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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라고?..하이브와 방시혁을 위한 19가지 변명 [전형화의 직필]

있어선 안될 일이 일어났다. 지난 24일 진행된 국정감사 도중 하이브가 국회의원의 질의에 대한 반박자료를 배포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이날 진행된 종합 국정감사에는 김태호 빌리프랩 대표이사 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가 증인으로 나서 하이브와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간의 저작권, 표절 이슈 및 음반 밀어내기 의혹 등 엔터 현황 등에 대한 질의를 진행했다.특히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하이브가 업계를 모니터링 한 자료라며 공개한 내부 보고서에는 타 회사 K팝 아티스트들에 대한 노골적인 외모 평가와 성적인 비하 등의 표현이 다수 포함돼 K팝 업계에 공분을 불러일으켰다.이에 대해 하이브는 국정감사 진행 도중에 “당사 모니터링 보고서는 업계 동향과 이슈를 내부 소수 인원들에게 참고용으로 공유하기 위해 커뮤니티나 SNS 반응을 있는 그대로 발췌해 작성됐으며 하이브의 입장이 아니다”라며 “보고서 중 일부 자극적인 내용들만 짜깁기해 마치 하이브가 아티스트를 비판한 자료를 만든 것처럼 보이도록 외부에 유출한 세력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국정감사 도중 피감 대상자 측이 반박 입장문을 밝힌 건 초유의 일인데다 하이브의 공식 입장대로라면 민형배 의원이 특정 세력에 의해 짜깁기한 내용을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셈이라 국회 문체위원회 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김태호 대표에게 질타를 퍼부었다. 전재수 문체위원장은 “국감위원 증인으로 질의응답이 진행되고 있는 마당에서 어떻게든 회사에서 입장을 내서 무의미하게 만드는 건 무책임하다. 더구나 하이브가 K콘텐츠를 이끌어가는 회사 아니냐. 국회가 만만하냐”고 질책했다.파장은 상당했다. 타 회사 K팝 아티스트에 대해 원색적으로 묘사한 하이브의 이 내부 보고서는 각종 SNS와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수많은 K팝 팬들은, 이 하이브 보고서 내용에 담긴 대로 자신이 사랑하는 아이돌들이 사이버 테러를 당했다며, 하이브가 역바이럴을 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가능성은 크게 세 가지다. 하이브의 주장대로, 첫째 이 보고서는 업계 동향과 이슈만 정리했을 뿐 하이브가 이 보고서를 토대로 역바이럴은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다. 둘째 이 보고서에 담긴 내용은 이미 온라인에 퍼져 있는 동향이며 이걸 바탕으로 하이브가 역바이럴을 더 강화했을 가능성이다. 셋째 이 보고서가 역바이럴을 위한 데이터용으로 작성됐을 가능성이다.하이브는 국정감사 반박 공식 입장을 삭제하긴 했지만 해당 보고서가 업계 동향 파악용이라고 밝힌데다, 아직까지 하이브가 역바이럴을 지시하거나 주도했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확실한 증거 없이 하이브를 역바이럴 회사라고 단정해선 아직 안될 일이다. K팝 산업을 선도하는 하이브가 설마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 아무리 김태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가 국정감사에서 하이브 음반 밀어내기 전황과 관련해 “회사의 방침이 아닌 실무자들 판단으로 일부 이뤄진 것”이라고 했던 터라, 역바이럴도 회사 방침이 아니라 실무자들 판단으로 일부 이뤄졌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닐 테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 아무리 가요계에서 하이브가 주장한 대로 업계 동향 자료를 다 만든다고는 했어도 각 회사들이 절대 하이브처럼 타 회사 아티스트 외모에 대한 비하성 글을 특히 요즘 같은 민감한 시대에 내부자료로 남기지는 않는다고 입을 모으고는 있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 아무리 상당수 가요 PR인사들이 올해 4월부터 시작된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 갈등 이후 하이브 외 K팝 아티스트에 대한 악플이나 악성 프레임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다른 활동 때보다 상대적으로 온라인 이슈 대응이 쉬워졌다고 말해왔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 아무리 하이브가 연매출액을 1000분의 1로 축소 신고해 플라스틱 폐기물 부담금을 적게 냈다가 발각됐고 이에 대해 하이브에서 최초 신고시 일부 자료에서 단위 착오로 인한 기재 오류가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아무리 하이브 산하 계열사 전현직 직원들이 방탄소년단 입대라는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팔아 손실을 피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다 그 중 한 명은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현직으로 하이브 계열사에서 주요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게 의아하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 아무리 하이브가 2년 전 하이브에서 발생한 직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국회로부터 관련 제출 요구를 받았지만 응하지 않고 있다고 하더라도,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아무리 하이브가 지난 