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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 EFL’ 맨시티, 4년 연속 카라바오컵 조기 탈락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입장에서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보다 어려운 무대가 있다. 바로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이다. 맨시티는 4년 연속 카라바오컵에서 조기 탈락했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4~25 카라바오컵 4라운드에서 1-2로 졌다. 맨시티는 이날 전반전에만 티모 베르너, 파페 사르에게 연속 실점하며 끌려다녔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마테우스 누네스의 만회 골이 터졌는데, 이후 마지막까지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맨시티는 이날 15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으로 향한 건 3개뿐이었다. 결정적인 찬스를 3차례나 놓치는 등 아쉬움도 겹쳤다.이번 결과로 맨시티의 이색적인 기록이 조명됐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맨시티가 4시즌 연속 카라바오컵에서 조기 탈락했다”고 짚었다. 맨시티는 최근 4시즌 동안 대회에서 4라운드(웨스트햄)·8강(사우샘프턴)·3라운드(뉴캐슬)·4라운드(토트넘)라는 성적표를 받았다.맨시티는 같은 기간 UCL 우승 1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 1회, EPL 우승 3회에 성공했다. 카라바오컵에서의 부진이 돋보이는 이유다. 심지어 토트넘전에선 필 포든, 사비뉴, 일카이 귄도안, 후벵 디아스 등 주전들이 모두 뛰었다.물론 맨시티는 카라바오컵에서만 8차례 우승한 기억이 있다. 특히 지난 2016~17시즌부터 4시즌 연속 카라바오컵 정상을 차지한 게 맨시티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트넘전 패배 뒤 “우리는 13명의 선수만 보유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주포인 엘링 홀란이 출전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오늘 기용할 생각이 없었다”면서 “이번 주에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해야 한다. 하지만 회복할 만한 시간도, 선수도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맨시티는 오는 11월 3일 본머스와의 2024~25 EPL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만회를 노린다. 맨시티는 올 시즌 리그에서는 아직 패배가 없다.김우중 기자 2024.10.3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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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감수할 필요 없었다” 부상 안고 뛴 김민재 결국 훈련 불참, 현지선 감독 결정 비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결국 팀 훈련에 불참했다. 지난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부상을 안고 뛴 사실이 공개된 뒤다. 오는 주말 경기 출전이 불투명할 거라는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애초에 김민재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다면 개막전에 선발로 내보내지 말았어야 한다는 비판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독일 매체 바바리안풋볼은 28일(한국시간) “김민재가 부상을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기용한 뱅상 콤파니 감독의 결정에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며 “김민재는 지난 시즌에도 사소한 부상을 당해왔다. 에릭 다이어가 완전히 건강한 몸 상태인 만큼, (부상 중인) 김민재를 출전시키는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콤파니 감독의 리스크가 컸던 결정은 결국 역효과를 냈다”고 비판했다.김민재가 허벅지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지난 25일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선발로 출전한 것에 대한 비판 목소리다. 앞서 독일 매체 TZ에 따르면 김민재는 부상인데도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결국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후반 36분 다이어와 교체됐다. 하필이면 이날 김민재는 뼈아픈 실수로 역전골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바 있다.여기에 김민재가 프라이부르크전 대비 팀 훈련에 나서지 못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바바리안풋볼은 “우려했던 대로 김민재는 팀 훈련에 불참했고, 프라이부르크전 출전 여부도 불확실해졌다”며 “만약 김민재가 출전하지 못하면 다이어가 선발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부상 정도를 떠나 몸 상태가 100%가 아닌데도 선발로 나선 건 그만큼 팀 내 입지가 두텁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현지에서는 가뜩이나 부상 중인 선수들이 많은 상황인 만큼 감독이 더 신중하게 결정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분위기다. 