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5건
스포츠일반

‘비수술 성전환’ 토머스, 올림픽 출전 무산…CAS “수영 국제대회 여자부 출전 금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트랜스젠더 수영 선수 리아 토머스(25·미국)가 2024 파리 올림픽을 비롯해 여자부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13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토머스는 여자부 국제대회 출전을 위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CAS는 “토머스는 미국수영연맹 소속 회원이 아니기 때문에, 국제수영연맹이 만든 정책에 이의를 제기할 자격도, 국제수영연매잉 주관하는 대회에 출전할 자격도 없다. 제도가 완전히 정비될 때까지는 비엘리트 부문에만 출전할 수 있다”고 했다.남자로 태어난 토머스는 지난 2019년부터 호르몬 요법을 통해 남성에서 여성으로 비수술 성전환을 했다. 이후 그는 지난 2022년 3월 미국대학선수권 여자 자유형 500야드(457.2m)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다만 그해 6월 국제수영연맹이 “12세 이전에 성전환 수술을 받은 선수만 여성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그렇다고 12세 이전에 수술하도록 권장하는 건 아니고, 대부분 국가에서는 그 나이에 수술을 받는 게 가능하지 않다”며 사실상 성전환 선수의 여자부 경기 출전을 금지했다. “남자 생식기를 제거하지 않은 토머스와 같은 라커룸을 쓰는 게 끔찍했다”는 등 여자 대학 선수들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국제수영연맹의 규정 강화로 여자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던 토머스는 결국 CAS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CAS가 국제수영연맹의 손을 들어주면서 토머스는 올림픽 출전은 물론 여자부 국제대회에도 나설 자격을 얻지 못하게 됐다. 국제수영연맹은 CAS 판결 이후 “여성 스포츠 보호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 인정받았다. 모든 선수가 공정하고 평등한 기회를 얻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성명을 냈다.김명석 기자 2024.06.13 10:27
연예일반

동성애 금지 국가인데…영국 밴드, ‘男男키스’ 했다가 공연 취소

영국의 유명 밴드 ‘더 1975’가 말레이시아의 한 음악 페스티벌에서 ‘동성애 퍼포먼스’를 선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굿 바이브스’ 축제에 오른 더 1975의 리더 매티 힐리가 다른 멤버인 맥도널드와 키스하는 모습을 연출했다고 보도했다. 매티 힐리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동성애 규제를 비난하면서 이같은 행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SNS에 올라온 공연 영상에서 힐리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왔지만 우리는 잘못된 결정을 했다”면서 “우리는 방금 쿠알라룸푸르에서 공연이 금지됐으며 나중에 팬들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남은 페스티벌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앞으로 더 1975의 자국 공연을 허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파흐미 파드질 말레이시아 공보장관은 “말레이시아 법을 위반하고 폄하하는 사람들에 대해 타협은 없다”면서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현지 문화의 가치와 전통을 훼손해서는 안된다”고 단호하게 밝혔다.이슬람교도가 다수인 말레이시아에서 동성애는 범죄로 여겨진다. 인권단체들은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에 대한 편협성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한편 더 1975의 돌발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힐리는 아랍에미리트(UAE) 공연에서도 남성 팬과 입맞춤을 했다. 또 같은 해 9월 한국에서도 테이블 위에 놓인 태극기를 밟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려 공분을 샀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23 08:34
연예일반

트랜스젠더 모델 최한빛, 18일 강릉서 결혼

모델 최한빛이 결혼한다.최한빛은 오는 18일 자신의 고향인 강릉에서 결혼식을 올린다.최한빛은 지난 2009년 SBS ‘2009 슈퍼모델 선발대회’ 본선 입상을 계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당시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트랜스젠더 모델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이후 On Style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3’에 출연해 활동을 이어갔으며 KBS2 ‘공주의 남자’, TV조선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 등을 통해 연기에도 도전했다.또한 Mnet ‘댄싱9 시즌1’에 출연해 전공을 살린 한국무용으로 시청자에게 어필했다.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동기들로 이루어진 4인조 그룹 머큐리를 결성해 가수로도 활동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6.13 08:38
연예일반

