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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2’ 의외의 우승자 나올까…박지현·진욱 등 트로트계 지각변동 예고

‘미스터트롯2’를 통해 혜성처럼 등장한 스타들이 트로트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TV조선 ‘미스터트롯2 - 새로운 전설의 시작’(‘미스터트롯2’)은 당초 진해성, 재하, 나상도 등 타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패한 최강자들은 물론 트로트 신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역 가수들이 대거 몰리며 상향 평준화된 실력으로 방송 전부터 기존의 여타 오디션을 압도했다.지난달 22일 첫 방송된 ‘미스터트롯2’는 기대를 뛰어넘는 고퀄리티 무대들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도 풍성하다’는 말을 증명했다. 이 가운데 예상 밖의 원석들이 빛을 내며 트로트 팬심을 요동치게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앞서 마스터 예심에서는 대학부 박지현이 역대 최단 시간 올 하트를 기록하며 진(眞)을 차지, 반짝이는 스타성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주 방송된 본선 1차전 팀 미션에서는 섬세한 감성 표현으로 귀 호강을 선사한 샛별부 진욱이 진(眞)을 차지했다. 뉴페이스들이 연이어 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가운데, 본선 2차전 1대1 데스매치에서는 어떤 얼굴의 스타가 탄생할지 궁금증이 커진다.그런가 하면 온라인 응원 투표에서는 장구 없이 독보적인 음색으로 홀로서기에 성공한 박서진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이어 김용필, 황민호, 박지현 등이 무서운 기세로 팬덤을 확장하며 그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특히 김용필은 온라인 응원 투표 5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장민호를 잇는 새로운 중년 트로트 스타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미스터트롯2 - 새로운 전설의 시작’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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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 연말 트로트 대전… MBN ‘불트’ vs TV조선 ‘미스터트롯2’ 맞불

안방극장 트로트 오디션의 맞불로 후끈 달아올랐다. MBN의 새 예능 ‘불타는 트롯맨’과 TV조선의 시그니처 예능 ‘미스터트롯’ 시즌2가 방송일 이틀 차이로 격돌한다. MBN의 ‘불타는 트롯맨’이 오는 20일 첫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의 트로트 열풍을 주도한 ‘미스터트롯’, ‘미스트롯’을 만든 서혜진 PD가 독립 제작사를 차려 대표로 변신해 선보이는 예능이다. 원조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과 그 프로그램을 만든 제작자의 대결인 셈. ‘미스터트롯2’에 도전장을 던진 ‘불타는 트롯맨’이 트로트 오디션의 새로운 왕좌를 차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불타는 트롯맨’은 상금 액수에 한도가 없는 오픈 상금제의 도입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오픈 상금제는 참가자들이 미션을 통과할 때마다 상금의 액수가 한도 없이 올라가는 방식이다. 예고편에 공개된 오픈 상금제는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을 연상시키는 투명한 머니볼이 무대 위에 매달려있어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회차마다 올라가는 상금이 ‘미스터트롯2’가 내건 상금 5억원을 초과할지 관전 포인트다. 최고 상금이 7억원이 될 수 있다는 내부 관측도 있다. 또 심사위원 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서혜진 대표와 함께 ‘미스터트롯1’을 함께했던 가수 김준수와 박현빈이 ‘불타는 트롯맨’으로 이동해 대결 구도에 불을 지핀다. 홍진영도 ‘불타는 트롯맨’으로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대선배 남진, 설운도, 주현미 등도 출연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특히 데뷔 44년 만에 첫 예능에 출연하는 심수봉이 눈에 띈다. ‘백만송이 장미’,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사랑밖에 난 몰라’ 등 히트곡을 낸 심수봉이 애정 어린 조언으로 트로트 원석들을 선별할 예정이다. MC도 관전 포인트다. ‘미스터트롯2’의 심사위원 장윤정의 남편이자 아나운서 도경완이 맡는다. 제작진은 “장윤정을 의식해 도경완을 섭외했다”고 선전 포고했다. 부부인 두 사람이 각각 경쟁 프로그램에서 활약한다는 점은 흥미로운 볼거리다.