실제 바이에른 뮌헨은 요시프 스타니시치, 이토 히로키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라 가용한 전문 센터백 자원은 김민재 포함 3명이다. 다이어의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었던 만큼 부상 중인 김민재를 선발로 기용하는 위험을 굳이 감수할 필요가 없었다는 게 현지 주장이다.김민재의 부상이 심각한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진 건 그나마 다행이지만, 지난 개막전 출전이 자칫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현지의 이같은 비판은 불가피하다. 현재로선 아직 훈련 일정들이 더 남아있는 만큼, 김민재가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완전한 몸 상태로 복귀하는 게 바이에른 뮌헨과 팬들이 바라는 시나리오다.김명석 기자 2024.08.2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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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의 다음 시즌 목표는 주전 확보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민재가 다음 시즌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 주전 확보를 위해 다시 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민재는 4일 강남구 강남대로의 아디다스 강남브랜드센터에서 열린 ‘FC바이에른 뮌헨 방한 기념 팬 미팅’에 참석, 토마스 뮐러·주앙 팔리냐·뱅상 콤파니 감독과 함께 팬들과 마주했다.이들은 전날(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선 2-1 승리를 합작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 후반 10분 교체되기 전까지 55분 동안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후반에는 마누엘 노이어를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됐을 때만 해도 그의 입지를 두고 우려가 쏟아졌지만, 동료들은 김민재의 칭찬으로 입을 모았다. 실제로 3일 토트넘전을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노이어는 “김민재는 매우 공격적인 성향의 수비수다. 1대1에 능하고, 공격 시 많이 올라간다”라고 평하면서 “지금까지 많은 선수와 합을 맞췄지만, 김민재는 그중에서도 매우 뛰어난 선수”라고 호평했다. 조슈아 키미히 역시 “뮌헨이 김민재와 계약을 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경기에서도 이를 충분히 증명했다”라고 칭찬했다. 당일 팀 스케줄로 인해 특별한 인터뷰 없이 현장을 떠난 김민재였지만, 팬 미팅이 열린 이날 소감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팬들의 환대에 감사한다. 선수단 모두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어 새 시즌 목표로는 리그 우승과 주전 확보를 꼽았다. 그는 “개인적으로 새 시즌을 준비할 때의 목표는 주전으로 뛰는 것이다. 주전으로 뛰게 된 뒤 그다음 목표를 정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김민재와 동료들은 현장에서 사인회와 사진 촬영 등 팬서비스를 마쳤다. 1900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은 뮌헨은 친선전은 물론 각종 행사를 통해 팬들과 마주했다. 뮌헨은 오는 5일 새벽 독일로 돌아간다.김우중 기자 2024.08.0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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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 감독 입이 쩍 “김민재 향한 환대, 생전 처음 본다” [IS 상암]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김민재의 영향력에 감탄했다.콤파니 감독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사실 많이 놀랐다. 나도 영국에서 선수 생활하고 많은 세계적인 선수와 생활했는데, 이 정도의 관심과 환대는 경험하지 못했다. 뮌헨의 슈퍼스타들보다 많은 관심을 받았고, 놀라울 정도의 경험을 했다. 김민재가 어떻게 이런 환대를 감당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웃었다.지난 1일 한국 땅을 밟은 뮌헨 선수단은 국내 팬들의 열렬한 환대를 받았다. 입국 당시 인천국제공항에 수백 명의 팬이 몰렸다. 김민재뿐만 아니라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등 스타 선수들을 향한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다. 토트넘과 경기를 치르기 전이지만, 콤파니 감독은 한국 팬들의 열정을 이미 실감했다.토트넘과 경기를 앞둔 콤파니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훈련장에서 준비한 것들을 보여주는 것이다. 토트넘은 고강도 경기를 4번 치른 것으로 안다. 우리는 내일 최대한 많은 선수를 기용할 생각이다. 현재 컨디션을 고려해 출전 시간을 배분할 것이다. 포칼컵, 분데스리가를 준비해야 한다. 새로운 환경 속 경기를 치를 것 같은데, 이 부분이 중요할 것 같다. 체력적으로 잘 준비하는 과정이 될 것 같다. 