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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2년 전 아쉬움 씻는다'...KPGA 선수권 우승 노리는 박준홍

박준홍(24·우리금융그룹)이 19일부터 경남 양산 에이원CC에서 진행되는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6억원)에서 투어 첫 승을 꿈꾼다.KPGA 선수권대회는 박준홍에게 아쉬움과 기대가 공존하는 대회다. 박준홍은 2023년 대회 최종라운드 17번홀까지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맹활약을 펼치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우승을 바라봤지만 마지막 홀인 18번홀에서 보기에 그쳐 준우승에 머물렀다.박준홍은 “첫 승을 한다면 ‘KPGA 선수권대회’가 욕심이 난다. 당시의 아쉬움도 크긴 했지만 그래도 좋은 기억만 품고 이번 대회에 임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면서도 과감하게 공략하는 것이 필요한 코스다. 티샷을 좋은 위치로 잘 보내 놓는 것이 정말 중요하기도 하다. 최근 티샷이 괜찮기 때문에 이 느낌을 ‘KPGA 선수권대회’까지 잘 이어간다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박준홍은 올 시즌 5개 대회에 출전했다. 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 준우승 포함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공동 6위 등 시즌 초반 2개 대회에서 연달아 TOP10에 진입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그러나 KPGA 클래식에서 공동 41위를 기록한 이후 SK텔레콤 오픈과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는 연달아 컷탈락을 하기도 했다.기복이 있는 결과가 나왔지만, 박준홍은 이전과 다른 모습이다. 2022년 KPGA 투어에 입성한 박준홍은 올 시즌 전까지 출전한 46개의 KPGA 투어 대회서 TOP10에 진입한 기록은 단 2회뿐이다. 상금도 벌써 1억5127만6043원을 획득했다. 한 시즌 개인 최다 상금을 기록한 2023년의 2억1029만5858원에 5901만9815원 남았다.박준홍은 “비시즌간 잘 준비한만큼 시즌 초반 성적에 나름 만족한다. 경기력이 천천히 올라오는 스타일”이라며 “시즌 초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다행”이라고 했다.이어 “비시즌간 기술적인 변화를 많이 줬다. 특히 샷 부분이다. 페이드 구질을 추가했고 정확도를 높였다. 현재까지는 공략하는 대로 샷이 잘 따라주고 있다”며 “쇼트게임 훈련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아직까지는 기대하는 만큼은 아니다. 계속해서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준홍은 2021년 9월 KPGA 프로(준회원), KPGA 투어프로에 입회 후 KPGA 투어 QT를 통해 2022년 KPGA 투어에 데뷔했다.프로 입회 전 아마추어 경력도 화려했다. 2018년 국가 상비군을 거쳐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소위 말하는 ‘황금 세대’ 출신이다. 조우영(24·우리금융그룹)을 비롯해 시즌 개막전 우승자 김백준(24·team속초아이), KPGA 클래식 챔피언 배용준(25·CJ) 등과 한솥밥을 먹었다.박준홍은 “국가대표 시절을 함께 보냈던 선수들이 우승을 하는 것을 보면서 동기부여가 된다. 경기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많이 배우기도 한다”며 “사실 데뷔 초에는 이러한 것들 것 보고 조바심을 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차분하게 내 목표에만 집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박준홍은 지난해 부진으로 인해 시드를 잃고 KPGA 투어 QT에 응시해 공동 28위에 올라 2025 시즌 KPGA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시드 번호는 123번이고 시드 카테고리는 21번(QT 상위 입상자)으로 리랭킹 대상자에 포함된다.리랭킹은 특정 대회까지의 성적에 따라 시드 순위를 조정해 남은 시즌 출전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시드 카테고리 20번(전년도 KPGA 챌린지투어 통합 순위 2~10위)부터 23번(QT 본선 진출)까지 속해 있는 선수들이 대상자다. 개막전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부터 ‘KPGA 군산CC 오픈’ 종료 후 리랭킹이 적용된다. 박준홍은 초반 활약을 바탕으로 현재 리랭킹 순위 3위다.박준홍은 “올 시즌 목표는 첫 승“이라며 “시즌을 마칠 때 제네시스 포인트 TOP5와 시즌 2승까지 이뤄내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나타냈다.마지막으로 박준홍은 “프로골프 선수로서 KPGA 투어에서 ‘롱런’하는 것이 꿈”이라며 “몸 관리도 꾸준히 잘 해서 박상현 선수, 강경남 선수처럼 투어에서 오랜 시간동안 뛰면서 많은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이은경 기자 2025.06.16 11:57
골프일반

