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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리면 나가라”… ‘1박 2일’ 메인 PD, “진짜 짜증나” 분노 폭발

‘1박 2일’ 멤버들과 제작진이 야외취침을 걸고 제대로 맞붙는다.오는 4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경기도 여주시에서 펼쳐지는 ‘여주를 보여주’ 여행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이번 여행의 잠자리 복불복은 여섯 멤버와 제작진이 격돌하는 단체전으로 진행된다. 멤버들은 “우리가 이기면 제작진도 야외취침을 해야 한다”, “쫄리면 나가시면 돼요”라고 압박하며 본 게임 전부터 강도 높은 기싸움을 펼치고, 제안을 받아들인 제작진 팀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비장한 각오로 맞대결에 나선다.특히 제작진 팀의 주종현 메인 PD는 ‘참참참’ 대결로 본인에게 두 번이나 패배를 안긴 천적 딘딘과 다시 한 번 ‘참참참’ 리턴 매치를 벌인다. 딘딘이 여유만만한 표정으로 도발에 나서자 발끈한 주 PD는 “저 자세가 진짜 짜증나”라며 참았던 분노를 표출했다는 후문이다.결국 도발에 넘어간 주 PD는 탁구채 곤장 벌칙까지 걸고 딘딘과 ‘참참참’ 대결에 나선다. 앞선 두 차례의 대결에서 딘딘에게 모두 패했던 주 PD가 이번 대결을 통해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그런가 하면 ‘여주를 보여주’ 미션에서 패배한 멤버들을 더욱 심란하게 만든 퇴근 벌칙의 정체도 공개된다. 다음 날 오전 여주 벚꽃축제에서 오프닝 무대를 꾸미는 벌칙에 당첨된 패배 팀 멤버들은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특별한 공연을 준비했다고 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야외취침을 걸고 펼치는 ‘1박 2일’ 팀과 제작진 팀의 잠자리 복불복 맞대결, 벚꽃축제 무대에 오른 멤버들의 퇴근 벌칙은 오는 4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되는 ‘1박 2일 시즌4’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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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장가” 김종민, 모두가 울컥한 ‘미리 결혼식’... 최고 12% (1박2일)

김종민과 멤버들이 그 어느 때보다 뭉클했던 여행을 마무리했다.지난 2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경상남도 거제시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시청률은 7.5%(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김종민이 방송일 당일 열린 결혼식 현장에서 턱시도 차림으로 “제가 드디어 장가를 간다. 여러분들 너무 축하를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 장가가서 잘살겠다”라고 소감을 밝히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 12.0%까지 치솟았다. 이날 멤버들은 계단식 대진에 따른 대결에서 최종 우승하는 1인이 ‘내도 바다 밥상’을 독식하는 저녁식사 복불복에 돌입했다. 가장 먼저 김종민과 유선호의 ‘뿅망치 참참참’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김종민은 압도적인 실력으로 완승을 거뒀고, 이어진 '아이스크림 빨리 먹기' 대결에서도 절대 강자 문세윤을 상대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그러나 이는 모두 김종민을 우승시키기 위한 멤버들의 히든 미션이었다. 결국 김종민은 쉽게 도장 깨기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저녁식사는 미션을 완벽하게 수행한 나머지 다섯 멤버에게로 돌아갔다. 뒤늦게 모든 비밀을 알아차린 김종민은 “어쩐지 이상하더라”라며 허탈해했다.저녁식사를 마친 후 ‘1박 2일’ 팀은 잠시 밖으로 격리된 김종민의 행동을 예측해야 하는 잠자리 복불복 미션을 펼쳤다. 맏형의 평소 말투부터 습관, 취향까지 완벽하게 분석한 멤버들은 4개의 정답을 빠르게 맞히며 전원 실내 취침의 쾌거를 달성했다.취침에 앞서 카페로 이동한 여섯 멤버는 그 곳에 붙여진 김종민의 옛날 사진들과 ‘1박 2일’ 스태프들이 전하는 결혼 축하 메시지들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김종민을 위해 제작진이 준비한 특별한 영상 상영회 ‘김종민의 대국민 미리 결혼식’이 시작됐다.