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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리밸런싱 SK그룹, 신규 임원도 '75명'으로 줄였다

SK그룹이 올해 연말 인사에서 신규 임원의 3분의 2를 연구개발(R&D)과 생산 등 기술과 현장에 특화된 인재로 발탁했다. 인공지능(AI)과 북미 대관 관련 조직도 강화했다.SK그룹은 5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계열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사항을 공유·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의 키워드는 안정적인 변화 관리와 '기술·현장·글로벌'이다. SK는 이를 통해 사업 핵심 경쟁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이번에 사장 승진자는 총 2명이 나왔다. 손현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부사장)이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돼 경영전략 설계와 재무 전문성을 살려 SK디스커버리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 예정이다.이와 함께 안현 SK하이닉스 N-S 커미티 담당이 사장으로 승진, 개발총괄(CDO)을 맡아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 리더십을 공고화하고 D램과 낸드 기술경쟁력 강화를 진두지휘하게 된다.앞서 SK이노베이션은 통합 법인 출범(11월 1일)을 앞두고 지난 10월 SK에너지와 SK지오센트릭,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계열사 3곳의 CEO를 이공계 출신 기술·현장형 인물로 교체한 바 있다.SK 관계자는 "'안정적 변화 관리'를 위해 수시 인사 체계가 새로운 기조가 될 전망"이라며 "올해를 수시 인사의 원년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 신규로 선임된 임원은 총 75명이다. 이중 3분의 2는 사업, R&D, 생산 등 현장과 기술 분야에 특화된 인물이라는 설명이다. 기술·현장 출신 인재 발탁 등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T)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2기 출범 등 '지경학' 이슈에 선제 대응이 가능한 인물을 발굴했다.SK이노베이션은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연구기관에서 기후변화, 신재생 에너지 등 관련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김필석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환경과학기술원장으로 영입했다. 김 CTO는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미국 에너지부의 40여 개 프로젝트를 주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SK온은 운영총괄을 신설하고, 신창호 SK㈜ 포트폴리오 관리(PM) 부문장을 임원으로 선임했다. 신 총괄은 전략·재무·구매·기획 조직 간 협업 강화로 배터리 가치사슬(밸류체인) 최적화에 앞장설 계획이다.다만 신규 선임 임원 숫자는 2022년 164명, 2023년 145명에서 지난해 82명으로 급감한 데 이어 올해도 전년 대비 소폭 줄어들었다.신규 선임 임원 평균 연령은 만 49.4세로, 지난해(만 48.5세)보다 다소 높아졌다. 최연소 신규 선임 임원은 1982년생인 최준용 SK하이닉스 HBM 사업기획 담당이다. SK㈜는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AI 혁신 담당 조직을 신설해 성장 사업 발굴에 나선다. SK는 11월 'SK AI 서밋'에서 관련 생태계 확장과 반도체·바이오 등 제반 사업을 아우르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 사업을 발굴할 SK㈜의 신설 조직인 성장 지원 담당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이 겸직해 경영 보폭을 넓힌다.올해 상반기 SK그룹의 북미 대외 업무 컨트롤타워로 신설된 SK아메리카스는 대관 총괄에 폴 딜레이니 부사장을 선임했다.폴 딜레이니 부사장은 미 무역대표부(USTR) 비서실장, 미 상원 재무위원회 국제무역고문 등을 역임하다 지난 7월 SK아메리카스에 합류했으며 이번 인사에서 그룹 북미 대관 총괄로 역할을 확대하게 됐다. SK그룹 관계자는 "기술 현장 글로벌 중심 인사로 사업 본연의 경쟁력에 집중하는 한편, 연중 한발 앞선 수시 인사를 통해 빠른 조직 안정과 실행 중심의 기업문화 정착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05 16:28
스포츠일반

