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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현대캐피탈, 11년 만에 코보컵 우승…풀세트 접전 끝 대한항공에 역전승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꺾고 프로배구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11년 만이다.현대캐피탈은 28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2(15-25 25-23 19-25 25-19 15-13)로 꺾었다.앞서 네 차례(2006·2008·2010·2013) 컵대회에서 우승한 현대캐피탈은 11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현대캐피탈은 컵대회 남자부 최다 우승 부문에서 통산 다섯 차례 정상에 오른 대한항공과 공동 1위에 올랐다.현대캐피탈은 우승 상금 5000만원, 대한항공은 3000만원을 챙겼다. 1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2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3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에서 승리하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5세트도 접전이었다. 11-12로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은 신펑이 후위 공격에 성공, 동점을 만들었다. 12-12에서는 또 한 번 신펑이 백어택으로 득점해 분위기를 가져왔다.문성민의 센터 라인 침범으로 13-13이 됐지만,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퀵 오픈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14-13으로 앞선 상황, 현대캐피탈은 신펑의 블로킹으로 우승을 확정했다.현대캐피탈은 허수봉(21점) 신펑(17점)이 귀중한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21점) 이준(17점)이 분투했지만, 빛이 바랬다.필리프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지휘봉을 잡고 치른 첫 대회에서 우승컵을 선물했다.김희웅 기자 2024.09.28 18:34
연예일반

[TVis] 송지효 “부모님, 통영서 여객선 사업” 첫 공개 (‘런닝맨’)

배우 송지효가 부모님의 직업을 첫 공개했다. 송지효는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부모님이 통영에서 여객선 사업을 한다”고 말했다. 이날 멤버들이 집안의 경제 상황에 대해 상황극을 나눴고 유재석이 “지효네 집은 괜찮지 않느냐”라고 넌지시 물었다. 송지효는 “저희 아버지 회사원이었다”고 말했고 지석진은 “지효네 어머니가 외식업계의 큰손이다. 지금도 투자 때문에 해운대 가셨다”, 유재석은 “뽕 칼국수하지 않으시냐”라고 말했고 송지효는 “왜 없는 이야기를 지어서 하느냐”라고 했다. 이어 지석진이 “칼국수냐. 수제비냐. 뭐냐”라고 추궁하자 송지효는 마지못해 “여객선 사업하신다”고 답했다. 양세찬이 “통영의 배들이 다 누나네 것이냐”라고 놀라워 했고 유재석은 “통영의 딸은 송지효”라고 치켜세웠다. 그러자 송지효는 “부모님은 부모님이고 나는 나다. 그래서 나는 부모님 얘기 잘하지 않는다”며 최근 부모님이 여객선 사업을 시작하셨다고 전했다.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17 07:44
축구일반

칼빈대vs선문대, 동아대vs인천대... 대학축구대회 결승 대진

1,2학년대학축구대회 한산대첩기와 통영기의 결승 대진이 각각 완성됐다.김상호 감독이 이끄는 칼빈대는 16일 경남 통영에 위치한 산양스포츠파크 1구장에서 열린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한산대첩기 4강에서 호남대를 1-0으로 꺾었다. 후반 6분 임영원의 패스를 받은 수비수 박우현이 페널티 아크 앞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라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다.최재영 감독이 지도하는 선문대는 산양스포츠파크 6구장에서 아주대를 승부차기 끝에 꺾었다. 정규시간 동안 아주대와 0-0으로 득점 없이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백승우 감독이 지도하는 동아대는 산양스포츠파크 6구장에서 열린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통영기 4강에서 홍익대를 2-1로 꺾었다. 전반 13분 홍익대 공격수 한준영에게 선제 실점했지만, 후반 12분 공격수 조용재가 후방에서 건너온 롱 패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후 동점 골을 터뜨렸다. 후반 30분 미드필더 신기섭이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결승 골을 넣었다.김시석 감독의 인천대는 산양스포츠파크 1구장에서 전주대를 승부차기로 이겼다. 양 팀은 정규시간 동안 1-1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인천대는 후반 45분 전주대 공격수 김성현의 다이빙 헤딩 슛에 실점했지만, 2분 뒤 문전으로 침투한 공격수 황대영이 동점 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승부차기에서는 4-3으로 이겼다.통영에서 열리는 1,2학년대회대학축구대회 한산대첩기와 통영기의 결승 대진이 각각 완성됐다. 18일 한산대첩기 결승에서는 칼빈대와 선문대가 격돌한다. 19일 통영기 결승에서는 동아대와 인천대가 맞붙는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한산대첩기 4강칼빈대 1-0 호남대선문대 0(4PK2)0 아주대◇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통영기 4강인천대 1(4PK3)1 전주대홍익대 1-2 동아대 2023.01.16 20:15
생활문화