이수근, 차태현, 김준호, 엄정화 등 동료 연예인들부터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시청자들의 결혼 축하에 김종민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이어 어머니가 직접 쓴 편지와 어렸을 때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의 사진, AI로 복원한 옛 가족사진들을 보면서 김종민은 눈시울을 붉혔고, 다른 멤버들 역시 함께 눈물을 흘렸다.김종민은 “어머니 아버지 저 장가갑니다. 어리던 제가 이렇게 커서 늦었지만 장가를 가게 됐습니다. 아버지가 함께 계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너무 아쉬워요. 저도 이제 결혼하니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건강하게 있다가 나중에 꼭 아빠 보러 가겠습니다. 너무 감사했고 사랑합니다”라며 부모님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여섯 멤버는 상영회가 끝난 후 조촐하게 밤참을 즐기고 취침에 임했다. 한편 낮에 진행된 ‘폭싹 삭았수다’ 미션에서 일출 벌칙에 당첨된 조세호는 동이 트기 전 깜깜한 새벽에 기상해 새벽 등산에 나섰고, 그림 같은 일출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었다.아침이 되자 모두 일어난 멤버들은 기상 미션 ‘섬 탈출 티켓 복불복’에 도전했다. 일출 벌칙에 당첨됐던 조세호를 비롯해 딘딘, 유선호는 바로 퇴근할 수 있는 9시 15분 출발 티켓을 고르며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반면 11시 15분 티켓을 고른 김종민, 문세윤, 이준은 내도를 좀 더 여유 있게 즐기다가 여행을 마무리했다.‘1박 2일’ 팀은 이번 여행에서 김종민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6종민’으로 유쾌하게 변신하는가 하면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특별한 이벤트로 시청자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물했다. 특히 멤버들은 맏형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영상을 보며 함께 눈물을 흘리는 등 끈끈한 형제애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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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다음엔 꼭 ‘1박2일’로”…예능 컬래버 ‘완성’

‘1박 2일’이 그룹 뉴진스와 함께 유쾌한 웃음을 전했다.지난 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강원도 철원군으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6.1%(닐슨코리아 전구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멤버들이 뉴진스와 퇴근을 건 게임 배틀에서 최종 승리하며 세리머니로 ‘하입 보이’(‘Hype Boy’)를 선보이고, 한껏 신난 유선호가 뉴진스와 완벽 호흡을 자랑하는 춤 실력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는 장면에서는 최고 시청률이 9.2%까지 올랐다.모내기를 마치고 베이스캠프에 모인 ‘1박 2일’ 멤버들은 잠자리 복불복 없는 전원 실내 취침에 환호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아이돌 그룹 ‘흥청망청’으로 분해 손님으로 오는 아이돌 그룹과 배틀을 펼쳐야 하는 타이트한 스케줄이 예고되자 멤버들은 평소와는 또 다른 부담감을 안게 됐다.배틀을 위해 늦은 시간까지 단체 보컬 트레이닝에 임한 ‘1박 2일’ 여섯 멤버는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헤어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받고 아이돌 모드를 장착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대결 장소에 도착한 멤버들은 깜짝 손님이 뉴진스임을 알게 되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발등 부상으로 이날 촬영에 불참한 혜인을 제외한 뉴진스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은 “첫 지상파 예능 출연이라 긴장도 많이 했고, 잘할 수 있을지 걱정됐지만 베테랑 선배님들 믿고 왔다”며 ‘1박 2일’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또한 뉴진스는 김종민의 레전드 명장면 중 하나인 ‘가능한’을 언급하면서 애청자임을 셀프 인증하기도 했다.