바이든, NFL 우승팀 탬파베이 초청··· 브래디는 트럼프 우회적 조롱

조 바이든(79)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2020~21시즌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의 선수단과 코치진, 구단주 등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축하 행사를 열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100여 명의 선수단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버커니어스의 백악관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버커니어스는 지난 2월 제55회 슈퍼보울(챔피언결정전)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31-9로 꺾고 2003년 이후 18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NFL 우승팀의 백악관 방문은 지난 2017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이후 4년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75) 전 대통령은 2018년 우승팀인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초청하려 했지만, 여러 선수가 불참 의사를 밝히자 초청을 취소했다. 2019년 우승팀인 뉴잉글랜드는 백악관 행사에 불참을 결정했으며,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열리지 않았다. 여러 외신은 전설적인 쿼터백인 톰 브래디(44)의 연설을 주목했다. 행사 중 브래디가 바이든 대통령 앞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선 결과 불복 논란을 풍자해서다. 브래디는 이날 선글라스를 낀 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가진 연설 중 “사람들은 버커니어스가 우승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국민의 40%는 여전히 우리가 이겼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농담했다. 지난해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꼬집은 것이다. 브래디의 정치 조롱은 계속됐다. 그는 자신이 경기 도중 득점에 실패한 기억을 떠올리며 “사람들이 그때부터 ‘슬리피 톰’이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이는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슬리피 조(잠꾸러기 조)’라는 별명을 붙인 것을 표현한 것이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유세 중에 ‘대통령 출마’가 아니라 ‘상원의원 출마’라고 말한 것에 대해 별명을 붙여 조롱하는 어투로 공격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브래디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오랜 친분을 쌓았다. 골프에 대한 유별난 사랑이 있는 두 사람은 함께 골프 라운딩을 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장녀인 이방카에게 브래드와의 교제를 권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하지만 NFL 선수들이 흑인들에 대한 경찰의 공권력 남용에 항의하기 위해 한쪽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를 취한 것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판을 가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두 사람의 관계는 멀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쪽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를 반국가적 행위라고 정의하고 비판한 바 있다. 역대 미국 최고령 대통령으로 당선된 바이든 대통령은 버커니어스가 NFL 역사상 최고령 감독과 최고령 쿼터백으로 우승한 사실을 언급하며 “산꼭대기에 오르는 데 최고령자라는 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 버커니어스가 백신 접종을 위해 경기장을 제공해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NFL에도 백신 접종 협조에 대해 고마움을 나타냈다. 버커니어스 구단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등번호 46번과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제46대 미국 대통령이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7.22 05:07
경제

백악관 마비 시킨 88년생 모델 출신 트럼프 최측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프 힉스(32) 백악관 고문과 접촉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힉스 고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BBC는 힉스 고문이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이름은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 일가와 가장 가까운 '내부자'로 꼽힌다고 전했다. 힉스 고문은 1988년생으로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 언론 담당 보좌관을 지내다 2017년 백악관 공보국장으로 발탁됐다. 트럼프는 2016년 당시 정치나 선거에 대한 경험이 전무했던 그를 언론 담당 보좌관으로 임명했다. 모델 출신인 힉스 고문은 10대 시절 모델로 활동했다. 그는 랄프 로렌의 광고뿐만 아니라 드라마로 제작된 소설 '가십걸'의 표지에도 모델로 등장했다. 이후 뉴욕의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로 1981년생인 이방카와 함께 일한 것이 인연으로 작용해 백악관에 입성했다. 힉스 고문은 외교, 미디어, 내각 인사 관리 등 전방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보좌하며 영향력을 행사했다. 공개석상에서도 늘 트럼프 옆에 붙어 있었다. 이 때문에 백악관 집무실의 '문지기'로 불리거나 '트럼프의 수양딸'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그는 지난 2018년 백악관을 떠난 뒤 대선을 앞둔 올해 다시 합류했다. 과거 백악관을 떠나기 전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에 연루됐던 힉스 고문은 당시 청문회에서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해 "결코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일하는 동안엔 종종 선의의 거짓말(white lie)이 필요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2020.10.03 08:58
경제

이방카가 밝힌 평창 후일담 “김영철과 같이 있는 건…”

