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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전현무, KBS서 파리올림픽 첫 캐스터 도전..‘연예대상’ 유력 후보 급부상 [종합]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파리 올림픽에서 KBS 스포츠 캐스터로 활약한다. 비인기 종목인 역도 중계에 나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17일 방송계에 따르면 전현무는 내달 26일 개막하는 제33회 파리 올림픽에서 KBS 스포츠 캐스터로서 직접 현지를 찾아 박혜정 역도 국가대표 선수 경기를 중계할 계획이다. 프랑스 파리 현지를 직접 찾아 역도 중계를 하는 국내 방송사는 KBS가 유일하다. 전현무가 KBS 스포츠 캐스터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현무는 지난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2012년 퇴사했으며, 이후 프리랜서로 전향해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KBS 재직 당시에도 스포츠 캐스터를 맡은 적이 없다. 전현무는 비인기종목인 역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올해 캐스터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소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데다가 관련해 방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현재 MC를 맡고 있는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를 통해서도 스포츠 선수들을 응원해왔으며, 이번 중계 또한 ‘사당귀’를 통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당귀’는 역도 경기 캐스터로 나선 전현무의 모습을 전하면서, 전현무와 함께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사당귀’는 최근 올림픽 비인기 종목을 조명하며, 올해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전하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에서는 출연자인 이연복 셰프와 전 야구 국가대표 이대호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나 이들의 남다른 노력과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같은 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방송인 박명수와 뒷다리의 근육을 이용해 걷는 것에 대해 얘기하던 중 “저걸 해야 ‘연예대상’에서 상을 받는 것 아니겠냐. 추석 지났으면 네 발로 기었다”며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던 터다. 전현무는 MBC ‘연예대상’에선 대상을 탄 적이 있지만, 친정인 KBS에선 아직 대상은 수상하지 못했다. 9개 고정 프로그램을 하면서 파리까지 찾아 중계를 하는 그의 열정이 ‘연예대상’에서 좋은 소식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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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은 없어’ 고경표 “웃음 가득 현장…송기백 사랑해 주신 시청자 감사” 종영 소감

‘비밀은 없어’ 고경표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고경표는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에서 번듯한 이미지의 아나운서였지만 속내를 감추지 못하는 시한폭탄으로 변해버린 송기백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코믹과 멜로는 물론 힐링과 휴먼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섬세하고도 거침없는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고경표는 “그동안 ‘비밀은 없어’와 송기백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 어느 때보다 유쾌한 웃음이 가득했던 현장이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종영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저는 또 다른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겠다. 항상 즐거움과 건강,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란다”는 진심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극 중 기백의 난관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고대하던 메인 앵커 오디션에서 자신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퇴사를 선언한 후 꿈도 희망도 계획도 없는 백수가 되어버린 것. 온우주(강한나)의 제안 덕에 출연한 연애 예능 프로그램 ‘커플 천국’ 방영 이후 볕이 들다가도 조작 논란에 휩싸이며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사랑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고비마다 큰 힘이 되어준 우주에게 용기 내 고백했지만 연애 예능 작가와 출연자라는 관계성 탓에 한차례 거절당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잘난 우주의 구남친 정헌(주종혁) 또한 우주를 향한 미련을 보이며 경쟁 구도가 완성됐다.지난 방송에서는 어머니의 교통사고와 가족 내 불화라는 결핍을 또다시 마주하게 된 기백. 울컥 진심을 쏟아낸 기백과 가족 구성원들이 묵은 갈등을 해소할 무렵, 병원에서 어머니의 소식을 담은 전화가 걸려와 궁금증과 긴장을 자아냈다.고경표는 방영 시작과 동시에 ‘코믹 대가’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극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몰입감을 견인했다. 이어 마냥 웃기지만은 않은, 웃긴 데 설렌 ‘비밀은 없어’를 고경표만의 매력과 노련함으로 완성해 내며 ‘연기 대가’로 우뚝 서게 되었음을 납득시키는데 성공했다.마지막 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JTBC 드라마 ‘비밀은 없어’는 6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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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연 강형욱, ‘갑질 논란’ 조목조목 반박…”억측‧비방 멈춰달라” [종합]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논란 후 첫 입장을 내놨다. 강형욱은 “벌을 받아야 한다면 달게 받겠다”면서도 “억측과 비방, 허위들이 많다”고 반박했다. 이어 “멈춰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다.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형욱은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강형욱은 부인이자 자신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의 이사 수잔 엘더 씨와 함께 해당 영상에 출연했다. 강형욱은 먼저 “사실 여부를 따지기 앞서 이런 소식으로 시끄럽게 만들고 좋지 못한 소식을 이렇게 전해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조금 더 반려견과 잘 살 수 있는 얘기를 해야 하는 사람인데 그렇지 못한 행동들로 안 좋은 모습 보여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알고 있는 사실과 기억을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먼저 보듬컴퍼니 직원들을 CC(폐쇄회로)TV로 감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감시의 용도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강형욱은 “우리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고 용품을 갖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그리고 언제든 또 누구든 들어와서 있을 수 있고, 그때 저희 개들도, 우리 훈련사님들의 개들도 왔던 곳이기 때문에 CCTV가 꼭 있어야 했다”며 “CCTV가 없는 사무실이 지금 있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분들이 불쾌하다고 한 것은 사무실이 열릴 때 CCTV를 같이 했어야 하는데 우리가 그런 걸 몰랐다. 