KPGA 투어 14년 차 '스크린 골프 황태자' 김민수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서 우승 도전

김민수(35·볼빅)는 올해로 KPGA 투어 데뷔 14년차다.아직 KPGA 투어 우승은 없지만 스크린골프 대회에서는 통산 13승을 달성해 ‘스크린골프의 황태자’라고도 불린다.이에 김민수는 “’스크린골프의 황태자’라는 별명도 좋지만 올해는 꼭 ‘KPGA 투어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갖고 싶다”며 “사실 투어에서 친한 선수들은 우승을 다 했다. 이제는 내 차례가 오길 바란다. KPGA 투어 우승 도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간절함을 나타냈다. 2012년 투어에 데뷔한 김민수는 현재까지 KPGA 투어 161개 대회에 출전했다. 최고 성적은 공동 3위다. 2023년 제66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기록했고 이번 시즌 ‘SK텔레콤 오픈’에서 같은 성적을 적어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김민수의 페이스에 주목할만하다. 김민수는 올 시즌 총 5개 대회에 출전해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공동 6위, KPGA 클래식 8위, SK텔레콤 오픈 공동 3위 등 TOP10 3회 진입 포함 4개 대회서 컷통과했다. 현재 TOP10 피니시 부문에서는 공동 1위, 제네시스 포인트는 9위(1192.22포인트), 상금순위는 11위(1억1006만3265원)다. 투어 데뷔 이후 2021년과 2023년 단 2차례 시즌 상금 1억 원을 돌파했으나 올해는 5개 대회만에 상금 1억 원을 넘게 쌓았다. 김민수는 “사실 약점은 늘 ‘체력’이었다. 시즌 중반부터 체력이 떨어지면서 경기력에 영향을 줬었다”며 “올해는 체력을 잘 유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대회 종료 후 꼭 필라테스를 한다. 그리고 근육 통증이 종종 발생하는데 이 부분을 잘 관리하기 위해 재활 훈련도 꼼꼼히 하고 있다. 시즌 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실행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전했다.이어 “그동안 투어 생활을 오래했음에도 TOP10에 자주 오르지 못했다. 그래서 올 시즌 목표는 TOP10에 꾸준하게 이름을 남기는 것이었다”며 “TOP10에 자주 위치하다 보면 우승의 기회도 자주 찾아올 것으로 생각한다. 매 대회 목표는 TOP10 진입이다. 그러면 언젠가는 우승도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 예전보다 우승에 대한 조급함과 부담감이 많이 사라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김민수의 캐디는 아내다. 김민수의 아내는 KLPGA 투어프로 류아라(34) 씨다. 류아라 씨는 2021년부터 김민수의 캐디를 맡고 있다.김민수는 “아내도 프로골프투어를 경험했기 때문에 내가 말하지 않아도 어떠한 상황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다. 대회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알아서 잘 관리해준다. 내가 신경 쓸 부분이 적다”며 “가족이 캐디를 해준다는 것에서 오는 심리적 안정감이 상당하다. 정말 고맙다. 앞으로도 계속 아내가 캐디를 맡아줄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지난 달 18일 종료된 SK텔레콤 오픈까지 대회에 나섰던 김민수는 약 2주간의 휴식을 마치고 하루 뒤인 5일부터 8일까지 부산 기장 소재 아시아드CC 파인, 레이크 코스(파71·7104야드)에서 열리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 출전한다. 김민수는 “아이언으로 샷을 정교하게 구사하는 것을 좋아하고 잘한다. 최근에 샷감이 좋기 때문에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는 데 집중하겠다”며 “순위 경쟁보다는 내 플레이에만 몰입하겠다. 장점을 살려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어느 덧 2025 시즌 상반기가 4개 대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김민수의 KPGA 투어 우승을 향한 도전을 지켜보는 것도 6월 KPGA 투어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이은경 기자 2025.06.04 17:32
골프일반