장소를 고석정 꽃밭으로 옮긴 뒤 ‘1박 2일’ 멤버들은 뉴진스가 보는 앞에서 전날 밤 연습했던 ‘흥청망청’의 데뷔 무대를 선보였다.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는 ‘흥청망청’의 라이브와 문세윤의 소울 과다 애드리브에 뉴진스는 아낌없는 환호와 격한 리액션으로 화답했고, “힐링됐다”, “소름 돋았다” 등의 칭찬까지 쏟아내며 멤버들을 뿌듯하게 만들었다.곧이어 아이돌의 덕목을 가리는 ‘1박 2일'과 뉴진스 멤버들의 배틀이 시작됐다. 몸풀기 게임으로 '전원 동작 일치 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선공에 나선 '1박 2일' 멤버들은 제시어 '유선호'를 듣고 혼자 다른 포즈를 취한 나인우의 실수로 20점을 얻는데 그쳤다. 뉴진스 역시 혼자 반대 동작을 계속 취하는 다니엘의 존재감이 두드러졌고, 나인우는 “다니엘 씨 반갑습니다”라며 동질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몸풀기 게임을 동점으로 마친 ‘1박 2일’과 뉴진스는 1라운드 배틀 '엔딩 포즈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미션에 돌입했다. 아이돌의 덕목 중 하나인 '엔딩 포즈'와 게임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1라운드의 심판을 맡은 딘딘은 뉴진스에게만 관대한 편파 판정을 펼쳤고, '1박 2일' 멤버들 역시 이에 동조하며 첫 대결은 뉴진스의 승리로 끝났다.다음 배틀은 '무대 표현력'을 확인할 수 있는 '방과 방 사이' 게임이었다. 뉴진스가 고난도 문제에 고전한 반면 '1박 2일' 멤버들은 풍부한 게임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문제를 맞히면서 2라운드 대결의 승리를 가져갔다.3라운드는 팀원 전체가 릴레이로 춤을 추다가 100초가 되는 순간에 마지막 주자가 종을 치는 방식의 게임 '100초 댄스 댄스'였다. '1박 2일' 멤버들과 뉴진스는 흘러나오는 다양한 노래에 맞춰 흥겨운 댄스 파티를 펼쳤고, 100초와 가까운 97초에 종을 친 하니의 활약에 힘입어 뉴진스가 3라운드 승리를 거뒀다.이어 승점 200점을 건 마지막 라운드 '복불복 간식 3종 세트 맞히기' 대결이 펼쳐졌다. 식초 요구르트, 고추냉이 붕어빵, 소금어묵으로 구성된 3가지 복불복 간식을 세 번 연속으로 피해야 승리하는 이 대결에서 뉴진스의 첫 주자로 나선 해린은 식초 요구르트를 마시고도 전혀 아무렇지 않은 모습으로 '1박 2일' 멤버들과 제작진은 물론, 같은 팀 멤버들까지 속였다.'1박 2일' 멤버들도 식초 요구르트의 늪을 통과하지 못한 가운데, 김종민은 "예능에서는 이렇게 드셔야 합니다"라며 입에 삼켰던 식초 요구르트를 자신의 옷에 그대로 뿜는 시범을 보이며 예능 베테랑의 위엄을 드러냈다.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한 뉴진스 멤버들은 비명을 지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뉴진스와 '1박 2일' 멤버들 모두 실패가 계속된 가운데, 쿨하게 도전한 나인우는 1, 2단계를 모두 가뿐히 통과하며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소금어묵이 걸린 마지막 단계에서 나인우는 다니엘이 골라준 어묵을 선택해 3단계까지 통과하며 '1박 2일' 팀의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1박 2일' 멤버들과 함께 승리 세리머니, 클로징 촬영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뉴진스 멤버들은 "어렸을 때 엄마랑 '1박 2일'을 재미있게 봤었다. 그래서 오늘 출연한 게 더욱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저희도 1박 2일로 다시 촬영에 참여해보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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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오션뷰 초호화 숙소 놔두고 전원 야외 취침...왜