정신적으로 얼마나 무장하고 경기를 운영하는지를 보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이런 좋은 팀과 경기를 통해 체력적으로 잘 준비할 수 있다”고 했다.새 시즌을 앞두고 뮌헨에서 도전에 나선 콤파니 감독은 “클럽에 따라 경기에서 얼마나 이기고 싶은지 이야기하는 건 맞지 않다. 어느 팀 감독이든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어 한다. 그래서 감독을 한다. 나는 여섯 살 때 안더레흐트에서 시작했다. 그때부터 매 경기 이겨야 했고, 매 대회 우승해야 했다. 태어날 때부터 이겨야만 했다. 우승해야만 했다. 그렇게 평생 살아왔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정신력과 철학이 이어졌고, 이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다음은 콤파니 감독과 일문일답.-뮌헨이 지난 시즌 많은 실점을 했는데, 어떻게 보완할 건지.수비에 관해서는 사실 한두 가지로 이야기할 수 없다. 수비는 수비수만 하는 게 아니라 11명이 다 같이 해야 한다. 아무리 세계적인 선수들로 포백을 구성해도 그것이 결코 좋은 수비로 나타나진 않는다. 결국 좋은 조직력을 갖춰야 한다. 내가 뮌헨을 분석했을 때, 11연패를 이룰 때도 세계적인 선수들이 있었던 게 아니라 수비 조직을 잘 준비한 시즌에 좋은 성적이 나왔다.예를 들어 보아텡이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에 맨시티에서 나와 호흡했다. 당시 보아텡과 많은 실점을 했는데, 뮌헨으로 이적해 세계적인 선수가 됐다. 단테와 뮌헨에서 세계 최고로 성장했다. 수비수는 언제든 성장하고 있다. 조합과 조직이 중요하다. 조직이 갖춰지면 실점을 덜 한다. 뮌헨이 항상 실점을 덜 할 때는 전방 압박을 통해 공격 전환이 됐다. 그런 부분을 중점으로 수비 조직을 완성하는 게 내 역할이다.-김민재가 상당히 많은 관심을 받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사실 많이 놀랐다. 나도 영국에서 선수 생활하고 많은 세계적인 선수와 생활했는데, 이 정도의 관심과 환대는 경험하지 못했다. 뮌헨의 슈퍼스타들보다 많은 관심을 받았고, 놀라울 정도의 경험을 했다. 어떻게 이런 환대를 감당하는지 잘 모르겠다.-김민재가 지난 시즌 후반기에 부진했는데, 어떻게 안정적으로 시즌 치르도록 도와줄 건지.김민재뿐만 아니라 팀 전체적으로 실망스러운 시즌이었다. 지난 시즌에 어떤 결과를 만들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가오는 시즌을 어떻게 준비하는지, 실망감을 안고 어떻게 새 시즌을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 나도 노력하고 시즌 준비를 잘해야 한다. 나도 이런 부분을 통해 지도자로서 평가받는다고 생각한다. 팀으로서 앞을 보고 준비해야 한다. 지난 시즌에 대한 반응과 실망감을 훈련을 통해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 훈련장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경기를 통해 보고 싶다. 선수들이 보여주는 태도를 시즌 첫 경기인 포칼컵에서 보고 싶다. -내일 경기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훈련장에서 준비한 것들을 보여주는 것이다. 토트넘은 고강도 경기를 4번 치른 것으로 안다. 우리는 내일 최대한 많은 선수를 기용할 생각이다. 현재 컨디션을 고려해 출전 시간을 배분할 것이다. 포칼컵, 분데스리가를 준비해야 한다. 새로운 환경 속 경기를 치를 것 같은데, 이 부분이 중요할 것 같다. 체력적으로 잘 준비하는 과정이 될 것 같다. 정신적으로 얼마나 무장하고 경기를 운영하는지를 보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이런 좋은 팀과 경기를 통해 체력적으로 잘 준비할 수 있다.-투헬 감독이 김민재의 수비 방식을 지적했는데, 콤파니 감독의 생각은.전임 감독에 관한 평가를 할 수는 없다. 해서도 안 된다.-현재 수비 자원에 만족하는지.새로운 선수를 영입해 만족한다. 뮌헨에 올 정도의 퀄리티면, 그 정도의 퀄리티를 갖췄을 것으로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건 어떤 에너지를 갖고 팀에 오는지다. 얼마나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동기부여를 갖고 팀에 합류하는지가 중요하다. 그런 부분을 확인했다. 에너지와 긍정적인 요소가 모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독일 대표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팀에 합류했는데, 뮐러와 노이어의 합류 영향은.가끔 밖에서 더 복잡하게 이야기가 흘러 나간다. 외부에서 여러 이야기가 나온다. 뮐러나 노이어는 노장이며 팀에 꼭 필요하다. 외부에서 이런 선수들이 변화를 싫어하고, 안주한다고 생각한다. 절대 그렇지 않다. 더 발전하려고 노력한다. 이런 선수들과 같이 하는 게 즐겁다. 나도 선수 생활 할 때 노장으로 새 감독과 팀을 꾸렸을 때, 걱정도 했지만 기대를 안고 시즌을 시작했다. 그럴 때 더 좋은 성적이 나왔다. 외부 시선보다는 훨씬 긍정적이며 이 선수들이 지금껏 보여준 정신력, 태도를 지속해서 갖고 일한다면 아마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뮌헨은 모든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는데, 자신이 있는가.클럽에 따라 경기에서 얼마나 이기고 싶은지 이야기하는 건 맞지 않다. 어느 팀 감독이든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어 한다. 그래서 감독을 한다. 나는 여섯 살 때 안더레흐트에서 시작했다. 그때부터 매 경기 이겨야 했고, 매 대회 우승해야 했다. 태어날 때부터 이겨야만 했다. 우승해야만 했다. 그렇게 평생 살아왔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정신력과 철학이 이어졌고, 변하지 않을 것이다. 뮌헨과 나는 최고의 조합이 만들어지고 가장 잘 어울리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구단에서 기대하는 기대치와 내가 생각하는 기대치가 같다고 본다. 상당히 잘 만났다고 본다. 앞으로도 나는 매 경기 이기기 위해,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상암=김희웅 기자 2024.08.0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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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손흥민 vs 양민혁 성사…토트넘-팀 K리그, 힘 잔뜩 준 베스트11 공개

