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17건
프로축구

“처음 보는 광경” 인천 팬의 물병 투척 사건, 중징계 여부 관심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관중들의 집단 물병 투척 사건이 이어졌다.인천과 서울은 지난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K리그1 2024 12라운드를 벌였다. 경기에선 인천이 무고사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제르소의 퇴장 이후 서울 윌리안에게 연속 골을 허용해 1-2로 무릎을 꿇었다.경기 종료 휘슬이 불린 직후, 인천 서포터스석에서 경기장 안으로 수많은 물병이 날아오기 시작했다. 승리 후 서울 골키퍼 백종범이 인천 팬들을 향해 세리머니를 했는데, 일부 관중이 물병을 던지며 응수하며 분위기가 과열됐다.그간 관중이 경기장 안으로 물건을 던진 사례는 몇 차례 있으나, 이번 경기처럼 집단이 던진 건 찾기 힘들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서울 기성용은 물병에 맞고 쓰러지기도 했다. 빈 페트병이 아닌, 물이 담긴 병이었다는 게 중계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시선은 징계 수위로 향한다. 일부 관중의 일탈이라곤 하나, 인천 구단이 징계를 피하긴 어렵다. 프로축구연맹 상벌 규정에 따르면 관중의 그라운드 내 이물질 투척 시, 안전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은 구단은 ▶무관중 홈경기 ▶제3지역 홈경기 개최 ▶300만원 이상의 제재금 ▶응원석·원정응원석 폐쇄 등의 징계를 받는다. 서울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10년 이상 축구판에 있으면서 처음 보는 광경”이라며 “(세게) 징계해야 하지 않을까. 일부 팬은 구단이 내는 제재금을 가볍게 여긴다. (라이벌인) 수원 팬들도 저렇게 던지지 않았다. 상징적인 의미로 서포터스석을 무관중으로 하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팬들의 일탈이지, 인천 구단의 잘못이라고 보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팬의 그릇된 행동으로 K리그가 잘못될 수 있다는 걸 각인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꼬집었다.인천은 우선 연맹의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한 인천 구단 관계자는 “경기 감독관이 해당 장면을 촬영했고, 보고서를 작성해 올린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중석 영상을 통해 투척자를 식별하고 있다. 관중에 대한 다양한 징계가 검토될 수 있다”라고 짚었다. 실제로 인천은 지난해 경기장 안으로 물병을 던진 관중에 대해 무기한 출입 정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이어 관계자는 “우리가 서포터스를 보호해야 한다는 느낌도 있지만, 이 사건을 보며 라이트 팬들이 눈살을 찌푸리지 않겠는가. 분명히 제재하고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당연히 징계가 내려올 것이라 생각한다. 만약 제재금이 나온다면, 일부 관중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한다는 등의 조치를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해당 경기에 대한 검토는 주중 열리는 경기 평가 회의에서 진행된다. 이후 구단으로부터 경위서를 받은 뒤, 상벌위 개최 여부가 결정된다.김우중 기자 2024.05.13 06:15
연예일반

아이브 온 인천대 축제, 일부 무개념 팬들에 재학생들 ‘뿔났다’ [왓IS]