7월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수 웅원을 위해 팀코리아 응원봉 5000여개를 제공했다고 밝혔지만 무상 제공이 아니라 3000개만 협찬했고 나머지는 2만 2000원에 대한체육회가 사들였고 하이브가 이에 대해선 전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아무리 하이브에서 뉴진스 멤버 하니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일었고 하이브 조사 과정에서 의혹이 있어서 국정감사에 하니가 참고인으로 참석해 입장을 밝혔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아무리 하이브가 팬 상품(굿즈) 환불 및 교환 등을 제한한 행위로 법을 위반한 데 대해 국정감사에 위버스컴퍼니 대표가 증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국회의원이 위버스에서 구매한 굿즈에 이염 자국 하자가 있다고 밝히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을 확률로 일어날 법한 일이 벌어졌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아무리 하이브 소속 레이블 아티스트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 의혹에 대한 새로운 증거가 지난 11일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대표 재선임 가처분 소송 심문기일에서 제기됐고, 이에 대해 빌리프랩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박했지만, 빌리프랩의 반박 내용이 앞서 지난 6월 빌리프랩 최윤혁 부대표가 해명 영상에서 밝힌 내용과 상충돼 듣는 사람들을 의아하게 만들었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 아무리 하이브 PR 관계자가 자사 레이블 소속인 뉴진스의 일본 성과에 대해 기자에게 “팩트는 바로 잡아야 하지 않겠냐. 일본에서 많이 팔린 게 아니다. 생각보다 못해서 바로 잡아야 한다”고 한 내용이 세상에 공개됐다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아무리 뉴진스의 긴급 기자회견에 대해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누구봐도 응원인 메시지를 SNS에 남긴 데 대해 하이브가 급히 군대에 있는 정국에게 확인했다며 “어떤 경우에도 어린 아티스트를 분쟁에 끌어들이고 방패막이로 내세우는 일은 있어선 안된다는 생각에서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알렸지만 정국의 입에서 ‘방패막이’란 단어가 직접 나왔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을 안했어도,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아무리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음주운전으로 약식명령으로 기소됐지만 공익근무요원이라 퇴근 후 벌어진 일이란 이유로 징계를 받지 않는 데 대해 김종철 병무청장이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타당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법에서 규정하고 있어서 그렇다”며 개탄했는데도 하이브는 방탄소년단 멤버 전역 후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를 알리고 있어도,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아무리 어도어 대표이사가 바뀌고 새 경영진이 들어선 뒤 일주일이 채 안돼 그간 뉴진스의 ‘디토’ ‘ETA’ 등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돌고래유괴단과 갈등을 빚고 결별을 했다고 하더라도,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아무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하이브에서 방시혁 의장이 지분 100% 부동산 기업을 통해 미국 LA에서 360억원이 넘는 초호화 저택을 사들인 것을 공시 누락한 데 대해 하이브가 ‘단순 누락’으로 정정 신고를 했다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 아무리 박지원 하이브 전 대표가 하이브 대표이사 재직 당시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 감사와, 본인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오션드라이브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겸직했는데 하이브가 대기업으로 지정될 때까지는 오션드라이브인베스트먼트를 계열회사로 보고하진 않았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 아무리 하이브에서 세븐틴 베스트 앨범 디럭스 버전을 정가 20만 4900원, 17% 할인해 17만원대로 판매하겠다고 했다가 고가 논란이 일자 운영상의 오류로 가격 오류가 있었다며 8만 3400원, 17%로 할인해 6만 9500원에 조정됐다고 알렸으나 실제 그날의 긴박했던 상황에 대해선 추후 보도할 예정이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 아무리 하이브에서 각고의 노력과 기획으로 최선의 이름으로 선정했다고 해도 앞서서 원어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아이돌이 있다면 투어스란 이름은 피하는 게 상도의고, 캣츠아이의 팬덤명 아이콘즈도 앞서 데뷔한 아이돌 아이콘과 흡사하기에 피하는 게 상도의라는 비판이 일었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아무리 일련의 모든 하이브의 실수 또는 의혹에 대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최종 책임자라 국정감사에서 “미국에서 시시덕거릴 게 아니라 심각성을 빨리 깨달아야 할 것 같다”며 질타를 당했지만, 방시혁 의장이 과즙세연과 미국에서 ‘우연히’ 만날 만큼 바쁜데 시시콜콜 지시를 하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다 설마 역바이럴 지시를 하지는 않았을 테다. 