토트넘과 팀 K리그의 베스트11이 공개됐다.토트넘과 팀 K리그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토트넘은 굴리엘모 비카리오(GK), 에메르송 로얄, 페드로 포로, 제이미 돈리, 벤 데이비스,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파페 사르,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손흥민이 선발 출격한다.팀 K리그는 조현우(GK), 박승욱, 박진섭, 최준, 이명재, 정호연, 이승우, 이동경, 양민혁, 윤도영, 주민규가 선발 출전한다. 두 팀 모두 힘을 잔뜩 줬다. 전반부터 치열하게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날씨가 무더운 만큼, 후반에는 선수들이 대거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토트넘은 전반에 주전 공격진을 투입했다. ‘캡틴’ 손흥민도 선발 출격하는데,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후배’가 된 양민혁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이 경기는 최근 토트넘 이적을 확정한 양민혁의 쇼케이스로 관심을 끈다. 토트넘은 지난 28일 양민혁과 6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민혁은 2024시즌을 강원에서 보낸 뒤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한다. 토트넘전을 앞둔 양민혁은 “프로 첫 시즌에 바로 올스타전에 뽑히게 돼서 영광스럽고 기분 좋다.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는데, 팬분들이 엄청난 환호를 보내 주셔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면서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잘하고 싶겠지만, 개인적으로 특별한 것 같다. 내가 가야 될 팀이다 보니 나를 유심히 볼 것 같다. 오늘 경기를 통해 내 장점을 최대한 많이 보여드리는 게 내가 해야 할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앞서 사전 기자회견에 나온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스카우트 팀에서 상당히 많은 관심을 두고 (양민혁을) 지켜봤다. 어리지만, 능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와 함께하게 돼 영광스럽다. 상당히 좋은 모습, 미래가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 현 소속팀과 계약 기간이 끝나고 하루빨리 우리 구단에 합류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기대된다”고 칭찬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4.07.3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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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마지막 기회'만 남았다…EPL 역사상 5명만 이룬 '대기록' 도전장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단 5명만 이룬 ‘대기록’에 도전한다. 남은 기회는 단 1경기, 부족한 공격 포인트 수는 어시스트 1개다.손흥민은 19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리는 2023~24 EPL 38라운드 최종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 마지막 경기다.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통해 EPL 역대 6번째로 3차례 이상 한 시즌 10골-10도움 달성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손흥민의 기록은 리그 16골·9도움으로, 10골-10도움에 어시스트 단 1개만 부족한 상황이다.만약 손흥민이 이날 어시스트 1개를 추가한다면 손흥민은 EPL 역사에 또 한 번 이름을 새기게 된다. 그동안 EPL에서 한 시즌 10골-10도움을 3차례 이상 기록한 건 웨인 루니(5회)와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모하메드 살라, 디디에 드로그바(이상 3회) 등 단 5명뿐이다. 