[후IS] 노래→패션 점령한 샘 스미스, ‘이슈 메이커’의 당당 행보

최고의 팝스타 샘 스미스의 ‘파격 행보’에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샘 스미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제43회 브릿 어워즈 2023’레드카펫에서 검정색의 라텍스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마치 풍선을 입은 것처럼 어깨가 돋보이는 패션으로, 당시 사진과 영상이 공개되자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의상 제작에 참여한 디자이너는 유명 패션 매거진 WWD에 “라텍스 창작물을 입고 춤을 추는 스미스의 영상은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수백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 자신있게 소개했다. 샘 스미스의 파격 의상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당시 샘 스미스는 전신을 빨간색으로 물들인 의상을 입고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당시 그가 쓴 빨간 중절모에 악마의 뿔이 달려 있어 그의 독특하고도 난해한 패션을 더욱 부각시켰다.이처럼 샘 스미스가 본격적인 변화의 움직임을 보인 시점은 2019년도부터다. 자신을 남성, 여성이라고 구분하지 않는 성소수자 ‘논 바이너리’(non-binery)라고 커밍아웃했던 샘 스미스는 싱글 앨범 ‘하우 두 유 슬립’(How Do You Sleep)을 발매, 체중을 늘리고 본격적으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어 그는 지난 1월 발매된 새 앨범 ‘글로리아’(Gloria)를 기점으로 ‘파격 콘셉트’의 정점을 찍었다. 샘 스미스에게 첫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선사한 ‘글로리아’의 타이틀곡 ‘언홀리’(Unholy)는 한 남성의 불륜과 성매매를 고발하는 곡으로, 적나라한 가사 내용으로 입소문을 탔다. 또 ‘글로리아’의 앨범 재킷 사진에는 두 남자의 키스 장면을 본 딴 타투가 샘 스미스 어깨에 그려져 있었다. 동시에 타이틀곡과 수록곡 뮤직비디오에는 샘 스미스가 코르셋과 킬 힐을 착용하고 신체 여러 부위를 드러내는 등 선정적인 장면이 대거 등장한다. 이 외에 샘 스미스가 공식석상에서 반짝이는 원피스와 하이힐을 신은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이제는 세계적 ‘이단아’ ‘이슈 메이커’가 된 샘 스미스지만, 그의 2014년 데뷔 앨범 수록곡이자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곡 ‘아임 낫 디 온리 원’(I’m Not The Only One) 시절의 그를 떠올린다면 지금의 모습은 상상도 하지 못할 것이다. 당시 샘 스미스는 달콤한 음색에 깊은 감성을 노래하는 발라드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물론 샘 스미스의 극단적 변화에 부작용도 있었다. 그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일각에서 제기된 애꿎은 비난을 감수해야만 했다. 샘 스미스의 무대과 음악 콘셉트를 두고 논쟁이 일어나면서 일부 보수주의자들은 샘 스미스의 SNS에 “사탄적”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하지만 샘 스미스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리아’ 앨범을 두고 “스스로를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마음과 이 음악이 좋은 친구가 되길 바라는 진심을 담았다”면서 “자신에 대한 사랑과 확신이 부족한 시기를 겪고 있는 모두에게 든든하고 믿음직스러운 위로와 공감을 주고 싶다”고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확고히 밝혔다.대중도 점차 그의 변화를 반기며 즐거워하고 있다. 샘 스미는 2014년 데뷔한 이래 3500만장 이상의 앨범과 2억6000만장 이상의 싱글 판매고를 올렸으며, 오디오 스트리밍은 450억회 이상의 기록을 썼다.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샘스미스와 킴 페트라스가 함께 부른 ‘언 홀리’로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을 받았다. 킴 페트라스는 최초로 그래미를 수상한 트랜스젠더로 기록됐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18 13:00
예능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 자스민, 양성애 고백으로 '레전드' 반전→다양性의 웨이브

