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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무승’→다음 상대는 1위 리버풀…펩 “나를 증명하고 싶다”

“이제 내가 증명해야 한다.”펩 과르디올라(스페인)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현재의 부진을 이겨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명장’으로 꼽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스로를 시험대에 올렸다.영국 매체 BBC는 30일(한국시간) 리버풀과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맨시티는 오는 12월 2일 리버풀 안필드로 떠나 원정 경기를 벌인다. 리버풀은 EPL 단독 선두(승점 31)고, 맨시티는 3위(승점 23)로 격차가 크다. 맨시티는 최근 공식전 6경기 무승(1무 5패)이라는 극악의 부진에 빠진 상태다.매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재 상황에서 EPL 우승 가능 성과 같은 장기적인 목표를 바라보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상황은 과거 18개의 트로피를 획득한 시기보다 감독 능력을 더 크게 시험하고 있다는 게 과르디올라 감독의 주장이다.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런 상황은 좋지 않다.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모든 것이 쉽고 순조롭기만 기대할까?”라고 반문하며 “10경기, 12경기를 모두 이기고, 모든 선수가 건강하면서 26~28세일 때는 쉽다. 하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선 내가 내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만큼 최근 맨시티의 경기력은 기대 이하다. 매체 역시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런 단호한 어조로 말하는 건 구단의 경기력만큼이나 놀랍다”며 “과거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을 맡은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최고의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현재의 부진을 막지 못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고 조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긴 커리어 동안 모든 상황을 겪는다. 우리는 5경기를 졌고, 이겼어야 할 경기는 비겼다. 하지만 축구에선 이런 일이 가끔 일어난다. 받아들여야 한다. 불평·비난 등을 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짊어져야 한다. 모든 것이 내 손에 있길 원한다”고 말했다.또 “이 클럽에선 이겨야 한다. 사람들이 ‘왜 과르디올라는 해고되지 않는가’라고 말할 수도 있다. 내가 구단에서 지난 8년 동안 이뤄낸 것 때문에 사람들이 나를 믿는 것”이라며 “확실한 건 내가 이곳에 머물고 싶다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이 클럽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느낀 순간, 다른 사람이 나를 대신할 것”이라고도 했다.애초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 시즌 뒤 맨시티와의 계약이 끝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주 구단과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하며 동행을 이어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 계약에 대해 후회가 없다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끝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돌아올 것이다. 언제일지는 모르겠다”면서도 “현재 상황에서 큰 목표를 생각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지금은 다음 경기를 생각하고, 내가 선수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나는 도망치고 싶지 않다. 이 기회를 원했고, 이 시즌 끝과 다음 시즌까지 팀을 여러 면에서 재건하고 싶다”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11.3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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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K리그1 ‘최고의 별’…’강원 돌풍' 윤정환 감독상·양민혁 영플레이어상(종합)

조현우(33·울산 HD)가 이번 시즌 프로축구 K리그1을 빛낸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강원FC 돌풍을 이끈 윤정환 감독과 센세이셔널한 데뷔 시즌을 치른 양민혁(18·강원)은 각각 감독상과 영플레이어상의 영예를 안았다.조현우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진행된 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MVP의 영예를 안았다. 조현우는 감독(8표), 주장(7표), 미디어(75표) 모두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안데르손(수원FC) 양민혁을 제쳤다. 수상자는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거쳐 합산 점수로 결정됐다. MVP 상금은 1000만원이다. 조현우는 이번 시즌 전 경기(38경기)에 출전해 40실점을 기록하며 울산의 K리그1 3연패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무실점 경기(클린시트)는 14경기로 리그 2위였다. 