손흥민이 그 뒤를 이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앞서 손흥민은 지난 2019~20시즌 11골·10도움으로 처음 10-10클럽에 가입했고, 그 다음 시즌에도 17골·10도움을 달성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어시스트 1개만 더하면 손흥민은 EPL 역사상 단 5명만 달성했던 대기록을 이을 수 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날 손흥민의 활약이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토트넘은 지난 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 패배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무산됐지만,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낮은 유로파리그 출전 가능성은 크게 열려 있다.만약 이날 셰필드를 꺾으면 토트넘은 EPL 5위를 확정해 자력으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한다. 반대로 이날 셰필드에 지고, 같은 시각 첼시가 본머스를 꺾으면 6위로 떨어지게 된다. 여기에 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시티를 꺾고 우승하면, 토트넘은 유로파리그보다도 한 단계 낮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로 향하게 된다. 손흥민이 셰필드 원정길에서 남은 1개의 어시스트를 더해 10골-10도움 대기록을 달성하고, 나아가 이 활약이 토트넘의 승리와 유로파리그 출전 확정으로 이어지는 게 최종전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우승팀은 사실상 맨시티로 크게 기운 분위기다. 맨시티는 승점 88(27승 7무 3패·득실차 +6)로 선두에 올라 있고, 아스널이 승점 86(27승 5무 5패)으로 2점 차 2위로 추격 중이다. 맨시티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EPL 정상에 오를 수 있다. 2020~21시즌부터 무려 4시즌 연속 EPL 우승이다. 무승부를 거두거나 패배하더라도 아스널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다.반면 아스널은 반드시 에버턴을 꺾고, 맨시티가 웨스트햄에 발목을 잡히기만을 바라야 한다. 에버턴전 승리를 전제로 맨시티가 웨스트햄에 무승부 이하에 그치면 극적인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통계업체 옵타는 다만 아스널이 최종전에서 역전 우승할 확률을 15.9%로 낮게 책정했다. 반면 맨시티의 우승 확률은 무려 84.1%에 달한다.김명석 기자 2024.05.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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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 찬스에 드러누웠다가...밈이 돼버린 맨시티 펩 감독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손흥민(토트넘)의 결정적인 골 찬스 순간 가슴이 철렁한 듯 벤치 앞에서 그대로 드러누운 장면이 두고두고 축구팬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토트넘을 2-0으로 이겼다.이 경기는 맨시티와 토트넘 양팀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맨시티는 토트넘전을 포함해 남은 경기를 다 이기면 올시즌 EPL 우승을 할 수 있다. 맨시티는 이날 이기면서 아스널(승점 86)을 2위로 끌어내리고 2점 앞선 선두(승점 88)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주말 최종전에서 중위권인 웨스트햄을 만난다.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리그 4연패 위업을 달성한다. 토트넘의 경우 맨시티전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에 턱걸이할 수 있는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경기였다. 토트넘은 맨시티전을 포함해 2경기를 남겨두고 있었는데,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현재 4위인 아스턴 빌라의 경기 결과에 따라 4위 탈환이 가능했다. 그러나 맨시티의 승리로 토트넘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은 모두 사라졌다. 반면 맨시티는 토트넘전 승리로 역전 우승 희망을 되살렸다. 우승 가능성이 걸려 있는 만큼,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내내 바짝 긴장하고 한 장면 한 장면 중요한 순간이 만들어질 때마다 큰 액션을 보여줬다. 특히 맨시티는 토트넘 원정 경기에서 최근 4연패 중이었기 때문에 징크스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어 초조한 상황이었다. 경기는 전반까지 0-0으로 팽팽했다. 그러나 후반 6분 맨시티 엘링 홀란의 골이 터졌다. 그리고 후반 40분 과르디올라 감독의 가슴이 철렁할 만한 상황이 나왔다. 손흥민이 공을 잡고 스프린트한 후 맨시티 오르테가 골키퍼와 일대 일 상황을 만들었다. 손흥민이 슈팅했으나 오르테가의 선방으로 골이 만들어지진 못했다. 이 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벌렁 드러누웠다. 그동안 맨시티 킬러 손흥민에게 당한 게 많은 터라 다리에 힘이 풀린 듯한 장면이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7~8년 동안 손흥민이 우리를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아는가? 손흥민이 해리 케인(현 뮌헨)과 함께 우리에게 몇 골을 넣었는지 아는가?"라며 "오르테가가 대단한 선방을 보여줬다"고 흥분하며 칭찬을 이어갔다. 과르디올라가 드러누운 장면은 어찌 보면 우스꽝스러운 그림이라서인지 축구팬 사이에 밈으로 널리 퍼지고 있다. 팬들은 SNS를 통해 드러누운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을 미끄럼틀 타는 장면으로 합성하거나 맹수 앞에서 넘어진 장면으로 만들며 즐기고 있다.