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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초난강이 트젠으로? 쿠사나기 츠요시 ‘미드나잇 스완’서 파격 변신

배우 쿠사나기 츠요시가 트렌스젠더로 변신한다.국내에서 ‘초난강’이라는 예명으로 널리 알려진 쿠사나기 츠요시가 출연한 영화 ‘미드나잇 스완’이 다음 달 1일 개봉한다.‘미드나잇 스완’은 트랜스젠더로 살아가는 나기사(쿠사나기 츠요시)가 부모에게 학대 받아온 조카 이치카((핫토리 미사키 분)를 맡게 되면서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파란을 일으켰던 우치다 에이지 감독이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아 작업했다.이 작품은 ‘제44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에 더해 최우수 남우주연상(쿠사나기 츠요시), 우수 감독상(우치다 에이지), 신인 배우상(핫토리 미사키) 까지 4관왕을 달성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더불어 다양한 연기 변신을 통해 훌륭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쿠사나기 츠요시 배우가 이번 작품에서 트랜스젠더 역을 소화해 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개봉에 앞서 공개된 포스터는 따스한 햇빛을 받으며 발레 연습을 하는 우아한 이치카와 쓸쓸한 표저의 나기사를 담고 있다. 두 사람의 상반된 배치는 우아해 보이는 백조의 다리가 수면 아래에서 분주하듯 이치카의 꿈을 지켜내기 위해 헌신하는 나기사를 표현한 듯하다. ‘마지막까지 엄마가 되고 싶었던 사람’인 나기사가 트랜스젠더로서 엄마가 되기까지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을 예견하는 듯도 하다.‘미드나잇 스완’은 다음 달 1일부터 시네마캐슬 전 지점(메가박스 동대문, 사상, 상봉, 파주출판도시)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아르떼 6개 관, 인천미림극장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메인 상영관인 시네마캐슬은 다양한 영화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극장에서 즐기고 싶은 영화 팬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겠다는 포부를 가진 영화관. 명작부터 아직 개봉하지 않은 미개봉 신작, 드라마 시리즈까지, 장르 불문 다양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24 09:09
연예일반

[RE스타] ‘아, 그냥 배우 감독 다해요’ 구교환의 두 얼굴

배우 구교환을 뜻하는 수식어는 여러 가지다. ‘한국의 호아킨 피닉스’, ‘연예인들의 연예인’, ‘영화감독 구교환’. 얼굴만 봐서는 대학생이라고 해도 믿을법한 외모지만, 구교환은 1982년생으로 올해로 41살이 된 중견 배우다. 그는 영화감독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배우에 더 가까운, 말 그대로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최근에는 지난달 31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으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길복순’은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는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에 죽거나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극 중 구교환은 길복순(전도연)의 킬러 후배 한희성 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첫 등장부터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다가도 길복순에게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구교환은 2008년, 주연을 맡은 단편영화 ‘아이들’로 데뷔했다. 그는 반 아이들과는 멀리 떨어진 채 혼자 연 만들기에 집중하는 소년 진욱을 맡아 영화계에 첫발을 들였다. 이후 ‘김씨 표류기’(2009), ‘남매의 집’(2010) 등 단역과 주연을 오가며 대중들 앞에 나서기 시작했다. 특히 ‘남매의 집’에서는 괴한 라오우를 맡아 극도의 불쾌함과 두려움을 일으키는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두 편의 작품 이후 구교환은 더 다양한 영역에서 재능을 발휘했다. 서울예대 영화과 출신답게 구교환은 단편 영화 ‘거북이들’(2011)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 작품은 어느 날 교환(구교환)이 대변 대신 거북이를 배설하게 되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한의원에 찾아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다. 