실점 수 등 기록을 넘어 매 경기 선방쇼를 펼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장면들이 많았다. 결국 조현우는 안데르손과 양민혁의 추격을 여유 있게 뿌리치고 MVP 영예를 안았다. 골키퍼가 MVP를 받은 건 2008년 이운재(당시 수원 삼성) 이후 무려 16년 만이다. 상대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지 못하는 포지션이지만 ‘도움왕’ 안데르손(7골·13도움)과 맹활약한 양민혁(12골·6도움)을 제치고 MVP 영예를 안은 건 그만큼 이번 시즌 존재감이 눈부셨다는 의미이기도 했다.조현우는 또 K리그1 베스트11 골키퍼 부문에서도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김준홍(전북 현대)을 여유 있게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현우가 K리그1 베스트11 골키퍼로 선정된 건 2017시즌부터 무려 8시즌 연속이다. 조현우는 MVP와 베스트11까지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조현우는 시상식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믿기지가 않는다. 선수들 덕분에 받았다고 생각한다”면서 “내년에 또 받지 말라는 법은 없다. 내년에도 최선을 다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또 좋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하겠다. 상을 받는 순간 이 기분을 내년에 또 느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동기부여가 됐다. 축구를 하면서 소중한 경험인 거 같다”고 했다. 상금 1000만원은 어려운 환경에서 축구를 하는 후배들을 위해 쓰겠다고 약속해 박수를 받았다. 조현우는 “어릴 적 저는 축구를 좋아했다. 힘든 환경 속에서도 축구만 바라보면서 하루하루를 지냈다. 어린 친구들한테 꿈이 되고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했다”며 “생각한 대로 후배들을 위한 기부를 실천할 수 있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K리그1 감독상은 ‘준우승팀’ 강원의 윤정환 감독이 ‘우승팀’ 울산 김판곤 감독과 정정용 김천 상무(3위) 감독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승팀이 아닌 사령탑이 감독상을 받은 건 2005년 장외룡 당시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2010년 박경훈 당시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2020년 김기동 당시 포항 스틸러스 감독 이후 역대 네 번째다. 윤정환 감독은 투표에서 감독 7표, 주장 7표, 미디어 89표 등 모든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환산점수는 65.69점이다. 당초 울산의 우승을 이끈 김판곤 감독과 치열한 경합이 예상됐지만, 표심이 생각보다 윤정환 감독으로 쏠렸다. 시즌 도중 부임한 김 감독보다 시즌 내내 돌풍을 일으킨 윤 감독에게 표심이 더 향했다. 지난해 6월 강원 지휘봉을 잡은 윤 감독은 부임 첫 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밀렸지만 극적으로 잔류로 이끌었다. 이어 올해는 시즌 전만 하더라도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13라운드부터 5연승을 시작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더니 시즌 막판까지 울산과 우승 경쟁을 펼쳤다.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으나 인상적인 경기력 속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윤정환 감독은 “강원FC가 준우승을 하는 건 모두가 생각하지 않으셨을 거라고 본다. 강원 축구가 올해는 핫한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평가를 받고 싶어 하는 건 어느 지도자든 똑같은 생각일 것”이라며 “작년에 잔류한 뒤 올해는 강원만의 축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다. 간절한 마음으로 1년을 달려온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데뷔 시즌 12골·6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2006년생 양민혁은 이변 없이 영플레이어상 영예를 안았다. 양민혁은 감독 11표, 주장 10표, 미디어 115표 등 압도적인 득표를 받았다. 윤 감독이 같은 팀인 양민혁에게 표를 던지지 못한 만큼 감독은 몰표가 나왔다. 주장과 미디어에서 각 1표씩 이탈표가 나왔다. 환산점수는 무려 92.16점으로 황재원(대구FC) 홍윤상(포항)을 압도적인 격차로 제쳤다. 양민혁은 베스트11 미드필더에도 이름을 올려 고교생 신분으로 데뷔 첫 시즌 2관왕의 영예를 안고 영국 토트넘으로 향할 수 있게 됐다.양민혁은 시상식 후 기자회견에서 “큰 상을 2개나 받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다.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MVP 후보는 다 좋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서 축하해줄 자신이 있었다. 대신 (양)현준이 형에 이어 영플레이어상을 받을 수 있게 돼 뜻깊다”고 했다.이어 K리그1 베스트11은 ▲골키퍼 조현우 ▲수비수 이명재(울산) 박승욱(김천) 김기희(울산) 황문기(강원) ▲미드필더 안데르손, 고승범(울산) 오베르단(포항) 양민혁 ▲공격수 이동경(김천) 이상헌(강원)이 수상했다. 우승팀 울산에서 가장 많은 4명이 나왔고, 준우승팀 강원도 3명의 베스트11 선수가 나왔다.최대 격전지는 6명이 경합을 벌인 공격수였다. 이동경과 이상헌은 각각 환산점수에서 24.91점과 21.08점을 기록했다. 득점왕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15.99점), 린가드(FC서울·14.18점), 주민규(울산·12.07점), 일류첸코(서울·11.77점)는 환산점수가 모두 11점 이상이었다. 