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은 예선부터 국민투표를 도입해 100명을 추렸다. 공개된 참가자 100명을 보면 20대가 대거 포진했고, 10대도 눈에 띌 정도로 연령대가 확 낮아졌다. 제작진은 ‘불타는 트롯맨’을 통해 트로트계의 세대교체와 새로운 스타 탄생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오는 22일 막을 올리는 TV조선의 ‘미스터트롯2’는 상금 5억원을 걸고 ‘제2의 임영웅’을 찾는다. TV조선이 ‘미스트롯’ 1~2와 ‘미스터트롯’ 시즌1에 이어 네 번째로 선보이는 프로젝트인 만큼 시청자들에게도 인지도가 높다. 시즌1은 방송 당시 시청률 35%를 돌파했다. 프로그램 구성도 이미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거쳐 보완돼 완성도가 높다. 무대 준비부터 심사, 참가자 관리, 점수 합계 등에 능숙하다. 안방마님 김성주가 MC를 맡았다는 점도 시청자들을 끌어당기는 요소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진행자의 역량에 따라 프로그램의 성패가 좌우된다. 김성주는 안정적인 진행 실력으로 앞선 시리즈를 이끌어 왔고, 점수집계 오류 등 돌발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상황을 정리해가며 우승자를 발표하는 등 베테랑다운 면모를 보였다. 심사위원에는 예리한 분석력으로 객관적인 심사평을 내놓는 장윤정, ‘트로트 대부’ 진성, 붐 등이 시즌1에 이어 이름을 올렸다. ‘아모르 파티’로 MZ세대에서도 유명한 김연자가 새로 합류한다. ‘새로운 전설의 시작’이라는 부제에 맞게 참가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앞서 다른 방송사 트로트 오디션에서 이미 우승, 준우승 등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KBS ‘트롯 전국체전’의 우승자 진해성과 준우승자 재하, MBC ‘트로트의 민족’ 우승자 안성준, SBS ‘트롯신이 떴다2’의 준우승자 나상도, MBC에브리원 ‘나는 트로트 가수다’ 1위의 박서진 등이 신설된 ‘우승부’에서 경쟁한다. 이외에도 슈퍼주니어 성민, 개그맨 손헌수, 래퍼 슬리피, 김선근 전 아나운서 등 의외의 인물들도 출전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2.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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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오디션 보석 '싱어게인'

JTBC와 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가 합작한 첫 공동 프로젝트 '싱어게인-무명 가수전'(이하 '싱어게인')이 독보적인 오디션으로 자리매김했다. 트로트 오디션 광풍 속 독자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16일 첫 시작을 알린 '싱어게인'은 이제 종영까지 단 3회가 남았다.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재야의 실력자 혹은 지금은 잊힌 비운의 가수 등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고자한 프로그램의 기획의도가 제대로 빛을 발해 다수의 무명 가수들이 유명 가수로 탈바꿈 되어갔다. 시청률은 화제성과 함께 가파르게 치고 올라가 현재 자체 최고 9%(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대세의 흐름인 트로트가 아닌 비주류 가수들 혹은 무명 가수들에 초점을 맞췄다. 히트곡은 있지만 얼굴이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도 포함됐다. 부제부터 프로그램이 하고자 하는 바를 확실하게 전하면서 차별화 전략을 꾀했다. 또 하나의 특징은 프로그램 내에서 가수의 이름이 아닌 '몇 호 가수'란 호칭으로 불렸다. 모두가 동등한 조건에서 라운드별 미션에만 집중했다. 이전에 그가 어떤 가수였는지, 어떤 활약을 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오로지 '싱어게인' 내에서 보여주는 무대로 평가를 받는 방식이었다. 이름이 아니다 보니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나 편견에서 벗어나 오롯이 노래 실력으로, 가지고 있는 개성으로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뭐니 뭐니 해도 오디션 프로그램의 백미는 원석 발견이다. 이 프로그램엔 가수 지망생이 없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온 가수들이 출연해 다년간 쌓인 자신만의 노하우를 풀어냈다. 때론 혹독한 혹평을 때론 극찬의 극찬을 더하며 라운드를 거듭했다. 한 분야에 집중하지 않아 다채로운 음악을 즐길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원석들이 줄지어 출격했다. 