일을 하는 중간에 ‘CCTV가 있어야 된다’고 느낀 거고 일하는 중에 달려고 하니 그때 직원들이 ‘우리 감시용’이냐 따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저는 CCTV 보는 방법을 모른다”며 “CCTV를 보는 일이 굉장히 힘든 일이지 않나. 의미 없는 영상을 계속 보고 있어야 하는데 그럴 시간도 없고 그럴 성격이 아니다”라고 했다.여직원들이 옷을 갈아입는 곳에 CCTV를 설치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엘더 이사는 “언급이 되는 그 사무실에는 탈의 공간이 없다”고 했다.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를 동의 없이 감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처음엔 허락 없이 본 게 맞다”면서도 “아들에 대한 조롱 메시지를 보고 눈이 뒤집혔다”고 말했다. 엘더 이사는 “일단 우리 회사도 처음에는 PC 카톡을 썼는데 회사 이메일 주소를 중구난방으로 사용하다 보니 회사 메신저 겸 이메일 용을 포털사이트에서 무료로 배포한 걸로 도입했다”며 “이후 유료로 전환하니까 처음엔 없었던 관리자 페이지가 생겼고, 감사 기능이 있었다. 직원들이 어떻게 메신저를 사용하고 있는지, 몇 용량을 쓰는지 등이 그래프에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날들은 그걸 표시하는 그래프가 이상하더라. 거기에는 직원들이 실제 나누는 대화가 실시간으로 찍혀 있더라”며 “처음에는 ‘직원들 대화가 다 이렇게 다 나오네’ 싶으면서 남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것 같아서 그 페이지를 나가려 했는데 아들 이름을 봤고 메신저들을 보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생후 6~7개월짜리 아들에 대한 조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아들 모습 대한 비아냥을 보고 눈이 뒤집혔다. ’아들 앞세워서 돈 번다’ 이런 내용도 있었다”며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보는 걸) 놓을 수 없었다. 6개월치의 대화를 밤을 새워서 봤다”고 했다. 반려견 배변 봉투에 명절 선물을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강형욱은 “원래 우리는 차 세트나 꿀을 명절 선물로 줬다. 그런데 직원들 대부분이 자취하다 보니까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 그래서 여쭤봤더니 ‘햄 통조림 좋아한다’고 해서 그 선물 세트를 샀는데 발주 실수를 했다. 예쁘게 나열되어 있는 게 아니라 대형마트에서 파는 묶음 스팸이 왔더라. 엄청나게 많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떤 봉투로 자신들끼리 나눠가졌는지 모르겠다. 그게 배변 봉투인지도 모르겠다”며 “우리 회사에서 쓰는 봉투는 일반 검정색 비닐 봉지다. 그것도 지금 쓰고 있다. 회사 곳곳에 매달려 있다. 아마 그분들이 햄 통조림을 가져 갈 수 있는 봉투가 없어서 그 중 하나로 쓴 것 같다”고 추측했다.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반려견 레오 방치 의혹에 대해선 “레오의 마지막은 대소변이 범벅돼 있었을 거다. 레오는 마지막에 많이 아팠다”며 “숨 쉴 때마다 소변이 조금씩 나왔고, 조금의 움직임에도 대변이 그냥 나왔다. 치료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나이도 굉장히 많았다. 뒷다리를 아예 쓸 수 없는 상태였다”고 떠올렸다. 이와 함께 강형욱은 지난 2021년, 2022년 당시 레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는데, 레오가 뒷다리를 쓸 수 없던 상태가 담겼다. 강형욱은 “아마 직원들은 잘 모르실 거다. 저는 회사에 자주 가고 저녁 늦게도 가고 아침 일찍 가서 레오를 돌봐주고 아침마다 물로 닦아줬다.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계속 만져주고 계속 같이 있어줬다”며 “레오가 못 걷기 때문에 데리고 다닐 수 없었다. 걸어도 못 걷게 했다. 레오의 온몸이 다 땅에 긁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의사와 몇 개월간 논의해 안락사를 결정했다. 우리 회사에서 레오를 안락사시켰다”며 “당시 출근했던 여러 명의 직원들 사이에서 안락사를 했고, 마지막 인사를 함께 했다”고 전했다. 직원들을 상대로 폭언을 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강형욱은 “내가 화낼 때 쓰는 표현이 아니다”며 “욕을 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화를 낼 수 있다. 욕을 잘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강형욱이 전 직원들에게 “숨도 쉬지 마라. 벌레보다 못하다. 기어서 나가라” 등의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 직원에게 퇴사 후 9760원을 입금한 것에 대해선 구체적인 상황 설명 후 사과했다. 엘더 이사는 “그 분이 일반적인 월급을 받는 직원이 아니라 적은 기본급과 함께 본인이 발생시킨 매출의 일정 비율을 인센티브로 받는 사업자 계약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분이 서울에 있었는데 나중엔 서울과 거리가 있는 지역으로 이동해 근무는 어렵다고 하더라. 2016년 9월 중순쯤 계약이 종료됐다. 이후 10월 10일에 정산을 했다”며 “그분이 그만두면서 조금 많은 환불이 발생했다. 그때 인센티브를 어떻게 정산해야 할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엘더 이사는 “그 딜레마를 협의하려고 그 분에게 전화를 했는데 연락이 안 됐고 ‘연락을 해달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남겼다”면서 “10월 10일 정산일이 다가와 조바심이 느껴졌다. 나름대로 액션을 취해야겠다 싶어서 1만원에서 세금을 제한 9670원이라도 입금한 걸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임금을 떼먹고 싶었으면 9670원을 입금했겠나”라며 다만 ““(그분의) 마음의 상처를 뒤늦게 알고 나중에 말씀을 드렸는데 생각해보면 아직도 그때 서운함이 풀리지 않고 서운함을 느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직원에게 휴일에 전화 상으로 해고를 통보한 것에 대해선 “평소에도 회사 사정에 대해 함께 얘기를 나누며 모든 훈련사와 퇴사 시점을 조율해왔다”며 “열심히 일한 직원들에게는 어떤 시점에서든 해고 사실이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잠시 말을 잇지 못한 강형욱은 “퇴사한 분들이 이곳에서 훈련사를 했다고 말하지 못할까봐 그게 가장 속상하다”며 “그 분들이 나가서 정말 잘 되길 바란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 직원들이 모두 그만둔 탓에 폐업을 결정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 채용하려면 할 수 있다”며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과 함께 일하던 분들하고 헤어지는 게 맞물렸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형욱은 “이제 대표로서의 강형욱은 없어질 것이다. 제가 운영하지 않을 거다. 교육센터를 운영하는 훈련사 강형욱은 없어지지만 더 좋은 훈련사가 되도록 노력하는 훈련사 강형욱이 되겠다”고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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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녹화 중 할아버지 부고 들어…웃는 내 모습 싫었다”(‘내편하자3’)