한편 K리그2는 FC안양의 우승과 승격을 이끈 마테우스가 MVP와 베스트11, 도움상까지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유병훈 안양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고, 서재민(서울 이랜드)은 영플레이어상을 품었다. ▲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 최종 결과△ K리그1 MVP : 조현우(울산)△ K리그1 감독상 : 윤정환(강원)△ K리그1 영플레이어상 : 양민혁(강원)△ K리그1 베스트11- 골키퍼 : 조현우(울산)- 수비수 : 이명재(울산) 박승욱(김천) 김기희(울산) 황문기(강원)- 미드필더 : 안데르손(수원FC) 고승범(울산) 오베르단(포항) 양민혁(강원)- 공격수 : 이상헌(강원) 이동경(김천)△ K리그1 득점상 : 무고사(인천·15골)△ K리그1 도움상 : 안데르손(수원FC·13도움)△ K리그2 MVP : 마테우스(안양)△ K리그2 감독상 : 유병훈 감독(안양)△ K리그2 영플레이어상 : 서재민(서울E) △ K리그2 베스트11- 골키퍼 : 김다솔(안양)- 수비수 : 김동진(안양) 오스마르(서울E) 이창용(안양) 이태희(안양)- 미드필더 : 루이스(김포) 김정현(안양) 발디비아(전남) 주닝요(충남아산)- 공격수 : 마테우스(안양) 모따(천안)△ K리그2 득점상 : 모따(16골)△ K리그2 도움상 : 마테우스(11도움) △ 팬 프렌들리 클럽상 : K리그1 울산 HD, K리그2 FC안양△ 플러스 스타디움상 : FC서울△ 풀 스타디움상 : FC서울△ 그린 스타디움상 : 천안시티FC(천안도시공사)△ 사랑 나눔상 :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K리그2 성남FC△ 유소년 클럽상 : 울산 HD△ 페어플레이상 : 김천 상무△ 그린 위너스상 : 대전하나시티즌△ 베스트 포토상 : 전병관(전북·OSEN 지형준 사진기자)△ 아디다스 포인트 대상 : 안데르손(수원FC)△ 쿠팡플레이 K리그 크리에이터 패스 : 광주축구△ FC 온라인 K리그 올해의 세리머니상 : 여홍규(제주)△ EA SPORTS FC 유저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 : 조현우(울산)△ 전 경기/전 시간 출전상 : 조현우(울산) △ 감사상 :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 공로상 : 박주영(울산), FC서울, 김현주 대표(충북청주)홍은동=김명석 기자 2024.11.2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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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2관왕 유력’ 양민혁 “부담·긴장감보다 설렌다…EPL 가서 시그니처 세리머니 만들 것” [IS 현장]

2024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최우수선수상(MVP)과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우측면 미드필더 부문에 후보로 오른 2006년생 양민혁(강원FC)이 “심적인 부담감보다는 설렘과 긴장감이 있다. 설렘이 더 크다”며 웃어 보였다.양민혁은 29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원래 강한 심장은 아니었는데, K리그에 와서 많이 성장했다. 사람으로서도 많이 바뀐 거 같다”고 말했다.이번 시즌 전 경기(38경기·선발 37경기)에 출전해 12골·6도움을 기록하며 각종 K리그 최연소 기록을 새로 쓴 양민혁은 역대 최연소로 MVP 후보에 올랐다. 영플레이어상과 베스트11 수상은 유력한 상황이다.양민혁은 “이런 자리에 이렇게 빨리 왔다는 사실이 영광이다. 졸업식보다도 뜻깊은 자리”라며 “1년 전만 해도 고등학교에서 동계훈련을 하고 있었을 시기다. 그때도 시상식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하루빨리 프로에 올라가서 경기에 뛰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고 덧붙였다.이달 중순 영국 런던으로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입단하는 양민혁은 “저만의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다. 모든 선수들이 하고 있는데, 저만의 세리머니를 만들어볼 생각은 있다”며 “제임스 매디슨 선수와 합을 맞춰보고 싶다”고 했다.이어 양민혁은 “국가대표에도 꾸준히 뽑혀서 능력을 인정받고 싶다. 내년에는 고등학생이 아닌 성인으로서 하루빨리 뽑혀 A매치에 출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양민혁은 MVP 부문에서 조현우(울산 HD), 안데르손(수원FC)과 경합하고, 영플레이어상에서는 홍윤상(포항 스틸러스), 황재원(대구FC)과 경합한다.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은 정승원(수원FC), 정재희(포항)가 경쟁 상대다. 시상식은 오후 3시에 시작된다.홍은동=김명석 기자 2024.11.2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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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답지 않은 실수에 GK 선방까지…놓쳐버린 UEL 첫 멀티골 기회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무대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다만 이른 시간 페널티킥 선제골 이후 찾아온 멀티골 기회들을 살리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 스스로도 얼굴을 감싸 쥐며 아쉬워할 정도의 실수도 있었다.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UEL 리그 페이즈 5차전 AS로마(이탈리아)전에 선발 출전해 1골을 터뜨린 뒤 후반 33분 교체됐다. 토트넘은 추가시간 극장골을 실점하며 AS로마와 2-2로 비겼다.