웨이브(Wavve)가 일으킨 ‘다양성(性)’ 바람이 방송계에 새로운 흐름을 가져왔다.웨이브는 지난해 당당한 연애와 결혼을 꿈꾸는 '다양성(性) 커플'의 이야기를 그린 ‘메리 퀴어’, 남자들의 연애 리얼리티 ‘남의 연애’를 선보이며 ‘국내 최초’의 다양성 연애 예능의 의미와 가치를 입증해냈다.여기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손잡은 ‘하트쟁탈’ 판타지 연애게임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이 지난 10회 방송에서 여성 출연자 자스민의 ‘양성애자 고백’으로 레전드급 반전을 일으켜, ‘다양성’을 품은 연애 예능의 힘과 재미를 보여줬다.방송계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연애 예능 리얼리티가 ‘이성애’에만 초점을 맞출 때, 웨이브는 주변에 존재하지만 동시에 존재 자체가 지워지다시피했던 ‘다양성(性) 커플’을 화면 밖으로 꺼냈다. # ‘메리퀴어’→‘남의 연애’→‘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웨이브가 연 다양성의 시각!실제로 ‘메리 퀴어’는 혼인신고에 도전하는 게이 커플, 가족, 친구들의 축복 속에 약혼하는 레즈비언 커플, 진짜 자아찾기에 나선 FTM (Female to Male) 트랜스젠더와 양성애자 커플이 등장, 사랑과 연애, 그리고 결혼에 대한 진지하면서도 특별한 물음을 던졌다. ‘남의 연애’ 역시 남녀 연애 예능이 아닌 남남 연애 예능이라는 도발적인 포맷으로 성소수자 남성들의 풋풋한 설렘을 담백하게 그려내며 생각할 화두를 던졌다.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은 지난 10회가 역대급 파장을 일으켰다. 웨이브에 따르면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은 9,10회 공개 직후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콘텐츠로 전 주 대비 수치가 4배 이상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전체 회차 중 지난 주 해당 회차가 최대 시청량을 기록했다. 여성 출연자인 자스민이 양성애자임을 솔직하게 고백해 전 출연자와 4MC,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긴 것. 자스민은 그동안 남성 출연자인 팅커벨, 꽃사슴을 오가며 “줄곧 너만 찍었어”라는 거짓말로 이들의 마음을 흔들어 놨다. 그러나 자스민이 처음부터 마음에 품고 있었던 또 다른 존재는 바로 여성 참가자인 백장미였다.그래서 자스민은 ‘탈락 지목권’을 부여받고도 꽃사슴과 삼각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라이벌 백장미를 떨어뜨리지 않았던 것. 또한 자스민은 백장미에게 “나도 적절한 때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라며 의미심장한 고백을 한 바 있는데 이 역시 백장미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기 위한 ‘로맨스 빌드업’이었다. 남자 둘을 오가는 자스민의 진짜 비밀은 ‘좋알람 호텔’의 러브라인에도 대격변을 일으켰다. 좋아하는 마음만 있다면 직업, 나이, 성별에도 상관없이 작동된다는 ‘좋알람’의 설정에 가장 잘 맞는 상황이기도 했다. 자스민의 이러한 ‘레전드 반전’은 사랑에 대한 본질적 개념까지도 돌아보게 하며,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이 핑크빛 설렘 뒤 숨겨둔 묵직한 메시지를 되새겨 보게도 했다.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은 “여자에게도 열려있다”는 구미호, 첫 하트를 같은 남성 참가자인 꽃사슴에게 날린 팅커벨에 이어, 이성뿐만 아니라 동성도 좋아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을 가진 양성애자 자스민의 고백과 함께, 진정성에 다양성까지 장전된 ‘하트 쟁탈전’으로 더욱 흥미로운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웨이브가 일으킨 다양성 오리지널은 MZ세대들의 공감을 사고 있으며, 글로벌 콘텐츠로도 각광받고 있다. 재미로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을 확장한다는 점에 있어서도 독보적인 길을 가고 있기에, 앞으로 웨이브가 선보일 콘텐츠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한편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은 천계영 작가가 카카오웹툰에서 연재한 동명 웹툰의 실사판 연애 예능으로, '좋알람' 앱을 설치한 남녀 8인의 '하트 쟁탈' 판타지 연애 게임을 담는다. 반경 10미터 안에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들어오면 '하트'가 뜨는 앱 '좋알람', 원작 속 주인공들이 출연한 연애 리얼리티 '짝!짝!짝!'이 실사판으로 구현돼 웹툰을 찢고 나온 듯한 달콤한 설렘과 가슴 뛰는 재미를 선사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김민종 CP가 연출을 맡았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1.17 05:01
연예일반