방송인 박나래가 방송을 위해 눈물을 감춰야 했던 비하인드를 공개한다.22일 LG U+모바일tv 오리지널 예능 ‘믿고 말해보는 편-내편하자’ 시즌3(이하 ‘내편하자3’)에서는 게스트 김호영과 편들러 MC 한혜진, 박나래, 풍자, 엄지윤의 무한 공감이 쏟아진 직장 상사 관련 고민이 소개된다.이날 감정이 널뛰기하는 직장 상사 때문에 퇴사까지 고민하는 사연이 소개되자 박나래는 “우리도 정말 감정 노동자다”, “기분이 안 좋을 때도 웃어야 될 때가 있다”면서 가슴 아팠던 경험담을 털어놨다.지난해 방송 녹화 도중 할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들은 박나래는 쏟아지는 눈물을 참고 마지막까지 웃는 얼굴로 녹화를 마쳤다는데. 하지만 무대에 오른 자신의 모습을 모니터로 보면서 “내 모습이 너무 싫었다”라며 슬픔과 죄책감으로 힘겨웠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고 해 본 방송에 관심이 모아진다.한편, 박나래는 과거 후배 장도연을 ‘코미디 빅리그’에 합류시키기 위해 몇 번이나 설득했던 일화를 전하면서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성공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라며 뜨거운 열변을 토했다.하지만 김호영의 결정적인 한마디에 박나래는 갑자기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고, 여기에 톱모델 한혜진의 25년 차 사회생활 짬에서 나온 조언까지 더하면서 사면초가에 몰렸다는데. 이에 풍자는 “혜진 언니랑 호영 오빠 둘이 뭉치니까 무슨 불도저네”라며 감탄했다고 해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한편 조부상의 슬픔을 딛고 무대를 끝까지 지켰던 박나래의 사연은 22일 자정에 공개되는 U+모바일tv ‘내편하자3’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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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내기 제안”…민희진, 하이브 방만 경영윤리 내부고발 했었다 [전문]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난 4월 하이브에 했던 내부고발 내용이 공개됐다. 소위 음반 밀어내기 등 국내 1위 음반 기획사 하이브 내부에 잔존하는 고질적 병폐를 지적한 장문의 내용에 파장이 커지고 있다.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김상훈 부장판사) 심리로 어도어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 심리가 진행됐다. 이날 심리에서 민 대표 측은 지난 4월 16일 하이브 경영진에 발송한 이메일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해당 메일에서 민 대표는 “하이브가 가지고 있는 큰 문제점은 기존 업계 병폐를 답습하면서 비도덕적 행위를 아무런 비판 의식 없이 지속하고 있는 것”이라며 “엔터 산업 대표기업으로서 가져야 할 사회적 책임을 다 하고 있지 않고 지배구조 또한 투명하지 못해 그로 인해 뉴진스에 대한 직간접적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민 대표는 “뉴진스 ‘겟 업’ 음반 발매시 하이브로부터 에스파 초동기록을 꺾을 수 있다며 10만장의 밀어내기를 권유받았으나 어도어 사업철학에 위배되기 때문에 단호하게 거절했다”고 폭로했다.민 대표는 “어도어가 거절한 이유는 지금까지 음반 밀어내기 없이 뉴진스가 달성해 온 순수한 1위 기록들이 퇴색될 수 있고, 그로 인해 발생했던 다양한 사업 기회들이 훼손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민 대표는 해당 이메일에서 ▲하이브의 유통, 사업, 관리 등 제작을 제외한 사업 영역에 있어 레이블간 차별 ▲각 레이블 운영에 대한 하이브의 과도한 사업 개입 ▲특정 레이블에 대한 밀어주기 및 ‘군대식 축구’ 문화 ▲하이브의 방만한 경영 윤리 등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시정과 답변을 요구했다.<다음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 경영진에 발송한 이메일(문건) 전문>하이브 경영진 귀중지난 2024년 4월 3일 주식회사 어도어는 주식회사 하이브 / 주식회사 빌리프랩을 상대로 아일릿의 표절 시비로 인하여 뉴진스의 브랜드 가치가 훼손된 것에 대한 입장 표명과 시정조치를 요구하였습니다.(하기 메일과 첨부 파일 참조)아일릿 표절 시비 논란은 그간의 뉴진스-하이브 간 발생된 문제 중 수면위로 드러난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뉴진스 법정대리인은 하이브가 뉴진스에 대해 진행해 온 그 동안의 각종 방해 행위 및 차별적이고 부당한 처우의 정도가 심각하여 도저히 참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면서 어도어에게 하이브에 대해 시정을 요구할 것을 간곡히 부탁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뉴진스의 매니지먼트를 책임지고 있는 어도어는 뉴진스 법정대리인 및 이와 관련한 어도어의 입장을 아래와 같이 말씀드립니다.앞선 메일이 빌리프랩을 포함 하이브에 발송된 내용임에도, 빌리프랩은 답변 준비 중이라는 답변만 제공할 뿐이고, 하이브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답변이 없습니다. 뉴진스 법정대리인과 어도어는 하이브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선 메일뿐만 아니라 본 메일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어도어/뉴진스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하이브의 윤리경영 그리고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내용이기에 하이브 경영진에 발신합니다.하이브가 가지고 있는 큰 문제점은 기존 업계의 병폐를 답습하면서 비도덕적 행위를 아무런 비판 의식 없이 지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대표기업으로 가져야 할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으며, 지배구조 또한 투명하지 못하여 그로 인해 뉴진스에 대한 직간접적인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1.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하이브의 ‘음반 밀어내기’입니다.‘음반 밀어내기’는 발매 일주일간의 판매량, 즉 ‘초동 판매량’ 을 인위적으로 부풀리기 위하여 유통사나 해외 자회사를 이용하여 대량의 주문을 넣거나 팬 이벤트등을 급조하여 판매량을 부풀리는 부당행위를 뜻합니다.이는 아티스트의 성과에 대해 거짓된 정보를 보내는 일로서, 더 이상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는 팀을 계속 성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거나, 프로젝트의 성과를 실제보다 부풀려 알리는 것 등 공정한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행위입니다.특히 음반 밀어내기로 인해 주식시장에 미치는 파장은 더욱 심각한데 단순히 숫자만을 부풀리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성장성이나 미래를 심각하게 왜곡시킵니다.이는 주주와 구성원, 자본시장과 팬덤을 기만하는 행위로 이미 여론으로부터 강력한 질타를 받았으며, 이러한 행위가 계속되면 궁극적으로 엔터 산업의 생태계를 뿌리부터 망가뜨리는 불건전한 사안이 됩니다. 그럼에도 업계의 선두주자라는 하이브가 규제의 사각지대를 이용해 음반 밀어내기를 자행하고 있다는 사실은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뉴진스는 ‘음반 밀어내기’를 하이브로부터 권유받은 바 있습니다.뉴진스는 2’EP Get Up’ 음반 발매 시 하이브로부터 에스파 초동기록을 꺾을수 있다며 10만장의 밀어내기를 권유받았으나 어도어의 사업 철학에 위배 되기 때문에 단호하게 거절하였습니다.어도어가 거절한 이유는 지금까지 음반 밀어내기 없이 뉴진스가 달성해 온 순수한 1위 기록들이 퇴색될 수 있고, 그로 인해 발생했던 다양한 사업 기회들이 훼손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뉴진스의 법정대리인은 밀어내기 이슈가 커뮤니티에서 문제제기 되었을 당시, 어도어에 해당 사항에 대해 질의해내기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대해 확인 답변 드린 바 있습니다.향후 ‘음반 밀어내기’ 이슈가 더 큰 문제로 여론의 주목을 받는다면, 단지 하이브의 일원이라는 이유로 음반 밀어내기를 단호하게 거절한 뉴진스 조차 마치 ‘음반 밀어내기‘를 이용해 성과를 포장한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뉴진스의 매니지먼트 관리 책임이 있는 어도어는 음반 판매량 뿐 아니라 어도어/뉴진스가 꼼수를 쓰지 않고 성장해 온 그 동안의 각고의 노력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상황이 생기는 것을 막고자 합니다. ‘음반 밀어내기’ 없이도 월등한 성적임에도 그만큼의 가치를 온전히 인정받지 못한다는 점도 뉴진스에겐 이미 심각한 피해입니다.