‘1박 2일’ 멤버들이 초호화 숙소를 눈앞에 두고 강제 백패킹을 펼친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KBS 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경상남도 하동군으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다.탁 트인 오션뷰가 매력적인 역대급 숙소에 '1박 2일' 멤버들은 잠자리 복불복을 앞두고 "오늘 다 같이 안에서 자자"며 전원 실내 취침을 향한 의지를 불태운다. 그러나 제작진은 "밖에서 자기 딱 좋은 날씨"라고 운을 뗀 후 전원 백패킹을 공지해 멤버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잠자리 복불복 결과와 상관없이 강제로 야외 취침을 하게 된 멤버들은 일제히 강하게 반발한다. 특히 초호화 숙소에서의 취침에 들떠있었던 딘딘은 제작진을 향해 "그럼 다 같이 밖에서 자!"라고 외치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고. 아쉬워할 틈도 없이 '1박 2일' 멤버들은 백패킹에 필요한 물건들을 걸고 잠자리 복불복 게임에 나선다. 강제 야외 취침에 불만을 터뜨렸던 멤버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더 좋은 물건들을 쟁취하기 위해 게임에 완전히 몰입했다는 전언이다. 또 전원 야외 취침하는 여섯 멤버를 위해 단 한 명에게는 다음 날 아침 별도의 미션 없이 일찍 조기 퇴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파격적인 혜택에 눈이 휘둥그레진 멤버들은 잠자리에 들기 전부터 새벽까지 조기 퇴근을 위한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였다고 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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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X이찬원, 팀워크로 완성한 밀양 여행 “끈끈한 우정 감탄”

‘1박 2일’ 멤버들과 특급 게스트 이찬원이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다이내믹한 밀양 여행을 완성했다.지난 25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밀양 여행 ‘미스터리(Mr.Lee)를 찾아서’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1박 2일’ 17년차 원년 멤버 김종민과 ‘트롯 왕자’ 이찬원이 저녁 밥차권을 걸고 펼치는 게릴라 팬 사인회 맞대결이 드디어 시작됐다. 화려한 반짝이 의상을 입고 등장한 두 사람은 본 대결을 펼치기 전부터 자신의 대표곡을 부르며 팽팽한 기 싸움에 나섰다. 김종민 팀(딘딘·유선호), 이찬원 팀(연정훈·문세윤·나인우)으로 나눠진 멤버들 역시 편파 진행과 가짜 공약을 남발하는 등 상대팀을 견제하며 신경전은 더욱 불붙었다.본격적인 사인회가 시작되면서 두 국민가수의 운명을 좌우할 밀양 시민들의 선택이 이어졌다. 시민들이 초반부터 김종민에게 사인을 받자 이찬원의 표정은 급격히 어두워진 반면, 기선제압에 성공한 김종민은 기세를 몰아 애니메이션 ‘원피스’ OST ‘우리의 꿈’까지 열창하며 10대와 20대 연령층을 적극 공략했다.이찬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어머니 팬들의 두터운 지지와 10대들의 효심픽에 힘입어 김종민을 매섭게 추격했고, 사인회가 끝날 때까지 누가 이길지 모르는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막판에는 김종민과 이찬원은 물론, 나인우까지 처절한 몸부림에 가세해 웃음을 자아냈다. 치열했던 게릴라 팬 사인회는 단 3표 차로 승부가 갈렸고, 승자는 김종민이었다. 그러나 승리의 기쁨도 잠시, 숙소에 도착한 후 김종민은 급격한 컨디션 저하를 호소했고 결국 저녁식사에 불참한 채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멤버들은 “김종민이 아침부터 몸 상태가 안 좋았지만 아픈 몸을 이끌고 촬영을 강행했다”며 안타까워했다.병원에 다녀온 김종민은 다시 원기를 회복한 모습으로 녹화에 참여하며 걱정을 불식시켰다. 실내 취침을 건 잠자리 복불복의 팀원 정하기 게임에서는 허벅지 씨름으로 김종민과 이찬원의 리턴 매치가 펼쳐졌다. 게릴라 팬 사인회 대결에서의 패배를 만회라도 하듯 이찬원은 압도적인 허벅지 씨름 실력을 뽐내며 완승을 거뒀고, 팀원 우선 선택권으로 나인우와 문세윤을 연속 지목하며 코골이 라인에 스스로 뛰어들었다.잠자리 복불복 본 게임은 노래를 부르다가 100초와 가까운 지점에서 멈춰야 하는 ‘100초 노래방’으로 꾸며졌다. 각 팀 대표로는 이찬원과 유선호가 출격하며 MZ 스타들의 라이브 맞대결이 성사됐다. 감미로운 발라드 ‘사랑은 늘 도망가’를 선곡한 유선호는 부드러운 음색으로 가창을 시작했지만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상대팀의 방해공작에 멘탈이 흔들리며 결국 100초를 훌쩍 넘긴 137초에서 노래를 종료했다. 이찬원은 특유의 구수한 창법으로 ‘얄미운 사람’을 부르며 분위기를 더욱 흥겹게 만들었다. 