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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과거까지 파묘” 추영우, ‘중증’으로 ‘대세’ 됐다[줌인]②

“추영우 맞아?” 배우 추영우가 의사 가운을 걸치면서 본격적인 대세로 떠올랐다. 화제의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엘리트 펠로우 양재원 역을 통해서다.‘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한국대학병원의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넷플릭스 공식 집계에 따르면 ‘중증외상센터’는 공개 2주차(1월 27~2월 2일)에 119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TV쇼 비영어 1위에 등극, 무려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제치면서 설 연휴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추영우는 이 작품에서 주인공의 한 축인 펠로우 양재원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 끌고 있다.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펀덱스(FUNdex)에서 추영우는 5일 기준 드라마-비드라마 통합 출연자 화제성 4위에 등극했다. 그의 실제 롤모델이라는 주지훈과 극을 이끌면서 개성있는 존재감을 빛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극중 양재원은 항문외과 펠로우로 탄탄대로를 걷다가 외상외과에 새로 부임한 백강혁의 눈에 들며 그의 노예이자 제자 ‘1호’로 거듭나는 인물이다. 허당기가 있어 백강혁에게 끌려다니는 듯하면서 사명감을 양분 삼아 자라나는 ‘성장형 캐릭터’로 응원받고 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추영우에 대해 “활극 성격의 작품 속에서 어리숙한 면모로 영웅 캐릭터의 카리스마를 옆에서 돋보이게 해주는 캐릭터를 잘 살렸다”며 “자신만의 ‘맹함’, 좋은 의미의 여백을 가진 인간적 매력이 있는 배우”라고 평했다.이어 “직전의 ‘옥씨부인전’에서도 보여주었듯 추영우는 상황을 주도하기보단 뒤에서 받쳐주고 등을 밀어주는 연기에 장점이 있는데 그것이 현시대가 선호하는 남성상과 맞아떨어져 배우로서도 시청자의 눈길을 끈다”고 분석했다.추영우는 아련한 로맨스 남주 얼굴을 벗고 ‘햇병아리 의사’로 녹아들었다. 극초반부터 심각한 중환자가 실려 왔을 때 떨면서도 “제가 합니다”, “여기 제 구역이거든요”라고 말하는 양재원의 소심한 ‘깡’을 살리더니, 본격적으로 백강혁과 얽히면서는 코믹한 리액션을 적재적소에 심으며 극의 활기를 책임졌다. 특히 고압적인 천재를 연기한 주지훈과 정반대의 에너지가 ‘로맨스보다도 재밌는 브로맨스’ 케미스트리를 빚어 크게 호평받았다. 백강혁에게 내내 ‘항문’이라고 불리며 애정어린 핍박을 받던 양재원의 생고생을 촘촘히 그려온 탓에 마지막에 마침내 이름을 불리고 환호하는 장면에선 시청자의 짜릿한 흐뭇함을 끌어냈다.동명의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답게 추영우 자신도 만화적인 접근을 택했다는 설명이다. 추영우는 최근 인터뷰에서 “만화처럼 놀랄 때 펄쩍 뛰어보기도 하고 머리를 쥐어뜯기도 했다”며 “웹툰을 보면서 느낌표가 몇 개인지에 따라 리액션을 달리해봤다. 계속 시도하면서 과감하게 연기하는 법을 배웠다”고 밝혔다.비슷한 시기 종영한 ‘옥씨부인전’에서 1인 2역으로 임지연과 로맨스를 소화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추영우는 사실 ‘중증외상센터’를 먼저 촬영했다. 지난 2023년 캐스팅돼 촬영에 들어갈 때만 해도 웹드라마 데뷔작 ‘유 메이크 미 댄스’(You Make me Dance, 2021)와 ‘경찰수업’(2021), ‘어쩌다 전원일기’(2022) 등 출연작품이 적은 뉴페이스였다. 사실 추영우 캐스팅은 ‘모험’이었다는 이도윤 감독은 “추영우가 오디션장에 들어오는 순간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 ‘주연 배우상이구나’하는 느낌이 들었다”며 “작품 속 양재원이 점점 실력이 늘 듯 추영우도 1화와 8화의 연기가 같은 배우인가 싶을 정도로 달라졌다”고 만족을 표했다.‘옥씨부인전’에 이어 ‘중증외상센터’로 흥행 2연타를 하며 명실상부 ‘대세’가 된 덕에 추영우의 과거도 재조명되고 있다. 그의 아버지가 90년대 톱모델 추승일이라는 점과 지난 2019년 추영우가 한예종 재학 당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행인 인터뷰로 출연한 영상도 화제다. 당시 추영우는 달고 싶은 연관 검색어로 ‘배우 추영우’, ‘추영우 연기’, ‘추영우 작품’이 검색되면 좋겠다는 답변을 했는데 6년 만에 그 바람이 이뤄지게 됐다.여기에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tvN 드라마 ‘견우와 선녀’ 등 차기작도 줄을 잇는다. 정 평론가는 “추영우는 지금까지 작품과 캐릭터를 잘 만나 차근차근 자신이 가진 색을 매력적으로 보여줬다. 앞으로도 새로운 면을 꺼낼 수 있는 배역에 도전하며 다양한 변화를 보여준다면 더욱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6 06:00
IT

