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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IS인터뷰] 여자 농구에 동호인 테니스까지…'비인기'에도 손 내미는 하나금융, 왜?

하나금융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스포츠 분야에서 활발하다. 하나금융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에서 '스포츠+ESG'가 출발한다. 남녀노소 흥미를 유발하는 스포츠의 기쁨을 고객과 나누고, 나아가 스포츠 문화까지 기여하겠다는 의지다. 인기 종목인 축구와 골프는 당연하다. 온 국민의 관심을 받으며 사회공헌은 물론 홍보 효과까지 톡톡히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하나금융은 대중의 관심이 닿지 않는 비인기 종목까지 아우르며 적극적이다. 하나금융은 왜 비인기 스포츠까지 끌어안고 있을까. '스포츠+ESG'를 엮어가고 있는 하나금융 ESG기획팀 겸 하나금융스포츠단 김영주 부장에게 속내를 들었다. - 하나금융이 후원하고 있는 대표 스포츠 종목들은."축구, 골프 등이 있다. 축구는 최고의 마케팅 자산으로 손꼽힌다. 하나은행이 1998년 한국축구대표팀 공식 후원은행으로 참여하면서 현재까지 주력 마케팅 콘텐츠로 적극 활용 중이다. 광고모델로 손흥민도 발탁했다. 골프의 경우 2005년 FnC코오롱과 한국오픈골프선수권 대회 공동 주최사로 후원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듬해부터 2018년까지 국내 유일 LPGA대회를 개최했고 2019년부터는 최고상금 규모의 KLPGA대회를 열고 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과 모델 손흥민으로 얻은 효과가 있나."이번 월드컵 기간 중 '월드컵 특별 상품 Best11 적금' 판매와 함께 ‘100돈 골든슈를 차지하라’ 이벤트 등 축구 이슈를 활용한 금융 마케팅을 진행했다. Best11 적금의 경우 20일 만에 5만좌가 완판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개최지 카타르에 원활한 대표팀 취재 지원을 위해 대한축구협회와 공동으로 '하나은행 코리아하우스'를 건립해 운영하는 등 축구국가대표팀 은행으로서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고 생각한다.모델인 손흥민 또한 2018년 러시아월드컵부터 메인 광고모델로 함께하고 있는데, 글로벌 무대에서 보여준 절정의 축구 퍼포먼스와 활약 덕분에 하나은행의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도움이 되고 있다."- 비인기 종목 후원도 많이 하는 것으로 안다."2012년에 신세계 쿨캣여자농구단이 해체로 위기를 맞았는데, 이를 인수해 하나외환여자농구단을 재창단한 것이 계기가 됐다. 현재는 통합은행이 출범하면서 ‘하나원큐농구단’이 이름이다. 지금도 부천을 연고로 팀을 운영 중이다. 농구 유망주를 육성하고 지원하면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또 하나금융이 대한장애인체육회나 대한장애인컬링협회, 대한장애인스키협회, 대한장애인 아이스하키협회, 대한루지경기연맹 등 개별 종목 단체를 2018년부터 후원하고 있다. 비인기 스포츠지만 후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다양한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하고, 종목과 연계해 상품을 개발(올림픽 적금 등)하는 등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인기 종목을 후원한 효과는 매우 클 거 같다. "축구 및 골프 등 인기 스포츠의 경우 일반 대중들을 비롯해 미디어의 뜨거운 관심 덕분에 후원에 따른 홍보 효과가 매우 큰 종목이다. 하나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2021년 하나원큐 K리그'의 경우 1438억원의 광고효과가 있었다. 대한축구협회 또한 연간 후원금액 대비 10배 이상의 높은 홍보효과를 창출 등 이를 통해 잠재손님들을 포함해 하나은행을 각인 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국내 유일의 국제 여자 테니스대회인 WTA 코리아오픈의 경우 하나원큐 뱅킹앱을 통해 입장권을 단독 판매했는데, 티켓 예매 오픈 후 30분 만에 준결승·결승 각 1만석의 좌석이 매진을 기록하며 앱 유입으로 인한 브랜드 광고에 있어 크게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 아무래도 인기 종목에 비해 비인기 스포츠 효과는 크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하는 이유는."'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 하나금융의 미션이다. 스포츠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진정성 있는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비인기 스포츠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 그 중 특히 장애인 스포츠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 장애 펜싱국가대표 선수 김선미를 전속 광고 모델로 발탁한 적도 있다. 