'메리 퀴어', 남남-트랜스젠더-여여 커플 베일 벗었다..MC 홍석천도 응원

국내 최초 '커밍아웃' 로맨스를 주제로 한 연애 리얼리티가 티저 공개로 첫 베일을 벗었다. OTT(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는 오는 8일 오전 11시 첫 공개를 앞두고 있는 '메리 퀴어'의 티저를 2일 최초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다양한 성소수자 커플들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남들과는 다르지만 서로를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세상의 편견에 부딪혀 하나씩 앞으로 나아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영상 속에는 남자와 남자인 동성 커플, 남성의 외모인 트랜스젠더와 여성 커플, 그리고 여성과 여성 커플 등 총 세쌍이 '커밍아웃'해 아픙로 '메리 퀴어'를 통해 보여줄 삶과 이야기를 예고했다. 이에 앞서 홍석천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리 퀴어'를 적극 홍보했다. 홍석천은 "정말 새로운 예능이 옵니다. 제가 커밍아웃한 지 22년만에 찐으로 재밌고 감동 있고, 어쩌면 울음바다가 될 수도 있는 발칙한 예능이 옵니다. 모두 숨죽여 기대하시고 응원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메리퀴어' 포스터를 게재했다. 한편 '메리 퀴어'의 MC로는 신동엽, 홍석천, 하니가 합류했으며 이들은 다양성 커플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공감하는 메신저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7.03 09:21
연예일반