삼성전자 "한국 시장 AI PC 붐 만든다…애플에 뒤처지지 않을 것"

AI(인공지능) 스마트폰 시대를 연 삼성전자가 AI PC 주도권도 노린다. 본토에서 착실히 기반을 다지기 위해 신제품을 국내에서 먼저 선보이는 승부수를 던졌다. 추격에 나선 애플의 AI 행보도 예의주시하며 선구자 입지 굳힌다는 전략이다.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 팀장은 12일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에서 열린 신제품 설명회에서 "한국 PC 시장이 침체됐다지만 '갤럭시북5 프로'(이하 갤북5 프로)와 다른 라인업으로 AI PC 붐을 만들자는 게 목표"라며 "유럽과 인도 등 성과를 낸 곳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를 늘려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삼성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AI PC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글로벌 시장 가운데 한국에서 처음으로 갤북5 프로를 공개했다.신제품은 내달 2일 출시 예정이다. 35.6㎝(14형), 40.6㎝(16형) 두 가지 모델에 그레이와 실버 색상 중 고를 수 있으며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갤북5 프로는 본격적으로 AI를 도입한 전작과 마찬가지로 '갤럭시 AI'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PC'를 탑재해 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두뇌인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2'는 최대 47TOPS(초당 최고 47조 회 연산)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지원한다.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강조한 기능은 갤럭시 AI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AI 셀렉트'다.궁금한 이미지나 텍스트가 있으면 검색어 입력 없이 터치스크린에 원을 그리거나 드래그해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웹 브라우징, 쇼핑, 콘텐츠 감상 등 다양한 영역에서 쓸 수 있다.강력한 NPU 성능을 기반으로 구현한 AI 업스케일링 '사진 리마스터' 기능도 매력이다. 전문가용 프로그램의 도움 없이도 오래된 사진을 정교하게 보정하고, 저화질 이미지를 고화질로 변환할 수 있다.이처럼 삼성전자는 AI PC가 대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혁신 기능을 계속해서 추가할 예정이다.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AI PC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42% 성장해 2027년에는 전체 PC 시장의 60% 차지할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 시장에 불이 붙지 않았다는 게 업계의 인식이다.백남기 인텔코리아 삼성사업총괄 부사장은 "2000년대 초반 와이파이가 들어간 노트북을 출시했는데 2년이 지나서야 시장이 개화됐다"며 "AI PC 시장은 이 시기가 훨씬 더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은 AI 성능이 개선될수록 전력 효율을 낮아진다는 편견을 깼다.백남기 부사장은 "CPU와 메모리가 붙어있어 빠르고 효율적인 연산이 가능한 것이 차별점"이라며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면서 전력을 최대한 오래 사용하도록 300개 AI 소프트웨어의 최적화 작업도 진행했다. 50% 이상 전력 효율이 향상돼 25시간의 배터리 라이프를 보장한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 앞서 애플이 아이폰의 음성비서 '시리'와 생성형 AI 챗GPT를 통합하는 내용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발표해 업계의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이민철 팀장은 "애플 제품과 기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코파일럿 기능, 갤럭시 AI 기반 AI 셀렉트와 사진 리마스터 등 AI 경쟁력 제고 노력을 지속해 뒤처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12 17:26
연예일반

