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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3연전 위닝 돌아본 홍원기 감독 "홍창기 상대한 김동욱, 실투는 아니다" [IS 고척]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주말 3연전에서 리그 3위였던 LG 트윈스에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거뒀다. 원래 시즌 전적이 8승 5패로 앞서며 발목을 잡은 상대지만, 시즌 막판 순위 경쟁 클라이맥스라는 시의적 변수를 고려하면 고무적인 성과다. 키움은 리그 10위다. 홍원기 감독의 선택이 맞아떨어졌다. 키움은 4-2로 이기고 있던 8회 초 셋업맨 김동욱이 박동원과 박해민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등 2사 1·3루 위기에 놓인 뒤 '출루 머신'으로 불리는 홍창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4-4 동점을 내줬다. 이 상황에서 홍원기는 주승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현재 키움 마무리 투수를 맡고 있는 투수다. 동점 상황에서 투입했다는 건 추가 실점 없이 8회 초 수비를 마치고 역전을 노리겠다는 뜻. 주승우는 임무를 다했다. 후속 타자 신민재와의 승부에서 포크볼로 스트라이크 2개를 잡고, 투심 패스트볼로 타자 눈을 흔든 뒤 다시 포크볼로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키움은 이어진 8회 말 공격에서 김혜성이 2루타, 송성문이 고의4구, 최주환이 행운의 좌중간 안타로 출루하며 만든 만루 기회에서 이형종이 2타점 좌전 안타를 치며 리드를 잡았다. 주승우는 9회 상대한 LG '클린업 트리오' 오스틴 딘, 문보경, 김현수를 모두 잡아내며 승리 투수가 됐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5일 LG전을 돌아보며 "(김)동욱이가 홍창기에게 맞은 안타는 실투가 아니었다. 타자가 잘 쳤다. 선수(김동욱)에게도 그렇게 얘기해줬다"라고 했다. 이어 "동욱이가 구위로 압박하는 투수는 아니기 때문에 아웃카운트 4개 세이브를 고려하며 주승우를 일찍 준비시켰고, 한 박자 빠르게 투입했다"라고 밝혔다. 감독의 계획을 선수가 잘 이행했다. 동점을 내준 투수도 결과적으로 임무에 실패했지만, 기세까지 내주진 않았다. 키움은 이번 주중 3연전에서 다시 강팀을 만난다. 이번엔 2위 삼성 라이온즈.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역대 가장 강한 10위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건 분명하다. '불펜 에이스' 조상우는 부상으로 빠졌지만, 젊은 불펜진의 힘도 견고하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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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기만 8년? 해탈한 이형종 "이렇게 안 될 수도 있구나...그래도 새로운 경험" [IS 피플]

이형종(35·키움 히어로즈)은 지난 25일 고척 LG 트윈스전 8회 말 공격에서 2타점 좌전 안타로 팀 승리(스코어 6-4)를 이끄는 결승타를 기록했다. 경기 뒤 팀 후배들은 '수훈 선수' 인터뷰를 마친 그를 향해 물세례를 퍼부었다. 평소 표정 변화가 크지 않은 이형종. 후배들의 짓궂은 세리머니에 언짢아 보였지만 그게 아니었다. 이형종은 "(올 시즌) 한 번도 (물세례를) 안 받아 봐서, 받고 싶었다"라고 했다. 이형종은 마음껏 웃지 못했다. 일단 올 시즌 여정이 순탄하지 않았다. 한창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었던 4월 2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아 골절상을 입었다. 석 달 넘게 재활 치료를 마친 뒤 후반기 개막과 동시에 1군에 복귀했지만, 타격 부진을 겪으며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25일 LG전에서 기록한 타점은 4월 14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무려 133일 만이었다. 이형종은 커리어 내내 굴곡이 컸다. 유망주 투수로 LG 트윈스에 입단했지만 부상과 부진 탓에 타자로 전향했고, 타석 적응을 마치고 비범한 재능을 발휘하며 4시즌(2018~2021)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치기도 했지만, 2021시즌을 마친 뒤 발목 수술을 받았다. 이형종은 "프로에서 다치고 수술해 재활과 회복에 쓴 시간만 8년은 되는 것 같다"라고 허탈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어 "그 시기(재활 공백기)에는 생각이 많아지고, 마음도 약해진다. 올 시즌은 복귀하고 나니 팀이 어려운 상황이라 압박감이 커져 더 어려움을 겪었던 게 사실"이라고 돌아봤다. 이형종은 부상을 당하지 않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던 선수다. 키움 이적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2023) 타율 0.215에 그친 그는 절치부심하며 빨리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웨이트 트레이닝 강화로 부상 방지를 노렸고, 트레이드 마크였던 레그킥을 버리고 콘택트 위주 타격을 시도하기도 했다. 