인천대학교 축제에서 아이돌 그룹 팬들과 재학생들 간의 충돌이 일어났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인천대학교는 자체 축제인 대동제를 진행했다. 그룹 아이브부터 크래비티 가수 장기하, YB, 청하, 박재범 등 연말 시상식 못지않은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대학교 측은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 만큼, 행사 전 만반의 준비를 했다. 다른 사람의 관람을 방해할 수 있는 대포 카메라 등은 반입할 수 없으며, 반입할 시 즉시 퇴장 조치한다는 경고성 공지를 했다. 그러나 개최 첫날인 7일부터 잡음이 생겼다. 아이브, 크래비티 등을 보기 위해 대동제를 찾은 일부 팬들이 대포 카메라를 반입한 것이다. 이 때문에 뒤에 있는 인천대 재학생들은 시야가 가려지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대동제 스태프 측은 “카메라 다 내려주세요”, “말 안들으시면 퇴자 조치 합니다”, “1차로 말씀 드렸어요”라고 소리치며 팬들에게 경고했다. 인천대 축제 공연은 야외 잔디구장에서 진행돼 앞뒤 간 단차가 없어 시야 확보가 어려운 터라 재학생들의 불편함은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팬들이 촬영한 영상들이 온라인상에 퍼지는 과정에서 재학생들이 얼굴이 그대로 노출되는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결국 첫날 혼선에 인천대 측은 둘째 날인 8일부터는 재학생존을 따로 두고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 노력에도 재학생들의 불만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이들은 “이러려고 돈 들여 아이돌 불렀나”, “이럴 거면 아이돌 부르지 마라” 등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09 17:45
메이저리그

1994년 이후 첫 '양키스 캡틴' 퇴장…12시즌 동안 퇴장 '0회'였던 지터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의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퇴장과 맞물려 '영원한 캡틴' 데릭 지터의 커리어가 재조명되고 있다.저지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7회 말 퇴장당했다. 왼손 투수 타일러 홀튼이 풀카운트에서 던진 7구째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자 이에 불만을 품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다 혼잣말로 중얼거렸는데 이게 '화근'이었다. 저지의 행동을 지켜본 라이언 블랙니 주심이 곧바로 퇴장 시그널을 보냈다.저지가 어떤 말을 했는지는 경기 뒤 밝혀지지 않았지만, 앨런 포터 심판 조장은 "(저지가) 경기 진행에 동의하지 않았고 해서는 안 될 말을 해서 퇴장당한 것 같다"고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저지의 퇴장은 MLB 데뷔 후 처음. 개인 통산 870번째 경기에서 첫 퇴장 조치 됐는데 그의 야구 인생 통틀어 첫 퇴장이기도 하다. 그뿐만 아니라 양키스 주장이 경기 중 퇴장당한 건 1994년 5월 13일 돈 매팅리 이후 처음. 흥미로운 건 지터다. 야후스포츠는 '지터는 양키스에서 주장으로 재직한 12시즌(2003~14) 동안 한 번도 퇴장당한 적이 없다'고 조명했다. 지터는 2014년 은퇴할 때까지 20년 동안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원클럽맨'이다. 월드시리즈(WS) 우승 반지를 5개나 낀 구단 레전드인데 그라운드 안팎에서 큰 잡음 없이 롱런했다.저지는 2022시즌 157경기에 출전, 타율 0.311(570타수 177안타) 62홈런 131타점을 기록했다. 로저 매리스가 1961년 달성한 아메리칸리그(AL)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61개)을 61년 만에 갈아치우며 AL MVP를 수상했다. 잔부상에 시달린 지난 시즌에도 106경기에서 37홈런을 쏘아 올리며 만만치 않은 펀치력을 과시했다. 올 시즌에는 35경기에서 타율 0.205(129타수 27안타)로 부진했다. 특히 장타율이 2할 이상 하락(0.613→0.403)할 정도로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6 03:43
축구일반

5백 내려앉고도 치명적 수비수 실수로 실점…황선홍호 색깔 무엇이었나 [U-23 아시안컵]