한영애부터 아이브까지…세대·장르 대통합 ‘걸스 온 파이어’

‘걸스 온 파이어’가 세대와 장르를 대통합한 폭넓은 음악으로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꾀했다.JTBC ‘걸스 온 파이어’는 새로운 K팝을 이끌 실력파 그룹의 탄생을 그리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아이돌 음악이 주류인 K팝 시장의 판도를 바꿀 멤버 전원 올라운더로 구성된 5인조 그룹 탄생을 예고한다.‘걸스 온 파이어’는 지금까지 세 번의 예심을 뚫고 본선 1라운드에 진출한 50인의 ‘1 vs 1 맞짱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최정상 프로듀서 6인의 감탄과 반성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역대급 무대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특히 장르, 전공, 나이, 국적과 관계없이 개성 넘치는 실력자들이 한데 모인 만큼 매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레전드로 손꼽히는 여성 보컬 한영애, 박정현, 보아, 태연, 알리 등은 물론 대세 그룹 (여자)아이들, 에스파, 아이브 등의 무대가 재탄생돼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각자의 개성과 색깔이 담긴 자작곡을 부르는 등 참가자들은 한계를 두지 않고 자신이 가진 음악적 재능을 마음껏 펼쳤다.고퀄리티 무대의 향연에 스타들도 반응했다. 양희은, 크러쉬, 알리, 이무진 등이 자신의 SNS를 통해 참가자들을 응원하고 나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방송 후 참가자들이 부른 원곡이 멜론 실시간 검색어에 진입, 프로그램 및 참가자들에 대한 관심이 원곡을 찾아 듣는 일련의 선순환을 유도하고 있다.‘걸스 온 파이어’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점차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일본 OTT 플랫폼 Lemino, 대만 OTT 플랫폼 friDay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글로벌 OTT Rakuten Viki를 통해서는 미주,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인도 등 약 190개 국가 및 지역에 송출되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5.01 17:25
연예일반