개막 뒤 부상을 의식해 몸을 사린다고 느낀 뒤에는 자신의 별명 '광토마'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그런 상황에서 '불운'이라고 할 수 있는 발등 부상을 당한 것. 이제는 조금 초연해진 기운을 풍긴다. 이형종은 "그냥 마음을 편하게 먹으려고 한다. '안 풀리면 또 이렇게 (야구가) 안 될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번 시즌도 새로운 경험이라고 생각하려고 한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돌아온 이형종은 다시 레그킥을 하고 있다. 이형종은 "자신 있는 스윙이 내 매력인데, 그동안 그걸 못했다"라고 돌아봤다. 몸에 주는 부담도 고려해 레그킥 시도를 결정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정규시즌 막바지에 온 상황이지만, 주저 하지 않고,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야구를 보여주겠다는 의지이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2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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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호 '물세례'...이형종 "포크볼 안 던지는 진성 선배에 당황...직구 노렸다" [IS 스타]

올 시즌도 '불운'으로 신음했던 이형종(35·키움 히어로즈)이 모처럼 웃었다. 이형종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키움 승리(스코어 6-4) 이끄는 2타점 적시타를 치며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4-2로 앞서고 있었던 키움은 8회 초 수비에서 불펜 투수 김동욱이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한 뒤 홍창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4-4 동점을 내줬다. 염경엽 LG 감독은 베테랑 불펜 투수 김진성을 투입하며 승리 의지를 드러낸 상황. 키움은 이어진 8회 공격에서 1사 뒤 나선 김혜성이 2루타를 치며 기회를 열었고, 송성문은 고의4구로 출루하며 다시 달아날 기회를 얻었다. 병살타를 노렸던 염 감독의 포석은 최주환의 빗맞은 타구를 야수 3명(좌익수·중견수·유격수)이 놓치며 무산됐다. 키움은 변상권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뒤 나선 이형종이 깔끔한 좌전 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이며 다시 앞서갔고, 9회 초 수비에서 주승우가 실점을 막아내며 승리했다. LG전 9승(5패)째를 거두며 시즌 전적에서도 우위를 확보했다. 이형종은 4월 2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고 골절상을 당했다. 이후 석 달 가까이 재활 치료에 매진했다.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돌아왔지만, 타격감과 경기 감각이 회복되지 않았고, 다시 한 달 넘게 퓨처스팀에서 컨디션 관리에 나섰다. 이번 LG 3연전 1차전에 복귀한 그는 24일 2차전에서 3출루(1안타·2볼넷)를 해내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25일 3차전 6회 타석에서도 잘 맞은 타구를 좌중간에 보내는 등 감각이 좋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팀 승리를 이끌 기회가 왔고, 놓치지 않았다. 타점을 올리는 것도 오랜만이었다. 방송 수훈 선수 인터뷰를 소화한 그에게 동료들의 물세례가 이어졌다. 이형종은 "(올 시즌) 한 번도 못해서 (물세례를) 받아보지 못했는데,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결승타는 역시 많은 경험에서 나왔다. 이형종은 "김진성 선배가 NC 다이노스 소속일 때 많이 상대를 했다. (주 무기인) 포크볼을 많이 던져서 그걸 노렸는데, 초구에 포심 패스트볼(직구)가 오더라. '일단 직구는 놓치지 말자'라는 자세로 타석에 승부를 이어갔는데, 운이 좋게 맞아 떨어졌다"라고 했다. 키움은 리그 수위 타자를 노렸던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선수 부상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이형종은 도슨의 빈자리를 메워줄 수 있는 선수다. 모처럼 팀 승리를 이끌며 좋은 기운을 얻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2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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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 역전포·이형종 결승타...베테랑 살아난 키움, 4년 만에 LG전 시즌 전적 '우위' [IS 고척]