무엇보다, 편법 없이 오롯이 음악과 퍼포먼스/콘텐츠 만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깨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는 시장의 비전과 희망을 꺾는 일입니다.‘안하는 놈이 바보다’라는 인식이 더이상 확산되지 않길 바랍니다.‘음반 밀어내기’ 없이도 음반 판매량이 높은 뉴진스 같은 그룹에도 타 그룹의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다면서 권유 했을 정도인데 다른 그룹의 경우는 어떠했을까요.이는 하이브의 심각한 윤리의식 부재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이에 기존 엔터 업계의 부조리와 모순에 대해 비판하고 엔터 산업의 선전화를 지향 한다던 하이브의 표리부동한 태도에 대한 개선과 조속한 시정을 강력히 촉구합니다.이미 하이브 레이블 내 만연한 일로 알고 있습니다만, 자회사에 대하여 반품 조건부로 거래한 내역이 있는지 여부를 비롯하여 ‘음반 밀어내기’로 보일 수 있는 거래가 있는지를 강도높게 조사하고 투명하게 처리하여 엄중히 대처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2. 하이브는 유통, 사업, 관리 등 제작을 제외한 전 사업의 영역에 있어 레이블끼리 서로 공정한 경쟁을 통해 최상의 파트너를 선정할 기회를 제한하고 있습니다.최근 하이브 - UMG 간 체결된 10년간의 음반/음원 독점 유통하는 계약은 뉴진스의 향후 업무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유통수수료를 낮출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나, 뉴진스와 같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티스트에게 10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특정 레이블하고만 거래하게 하는 계약은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짧은 계약기간을 통해 업체들 간의 경쟁을 유도하여 최상의 조건을 유도하는 것이 합리적임에도, 하이브 - UMG 간의 계약으로 인해 뉴진스는 더욱 낮은 유통수수료를 제시하거나, 뉴진스를 위해 더욱 좋은 조건을 제시할 수도 있는 레이블을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원천적으로 봉쇄되었습니다.또한 설령 유통수수료가 낮아졌다고 하여도, 레이블은 UMG 에 지급하는 외부 수수료 외에 추가적으로 하이브에 이와 거의 유사한 규모의 내부 유통수수료를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레이블의 입장에선 사실 조삼모사와도 같습니다. 앞으로 아무리 좋은 성과를 달성하여도 향후 10년간 상당한 수준의 유통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점은 뉴진스에 전혀 합리적이지 않습니다.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UMG 산하의 레이블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수준이 높지 않아 그에 대한 만족도 또한 높지 않다는 점입니다.이는 어도어만이 아닌, 하이브 내 모든 레이블들의 불만이기도 합니다.즉, 향후 10년간은 본 계약으로 인하여 불만족스러운 서비스가 개선이 되지 않아도, UMG 산하 레이블들을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런 장기 계약은 현재도 심각한 문제인 UMG 산하 레이블들이 서비스를 개선할 동기를 저하시킬 뿐 아니라, 어도어/뉴진스의 해외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중대한 사업 방해에 해당됩니다.하이브 - UMG 간의 장기계약은 뉴진스에게 득보다는 실이 큰 일로, 이로 인한 리스크를 온전히 레이블과 아티스트가 부담해야 하는 것은 부당합니다.UMG와의 계약 협상 시, 뉴진스가 하이브의 입장에서는 협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카드였음이 분명하였을텐데 정작 뉴진스는 하이브로부터 어떠한 서비스 수준과 혜택을 얻어낸 것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3. 하이브가 본업인 레이블 운영의 개선과 고도화를 우선순위로 하고 있지 않은 점이 큰 문제입니다.하이브는 현재 하이브 사업 조직의 능력이나 서비스의 질과는 무관하게, 레이블에게 공연과 MD 등의 사업에 대한 권한과 광고와 음반/음원 유통에 대한 Agency 권한 등 다양한 사업을 하이브와 진행하도록 종용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사업자가 내부 계열회사인지 아니면 외부에 있는 회사인지는 레이블 입장에서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레이블은 사업자의 사업수행 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보기 때문입니다.몇 번의 사례로 하이브의 사업수행 능력이 어도어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어도어는 응당 더 나은 결과를 위해 공연, 광고, MD 사업을 위해 자체 리소스를 확보하는 한편 다른 외부 협력사를 찾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기존 내부 사업자와의 관계를 정리하는 일부터 쉬운 과정이 아니었습니다.일례로, 광고사업의 경우 뉴진스는 데뷔 부터 높은 화제성으로 외부에서 다양한 광고 제안이 쇄도하던 상황이라 인위적 광고 영업 없이 자발적으로 인입된 광고주들만 잘 관리해도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광고사업을 담당하는 브랜드시너지사업팀에서 벌인 문제들로 광고주는 물론 레이블과도 불필요한 분쟁이 잦았습니다.어도어는 이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마다 여러 차례 문제제기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제기를 통해서도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국 치명적 사건이 발생되고 나서야 가까스로 정리될 수 있었습니다. 뉴진스와 계약 중이었던 해외 명품 브랜드와 르세라핌의 신규 계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해 상충이 발생되었고, 브랜드시너지사업팀은 어도어와 브랜드 양측에 서로 다른 거짓말로 계약을 체결한 정황이 드러난 사건이었습니다.브랜드시너지사업팀은 어도어, 쏘스뮤직 각 레이블을 모두 공평하게 대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브랜드시너지사업팀은 특정한 아티스트에 편향된 업무처리를 하였고, 그러한 정황이 밝혀지고 나서야 어도어의 항의를 수용하여 3개월 치 에이전시 수수료를 반환하면서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그 과정에서 브랜드를 직접 만나 사실 여부를 가려내고 시시비비를 따지는 불필요한 업무 또한 온전히 레이블의 몫이었습니다.외부 사업자와 동일 수수료 요율을 지불 하는데다 계약 파기 사유가 분명한 부당한 일을 겪었음에도 같은 계열회사 소속 내부 사업팀이라는 이유로 계약 파기 과정은 수월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파기 이후에는 사내에서 어도어가 까다로운 레이블이라는 근거 없는 소문을 들어야만 했습니다.경쟁력 있는 공연이나 MD 사업을 위해 외부 사업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규정과 절차를 지키며 진행 했음에도 불구하고 외부 거래를 진행한다는 이유로 이러한 절차가 마치 하이브의 내부규정을 위반한 사항인 듯 불필요하게 경고하며 눈치 주는 일도 있었습니다.하이브가 보유한 인프라의 품질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응당 해당 사업 수행 주체들의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것이 급선무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이브는 사업자들의 경쟁력 고취, 개선시키기기 위한 방안을 찾기 보다는 레이블의 성과지표를 연결매출, 즉 하이브의 덩치 불리기에 유리한 지표로만 관리하고 있습니다.