[차트IS] ‘마당집’, 시청률 3%로 종영…김태희·임지연 제2의 인생 찾았다

‘마당이 있는 집’ 배우 김태희, 임지연이 ‘나 자체로의 삶’을 찾고 제2의 인생을 향해 나아가며, 먹먹한 여운 속에 완벽한 마침표를 찍었다.지난 11일에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최종화(8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전국 평균 3.0%, 수도권 평균 3.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이날 주란(김태희)이 상은(임지연)을 살해해서 입막음을 하려는 재호(김성오)와의 실랑이 끝에 그를 2층 계단에서 떨어뜨려 사망에 이르게 하고 상은을 보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경찰에 자수한 주란은 윤범(최재림)과 수민(윤가이) 모두를 재호가 살해했다고 진술하며 상은의 범행을 영원히 묻어버렸다.상은은 주란의 희생으로 윤범의 사망 보험금을 받게 됐지만 불편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어 구치소에 수감 중인 주란을 찾아갔다. 주란은 상은에게 “이제야 내가 보이기 시작했다. 나 자체로 살아가겠다”며 한결 가벼워진 심경을 내비쳤고, 이 모습에 구원을 받은 상은 역시 뱃속에 있는 아이와 함께 나 자체로 살아가기로 결심했다. 시간이 흘러 건강한 아들의 엄마가 된 상은과, 출소 후 더이상 악취가 나지 않는 집 마당에서 이웃들과 어울리며 웃을 수 있게 된 주란의 모습이 교차되며 두 여자의 이야기가 막을 내렸다. 이에 마지막 한 장면까지 웰메이드 품격을 보여준 스릴러 수작 ‘마당집’이 남긴 것들을 되짚어본다.# 기대를 탄성으로 바꾼 김태희X임지연, 스릴러 퀸으로 우뚝!‘마당이 있는 집’은 김태희, 임지연, 김성오, 최재림을 비롯한 모든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얻었다. 특히 방영 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대박 조합’ 김태희, 임지연은 기대를 감탄으로 바꾸는 열연을 선보이며 스릴러 퀸으로 우뚝 서는데 성공했다. 김태희는 과거에 친 언니가 살해당한 트라우마와 남편의 가스라이팅으로 인한 불안정한 심리를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냈다. 마치 깨질 듯한 유리처럼 아름다운 공포를 불러일으킨 김태희는 스토리 전개에 맞춰 캐릭터가 주체성을 찾아감에 따라 단단한 눈빛을 덧입혔고, 후반부에는 파괴적인 감정선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또 한 차원 끌어올렸다. 반면 임지연은 소위 ‘신 내린 연기’를 통해 2023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공허한 눈빛과 광기에 휩싸인 눈빛을 오가는 압도적인 화면장악력, 나아가 다채로운 감정을 응축시킨 먹방에 이르기까지 ‘마당이 있는 집’ 속 임지연의 모든 것이 선풍적인 화제를 모았다.# “모든 장면이 시네마” 제대로 꽃 핀 정지현표 스릴러 연출정지현 감독의 연출 역시 압권이었다. 전작인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을 통해 세련된 영상미와 연출 감각을 인정받은 정지현 감독은 자신의 감각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서스펜스 스릴러 장르 '마당이 있는 집'을 만나 그야말로 연출력에 꽃을 피웠다. 특히 아름답고도 섬뜩한 미장센, 눈에 보이지 않는 냄새마저 느껴질 듯 시청자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스산한 무드, 인물들의 심리를 대사가 아닌 몸짓과 상징물로 묘사하면서도 빈틈없이 유지되는 텐션, 나아가 과감한 흑백의 전환 등 '정지현표 스릴러'의 정체성이 드러난 모든 순간 시청자들은 감탄을 터뜨렸다.# '누구나 꿈꾸는 집' & '가정 속의 아내' 한국사회 뿌리깊은 가치의 전복! '마당이 있는 집'은 행복한 가정을 대표하는 상징인 '집'을 미스터리의 중심에 세웠다. 그림 같은 타운하우스의 뒷마당을 끔찍한 시체 냄새가 나는 공간으로 설정하며 모두의 환상을 전복한 '마당이 있는 집'은 '과연 누구나 꿈꾸는 행복한 집의 기준이 무엇인가?'라는 흥미로운 질문을 던졌다. 또한 가장 안온해야 할 공간인 '집'을 불안과 의심, 공포의 공간으로 그려냄으로써 시청자들에게 피부에 와 닿는 서스펜스를 선사하기도 했다.또한 '마당이 있는 집'은 스릴러의 장르적 재미 뿐만 아니라 탄탄한 여성서사를 그려내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가정내에서 '남편의 아내', '아이들의 엄마'로서만 존재하던 두 여자가 불온한 연대를 통해 문제적 남편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러낸 '마당이 있는 집'은 가정이라는 울타리 속 여성에 대한 한국사회의 뿌리깊은 인식에 도발적인 화두를 던지며 두고두고 회자 될 '여성 스릴러'로 발자취를 아로새겼다.# 글로벌 흥행 속 종영, K스릴러 위상 높였다!첫 방송 전 '마당이 있는 집'은 아마존 프라임, 훌루 재팬, 아이치이, 비키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OTT와 해외 유수의 채널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미주, 유럽 등 190여개 국에 선 판매되며 이례적인 글로벌 관심을 증명했다. 이후 본격적인 해외 방영이 시작된 뒤 아마존 프라임 Top TV Show 부문에서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미얀마 5개국 1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9개국에서 Top 10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인 '넷플릭스 Top 10' 차트에서도 비영어권 TV부문에서 방영 2주차부터 종영까지 TOP 10을 굳건히 지키며 K-스릴러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12 08:17
산업