지난달 평창 겨울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방한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후일담을 털어놨다. 이방카는 11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운명에 많은 것을 맡기고 싶지 않았다”며 방한 전 철저한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이방카는 한국 행 비행기에서 관련 보고서를 여러 시간 탐독하고,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만날 가능성에 대비해 참모진과 상황별 대응방침을 구상했다고 한다. 특히 북한 대표단이 악수를 청해올 경우에 대비해 다양한 동선을 짜두기도 했다. 이방카는 폐회식에서 천안함 폭침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 근처에 앉았으나 그와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행복해하고 미국인들을 환영하는 한국 대중의 눈앞에서 친선을 도모하는 일과 수많은 사람을 죽인 남자의 곁에 불과 몇 인치 떨어져 있는 일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는 것은 단순한 상황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취미까지 꼼꼼하게 사전 조사하기 위해 ‘질문 폭탄’을 퍼부었다고 한다. 당시 이방카는 문 대통령과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기로 결심했으며, 청와대에서 열린 ‘비빔밥 만찬’ 때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어떻게 대화를 시작해야 할지 사전 조사를 통해 이미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K팝에 대한 관심을 공유한 것이 그 사례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방카는 만찬 대화를 100% 이끌었다”며 “이방카는 문 대통령과 금방 좋은 관계를 이뤘고, 영부인과는 정말로 좋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WP는 이방카의 방한이 성공적이었으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대화하겠다는 부친의 최근 결정에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3.13 08:32
경제

[속보] CNN “이방카,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평창 겨울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미국 CNN 방송이 6일 보도했다. CNN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이방카 고문이 평창 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는 대통령 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방카 고문의 폐막식 참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올림픽위원회의 요청으로 이뤄지게 됐다고 CNN은 보도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2.06 09:59
경제

오바마 딸 연애 소식에 트럼프 딸이 한 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장녀 말리아 오바마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에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우려를 표했다. 이방카는 24일(현지시각)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말리아에게 그녀의 학교 동기들과 같은 프라이버시를 줘야 한다”며 “그녀는 청소년이자 민간인인 만큼 (언론은) 접근을 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당 트윗에는 20만명 이상이 ‘좋아요’를 누르며 공감을 표현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부부의 딸인 첼시 클린턴 역시 트위터에 “젊은 여성, 대학생, 민간인으로서 말리아의 사생활은 당신들의 조회 수를 높이기 위한 낚시용 기삿거리가 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 글에도 38만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다. 지난 22일 영국 매체인 데일리메일은 올해 하버드에서 대학생활을 시작한 말리아에게로리파쿼슨이라는 같은 대학 2학년생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입맞춤하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보도하며 파쿼슨이 한해 학비·기숙사비가 4만2500달러(약 4600만원)에 이르는 영국 명문 기숙학교 출신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퍼스트 도터(대통령 딸들) 클럽 멤버들이 자신들의 구성원 중 한 명이 공격받자 행동에 나섰다”고 평가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11.26 12:54
경제