[리뷰IS] ‘모어’ 점잖지만 거침없고 유쾌하게 통렬하다

인디나 다큐멘터리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버리고 가도 좋다. 영화 ‘모어’는 다큐멘터리지만 한 편의 뮤지컬처럼 아주 극적이고, 인디 영화지만 그 어떤 상업 영화보다 화려하고 스타일리시하다. ‘모어’는 드래그 아티스트인 모어(모지민)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울보 권투부’(2015), ‘카운터스’(2018)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일하 감독의 신작이다. 이일하 감독은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연출 감각을 ‘모어’에서 유감없이 발휘한다. 이 감독의 개성 있는 연출력은 모어라는 다이내믹한 아티스트를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낸다. 마치 브로드웨이의 쇼처럼, 어떨 때는 감각적인 뮤직비디오처럼 ‘모어’는 쉬지 않고 관객들의 시각적 쾌감을 자극한다. 주인공 모어의 정체성은 트랜스젠더다. 한때 발레를 했던 그는 발레리노(남성 발레 무용수)가 아닌 발레리나(여성 발레 무용수)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네가 가진 여성성을 다 버리라”고 윽박지르던 세상은 모어가 별일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다. “발레리나가 되고 싶다는 꿈은 이태원의 작은 구석에서 외롭게 둥지를 틀었다”고 말하는 모어는 아주 담담하지만 그것을 듣는 관객들은 그 순간 마음속 무언가가 무너지는 느낌을 받을지 모르겠다. 트랜스젠더나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의 시선은 다양하다. 거리낌 없이 혐오를 표출하는 사람도 다수다. ‘모어’는 굳이 그런 시선을 억지로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 다만 이들이 특정한 삶의 형태로 슬며시 밀려가는 과정을 주인공 모어의 이야기를 통해 솔직하게 꺼내놓을 뿐이다. 모어의 어린 시절에 대해 부모와 교사, 친구, 그리고 본인이 모두 다른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부분은 특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 면죄부를 구하지도, 섣부르게 주지도 않기에 영화는 점잖고 아주 우아하다. 유쾌함과 웃음을 놓치지 않았다는 것도 영화의 강점이다. 자신을 향한 복잡한 시선을 던지는 세상을 향해 “팁이나 더 내놔 XX아”라고 쏘아붙이듯 던져 놓는 모아의 말이나 처음으로 만난 장인, 장모 앞에서 어색해 어쩔 줄 모르는 모아의 남자 친구 제냐, 입대 후 “자신을 성소수자(호모)라고 생각하는 사람 나오라”는 말에 이때다 싶어 손을 번쩍 들고 나갔다가 관심사병이 됐다는 에피소드들이 공개될 때면 속절없이 웃음이 터져 나온다. 모어가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드래그 아티스트로서의 삶, 심지어 신체까지 남김없이 카메라 앞에서 드러낸 것처럼 이일하 감독은 퀴어 퍼레이드 앞에서 시위하는 시위대를 배경으로 ‘아 대한민국’ 노래를 깔고, 한국예술종합학교까지 입학했던 촉망받던 무용수의 현재를 적나라하게 카메라에 담으며 모어가,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통렬하게 까뒤집는다. 15세 관람가. 81분.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23 08:00
스포츠일반