또 2022년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당시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공식후원 은행으로서 선수들을 위해 하나금융그룹 공식 유튜브에 ‘위 아 더 원(We are the One)’ 영상 총 11편을 제작해 홍보했다. 이 영상은 160만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장애 스포츠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했다. 하나금융은 모든 사회 구성원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모든 사회 구성원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사례가 있다면."대전시티즌이다. 이 구단은 '2019년 K리그2' 시즌을 11위로 마감하고, 다양한 법적 이슈 등으로 미디어에 회자되는 어려움이 많았다. 하나금융이 2020년 인수해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재창단했다. 재정적 지원은 물론이고 선수단 구성과 마케팅 등 명문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시도를 함께 했다. 선수단 구성을 위해 축구계 전문가를 영입하고, 신규 창단 수준의 선수 및 코칭스태프 재구성과 경쟁력 있는 선수의 영입으로 리그 내 강팀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연고지역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즐거움을 얻고 갈 수 있도록 대한축구협회, K리그를 비롯해 해외 축구 사례 등을 참고해 홈경기 어린이 에스코트 프로그램 ‘리틀시티즌’, 지역 소상공인 팬클럽 ‘함께가게’도 만들었다.이 밖에도 경기장에 클라이밍장을 설치하고 하나원큐유스컵 및 여성축구동호인 대회 등 지역 팬들께 다양한 축구 콘텐츠 제공을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대전시와 축구 잔디 및 관람석 개편 등을 통해 관람 환경 개선도 진행했다.덕분인지 1부 리그로도 승격했다. 이에 지난 11일부터 하나원큐 뱅킹앱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 ‘시즌권’의 경우 지난해 판매 수익의 2배를 웃도는 등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 비인기 종목으로 여자 농구도 빼놓을 수 없다. 여전히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지 못해 보인다."하나은행은 2012년 해체 위기의 농구단을 인수해 현재 '하나원큐여자농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다른 종목에 비해 낮은 인기와 국제대회 성적 등으로 관심도는 낮아진 상황이지만, 언제든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종목이라고 생각돼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다. 연고 지역인 부천을 넘어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난해에는 전기차 경주대회 스폰서 참여도 주목받았다. 첫 대회였는데 어땠나."국내 최초 친환경 전기차대회 '하나은행 서울E-prix' 타이틀 스폰서에 참여해 국내·외 100여 개 국가 미디어 중계 등을 통해 1000억원이 넘는 광고효과를 창출했다. 이와 연계해 업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한 홍보부스를 조성하고 관람객 대상 다양한 ESG 인식 개선을 위한 이벤트 프로그램을 등을 열어 ESG 선도은행으로서 하나은행 이미지를 제고했다고 생각한다." - 전기차 경주 같은 큰 대회 말고 동호인 테니스대회까지 스폰서 역할을 했다. 아마추어 대회까지 손을 내민 이유는."국내 테니스 동호인은 157만명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최근 MZ세대에서 테니스 인기는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하나은행은 국내에서 유일한 여자 국제 테니스대회 ‘하나은행 WTA 코리아오픈’ 후원하고 있다. 여기에 동호인 테니스대회도 함께 후원하기로 하면서 '엘리트부터 풀뿌리 생활체육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새로운 시도도 할 수 있었다. 이번 동호인 테니스대회를 하나원큐 뱅킹앱을 통해 대회 참가 접수를 단독 진행했는데, 이를 통해 618팀, 약 1236명의 참여자 및 동호인들이 앱을 내려받는 등 디지털 금융 활용도 제고에도 도움이 됐다."- 전방위적인 스포츠 지원으로 이루고자하는 목표는."스포츠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사회공헌이자 마케팅의 주요한 요소다.축구, 골프 등 인기 스포츠대회의 후원과 개최 지원으로 많은 고객은 문화 체험의 기회를 누릴 수 있다. 또 국내 스포츠산업 인프라 형성, 일자리 창출 및 유지 등에도 부분적으로 기여하고 있다.투자를 꺼려하는 후원 사각지대에 놓인 비인기 장애인 스포츠에도 하나금융은 꾸준히 투자하며 체육 진흥 및 국민 통합 등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하나금융은 우리만의 ESG 가치를 확산하고 고객과 연중 다양한 종목·콘텐츠로 소통해 사람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금융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1.25 07:00
경제