KPGA 투어 복귀 앞둔 박현서, ‘KPGA 챌린지투어 2회 대회’ 우승

박현서(25)가 2025 시즌 ‘KPGA 챌린지투어 2회 대회(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2천만 원)’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라고코스(파71·723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박현서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중간합계 4언더파 67타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대회 최종일 박현서의 침착한 플레이가 빛났다. 1번홀(파5)에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박현서는 3번홀(파4)과 4번홀(파3)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했지만 6번홀(파5)에서 이날의 첫 버디를 잡아냈다.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또 한 번 버디를 추가한 박현서는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바로 다음 홀인 14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연달아 버디에 성공했다. 최종합계 5언더파 137타로 우승을 차지한 박현서는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경기 후 박현서는 “’KPGA 챌린지투어 1회 대회’ 결과가 좋지 않아 마음을 비우고 이번 대회를 시작했는데 우승까지 하게 되어 기쁘다”며 “부모님과 주식회사 경희의 조준만 대표님을 비롯해 비넘버원 최용석 대표님과 회사 관계자분들, 진골프아카데미의 진대근, 고성욱 프로님, 그리고 김소영아카데미의 김소영 원장님과 트라움의 이로운 대표님께 고마움을 전한다”는 소감을 밝혔다.이어 “이틀 간 강한 바람 때문에 플레이에 어려움이 있었다. 전반에 연달아 보기를 기록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박현서는 2017년 KPGA 프로(준회원), 2019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각각 입회했다. 2017년 당시 3부투어 ‘KPGA 프론티어투어 5회 대회’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프로 전향 후 2020년 ‘KPGA 챌린지투어 5회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박현서는 그해 ‘KPGA 챌린지투어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KPGA 투어 시드를 획득했지만 군에 입대했다. 군 전역 후 2023년 KPGA 투어에 데뷔했으나 시드 유지에 실패했고 지난해 KPGA 챌린지투어에서 활동하며 ‘4회 대회’ 우승 포함 TOP10에 6차례 이름을 올리며 KPGA 챌린지투어 통합 포인트 9위에 올라 이번 시즌 KPGA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박현서가 현재까지 2부투어에서 거둔 우승은 3승이다.박현서는 “KPGA 투어에 복귀하게 된 만큼 전지훈련 때부터 열심히 준비했다. 데뷔 첫 해와 다르게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목표”라며 “우승 욕심이 나는 대회는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와 ‘제네시스 챔피언십’이다. 한 시즌동안 꾸준히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권에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현서의 뒤를 이어 고유승(19), 강주원(27), 피승현(21) 그리고 아마추어 박정훈(19)이 최종합계 2언더파 140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공동 2위에 오른 박정훈은 ‘KPGA 챌린지투어 2회 대회’ 아마추어 1위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한편 ‘KPGA 챌린지투어 3회 대회’는 4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전북 군산 소재 군산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다.이은경 기자 2025.03.29 12:48
LPGA

KLPGA, 2024 투어프로 및 루키 세미나 성료 "유익했던 시간"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주식회사(이하 KLPGT)가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에서 투어프로 세미나와 루키 세미나를 성료했다고 밝혔다.지난 27일 열린 투어프로 세미나에는 2024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자와 시드순위 50위 이내에 해당하는 대상자 중 124명의 선수가 참석했다. 본 세미나에서는 프로가 갖춰야 할 자세를 비롯해 변경된 규정을 안내하고, 응급처치 및 도핑방지 교육 등의 유익한 강의들이 진행됐다.지난 시즌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수상하며 KLPGA투어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른 이예원(21·KB금융그룹)은 “본격적인 시즌 전에 다같이 모여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을 들어서 정말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면서 “특히 경기 규칙과 룰에 대한 교육을 집중해서 들은 만큼, 경기 중에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주 열릴 국내 개막전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26일에는 2024시즌 정규투어에 입성하는 루키 23명을 대상으로 루키 세미나가 열렸다. 올 시즌 루키 대상자에게는 루키로서 알아야 할 정규투어 팁과 더불어 기본적인 골프 룰, 미디어 인터뷰 스킬, 그리고 고정밀 위치기반 데이터를 활용하는 법 등 실용적인 강의들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올 시즌 가장 주목받는 루키 중 한 명인 유현조(19·삼천리)는 “루키 세미나에 참석하니 올 시즌 내가 루키로 정규투어를 뛴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면서 “강의들이 매우 유익했고 투어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한편, 지난 3월 싱가포르와 태국에서 막을 올린 2024시즌 KLPGA투어는 다음주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으로 돌아온다. 약 2주 간의 휴식을 마치고 돌아올 선수들이 펼칠 치열한 경쟁에 골프 팬들의 시선이 쏠릴 예정이다.윤승재 기자 2024.03.28 09:32
PGA