독특한 발상이 담긴 이 작품에 구교환은 주연부터 각본, 프로듀서, 제작, 편집까지 일당백의 활약을 펼쳤다. 이외에도 ‘왜 독립영화 감독들은 DVD를 주지 않는가’, ‘연애다큐’ 등에서 연출과 출연을 겸하며 스펙트럼을 넓혔다. 그 후로 몇 년 뒤, 구교환은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작품을 만나게 됐다. 2017년 영화 ‘꿈의 제인’에서 트랜스젠더 제인 역을 맡아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 등을 수상하며 충무로 샛별로 떠올랐다. 그러다 2019년, 그의 연인 이옥섭 감독의 첫 장편영화 ‘메기’에 출연하며 ‘독립영화계 아이돌’로 자리 잡았다.그 뒤로는 승승장구였다. 구교환은 2020년 영화 ‘반도’를 통해 상업영화에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극 중 631부대의 리더 서 대위를 연기한 그는 냉혹하고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간의 재난영화에서는 보기 드물었던 전형성을 벗어난 캐릭터의 등장에 관객의 호응은 자연스럽게 뒤따라왔다. 제작보고회 당시 연상호 감독은 “서 대위 역에 구교환을 꼭 캐스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첫 촬영 날 호아킨 피닉스를 보는 줄 알았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구교환은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에선 북한 참사관 역을 맡아 김윤석 허준호 조인성 등 쟁쟁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후 넷플릭스 작품에도 발을 들인 구교환. 그는 2021년 ‘킹덤: 아신전’과 ‘D.P.’에서 각각 아이다간 역, 한호열 역을 맡아 엄청난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D.P.’에서 정해인과 남다른 케미를 뽐내며 순식간에 스타덤에 올랐다. 앞서 ‘모가디슈’, ‘킹덤: 아신전’에서 보여줬던 진중함을 벗어던지고 능청스럽고 코믹한 모습으로 변신에 성공한 그는 현재 ‘D.P.’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정석적인 연기를 벗어나 자신만의 연기로 시선을 끌어당기는 배우 구교환. 그는 연기로도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지만, 색다른 모습으로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가까워졌다 멀어지기 짤’은 MZ세대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터넷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구교환은 2021년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짤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는데, 그 해명으로 오히려 그가 더 유명세를 얻기도 했다. 구교환의 매력을 더 깊이 파헤치고 싶다면 그와 그의 연인 이옥섭 감독의 유튜브 채널 ‘구교환X이옥섭’을 추천한다. ‘길복순’을 통해 또 한 번의 변신에 성공한 구교환.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빛이 나는 그의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04 06:00
보도자료

하리수 최신 근황 공개…팬더TV BJ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

유명 방송인 하리수가 팬더TV BJ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했다. 하리수는 데뷔 때부터 폭발적인 인기와 화제성을 누린 방송인으로, 모델, 가수, 배우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트랜스젠더 연예인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한편,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활동을 펼치며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오며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 중화권 대중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하리수는 앞으로 팬더TV BJ로 변신,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진행하며 넘치는 끼와 재능으로 다양한 컨셉의 방송을 진행한다. 팬더TV 관계자는 “하리수 씨가 팬더TV를 통해 BJ로 데뷔하게 되어 기쁘다. 하리수 씨 특유의 솔직 털털한 매력과 뛰어난 진행 능력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팬더TV는 ㈜더블미디어가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이다. 실시간으로 즐기는 재미 중독 인터넷 방송을 지향하며 다양한 장르의 방송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12.08 21:30