차이커뮤니케이션, 인공지능 퍼포먼스 플랫폼 ‘차이 GPC’ 출시

디지털광고회사 ‘차이커뮤니케이션’이 퍼포먼스 광고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퍼포먼스 플랫폼 'CHAI GPC(Generative Pre-trained Creator·이하 차이 GPC)'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차이 GPC는 chat GPT(챗 GPT)와 같은 AI 플랫폼으로, 차이의 광고데이터에 기반해 성과가 우수한 광고소재와 카피를 AI가 추천하고 직접 제작까지 해준다. 회사 측은 차이 GPC 개발을 위해 국내 최대규모 AI언어모델인 네이버 ‘하이퍼클로바’와 미국 Open AI사의 ‘GPT-4’모델을 연계해 플랫폼 완성도를 끌어 올렸다는 설명이다. 챗 GPT가 AI가 학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데이터를 생성하거나 자연어 처리를 통해 대화를 수행하는 챗봇 형태의 인공지능이라면 차이 GPC는 광고 분야에 좀 더 특화된 기능을 제공한다.차이 GPC의 가장 핵심적인 기능 중 하나는 검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효과적인 광고 퍼포먼스와 광고소재를 제안하고 광고 효과까지 예측해준다는 점이다. 광고주의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주요 검색어를 파악하고 인공지능 모델을 통한 키워드 학습으로 효과적인 검색 광고나 브랜드 검색 문구를 생성해준다. 자사 디스플레이 광고 집행 데이터를 학습해 매체와 광고 상품에 최적화된 오브젝트 이미지, 또는 디스플레이 광고를 추천해준다.생성된 디스플레이 광고는 다양한 국내 외 매체 기준에 맞춰 자동 변환할 수도 있다. 또한, ‘퍼포먼스 예측 알고리즘’을 적용하면 고효율 예상 소재를 추천해주기 때문에 효과적인 광고 전략 수립 및 예산 집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향후에는 매출, 구매, 회원가입 등 퍼포먼스 광고의 주요 실적을 예측하는 기능도 공개할 예정으로, 제작과 효과 측정으로 이어지는 퍼포먼스 마케팅의 전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송기훈 차이커뮤니케이션 CTO는 “차이 GPC의 도입으로 광고 제작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퍼포먼스 광고뿐만 아니라 숏폼 및 브랜드 콘텐츠까지 제작할 수 있는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조용준 기자 2023.04.17 09:00
연예일반

빌리, ‘유노이아’로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꿈 이루게 돼 감격”

걸그룹 빌리가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에 올랐다.빌리는 지난 4일 방송된 SBS M ‘더쇼’에서 미니 4집 타이틀곡 ‘유노이아’로 1위에 등극했다. 이들은 ‘더쇼’에서 컴백 무대를 펼친 날 1위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그 의미를 더했다. 빌리는 “일주일 전 컴백 쇼케이스에서 이번 활동 목표로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었는데, 빌리브 여러분 덕분에 그 꿈을 이루게 돼 감격스럽다”며 “저희가 1위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빌리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빌리는 이지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안경을 쓰고 앙코르 무대를 꾸몄다.이날 방송에서 빌리는 타이틀곡 ‘유노이아’와 수록곡 ‘enchanted night ~ 白夜’ 무대를 소화, 청량하면서도 세련된 매력을 아우르며 빌리어네어 면모를 입증했다.데뷔 이후 줄곧 음악성과 완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온 빌리는 컴백마다 새롭고 유니크한 음악 스타일과 탄탄한 스토리가 담긴 영상으로 전 세계 K팝 팬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관심 속 빌리의 첫 1위 소식은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상위권에 올랐고, 중국의 대표 SNS인 웨이보에서도 ‘빌리 첫 1위’가 통합 실시간 검색어 10위 안에 랭크되며 국내외에서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05 10:03
연예일반

유아인, 대마-프로포폴 이어 제3의 마약까지? 소속사, "경찰에게 전달받은 내용 없어"