'13년 만의 AG 단체전 金' 장유빈, 신한금융그룹 모자 쓰고 필드 누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장유빈(21)이 신한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필드에 오른다. 신한금융그룹은 9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지주 본사에서 프로골퍼 장유빈(21)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장유빈은 2017년부터 4년간 국가대표상비군을 거쳐 2021년부터 3년간 국가대표선수로 활동하는 동안 ‘대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FISU 세계대학골프선수권대회’ 등에서 정상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낸 유망주다. 추천 선수 자격으로 프로대회에도 꾸준히 출전한 장유빈은 2023년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 2승(3월, 6월)에 이어 정규투어인 KPGA 코리안투어에서도 12개 대회에 출전해 TOP10에 여섯 번이나 진입했다. 9월 군산CC오픈에선 아마추어 선수 신분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9월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장유빈은 13년 만의 대한민국 골프 대표팀의 단체전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후 장유빈은 프로로 전향, 투어프로 자격으로 필드를 누볐다.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은 “장유빈 선수를 신한금융그룹 후원 선수로 맞이하게 돼 기쁘고,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 장유빈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유빈은 "저의 가능성을 믿고 후원을 결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유빈은 이번달 16일부터 20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T) 파이널에 신한금융그룹 모자를 쓰고 출전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4.01.10 16:24
골프일반

만 37세 역대 최고령 신인왕 탄생...2023 KPGA 까스텔바작 신인상은 박성준

박성준이 2023 시즌 KPGA 코리안투어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을 차지했다.5일 종료된 ‘골프존-도레이 오픈’까지 까스텔바작 신인상 포인트 805.88포인트를 쌓은 박성준은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장유빈(21),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이 출전하지 못함에 따라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 수상을 확정했다.이번 수상으로 박성준은 37세 5개월 9일의 나이로 역대 KPGA 코리안투어 최고령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을 수상하게 됐다. 종전 최고령 기록은 2020년 당시 35세 16일의 나이로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을 차지한 이원준이었다.박성준은 “KPGA 코리안투어에 복귀해 처음 받는 상이 신인상이라서 너무 기쁘다”고 웃으며 말한 뒤 “해외투어에서만 오랜 기간 활동을 해서 국내 코스 잔디나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어렵기도 했지만 지금은 많이 적응을 했다. 다음 시즌에는 스스로에게 더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2004~2005년 국가 상비군을 거쳐 2005년 KPGA 프로(준회원), 2006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각각 입회한 박성준은 군 생활 후 2009년부터 당시 2부투어였던 베어리버 챌린지투어(現 KPGA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했다. 2010년부터는 국내 2,3부투어와 일본 1부투어와 2부투어인 아베마TV투어를 병행했고 2013년 ‘바나H컵 KBC 오거스타’에서 일본투어 첫 승을 거뒀다.이후 2014년 PGA투어 2부투어격인 당시 웹닷컴투어(현 콘페리투어)를 거쳐 2014~2015년 PGA투어 활동을 시작했으나 왼쪽 어깨 부상으로 시드를 유지하지 못했다.부상 복귀 이후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QT’를 통해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획득한 박성준은 2023 시즌 17개 대회에 출전해 TOP10 3회 포함 10개 대회에서 컷통과에 성공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LX 챔피언십’의 공동 7위다.이은경 기자 2023.11.08 14:24
PGA