한국 축구가 올림픽 본선행에 실패했다. 올림픽에 나가지 못하는 건 1984년 이후 40년 만이다.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다. 이번 대회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직행 티켓 획득이 가능했지만, 한국은 올림픽 본선에 갈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에 한수 아래라고 여겨졌음에도 정작 경기 내용상 한국은 인도네시아를 전혀 압도하지 못했다. 졸전과 불운이 겹친 참패였다. 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은 선발로 3-4-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세 명의 수비에 미드필더 두 명이 더해져 인도네시아전은 사실상의 5백이었다. 특히 후반 21분에 한국 공격수 이영준이 퇴장 당한 후 한국은 더 수비적으로 임했다. 한국은 수비에 힘을 주고도 인도네시아에 전반 15분 선제골을 내줬다. 45분에 동점골로 따라잡았지만 전반 추가시간 또 한 번 실점했다. 이 실점 장면이 치명적이었다. 인도네시아는 역습으로 긴 패스 한방에 골문 앞으로 쇄도하던 라파엘 스트라위크에게 공을 전달했다. 스트라위크가 공을 잡을 때 한국 수비수 이강희와 조현택이 수비 위치에 있었지만, 효과적으로 붙지 못한 채 슈팅을 할 때까지 무기력했다. 설상가상으로 백종범 골키퍼마저 엉거주춤하게 있다가 그대로 골을 허용했다. 골 장면만 보면 스트라위크에게 아무 조치도 하지 못한 채 아주 쉽게 골을 내준다. 한국은 수적 열세 상황에서도 후반 38분 정상빈의 골이 터져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연장 30분이 이어지는 동안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10-11로 밀렸는데, 경기 내용도 한국이 앞섰다고 절대로 말할 수 없었다. 기록으로 보면 한국은 점유율 47%-53%로 인도네시아에 점유율도 밀렸다. 슈팅은 8-21, 유효슈팅 2-5로 완패였다. 이날 심판 판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건 사실이며, 한국에 불운으로 작용한 건 분명하다. 후반 황선홍 감독까지 퇴장 당했을 때, 당시 상황은 황 감독이 인도네시아 선수의 거친 플레이에 심판이 카드조차 꺼내지 않는 걸 보고 거세게 항의하던 상황이었다. 마지막 한국의 프리킥 기회를 진행하지 않은 채 그대로 종료 휘슬을 분 장면도 나왔다. 하지만 한국은 경기 내용 면에서 탈락에 대한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한국은 잔뜩 웅크린 채 수비적으로 나서면서도 수비가 전혀 촘촘하지 않았고, 공수전환은 인도네시아에 크게 밀려 효율적인 공격도 하지 못했다. 결국 받아든 성적표는 8강 탈락, 올림픽 본선행 실패라는 처참한 결과물이었다. 이은경 기자 2024.04.26 07:25
프로축구

“경고 부적합” 수원FC전 퇴장 이탈로, 출장정지+벌과금 면제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24일(수) 제7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제주 유나이티드 이탈로의 경기 중 퇴장에 따른 출장정지 등을 감면하기로 했다.이탈로는 지난 20일(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8라운드 수원FC와 제주의 경기 중 후반 44분경 상대 역습을 저지하기 위해 뒤에서 발을 뻗어 넘어뜨리는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이탈로가 상대의 유망한 공격 기회를 저지한 반칙을 한 것으로 판단해 두 번째 경고로 퇴장 조치했다.그러나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프로평가패널회의에서 이탈로가 상대의 뒤에서 발을 뻗어 넘어뜨리는 파울을 범하기는 했으나, 상대와 골대 사이에 제주 수비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점으로 보아 유망한 공격 기회 저지에 따른 경고는 부적합해 보이며 사후 감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연맹 상벌위원회는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의 평가 결과 및 연맹 기술위원회의 의견을 종합하여 이탈로의 출장정지를 감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이탈로의 퇴장으로 인한 출전정지와 벌과금, 팀 벌점은 모두 면제되었고, 이탈로는 9라운드 울산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김희웅 기자 2024.04.25 15:49
메이저리그

'퇴장 전문가' NYY 감독, 누명 쓰고 또 쫓겨났다..."아무 말도 안 했다고!"