본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산만한 경영 문제는 하이브의 신규 법인들의 성과에서도 잘 드러납니다.2021년 이타카홀딩스를 1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인수하였으나 그 이후, 하이브의 글로벌 사업은 성과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플랫폼 / 게임 / 음성AI / 블록체인과 같은 사업 역시 큰 자금과 인원의 투자가 있었지만 지지부진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2023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알 수 있듯이, 하이브아메리카 (-1,424억원) , 하이브 UMG LLC (-234억원), 위버스 (-44억원), 하이브IM (-209억원), 수퍼톤 (-67억원), 바이너리코리아 (-38억원) 등 신규 사업들의 실적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초라하기 짝이 없습니다.본질의 핵심 사업이 아닌 부가 사업들로 심각한 적자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하이브의 2023년 실적 보고는 부실 사업들을 보정하기 바빴습니다.엔터테인먼트 사업의 근간은 아티스트를 육성하고 매니지먼트 하는 레이블 사업에 있습니다.2023년 뉴진스는 2년이 채 안된 시점에 엔터 업계 30년 역사에 없던 이례적인 실적 상승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IR / 보도 자료등에는 이러한 뉴진스의 압도적인 성장세가 언급조차 되어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편향적 IR 스크립트 내용을 발견하여 수정했던 사건도 있었습니다.왜 뉴진스에만 이런 일이 자주 벌어지는 것일까요.4. 어도어/뉴진스를 지원하는 하이브의 Shared Service의 개선이 절실한 상황입니다.앞서 강조했듯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본질은 레이블 사업이고, 하이브는 레이블 사업이 번창하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함이 옳습니다.하이브의 Shared Service는 현재 멀티레이블 체제에 대한 이해 없이 본질을 비껴가고 있습니다. 멀티레이블 체제에서의 Shared Service는 단순하게 공통의 기능만을 지시에 따라 수행하는, 즉 군대식 효율을 추구하는 지원조직이 되어서는 곤란합니다.어도어는 매년 ‘어도어 전체 인건비’에 준하는 금액을 하이브에 법무, 인사, 재무, 홍보, IT 등의 서비스 수수료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사업을 지원하고, 제작과 운영을 개선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에도, 높은 수수료 대비 하이브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레이블의 만족도는 낮습니다.레이블/아티스트별로 다를 수 밖에 없는 컨디션과 성장세를 감안하여 레이블과 아티스트 입장에서 섬세하게 고려된 지원이 필요함에도 앞서 3.에서 언급 했던 사례와 마찬가지로, 하이브 - 레이블 간에, 혹은 레이블과 또 다른 레이블 사이에서 균형 잡힌 태도를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뉴진스는 누구나 알다시피 데뷔 직후 부터 이례적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하이브 PR은, 이러한 성공사례를 있는 그대로 알리면 됨에도 불구하고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였습니다. 이러한 하이브 PR의 태도에 수 차례 이의 제기 하였습니다만 이런 태도는 꾸준히 이어져 IR/PR 스크립트에도 발견되었고, 외신이나 국내 기자들로부터 ‘하이브 PR팀은 하이브 내 타 아티스트 대비하여 뉴진스 PR에 소극적인 것 같다’ 라며 어도어에 직접 연락해오거나 관련 자료 제공을 직접 요청한 사례도 있었습니다.또한 위버스 매거진의 강명석 편집장으로부터 매주 내부 회람 되는 ‘업계 동향 리뷰’ 문서에는 편파적이고 편향된 내용이 지속되어, 어도어는 ‘수치나 지표와 같은 사실 기재가 필요하며 최소한의 객관성이라도 유지하라’고 이의제기를 한 적도 있습니다.박지원 대표이사에게도 이의 제기를 했으나 ‘읽지마라’, 김주영 CHRO에게는 ‘한 개인의 의견으로 생각하라’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객관성도 결여된 공신력 없는 개인의 내용이 어떤 이유에서 마치 대표성을 가진 듯 전사 임원들에게 배포되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으며, 그 내용의 편향성 때문에 일종의 목적성을 띤 선전/전파를 위해 배포한 것은 아닌지 하는 의구심마저 생길 정도입니다.시장에 대한 한 개인의 판단 오류가, 타 업계에서 이직하여 엔터업을 잘 모르는 이들에게 미칠 영향과 파급을 생각한다면 마냥 무시하고 가벼운 일로 치부하기만은 어렵습니다.그런데 여전히 최근 문서에서도, 아일릿의 표절 논란과 관련하여 부정 반응은 무시한 채 원하는 반응들로만 취사 선택해 리뷰하는 자기 위안적 태도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어도어는 이미 수신 거부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만 최근 다른 수신인들로부터 해당 내용을 전달받은 바, 리뷰에 공감하지 못했던 것이 비단 어도어만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얼마 전 뉴진스는 일본의 첫 공연을 도쿄돔에서 진행한다는 초유의 뉴스를 배포했습니다.그런데 공교롭게도 하이브는 UMG 유통 계약 체결이라는 뉴스를 같은 날짜, 시간대에 배포하고 이 내용이 호재라고 알렸습니다. 이러한 기사를 접한 뉴진스 법정대리인은 어도어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문의해 왔습니다.“하이브 PR팀은 데스크에서 모든 기사를 배포하고 콘트롤 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나요? UMG 건이 좋은 뉴스라면 뉴진스 빅뉴스와 분리해 연일 호재를 이어가는 모습으로 홍보하는 것이 상식적이며 하이브에도 더 이득일텐데요, 오랜만의 컴백을 알리는 뉴진스에 포커스를 맞추고 도쿄돔 최단기 입성이라는 빅뉴스를 홍보해도 모자른 시점에, 하이브는 어떠한 이유에서 굳이 겹치게 배포하여 UMG 계약 기사의 대단함을 홍보한 것인지,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우연히 날짜가 겹쳤다 하더라도 모든 뉴스를 취합하고 정리하여 협의, 조율해 서로의 이득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하이브 PR의 존재 이유입니다.특히, 뉴진스와 레이블도 다르고 평균 연령이 높은 팀 임에도, 홍보할 때만 굳이 묶어 ‘하이브 막내딸’이라는 수식어로 표현해 가면서까지 배려하는 아일릿에 대한 하이브의 노골적 지원과 비교하면 상당히 대조되는 내용입니다.아일릿 표절 사태에 대해 CCO에게 물었을 때,“데뷔 전에 표절과 관련된 얘기가 나왔으나, 정식 데뷔로 무대와 음악 발표되고 난 뒤에는 오히려 그런 논란이 사그러든 상황으로 보고 있다” 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표절 시비가 생겨 널리 이슈가 된 점은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시비 여부를 차치 하고서라도, 한 회사 내에 불필요한 노이즈 이슈에 휘말린 피해 레이블이 버젓이 존재하는 상황입니다.놀라운 점은, 하이브 PR을 총괄하는 중책의 임원마저도 특정 레이블에 편향된 의사를 아무렇지 않게 피해를 입은 레이블에 전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하이브는 ‘표절 시비가 회자되고 이슈가 된 것부터 문제’라는, 그리고 그로 인해 ‘피해를 당한’ 대상이 존재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이치부터 깨달아야 할 것 같습니다.5. 하이브의 경영 윤리 원칙은 무엇입니까? 뉴진스 법정대리인과 어도어는 하이브에 묻습니다.모회사가 잘 된 자회사의 것을 함부로 취하고, 그럴 때만 한 회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상대 동의없이 연관지어 마케팅하고, 눈 가리고 아웅하는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는 것이, 창업 당시 오랜 엔터 업계의 부조리에 항거한다는 하이브의 태도입니까.음악에 정말 자신이 있었다면, 왜 뉴진스의 컨셉 모사가 필요하고 뉴진스의 안무가 필요하며, 뉴진스의 화제성을 이용했어야 했습니까. 왜 정정당당하게 자신들의 작업만으로 승부를 보지 못하는 것입니까. 그렇게 얻은 결과가 기쁠 수 있습니까?‘뉴진스 신드롬’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뉴진스가 대성공하여 KPOP 트렌드를 바꾸었고, 그로 인해 음악 제작의 유행 또한, 기존 걸크러쉬 스타일에서 소위 ‘뉴진스 스타일’로 대변되는 이지리스닝 계열로 크게 변화되었습니다. 