전반기 부상과 부진으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던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듀오'가 LG 트윈스 3연전 우세 시리즈를 이끌었다. 키움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최주환(36)과 이형종(35)이 승부처에서 '해결사 본능'을 보여줬다. 키움은 시즌 53승(67패)째를 거두며 탈꼴찌 발판을 만들었다. 올 시즌 홈(고척돔)에서 치른 LG와의 3연전에서 3연속 위닝시리즈(2승 이상)를 해내며 시즌 전적 9승 5패를 기록, 2020년 이후 4년 만에 LG전 우위로 확보했다. 초반 기세 싸움을 주도한 선수는 4번 타자·1루수로 출전한 최주환이었다. 최주환은 키움이 0-1로 지고 있던 4회 말 1사 1·3루에서 LG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상대했고,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투수가 구사한 가운데 낮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홈런을 쳤다. 최주환은 키움이 4-1로 앞선 5회 초엔 상대 추격 기세를 꺾는 호수비도 보여줬다. 키움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김현수에게 우전 2루타, 오지환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2점 차 추격을 허용했는데, 최주환은 이어진 1사 1루 위기에서 LG 타자 박해민이 친 오른쪽 안타성 강습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고, 1루를 밟아 타자주자를 아웃시킨 뒤 정확한 2루 송구로 1루 주자 오지환을 런다운에 몰아 넣어 더블플레이까지 끌어냈다. 키움은 4-2로 앞선 8회 초, 불펜 투수 김동욱이 1·3루 위기를 자초한 뒤 홍창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번엔 다른 베테랑 타자가 나섰다. 이어진 8회 말 공격에서 김혜성이 LG 베테랑 불펜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2루타, 송성문이 고의4구로 출루하고, 최주환이 행운의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들었다. 변상권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지만, 이형종이 김진성의 직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시 리드를 잡은 키움은 마무리 투수 주승우가 실점 없이 9회 초 LG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했다. 최주환은 지난해 11월 열린 KBO 2차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돼 키움에 합류한 선수다. 20홈런 이상 칠 수 있는 내야수로 기대받았지만, 전반기에 타율 0.233·6홈런·장타율 0.336에 그쳤다. 이형종은 시즌 초반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지만, 4월 2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타울 타구에 왼쪽 발등 골절상을 입어 석 달 가까이 이탈했다. 최주환은 후반기부터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14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에선 9회 말 끝내기 솔로홈런을 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8월 팀 내 최다 타점(18개)를 기록했다. 재활 치료를 마치고 복귀한 뒤 한동안 타격감이 안 좋아 다시 한 달 넘게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이형종은 24일 LG전에서 안타 1개, 볼넷 2개로 3출루를 해내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두 선수가 25일 3연전 3차전에서 승리를 합작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2024.08.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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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오지환·박해민 사이 떨어진 타구...수비 하나에 무너진 LG, 최하위 키움에 '시즌 전적 열세' [IS 냉탕]

LG 트윈스가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시즌 전적 우위를 내줬다. LG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고척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4-6으로 역전패했다. 시즌 55패(63승)째를 당하며 현재 경기 중인 2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가 더 벌어질 위기에 놓였다. 키움과의 시즌 전적은 열세가 확정됐다. 경기 전까지 5승 8패로 밀렸던 LG는 1패 더 당하며, 남은 세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도 동률를 만들 수 없게 됐다. 