연예일반

[더보기] 이정재 손석구 문근영 구교환… 배우도 ‘투잡’이 대세

배우의 ‘투잡’(Two job)이 대세다. 데뷔 30년 만에 새로운 도전에 성공한 ‘신인 감독’ 이정재, ‘독립 영화계의 아이돌’ 구교환 등 대중은 이들의 연기력에 한 번, 연출력에 두 번 놀라고 있다. 내로라하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투 잡 변신에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팬들은 “이런 감성이 있는 줄 몰랐다”, “제발 시나리오 계속 써달라”, “감독 역할도 기가 막히네” 등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연기와 연출 실력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이정재, 손석구, 문근영, 구교환 ‘감독’의 진면목을 알아봤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월드 스타가 된 이정재는 영화 ‘헌트’로 출중한 연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0일 개봉한 ‘헌트’는 안기부 요원들이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이정재는 안기부 차장 박평호 역할과 각본, 연출까지 1인 3역을 소화했다. 특히 감독으로 첫 연출 데뷔작임이 믿기지 않을 만큼 이야기를 짜임새 있게 직조하며 평단은 물론 대중에게도 호평을 듣고 있다. ‘천만배우’ 손석구도 감독 명함을 팠다. 손석수는 OTT 왓챠의 쇼트 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의 한 편을 맡았다. 손석구가 연출한 ‘재방송’은 결혼식장에 동행하게 된 이모와 조카의 성가시고, 애틋한 하루를 그린 로드무비다. 손석구는 한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우연히 목격했던 사람들의 관계를 상상하며 시나리오를 확장했다고 밝혔다. 평소 글쓰기를 좋아했다는 말과 함께 직접 쓴 글이 영화로 어떻게 나오게 될지 궁금했다고. 손석구는 “20대에 제일 잘한 선택이 연기, 30대에 가장 잘한 선택은 ‘언프레임드’의 ‘재방송’을 연출한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배우 문근영의 또 다른 직업은 영화감독이다. 문근영은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단편 영화를 3편이나 출품하며 감독으로 데뷔했다. 문근영의 세 작품은 각 9~15분짜리 짧은 러닝 타임으로 전부 대사 없이 배우의 표정과 몸짓, 빛, 음악 등으로 표현했다. ‘심연’은 문근영 자신의 이야기를, ‘현재진행형’과 ‘꿈에 와줘’는 배우 정평과 안승균의 이야기를 각각 담았다. 문근영은 단편물의 특성상 각본까지 직접 맡아 두 배우의 이야기를 듣고 집필했다. 구교환은 10여년 전부터 독립영화계의 아이돌로 이름을 날린 배우다. 영화 ‘꿈의 제인’에서 트랜스젠더 제인 역할로 대중에 조금씩 인지도가 알려졌다. 이후 연상호 감독의 ‘반도’를 시작으로 ‘모가디슈’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디피’(D.P.)를 통해 대세로 떠올랐다. 구교환은 9년 차 연인 이옥섭 감독과 함께 작업한 단편물을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2X9HD 구교환X이옥섭’을 통해 단편작들을 찾아볼 수 있다. 얼마 전 이효리와 함께한 ‘사람냄새 이효리’는 조회수 58만회를 기록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26 09:00
연예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강길우, 트랜스젠더 변신 '강렬'

의미있는 변신과 짙은 존재감이다. 배우 강길우가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에서 남금필(박해준)의 남다른 작품 세계를 유일하게 인정해주는 편집자 유재우로 분해 그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9회에서는 유재우가 트랜스젠더로 변신해 남금필의 앞에 선 장면이 그려졌다. 강렬한 화장과 레드 수트, 힐과 같은 외모뿐만 아니라 세심한 말투와 손동작, 걸음걸이까지 여성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유재우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한강 벤치에 남금필과 나란히 앉은 유재우는 그에게 “처음부터 작가님 작품이 아니라 남금필이라는 남자에게 끌렸다”며 차분한 말투로 조심스레 마음을 터놓았다. “마흔셋에 인생을 새로 시작하는 이 남자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졌다. 늘 당당하게 살아가는 당신이 부러웠다”고 말하는 유재우의 아련한 눈빛에는 애잔함이 가득 담겨 있었다. 이어진 회상 장면에서 남금필의 웹툰이 던지는 위로의 메시지를 받아 흐느끼고, 시시한 행복을 꿈꾸게 된 유재우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먹먹함을 안겼다. 