이는 시장 선도와 멀티 레이블의 성공이라는 타이틀로 하이브의 기업 이미지는 물론, 주가에도 큰 기여를 했습니다. 뉴진스 이후에 데뷔한 신인들은 성별을 가릴 것 없이 뉴진스의 영향을 받았으며 하이브는 문제가 될 정도의 수준으로 그 흐름에 동참했습니다.하이브는 어떠한 이유에서, KPOP의 흐름을 바꾸고 선도한 어도어/뉴진스를 보호하기는 커녕 모회사가 나서 뉴진스에 대한 활동 방해의 화근과 요인을 만드는 것입니까.뉴진스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창작함에 있어 어떤 기여도도 없는 조직과 사람들이 왜 뉴진스의 것을 공공재인 듯 함부로 사용하고, 흔한 것인 듯 이용하여 공들여 쌓아올린 뉴진스의 이미지에 해를 입히는 것입니까.하이브는 아일릿의 없던 인지도 상승을 위해, 가장 주목받고 인기가 많은 팀인 뉴진스를 이용하여 실컷 화제성을 끌어올리는데 동원하고 비교/대조로 인한 언급량을 생성해 이미지를 소진시키는 것으로도 모자라, 적반하장으로 다르다라는 반대 급부의 반응을 역으로 이용하기까지 하여 뉴진스의 가치 평판을 훼손했습니다.하이브는 아티스트 RM에 대한 개념도, 소속 창작자/아티스트에 대한 균형잡힌 예우라는 기본 개념도 없는 상태라는 사실이 금번의 일로 확인되었습니다.이런 일이 타 회사도 아닌 모회사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 황망한 가운데, 어도어/뉴진스가 이미 입은 피해는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는 것인지 묻습니다.뉴진스 법정대리인과 어도어는, 뉴진스에 대한 배려는 커녕 불필요하게 뉴진스의 가치를 소진하고 이용한 하이브에 책임을 묻는 한편, 본 서한에 담긴 내용에 대한 현실적인 시정을 요구합니다.더불어 아일릿 마케팅 방향성 및 컨셉 전면 수정을 요청합니다.2019년 오래도록 민희진의 창작물을 선망해 성덕의 마음으로 영입을 제안 하신다고 하셨던 방시혁 의장의 의도는 결국, 민희진의 창작물을 쉽게 도용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 비롯된 것이었는지요.르세라핌의 데뷔 전, 하이브 첫번 째 걸그룹에 대한 계획이 일방적으로 변경/통보된 것도 무례하고 무책임한 사건이었지만, 그것으로도 모자라 르세라핌의 데뷔 전까지 ‘민희진 걸그룹’에 대한 홍보를 하지 말아달라며 박지원 대표이사가 민희진에게 간청했던 내용이 아직도 대화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방시혁 의장의 요청으로 알고 있습니다.전원 신인임을 밝히면 ‘민희진이 준비하는 팀이 어떤 팀인지 확연히 드러난다’는 비상식적인 이유로 뉴진스의 홍보를 하지 말아달라는 해괴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요구를 했던 그 때와 지금의 하이브는 달라진 점이 없습니다.외부적으로는 멀티레이블 체제를 홍보하며 하이브가 합리적인 운영을 하는 듯 보이지만, 어도어 설립 당시를 돌이켜 보면 이 또한 사실과 다릅니다.민희진은 쏘스 뮤직으로부터 하이브에 의해 변경된 데뷔 계획을 일방적으로 통보 받았습니다.르세라핌이 하이브의 첫 번째 걸그룹이 될 것이고, 당시 데뷔조 연습생들은 쏘스 뮤직의 차기 팀이 될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당시 데뷔조 연습생들이 현재 뉴진스 멤버들이 포함되어 있던 연습생팀입니다.하이브가 먼저 약속을 어기고 데뷔 시점을 일방적으로 바꾼 상황에 대한 양해를 구하며 자발적으로 먼저 별도 레이블 설립 의견을 제안 했어도 시원치 않았을 상황에서 쏘스 뮤직의 차기 팀이라니요.하이브의 첫 번째 걸그룹이라는 대외 공표에 민희진을 이용하고 그 홍보를 바탕으로 연습생들을 계약 했음에도 약속을 헌신짝처럼 쉽게 저버리는 하이브에, 당시 민희진을 비롯한 현 어도어 임직원들은 큰 환멸을 느껴 퇴사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대중들과 남겨진 연습생들에게, 우리들마저 책임감 없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으로 인식되고 싶지 않았습니다.당시 박지원 대표이사에게 이런 의도를 설명하며 어도어를 설립해 별도 데뷔를 기획 하겠다는 제안을 전달했습니다.어도어 설립과정이 기꺼이 흔쾌하고 수월했던 과정이었던가요.지난 여러 사건들을 돌이켜 보면, 방시혁 의장의 주변엔 객관적으로 직시해야 하는 업계 동향마저도 편파적으로 기술해 보고할 만큼, 직언을 해주는 인물들이 없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3년 전의 비상식적인 요구를 바로 잡지 못한 일이 결국 지속되어 금번의 문제로 재발된 것 같아 이번에는 분명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아일릿 뿐 아니라, 르세라핌 또한 세 번에 걸쳐 발매된 음반들의 컨셉과 곡 모두 끊이지 않은 표절 시비에 시달렸습니다. 어도어와 일하는 해외 프로듀서들 및 관계자들로부터 르세라핌 곡들이 표절 문제로 하이브와 비용 협의 중에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어느 때보다 반성과 개선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하이브가 곧 대기업 집단에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하이브는 대기업의 안 좋은 점을 모방하지 말고 지위에 걸맞게 ESG 경영을 실천할 방안을 모색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간 대외적으로 열심히 홍보해 온 멀티 레이블 체제에 대한 책임을 이제라도 느끼고 개선과 미래지향적 목표를 설정하여 실천하기 바랍니다.방시혁 의장이 대내/외로 설파했던 “업의 부조리, 불합리를 마주하면 말하기 어렵더라도 이견을 말하고 고쳐나가야 한다”는 제언을 믿고 제안합니다.‘모회사가 잘되는 것이 결국 자회사에게도 이득이 되는 일이다’, ‘결과가 좋으면 과정은 미화된다’와 같은 시대착오적 논리를 글로벌 엔터 업계를 선도하는 KPOP, 문화예술사업에 적용시키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랍니다.이러한 사고는 ’군대 축구’와 같이 특정인, 특정조직에 몰아주는 구시대적 관행, 악습을 합리화하여 결국 조직을 둔화, 와해시키고 나아가 엔터 업계 전반을 황폐화시키게 됩니다.다양성과 리스크 분산을 위해 멀티 레이블 체제를 만들었다면 ‘다르게’ 만드십시오. 그리고 건강한 사업환경을 만드십시오.창작자에 대한 존중 까지 갈 필요도 없습니다. 주주들의 권리와 이익을 위해서라도 창작을 근간하는 기업이 카피캣을 양산하는 일은 상식적이지 않습니다.사업적으로 둘 다, 결국 모두를 잃게 되는 근시안 적 제 살 깎기와도 같은 어리석은 일입니다.하이브 상장 당시의 방시혁 의장이 전사를 대상으로 배포한 온라인 타운홀 메시지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회사 경영에 대한 저의 근본 철학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상식에 기반하고, 그 상식을 구현하기 위해서 필요한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 말입니다.”“회사의 경영 건정성과 투명성을 증대시켜 경영 선진화를 이루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현재 하이브는 창작, 경영 모든 면에 있어 윤리경영 실천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해 보입니다.방시혁 의장의 말씀대로 현재 당면한 문제를 풀어내는 노력을 하시기 바랍니다.상식적이고 건전하며 투명한 하이브가 되길 바랍니다.뉴진스 법정대리인과 어도어가 시정촉구한 내용에 대해 2024년 4월 23일까지 회신해 주시기 바랍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17 15:17
메이저리그

"그냥 집에 앉아 있고 싶지 않아" 2018년 MLB 홈런왕, '자동차 정비사'로 새출발