메이저리그(MLB)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이 '또' 퇴장 당했다. 그런데 이번엔 자신이 아닌 관중의 말로 인한 '누명'이었다.분 감독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서 1회 초 도중 퇴장 처분을 받았다.사유는 항의였다. 양키스 선발 투수 카를로스 로돈은 오클랜드 선두 타자인 에스테우리 루이스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루이스의 발을 맞혔다. 사구 상황이지만 변수가 있었다. 루이스가 배트를 휘두르려다 멈춘 것. 하지만 1루심은 루이스가 스윙을 하지 않았다고 선언했고, 최종적으로 루이스는 사구 판정을 받고 1루 베이스로 걸어나갔다.양키스 더그아웃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분 감독은 두 팔을 들어 올리며 심판의 판정에 항의했다. 이에 주심은 분 감독에게 계속 항의할 경우 퇴장시키겠다고 주의를 줬다. 그런데 주심의 경고에도 항의 목소리가 이어졌고, 참지 못한 주심은 곧바로 분 감독에게 퇴장을 명령했다.하지만 이는 오해였고, 일종의 누명이었다. 분 감독은 퇴장 조치를 받자마자 펄쩍 뛰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자신이 말한 게 아니었다는 거다. 그는 관중석을 가리키며 자신이 아닌 팬이 항의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MLB에서도 가장 열성적이기로 유명한 양키스 팬들이 주심을 비판한 목소리를 주심이 분 감독이라고 착각했다는 거다.분 감독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주심은 "누가 말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당신은 퇴장"이라고 판정을 유지했다. 경기 후 주심은 "사령탑으로서 더그아웃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책임이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퇴장이 잦기로 유명한 분 감독은 이로서 통산 35번째 퇴장 기록을 추가했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2018년 양키스 감독이 된 이후 34번의 퇴장을 당했던 그가 올해 두 번째로 퇴장을 당했다"며 "이는 해당 시기 감독들 중 가장 많은 기록"이라고 소개했다.한편 분 감독 없이 남은 경기를 치른 양키스는 이날 선발 로돈의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에도 타선이 3안타에 그치며 오클랜드에 0-2로 졌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3 09:05
연예일반

‘골때녀’ 태극전사 감독들의 레전드 매치…블루팀 8대7 승리

‘골 때리는 그녀들’ 태극전사 감독들의 골 잔치를 벌였다.3일 방송된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6.1%를 기록했다.이날 ‘골때녀’ 감독들의 2024 레전드 매치가 펼쳐졌다. 해당 경기는 사상 최다 인원인 6대 6 대결로 펼쳐졌고, 현영민 감독이 1년 3개월 만에 선수로 복귀했다. 특별 해설 위원으로 2002 월드컵의 주역인 골키퍼 이운재가 등장했다.경기는 하석주, 최진철, 최성용, 이영표, 조재진, 백지훈의 옐로팀, 김병지, 김태영, 이을용, 현영민, 정대세, 오범석의 블루팀으로 나뉘어 펼쳐졌다. 지난 경기에선 옐로팀이 5대 4의 스코어로 승리했던 터라 관중들은 블루팀의 리벤지를 기대하며 응원했다.첫 골은 블루팀의 현영민이 만들어냈다. 선제골을 넣은 현영민은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펼쳤고, 옐로카드를 받아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첫 골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옐로팀은 골키퍼 하석주의 강슛으로 만회골을 만들어냈다.이후 양 팀은 계속해서 골을 만들어냈다. 옐로팀은 백지훈, 조재진, 최진철, 이영표가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스코어를 5대 2까지 벌렸다. 블루팀은 이을용, 현영민, 정대세의 추가골로 5대 5 동점을 만들어냈다. 정대세는 포트트릭을 기록하며 옐로팀을 7대 5의 스코어로 따돌렸다.블루팀 이을용은 하석주 골키퍼에게 을용타를 선보이며 혼신의 수비를 보여줬고, 경고 누적으로 1분간 퇴장 조치를 받았다. ‘골때녀’ 최초 두 경기 연속 퇴장이었다. 이을용의 퇴장으로 한 명 우위에 선 옐로팀은 골키퍼 하석주의 연속 골로 7대 7 동점을 만들어냈고, 하석주는 골키퍼로서 이례적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7대 7 동점 상황에 블루팀 현영민의 결승골이 터졌고 8대 7 케네디 스코어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운재는 레전드 플레이에 박수를 보냈다.한편, SBS ‘골때녀’는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04 16:40
국가대표