미래에셋증권이 하이브의 3차 전환사채가 사실상 투자 실패란 지적을 받으면서도 하이브의 4차 전환사채에 베팅한 건, 거칠게 이야기하면 국민연금 때문이다. 대체로 국민연금이 투자한 국내 회사에는 기관들이 투자하는 터라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즉 하이브는 국민들이 낸 연금으로 정부가 K팝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에 하이브는 K팝 산업을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선도하며 산업을 육성할 의무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이브가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돼 각종 혜택을 받게 된 것도 그런 국가의 기대가 반영이 된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록 선정 결과에 이견이 제기돼 고용노동부가 경찰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지만, 그 결과가 빨리 나올 리는 만무하기에, 그 결과가 나오기까지 하이브는 으뜸기업으로 혜택은 계속 받게 된다. 애초 하이브가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것도 국민추천으로 시작된 것이라 한 만큼, 하이브에게는 K팝 산업을 잘 육성하라는 국민의 기대가 있는 셈이다.그런 하이브가 설마 절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것이다. 그래서도 안되며, 그런 일은 있을 수도 없어야 한다. 만에 하나라도 그랬다면 K팝 산업 육성은 커녕 K팝 산업을 망가뜨리려는 암적인 존재를 국가가 지원했다는 오명을 두고두고 받게 될 터다. 과거 2005년 제일기획에서 연예계 루머를 정리한 ‘연예계 X파일’이 공개되자 각 연예인 단체들이 보이콧을 선언했고, 제일기획은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19년이 지났는데 사회와 기업의 인식이 후퇴되는 일이 있어선 안될 터다. 사기업이 국회를 무시했다며 질타를 받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일어나긴 했지만 설마 또 그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 테다. 이래도 또 하지는 않을 테다. 설마 또 하지는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10.27 11:55
스타

하이브, 파리 올림픽 응원봉 3000개 제작하고 5000개로 둔갑?... 언론플레이 지적 [왓IS]

하이브가 지난 7월 ‘팀코리아 응원봉’을 제작해 파리 현지에 약 5000여개를 제공했다는 보도에 사실과 다르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2일 미디어오늘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한체육회에서 맏은 파리올림픽 굿즈 판매 내역을 제기하면서 하이브가 실제로는 응원봉 3000개만 협찬했다고 주장했다. 대한체육회가 응원봉 2000개를 구매했으나 하이브가 언론플레이를 통해 무상으로 응원봉 5000개를 제공한 것처럼 보도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있다. 응원봉을 하이브 측에서 구매한 가격과 실제 파리 현지에서 판매한 가격의 격차도 크다. 대한체육회는 응원봉 2000개를 개당 2만2000원(부가세 포함)에 구매해 4400만 원의 예산을 지출했다. 이를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는 해당 개당 30유로(한화 약 4500원, 지난 9월9일 기준 1유로=1483원)에 판매했다. 대한체육회가 하이브에 2만2000원에 사서 현지에서는 두 배가 넘는 4만4500원에 판 셈이다. 이와 관련해 대한체육회는 “하이브가 납품할 일은 해줬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기헌 의원은 이와 관련해 미디어오늘에 “하이브한테 응원봉을 싸게 구매해 놓고 파리에서 2배 비싼 가격에 판매한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2 10:15
국가대표

서울 2024 홈리스 월드컵 21일 개최…인판티노 회장 “축구라는 마법으로 나은 삶을”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이 오는 9월 21일부터 28일까지 한양대학교 대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홈리스월드컵재단과 사단법인 빅이슈코리아가 공동 주최하며, 전세계 38개국 52개 팀(남성 36개팀, 여성 16개팀)이 참여한다.홈리스월드컵은 주거권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이 국가대표 선수로서 4대4 풋살 경기를 펼치는 국제 대회로, 주거권을 보장받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은 특히 국제축구연맹(FIFA)이 처음으로 공인한 대회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팀은 자립준비청년, 사회복지원시설 거주 청소년, 장애인, 난민 신청자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8명의 선수들로 구성됐다.조추첨은 20일에 실시됐다. 추첨식에 앞서 축사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출연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홈리스월드컵은 골 수와 승리의 메달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축구라는 마법을 이용해 사람들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꾼다. 이것은 축구가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바로 우리 FIFA가 믿는 것이다. 