. 지난해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10개)을 때려내기도 했다. 삼성은 왼손 불펜 노성호(32)도 후반기 복귀를 목표로 몸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45경기에 등판했던 노성호는 팔꿈치 문제로 재활 치료 중이다. 그의 이탈로 1군 왼손 계투가 임현준 하나지만 큰 문제 없이 불펜이 돌아간다. "오른손 투수도 왼손 타자를 잘 막는다"는 허삼영 감독의 말 대로 각각 맡은 역할에 충실하다. 어떤 팀도 100% 전력으로 시즌을 치르지 못한다. 부상과 부진이라는 변수가 곳곳에서 튀어나온다. 관건은 그 공백을 얼마나 채우느냐이다. 순항하는 삼성. '사자군단'은 아직 100% 발톱을 드러내지 않았다. 돌아올 전력도 만만치 않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5.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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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롯데 이대호·호세 ‘호타’ 최강 콤비

일본 요미우리 4번타자 이승엽이 새로 영입한 오가사와라와 같이 ‘막강 O-L포’를 구축했다고 해서 스프링캠프부터 화제다. 전지훈련이 한창인 한국 프로야구도 용병을 데려와 중심타선을 정비하는가 하면 토종 거포 육성으로 새로운 콤비 구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홈런 1·2위를 차지한 롯데의 이대호(26개)-호세(22개)의 ‘0.1톤 콤비’는 올해도 변함없다. 토종과 용병의 최고 파워를 자랑하며 8개 구단 중 최상의 조합이다. ▲토종 부활 기대-삼성·두산·SK 한국시리즈 2연패에 성공한 삼성을 비롯해 두산·SK는 토종 타자들에게 해결사 임무를 맡긴다. 마운드 강화를 위해 용병 2명을 모두 투수로 뽑은 여파다. 세 팀은 토종 콤비 뿐만 아니라 4번타자들인 심정수(삼성)·김동주(두산)·이호준(SK)이 모두 재기를 노리는 컴백 선수라는 공통점도 있다. ‘신기록의 사나이’ 양준혁이 건재한 삼성은 지난해 수술로 한 해를 거저 보낸 심정수의 부활이 관건이다. 심정수가 4번타자로 2003년 53홈런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 30개 이상만 쳐준다면 삼성의 ‘지키는 야구’가 훨씬 수월해진다. 두산도 비슷한 처지다. 지난해 WBC에서 어깨 부상으로 50경기도 못 뛴 김동주의 거포본색을 기대한다. 김동주가 부상없이 110경기 가까이 출장만 해도 ‘두점 베어스’라는 달갑지 않은 놀림을 면할 수 있다. 두산은 상무에서 제대한 유망주 유재웅이 김동주의 ‘짝’으로 테스트를 받는다. SK는 박재홍-이호준 콤비가 유력하지만 김재현·이진영 등 좌타자들도 번갈아 나설 수 있다. ▲용병 파워 의존- 한화·현대·KIA·LG한화·LG 등은 새로운 얼굴로 용병을 교체해 대박을 노린다. 최장수 용병 데이비스를 퇴출시킨 한화는 제이콥 크루즈를 영입했다. 크루즈는 거포라기보다는 중거리 타자다.2005년 메이저리그에서 백업 외야수로 2할3푼6리·4홈런·18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트리플 A 58경기에서 홈런은 1개인 반면 2루타는 16개를 터트렸다. LG는 일본 다이에(2001~04)와 멕시칸리그(05~06)에서 뛴 페드로 발데스를 데려왔다. 일본에서 4년간 통산 타율 3할2리·86홈런을 기록했다. 그 역시 넓은 잠실구장에 적합한 중장거리형 타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와 KIA는 4번타자에게 화끈한 홈런을 기대한다. 현대는 2003·04년 팀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일군 브룸바를 일본에서 재영입했다. 2004년 타격 3관왕(타격·장타율·출루율)에 오른 파워히터 그는 파워가 더욱 좋아졌다. 일본 적응 실패( 2006·06년)를 잊는 것이 중요. KIA는 2005년 현대에서 홈런왕에 오른 서튼에게 4번 임무를 맡긴다. 지난해 부상으로 부진했지만 2년간 한국 투수들에게 적응됐고 올해는 타자들에게 스트라이트존도 유리해진다. 한용섭 기자 2007.02.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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