특히 상대팀의 방해공작에도 전혀 당황하지 않은 채 가창을 이어나갔고, 유선호의 기록보다 100초에 더 가까운 118초에서 노래를 멈추며 잠자리 복불복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어 실내 취침 확보 기념 공연까지 맛깔나게 펼쳤다. 잠자리에 들기 전 실내 취침 멤버들은 좋지 않은 몸 상태로 야외에서 잠을 청하는 김종민을 걱정했다. 결국 맏형 연정훈은 야외 취침 멤버들을 안에서 재우자고 제안했고, 다른 멤버들도 모두 흔쾌히 동의하며 '1박 2일'만의 끈끈한 의리를 뽐냈다. 사이좋게 전부 실내 취침한 7명은 준비된 재료들로 직접 아침식사를 차리는 기상 미션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마지막 일정으로 향했다.모두의 예상대로 퇴근 미션은 입수를 놓고 펼치는 1대6 상식 퀴즈 대결이었다. ‘찬또위키’라 불릴 만큼 풍부한 상식을 자랑하는 이찬원이지만 ‘1박 2일’ 멤버 6인을 전부 이기지 못하면 단독 입수해야 하는 아찔한 상황에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우려했던 대로 연정훈에게 덜미를 잡힌 이찬원은 이후 펼쳐진 번외 상식 대결에서 패한 나인우와 함께 차가운 계곡물에 동반 입수했다.나인우와 동반 취침부터 복불복 게임, 입수까지 ‘1박 2일’에서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모두 경험한 열혈 애청자 이찬원은 “멤버들이 고생 많이 한다는 걸 느꼈고, 끈끈한 우정에도 감탄했다. 이틀 동안 ‘1박 2일’ 멤버들과 함께 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게스트로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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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KBS2 ‘1박 2일’ 9.1% 시청률 동시간대 1위...분당 최고 13.4%

‘1박 2일’이 제주도 여행기로 일요일 오후 안방을 사로잡았다. 2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 4’(1박 2일) ‘제주도 하루 살기’ 특집은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9.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송악산의 절경과 함께 다섯 멤버가 다 같이 “1박 2일”을 외치는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13.4%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은 멤버들의 쉴 틈 없는 제주도 관광을 그렸다. 지난주 미션을 완수하지 못해 저녁 식사 획득에 실패한 멤버들은 제주 향토 음식으로 차려진 미니 사이즈 한입 상을 받았다. 각 메뉴를 건 미니게임 향연이 펼쳐진 가운데 나인우는 제기차기 도중 밥상 킥을 날리는가 하면, 뿅망치 대결에서 수비에 성공한 문세윤의 옆통수를 가격하는 꼼수를 보였다. 그런데도 음식을 하나도 얻지 못한 그는 아낌없이 음식을 나누어주는 형들의 모습에 감동했다. 잠자리 복불복으로는 말재주, 발재주, 손재주를 겨루는 재주 3종 경기가 펼쳐졌다. 먼저 단어를 맞추는 게임에서 멤버들은 출제자인 제주도 토박이 어머님들의 속사포 방언에 넋이 나갔다. 하지만 연정훈은 단어를 해석해 정답을 맞히며 1등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양말 빨리 벗기기 게임에서 긴 다리를 활용한 나인우와 연정훈이 연합해 승리했다. 마지막 손재주 종목으로 머랭 치기가 진행됐고, 김종민은 그동안의 머랭 치기 실패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성공하겠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는 계속해서 크림을 테이블에 엎지르고 그릇에 다시 담는 모습을 보였다. 요리 프로그램 출신인 딘딘이 1등을 차지한 그때, 질투심을 느낀 김종민은 그의 머리에 머랭을 쏟아부었다. 다음 날 아침 산방산 랜드로 향한 다섯 멤버에게 바이킹에서 소리를 내지 않고 명상을 하라는 제작진의 지령이 주어졌고, 김종민은 시작 전부터 포기를 선언했다. 불안감을 안고 놀이 기구에 탑승한 그는 결국 비명을 질렀다. 김종민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재도전에 성공해 전원 아침 식사를 획득했다. 이어 제작진은 트램펄린에서 가부좌 자세를 제일 오랫동안 유지한 멤버에게 디저트를 주겠다고 했다. 문세윤은 독보적인 안정감을 자랑했지만, 딘딘은 종이 인형처럼 자신의 몸을 가누지 못했다. 그러던 중 “리듬이랑 같이 타야 돼!”라며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이던 김종민이 압도적인 기록으로 1위를 차지, 순식간에 최약체에서 에이스로 거듭나면서 반전을 선사했다. 