[CEO 이모저모]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SK이노 합당한 배상 엄정 대처" 外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SK이노 합당한 배상 엄정 대처"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25일 제2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SK이노베이션과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과 관련해 "합당한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배터리 소송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LG화학의 손을 들어줬다. 신 부회장은 “전 세계적인 ESG 경영 기조 가운데 경쟁 회사의 영업비밀 등 지식재산권에 대한 존중은 기업운영에 있어서 기본을 준수하는 일에 해당한다"며 "하지만 SK이노베이션은 ITC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그 원인을 글로벌 분쟁 경험 미숙으로 일어난 일로만 여기는 것으로 보여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박성호 3대 하나은행장 취임 박성호 하나은행장이 25일 취임했다. 박 행장은 2015년 9월 통합은행 하나은행이 출범하면서 초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함영주 은행장과 지성규 은행장에 이어 통합 하나은행의 3대 은행장이 됐다. 박성호 신임 하나은행장은 이날 오후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6층 대강당에서 열린 하나은행장 이·취임식에서 지성규 전임 하나은행장으로부터 은행 깃발을 전달받고 하나은행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그는 취임사에서 “아프리카 세랭게티 초원의 누떼가 생존을 위해 악어떼가 있는 강을 건너야만 할 때, 선두에 선 무리의 리더가 강에 뛰어들어 그룹을 이끌어 가듯 은행의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해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몽구 명예회장, 현대모비스 등기이사 물러나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마지막으로 유지하고 있던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으며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주주총회에서 조성환 사장, 배형근 재경부문장(부사장), 고영석 연구개발 기획운영실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임기가 1년 남았지만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앞서 정 명예회장은 지난해 2월 현대차 사내이사에서 물러났고, 그해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을 정의선 회장에게 넘겼다. 지난해 10월에는 그룹 회장직에서도 물러났다. 이재명에게 감사편지 받은 정용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로부터 감사편지를 받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경제 환경이 급변하고 고착화 조짐을 보이는 저성장 추세에도 투자를 결단해주신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혜안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 우여곡절 끝에 첫발을 내디딘 만큼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최근 한국수자원공사와 화성국제테마파크 건설을 위한 토지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21.03.26 07:00
경제

3대 통합 하나은행장 박성호 "지속가능한 성장 해답은 사람"