우즈벡 국빈만찬 코드는 ‘한류 열풍’…‘대장금’ 주인공 이영애 참석

문재인 대통령의 두 번째 ‘국빈’인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부부의 공식 일정 첫날인 23일은 ‘한류’로 가득했다.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의 단독 정상회담에서 부터 ‘한국말’이 화제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따님이 사위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살기도 했고 손녀들이 한국말을 잘한다고 들었다”며 “그래서 대통령님이 더 가깝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웃으며 “저희 막내 손녀딸은 한국 출신”이라고 답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둘째 사위가 자동차 기업의 한국지사에서 5년간 근무했다고 한다. 정상회담에 이어 영빈관에서 열리는 국빈만찬의 키워드도 ‘한류’였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 K-POP의 인기가 높은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한류 열풍 중심지다. 앞서 지난 9일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한 문 대통령은 K-POP을 좋아하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장녀를 위해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민호가 결혼을 축하하는 동영상과 아이돌 그룹 EXO(엑소)의 서명이 담긴 CD를 선물하는 등 ‘한류 열풍’을 적극적으로 외교 무대에서 활용하기도 했다. 이날 만찬에는 우즈베키스탄 국영 TV가 10차례나 재방영한 한국 드라마 ‘대장금’의 주인공 이영애씨가 참석한다. 이씨는 지난 2008년 청와대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당시 중국 국가주석 환영만찬에도 참석했다. 지난 7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를 위해 열린 국빈만찬에는 배우 전도연씨가 참석한 바 있다. 드라마 대장금에 소개된 음식이 실제 이날 국빈 만찬에도 등장한다. 밀가루 없이 배추를 만두피 삼아 쇠고기, 숙주, 표고버섯 등으로 속을 채운 궁중요리인 ‘숭채만두’다. 드라마에서 주인공 장금이가 경연대회 재료로 받은 밀가루를 잃어버려 오늘날 배추로 불리는 숭채를 사용해 만두를 만드는 대목에 나왔다. 이밖에 닭과 삶은 녹두, 인삼을 넣고 만든 죽요리인 녹두 삼계죽,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이 좋아하는 어린 양갈비를 한우 안심과 함께 불고기 양념에 재운 메인 요리 등이 나온다. 우즈베키스탄에서도 국수를 즐겨 먹는 만큼 잔치국수도 만찬 메뉴에 오른다. 만찬에 이어 오후 9시부터 열리는 기념 공연에서는 국악인 송소희씨가 대장금의 OST인 ‘오나라’를 부를 예정이다. 역시 우즈베키스탄에서 국영 TV를 통해 5차례 재방영된 드라마 ‘주몽’의 OST인 ‘하늘이시여 제발’은 성악가 이연성씨가 부를 예정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앞에서도 공연한 경력이 있는 이씨는 한국어로 노래를 시작한 뒤 우즈베키스탄어로 바꿔 부를 예정이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된 독립운동가 이인섭 선생의 손녀로, 우즈베키스탄에서 살다 한국으로 영구 귀국한 이게나지씨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앙아시아에 거주하는 50만명의 고려인 동포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에 가장 많은 18만명이 살고 있다. 이번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방한에는 고려인 동포 4명이 동행하기도 했다. 아그리피나 신 취학전교육부 장관, 드미트리 박 화학공사 부의장, 발레리 장 상원의원, 빅토르 박 하원의원 등이다. 이밖에 포항 지진 피해 자원봉사자인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한동대 유학생 블라디미르 삼소노프씨도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11.23 18:59
경제

이방카, 日 방문…'가려지지 않는 볼륨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보다 먼저 일본을 찾은 장녀 이방카에게 극진한 ‘오모테나시(손님 대접)’을 해서 돌려보냈다. 장녀이면서 대통령보좌관으로 정권 내 강한 영향력을 갖고있는 이방카에게 물심양면으로 대접을 아끼지 않은 것.아베 총리는 3일 밤 도쿄 시내 한 고급 료칸(旅館) 에서 이방카와 만찬을 함께 했다. 총리가 관료가 아닌 대통령 보좌관과 식사를 대접하는 케이스는 이례적이다. 아베 총리가 이방카가 도착하기 약 10분전부터 료칸 현관으로 나와 기다리는 모습은 TV를 통해 생중계 됐다. 이방카는 벚꽃을 연상시키는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나타났고, 아베 총리는 이방카를 에스코트 했다. 메뉴는 일본의 식재료를 이용한 프랑스 창작요리로, 이방카의 취향을 반영해 고른 메뉴였다고 한다.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주미 일본대사, 윌리엄 해거티 주일 미국대사 부부가 동석했고, 일본 전통 공연도 펼쳐졌다. 아베 총리는 “작년 11월 트럼프 대통령과 처음 만난 뒤, 굳건한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무척 기쁘다”며 아버지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분을 강조했고, 이방카는 '정치인의 가족으로서의 삶이 얼마나 힘든지'를 털어놓기도 했다고 한다. 아베 총리는 식사를 마친 뒤 이방카에게 깜짝 생일 축하를 했다. 이방카의 생일은 지난달 30일로 사흘이나 지났지만, 뒤늦게 생일을 축하하며 환심을 산 것. 전통악기 연주자들이 ‘생일 축하’ 노래를 연주했고, 아베 총리는 꽃다발을 선물했다. 니혼테레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생일선물로 고급 화장용 붓도 선물했다. 이 붓은 일본의 화장품 회사가 크리스마스 한정판매용으로 내놓은 상품으로 아베 총리가 이방카에 선물한 것으로 소문이 나면서 완판됐다고 한다. 가격은 1만8천엔(약 18만원).이방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일본 전통무용을 감상하거나 꽃다발을 받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도쿄에서 잊을 수 없는 마지막 밤, 아베 총리에게 따뜻한 환대와 뒤늦은 생일 축하에 대해 감사한다”는 글을 올렸다.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국제여성회의(WAW)에서 이방카가 주도해 여성기업가 지원 기금(이방카 펀드)에 5000만달러(약 570억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이방카는 4일 출국에 앞서 일본 체재 중 만난 사람들과 자신의 모습을 모든 1분 가량의 동영상을 SNS에 다시 게재하며 “아베 총리와 일본 국민의 따뜻한 환대에 감동받았다”면서 일본어로 “감사하다”고도 적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11.05 15:03
경제