金 딴 순간 "사기꾼" 야유 터졌다…트렌스젠더 챔피언 논란

펜실베이니아대학 수영 선수 리아 토머스(23)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수영 대회에서 여자 자유형 500야드(457.2m)에서 4분 33초 24로 우승했다. 도쿄올림픽에서 각각 각각 400m 개인혼영, 1500m 자유형 은메달을 딴 엠마 웨이언트와 에리카 설리번이 2, 3위를 차지했다. 트랜스젠더 여성, 女 수영 경기 우승하자 불공정 논란 그런데 수영장 밖에서 수십명이 "공정한 스포츠가 아니다"라고 외쳤고, 관중석에선 "사기꾼"이란 소리가 나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2등 한 선수가 실제 우승자"라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토머스가 여자 경기에 나와 우승한 것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항의였다. 토머스는 NCAA 디비전1(미 대학스포츠 최고 수준 대회) 사상 최초로 트랜스젠더 여성 챔피언이다.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따르면 토머스는 성전환을 위해 2019년 5월부터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작했다. 그해 11월에 남자 수영 경기에 나갔지만 여성 수영복을 입었다. 2020년부터는 이름도 윌리엄에서 리아로 바꿨다. 호르몬 대체요법을 한 지 2년이 지나자 그는 예전과 같은 힘을 느낄 수 없었다고 한다. 신장도 1m85㎝에서 1인치(2.54㎝) 정도 줄었다고 한다.NCAA 규정에는 성전환자가 여자 경기에 참여하기 위해선 최소 1년의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억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되어 있다. 토머스는 이 치료를 시작하고 2년 후 여자팀에서 수영을 시작했고 지난해 11월 NCAA가 주관하는 대회 중 여자 자유형 200·500m에 나와 대회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후 토머스는 스포츠계에서 뜨거운 감자가 됐다. 생물학적 여성과 트랜스젠더 여성이 과연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지가 논란이다. 남자 462위→ 여자 1위, 사춘기 지난 男 근육·힘 이점 CNN,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토머스가 미국 대학 남자 선수들과 경쟁했을 때는 기록이 462위였다. 그런데 성전환 후 여자 선수들과 대결하자 1위가 됐다.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는 물론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여자 수영팀 37명 중 절반 가까이가 "드라마틱한 순위 변화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그는 불공정한 우위를 점하고 있어서 여자 경기 출전을 반대한다"고 했다. 성전환으로 유명한 미국 육상 전설 케이틀린 제너도 "트랜스젠더 여성이 여자 경기에서 경쟁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남성일 당시 브루스 제너라는 이름으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육상 10종 경기에서 금메달을 땄던 그는 2015년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폭스뉴스는 "최근 몇 년간 많은 연구에서 호르몬 대체요법을 최소 1년 하는 것만으로는 여자 스포츠에서 공정성을 확보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캐나다 싱크탱크인 맥도날드로리에 연구소가 지난해 말 발표한 연구에서는 1년 동안 테스토스테론 억제 치료를 받은 트랜스젠더 여성의 경우 근육과 힘이 약 5% 감소했다. 사춘기 이후 형성된 근육과 근력이 상당해서 1년의 치료로는 남자의 근골격계 이점이 유지된다고 한다. 토머스는 계속 호르몬 대체요법을 하고 있다.논란이 격해지면서 미국에선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한 선수들의 여자 스포츠 참가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법안이 속속 통과되고 있다. AP 통신은 "현재 미국에서 이같은 법을 제정한 곳은 앨라배마주와 몬태나주 등 11곳이고, 최소 12개 주 의원들이 이 법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미국 수영협회는 지난 2월 트랜스젠더 여자 선수 요건을 강화하기로했다. 경기에 출전하기 전 36개월간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리터당 5나노몰을 넘지 않아야 하고, 남성으로서 사춘기를 보낸 것이 여성과의 경쟁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하기로 했다. 트랜스젠더 여성, 미인대회 참가 논란 끝에 허용 트랜스젠더 여성과 생물학적 여성 간 경쟁에서 불공정 논란은 앞서 미인대회에서 먼저 일었다. 지난 2012년 제나 텔라코바는 미스 유니버스 캐나다 대회에 나갔으나 성전환 사실이 드러나 실격 처리됐다. '태어날 때부터 여성인 사람만 참가할 수 있다'는 대회 규정을 적용해서다. 또 미를 겨루는 대회인데, '트랜스젠더 여성의 경우 성전환 과정에서 성형수술도 많이 하기 때문에 공정한 대결이 아니다'라는 주장도 있었다.그러나 텔라코바는 14세 때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작했고 19세 때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며 '여성'이라고 항변했다. 그는 논란 끝에 구제 받아 결선에 올랐다. 2018년에는 안젤라 폰스가 미스 스페인으로 뽑혀 트랜스젠더 여성 최초로 미스 유니버스에 참가했다. 지난해부터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파나마 등에서 트랜스젠더 여성의 미스 유니버스 대회 참가가 허용됐다. 우크라 트랜스젠더 여성, 계엄령으로 대피 못 해 논란 한편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에선 트랜스젠더 여성의 출국 금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4일 계엄령을 내려 18~60세 남성은 출국을 금지했다. 총동원령에 따라 예비군으로 징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레나 셰브첸코 우크라이나 인권 운동가는 "계엄령에 따르면 여성에서 남성이 된 트랜스젠더 남성 중 법적으로도 남성인 사람은 남아야 한다. 여성이 됐으나 법적으로 아직 남성인 사람도 남아야 한다. 트랜스젠더 여성 중 새로운 성별을 인정하는 유효한 증명서가 있다면 국외로 대피할 수 있다"고 했다.그런데 법적으로 인정된 일부 트랜스젠더 여성 중 호르몬 대체요법으로 성전환한 경우 생물학적 남성으로 보여 국경수비대의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가디언은 지난 22일 트랜스젠더 여성 2명의 인터뷰를 소개하며 "증명서 성별 표기를 여자로 바꿨는데도 국경수비대원은 그의 몸을 더듬어 '남자'라면서 피란을 막았다. 러시아는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심하다고 알려져 이들은 더욱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2022.03.26 09:09
연예