박성호 하나은행장이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취임했다. 박성호 행장은 2015년 9월 통합은행 하나은행이 출범하면서 초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함영주 은행장과 지성규 은행장에 이어 통합 하나은행의 3대 은행장이 됐다. 25일 하나은행 주주총회에서 박 행장의 취임이 결정됐다. 이날 오후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6층 대강당에서 열린 하나은행장 이·취임식에서 박성호 신임 하나은행장은 지성규 전임 하나은행장으로부터 은행 깃발을 전달 받고 하나은행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아프리카 세랭게티 초원의 누떼가 생존을 위해 악어떼가 있는 강을 건너야만 할 때, 선두에 선 무리의 리더가 강에 뛰어들어 그룹을 이끌어 가듯 은행의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해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날 박 행장은 하나은행이 금융의 변곡점을 돌파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위기를 새로운 기회를 바꿔야 하며, 그 해답을 ‘사람’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도 결코 변하지 않는 가치는 바로 ‘사람’"이라며 "변화와 혁신의 시작점이자 지향점은 모두 ‘사람’이 돼야 한다. 사람은 손님과 직원, 그리고 사회까지도 의미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님이 만족하는 은행, 직원이 행복한 은행,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은행, 그래서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은행'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3대 전략방향도 제시했다. 일하는 사람(직원)과 조직, 방식도 혁신하겠다고 했다. 그가 제시한 3가지 중 첫 번째는 '손님 생활 속의 디지털 은행'이다. 디지털 기술과 휴먼 터치(감성)의 결합으로 옴니채널과 파트너십 기반의 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통해 차별화된 손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이어 직원들이 전문성을 갖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지털로 무장시켜 미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ESG 경영과 친환경·저탄소 금융 확대를 추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은행' 등을 내세웠다. 이날 박 행장은 취임 후 첫 행보로 영업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3.25 16:41
경제

하나금융, 지난해 지주설립 이래 최대 실적 2조4084억원 기록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순이익 2조4084억원을 거두며 지주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4일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 2조4084억원을 거둬 전년대비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12월 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이자이익(5조7737억원)과 수수료이익(2조2565억원)을 합친 핵심이익은 8조302억원을 거뒀다. 전년대비 2.1% 늘어난 수치다. 임금피크 특별퇴직금, 환율 상승에 따른 비화폐성 환차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나 명동사옥 매각익, 베트남 지분투자 관련 파생이익 등과 상쇄되면서 견조한 핵심이익 성장과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제고 노력이 이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양호한 대출자산 성장세, IB부문 경쟁력 강화 및 협업 증대노력 등의 결과로 이자이익(5조7737억원)과 수수료이익(2조2565억원)을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2.1%(1689억원) 증가한 8조 302억원을 시현했다. 그룹의 핵심인 하나은행 역시 통합은행 출범 후 최대 실적을 내놨다. 4분기 3653억원을 포함한 2019년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2조 1565억원을 시현하며, 전년대비 3.4% 증가한 기록을 세웠다. 이자이익(5조 4140억원)과 수수료이익(8864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 또한 6조 3004억원으로 전년 대비 2.7%(1648억원) 증가했다. 핵심저금리성예금은 전년말 대비 13.3%(7조) 증가한 59조62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정기예금은 전년말 대비 11.2%(13조 4460억원) 증가한 133조3670억원이다. 2019년말 기준 예대율은 94.4%이다. 은행의 원화대출금은 218조 3850억원으로 우량 중소기업 중심의 자산 증대 전략에 힘입어 중소기업대출이 전년 대비 10.3%(8조 2430억원) 증가한 87조 9330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연체율은 전년말 대비 5bp 개선된 0.20%로 통합은행 출범 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전년말 대비 13bp 개선된 0.39%로 통합은행 출범 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신탁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은 435조 7571억원이다. 이외에도 하나금융투자는 전년 대비 84.3% 급증한 2803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2018년 자본금 증자 이후 펀더멘털이 크게 개선되면서 인수주선ㆍ자문수수료가 전년대비 55%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가맹점수수료 인하 등으로 전년 대비 47.2% 감소한 563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캐피탈은 전년 대비 10.5% 감소한 1078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나타냈다. 하나생명은 237억원, 하나저축은행은 161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2.04 16:27
경제