최근 3연속으로 고척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내주기도 했다. LG는 2회 초, 문보경이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선제 솔로홈런을 치며 앞서갔다. 하지만 3회까지 피안타 없이 잘 던졌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4회 이주형과 김혜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최주환에게 스리런포까지 허용하며 흔들렸다. 이어 상대한 변상권에게 백투백까지 맞고 4실점했다. LG는 5회 김현수와 오지환이 연속 안타로 2-4, 2점 차로 추격했다. 이후 침묵하던 타선은 8회 초 결국 동점을 마들었다. 박동원과 박해민이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기회를 만들었고, 홍창기가 좌중간을 가르며 주자 2명으로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베테랑 불펜 투수 김진성을 투입하며 승리 의지를 보여줬다. 하지만 김진성은 8회 말 1사 뒤 김혜성에게 우전 2루타를 맞고 흔들고, 벤치는 송성문 타석에서 고의4구를 지시했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이어진 최주환과의 승부에서 이 경기 승기를 키움에게 내주는 수비가 나왔다. 김진성이 포심 패스트볼(직구)로 빗맞은 타구를 유도했지만, 좌익수 김현수와 중견수 박해민 그리고 유격수 오지환이 공을 쫓다가 결국 놓치고 말았다. 정석은 외야수가 잡았어야 할 타구였다. 만루 위기에 놓인 김진성은 젊은 타자 변상권은 삼진 처리했지만 이형종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LG는 4-6, 2점 리드를 내준 상황에서 맞이한 9회 초 공격에서 키움 마무리 투수 주승우를 공략하지 못해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2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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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키움 감독 "다치는 선수도 나와...휴식기, 짧아 부담인 건 사실" [IS 고척]

"상대 팀이지만, 중심 선수에서 부상이 나왔다. 영향을 받았다곤 볼 수 없지만, 선수들이 휴식 없이 (후반기를) 한다. 그 점이 굉장히 큰 부담인 건 사실이다."프로야구가 숨 돌릴 틈 없이 후반기를 시작한다. 올스타전이 끝나고 휴식은 단 이틀 뿐이었다.KBO리그 10개 구단은 9일 전국 5개 구장에서 2024 정규시즌 후반기 일정에 들어갔다. 조금 빨리 우천 순연이 결정된 대구 경기의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를 제외하면 8개 구장 선수들은 전반기 종료 후 나흘만 쉬고 후반기에 들어간다. 퓨처스 올스타, 홈런 더비, 올스타전에 참가한 선수라면 휴식일은 단 이틀에 불과하다.올스타 휴식기 조정은 이미 전반기 뜨거운 화두였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등 일부 사령탑들이 공개적으로 어려움을 표현했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미 지난해 구단 간 합의가 끝난 사안이라 맞받아쳤다. 이후 잠잠해지긴 했으나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이 사라졌던 건 아니다.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마음은 4일 내내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 것 같다. 휴식기가 길지 않아 선수들과 보강 훈련에 초점을 맞췄다. 길지 않았지만, 알차게 보냈다"고 휴식 기간을 돌아봤다.워낙 기간이 짧다 보니 이렇다 할 변화를 가져갈 수 없었다. 홍 감독은 "4일 동안 따로 준비할 게 뭐가 있겠나"라고 멋쩍게 웃으면서 "이형종이 부상에서 돌아오는 정도 변화는 있다. 후반기에 부상 없이 선수단 체력 관리를 잘하고, 저반기 막판 보여준 집중력을 계속 유지한다면 좋은 승부가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홍 감독은 올스타전 때 감독자 회의에 대해 "현장에서의 이야기를 취합해 염 감독님께서 총재님에 전달했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ABS 이야기 등을 허심탄회하게 나눴다"며 "현장에서는 ABS에 대해 구장마다 차이가 있다고 느꼈고, KBO 측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답했다. 각 구단 분석팀 데이터를 가지고 미팅을 해보자는 의견도 나왔다. 추후 논의해볼 사항"이라고 설명했다.ABS보다 현장에서 우려하는 건 짧은 올스타 휴식기의 여파다. 홍원기 감독은 지난 6일 올스타전 시작 전 어깨 통증으로 이탈, 검진 결과 좌측 어깨 부위 후하방 관절와순 부분 손상이 확인돼 최소 3주 동안 결장하는 노시환(한화)의 사례를 들었다. 홍 감독은 "부상 선수가 우려했던 대로 나왔다. 우리 팀은 아니지만 상대 팀 중심 선수가 다쳤다. 휴식기 기간의 전적인 영향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선수들이 짧은 기간만 쉬고 휴식 없이 후반기를 치른다. 그 점이 굉장히 큰 부담인 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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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 스태프 교체·지원군 가세...'치·올' 노리는 KT·롯데·한화·키움 [IS 포커스]