울컥한 하리수, 미키정과 4년 전 이혼 이유는…

방송인 하리수가 전남편 미키정과 이혼한 이유를 뒤늦게 밝혔다. 하리수는 지난 2006년 연하의 가수 미키정(본명 정영진)과 결혼했다. 이후 결혼 11년 만인 2017년 합의이혼을 했다.23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국내 첫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의 근황이 소개됐다.하리수는 자신이 트랜스젠더 연예인이기 때문에 연예계 생활이 순탄치 않았다며 "진짜 여자가 맞는지 확인해 본다며 잠자리를 요구한 일이 비일비재했다"고 전했다.하리수는 미키정과의 이혼 이유에 대해선 "사실 같이 살면서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이를 낳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 있었다. 그래서 자궁 이식에 대해 생각도 했다. 처음에는 아예 불가능했지만 그게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들었을 때 더 간절해졌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더 늙기 전에 내 남편이었던 미키정씨가 진짜로 아이를 낳게 될 수 있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고 또 그 당시 사업을 하면서 출장도 많이 다니고 하면서 서로 사이가 소원해졌다. 지금이 (이혼할) 딱 적절한 시기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다"며 "(미키정이) 외아들이니까 저한테서 대가 끊기니까"라고 털어놨다.하리수는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선 "아빠는 남성스러운 아들을 원했지만 난 예쁜 아들이었다. 아빠가 혼낼 때마다 위축되고 그랬다"며 "아빠 돌아가시고 아빠 방을 정리하는데 저도 없었던 제 초등학생 때 상장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때 사진을 전부 가지고 계셨더라. 그런 이야기를 안 했는데 나를 자랑스러워하고 있었구나 싶었다"고 했다.하리수는 트로트 가수라는 새로운 도전을 한다고 알렸다. 그는 "제 나이에 좀 내공을 쌓고 더 깊은 것들을 보여주고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며 "또 그런 것들을 부르고 돌려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자신을 언제나 지지해준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엄마가 제 노래를 좋아하시긴 하는데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없더라. 엄마가 쉽게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부르고 싶다"고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2021.12.24 07:57
경제