[#여행어디] 통영서 사랑에 빠진 그곳…사량도·삼칭이길

여행지와 사랑에 빠진다면 통영이었을 것이다. 맑고 순수한, 도시의 삶에서 보고 듣고 느낄 수 없는 것들이 가득해서다. 통영 여행은 늘 감탄이 나오지만, 두 곳을 꼽자면 사량도와 삼칭이길이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섬과 사랑에 빠질 것 같은 길이기 때문이다. 지리산과 한려해상을 한눈에 '사량도' 사량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간 즈음에 다른 섬들과 사이좋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량도는 한산도, 욕지도, 매물도와 함께 통영을 대표하는 섬으로, 주말이면 5000여명의 관광객이 등산과 낚시를 즐기기 위해 찾는 섬이다. 사량도에 등산객이 찾는 이유는 지리산이 있어서다. 원래는 지리망산, '지리산이 바라보이는 산'이란 뜻이 있는 이름이었으나 지금은 '지리산'으로 줄여 부르는 산이다. 실제로 이곳에서 지리산이 보이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산과 바다를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등산객들은 봄부터 가을까지 사량도 지리산을 찾는다. 오르는 코스는 총 4개이지만, 가장 유명한 코스는 돈지마을에서 출발해 지리산과 월암봉, 불모산, 가마봉, 옥녀봉을 거쳐 진촌마을로 내려오는 1코스다. 소요시간은 총 4시간 30분이다. 섬에 있는 산이라고 해서 능선을 따라 유유자적 걷는 산은 아니다. 아무런 준비 없이 가볍게 오르면 안 된다. 반드시 발목을 단단하게 잡아주고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등산화와 마실 물을 챙겨야 한다. 또 시작부터 수풀이 우거진 등산로가 이어지기 때문에 여름에도 긴소매와 긴 바지를 입는 게 좋다. 일부 가파른 암벽 구간이 있어 등산용 장갑도 준비하면 도움이 된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유격 훈련을 방불케 할 만큼 위험한 구간이 많지만, 최근 우회로를 확보하고 안전시설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백미는 281m의 옥녀봉이다. 통영 8경에 드는 옥녀봉에 오르면 발아래 절경이 펼쳐져 누구든 이 섬을 사랑할 수밖에 없게 된다. 옥녀봉은 또 웅대한 기암으로 이뤄져 아찔한 스릴을 맛보기에 그만이다. 스릴을 이겨내고 계단을 오르는 동안 왼쪽으로 잡힐 듯 보이는 사량대교와 하도 전경을 놓치지 말자. 정상에 오르면 옥녀봉에 얽힌 전설이 적혀있다. 의붓아버지의 그릇된 욕망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낭떠러지에 몸을 던진 소녀 이야기다. 사량도 주민들은 소녀의 안타까운 죽음을 기리는 마음으로 옥녀봉이 보이는 곳에서는 신랑·신부가 맞절하지 않는단다. 또 신부가 옥녀봉 아래를 지날 때면 반드시 가마에서 내려 걸어갔다고 한다. 옥녀봉에서 진촌마을로 내려오면 식당과 카페, 관광안내소 등 여행자를 위한 편의 시설이 밀집해 있다. 주린 배를 채우기 제격이다. 식당에서는 주로 해산물이 푸짐한 물회를 내는데, 낚시꾼이 즐겨 찾는 섬인 만큼 신선함이 남다르다. 마지막으로 지리산 등반으로 흘린 땀을 바다에 씻어버리면, 사량도 즐기기 100% 완성이다. 사량도 유일한 해수욕장인 대항해수욕장에서 한려해상의 아름다움은 눈에 담고, 여름 바다가 주는 시원함은 몸으로 느끼면 된다. 스트레스 날려주는 통영 삼칭이길 대전통영고속도로 통영IC로 나와 통영 방향으로 우회전한다. 미륵도 방향으로 가다가 산양일주도로로 진입해 계속 직진하면 도남관광단지의금호 통영 마리나리조트이고, 삼칭이길까지 금방이다. 통영 '삼칭이길'은 해안 침식을 막기 위해 쌓은 제방이었던 3.8km의 수륙~일운 해안도로에 산책로가 만들어지고, 자전거가 달리기 시작하면서 통영의 명소가 됐다. 수륙~일운 해안도로를 또 다른 이름으로 삼칭이길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통영의 토박이 지명이다. 아름다운 바다와 기암괴석을 바라보며 달리는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삼칭이길은 경사가 없는 평탄한 길로, 걷기도 자전거 타기도 좋다. 또 길은 굽이굽이 굽어지고,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경이 지루할 틈이 없다. 특히 도로의 중간 지점인 수륙마을을 제외하곤 차나 오토바이의 출입이 금지돼 있다. 인도와 자전거도로가 사이좋게 나뉘어 있어 아이들도 마음 놓고 자전거를 탈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1시간 정도면 가뿐하게 자전거로 왕복할 수 있어 거뜬하다. 홀가분하게 혼자 달려도 좋고, 일행과 호흡을 맞춰 함께 달려도 즐겁다. 달리다 보면 북드럼바위, 돛단여, 장승여 등 다양한 모양의 암초와 바위들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다. 페달을 밟는 속도가 저절로 느려질 것이다. 영운리 마을 앞바다에 떠 있는 3개의 바위 '복바위'가 하이라이트다. 옛날 세 선녀가 옥황상제 근위병들과 몰래 사랑을 나누다가 발각되어 벼락을 맞고 그 자리에서 돌이 되었다는 전설이 서려 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 힘이 들면, 제방 아무 곳에나 앉아서 바닷바람을 맞아도 좋다. 드넓은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해바라기 전망대를 오르는 것도 방법이다. 반환점은 일운마을이다.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시간은 여유롭다. 돌아서서 만나는 바다는 뒤로 놓친 새로운 통영의 풍경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금호 통영 마리나리조트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수륙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통영하이킹에서 자전거를 대여하면 된다"고 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8.03 07:00
영화