2017시즌 전반기 7위(승률 0.482)였던 롯데 자이언츠는 이전보다 강한 불펜 전력을 구축해 후반기 승률 0.684를 기록, 정규시즌을 3위로 마쳤다. 2023시즌 전반기 7위(승률 0.474)였던 KT 위즈도 부상으로 이탈했던 선수들이 차례로 복귀해 전력을 끌어올리며 2위까지 올라섰다. 올 시즌도 초반에 하위권으로 처졌던 팀이 상위권 팀을 끌어내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반기 7위 KT, 8위 롯데, 9위 한화 이글스 10위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8일 기준으로 5위 SSG 랜더스와 10위 키움의 승차가 5경기에 불과했다. 아직 팀당 57~64경기 남았다. 표면적인 전반기 순위는 4강(KIA 타이거즈·LG 트윈스·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 2중(SSG·NC) 4약 구도로 보인다. 하지만 6월부터 올스타 브레이크까지는 10개 구단 모두 승률 0.462 이상 기록했다. 독주한 팀도, 추락한 팀도 나오지 않았다. 이 기간 상위권 팀에 일격을 가한 팀도 많다. 롯데는 1위 KIA와 두 차례 3연전을 치러 각각 전승과 2승 1무를 기록하며 연속으로 우세했다. 키움은 지난 2~4일 홈 3연전에서 2승 1패로 앞섰다. 염경엽 LG 감독은 "키움을 만나면 안 풀린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KT 6월 말 홈(수원) 3연전에서 삼성에 2승 1무를 기록했다. 6월 마지막 주부터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일정으로 범위를 좁히면 키움(6승 1무) KT(6승 1무 2패) 롯데(3승 1무 2패)가 나란히 승률 1~3위에 올랐다. 상승세 속에 전반기를 마무리하며 후반기 반격을 예고했다. 호재도 있다. 롯데는 1선발 찰리 반즈가 복귀한다. 5월 말 왼쪽 내전근 미세 손상으로 이탈했던 그는 그동안 재활 치료에 매진했고, 지난달 28일 KT 퓨처스팀과의 경기에서 실전 복귀전을 치렀다. 주루 중 왼쪽 엄지손가락 염좌 부상을 당한 '주전 2루수' 고승민도 1~2주 이내에 1군에 등록될 전망이다. 키움도 4월 말 자신이 친 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고 골절상을 입은 이형종이 지난달 28일 상무 야구단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복귀 시동을 걸었다. 이형종은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21경기에서 홈런 4개, 장타율 0.479를 기록하며 키움의 초반 상승세를 이끌었던 선수다. KT는 5월까지 평규자책점(5.78) 최하위에 그칠 만큼 불안했던 불펜이 단단해졌다. 한동안 흔들렸던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전반기 막판 구위를 되찾았다. 이강철 KT 감독도 "가장 좋았을 때 공이 나오고 있다"라며 반겼다. 긴 부상 재활 치료 기간을 이겨내고 복귀한 박시영도 주 무기 슬라이더를 앞세워 다시 필승조에 합류했다. 김민은 지난달 5일부터 10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며 개인 신기록을 세우는 등 6월 이후 15경기 이상 등판한 불펜 투수 중 두 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2.01)을 기록했다. 한화도 다크호스다. '노장' 김경문 감독이 부임한 뒤 치른 25경기에서 12승 1무 12패를 기록하며 0.429에 그쳤던 이전 57경기보다 높은 승률을 마크했다. 에이스 류현진은 6월 이후 1점(1.97)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혼란을 겪었던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 적응을 마친 모습을 보여줬다. 코칭스태프 재편으로 베테랑 지도자 양승관이 수석 코치, 양상문이 투수 코치를 맡는 변화도 팀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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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처럼 생각해"...외인 트리오와 자장면 회합→책임감 부여한 사령탑

두산 베어스는 지난 4일 2020시즌 20승 투수 라울 알칸타라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두 경기 연속 조기강판 당했다. 하지만 이미 그 전부터 방출 위기였다. 올 시즌 팔꿈치 부상으로 미국까지 건너가 검진을 받는 등 요란스러운 행보를 했지만, 투구 내용은 나아지지 않았다. 올 시즌부터 도입된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제도가 큰 효과를 보고 있다. 그만큼 외국인 선수 부진과 부상 이탈 변수를 막아야 하는 팀이 적지 않다. 키움 히어로즈는 이런 고민이 없다. 심지어 세 선수 모두 정상급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타자 로니 도슨은 3일 기준으로 타율 0.361를 기록, 이 부문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3일 LG 트윈스전에서 승수를 추가하며 올 시즌 리그 선발 투수 중 가장 먼저 10승을 거뒀다. 