금메달 기운에 월클의 조언, 레전드 격려까지…무서운 아우들, 기 제대로 받았다

“(아마추어 신분이니까)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해서...”‘프로 잡는 아마추어’라는 타이틀을 얻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첫 출전한 프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함께 아시안게임(AG)를 준비하던 아마추어 동생도 얼마 후 정규투어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프로 형들과는 달리 성적과 상금의 부담감이 없었던 두 아마추어 동생은 그렇게 프로 무대에서 승승장구하며 AG 금메달까지 따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과 장유빈(21)은 지난 2일 뒤늦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프로에 입회,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전향했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AG 국가대표에 뽑혔으나 대회가 1년 미뤄지면서 신분 유지가 어려워졌고, 이에 KPGA가 두 선수의 투어프로 자격 취득과 시드를 AG 종료 후로 유예하면서 프로 전향이 늦어졌다. 조우영·장유빈은 AG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예정대로 AG 직후 프로로 전향했다. 두 선수는 오는 5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투어(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에 출전, 코리안투어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이젠 정식 프로 선수로서 프로 무대를 누빈다. 조우영은 “12년 만의 아마추어 생활을 정리하고 프로 첫발을 내딛는다. 아마추어 때 (프로 무대) 우승을 해봐서 우승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안다. 만족할 만한 경기력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적절한 타이밍에 우승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장유빈은 "(프로 신분으로 치르는) 첫 대회인 만큼 더 잘 치고 싶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두 선수는 AG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 무대를 누비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김시우 등과 짧은 시간 함께 생활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조우영은 “형들과 같이 방을 쓰면서 테크닉이나 (위기를) 헤쳐 나가는 방법, 저희가 가진 약점에 대한 조언을 많이 들었다”라며 만족해했고, 장유빈도 “같이 라면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라며 형들과의 생활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같은 프로 무대지만, 아마추어와 프로 신분으로 나서는 대회는 마음가짐부터가 다르다. 성적과 상금이 공식적으로 집계되기 때문에 기록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하다. 우승을 한 번씩 맛본 만큼, 우승을 향한 조급함도 클 것으로 보인다. 금메달리스트라는 시선과 중압감을 이겨내는 것도 과제다. 이에 골프계 대선배이자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의 주최자 최경주는 두 후배들에게 “참고, 인내하고, 기다려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참고 차분히 자신의 기량을 발전시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께 출전하는 이형준, 허인회 등 선배들도 “실력이 좋으니 조급함만 버리면 잘할 것 같다”라고 격려했다. 선배들의 조언을 들은 두 선수도 마음을 다잡았다. 조우영은 “이제는 아마추어도, 학생도 아니다. 프로로서 책임져야 할 인성도 있다”면서 책임감 있는 프로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장유빈 역시 “아마추어 때와는 (프로 생활이) 다를 것이다. 그래도 아마추어 때 프로 대회 경험을 많이 쌓았고 좋은 성적도 냈으니 그 느낌을 살리면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힘줘 말했다. 두 루키들의 데뷔 무대가 될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주최자이자 한국 골프의 레전드인 최경주를 비롯해 ‘시즌 3승’ 고군택, ‘디펜딩 챔피언’ 이형준 등 쟁쟁한 선배들이 출전한다. 코스도 난도가 높다. 하지만 두 선수에겐 신인의 패기가 있었다. 조우영은 “프로라면 당연히 해야하는 경쟁이고 이런 난코스에서도 장점을 발휘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난도가 높은)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 프로 첫 관문으로 제격이라 생각한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여주=윤승재 기자 2023.10.05 06:00
PGA

'금빛' 후배들의 출사표, '레전드' 최경주는 '참을 인' 세 개를 강조했다 [IS 여주]