첫 출연 당시 무대가 유튜브 조회 수 1400만 뷰를 돌파한 '찐' 무명 63호 가수나 '오디션계 혁명'이라 불리는 30호 가수·유일무이한 음색을 가진 47호 가수·단체 소름을 유발하는 로커 29호 가수 등이 시선을 압도했다. MC 이승기와 심사위원들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깔끔한 진행과 유쾌한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하는 이승기, 여기에 심사위원장 유희열과 심사위원 규현으로 이어지는 삼색 케미스트리가 꿀잼을 선사한다. 짓궂은 농담으로 상대를 놀리고 그 놀림에 반격을 가하고 '티키타카'가 좋아 오디션 현장 자체를 밝게 만든다. 어수선하지 않은 분위기 속 균형을 잡고 있어 '싱어게인' 자체에 대한 호감 지수, 본방 사수 욕구를 끌어올리고 있다. '싱어게인' 윤현준 CP는 "사랑을 많이 받은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니 막바지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무명 가수전'인데 제목 안에 무명이란 뜻도 있지만, 이들이 좀 더 유명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 어느 정도 기대한 성과가 나오는 것 같아 기쁘다. 보람을 느끼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장 분위기가 진짜 좋다. 심사위원들은 MC 이승기의 진행에 찬사를 보내고, MC도 심사위원들을 좋아한다. 특히 유희열·규현·이승기의 삼각구도가 유쾌함을 선사한다. 참가자 중심의 오디션이다 보니 이들의 티키타카를 좀 더 많이 넣을 수 없어 아쉽다"라고 귀띔했다. 아울러 심사위원들이 무명 가수들에게 매 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 20호 가수는 '행복한 성장중'이라고 표현했다. "우리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사람들은 가수 지망생이 아니라 가수다. 그런데 자기가 자기 음악을 하고 고민만 할 뿐이지 정작 조언을 구할 때는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더욱 조언 하나하나가 소중한 것이다. 출연자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33호 가수조차도 조금 더 성장하고 싶어 출연한 것이다. 그걸 보면 이들이 조언에 대해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를 엿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남은 여정은 톱10과 함께하는 세미 파이널과 파이널 무대다. 윤 CP는 "전체를 다 생방송으로 하면 좋겠지만 코로나19 상황이라 부분 녹화를 할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요즘 추세가 사전 녹화를 하고 시청자의 판단을 구해야 하는 부분에 있어서만 생방송을 하는 경우가 많아 막바지까지 고심하고 있는 단계다. 톱10의 이름을 공개할 때도 그렇고 파이널 무대도 그렇고 관객들이 없는 게 너무 아쉽다"라고 토로하면서 "지금까지 심사위원 평가로 진행해왔지만 결국은 대중의 사랑을 많이 받아야 유명 가수고 대중 가수가 될 수 있지 않나. 시청자 투표를 고려하고 있다. 그 비중을 얼마나 반영할지는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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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의 민족' 김소연, 여신이 강림한듯..'뷰티풀~'

'트로트 원석‘ 김소연이 ‘겨울왕국’ 엘사를 연상케 하는 우아한 여신 자태와 혼신의 열창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MBC '트로트의 민족' 제작진은 17일 서울1팀 김소연의 개인곡 무대를 네이버TV를 통해 선공개했다.해당 선공개 영상은 18일 방송하는 ‘트로트의 민족’ 4라운드 2차 미션인 김소연의 ‘개인곡 무대’다. 이 영상에서 김소연은 강민주의 ‘회룡포’를 선곡해 그간의 당차고 발랄한 17세 여고생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신비로운 연보랏빛 드레스를 입고 여신의 자태를 발산하는 한편, 어머니와 고향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한 맺힌 목소리로 승화해 몰라보게 성숙해진 분위기를 풍긴 것.과연 김소연이 야심차게 선보인 회룡포‘ 무대가 심사위원들에게 어떠한 평가를 받았을지, 그리고 김소연이 안성준-김민건에 이어 준결승전 진출자인 ’TOP 8‘ 자리에 안착할 수 있을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김소연 외에도, '트로트 재롱둥이‘ 김재롱, 3라운드 MVP' 장명서, ‘리틀 이미자’ 김혜진, ‘명품 허스키 보이스’ 조소연, ‘글로벌 트로트 영재’ 드루와 남매가 ‘TOP 8'을 향한 집념의 무대를 선보인다.‘트로트계의 아이유’ 김소연 등 ‘뉴 트로트’ 원석들‘을 발굴해 전 국민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트로트의 민족' 9회는 18일 오후 8시 45분 방송한다.최주원 기자 2020.12.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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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의 민족', 오늘(23일) 첫 방...'국민예능' 기대되는 관전 포인트는?