도미닉 솔랑케가 최전방에 포진하고, 브레넌 존슨과 함께 좌우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5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페널티 박스 안 볼 경합 상황에서 파페 사르가 마츠 후멜스에게 걸려 넘어졌고,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고 오른쪽으로 차 넣었다.손흥민이 골을 터뜨린 건 지난달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후 40여일 만이다. UEL 무대에서는 이번 시즌 첫 골. EPL 3골을 더해 손흥민의 시즌 4번째 골이기도 했다. 토트넘이 전반 20분 동점골을 실점한 뒤, 전반 33분 존슨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토트넘이 2-1로 앞선 상황. 손흥민에게 잇따라 ‘멀티골 달성’ 기회가 찾아왔다. 빠르게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들이기도 했다.첫 번째 기회는 전반 35분에 찾아왔다.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파고들던 데얀 쿨루셉스키의 왼발 슈팅이 골대에 맞고 문전으로 흘렀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손흥민 앞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 지점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마저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찾아온 결정적인 기회였다.그러나 손흥민이 찬 오른발 슈팅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손흥민도 스스로 믿기지 않는 듯 얼굴을 감싸 쥔 채 하늘을 보며 아쉬움을 삼켰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머리를 감싸 쥐며 아쉬워했다. 기대득점(xG)은 0.31이었다.5분 뒤 또다시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찬 동료의 슈팅이 수비수 머리에 맞고 반대편에 있던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으로 로마 골문 빈틈을 노렸다. 그러나 이번엔 몸을 날린 밀레 스빌라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손흥민은 이날 3개의 슈팅 가운데 페널티킥으로만 1골을 기록한 뒤 후반 33분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결정적인 기회들을 아쉽게 놓친 터라 손흥민 입장에서도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경기가 됐다.하필이면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실점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코너킥 후속 상황에서 앙헬리뇨가 문전으로 강하고 낮게 깔아찬 크로스를 후멜스가 문전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승점 10(3승 1무 1패)으로 UEL 리그 페이즈 36개팀 가운데 10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UEL은 1~8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9~24위는 1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그나마 손흥민은 경기 후 소파스코어 평점에서 7.7점, 폿몹 평점 8.2점으로 팀 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다만 영국 매체 스퍼스웹 평점에선 6점, 스탠다드 평점에선 7점으로 팀 내 최고점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스탠다드는 “쿨루셉스키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온 뒤 찾아왔던 기회는 골로 연결했어야 한다”며 손흥민답지 않았던 실수 장면에 아쉬움을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11.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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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빛바랜 시즌 4호골+최고 평점…토트넘, AS로마와 2-2 무승부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무대에서 시즌 4호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팀의 AS로마(이탈리아)전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와의 2024~25 UEL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페널티킥으로 1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하다 후반 33분 교체됐다. 다만 손흥민 교체 이후 토트넘은 동점골을 실점하며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최근 UEL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의 늪에 빠진 채 승점 10(3승 1무 1패)으로 36개 팀 중 9위로 떨어졌다.UEL은 1~8위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 팀은 16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16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25위 이하는 대회에서 그대로 탈락이다.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를 중심으로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이 양 측면에 섰다. 파페 사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쿨루셉스키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아치 그레이와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을, 프레이저 포스터가 골문을 각각 지켰다. 