"참고, 인내하고, 기다려야 한다."남자 골프의 전설 '탱크' 최경주(53)가 이제 막 프로로 전향한 두 루키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과 장유빈(21)이 오는 5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투어(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에 출전, 코리안투어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그동안 아마추어 신분으로 프로 무대를 누빈 두 선수는 지난 2일 뒤늦게 KPGA 투어프로에 입회했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AG 국가대표에 뽑혔으나 대회가 1년 미뤄지면서 신분 유지가 어려워졌고, 이에 KPGA가 두 선수의 투어프로 자격 취득과 시드를 AG 종료 후로 유예하면서 프로 전향이 늦어졌다. 대신 두 선수는 AG를 앞두고 경기력 유지를 위해 프로 대회에 출전, 올 시즌 두 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실력을 입증했다. 조우영이 4월 ‘골프존 오픈 in 제주’에서 우승하며 스타트를 끊었고, 장유빈도 8월 ‘KPGA 군산CC 오픈’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두 선수는 A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예정대로 AG 직후 프로로 전향했다. 조우영은 “12년 만의 아마추어 생활을 정리하고 프로 첫발을 내딛는다. 아마추어 때 (투어프로) 우승을 한 번 해봐서 그 우승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안다. 만족할 만한 경기력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적절한 타이밍에 우승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장유빈은 "(프로 신분으로 치르는) 첫 대회인 만큼 더 잘 치고 싶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두 선수는 '골프 전설' 최경주가 주최하는 대회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다. 최경주는 2000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한 뒤 통산 8승을 거두며 선구자 역할을 한 골프계 대선배.4일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대회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최경주는 “AG에서 메달을 딴 것이 (2010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이라고 들었다. 후배들이 오랜 침묵을 깨고 정말 장한 일을 했다. 존경스럽다”라며 AG 금메달을 목에 건 두 후배들을 칭찬했다. 이어 그는 PGA 투어 진출이 꿈이라는 두 신인에게 “참고, 인내하고, 기다려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최경주는 “인내하고 기다리면서 (기량을) 꾸준히 발전시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응원했다. 최경주는 쉰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자신이 주최하는 대회에 출전해 젊은 선수들과 경쟁한다. 그는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했다. 대회를 통해 젊은 선수들이 어떻게 치는지 배우고 싶은 한편, (그들보다 더) 잘 치고 싶은 마음도 있다”라면서 “다른 선수들도 이런 열정으로 살아간다면 어떤 것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젊은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여주=윤승재 기자 2023.10.0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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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잡는 아마추어' 동생들의 프로 데뷔전, AG 금빛 기운 이어간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과 장유빈(21)이 한국프로골프투어(KPGA) 코리안투어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두 선수는 오는 5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리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에 출전한다. 조우영과 장유빈은 지난 2일 KPGA 투어프로에 입회했다. 이미 올 시즌 한 차례씩 우승 경험이 있는 두 선수지만, AG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대회라 프로로서 나서는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KPGA는 조우영과 장유빈의 투어프로 자격 취득 및 투어 시드를 AG 종료 후까지 유예했고, 두 선수는 예고한 대로 AG 직후 KPGA 투어프로에 입회했다. 두 루키 모두 올 시즌 ‘프로 잡는 아마추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실력을 입증했다. 조우영이 4월 ‘골프존 오픈 in 제주’에서 우승하며 스타트를 끊었고, 장유빈도 8월 ‘KPGA 군산CC 오픈’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에도 두 선수는 상위권 성적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기대를 키워갔다. 조우영은 10개 대회서 상위 10위 2차례(우승 1회), 장유빈은 출전한 8개 대회에서 우승 포함 톱10에 5번이나 진입하며 승승장구했다. 프로 신분으로 참가하는 첫 대회서 두 선수는 시작부터 같은 조에 묶였다. 3일 KPGA가 발표한 1라운드 조편성에 의하면 조우영과 장유빈은 시즌 3승을 달성한 고군택(24·대보건설)과 함께 24조에 편성됐다. 24조는 오전 11시 50분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함께 필드를 돌고 가까이서 플레이를 지켜볼 수 있는 만큼 루키들의 성장에 있어 좋은 상대이기도 하다. 고군택은 “금메달을 딴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내가 한 수 배워야 할 것 같다. 금메달의 기운을 가져오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윤승재 기자 2023.10.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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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리스트' 동생들과 티오프, 고군택 "금메달 기운 가져오겠다"

“금메달의 기운을 가져오고 싶다.”31년 만의 시즌 최다승(4승)에 도전하는 고군택(24·대보건설)이 ‘금메달 기운’을 받아 우승하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고군택은 오는 5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리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 상금 12억5000만원)’에 출전, 시즌 4승에 도전한다. 고군택은 이번 시즌 벌써 3승을 쌓았다.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과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제39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승승장구했다. 3승과 함께 제네시스 포인트도 1위(4,207.15포인트)를 달리며 제네시스 대상 타이틀도 노리고 있다. 고군택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고군택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 30년 동안 아무도 밟지 못했던 시즌 4승 고지를 밟는다. 최근 한 시즌 4승을 달성한 선수는 1992년의 최상호로, 그는 1985년, 1986년, 1991년, 1992년 총 네 차례 시즌 4승을 거둔 바 있다. 고군택은 1라운드에서 ‘아시안게임(AG) 금메달리스트’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 장유빈(21)과 함께 24조에 편성, 오전 11시 50분 1번 홀에서 티오프한다. 조우영과 장유빈은 지난 1일 끝난 2022 항저우 AG 골프 남자 단체전에서 임성재, 김시우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두 선수는 AG 직후인 지난 2일 KPGA 투어프로에 입회, 이번 대회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금메달리스트와 함께 경기에 나서게 된 고군택은 “금메달을 딴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내가 한 수 배워야 할 것 같다. 금메달의 기운을 가져오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이내 그는 “프로 세계는 냉정한 만큼 내가 이번 대회에서 세운 목표에만 집중하겠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4승을 거둬 올해 목표인 ‘제네시스 대상’을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우승상금 2억5천만원과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 KPGA 코리안투어 시드 3년이 걸려있다. 윤승재 기자 2023.10.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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