은행권, 이자 장사로 돈 벌어 성과급 잔치

은행들이 지난해 이자 장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고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작년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200%에 해당하는 연말 특별 성과급을 지급했다. 지난 1월에는 기본급의 100%를 추가로 지급했다. 1인당 450만~1200만원 수준을 가져간 셈이다. 지난해 실적이 확정된 만큼 설 연휴를 앞두고 추가 성과급 지급도 검토하고 있다.KB국민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1750억원으로 전년보다 125.6% 급증했다. KEB하나은행도 대규모 성과급을 지급했다. 지난해 말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20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으며 여기에 추가로 200만원을 현금으로 줬다. 1인당 700만~800만원 수준을 가져간 것으로 파악된다.KEB하나은행은 지난해 KB국민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10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53.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통합은행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이다.2016년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도 올해 초 경영 성과급을 지급했다. 우리은행은 민영화 때문에 성과급을 주지 못하다가 지난해 초 처음으로 민영화 격려금을 지급했다. 올해는 지난해 성과에 맞춰 성과급을 줬는데, 기본급의 200% 수준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20% 증가한 1조5121억원이다. 신한은행은 전년보다 실적이 줄어들었지만 연말 성과급을 지급했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7110억원으로 전년보다 11.8% 감소했다.은행들의 대규모 성과급 잔치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은행들의 잔칫돈이 1400조원으로 불어난 가계대출의 이자기 때문이다. 4대 은행들은 순이자 이익으로만 20조원의 성과를 거뒀다. 전체 이익에서 이자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80%가 넘는다. 금융지주사까지 합치면 이자로 번 돈은 26조원에 육박한다.KB국민은행의 순이자 이익은 5조3943억원으로 총영업이익(6조4302억원)의 84%나 된다. KEB하나은행의 이자 이익은 4조8142억원(76%), 우리은행은 5조2210억원(80.6%), 신한은행은 4조9921억원(86.3%) 등이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8.02.11 16:41
경제

KEB하나은행, 달러 ELS 펀드 판매 8억달러 돌파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5년 4월 국내 은행권 최초로 출시한 달러 ELS펀드가 출시 2년 여만에 판매금액 8억달러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구 외환은행에서 출시한 달러 ELS펀드는 성공적인 통합은행 출범에 따라 기존의 외국환 및 글로벌 분야 강점에 구 하나은행의 자산관리 전문역량이 융합된 본격적인 통합 시너지 사례로 꼽힌다.또 글로벌 저금리·저성장 환경이 장기간 지속되고 각국 금리정책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새로운 매력적인 투자 수단으로써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KEB하나은행의 달러 ELS펀드는 각 나라의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구조화 상품이다. 원화가 아닌 달러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구조화 상품 자체에서 나오는 수익에 더해 환율이 상승할 경우 환차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달러 정기예금보다 높은 연 3~4%대의 기대수익을 제공한다.KEB하나은행은 달러 ELS펀드 8억달러 판매 돌파를 기념하여 향후 공모형 달러 ELS펀드를 지속적으로 출시·판매한다. 최소가입금액을 미화 1000달러로 대폭 낮춰 개인 및 법인, 외국인까지도 손쉽고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이에 더해, 기존 ELS펀드 대비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인 달러 리자드 ELS펀드와 금리 상승 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기초자산을 미국·영국 등의 장기금리로 하는 DLS펀드 등 새로운 구조와 형태의 투자수단도 선보이고 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5.26 14:18
경제