전반 5분 만에 토트넘이 균형을 깨트렸다. 페널티 박스 안 볼 경합 상황에서 사르가 후멜스에게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이 골로 손흥민은 UEL 시즌 첫 골이자 시즌 4호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이후 40여일 만의 골이기도 하다.토트넘은 그러나 손흥민의 골로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전반 20분 파울로 디발라의 프리킥이 에반 은디카의 어깨에 맞은 뒤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토트넘은 다시 전반 33분 균형을 깨트렸다. 수비에 가담한 손흥민이 사르에게 연결해 역습이 전개됐고, 사르의 로빙 패스를 받은 쿨루셉스키가 문전으로 내준 공을 존슨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이후 손흥민에게 잇따라 멀티골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35분 쿨루셉스키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흐른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5분 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은 골키퍼 손 끝에 걸렸다. 전반을 2-1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 AS로마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상대의 득점이 잇따라 나왔으나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기도 했다. 후반 33분엔 손흥민이 티모 베르너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그러나 토트넘은 마지막 위기를 버티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앙헬리뇨가 찔러준 공을 후멜스가 오른발로 차 넣어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손흥민은 78분 동안 3개의 슈팅(유효 슈팅 2개)을 시도했고, 패스 성공률은 81%를 기록했다. 기회 창출도 2회나 기록했고, 드리블은 2회 모두 성공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폿몹 평점에서는 8.2점, 소파스코어 평점은 7.7점으로 팀 내 최고점이었으나 팀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김명석 기자 2024.11.2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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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득표율’ 나올까…양민혁 ‘역대 최고점수’ 영플레이어상 도전

수상 여부는 확정적이다. 그보다 ‘득표율’에 더 관심이 쏠린다. 프로축구 K리그1 각종 새 역사를 쓴 양민혁(18·강원FC)의 역대 최고점수 K리그 영플레이어상 수상에 도전한다.그야말로 센세이셔널한 데뷔 시즌을 치른 양민혁은 29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과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우측면 미드필더에 모두 후보에 올랐다. MVP는 ‘우승팀 골키퍼’ 조현우(울산 HD)에 도전하는 양상이라면, 영플레이어상과 베스트11은 양민혁의 수상이 확정적이다.특히 관심을 끄는 건 영플레이어상 득표율이다. 양민혁은 홍윤상(22·포항 스틸러스) 황재원(22·대구FC)과 함께 경합을 벌인다. 영플레이어상은 만 23세 이하 국내 선수 가운데 K리그에 데뷔한 지 세 시즌 이내, 그리고 해당 시즌 절반 이상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 중 K리그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를 거쳐 후보에 오를 수 있다.데뷔 2년 차 33경기(선발 27경기)에 출전해 6골·2도움을 기록한 홍윤상, 데뷔 3년 차 31경기(선발 30경기)에 출전해 2골·2도움을 기록한 황재원 모두 영플레이어상 수상 자격이 충분한 활약을 펼쳤다. 다만 양민혁의 이번 시즌 존재감이 이들을 압도했다. 전 경기(38경기·선발 37경기)에 출전해 12골·6도움을 기록했다. 득점과 공격 포인트 모두 공동 5위다. 여기에 소속팀 강원의 리그 준우승 돌풍의 핵심 역할까지 수행했다.2006년 고교생 신분으로 시즌 내내 K리그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4월부터 7월까지 네 달 연속 수상을 포함해 K리그1 이달의 영플레이어상만 다섯 차례나 받았다. 심지어 7월엔 역대 최연소 K리그1 이달의 선수상까지 받았다. 역대 최연소 두 자릿수 득점 기록 경신에, 시즌 MVP 후보에 오른 것 역시도 최연소 기록이다. 양민혁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이 확정적인 이유다. 압도적이었던 존재감 덕분에 영플레이어상이 수상 여부보다는 ‘역대 최고점수’로 영플레이어상을 받을 수 있을지에 더 관심이 쏠린다. 영플레이어상 투표는 K리그1 12개 팀 감독(30%)과 각 팀 주장(30%)에 미디어(40%) 투표가 반영돼 결정된다. 다만 시상식 규정상 투표권을 가진 윤정환 강원 감독과 주장 윤석영은 같은 팀인 양민혁에게 투표할 수는 없다.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K리그1 영플레이어상 투표에 감독과 주장 투표가 반영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최고점수는 2022년 양현준(셀틱·당시 강원)의 86.55점이었다. 당시 양현준은 강원 감독을 제외한 사령탑 11명 중 9명으로부터 표를 받았고, 다른 팀 주장 11명의 몰표를 받았다. 미디어 투표 116표 중 106표(91.3%)도 양민혁에게 집중됐다. 환산 점수는 86.55점에 달했다.그 뒤를 이어 2020년 송민규(전북 현대·당시 포항 스틸러스)가 환산 점수 74.50점, 2018년 한승규(당시 울산 HD)가 56.39점, 2019년 김지현(울산·당시 강원)이 55.59점, 2021년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당시 울산)가 42.29점, 지난해 정호연(광주FC)가 34.96점으로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바 있다. 만약 양민혁이 역대 최고점수와 함께 영플레이어상을 받으면, 또 다른 새 역사를 쓰고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향하게 된다. 김명석 기자 2024.11.29 06:03