이라크 팬 ‘잔디 먹방’에 개탄, “요르단도 했는데 불공평하다…이강인 대회 최고”

우연히 호텔 앞에서 마주한 팬과 축구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 팬은 본인이 이라크 팬이라며 “어제 경기(이라크 vs 요르단)를 봤냐”고 되물었다. 이라크 출신의 무스타파 알와타르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열린 이라크와 요르단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경기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날 요르단을 상대로 끌려가던 이라크는 후반 31분 핵심 공격수 아이멘 후세인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정규시간이 14분 남은 터라 사실상 이라크의 8강 진출이 가까워진 순간이었다. 그러나 후세인의 ‘잔디 먹방’ 세리머니가 화를 불렀다. 후세인이 동료들과 잔디를 먹는 듯한 시늉을 했고, 주심은 그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 전반 추가시간에도 경고를 받았던 후세인은 결국 퇴장당했다. 이후 이라크는 요르단에 2골을 내줬고, 일찍이 대회를 마치게 됐다.두 팀의 경기를 관전한 알와타르는 “우리는 이라크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라고 낙관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심판이 몹시 나쁜 결정을 내리면서 경기에서 졌다”고 돌아봤다. 국내에서는 후세인의 세리머니를 두고 ‘어리석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의 주된 의견을 들은 알와타르는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한국 분들이 이라크와 요르단의 경기가 그렇게 감정적인 매치라는 것을 몰랐던 것 같다”고 했다. 이라크와 요르단은 서아시아의 라이벌 중 하나다. 무엇보다 심판의 판정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요르단 선수들이 선제골을 넣은 후 비슷한 셀레브레이션을 했는데, 주심이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알와타르는 “요르단 선수들도 똑같은 세리머니를 했지만, 심판은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 불공평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알와트라와 담소를 나누다가 자연스레 한국 경기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오늘(30일)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회 16강전을 치른다. 한국 축구를 챙겨본다는 알와트라는 실제 웬만한 국내 팬만큼이나 지식을 갖추고 있었다. 그는 “내 생각에는 한국이 (사우디보다) 더 조직적이고 많은 것을 갖고 있다”며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플레이메이커이면서도 훌륭한 스코어러”라며 한국의 8강행을 점쳤다.알와트라는 이강인을 비롯해 손흥민, 황인범을 클린스만호의 핵심 선수로 꼽았다. 다만 그 역시 세간의 평가처럼 클린스만 감독에 관한 부정적인 견해를 쏟아냈다.도하(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1.30 16:33
연예일반

(여자)아이들 민니, 컨디션 난조로 공연 중 퇴장…“안정 취하도록 조치” [전문]

그룹 (여자)아이들 민니가 공연 중 컨디션 난조 증상으로 무대에서 내려와 팬들의 우려를 샀다.13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여자)아이들 민니 건강 및 향후 스케줄 관련 안내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민니는 미국 현지 시각 기준 12일 진행된 ‘징글볼 2023 인 필라델피아’(Jingle Ball 2023 in Philadelphia) 공연 도중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인해 무대 일부를 소화하지 못하고 퇴장하였다”고 알렸다.이어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였으나,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위해 충분히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바로 조치하였다”고 설명했다.소속사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리며, 추후 예정된 스케줄은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 순위로 고려하여 운영 및 변동되는 일정은 다시 안내 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여자)아이들은 지난 12일(현지시각)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3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 무대에 올랐다. (여자)아이들은 지난 5월 발매한 ‘퀸카’가 폭발적인 인기를 끈 데 이어 지난달 6일 발매한 미국 첫 번째 EP ‘히트’로 미국 ‘빌보드 200’에 25위로 진입했으며 두 번째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다음은 큐브엔터테인먼트 공식 글 전문이다.(여자)아이들 민니 건강 및 향후 스케줄 관련 안내드립니다.민니는 미국 현지 시각 기준 12월 12일 (화) 진행된 ‘징글볼 2023 인 필라델피아’ 공연 도중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인해 무대 일부를 소화하지 못하고 퇴장하였습니다.민니는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였으나,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위해 충분히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바로 조치하였습니다.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리며, 추후 예정된 스케줄은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 순위로 고려하여 운영 및 변동되는 일정은 다시 안내 드릴 예정입니다.다시 한 번 팬 여러분의 깊은 양해 부탁드리며, 당사는 아티스트의 컨디션 회복과 건강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13 16:49
프로축구