인생의 주인이 되어 새롭게 살겠다 다짐하고 퇴사를 하는 유재우의 존재감이 여운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자신의 본모습을 찾고 남들과 같이 자유롭게 살기를 원하는 유재우 캐릭터의 내면은 강길우의 진정성 어린 연기를 통해 입체적으로 구축됐다. “이렇게 진짜 제 모습을 하고 밖에 나온 게 오늘이 처음이다. 제일 처음 작가님께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입가에 살포시 미소를 머금고 남금필에게 진심을 전하는 유재우의 나직한 음성이 화면 너머 따뜻함을 자아내기도. 매 작품 팔색조 같은 캐릭터 변신을 거듭하며 놀라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강길우인 만큼 향후 행보에도 기대감이 쏠린다. 강길우는 JTBC 새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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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인 여성의 액션 누아르 '아수라장' 11월 크랭크인

여성 교도소에서 펼쳐지지는 액션 영화가 찾아온다. 이제껏 선보인 적 없던 여성 액션 누아르 '아수라장(윤여창 감독)'이 정영주, 안미나, 배진아, 조지승, 윤예희, 최민정, 김윤미, 연미주, 김세희, 한가은 등 캐스팅 조합을 완성시키고 지난 8일 크랭크인 했다. '아수라장'은 여성 재소자들이 모인 정애 교도소에 각기 다른 욕망을 지닌 빌런들이 입소하면서 벌어지는 반란을 그린 여성 액션 누아르 영화다.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이번 영화를 통해 의리 하나로 믿고 사는 교도소의 핵심 인물 황석미 역을 맡았다. 이어서 바람 잘 날 일 없는 정애 교도소에서 권력을 쥐고 흔드는 한소희 역에는 배우 안미나가 맡았다. 최근 Apple TV+ 'Dr.브레인'과 신작 '아수라장'을 통해 새로운 연기 행보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범죄도시'에서 인상적인 캐릭터를 열연하며 이름을 알린 배진아가 버려진 자신의 아들을 돌보기 위해 가석방만을 바라보고 사는 신은정 역을 맡았다. tvN 드라마 '청춘기록'을 통해 악역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눈도장을 찍은 조지승이 공수특전단 출신 트랜스젠더 하지은 역으로, 1986년 MBC 1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후 최근 tvN '악마판사' 등 다양한 작품에서 유니크한 연기를 보여준 윤예희가 특가법 경제사범 장영자 역으로 분한다. 많은 단편영화를 통해 탄탄한 실력을 쌓아온 최민정이 통통 튀는 발랄함으로 극에 활력을 더하는 진은희 역으로, '독도 플래시몹'에서 주목받은 배우 김윤미가 사기 전과 다수의 악질범 장신혜 역을 맡아 새로운 비상을 예고한다. 세련되면서도 다채로운 이미지와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연미주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결단력을 지닌 보이스피싱 전과범 김지혜 역으로 나선다. 영화 '변신'을 통해 스크린 데뷔에 나서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세희가 아수라장이 벌어지는 정애 교도소를 훑는 중재자 막내 역을 연기한다. 최근 웹드라마 '도도, 한 그녀들의 러브피셜'에서 눈길을 끈 한가은이 겉은 까칠하지만 깊이 있는 속내를 지닌 우매희 역으로 분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영화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여온 신스틸러 배우 김형범, 황인무, 이정우, 김승현, 최민까지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를 오가는 배우들이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더불어 '열혈형사''조선주먹''아수라도'를 연출한 윤여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여성 교도소라는 생소한 소재를 배경으로 한국 사회의 부조리한 현실을 담아내며 묵직한 메시지와 함께 막강한 여성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6 11:45
연예

[57회 백상] 공정한 결과 공감 받은 시상식(종합)