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아스널) 앞에 마치 방해 태클을 하듯 드러누운 장면으로 합성한 팬도 있었다. 토트넘과 맨시티의 징크스에 얽힌 악연, 시즌 막바지 역전 우승 가능성이 걸린 중대한 경기, 그리고 아스널이 토트넘과 북런던 라이벌팀이라 일부 토트넘 팬들은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에 못 가더라도 아스널이 우승하는 걸 볼 수 없다. 차라리 맨시티가 이겨라'라고 응원했다는 점 등 여러 스토리까지 더해져 이날 과르디올라 감독의 오버액션은 팬들에게 계속 회자되는 장면이 됐다. 이은경 기자 2024.05.1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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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우승 경쟁 사실상 끝났다…맨시티 확률 83.5%로 ‘급등’

맨체스터 시티가 무려 네 시즌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왕좌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을 완파하고 리그 선두를 탈환하면서다. 이제 남은 EPL 경기는 단 한 경기, 맨시티의 우승 확률은 무려 83.5%로 전망됐다.맨시티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34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엘링 홀란의 멀티골을 앞세워 토트넘을 2-0으로 완파했다. 후반 6분 케빈 더브라위너와 홀란의 합작골로 균형을 깨트렸고, 후반 추가시간 홀란이 페널티킥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승점 88(27승 7무 3패)을 기록, 아스널(승점 86)을 끌어내리고 리그 선두 자리를 탈환한 채 오는 19일 자정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 맨시티는 홈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은 에버턴과 각각 홈 경기를 치른다. 리그 선두에 오른 맨시티는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아스널 결과와 무관하게 웨스트햄을 이기기만 해도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다. 만약 맨시티가 비기거나 지더라도 아스널이 에버턴에 승리하지 못하면 우승할 수 있다. 반면 아스널은 반드시 에버턴을 꺾고, 맨시티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객관적인 전력상 맨시티가 웨스트햄에 덜미를 잡힐 가능성은 크지 않다. 자연스레 이는 우승 확률의 ‘급등’으로도 이어졌다. 통계업체 옵타는 이날 맨시티의 토트넘전 승리 직후 맨시티의 EPL 우승 확률을 무려 83.5%로 내다봤다. 전날 58.7%에서 24.8% 포인트(p)나 늘어난 수치다. 만약 맨시티가 정상에 오르면 지난 2020~21시즌 이래 네 시즌 연속이다. 반대로 아스널은 41.3%였던 우승확률이 맨시티의 토트넘전 승리 직후 16.5%까지 떨어졌다. 시즌 내내 치열했던 우승 경쟁이 사실상 맨시티로 기운 분위기다.리버풀은 3위, 애스턴 빌라는 4위를 각각 확정한 가운데 토트넘은 5위 가능성이 95.4%, 6위와 7위 추락 가능성은 각각 4.3%와 0.3%로 책정됐다. 이날 맨시티에 완패한 토트넘은 최종전 결과와 무관하게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회가 날아갔고, 오히려 5위 수성도 장담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됐다.토트넘은 오는 19일 자정 최하위 셰필드 유나이티드 원정길에 오른다. 이날 맨시티를 잡았다면 최종전을 통한 극적인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성을 키울 수 있었으나, 맨시티의 벽을 넘지 못한 채 결국 홈에서 고개를 숙였다.김명석 기자 2024.05.1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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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GK 장갑 벗기려 했는데…아스널 DF, 방해 공작→“천재적 전략” 팬 환호

아스널 수비수 벤 화이트가 상대 골키퍼 장갑을 벗기려고 했다. 이 행동은 아스널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득점에 관여한 장면이라고 봤기 때문이다.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29일(한국시간) “아스널 팬들은 화이트가 토트넘을 상대로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속임수를 선보인 것에 관해 찬사를 보냈다”고 전했다. 다수 현지 매체가 이 장면을 조명했다.아스널은 2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을 3-2로 꺾었다. 리그 선두인 아스널(승점 80)은 맨체스터 시티(승점 79)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이날 아스널은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조용하게 만들었다. 토트넘이 후반 들어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손흥민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아스널은 끝내 값진 승리를 따냈다. 세트피스가 주효했다. 아스널은 이날 넣은 3골 중 2골을 코너킥으로 만들었다. 전반 15분 아스널의 코너킥을 걷어내려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헤더가 자책골로 이어졌고, 전반 38분에는 카이 하베르츠의 헤더 골이 터졌다. 