[공식발표] '슈퍼매치 폭행 논란' 정훈기 코치, 3경기 출장정지·제재금 500만원…고요한도 2경기 출장정지

지난 슈퍼매치에서 고승범(수원 삼성)의 얼굴을 가격했던 정훈기 FC서울 코치가 3경기 출장정지에 500만원의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제16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정훈기 코치에게 이같은 징계를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정훈기 코치는 지난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7라운드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 중 양 팀 선수단의 충돌이 발생한 상황에서 상대팀 선수에게 폭력적인 행위를 한 게 VAR 온필드리뷰를 통해 확인돼 퇴장조치 됐다.이후 연맹은 상벌위를 통해 경기 중 퇴장에 따른 출장정지 2경기에 추가로 3경기 출장정지를 내리고, 500만원의 제재금 징계도 함께 처분했다.정 코치와 함께 상벌위에 회부된 고요한(서울)도 2경기 출장정지의 사후징계를 받았다.연맹에 따르면 고요한은 당시 충돌 상황에서 상대 선수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행동을 했지만, 주심이 이를 발견하지는 못했다.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고요한의 행위가 퇴장성 반칙에 해당한다고 평가했고, 연맹 상벌위도 고요한에게 퇴장에 해당하는 2경기 출장정지의 사후 징계를 내렸다.연맹 관계자는 "경기 중 발생한 선수단 간 충돌 상황에 관해 서울과 수원 양 구단에 엄중 경고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경기장 내에서 선수단이 단체로 물리적 충돌을 발생시키는 소위 '벤치클리어링'이 재발하지 않도록 규정개정을 비롯한 강한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서울이 0-1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전진우(수원)의 파울로 넘어진 기성용(서울)이 전진우를 뒤에서 거칠게 밀어 넘어뜨린 게 시작이었다.전진우가 고통을 호소하는 사이 수원 선수들이 기성용에게 다가가 거칠게 항의했고, 이에 질세라 서울 선수들도 맞서면서 양팀 선수들이 뒤엉켰다. 서울 벤치 앞쪽이다 보니 벤치에 앉아 있던 서울 선수들과 코치진도 가세했고, 수원 벤치에서도 선수들과 코치진이 대거 그라운드로 향했다. 축구에선 쉽게 보기 어려운 ‘벤치 클리어링’이었다.문제는 단순한 신경전 이상의 폭행으로까지 번졌다는 점이다. 당시 모습은 고스란히 중계화면 등을 통해 전해졌고, 현장의 관중이 직접 찍은 영상들도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잇따라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번졌다.특히 고승범(수원)의 얼굴을 가격하거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잡아채는 서울 코치와 선수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반대로 앞선 장면에선 고승범이 팔로세비치(서울)의 목 부위를 가격하거나, 들고 있던 공을 뒤에서 손으로 쳐낸 이상민(수원)의 목을 팔로세비치가 밀치는 모습 등도 뒤늦게 공개됐다.연맹은 다만 다른 장면에 대해서는 상벌위를 열지 않고 정훈기 코치와 고요한만 상벌위에 회부했고, 이들에게만 추가 징계를 내렸다.김명석 기자 2023.11.30 18:0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