멤버들은 제주 향토 음식인 고사리 해장국으로 만족스러운 아침 먹방을 마치고 퇴근 미션을 위해 송악산으로 향했다. 멤버들은 이곳에서 동명이인을 마주쳐야 퇴근을 할 수 있다는 소식에 애타게 자신의 이름을 외쳤지만, 아무도 목표물을 찾지 못하고 둘레길 정상에 도착했다. 이들은 가파도와 마라도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풍경 속에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2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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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돌아온 당일 퇴근 복불복, 김선호·라비 치열한 대결

'1박 2일' 멤버들이 강원도 여행의 맛을 제대로 알렸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우와한 여행' 특집이 2부 9.9%(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연정훈, 문세윤, 김종민, 김선호가 아름다운 '꽃의 왕국' 곰배령 정상에 도착한 순간에는 분당 최고 시청률 13.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름다운 강원도의 경관을 만끽하는 여섯 남자의 여행기가 펼쳐졌다. 먼저 횟집에서 모둠회 한상차림과 선상 만찬을 즐긴 멤버들은 저녁 식사 복불복 미션에 도전했다. 마피아 게임과 같이 심리전으로 진행되는 '우와' 밥그릇 찾기 게임이 등장하자 멤버들은 심리 싸움에 대한 설렘과 승부욕을 드러냈다. 각 라운드에서 이길 때마다 하나씩 나눠가진 밥그릇을 다른 멤버의 것과 바꿨고, 표정을 읽을 수 없는 포커페이스 유형부터 재빠르게 밥그릇을 보여주는 도발까지 서슴지 않으며 경기를 흥미진진하게 했다. 특히 문세윤과 라비의 밥그릇은 미션이 끝날 때까지 추측하기 어려워 장내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문세윤은 경기 내내 '꽝'이 확정된 멤버들과 한 팀처럼 연기했지만 '우와' 밥그릇의 주인이었고, 라비는 의도적으로 게임에서 탈락하는 듯 보였지만 연기가 아닌 실제 실력으로 드러나 폭소를 자아냈다. 결국 연정훈, 문세윤, 딘딘은한방닭백숙한상을 거머쥐며 칠면조급 크기의 닭 먹방으로 안방극장을 군침 돌게 했다. 또한, 1년 만에 찾아온 당일 퇴근 복불복이 멤버들은 물론 스태프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당일 퇴근과 왕복 5시간 코스의 등산이 걸려있는 극과 극 밸런스 때문. 시즌4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대결을 위해 역대급 스케일의 줄타기 경기장이 등장했고, 멤버들은 6인 6색의 줄타기 기술을 선보이며 팽팽한 대접전을 벌였다. 결승전에서 마주한 김선호와 라비는 각각 팔다리가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홍보용 풍선 기술과 긴 팔다리를 이용한 나무늘보 전술을 펼쳤고, 김선호가 막판에 회심의 일격으로 몸을 날렸지만 패배하며 진땀 나는 승부를 벌였다. 뿐만 아니라, 야생화의 천국으로 불리는 '곰배령'이 등산 장소로 공개됐고 멤버들과 등산용 지팡이를 만들었던 '곰배령의 간달프' 곰달프 선생님이 반가운 얼굴을 보였다. 곰달프 선생님이 등산 명수가 쓰인 돌림판을 직접 돌렸고, 4명이나 당첨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하지만 등산 멤버로 꼽혔던 딘딘이 간직해온 소원권 티켓으로 당일 퇴근을 쓰면서 전세가 역전됐다. 딘딘을 제외한 4명이 다시 등산 멤버로 뽑히면서 2위였던 김종민이 당일 퇴근을 목전에서 놓치게 됐다. 다음날,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김선호는 곰배령으로 향하며 듣는 곰달프 선생님의 야생초 특강과 함께 고목들이 우거진 숲속이 강원도 여행의 묘미를 고스란히 전했다. 우리나라 전체 식물 중 20%가 자생하는 태초의 원시림을 지나, 모습을 드러낸 천상의 화원 곰배령의 드넓은 풍경과 한눈에 보이는 점봉산 산세들이 안방극장에 힐링 에너지를 선물했다. 한편, KBS2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6.0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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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다시 돌아온 인력사무소… 누가 행운의 멤버일까