마약류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의 모발에서 세 종류의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24일 오후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유아인의 모발 분석 결과, 대마와 프로포폴에 이어 또 다른 제3의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전해졌으며,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에서 분석결과가 경찰에 도착한 것은 맞지만 분석 결과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유아인의 소속사 UAA 측도 이날 밤 9시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로부터 전달받은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알려왔다.UAA 측은 "경찰 측에 언론보도 내용에 대해 여러 차례 문의를 했지만 금일 오전까지도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면서 "경찰로부터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내용이 없는 상황에서 언론 보도만을 토대로 임의대로 소속사 입장을 밝힐 수는 없는 상황임을 양해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밝혔다.한편 경찰은 지난 6일 "유아인이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의료 외 목적으로 상습 처방받았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조사 결과를 통보받아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그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했다. 또한 유아인의 휴대 전화를 확보한 경찰은 디지털 분석 결과 등이 나오는대로 그를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아울러, 지난 23일에는 오유경 식약처장이 "식약처가 잡은 것은 유아인이 아니라 엄홍식"이라며 "식약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은 6억5000만개의 데이터베이스가 있다. 누가 지난해 어떤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했는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은 다 알고 있다"고 설명해 유아인의 본명인 '엄홍식'이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다음은 UAA 입장문 전문이다. UAA입니다.저희는 경찰 측에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에 대해 여러 차례 문의를 했지만 금일 오전까지도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습니다.경찰 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내용이 없는 상황에서 언론 보도만을 토대로 저희가 임의대로 입장을 밝힐 수는 없는 상황임을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추후 조사 일정 관련해서도 전달받은 내용이 없으나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24 22:37
IT

카카오톡, 올해 첫 업데이트…검색·접근성 강화

카카오가 올해 첫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검색·예약 메시지 등 편의 기능과 접근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11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v10.0.5)로 카카오톡 내 친구나 채팅방, 채널 등을 검색할 때 사용하는 카톡 검색에 '톡 메시지 통합 검색' 및 '쇼핑 검색 기능'이 추가됐다.기존에는 채팅방 안에서만 메시지를 검색할 수 있었는데 이제 검색어를 입력하면 모든 채팅방에서 해당 메시지를 찾아 보여준다. 친구와의 대화뿐만 아니라 채널에서 보낸 메시지까지 확인할 수 있다. 결과 안에 기간·친구·채팅방 필터를 적용해 찾고 싶은 메시지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쇼핑 검색은 기존에 카카오톡 선물하기·카카오메이커스·카카오프렌즈·카카오쇼핑라이브 등 각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커머스 상품들을 검색 결과로 한 번에 보여준다.또 지난해 5월부터 카카오톡에 적용된 '예약 메시지' 기능의 사용성이 향상됐다.기존 예약 메시지의 경우 죠르디 아이콘이 표시돼 사용에 제약이 있었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죠르디 아이콘이 사라져 기존 메시지와 동일하게 예약 메시지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최신 버전 카카오톡을 설치하지 않아도 업데이트 시점부터 발송되는 모든 예약 메시지에 적용된다.카카오톡의 디지털 접근성도 강화됐다. '카카오 이모티콘의 대체 텍스트 제공' 기능이 더해졌다.대체 텍스트는 시각 약자를 위해 콘텐츠의 의미나 용도를 알 수 있도록 음성으로 설명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그동안 이 기능은 기본 이모티콘으로 한정됐지만 카카오톡 채팅방 내 전송된 모든 이모티콘의 음성 안내가 가능해졌다.예를 들어 카카오톡 이용자가 '컴퓨터를 보며 일하는 곰' 이미지의 카카오 이모티콘을 보냈을 때 음성으로 '카카오 이모티콘, 오후 12시21분' 이라고 안내가 됐었다면 업데이트 이후에는 '일하는 중·컴퓨터·곰·움직이는 이모티콘, 오후 12시21분'이라고 알려준다.카카오는 "앞으로도 이용자 니즈를 충족하고 서비스 안정성과 편의성을 향상하기 위한 업데이트를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1.11 15:09
산업