‘한산’ 독도함서, 통영서, 부산에서 입소문 시사회

영화 ‘한산: 용의 출현’(한산)이 독도, 통영 등지에서 이색 시사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한산’은 22일 오후 국내 최대 규모의 해군 함정인 독도함에서 함상 시사회를 가졌다. 이번 시사회는 한산 대첩 43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하게 가진 자리였다. 시사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군 함정인 독도함에서 700여 명의 국군 장병들과 관객들이 함께 했다. 특히 김한민 감독과 박해일, 변요한 등이 직접 독도함에 탑승해 국군 장병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기도. 김한민 감독은 “영화 개봉 전 독도함에서 배우들과 시사회를 가져서 하늘의 천운이고 장병들과 함께해서 감격스럽다”며 소감을 나눴다. 이순신 장군 역의 박해일은 “해군 장병분들과 독도함이 대한민국을 지켜주셔서 감사하고 ‘한산’을 통해 이순신 장군 기운을 듬뿍 받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왜군 역할의 변요한은 “영화가 정말 재미있으니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무대인사 말미 감독과 배우, 700명의 장병들은 “우리의 바다는 우리가 지킨다!”는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무대 인사 후 국군 장병들과 영화를 함께 관람했다. 2시간 9분 동안의 상영이 끝난 후 700여 명의 국군 장병들은 환호와 기립박수를 쏟아냈다. ‘한산’ 팀은 23일에는 통영과 부산을 돌며 입소문 시사회를 개최했다. 한산대첩 승리의 현장에서 진행된 통영 무대인사에서 박해일은 “통영의 관심과 시사 관람에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부산에서는 영화의전당 야외 상영관에서 부산 시민 약 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시사회가 진행됐다. 시사회를 통한 입소문 덕분인지 ‘한산’이 전체 예매율 1위를 올랐다. ‘한산’은 영진위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에서 사전 예매량 11만8676장(24일 오전 9시 30분 기준)을 기록하며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이는 최근 4년 간 최단 기간 사전 예매량 10만장 돌파 및 역대 최고 흥행작인 전작 ‘명량’(2014년)의 예매 기록도 이미 가뿐히 넘었다. ‘한산’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다. 27일 개봉. 이세빈 인턴기자 2022.07.24 15:56
연예일반