반 년 만에 돌아온 인력사무소로 향할 멤버는 누가 될까. 22일 방송되는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여섯 남자의 운 컨디션을 확인해보는 '운수대통 복불복 투어' 특집 마지막 이야기로 예측 불허 상황을 겪는 멤버들의 박장대소 여행기를 보여준다. 짝꿍 선정·점심 식사·저녁 식사·잠자리까지 모두 복불복으로 정해져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에서 5개월 만에 부활한 인력사무소행 멤버를 정하는 기상 미션이 등장해 대미를 장식한다고. 마지막 미션에서 승리하는 팀은 역대급으로 빠르게 퇴근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어, 멤버들은 강한 열망을 드러낸다. 이때 하루종일 행운만이 가득했던 김선호가 눈물 흘리는 일이 발생해 궁금증을 더한다. 또한 문세윤은 동이 트는 하늘을 바라보며 "네가 스타가 되지 않게 기도할 것이다"고 특정 멤버를 저격, 갑작스러운 폭탄 발언을 날린다고 해 이들이 이른 아침부터 어떤 상황을 겪게 된 것일지 호기심이 커진다. 치열한 마지막 승부 끝에 인력사무소로 향한 팀은 의뢰인과 뜻밖의 환상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며 금세 웃음꽃을 피운다. 하지만 '사장님 포스'를 자랑하며 처음부터 능수능란한 실력을 보여준 멤버가 있다고 해 궁금증을 돋운다. 오히려 의뢰인을 가르치기까지 하며 청출어람 그 자체를 보여준 에이스는 누구일지 궁금해진다. 방송은 22일 오후 6시 30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1.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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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삼척 캠핑 특집, 악천후도 막지 못한 뜨거운 열정

'1박 2일' 여섯 남자의 다채로운 케미스트리가 일요일 밤을 꽉 채웠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퇴근을 노리는 여섯 남자의 필사적인 기상 미션, 내리는 비도 막지 못한 열정을 보여준 멤버들의 캠핑 여행기가 그려졌다. 매번 패배의 쓴맛을 맛보던 '역부족 팀(김종민, 문세윤, 김선호)'이 점심 식사인 바비큐를 건 닭싸움에서 최종 승리를 거둔 순간에는 15.3%(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요일 저녁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방송에서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여행기를 함께한 '덜부족 팀(연정훈, 딘딘, 라비)'과 '역부족 팀(김종민, 문세윤, 김선호)'은 빠른 퇴근을 위한 기상 미션을 수행하며 '부족 캠프' 특집의 대미를 장식했다. 각자 가장 자신 있는 종목을 자유롭게 선택, 멤버들을 모두 이겨야 퇴근할 수 있는 '전국 아무 자랑'을 통해 예측을 불허하는 대결을 펼쳤다. 특히 문세윤은 아픈 아이 걱정에 잠긴 맏형 연정훈을 일찍 귀가시키기 위해 탁구 대결에서 그의 승리를 유도하는 등의 따뜻한 면모로 감동을 안겼다. 팔씨름에서 패해 최후의 1인으로 남은 김종민이 퇴근할 때까지 함께 기다려주는 모습으로 '1박 2일' 공식 의리남에 등극하기도 했다. 여름을 맞아 바다가 아름다운 도시 강원도 삼척으로 떠난 여섯 남자의 특별한 여행기가 이어졌다. 특히 캠핑의 로망으로 손꼽히는 캠핑카와 경차가 취침 장소로 등장해 '극과 극' 환경으로 멤버들의 승부욕을 불타오르게 했다. 또한 지난주 완패의 아픔을 딛고 다시 한번 재결성한 '역부족 팀(김종민, 문세윤, 김선호)'이 '덜부족 팀(연정훈, 딘딘, 라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차량 선택 복불복의 승리는 '역부족 팀'에게로 돌아갔다. 13학년 김종민의 놀라운 촉으로 캠핑카를 차지한 세 사람은 환호하며 기분 좋은 설욕전을 시작했지만 이어진 탁구 대결에서는 참패하며 어쩔 수 없는 허당미(美)를 빛냈다. 하지만 문세윤은 열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는 태도와 상대팀의 정신을 쏙 빼놓는 진기명기를 보여주며 물오른 예능감을 마음껏 발산했다. 뿐만 아니라 생애 첫 닭싸움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최강자 문세윤을 쓰러뜨린 연정훈, 도망만 치다가 허무하게 패배하며 폭풍 웃음을 안긴 딘딘과 라비 등 예측을 불허하는 승부 결과와 반전이 이어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KBS2 '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8.10 09:05
경제

배달의민족 ‘B마트’, 첫 주문 대만족… 배달팁 부과엔 '글쎄'