수상 결과는 공정했고 무대는 위로가 됐다. 13일 열린 57회 백상예술대상의 수상 결과에선 지난 1년간의 한국대중문화 흐름을 읽을 수 있었다. TV 부문 대상은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2013년 이후 8년만에 다시 대상을 받은 유재석은 지친 대중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현재의 자리에 머물기보다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며 유재석 표 예능의 영역을 확장했다. 대상 수상의 가장 큰 이유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고, 전문 지식과 다채로운 인생 이야기를 전달했다. '식스센스' '놀면 뭐하니?' '범인은 바로 너' 등 장르나 플랫폼을 구분 짓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몸으로 맞서며 웃음을 책임졌다. 영화 부문 영광의 대상 트로피는 거장 이준익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준익 감독은 정약전과 정약용의 학문과 사연을 얽어내 현 사회로 동화시킨 것은 물론, 한 편의 수묵화를 보는 듯한 아름다운 영상미를 담은 흑백 사극으로 좋은 영화, 의미있는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자산어보'를 선보였다. 이번 대상 수상으로 이준익 감독은 지난 5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대상에 이어 5년 만에 또 한번 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42회에선 그의 작품 '왕의 남자'가 대상작에 선정됐다. TV 작품상 드라마는 JTBC '괴물'이 차지였다. 1회부터 종영하는 순간까지 '웰메이드 수작'이라는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한동안 답보된 상태였던 TV 장르극에 신선한 화두를 던지며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영화 작품상은 더 램프 제작·이종필 감독의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90년대 대기업 비리와 능력있는 말단 사원들의 이야기를 여성 영화로 재치있게 풀어내면서 현실 공감을 높이는 상업 영화의 좋은 예를 보여줬다. 백상연극상은 작품이 차지했다. 트랜스젠더 당사자의 삶과 내면을 그리면서 이성애 중심주의와 규범적 몸을 강요하는 우리 사회에 질문을 던진 극단 여당극의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가 두 번째 백상연극상 수상작이 됐다. TV 연출상은 '악의 꽃' 김철규 PD에게 돌아갔다. 복합 장르 간 결합은 느슨함을 주기 쉽지만 '악의 꽃'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하는 전개와 이준기·문채원의 멜로도 놓치지 않은 탁월한 연출력이 돋보였다. TV 극본상은 '괴물' 김수진 작가가 선택 받았다. 매회 촘촘한 복선은 결과를 가져왔고 꼼꼼한 스토리라인에 구멍은 없었다. 범죄 스릴러의 뻔함은 없었고 매회 시청자들의 허를 찌르는데 성공, 김수진 작가의 필력이 돋보였다. 영화 감독상과 신인감독상, 시나리오상은 향후 충무로를 이끌어나갈 신인 여성 감독들의 힘이 돋보였다. 감독상은 신선한 도전과 반전 스토리, 보는 맛 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호연까지 모든 박자가 어우러진 '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이 수상했다. 신인감독상은 국내외 호평을 이끈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 시나리오상은 '내가 죽던 날' 박지완 감독이 능력을 인정받았다. TV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신하균과 김소연에게 돌아갔다. 두 사람 모두 백상예술대상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괴물'에서 연기 괴물로 변신한 신하균은 대체불가 그 자체였고 김소연도 '악역'임에도 연민이 생기는 미친 연기력으로 트로피를 가져갔다. 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소리도 없이' 유아인과 '콜' 전종서가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유아인은 52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에 이어 영화부문까지 수상하며 동년배 중 가장 주목받는 배우임을 증명했다. 전종서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한국영화 중 첫 연기상을 받은 배우로 기록되게 됐다. 연극 부문 남녀연기상은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 최순진, '햄릿' 이봉련에게 돌아갔다.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는 백상연극상에 이어 남자연기상까지 배출하며 진정한 올해의 작품으로 주목도를 높였다. 또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는 이봉련은 연극상으로 백상과 첫 인연을 맺으며 진정한 종합예술시상식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조연상은 늘 그랬듯 이번에도 쟁쟁했다. TV 부문에서는 오정세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염혜란은 '경이로운 소문'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그간 후보에만 오르고 수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던 설움을 풀었다. 