‘한산: 용의 출현’ 촬영지 통영서 이색 문화재 투어 진행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 이순신의 고장 통영에서 여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 18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한산: 용의 출현’이 함께한 ‘생생문화재 통영 이순신학교’가 통영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이는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유적지와 통영 관광지를 방문하여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문화유산을 답사하는 투어 프로그램이다. 이번 ‘생생문화재 통영 이순신학교’에서는 ‘한산: 용의 출현’과 함께 보다 색다른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생생문화재 통영 이순신학교’의 코스는 통제영, 충렬사, 디피랑, 조선군선(거북선), 한산도 제승당까지 총 다섯 군데다. 각 코스에 방문할 때마다 ‘한산: 용의 출현’의 로고가 들어간 이순신학교 깃발을 들고 인증샷을 촬영하는 활동도 포함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한산: 용의 출현’의 촬영지이기도 한 통영에서 여행함으로써 영화의 기대감도 함께 높아진다”는 반응이다. ‘생생문화재 통영 이순신학교’는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산: 용의 출현’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18 13:35
축구

통영서 전지훈련 치른 베트남 박항서호, 호찌민으로 출국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경남 통영에서의 8박 9일 전지훈련을 마치고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22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이 오전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 호찌민으로 떠났다. 다만 박 감독은 하루를 더 머문 뒤 23일 호찌민으로 이동한다. 2019 동남아시안(SEA)게임에서 60년 만에 우승을 따낸 베트남 U-23 대표팀은 지난 14일 부산에 입국한 뒤 통영으로 이동해 전지훈련을 치렀다. 박 감독은 동남아시안게임을 치르면서 지친 선수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주고 부상 선수들의 치료를 위해 통영을 전지훈련지로 삼았다. 통영에서 1차 전지훈련을 마친 베트남 대표팀은 호찌민에서 2차 전지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박항서호는 호찌민에서 전술 훈련에 집중한 뒤 내년 1월 3일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이 열리는 태국으로 이동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U-23 챔피언십을 준비하는 박항서호는 조별리그 통과를 1차 목표로 세웠다. 베트남은 조별리그 D조에서 북한,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와 겨룬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19.12.22 10:45
축구

박항서호, 한겨울 한국 통영으로 이례적 전지훈련 온 까닭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통영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박 감독 등 베트남 U-23 대표팀은 지난 14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해 버스를 타고 통영으로 이동했다. 전지훈련은 22일까지 진행된다. 박항서호가 겨울 전지훈련지로 한국을 택한 건 이례적이다. 보통 축구 선수들은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겨울 전지훈련을 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베트남은 연평균 기온이 영상 23도를 웃도는데 한국은 한겨울이다. 박 감독을 보좌하는 이영진(56) 베트남 대표팀 코치는 15일 이에 대해 연합뉴스에 “휴식의 의미”라고 말했다. “대표팀이 동남아시안게임(SEA)에서 우승한 뒤 휴식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베트남은 ‘박항서 매직’을 발판 삼아 최근 SEA에서 60년 만에 우승했지만, 우승의 기쁨을 누릴 여유가 많지 않다. 당장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과 내년 3월 말레이시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6차전이 있다. 이 때문에 지친 선수들에게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통영에서 전지훈련을 하기로 결정했다. 박 감독도 지난 14일 공항 인터뷰에서 “서울 쪽은 아무래도 추울 테니 남쪽으로 몇 군데 생각하다가, 프로팀 시절에 자주 가던 곳이기도 한 통영을 훈련지로 택했다”고 밝힌 뒤 “SEA 게임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부상자와 회복이 필요한 선수가 많다. 훈련도 중요하지만, 좋은 공기 마시며 부상 치료와 체력 보충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진 코치는 “통영은 AFC U-23 챔피언십이 열리는 태국보다는 춥지만, 날씨가 따뜻한 편이라 훈련에 나쁘지 않다. 일주일 동안 훈련과 휴식을 겸하면서 가벼운 부상이 있는 선수들의 치료도 병행할 예정”이라며 “통영 훈련을 마치고 베트남 호찌민으로 돌아가 일주일간 최종 훈련을 한 뒤 태국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2020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북한,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D조에 속했다. 베트남은 내년 1월 10일 UAE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펼친다. 만약 조별리그 C조에 속한 한국이 조 1위를 하고 베트남이 조 2위를 하거나, 서로 반대의 결과가 나오면 두 팀은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특히 2020 AFC U-23 챔피언십은 내년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예선을 겸하고 있다는 점에서 베트남은 ‘박항서 매직’을 앞세워 역대 첫 올림픽 본선행을 꿈꾸고 있다. 다만 박 감독은 “올림픽 예선은 그리 쉬운 게 아니다. AFC U-23 대회는 조별리그 통과가 목표”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금의환향 박항서 감독...올림픽·월드컵 위해 통영서 담금질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2019.12.15 14:36
연예