배달의민족이 편의점처럼 이용할 수 있는 ‘초소량 번쩍배달’ 서비스 ‘B마트’를 시작했다. '1코노미(1conomy·1인 경제)' 시대를 겨냥했다. 하지만 배달 서비스인 만큼 상황에 따라 오랜 기다림이 필요할 수도 있고, 아직 편의점 수준의 서비스를 기대하기에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배달팁 ‘0원’에 할인까지…첫 주문 해보니 20일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소포장 배달 서비스 ‘B마트’는 오는 27일까지 배달팁 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가 끝나면 배달팁은 2500원이 된다. B마트의 최소 주문금액은 5000원으로, 기존 온라인 마트들보다 결제 문턱이 낮아 1인 가구가 이용하기에 제격이다. 서울이 거주지라면 배달은 보통 1시간 이내에 바로 된다. 서울 15곳에 B마트 물류센터에 직매입 상품을 보관해 두고, 주문이 들어오는 대로 라이더가 픽업해 배송하는 방식이다. 배송은 배민라이더스 소속 라이더나 배민커넥트 라이더 등 이륜차로 이뤄지며, 소량 주문 배달이어서 30분에서 1시간 이내 빠른 배송이 가능하다. 주말 오전 9시, B마트 운영시간(09시부터 24시)이 시작되자마자 커피와 과일, 고구마를 주문했다. 총금액은 9480원이다. 배송비 무료 이벤트 기간이니 상품 금액만 결제하면 상품을 받을 수 있었다. 오는 31일까지 첫 주문자에 한해서는 3000원을 할인해주는 쿠폰 이벤트도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주문 후에 이 사실을 확인해 쿠폰을 다운받으려고 했더니 ‘앗, 첫 주문 대상이 아니시네요’라는 팝업창이 떴다. 첫 주문 할인 외에도 2만원 이상 주문 시 1000원 할인, 3만원 이상 주문 시 2000원을 할인해주는 무제한 할인 쿠폰도 제공하고 있었다. 오전 9시 10분께 주문을 완료하니 ‘32분 후’라는 화면이 떴다. 주말 오전, 배송이 몰리는 시각이 아닌지 ‘번쩍배달’에 걸맞은 시간이었다. 동시에 집 근처의 B마트 위치를 확인시켜주는 지도가 등장했다. 상품은 ‘B마트 영등포’에서 출발해 오전 9시 44분 도착 예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전 9시 20분이 되니 B마트에서 라이더가 픽업했음을 알리는 카카오톡 알람이 왔다. 동시에 배민 앱 화면은 이륜차를 탄 배민 캐릭터가 B마트를 출발했음을 보여줬다. 라이더에게 요청 사항도 적어둘 수 있다. 이는 배달음식 주문할 때와 같은 시스템이다. ‘문 앞에 놔주세요’라고 적어두었더니 문 앞에 상품을 놔주고는 상품이 도착했다는 문자를 보내줬다. 상품 갯수와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3가지 상품을 주문했더니 B마트라고 적힌 비닐봉투 안에 담겨 왔다. 안에는 상품의 냉기를 잃지 않도록 하는 보냉백과 아이스팩도 함께였다. 배달 시간은 ‘복불복’…아쉬운 점 있어 배달이 몰리는 시간이 아니라면 빠른 배송이 되지만, 퇴근 후 주문이 몰리는 시간대나 식사를 앞둔 시간대라면 꽤 오랜 기다림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배민은 이륜차를 이용해 30분에서 1시간 사이의 배송이 가능하다는 점을 B마트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했다는 소비자도 있었다. 시작하지 얼마 되지 않은 탓도 있으나, 아직 B마트에 직매입된 상품 품목 수가 적어 선택에 제한적인 점도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꼽힌다. 현재 B마트는 가공식품, 소량 포장된 식재료뿐 아니라 우산, 세제, 건전지, 반려동물 사료·용품도 취급하며, 취급 물품 수는 지난해 6월 1500여 종에서 현재 3000여 종 가까이 늘었다. 점차 확대되고 있는 B마트지만 ‘편의점’ 같은 서비스를 기대한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기에는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B마트를 처음 사용해봤다는 한 소비자는 “1인 가구라 편의점 대신 사용해봤다”며 “지금은 배달팁이 없어 정말 좋은데, 배달팁이 2500원이 되면 사실 5000원 주문하는데 그 절반의 비용을 배달팁으로 낼지는 모르겠다. 배달팁이 아까워서 차라리 마트에서 장을 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음료를 주문했는데, 냉장 보관된 차가운 음료가 온 것 같지 않아 의아했다”며 “편의점 같은 행사 상품들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고도 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1.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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