KEB하나은행 이상화 본부장 직무면직…노조 "즉각 파면하라"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 중 한 명인 최순실씨의 인사 청탁으로 임원 자리에 오른 의혹을 받고 있는 이상화 KEB하나은행 글로벌영업2본부장이 직무에서 면직됐다.KEB하나은행은 지난 7일부로 이 본부장이 대기 발령 상태가 됐으며 3월 중으로 은행 측에서 인사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현재 이 본부장은 신병 치료를 이유로 출근하지 않고 있으며 아직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현재 글로벌영업2본부장은 이종승 글로벌영업1본부장이 대행하고 있다.이날 KEB하나은행 노조는 이 본부장을 파면시킬 것을 강하게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노조는 "해당 임원은 자신의 영달을 위해 은행원의 지위를 남용했고 최고 권력에 의지해 자신의 인사를 청탁했다"며 "'최순실 게이트'로 KEB하나은행을 몰고 간 해당 임원을 파면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본부장은 KEB하나은행 프랑크푸르크 지점장으로 지내고 있을 당시 최씨의 부동산 구매 등 현지 생활을 돕고 딸 정유라씨에게 외화지급보증서를 발급해주고 저금리의 특혜 대출을 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이후 지난해 1월 귀국해 주요 지점인 삼성타운지점장으로 발령받았다가 한 달 만에 신설된 글로벌영업2본부장에 승진했다.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해온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와 관련한 수사를 진행한 끝에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거쳐 이 본부장의 승진을 도운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이 과정에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에게 세 차례에 걸쳐 이 본부장의 승진을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특검은 사건 수사를 위해 이 본부장은 물론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KEB하나은행 측은 안 전 수석으로부터 청탁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으나 청탁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김 회장도 특검에 소환된 조사에서 안 전 수석으로부터 청탁을 받았지만 청탁과는 무관하게 인사 이동이 이뤄졌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조직 개편은 이미 예전부터 기획돼 있었다"며 "통합은행으로 출범하면서 해당 부서가 담당해야 하는 범위가 넓어지다보니 본부장이 필요하게 됐고 이 본부장의 실적에 따라서 승진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본부장 본인의 과도한 욕심이 청탁으로 이어졌지만 이를 받아들인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3.08 16:42
경제

KEB하나은행, 지난해 위폐 1억5000만원 상당 적발

KEB하나은행이 지난해 적발한 위조지폐가 한화로 1억5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KEB하나은행은 자사의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지난해 총 630매의 위폐를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통화별로 미화 395매, 위안화 217매, 유료화 7매 등이다.금액은 미화로 환산했을 때 13만4000달러(약 1억5481만원)에 달하는 수준으로 이는 지난해 국내 전체 은행의 위폐 적발 금액 15만6646달러의 86%에 달한다. 2위 은행에서 1만4000달러의 위폐를 적발한 것에 비하면 9배가 넘는다.KEB하나은행은 경영진의 지원을 바탕으로 위변조대응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위폐감정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KEB하나은행은 지난 2012년 9월 고해상도 스캔 이미지를 이용한 실시한 위조지폐 감정 시스템을 구축했고 2013년에는 위폐 대응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자를 센터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지난 2014년 11월에는 위조지폐 전담 독립부서를 신설했고 통합은행 출범 후 국가기관급 CSI 장비를 도입해 위조지폐 진위를 판독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구축했다.지난 2012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는 '위조지폐감정 고급과정'으로 현재까지 62명의 위폐식별 전문가를 배출했다. 현재는 5기 과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12명이 수강하고 있다.은행의 탁월한 위폐감식시스템과 전문가들의 역량으로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 단둥 등지에서 유통되던 북한산 추정 위폐 국내 반입사건 관련 서울지법에 증인으로 참여하는 등 위폐식별 관련 그 탁월한 능력을 공인받았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3.07 10:00
경제

통합 이끈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2년 더 맡는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KEB하나은행은 21일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함 행장을 2년 임기의 은행장 단독 후보에 추천했다고 밝혔다.임추위는 "함 행장은 2015년 9월 통합 은행의 초대 행장으로 취임한 이후 탁월한 경영성과와 성공적인 전산통합, 노조통합, 교차발령 등으로 물리적·화학적 통합을 완성했다"며 "통합은행 3년차를 맞는 중대한 시점에서 조직의 안정과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말했다.함 행장은 지난 2015년 9월 통합은행의 첫 행장에 취임한 이후 9개월이라는 최단 기간 내에 전산 통합을 완료했다.또 구 외환은행 노조위원장 출신의 비서실장을 비롯해 인사부장, 노사협력부장을 외환은행 출신으로 선임하면서 구 외환은행 직원을 보듬는데 주력했다.함 행장은 통합은행 출범 1년여 만에 노조 통합을 이뤄내 물리적·화학적 결합을 이끌었다는 평가도 받았다.하나금융그룹은 하나카드와 하나캐피탈의 임원추천위원회와 지주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하나캐피탈 신임 사장에 윤규선 전 KEB하나은행 부행장을, 하나펀드서비스 사장에 오상영 전 KEB하나은행 전무를 내정했다.정수진 하나카드 사장과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사장, 배현기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도 모두 연임됐다.하나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지주 사내이사인 김병호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과 함영주 부회장의 임기를 연장하는 것을 결정했다. 지주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는 차은영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이들은 3월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2.21 15:18
경제