영화 부문 남녀 조연상은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역대급 연기와 캐릭터로 기억 될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박정민, '세자매' 김선영이 수상했다. 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동주'로 영화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받았던 박정민은 5년만에 다시 한번 백상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또한 지난해 TV 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한 김선영은 올해 영화 부문 여자 조연상까지 2년 연속 기쁨을 누렸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은 이도현·박주현·홍경·최정운에게 돌아갔다. '18 어게인'으로 주연으로 올라선 후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이도현과 넷플릭스 '인간수업'으로 혜성같이 등장한 박주현이 박수를 받았다. 영화 부문 신인 연기상은 '결백' 홍경, '남매의 여름밤' 최정운이 생애 단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연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특히 홍경과 최정운은 나란히 생애 첫 장편 영화로 신인 연기상까지 받으면서 향후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 예능상은 진행 솜씨가 돋보인 이승기와 장도연이 가져갔다. 다년간 '집사부일체' 리더로 활약 중이며 '싱어게인'의 성공을 이끈 이승기와 예능 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웃음과 정보를 전달하는 장도연이 수상자로 선정, 무대에 당당히 서 눈시울을 붉혔고 바라보는 동료 개그우먼들도 눈물 지었다. TV 부문 김옥영 심사위원장은 "수상 결과가 흐름과 분위기, 유행 등을 모두 담을 수 있도록 심사숙고해서 결정했다. 한 발 나아가는 백상예술대상을 만들기 위한 결과가 고스란히 반영됐다"고 말했다. 영화부문 심사위원장 강제규 감독은 "영화 규모의 크고 작음과 상관없이 모든 면을 살펴 공정하게 심사했다. 종합적인 결과가 반영되도록 꼼꼼히 살펴 결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대상 = 유재석 △작품상(드라마)=JTBC '괴물' △작품상(예능)=MBC '놀면 뭐하니?' △작품상(교양)=KBS 1TV '아카이브 프로젝트-모던코리아2' △연출상=김철규('악의 꽃') △극본상=김수진('괴물') △예술상=조상경('사이코지만 괜찮아' 의상) △최우수 연기상(남)=신하균('괴물') △최우수 연기상(여)=김소연('펜트하우스') △조연상(남)=오정세('사이코지만 괜찮아') △조연상(여)=염혜란('경이로운 소문') △신인 연기상(남)=이도현('18 어게인') △신인 연기상(여)=박주현('인간수업') △예능상(남)=이승기 △예능상(여)=장도연 △대상=이준익('자산어보') △작품상='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감독상=홍의정('소리도 없이') △신인 감독상=윤단비('남매의 여름밤') △각본상(시나리오상)=박지완('내가 죽던 날') △예술상=정성진·정철민('승리호' VFX) △최우수 연기상(남)=유아인('소리도 없이') △최우수 연기상(여)=전종서('콜') △조연상(남)=박정민('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조연상(여)=김선영('세자매') △신인 연기상(남)=홍경('결백') △신인 연기상(여)=최정운('남매의 여름밤') △백상 연극상='우리는 농담이 (아니)야' △젊은 연극상=정진새('2021 대학수학능력시험 통합사회탐구 영역') △연기상(남)=최순진('우리는 농담이 (아니)야') △연기상(여)=이봉련('햄릿') △틱톡 인기상(남)=김선호 △틱톡 인기상(여)=서예지 2021.05.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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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회 백상]코로나19 맞서 싸운 신스틸러들…올해 더 치열한 영화 男女조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극장가는 얼어붙었다. 관객의 발길이 끊기고, 어렵게 개봉한 영화들은 전 세계를 집어삼킨 전염병에 맞서 싸워야 했다. 이처럼 전쟁터 같은 극장가에 굳건하게 남아 신을 훔친 신스틸러들이 있다. 주연 배우보다 분량은 많지 않았지만, 분량을 훌쩍 뛰어넘는 활약을 보여줬다. 어려운 시기이기에 더욱 빛나는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들 가운데 최고의 10인이 조연상 후보로 백상 무대에 모인다. 길고 어려운 논의 끝에 지난 한 해 관객의 마음을 훔친 신스틸러로 인정받은 10인이다. 