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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판티노 FIFA 회장 "전 세계 모든 나라에 '펠레' 이름 붙인 경기장 요청할 것"

잔니 인판티노(53)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떠난 ‘축구 황제’ 펠레(1940~2022)를 전 세계가 애도하도록 각 나라에 펠레 이름을 딴 축구 경기장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3일(한국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브라질 상파울루의 산투스에서 진행된 펠레의 장례식에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남미축구연맹 회장 등과 참석해 “펠레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산투스에 왔으며 그를 위한 묵념의 순간을 위해 여러 축구연맹과 대화하고 있다. 우리는 전 세계 모든 나라에 축구장 한 곳은 펠레의 이름을 붙여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인판티노 회장의 발언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이야기가 오간 게 없다. 만약 오더라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서 공문이 내려올 것"이라고 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도 "공유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외신은 세계 축구를 이끄는 수장이 역대 최고 축구선수로 꼽히는 펠레를 추모하기 위한 방안으로 내놓은 아이디어라는 평가하고 있다. 전 세계에 펠레 이름을 붙인 경기장이 생긴다는 건 사실상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2021년 4월 리우데자네이루주의회가 브라질 축구의 상징인 마라카낭 경기장을 ‘레이(rei·왕) 펠레’로 명명하려다 주지사가 승인하지 않은 바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경기장에 펠레의 이름을 붙인다면) 50년, 100년 후 어린아이가 ‘펠레가 누구였죠?’라고 묻는 거로 우리는 그를 기억할 수 있다. 그가 골을 넣었던 축구 경기장에서 우리는 특별한 감정을 느낀다.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라며 “사실 수백 만, 수십 억 명의 사람들이 나처럼 펠레의 경기를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그를 떠올리고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판티노 회장은 “펠레는 신으로부터 선물을 받았다. 지구에서 극소수만이 가진 선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나는 그를 직접 만날 수 있어 운이 좋았지만, 그의 경기를 직접 보지는 못했다. 펠레의 경기에 대해 나에게 여러 차례 말해준 건 나의 아버지였다. 그의 유산이 독특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펠레는 지난해 암 투병으로 입원해 치료받던 중 지난달 30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82세를 일기로 운명했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 평가받은 펠레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세 차례(1958 스웨덴, 1962 칠레, 1970 멕시코)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그는 A매치 92경기에 출전해 브라질 선수 역대 개인 최다 득점인 77골을 넣었다. 펠레가 18년 선수 생활을 보낸 산투스FC 홈 경기장에서 진행한 장례식에 수천 명이 모여 그를 애도했다. BBC는 “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많은 이들이 펠레가 영면하는 순간을 기리기 위해 산투스를 찾았다”고 전했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등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은 화환을 보냈다. 인판티노 회장은 “펠레는 99%의 선수들이 꿈만 꿀 수 있는 많은 일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해냈다. 축구계가 펠레를 영원히 기억하도록 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앞서 FIFA는 펠레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스위스 취리히의 본부 건물에 조기를 게양해 애도를 표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0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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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악화' 펠레, 가족들도 속속 병원행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82)가 건강이 악화하고 있어 아들 등 가족이 입원 병원으로 모여들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AP, AFP 등은 펠레의 가족이 상파울루에 위치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모이고 있다고 25일(한국시간) 전했다. 펠레의 아들인 에디뉴(본명 이드송 숄비 나시멘투)는 24일 아버지를 찾았다. 브라질 남부 축구 클럽에서 일하는 에디뉴는 의료진만이 펠레를 도울 수 있다며 자신은 병문안을 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는데, 하루 뒤 병원에 도착했다. 