"내가 퍼스트레이디" 트럼프 첫째·셋째 부인 '안주인 자리'두고 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째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와 현 부인이자 진짜 '퍼스트레이디'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백악관 안주인 자리'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발단은 미 현직 대통령의 첫 부인인 이바나가 9일(현지시간) ABC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내가 퍼스트레이디다"라고 한 발언에서 비롯됐다. 회고록 '트럼프 키우기'를 출간하고 홍보 중인 이바나는 이날 방송에서 "나는 백악관 직통 전화번호를 갖고 있다. 하지만 정말 그(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 멜라니아가 거기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어떤 종류의 질투도 불러일으키고 싶지 않다. 나는 기본적으로 첫 번째 트럼프 부인(first Trump wife)"이라면서 "내가 퍼스트레이디다. 오케이?"라는 농담섞인 말도 던졌다. 또 그녀는 멜라니아를 향해 "그녀가 워싱턴에 있는 게 틀림없이 끔찍할 것으로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바나의 발언에 멜라니아는 대변인을 통해 성명을 내고 즉각 반박했다. 멜라니아 대변인은 "트럼프 여사는 백악관을 아들 배런과 대통령을 위한 집으로 만들었다"며 "그녀는 워싱턴DC의 삶을 사랑하며 미 퍼스트레이디의 역할을 영광스럽게 여긴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여사는 자신의 직책과 역할을 책이 아닌 아이들을 돕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며 "전 부인의 말에는 분명한 알맹이가 없다. 불행하게도 시선을 끌고자 하는 이기적인 헛소리뿐"이라고 비판했다. 체코 태생의 모델 출신인 이바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1977년 결혼해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인 에릭, 장녀인 이방카를 낳고, 1982년 이혼했다. 역시 모델 출신인 멜라니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현 부인이자 세 번째 부인으로 2005년 결혼해 아들 배런을 낳았다. 워싱턴포스트는(WP) "이바나와 멜라니아가 공개적인 말의 전쟁을 했다"고 전하며 "멜라니아가 이바나의 모욕적 발언이 퍼지도록 내두는 대신 '주먹을 휘두르는 어떤 상대에게도 더 강하게 받아치라'는 남편의 유명한 전술을 꺼내 들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10.10 09:09
연예

[화보] 이반카 트럼프, ‘헐리우드 배우 뺨 치는 볼륨 몸매’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의 장녀 이반카 트럼프가 미국 뉴욕의 아파트에서 외출 중인 모습을 연예 전문 매체 스플래쉬닷컴이 사진에 담았다. 블랙 민소매에 빨간 장미 무늬가 들어간 타이트한 정장 의상을 입고 등장한 이반카 트럼프는 헐리우드 연예인 뺨 치는 8등신 볼륨 몸매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한편, 이반카 트럼프는 과거 모델로 활동할 정도로 늘씬한 키와 빼어난 외모를 소유, 최근 미국 여성들 사이에서 ‘성형 워너비’로 칭송받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TOPIC/Splash News 2017.09.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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