해외축구

발목 골절되고 60분 뛴 토트넘 GK…“회복까지 몇 달 걸린다” 감독 확인

그야말로 초비상이다. 토트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돌아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2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토트넘과 AS로마(이탈리아)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5차전을 앞두고 비카리오의 상태를 전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회복까지) 몇 주가 아니라 몇 달이 걸릴 것이다. 수술을 받았고, 일정이 정해져 있다. 선수에게 과도한 부담과 기대감을 줄 수 있어서 너무 일찍 일정을 제시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재활 단계를 거치면 더 명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토트넘 핵심 멤버이자 주전 골키퍼인 비카리오는 지난 23일 맨체스터 시티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쳤다. 곧장 수술받은 비카리오는 “맨시티전에서 발목이 골절된 상태로 60분 동안 뛰었다. 팀을 위해 모든 걸 쏟아부었다”고 밝혔다. 그의 놀라운 정신력이 현지에서도 화제 됐다.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외부 사람들은 이제 우리가 내부적으로 알고 있던 비카리오에 대해 알게 됐을 것이다. 내가 이번에 그를 주장단 일원으로 넣은 이유도 그가 매일 일하는 방식을 봤기 때문이다. 그는 정말 강한 정신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더 나아지길 원한다. 내가 선수들에게 쉬는 날을 주면, 그는 어떤 식으로든 무언가를 할 것이다. 그는 바로 그런 사람”이라고 극찬했다.당분간 비카리오의 빈자리는 프레이저 포스터가 메울 전망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포스터가 잘하리라 확신하냐는 물음에 “그래서 그가 여기 있는 것이다. 그는 이미 카라바오컵과 몇 번의 유럽 대항전에 출전했다. 그것이 우리가 그를 뽑은 이유이며 그가 팀에 있는 이유다. 그는 준비됐다”고 자신했다.만약 비카리오가 내년 1~2월 사이에도 돌아오지 못하면, 겨울 이적시장에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자유계약 선수와 계약한다고 해서 도움 될 것 같진 않다”고 선을 그었다.김희웅 기자 2024.11.28 17:57
해외축구

‘SON 후계자’ 양민혁, 세계 최고 유망주 중 1명 ‘공인’…FIFA 연구소가 인정했다

양민혁(18·강원FC)이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성인 무대에서 기대를 모은 신인 선수 100인을 소개하면서 순위를 매겼다.양민혁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 신인 선수 중에서도 톱급 잠재력을 뽐냈다는 평가다.CIES는 성인 프로 무대에서 2023년까지 공식 출전 기록이 900분 미만, 2004년 11월 27일 이후 태어난 선수들을 기준으로 랭킹을 정했다. 2006년생인 양민혁은 지금도 강릉제일고에 재학 중이며 올해부터 강원에서 활약했다. CIES는 출전 시간, 리그 수준, 성적 등에 따라 가중치를 두고 점수를 부여해 순위를 매겼다. 양민혁은 71.5점을 받아 9위에 올랐다.이 부문 1위는 FC바르셀로나 파우 쿠바르시(17)다. 2위부터 8위까지는 코비 마이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훌리오 솔레르(라누스), 이스테방 윌리앙(팔메이라스), 세미흐 클르츠소이(베식타시), 클라우디오 에체베리(리버플레이트), 잭 힌셜우드(브라이턴), 토비아스 라미레스(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2024시즌 K리그1에 혜성같이 등장한 양민혁은 강원이 치른 리그 전 경기(38경기)에 선발 출전해 12골 6도움을 올렸다. 포항 스틸러스와 최종전에서 결승 골을 뽑아내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강원은 이번 시즌 양민혁의 등장과 맞물려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을 수확했다.프로 첫 시즌을 성공리에 마친 양민혁은 이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향한다. 그는 내년 1월부터 공식 경기에 나설 수 있는데, 최근 토트넘의 조기 합류 요청을 받았다. 내달 16일 영국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지난 25일 2024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축구 부문 대상을 수상한 양민혁은 “순간적인 선택과 스피드 변화는 자신 있는 편이다. 그동안 나 자신을 겸손하게 낮춰서 목표를 설정했다. (이전의 목표들을) 깬 자신이 자랑스럽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EPL에 가서도 겸손한 마음은 갖되 자신감 있게 하면 충분히 잘할 자신이 있다”고 자부했다.EPL에서 첫 시즌을 앞둔 양민혁은 “당연히 해외 무대는 (K리그보다) 더 빠르고 피지컬 강점이 있는 리그라는 걸 잘 안다”면서도 “K리그도 약한 리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 시즌 동안 경험을 밑거름으로 삼아 EPL에서도 적응한다면 충분히 괜찮을 것”이라고 낙관했다.김희웅 기자 2024.11.28 17:06
해외축구