이때 아스널 수비수 화이트의 방해 공작이 있었다. 화이트는 호이비에르의 자책골이 나온 코너킥이 문전으로 올라오기 전, 토트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장갑에 손을 넣는 등 벗기려는 제스처를 보였다. 실제 비카리오의 장갑이 벗겨지진 않았지만, 집중력을 잃기는 충분한 장면이었다. 주심이 화이트의 방해 공작을 포착하기는 분명 어려웠다. 화이트는 코너킥 상황 때면 거구의 몸을 비카리오에게 기울여 부담을 주기도 했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 역시 “팬들은 아스널이 토트넘을 상대로 첫 번째와 세 번째 골을 넣기 직전 화이트의 천재적인 전략을 발견했다”고 조명했다.이 장면을 접한 한 팬은 “화이트는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또 다른 팬은 “화이트의 행동은 정말 경이롭다”며 엄지를 세웠다. 비매너로 비춰질 수도 있는 행동이었지만, 아스널 팬들은 두 골에 관여한 화이트를 격찬했다.김희웅 기자 2024.04.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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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G 만에 ‘골’→16호골 넣었지만…토트넘, 아스널에 2-3 패→UCL 희망↓

손흥민(토트넘)이 4경기 만에 골 맛을 봤지만, 환히 웃진 못했다. 팀의 패배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멀어진 탓이다.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전반에만 3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들어 손흥민의 페널티킥 득점을 포함해 2골을 따라붙었지만, 역부족이었다.지난 1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4 참패를 당한 토트넘은 리그 2연패에 빠졌다. 4위 싸움이 한창인 터라 이번 패배는 뼈아프다. 리그 5경기를 남겨둔 토트넘(승점 60)은 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를 마크하고 있는 애스턴 빌라(승점 67)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빌라는 올 시즌 리그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토트넘이 빌라보다 2경기 더 남은 상황이지만, 역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토트넘은 남은 5경기에서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 강팀을 만나는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만약 4위를 탈환하지 못하면, 다음 시즌 UCL 진출 꿈은 물거품이 된다. 이날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이 1-3으로 뒤진 후반 42분 페널티킥 골을 넣었다. 지난달 31일 루턴 타운 골망을 가른 후 약 한 달 만에 터진 득점이었다. 리그 16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이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15분 만에 실점했다. 아스널의 코너킥 상황에서 도미야스 다케히로를 막던 토트넘 미드필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볼을 머리에 맞췄는데,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불운한 자책골이었다. 공격 태세로 전환한 토트넘은 불운에 울었다. 전반 20분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헤더가 아스널 골대를 때렸다. 5분 뒤에는 오프사이드가 발목을 잡았다. 페드로 포로의 중거리 슈팅이 굴절된 후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미키 판 더 펜에게 향했다. 판 더 펜이 침착하게 볼을 차 넣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무효 처리됐다.아스널은 골 잔치를 벌였다. 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카이 하베르츠가 수비 진영에서 뿌린 롱패스를 전방으로 내달리던 부카요 사카가 완벽한 퍼스트 터치로 잡아뒀다. 이후 막으러 달려오던 수비수를 손쉽게 제치고 왼발로 밀어 차 골네트를 출렁였다. 전반 38분에는 하베르츠의 헤더 골까지 터졌다. 데클런 라이스가 처리한 코너킥을 하베르츠가 머리에 맞춰 토트넘 골문을 열었다. 토트넘은 전반 44분 손흥민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추격 기회를 날렸다. 손흥민은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왼발로 잡아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볼이 골대 위로 크게 솟았다.토트넘의 추격은 후반 19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듯했다.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전방 압박에 가담해 아스널 수문장 다비드 라야의 킥 미스를 가로채 득점했다. 후반 40분에는 아스널 라이스가 토트넘 벤 데이비스를 걷어차며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볼을 왼쪽 상단 구석으로 강하게 차 넣었다. 하지만 남은 시간 승부를 뒤집는 것은 무리였다.김희웅 기자 2024.04.29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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