2018년 메이저리그(MLB) 홈런 1위 크리스 데이비스(37)가 은퇴 후 자동차 정비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미국 USA투데이는 13일(한국시간) '데이비스가 더는 야구 선수로 활동하지 않는다'며 그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흥미로운 건 은퇴 후 그의 삶이다. "야구에서는 더 이상 기회가 없었다. 야구 밖에서 내가 누구인지에 대해 많은 고민이 필요했다"며 "그냥 집에 앉아 있고 싶지 않았다"고 밝힌 데이비스는 자동차에 전념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리조나 자동차 연구소를 1년간 다녔고 몇 주 전에 졸업, 곧 자동차 대리점이나 소규모 정비소에 정비사로 지원할 계획이다. USA투데이는 '자동차 정비, 오일 및 필터 교환, 펑크난 타이어 등을 수리하는 데이비스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단순 관심이 아니다. 일주일 중 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정비 일을 배웠다. 15명의 학생과 함께 수업을 시작했지만, 졸업을 한 건 4명뿐이었다. 10대 때 영화 '분노의 질주'를 보고 차에 빠졌다는 데이비스는 쉐보레 임팔라, 포드 랩터, 레인지로버 등 5대의 자동차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데이비스는 "오일도 직접 갈고, 1961년형 임팔라를 손보는 등 모든 걸 직접하고 있다"며 "차고에서 노는 게 정말 좋다"고 말했다. 두 명의 자녀를 둔 그는 자동차 쇼를 관람하고 자동차 잡지를 구독하는 게 취미다. 2013년 빅리그 데뷔한 데이비스는 2016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이적한 뒤 기량이 만개했다. 2016년부터 3년 연속 '40홈런 100타점'을 달성했고 2018년에는 홈런왕(48개)까지 차지했다. 통산(9년) MLB 성적은 타율 0.242(3394타수 820안타) 221홈런 590타점. 하지만 고관절, 대퇴사두근, 손목 부상 등을 이유로 2021시즌 이후 빅리그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후 멕시코리그, 독립리그 등에서 재기를 노렸으나 실패했다.USA투데이에 따르면 데이비스의 선수 시절 누적 연봉은 6700만 달러(919억원)가 넘는다. 코치로 빅리그 무대를 다시 밟는 게 꿈이기도 하지만 우선 자동차 정비에 도전한다. 그는 "야구 밖에서 나 자신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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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가정사 고백→‘눈물의 여왕’ 합류 비하인드 대방출 (‘유퀴즈’)

배우 박성훈이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연기 외길 인생사를 털어놓는다.1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 퀴즈’)242회에는 땅으로 시를 쓰는 우리 땅의 조경가 정영선과 217만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 그리고 드라마 ‘더 글로리’에 이어 ‘눈물의 여왕’까지 이 시대 가장 핫한 배우로 떠오른 배우 박성훈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화제를 모았던 조세호의 결혼 발표 현장이 공개된다. '유 퀴즈'를 통해 자신의 결혼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려고 했던 조셉 조세호는 결혼식 날짜를 최초로 발표한다. 큰 자기 유재석은 물론, 단 한 명의 아쉬움 없이 축하와 축복이 쏟아진 현장이 이날 방송을 통해 여과 없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 최초의 여성 기술자이자 한국 1세대 조경가 정영선 자기님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예술의 전당, 선유도 공원부터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디올 성수 등 MZ 사로잡는 럭셔리 정원까지, 대한민국 현대사 그 자체인 정영선 자기님의 활약상이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다. 에버랜드 전신인 자연농원의 조경을 담당했던 사연과 함께 사람들의 마음까지 헤아린 서울아산병원 신관 정원의 조경 비화가 관심을 더할 전망. 이와 함께 박목월 시인과 자기님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된다고 해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어 여행 크리에이터 가운데 국내 최다 구독자(217만)를 보유한 빠니보틀이 ‘유 퀴즈’에 출격해 마성의 입담을 뽐낸다. 여행 크리에이터를 꿈꾸게 된 계기와 함께 나이 서른셋 평범한 회사원에서 수중 2000만 원을 들고 과감하게 퇴사를 결정한 '썰'을 풀어낼 예정. 또한 현재까지 빠니보틀의 레전드 콘텐츠로 회자되는 ‘인도 기차 1등 칸, 꼴등칸 비교 체험’ 영상에 숨겨진 비하인드는 물론 첫 수익 정산금이 모두 공개된다. 최근 에티오피아 여행 중 소매치기를 당했던 일화와 함께 생소한 여행지를 즐겨 찾는 빠니보틀만의 파격적인 에피소드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빠니보틀은 최근 국내 웹 드라마 최초 칸에 진출한 ‘좋좋소’의 각본 겸 감독을 맡아 제작자로서 역량을 입증하기도 했다. 서른셋 백수에서 217만 여행 크리에이터 그리고 칸 입성 감독이 되기까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빠니보틀의 이야기를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파죽지세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박성훈이 가슴 뜨거워지는 반전의 인생 스토리를 전한다. 박성훈은 ‘하나뿐인 내편’의 장고래, ‘더 글로리’의 전재준 그리고 ‘눈물의 여왕’의 윤은성까지 맡은 역할마다 혼연일체의 연기를 선보이며 활약 중이다.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달성한 ‘눈물의 여왕’에서 광기의 빌런으로 활약한 박성훈은 합류 비하인드 대방출은 물론 지독한 악역 연기 비법을 공개한다. 그뿐만 아니라 김수현, 김지원과 함께한 촬영 비화를 아낌없이 공개한다고 해 기대를 더한다.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한 박성훈은 연극 무대부터 시작해 다양한 작품에서 내공을 쌓아온 베테랑 배우다. 현재 막바지 촬영 중인 ‘오징어 게임2’가 그의 50번째 작품. 그는 재벌설 속 가난 때문에 7년간 ‘기생충’에 나오는 반지하 같은 공간에서 살았던 사연과 어려웠던 가정사 등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인다. 연기 외길을 걸어온 끝에 만개한 박성훈의 이야기는 5월 1일 오후 8시 45분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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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유현철, 파혼설 간접 부인…퇴사 고민·재혼 심경 고백한다 (‘조선의 사랑꾼’)

파혼설이 불거졌던 김슬기, 유현철의 ‘조선의 사랑꾼’ 촬영분이 공개된다.오는 14일 방송되는 ‘조선의 사랑꾼’에서 파주와 청주를 오가는 장거리 돌싱커플 김슬기, 유현철의 이야기가 담긴다.지난 11일 공개된 비하인드 영상에서 김슬기는 17년 지기 회사 언니들과 함께 식사 자리를 가졌다. 슬기의 지인들은 “지금 퇴사를 생각하는 단계냐”라고 물었고, 김슬기는 “집이 파주랑 청주라 너무 머니까 처음에는 퇴사를 무조건 적으로 생각했다. 또 직장인이라면 항상 퇴사하고 싶은 마음도 있으니까…”라며 퇴사에 마음이 있었음을 밝혔다.이어 김슬기는 “(전남편과) 사내 커플이자 사내 부부여서 이혼 후 현타가 왔다. 왜 이런 이야기를 들으며 여기 남아 있어야 하나. 근데 단 하나였다. 책임감. 난 이제 가장이니까”라며 이혼 후 주변의 시선 때문에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때의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지인들도 김슬기의 마음을 이해하며 공감했다. 그러나 김슬기를 너무 잘 알고, 아끼는 지인들이기에 김슬기의 퇴사에 대해선 걱정했다.지인들은 김슬기가 퇴사까지 하며 유현철을 따라 연고지도 없는 파주로 떠나면 어떻게 지낼지, 소식이 끊기면 잘 살지 걱정했다. 그리고 이런 걱정 속에서도 김슬기가 재혼을 결심하게끔 만든 유현철의 매력을 궁금해했다. 이에 김슬기는 “회사에서 일이 잘못되면 어떡하나 고민했더니 오빠가 그냥 담담하게 ‘오빠 있으니까 괜찮아. 오빠가 할게’라고 말해줬다. 그게 너무 고마웠다”며 힘든 시기 유현철에게 큰 위로를 받았음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오빠랑 나랑 찰떡궁합은 아니다”라고 단언하면서도 “그래도 이 사람이라면 함께 더 멀리 계속 가고 싶다. 조금 힘들어도 오빠의 짐을 같이 이고 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마음을 가졌다”고 속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글썽였다.최근 김슬기, 유현철의 파혼설이 불거졌다. 김슬기가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유현철이 김슬기를 언팔하면서 두 사람이 파혼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 것. 이와 관련해 그동안 두 사람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아 왔는데, ‘조선의 사랑꾼’ 측이 선공개 영상을 공개하며 파혼설을 간접적으로 부인했다.한편 김슬기, 유현철의 러브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는 리얼 다큐 예능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은 14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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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들도 작가 일 해”…석연치 않은 해명, 연이은 논란에 빛바랜 ‘나는 솔로’ [줌인]