하나투어, 10월 인기 검색어 1위 ‘일본’

하나투어에서 지난 10월 가장 인기있는 여행 키워드는 '일본'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는 10월 한 달간 하나투어 닷컴 통합검색 행동 로그를 수집·분석한 결과 10월 인기 검색어는 일본이었다고 8일 밝혔다. 일본은 9월에도 검색어 1위에 오른 바 있어, 일본 여행에 대한 높은 관심은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에 이어 괌, 다낭이 9월 대비 각각 2, 3계단 상승한 2, 3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이어 오사카, 싱가포르 등이 랭크됐다. 9월 대비 검색어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한 키워드는 9위 코타키나발루(↑12), 10위 대만(↑24), 16위 나트랑(↑10) 등으로 나타났다. 동계 시즌을 앞두고 동남아 여행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10월 해외여행 예약 기준 동남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41.5%로 가장 높았으며, 이는 9월 38.4%의 비중과 비교해도 더욱 증가한 것이다. 호텔 키워드에서는 괌, 일본, 오사카, 다낭, 방콕 순이었고 현지투어·입장권 키워드에서는 괌, 오사카, 싱가포르, 유니버셜(스튜디오), 하와이 순으로 나타나, 개별자유여행 속성에서는 괌 검색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요일별 검색량에서는 월요일 비중이 17.0%로 가장 높았고 화요일 16.2%, 수요일 15.0% 순으로 나타난 반면, 토요일은 11.3%로 가장 낮았다. 여행객들의 여행 준비는 주로 주초에 이뤄지는 셈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최근 방역조치 해제와 국제선 운항 확대 등으로 해외여행 동향이 급변하고 있다"며 "주기적으로 키워드 검색 추이를 분석해, 고객 취향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1.08 15:14
생활/문화

역대급 사양 'M1 탑재' 아이패드 프로 5세대, 오늘 사전예약

지난달 공개 당시 개선된 사양으로 큰 화제가 된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 5세대가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업그레이드된 화질의 12.9형은 얼마 지나지 않아 동났다. 24일 오전 10시 11번가와 쿠팡은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 사전예약 페이지를 열었다. 이날 11번가 검색어 순위 상위에는 '아이패드 프로 5세대', '애플 펜슬 2세대' 등이 올라왔다. 두 곳 모두 신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0% 카드 할인,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에서는 사전예약 페이지가 개설된 지 1시간도 되지 않아 12.9형 셀룰러, 와이파이 모델이 일시품절됐다. 이번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애플이 설계한 M1 칩이다. 맥북처럼 PC 라인업에서 채택한 칩을 넣어 업무 처리 속도가 빨라졌다. 아이패드 프로의 8코어 저전력 칩은 기존 'A12Z 바이오닉'보다 성능이 최대 50% 향상됐다. 16코어 '애플 뉴럴 엔진', 첨단 이미지 프로세서(ISP), 최대 16GB 메모리의 고대역폭 통합 메모리 아키텍처, 2배 빨라진 저장장치를 지원한다. 12.9형은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1만개 이상의 최첨단 미니 LED를 사용해 100만 대 1의 명암비를 지원한다. 극도로 어두운 이미지에서도 작은 디테일을 포착하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단점인 번인(화면 번짐)을 극복하고, LCD보다 높은 화질을 구현한다. 11형도 600니트 피크 밝기, 주변 조명에 맞춰주는 '트루 톤',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위해 화면 재생률을 120Hz까지 자동 조절하는 '프로모션' 기능을 제공한다. 신제품은 5G 고주파 대역 통신도 보장한다. 최대 4Gbps의 속도까지 도달할 수 있다. 또 1200만 화소 카메라와 122도 시야각을 보장하는 초광각 카메라는 사진을 찍거나 화상회의 등을 할 때 유용하다.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 가격은 저장용량, 화면 크기 등에 따라 99만9000원부터 3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정길준 기자 jeong.kilhun@joongang.co.kr 2021.05.2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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