[멋스토리] 난, 너랑 달라…'인스타그램 갬성' 무장하는 뷰티·패션 업계

최근 패션·뷰티 업계가 '인스타그램 감성' 따라잡기에 분주하다. 일부에서는 인스타그램 감성을 '허영기 있는 사진 한장'으로 치부하곤 한다. 그러나 업계는 인스타그램 감성을 새로운 소비 군으로 떠오른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 초반 출생한 젊은층)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과 결이 같다고 본다. 인스타그램 감성을 제대로 잡아낸 브랜드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중요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난, 너랑은 달라 "MZ세대 특유의 가치관 아닐까요? 멋진 셀피 한장을 얻기 위해 허영도 부리지만, 동시에 굉장히 지적이에요. 환경과 소수를 생각할 줄 알죠." 홍보업계 관계자는 인스타그램 감성에 대해 이렇게 정리했다. 패션·뷰티는 물론 전 유통업계 전반이 인스타그램 팔로워와 ‘좋아요’ 숫자 올리기에 바쁜 이유를 설명하던 중이었다. 이 관계자는 "요즘 MZ세대의 남다른 가치관이 녹아든 인스타그램 '갬성'을 잘 끄집어낸 브랜드가 선택받는 분위기다. 유통가가 인스타그램 감성 잡기에 바쁜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의 말마따나 MZ세대의 인스타그램 감성에는 종전 세대와 사뭇 다른 가치관이 담겨있다. 이들은 경관이 좋은 카페에서 인생 샷을 건지기 위해 십리 길도 마다치 않는다. 한 번에 40만~50만원이 드는 고급 취미인 골프에 몰두하고, 몸에 딱 붙는 요가복을 입고 운동한다. 요즘 잘 나간다는 인스타그램 내 인플루언서나 인기 게시물 중 상당수가 이런 내용을 담고 있다. 동시에 윤리적이다.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친환경 방법으로 제작한 의류나 화장품을 사고, 동물실험을 거친 제품은 이용하지 않는다. 비건주의자나 성소수자, 남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배척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이들은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 달고 '동물실험반대' '친환경제품' '비건레시피'를 공유하는 식으로 감성을 드러낸다. 가장 민감한 감성은 '환경' 패션·뷰티 업계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스타그램 감성은 바로 환경이다. MZ세대가 환경 이슈에 유독 관심을 갖는 만큼 친환경에 방점을 찍은 브랜드가 늘고 있다. 바디용품 전문 브랜드 러쉬가 대표적이다. 러쉬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종이 등의 일회용 포장재를 최소화하고 있다. 제품을 포장할 때는 천 포장재인 '낫랩'을 쓴다. 낫랩은 형형색색 독특한 무늬가 들어간 일종의 보자기인데, 러쉬는 이 천 마저 플라스틱 보트들을 녹이거나 업사이클링을 거쳐 만들어 냈다. 러쉬는 가지고 있던 낫랩을 매장으로 가져올 경우 새로운 낫랩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교환해 준다. 낫랩을 일상에서 가방이나 액세서리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클래스도 운영한다.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와 블랙야크도 환경을 최우선에 두는 분위기다. 두 브랜드 모두 버려진 페트병을 활용한 의류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최근 '에코엔'이라는 생분해 섬유를 적용한 의류를 처음 출시하기도 했다. 에코앤은 썩는 폴리에스테르 섬유다. 코오롱FnC는 친환경 브랜드 래코드도 눈에 띈다. 래코드는 '지속 가능한 패션'을 목표로 업사이클링 원단을 활용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방탄소년단(BTS)이 래코드 수트를 입고 유엔총회 회의장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 특별행사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 참여해 화제에 올랐다. 소수를 포용한다 감성 넘치는 MZ세대는 마이너리티를 향한 마음도 넉넉하다. 젠더 뉴트럴 뷰티 브랜드 라카는 이런 인스타그램 감성에 잘 맞는다. 젠더 뉴트럴이란 성별을 특정하게 가두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라카는 '취향에 맞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뷰티'를 지향한다. 남자든, 여자든, 트랜스젠더든, 게이든 아무 상관 없다. 라카는 모든 제품과 모든 컬러에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어울리는 폭넓은 스타일을 선보인다. 자신의 취향과 가치관을 중시하는 MZ세대에게 사랑을 받는 비결이다. LG생활건강이 지난달 인수해 화제에 오른 보인카의 알틱폭스도 인스타그램 감성에 충실한 브랜드로 통한다. 알틱폭스는 비건이 콘셉트다. 모든 생산 단계에서 동물실험을 배제하고,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100% 비건, 식물 기반 제품 등을 주로 다룬다. 알틱폭스는 하얀 피부와 금발 머리여성보다 남성인지 여성인지 도통 알 수 없는 용모의 모델을 선호한다. 인스타그램 감성을 잘 읽은 덕분에 알틱폭스는 인스타그램은 물론 북미지역 틱톡, 페이스북 등 SNS에서 유명 브랜드가 됐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가 소비의 축으로 떠오르자 이들의 가치관이 투영된 인스타그램 감성에 대해 각 브랜드가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요즘 핫한 브랜드는 인스타그램 감성에 기민하게 반응한다. 주 소비층의 가치관을 따라가야 잘 팔리고 주목도 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9.27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