‘나는 솔로’ 연출자 남규홍 PD가 작가들의 재방송료를 가로채려 했다는 의혹에 적극 반박했으나 한국방송작가협회가 이에 대해 대응을 검토 중이어서 논란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10일 한국방송작가협회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표준계약서가 있다. 상황에 따라 일부 항목 등 조항이 다른 부분은 있을 수 있지만 드라마, 예능 등 장르마다 계약서가 다른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는 ‘나는 솔로’ 일부 작가들이 남규홍 PD에게 재방송료를 지급 받기 위해 한국방송작가협회 양식에 맞는 용역계약서 작성을 요구했으나 남 PD가 저작권 관련 부분이 수정된 제작서를 줬다고 주장하자 남 PD가 작가들이 드라마 작가 계약서를 가져와 검토가 필요했다고 해명한 데 따른 데 대한 반박이다.작가협회 관계자는 “이 문제에 대해서 협회 차원에서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문제가 불거져 퇴사했다는 ‘나는 솔로’ 작가들이 협회 소속이 아니기에 이 문제를 어떻게 접근할지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SBS 플러스‧ENA 예능 ‘나는 솔로’ 연출자인 남규홍 PD가 지난 2월 21일 방송부터 자신의 딸 남인우 씨와 연출진 나상원, 백정훈 PD 등을 작가 명단에 포함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남PD가 작가들에게 지급되는 재방송료를 가로채려거나, 딸이 ‘아빠 찬스’를 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이에 대해 남PD는 작가들과 용역계약서 작성을 미뤄왔다는 의혹에 대해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용역계약서를 작성하지만 때에 따라 뒤늦게 쓰는 케이스가 있다”, “작가들이 드라마 작가 계약서를 가져왔기에 프로그램 특성에 맞지 않는 부분을 수정, 보완해 논의하려 했고 법률적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시간이 지체됐다”고 해명했다.또한 남PD는 이어 본인과 딸, 다른 PD 등을 작가 명단에 포함한 부분에 대해서도 “PD들도 작가적인 일을 했을 경우 근거로 남겨야 한다고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딸의 경우 자막을 쓰는 역할을 했기 때문에 작가로 이름을 올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방송업계에서는 남PD의 주장이 그동안의 방송계의 관행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지상파 예능 담당 PD는 “PD가 프로그램의 작가로 이름을 올리는 경우는 극히 드문 정도가 아니라 본 적이 없다. 자막은 보통 PD가 쓰는 경우가 많은데 그걸 쓴다고 해서 작가로 이름을 올리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사마다 다르긴 하나 보통 작가는 프로그램의 기획이나 구성과 관련된 일을 하며 자막 등 영상과 관련된 부분은 작가의 영역이 아니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사태와 별개로 ‘나는 솔로’는 미방송분 및 라이브 방송 유료화를 진행하려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유료화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하자, 남PD가 이끄는 촌장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촌장엔터테인먼트TV 멤버십 운용은 잠정 보류하겠다. 가입해주신 분들은 아래 메일로 연락주시면 감사표시로 소정의 기념품을 보내드리겠다”며 유료화 진행을 철회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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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김동전’ 박인석 PD, KBS 퇴사 후 3개월 만에 컴백

4일 박인석 PD가 KBS 퇴사 후 3개월 만에 새 예능 프로그램으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박인석 PD가 연출한 ENA&채널십오야 새 예능 프로그램 ‘찐팬구역’은 남들이 보기엔 ‘그깟 공놀이’에 인생을 거는 팬들을 주인공으로 조명하는 최초의 스포츠 예능이다. 첫 시즌은 한화이글스 팬들의 이야기를 연예계 대표 ‘이글스 찐팬’ 차태현, 김태균, 인교진, 이장원을 통해 전한다. ‘중립구역’ MC는 조세호가 맡는다. 프로그램 방향성과 관전포인트에 대해 박인석 PD는 “이 프로그램은 ‘야잘알구역’이 아니라 ‘찐팬구역’”이라며 “우리 팀이 올려낸 1점에 마음이 좋고, 작은 실책에 속상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찐팬구역’은 야구 팬 연예인 뿐 아니라 다양한 서사를 가진 일반인 팬을 조명하며 팬심 대변은 물론, 야구를 잘 알지 못하는 시청자까지 공략할 예정이다. 예상보다 빠른 복귀 시점에 관해서 그는 “선수가 경기를 뛰어야 폼을 유지하거나 발전시킬 수 있듯 쉬는 것보단 뛰는 게 좋고 감사한 일”이라며 “사실 프로야구 관련 기획이 아니었다면 이 정도로 빠르게 제작에 들어가진 않았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스포츠 예능을 차기작으로 선택한 이유도 박인석 PD 자신이 스포츠 ‘찐팬’이기 때문. 그는 “사실 난 스포츠에 미친놈”이라며 “어린 시절 늦잠으로 아침 스포츠 뉴스를 놓치면 엉엉 울던 아이에, 장래희망은 야구선수였다. PD를 꿈꿀 땐 스포츠 PD로 지원하기도 했다”며 남다른 팬심을 고백했다.첫 시즌 주인공을 한화이글스 팬으로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류현진 선수의 한화 컴백 소식과 더불어 한화의 올시즌 성적이 큰 관심을 받은 배경이 있으나 이에 더해 박인석PD는 “이 프로그램의 근본은 ‘언더독’에 있다”며 “‘오늘의 꼴찌가 내일의 일등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고, 언제든 드라마틱한 역전이 우리의 인생을 기다리고 있다’라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야구에 스며들어 있다. 2024년에 한화이글스 보다 이에 더 부합하는 팀이 있을까 싶다”고 부연했다. 출연자들에 대한 신뢰와 애정도 드러냈다. 특히 ‘홍김동전’에 연달아 출연하는 MC 조세호에 관해 박인석 PD는 “이 프로그램 기획 제안을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든 고민은 야구팬이 아닌 시청자분들까지 어떻게 이 프로그램 애청자로 유입시킬지에 대한 것이었다”며 “중립구역에서 다양한 구단의 팬들과 ‘야알못’ 시청자를 대변하고, (분위기가 과열됐을 때) 유쾌하게 양 팀 찐팬들의 스트레스를 견뎌주고 받아내어 줄 샌드백 같은 역할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글스 찐팬’을 대변해 출연하는 고정멤버 차태환, 김태균, 이장원, 인교진, 김환도 남다른 케미를 자랑할 예정이다. 박인석PD는 “모두 녹화 한 번에 절친이 됐다. ‘한화이글스’라는 문화적 베이스가 만들어 낸 빠른 친목이다. 매일 단톡방에 불이 난다”고 덧붙여 ‘찐팬케미’에 기대르 높였다.여성 MC 혹은 고정 출연자를 섭외하지 못한 비화도 밝혔다. 박인석 PD는 “생각보다 섭외에 진입장벽이 있었다”며 “야구가 젊은 여성 팬에게 어필되기 시작한지 꽤 시간이 흘렀다. 부디 젊은 여성 출연자 분들이 많이 나와주셔서 프로그램 지평을 넓혀주셨으면 좋겠다”며 열렬한 러브콜을 보냈다. ‘찐팬구역’은 오는 8일 ‘야구 없는 월요일’ 오후 7시에 ENA와 채널십오야에서 동시 공개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0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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