대장암 투병중인 펠레는 지난달 말부터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입원 생활을 하고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병원 의료진은 “펠레의 암이 더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심장, 신장 기능 장애와 관련해 더 많은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병원은 다만 다른 증상과 관련한 펠레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펠레는 지난해 9월 오른쪽 결장에 암 종양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후 화학치료를 받으며 통원을 반복했다. 코로나19에 따른 호흡기 증상도 있어 치료를 받았다. 브라질 현지 매체 폴랴 지 상파울루는 지난 주말 펠레가 증상 악화로 항암치료를 포기하고 통증을 줄이는 완화치료로 전환했다고 전했는데, 펠레의 가족은 이를 부인했다. 펠레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 중 한 명이다. 현역 시절 브라질 대표팀에서 1957년부터 1971년까지 활약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을 세 번(1958 스웨덴, 1962 칠레, 1970 멕시코)이나 이끌었다. 브라질 A매치 개인 최다 득점(77골) 기록도 갖고 있다. 기록마다 차이가 있지만, 펠레는 통산 공식전 1279골을 넣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ialy.co.kr 2022.12.2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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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중인 '축구 황제' 펠레, 건강 상당 부분 호전... 퇴원은 미정

입원 중인 ‘축구 황제’ 펠레(82·브라질)의 건강이 호전됐다. 다만 퇴원은 아직이다. ESPN, AP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펠레의 건강은 상당 부분 호전됐으나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펠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지난달 말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상태가 호전되는 것과 별개로 펠레의 퇴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펠레는 지난해 9월부터 대장암 투병 중이다. 현재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에 따른 호흡기 질환 치료도 받고 있다. 해당 병원 의료진은 “환자는 임상 상태, 특히 호흡기 감염에서 계속 호전되는 모습을 보인다. 그는 일반 병실에 머물고 있으며 의식이 있는 상태다. 안정적인 활력 징후를 보인다”라고 전했다. 투병 중인 펠레는 병상에서 브라질 축구대표팀을 응원해 큰 화제가 됐다. 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가 진행되는 도중에 브라질 대표팀을 향해 “병원에서 TV로 경기를 보고 있다. 대표팀을 응원한다.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라”고 전했다. 이에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중심의 브라질 대표팀은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다짐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카타르 대회 16강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4-1로 완파한 뒤, 펠레의 이름과 사진이 새겨진 커다란 현수막을 펼쳤다. 펠레의 쾌유를 바라는 내용이었다. 브라질 관중들도 펠레의 사진을 펼쳐 보이며 건강 상태 호전을 바랐다. 펠레의 병세가 악화했다는 소식이 나온 뒤였다. 하지만 우승 트로피를 가져가겠다고 약속한 브라질은 8강에서 크로아티아에 패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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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호날두, 5번째 월드컵 소회 전해... 은퇴 언급은 NO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모로코에 0-1로 패하면서 은퇴설에 휘말린 포르투갈 대표팀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가 장문으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은퇴 관련 언급은 없었다. 하지만 월드컵 우승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밝혔다. 호날두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포르투갈과 함께 월드컵 우승을 이루는 건 내 축구 이력을 통틀어 가장 크고 야심찬 꿈이었다”면서 “우승을 위해, 꿈을 위해 싸웠다. 지난 16년 간 5번의 월드컵 도전을 통해 내 모든 것을 바쳤다”고 월드컵 무대에서의 지난 도전 과정을 되짚었다. 이어 호날두는 “단 한 번도 포기하지 않았지만, 슬프게도 어제 그 꿈이 끝났다”면서 “말도 많았고 온갖 추측도 많았지만, 포르투갈에 대한 나의 헌신은 단 한순간도 변함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대회 기간 중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과 불화를 빚었고, 16강전과 8강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마지막으로 호날두는 “나는 항상 모든 사람의 목표를 위해 함께 싸웠다”면서 “동료와 조국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포르투갈에게, 그리고 카타르에게 고맙다. 내 꿈이 이어지는 동안 행복했다”고 썼다. 관심을 모았던 호날두의 국가대표 은퇴에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포르투갈은 카타르 도하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 월드컵 8강전에서 0-1로 패했다. 