영화 부문 조연상의 주인공은 5월 13일 오후 9시부터 JT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탄생한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이 강렬함 꿈엔들 잊힐리야…남자 조연상 영화 부문 남자 조연상 후보는 모두 작품 속에서 강렬한 활약을 펼쳤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각기 다른 개성의 캐릭터를 맡아 극장 문을 나서도 잊혀지지 않고 관객의 뇌리에 남았다. 미쳐버린 군인, 트랜스젠더, 카리스마 부함장, 따뜻한 얼굴의 범죄자, 진실을 감춘 시장까지. 강렬한 개성으로 관객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전작 '꿈의 제인'으로 2018년 5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구교환은 '반도'로 3년 만에 다시 백상을 찾는다. 좀비 사태로 망해버린 '반도'에서 미쳐버리고만 군인 역할을 맡아 연약함과 장난기 속에 광기를 숨긴 입체적 인물을 연기했다. 분명 악역인데도 치명적 매력을 381만 명의 관객에게 널리 알렸다. 그간 독립영화계 스타로 불리우던 그는 이 작품 한 편으로 보다 많은 관객에게 선명한 인상을 남겼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본 관객 중에 그를 못 알아본 이들도 다수 있었다. 입을 벌리게 만드는 놀라운 변신을 감행한 덕분이다. 데뷔 후 처음으로 트랜스젠더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박정민이다. 장르적 쾌감으로 가득한 범죄 액션 영화에서 짧은 치마나 달라붙는 청바지를 입고 능청스러운 트랜스젠더를 연기했다. 무엇 하나 쉽거나 평범하지 않은 조건 속에 있었다. 그러나 전작 속 모습은 과감하게 내던지고 영화에 온전히 녹아들어, 435만 명의 관객에게 호평을 얻었다. 신정근은 '강철비2: 정상회담' 개봉 후 이 영화의 숨은 주인공으로 불렸다. 정우성·곽도원 등이 팽팽한 경쟁 구도를 그리는 가운데, 그가 인정받은 신스틸러답게 제대로 신을 훔쳤기 때문. 잠수함의 카리스마 있는 부함장 역할을 맡아 영화의 후반부를 책임졌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갈릴 수 있어도, 신정근을 향해선 호평이 이어졌다. '소리도 없이'에서 유재명은 참 이상하다. 분명 범죄에 연루됐는데 따뜻하고 인간적이다. 너무 평범해 그냥 동네 아저씨 같기도 하다. 무시무시한 일들이 일어나는데도 이 이상한 정체성을 유연한 열연으로 유지했다. 평범하지 않은 영화 '소리도 없이'에 '맞춤 열연'을 펼쳤다.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작품과 캐릭터가 살아 숨쉬게 만들었다. 역시 유재명이다. 허준호의 존재감을 의심할 관객이 있을까. '결백' 역시 그랬다. 추악한 진실을 감춘 시장으로 변신해 영화를 이끌었다. 단순한 악역을 연기했을 리 없다. 속내를 감추면서 감정을 폭발시키지 않았고, 최소한의 말과 행동을 보여주면서도 눈빛 하나로 관객을 압도했다. 충무로 라이징 VS 베테랑 연기 장인…여자 조연상 충무로의 라이징 스타들과 베테랑 연기 장인들이 영화 부문 여자 조연상 후보에 모였다. 매 작품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이레와 이솜, 그리고 언제나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는 김선영·배종옥·이정은이다. 지난 해에도 필모그래피에 성공적인 활약상을 기록한, 우열을 가리기 힘든 5인이다. '세자매'의 김선영은 놀랍도록 복잡하다. 감당할 수 없는 일들과 환경 속에서도 웃고 사과하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환히 웃고 있는데 눈물이 보이는 듯하다. 하나의 감정을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백가지의 감정을 하나의 표정에 담아냈다. 썩어 들어가는 속내와 감추고픈 겉모습을 하나의 캐릭터에 동시에 그렸다. 이 복잡다단한 인물은 김선영이기에 현실에 발을 딛고 살아 숨쉴 수 있었다. 극장 문을 나가서도 잊지 못할 여운을 남기는 김선영은 과연 연기 장인이다. 배우들은 경험해보지 못한 일과 상황을 어떻게 연기하는 것일까. '결백'에서 기억을 잃은 채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역을 맡은 배종옥은 이 질문에 열연으로 답했다. 치매 노인, 그리고 살인 사건의 용의자, 쉽지 않은 설정을 가진 인물을 영화 속에 살아있는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결백'한, 의심할 수 없는 연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영화 '소원'(2013)의 꼬마 이레가 어느 새 '반도'의 액션 스타로 성장했다. 면허도 없는 미성년자이지만, 카체이싱 장면을 프로페셔널하게 소화했다. 어른들을 모두 제칠 만큼 최강의 전투력을 가진 인물을 연기하면서 재난 영화의 클리셰를 보기 좋게 뒤집어 버리기도 했다. 어린 여성 캐릭터를 향한 선입견을 보기 좋게 깨부수며 '반도'를 더욱 액션 영화 답게 완성했다. 이솜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통해 제대로 발견됐다. 모델 출신 그리고 세련되고 사랑스러운 배우로 잘 알려져 있던 그가 그간 차곡차곡 쌓아온 연기 내공을 가감없이 담아냈기 때문. 