국내 최초 ‘K-트로트 대항전’인 MBC ‘트로트의 민족’이 23일(오늘) 오후 8시 45분 화려한 포문을 연다. 이미 3일 방송한 ‘프롤로그성’ 추석 특별판이 시청률 10.7%(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해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 역사’를 예고한 ‘트로트의 민족’은 첫회부터 결승전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무대로 전국 팔도를 뒤흔들 준비를 마쳤다. 알고 보면 더욱 흥미진진한 ‘트로트의 민족’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 트로트 신동-뽕프라노-외국인 등...‘동공확장’ 유발하는 ‘뉴 트로트’ 원석들! ‘50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만큼, 8개 지역 80팀의 면모부터가 화려하고 신선하다. 최연소 참가자인 12세 ‘트로트 신동’ 김민건, ‘글로벌 예술 영재’ 드루와 남매, 여성 공군 하사 김혜진, 소프라노와 트로트를 결합시켜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은 ‘뽕프라노’ 박홍주, 한국인보다 한국 노래를 더 잘하는 ‘스페인 미녀’ 라라 베니또 등 신선한 트롯 고수들이 대거 등장하는 것. 또한 퓨전 밴드 ‘경로이탈’, 뮤지컬 배우 출신 트리오 ‘더 블레스’, 아카펠라를 바탕으로 한 5인조 두왑사운즈 등이 상상을 초월하는 뉴(NEW) 트로트 무대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 지역 대항부터 지역 통합까지? 과몰입 유발하는 신선한 포맷! 국내 최초 ‘K-트로트’ 지역 대항전인 만큼, 첫 라운드부터 ‘지역 대 지역’ 미션으로 라이벌 구도를 형성,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개개인의 승부가 아닌, 지역과 팀 구도를 만들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것. 특히 ‘추석 특별판’에서 1-2위를 차지한 서울1팀과 경기팀, ‘영원한 라이벌’ 경상팀과 전라팀이 조 추첨을 통해 맞대결을 하게 돼 ‘결승전’급 긴장감을 조성한다. 첫 라운드 후에는 ‘오월동주’를 연상케 하는 반전 미션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허를 찌를 예정이다. # 뉴-트로트 원석 발굴할 ‘매의 눈’ 심사단! ‘트로트의 민족’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각 분야의 음악 전문가들을 심사위원으로 구성해 차별화를 뒀다. 이은미-박칼린-진성-김현철-정경천-박현우-이건우-알고보니 혼수상태(김경범 김지환)가 트로트의 세계 진출을 이뤄낼 ‘뉴 트로트’ 원석을 발굴하는 데 포커스를 둬 ‘매의 눈’으로 심사에 임한다. 제작진은 “심사위원들이 명확한 소신과 심사 기준을 갖고, ‘매의 눈’으로 참가자들을 평가해 ‘뉴 트로트’ 원석을 발굴할 것”이라며 “새로운 음악적 시도로 세계 진출을 가능케 할 진짜 ‘트로트 가왕’이 탄생할 것이니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신선한 포맷과 실력파 트로트 고수, 특급 심사위원과 응원단이 뭉친 MBC ‘트로트의 민족’은 23일(오늘) 오후 8시 45분 첫 방송한다. 최주원 기자, 사진 제공=MBC ‘트로트의 민족’ 2020.10.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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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트로트 부활은 ‘왜’ 허공 속 구호가 됐을까?

더 ‘트로트’여야 했다. 대한민국 ‘트로트 부활’이라는 야심찬 꿈은, 사실상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tvN‘트로트엑스’가 6일 생방송으로 치러진 결승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성과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트로트의 부활'이라는 숙제는 역시 쉽게 넘을 산이 아니었다. 프로그램의 태생적 한계, '트로트 프로그램인데 트로트가 없다'는 약점 역시 끝끝내 뒷맛을 씁쓸하게 했다.7일 방송에서 구성진 가창력을 선보인 나미애가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큰 이견이 없는 결과였다. 사실상 우승 후보 가운데서 정통 '뽕'을 구사한 유일한 참가자였다. 나미애의 우승이 아니었다면, 프로그램의 존재 이유 자체가 흔들렸을 터. 결승전에 참가한 최후 8인의 도전자들은 트로트 원곡을 팝, 알앤비, 댄스 등의 장르로 편곡했다. 결승전이 ‘뽕네버다이’ 라는 주제로 치러졌지만 사실상 트로트는 없었다. 유세윤 ‘트로듀서’(트로트+프로듀서)와 함께한 레이디스의 ‘서울대전대구부산’은 곡의 처음부터 끝까지 어느 한곳도 트로트의 특징을 찾을 수 없었다. 최종 2위를 차지한 벤은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를 불렀으나 가끔씩 비음을 섞는 것 외에는 역시 트로트답지 못했다. 벤의 담당 트로듀서였던 뮤지조차 곡 선정단계를 보여주는 장면에서 “(가창력은) 좋은데, ‘뽕끼’가 부족해”라고 조언했다. 트로트 원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고, 트로트의 봄이 다시 찾아오지는 않는다. 차라리 트로트를 제대로 표현하는 원석들을 발굴, 가공해 치열하게 경쟁시키는 면이 부활의 가능성을 높였을 듯 하다.오디션 경쟁에서 트로트가 빠지자, 이들의 대결은 타 오디션 생방송 경연보다 오히려 밋밋한 것이 돼 버렸다. ‘트로트엑스’는 '트로트'라는 장르를 한정함으로서 초반 이슈 몰이에 성공했다. 트로트의 부활이라는 대명분이 있었기에, 오디션 홍수 속에서도 비난을 피해갈 수 있었다. 하지만 록밴드·걸그룹·'슈스케' 출신 가수 등의 출연은 결국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퇴색시켰다. 이들이 프로그램 이후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다는 믿음이 전혀 들지 않는 상황에서 '트로트 부활'이라는 구호는 '허공 속 메아리'가 됐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2014.06.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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