아리엘 후라도는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1위(13번)다. 키움은 3일까지 리그 최하위(10위)였다. 시즌 초반 상위권을 지켰지만, 부상자들이 속출하며 전력이 흔들렸다. 비록 성적은 하위권이지만, 국내 선수들이 선전하면 응집력 있는 공격을 보여준다. 지난달 20일 NC 다이노스전부터 3일 LG 트윈스전까지 6연승을 거두기도 했다. 홍원기 감독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선수 개별 면담을 진행, 차기 시즌(2024) 목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외국인 선수들과도 개막 전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홍 감독은 선수들을 향해 "외국인이 아닌 가족으로 생각한다. 우리 팀에 어린 선수가 많으니 경험에서 얻은 배움을 조언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고 한다. 도슨은 이미 KBO리그 야구팬들에게도 유명할 만큼 흥부자다. 숏폼 댄스 콘텐츠, 챌린지를 하며 한국 문화에 동화돼 누구보다 특별한 서비스를 한다. KBO리그 2년 차 후라도는 이미 터줏대감 기운이 난다. 홍원기 감독은 '용병'이라는 표현이 틀리지 않은 외국인 선수들에게 책임감과 소속감을 부여해 시너지를 만들었다. 이날 회합 장소가 흥미롭다. 홈구장(서울 고척스카이돔) 인근 중식집이었다고. 홍원기 감독은 "자장면을 좋아하는 것 같다. 볶음밥에 자장 소스를 곁들여 먹더라"라며 웃었다. 이어 홍 감독은 "세 선수가 부탁을 잊지 않고 팀 중심을 잘 잡아줬다"라고 했다. 키움은 4일 LG전에서 2-3으로 석패하며 7연승에 실패했다. 탈꼴찌는 실패했다. 하지만 전반기 막판 타선의 집중력과 마운드 안정감이 돋보였다. 베테랑 외야수 이형종이 복귀를 앞둔 상황. 투수진도 지원군이 있다. 10개 구단 중 가장 좋은 외국인 트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키움. 2024시즌 후반기 기대감이 커진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5 07:10
프로야구

삼진율 50% VS 비범한 타격 임팩트...10G 소화한 '타자' 장재영, 후반기도 볼 수 있을까

장재영(21·키움 히어로즈)이 야구 인생 가장 굴곡이 많았던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장재영은 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소속팀 키움이 0-2로 지고 있던 3회 말 1사 2루에서 임찬규를 상대로 깔끔한 우전 안타를 치며 타점까지 뽑았다. 자신의 1군 4번째 타점이었다. 하지만 장재영은 이후 나선 5·7·9회 세 타석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는 임찬규와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체인지업에 배트를 허공에 갈랐고, 7회도 유리한 볼카운트(3볼-1스트라이크)에서 김진성의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2번 연속 헛스윙했다. 1·2구 포크볼을 잘 골라냈지만 의식하다가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장재영은 키움이 2-3으로 지고 있던 9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간 유영찬의 슬라이더에 배트를 내지 못했다. 장재영은 9억팔로 불린 선수다. 고교(덕수고) 시절 150㎞/h 중반 강속구를 뿌리며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았고, 국내 리그 입성을 결정한 상황에서 2021 1차 지명으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그때 받은 계약금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9억원이었다. 장재영은 프로 입문 뒤 3시즌(2021~2023) 동안 자리를 잡지 못했다. 공은 빨랐지만 제구가 잡히지 않았다. 그나마 지난 시즌(2023)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성장 희망을 보여줬지만,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하며 출격이 늦어졌다. 재활 치료를 마치고 나선 퓨처스리그 실전 등판에서 다시 통증이 재발했고, 팔꿈치 수술 권유를 받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장재영은 타자 전향을 선택했다. 청소년 국가대표팀에서 4번 타자를 맞았을 만큼 타격 재능도 뛰어난 선수였다. 장재영은 5월 중순부터 퓨처스리그 경기를 소화했다. 출전한 19경기에서 홈런 5개를 치며 장타력을 증명했고, 지난달 2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콜업돼 1군 데뷔전까지 치렀다. 예상보다 빠른 행보였다. 이제 장재영에게 타자의 길은 현실이다. 실제로 초반 기세가 꺾인 게 사실이다. 데뷔전이었던 한화전에서 지난 시즌 신인왕 문동주로부터 2루타를 쳤고, 1군 세 번째 출전이었던 6월 22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상대 1선발 애런 윌커슨을 상대로 좌월 홈런을 치기도 했다. 나흘 뒤 NC 다이노스전에서는 첫 멀티히트도 기록했다. 보완점도 명확하다. 예상대로 변화구 대처 능력이 떨어진다. 