영화의 배경인 1990년대에 잘 어울리는 외모부터 시작해서 걸크러시 매력으로 훌륭하게 완성하며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없어서는 안 될 캐릭터를 남겼다. 이정은은 어떤 작품에서든 자신이 맡은 인물에게 진심을 불어넣어 생명력을 부여한다. '내가 죽던 날'에서도 마찬가지다. 목소리를 잃은 섬마을 아주머니가 이정은의 모습을 하고 지금도 어디선가 살아 숨쉴 것만 같을 정도다. 연기를 넘어선 열연, 이정은이 '이정은'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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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보다 예쁜 남자" 유연석 '헤드윅' 비주얼 최초 공개

배우 유연석의 뮤지컬 ‘헤드윅’ 포스터가 최초 공개됐다. 28일 뮤지컬 ‘헤드윅’에 출연하는 유연석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와 콘셉트 사진이 베일을 벗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유연석의 파격적이고 매혹적인 비주얼이 시선을 압도한다. 공개된 사진 속 유연석은 금발 롱헤어에 화려하고 짙은 메이크업을 한 모습이다. 그는 우수에 찬 신비로운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여장남자가 아닌 완벽한 여자 배우의 모습으로 변신해 눈부시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어 공개된 콘셉트 사진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제작사 쇼노트 측은 “포스터와 함께 ‘헤드윅’의 컨셉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레드 조명을 활용한 컨셉 사진들은 몽환적이면서도 강렬한 카리스마가 돋보인다. 이는 남자일 수도, 여자일 수도 있는 헤드윅을 상징함과 동시에 그의 화려한 외면과 상처 입은 내면을 보여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헤드윅’는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스타일리쉬한 록 음악과 강렬한 스토리로 2005년 4월 초연 이후 현재까지 통산 2,000여회 공연, 누적 공연관람객수 약 48만명 등 흥행 대기록을 세우고 있다. 조연경 기자사진= 쇼노트 2017.07.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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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준 트렌스젠더 파격 연기, '하프' 21일 개봉 확정

남자와 여자의 경계에 서있는 '민아'의 삶을 그려낸 영화 '하프'가 21일 개봉을 확정했다.트랜스젠더의 삶과 인권을 재조명한 '하프'는 배우 안용준의 연기변신으로 기대감이 모였다. 남자와 여자의 경계에 서있는 '하프'는 두 가지 성별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그가 예기치 못한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시작된 이야기다. 트랜스젠더라는 사회적 소수자들의 드라마를 담은 '하프'는 지난 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남동철 프로그래머로부터 "'하프'는 다각도에서 빚어지는 트랜스젠더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자 하는 영화다.”는 호평을 받았다.또한 제 39회 몬트리올 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되어 사회적 소수자의 이야기를 다룬 사회적 의미와 드라마적 감성을 인정받기도 했다.또한 '하프'는 최근 9살 연상 아내 ‘베니’와 결혼해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로 화제가 된 배우안용준의 연기변신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안용준은 2006년 EBS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하여 KBS 2TV '반올림', OCN '신의 퀴즈', 영화 '남자사용설명서'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에서 주인공 ‘민아’역을 통해 트랜스젠더로 살아가는 그들의 삶의 애환과 사회적 차별을 현실적으로 연기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육체적인 성별과 정신적인 성별이 일치하지 않는 ‘그’녀의 이야기 '하프'는 21일 개봉해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관객들의 선입견을 깰 예정이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2016.01.0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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