은행권 수장 교체기 맞아 시끌

은행권이 수장 교체기를 맞아 시끄럽다. 당장 차기 은행장 선임이 임박한 IBK기업은행은 외부의 인사 개입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내년 3월께 차기 수장을 뽑아야 하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KEB하나은행 등도 물밑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기업은행 외부 인사 개입 논란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오는 27일 임기가 만료된다. 차기 행장 후보로는 김규태 전 전무와 김도진 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기업은행장 후보 제청권을 가진 금융위원회에서는 내부 인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기업은행 노조가 부정 인사청탁설을 제기하고 나섰다.노조는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이득준 큐브인사이트 회장이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저녁 자리를 가지고 인사 청탁을 했다고 주장했다.특히 노조는 이득준 회장이 사업 유지를 명목으로 행장 인사에 관여하고 있다고 했다.노조 측은 옥외시설물 제작회사인 큐브인사이트가 기업은행의 ATM-공중전화 결합부스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유지하기 위해 이득준 회장이 차기 행장 인사에 개입했다는 것.기업은행의 ATM-공중전화 결합부스 사업은 실패한 사업으로 꼽힌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 2011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전국 공중전화 2000대에 ATM을 설치하는 사업을 했지만 1460억원의 손실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노조 관계자는 "정찬우 이사장이 금융위 부위원장 재직 당시 금융권 인사개입으로 악명이 높았다"며 "큐브인사이트는 기업은행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전부인 상황이라서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행장 인사에 개입하는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기업은행 관계자는 "김도진 기업은행 부행장이 정찬우 이사장과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이득준 회장과 만났다는 노조 측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신한, 회장 자리 놓고 2파전 신한금융지주는 내년 3월 한동우 회장 임기 만료를 비롯해 대규모 인사 변동이 있을 예정이다. 회장직과 함께 조용병 신한은행장도 내년 3월이면 임기가 끝난다.업계에서는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임기가 끝나는 서열 2위 조 행장과 서열 3위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의 2파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고 있다.조 행장과 위 사장은 지난해에도 신한은행장 자리를 놓고 경쟁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라인인 위 사장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조 행장이 승리했다.업계에서는 신한금융이 지난 2010년 내분 사태인 '신한사태'에 대한 부담감으로 상대적으로 중립 진영에 있는 조 행장이 회장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두 사람 가운데 회장이 되지 못한 사람은 금융계 관행에 따라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점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한 은행 관계자는 "한동우 회장이 1년 넘게 재직하지 않고 있다가 회장에 오른 만큼 두 사람 이외의 인사가 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우리·하나도 새 행장 경쟁 예고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도 내년 3월 행장 임기가 끝나지만 연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4전5기만에 민영화에 성공하면서 이광구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 민영화에 성공하면서 예금보험공사의 지분이 21.4%로 줄면서 정부 입김도 다소 줄었다.임종룡 금융위원장도 최근 "우리은행 경영의 자율성을 보장하겠다"며 "예보는 차기행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내부에서는 이 행장이 '서금회' 출신이라는 점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서금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으로, 이번 정부의 금융권 낙하산 논란의 진앙지로 꼽히는 곳이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큰 무리 없이 연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9월 통합은행 출범 이후 지난 6월 구 하나와 구 외환의 전산통합을 무난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다.한 은행 관계자는 "하나금융지주의 김정태 회장 임기가 2018년 3월까지라서 당장 지배구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다만 다른 은행들도 기업은행처럼 임기말이 다가올수록 잡음이 커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12.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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