김민재 진심 고백 “사랑한다”…철벽 구축한 파트너에 진한 애정 표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27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김민재는 “중국에서 우파메카노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 이제 우리는 함께 뛰고 있고, 나는 그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파리 생제르맹을 꺾고 난 뒤 뱉은 말이다.뮌헨은 PSG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이날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짝을 이뤄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헤더로 UCL 통산 첫 골을 뽑아내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그는 여느 때처럼 파트너 우파메카노에게 존중을 표했다. 우파메카노 역시 지난달 “김민재와 함께 뛰는 것이 매우 잘 맞는다. 그는 지금 더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그도 나처럼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그게 축구다.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뮌헨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물샐틈없는 수비에 힘입어 최근 공식전 7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다수 매체 극찬을 끌어낼 뿐만 아니라 구단 내에서도 둘을 향한 믿음이 크다.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독일 키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 대한 자신감을 분명히 표했다. 두 선수가 자신감을 갖고 있다면,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라는 걸 알고 있었다”고 단언했다.지난해 뮌헨에 입성한 김민재는 주전 수비수로 뛰다가 후반기부터 벤치로 밀려났다. 실수가 다소 잦아졌고,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은 에릭 다이어를 주전으로 활용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뱅상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쥐면서 김민재의 입지가 급변했다. 다시금 주전 지위를 되찾고 우파메카노와 함께 뮌헨이 치른 공식전 전 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이따금 현지 매체의 비판도 받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누구보다 안정감 있는 수비와 기복 없는 플레이로 뮌헨의 순항에 이바지하고 있다.빌트는 김민재의 인터뷰를 전하며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 휘하에서 직관력을 되찾은 것 같다. 그의 동료인 우파메카노도 마찬가지”라고 극찬했다.김민재는 이달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선정한 올 시즌 최고의 중앙 수비수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김희웅 기자 2024.11.28 15:37
해외축구

‘사우디? 튀르키예?’ 소문만 무성한 손흥민 이적설…1살 어린 절친과 1년 연장 전망

손흥민(토트넘)이 다음 시즌에도 이적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리라 내다본다.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벤 데이비스와 1년 계약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 보도에서 손흥민의 거취도 언급했다.매체는 “데이비스의 친한 친구이자 주장인 손흥민도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는데, 역시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될 것”이라고 짚었다.절친한 사이인 손흥민과 데이비스는 나란히 30대에 접어들었다. 손흥민은 1992년생, 데이비스는 그보다 1살 어린 1993년생이다. 토트넘으로서는 둘과의 동행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것으로 둘과의 계약을 정리하는 분위기다.데이비스는 2022년 재계약 당시 3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했다. 그 역시 손흥민처럼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데, 1년 더 동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2014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데이비스는 11년간 ‘토트넘맨’으로 활약하게 된다. 측면 수비수와 센터백으로 뛸 수 있는 그는 주전은 아니지만,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매체의 보도대로 손흥민 역시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이 큰 분위기다. 최근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마저 발동하지 않으리란 전망도 나왔는데, 다수 매체와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들은 일제히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가리라 전망하고 있다.손흥민은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알이티하드,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와 연결됐다. 그러나 소문에만 그치는 형세다.김희웅 기자 2024.11.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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