의식하다 보니 빠른 공 스윙 타이밍도 늦어진 것 같다. 첫 세 경기에서 3개를 기록한 볼넷도 이후 7경기에선 2개를 얻는 데 그쳤다. 무엇보다 삼진이 너무 많다. 총 10경기 40타석을 소화하며 삼진 20개를 당했다. 삼진율이 50%다. 볼넷(5개) 삼진(20개) 비율도 문제가 있다. 장재영은 조바심 내지 않는다. 퓨처스리그에서 뛸 때는 "삼진을 당할 용기가 생겼다"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자신의 스트라이크존을 찾고, 변화구를 모든 감각으로 익히겠다는 의미였다. 1군은 연습하는 무대가 아니다. 장재영도 그걸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멘털 관리가 더 어려울 것 같다. 아직 변화구 대처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연쇄 부작용으로 강점이었던 빠른 공에도 고전하고 있다. 컨디션이 안 좋았던 베테랑 이용규가 돌아왔고, 부상을 당했던 이형종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키움은 리그 최하위지만, 5위와의 승차가 5경기이기 때문에 후반기 순위 경쟁을 이어간다. 40타석에서 타율 0.182를 남긴 장재영이 언제까지 기회를 얻은지 모른다. 하지만 공을 때리는 선간 임팩트는 마치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연상시킬 만큼 강렬하다. 강점과 단점이 명확하다. 그게 당연한 시기다. 장재영의 시련과 성장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5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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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은 기여 많아....늦깎이 주전 김재현, 홍원기 감독이 꼽은 키움 전반기 MVP [IS 고척]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전반기 수훈 선수로 늦깎이 주전 포수 김재현(31)을 꼽았다. 키움은 3일까지 35승 45패, 승률 0.438를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NC 다이노스전부터 6연승을 거두며 승패 차이를 마이너스 10까지 좁혔다. 4일 LG 트윈스전에서 승리하고, 9위 한화 이글스가 대전 KT 위즈전에서 패하면 탈꼴찌로 전반기를 마친다. 올 시즌 순위 경쟁은 보정이 필요하다. 1~4위 사이 승차가 4경기에 불과하고, 5위 SSG 랜더스와 10위 키움은 5경기 차이다. 지난 시즌 전반기 종료 시점 최하위였던 삼성 라이온즈의 승률이 0.388였던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비록 최하위지만, 존재감을 보여준 키움 선수는 매우 많았다. 리그 대표 내야수 김혜성은 한층 향상된 장타력을 보여줬고, 그동안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던 송성문도 3할 4~5푼대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9억팔' 장재영은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지 한 달 만에 1군 무대에 섰다. 아리엘 후라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로니 도슨(야수) 세 외국인 선수들 모두 리그 정상급 기량을 보여줬다. 홍원기 감독은 이들 중에서도 김재현을 전반기 최우수선수(MVP)로 꼽았다. 그는 이지영이 SSG 랜더스로 이적하며 공석이 된 주전 포수를 맡았다. 이전까지 10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이 한 번밖에 없었지만, 비로소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다. 시즌 초반에는 주로 외국인 투수들과 호흡을 맞췄고, 키움이 젊은 포수들에게 꾸준히 기회를 주는 기조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주전 자리를 지켰다. 홍원기 감독은 "비록 우리가 10위지만, 김재현은 용병 선수 리드를 잘 해냈고, 아직 자리잡지 못한 국내 3~5선발 투수들과도 호흡이 좋았다. 팀 분위기를 올리는데 보이지 않는 몫을 해준 선수다. 아무래도 저연차 젊은 포수들에 비해서는 노하우가 풍부했다"라고 밝혔다. 김재현 476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했고, 타석에서도 준수한 타율(0.257)을 남겼다. 긴 기다림을 버텨내 비로소 빛을 보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비로 최하위까지 떨어졌지만, 패한 경기도 대체로 접전 승부였고, 그 과정에서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은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후반기엔 베테랑 외야수 이형종이 부상을 다스리고 돌아올 전망이다. 키움이 4일 LG전에서도 승리해 7연승을 거두면, 후반기 순위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다크호스가 될 전망이다. 물론 포스트시즌 진출도 노릴 수 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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