통영, KTX 등 호재에 관심... ‘통영 코아루’ 입주 중

죽림신도시와 통영 구도심의 인프라를 접근성 모두 우수한 ‘통영 코아루’가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 1606번지에 공급한 ‘통영 코아루’는 2개 단지 8개 동, 총 547세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편리한 교통과 교육, 생활을 갖췄다. 이미 성황리 입주중인 단지가 다시 관심을 모은 배경에는 그 사이 달라진 통영 분위기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 지난 달 통영을 지나는 서부경남KTX(남부내륙고속철도)의 예타 면제가 확정되었으며 통영 폐조선소 부지 재생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덕분이다. 기존에 고속버스로 4시간 이상 소요되던 서울~통영 구간이 서부경남KTX 도입으로 2시간 정도 좁혀질 전망이며 이에 따라 통영이 관광도시로서 더욱 성장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통영시는 시 전역을 한 개의 거대한 테마파크로 묶어 관광 산업 및 컨텐츠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통영 관광지인 해저터널과 남망산, 동피랑, 서피랑에 미디어 파사드 및 홀로그램 기술을 도입, 화려한 야경을 선보이는가 하면 6천 톤 급 초대형 아쿠아리움을 유치하여 통영 관광객 1천만 시대를 맞이할 전망이다. 서부경남KTX가 가져올 경제적 효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경남도는 10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 8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여기에 폐조선소 재생 사업 ‘캠프 마레’ 등이 완료되면 통영 내 관광을 기반으로 한 일자리, 경제 효과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통영시는 북신만대로 건설, 대중교통 개편 등 KTX 역사 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플랜을 실현할 예정이어서 통영시 내 생활 편의 역시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통영 코아루’는 통영대전 중부고속도로, 남해안도로, 북통영IC, 통영IC, 신거제대교, 통영종합버스터미널 등의 교통 인프라와 이마트, 롯데마트, 통영서울병원, 통영시립도서관, 시청, 소방서, 우체국 등 생활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며 반경 500m 거리에 초·중·고교가 위치해 있어 교육 환경까지 우수하다는 입지적 장점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선호도 높은 59㎡, 74㎡, 84㎡ 등 중소형 면적 3bay 구조를 선보였으며 넉넉한 동간 거리, 남향 및 동향 위주 단지 설계, 다양한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이승한기자 2019.02.26 12:58
축구

제55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12일 경남 통영서 개최

2019년 대학 축구 왕좌를 가리는 첫 대회가 경남 통영시에서 펼쳐진다.'제55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이 12일부터 27일까지 16일간 통영의 통영공설운동장, 산양스포츠파크 등 7개 구장에서 열린다.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 변석화)이 주최하고 통영시(시장 강석주)와 통영시축구협회(회장 정국식)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014년부터 6년 연속 통영시에서 개최된다.이번 대회는 총 80개 팀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우승팀인 청주대를 비롯해 준우승팀 성균관대 그리고 연세대·고려대·중앙대·울산대·아주대·영남대 등 대학 축구의 강호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KBS N배'와 '통영배' 2개 리그로 나눠 진행한다. 각 리그에서 40개 팀이 경쟁하고, 2팀의 우승팀이 등장한다. 대학 축구 관계자는 "80개 팀이 효율적으로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진행하기 위해 2개 리그로 나눴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대회는 3월 17일 열리는 '2019 덴소컵 한일대학축구 정기전' 대표 선수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대회 의미를 더한다.개막전은 12일 오전 11시 산양스포츠파크 A구장에서 청주대와 고려대 경기로 펼쳐진다.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9.02.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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