호날두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후 호날두가 곧장 라커룸으로 향하며 눈물을 펑펑 흘리는 모습이 TV 생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2006년 독일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포르투갈은 16년 만의 4강 진출을 이루지 못하고 대회를 마쳤다. 호날두가 올린 글에 2000만 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좋아요’를 눌렀다.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진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는 “우리를 웃게 해줘 고맙네 친구”라는 글로 다독였다. 4강에 오른 프랑스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는 왕관과 두 손을 모은 이모티콘 등으로 응원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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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 거둔 브라질, '축구 황제' 펠레 쾌유 함께 빌었다

한국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브라질 팬들이 승리의 기쁨과 함께 자국의 축구 영웅인 펠레를 위해 현장 응원을 펼쳤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6일 새벽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에 4-1로 대승을 거뒀다. 후반 31분 백승호에게 1실점했지만, 전반에만 네 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피치 안에서 주목 받은 건 선수들의 세리머니였다. 브라질 선수들은 이날 득점 직후 단체로 댄스 세리머니를 펼치며 흥에 겨운 모습을 보여줬다. 또 하나의 세리머니 주제도 있었다. 경기 종료 시점 휴식하고 있던 네이마르는 종료 휘슬이 울리자 펠레의 이름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피치 위에 나타났다. '축구 황제'로 불리며 20세기 최고의 축구 선수로 불리던 펠레는 최근 병원에서 투병 중이다. 대장암으로 투병 중이지만, 위독한 건 아니라고 전해졌다. 호스피스 치료로 바꿨다는 소식이 있었으나 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치료인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관중석에도 펠레를 응원하는 대형 깃발이 등장했다. 영국 디애슬레틱은 "노란 브라질 유니폼으로 이뤄진 바다가 일시적으로 더 큰 노란색으로 뒤덮였다"며 "브라질의 상징적인 10번(펠레의 대표팀 시절 등 번호)이 관중석 20열에 걸쳐 펼쳐졌고 '펠레, 괜찮아질 거에요(Pele, Get Well Soon)'라고 적혀 있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네이마르가 (A매치) 77골(펠레가 세운 브라질 역대 최다기록) 기록을 뛰어넘게 된다면 펠레가 크게 만족할 것이라는 건 확실하다"라고 했다. 네이마르는 이날 경기에서 페널티킥에 키커로 나서 통산 76번째 A매치 골로 펠레의 기록에 한 골 차이로 추격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2.06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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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펠레 "나는 강하다... 브라질 월드컵 경기 지켜봐 달라"

'축구 황제' 펠레(82) 전 브라질 축구대표팀 선수가 병원에서 호흡기 감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안정된 상태라고 전해졌다. 로이터·AF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펠레가 입원 치료 중인 브라질 상파울루 소재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은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펠레는 여전히 치료 중이며 그의 건강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병원은 "그는 호흡기 감염 치료에 잘 반응하고 있으며 그의 상태는 지난 24간 동안 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병원의 이 같은 성명은 앞서 "펠레가 대장암 치료를 위해 더 이상 화학적 치료를 받지 않고 병원에서 말기환자 돌봄 치료에 들어갔다"는 브라질 최대 일간 상파울루신문(FOLHA) 보도 이후에 발표됐다. 펠레는 지난해 9월 대장암 판정을 받았다.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이래 입원과 퇴원 생활을 반복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심부전증과 전신 부종, 정신 착란 등 증세를 보이며 다시금 입원 신세를 지게 됐다. 펠레는 이날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나는 강하고 많은 희망을 갖고 평소와 같이 치료받고 있다"며 "전 세계로부터 애정어린 모든 메시지는 나를 에너지로 충만하게 해준다. 그리고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봐주세요"라고 말했다. 펠레는 1958년·1962년·1970년 세 번의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끈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다. 그는 A매치 92경기에서 통상 77골을 넣으며 역대 브라질 축구대표팀 최다 득점 기록을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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