홈리스월드컵을 지원하는 데 있어서 우리의 역할을 다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 우리의 목소리를 사용하여 홈리스월드컵을 돕겠다”고 말했다. FIFA는 이번 대회에 트로피, 메달, 공인구 등을 직접 제작해 지원했으며, FIFA+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 전 경기 생중계를 지원한다. 이어서 홈리스월드컵재단 멜 영 회장과 대회 조직위원회 이근호 조직위원장, 신민정 부위원장이 추첨에 참여했다.홈리스월드컵 랭킹에서 25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한민국은 ‘남성 그룹 A조’에 편성됐다. 전년도 준우승팀이자 가장 많은 우승을 한 멕시코(1위) 불가리아(4위) 남아프리카공화국(12위) 스위스(14위) 프랑스(21위) 독일(26위) 그리고 와일드카드로 새롭게 출전하는 신생팀 잉글랜드와 같은 조에 속했다. 남성 36개팀 중 상위권 팀들이 몰려 있는 ‘죽음의 조’다. 한편 2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한양대학교에서 개막을 알리는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개막 공연으로 아티스트 기린이 대회 공식 주제가 ‘PASS FOR HOME’을 선보인다. 영화 ‘드림’ 속 실제 인물인 오현석(55) 문영수(65) 빅이슈 판매원이 시축자와 골키퍼 역을 맡은 시축 행사로 본격적인 대회의 막이 올랐다. 한국은 독일과의 개막전에서 4-0으로 이겼다.홈리스월드컵 기간 중에는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21일과 22일에는 비건 페스티벌, 27일과 28일에는 싸커마켓 및 스트릿 풋볼 매치가 예정되어 있다. 이외에도 9월 23일부터 26일까지는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이퀄마켓이 열리며, 25일 10시부터는 한국에서의 홈리스 관련 법과 제도의 개선을 목적으로 한 ‘모두를 위한 집 : 홈리스 상태 종식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가 한양대학교 HIT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국제적 맥락에서 ‘도시에서의 홈리스 상태 종식’ 방안이 논의될 예정을 위한 관점을 제안하고 문제 해결 방안이 논의된다.안병훈 조직위원회 팀코리아 단장은 “서울에서 아시아 최초로 홈리스월드컵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 깊다. 이번 대회를 통해 홈리스 상태가 발생되는 주거권 사각지대 문제를 널리 알리고, 화합과 포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인식 변화와 사회안전망을 회복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은 FIFA+ 외에도 호각 앱을 통해서 한국어로 전 경기가 생중계된다, 아티스트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응원단으로 참여하며, 한양대학교 사회봉사단과 서울시교육청 교육자원봉사센터,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대회기간의 자원봉사를 관리 운영한다.시민사회의 힘으로 준비되고 있는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은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되며, 대회 기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가 펼쳐진다. 매 경기는 전, 후반 각 7분과 휴식시간 1분을 포함해 총 15분이다. 사방이 막혀 있는 사각의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각국 홈리스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이제 시작된다. 김우중 기자 2024.09.21 14:40
스포츠일반

펜싱·안세영 등 머물렀던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성공적 운영 힘입어 선수들 선전” [2024 파리]

대한체육회가 2024 파리 올림픽 사전 캠프인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의 운영 성과를 보고하고, 현지 기관과 주민 등을 위한 감사의 장을 마련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성공적인 플랫폼 운영에 힘입어 선수단이 크게 선전하고 있다"고 자평했다.대한체육회는 6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 프랑스 일드프랑스주의 퐁텐블로시의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 위치한 사전 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K-스포츠 데이를 개최했다. 이기흥 회장과 장재근 진천선수촌장, 장 크리스토프 롤랑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퐁텐블로시 관광청장, CNSD 참모장 등과 기관·주민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파리에서 차로 한 시간 반 가량 떨어진 퐁텐블로시 CNSD에 마련된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은 체육회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조성한 사전 캠프다. 미리 출국했던 배드민턴과 유도, 복싱, 수영 경영 등 13개 종목의 146명의 선수·지도자가 이곳에서 현지 적응과 훈련을 진행했다. 군사시설에 마련된 캠프라 선수들은 외부와 차단된 채 훈련에만 집중하다 종목 일정에 맞춰 선수촌으로 입촌했다. 한식 등 선수단의 식사를 책임진 급식지원센터 역할도 이곳에서 수행했다. 이날 진행된 운영 성과 보고에 따르면 체육회는 2년 전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했다. 훈련 파트너 등을 더하면 300명이 넘는 인원들이 이곳에서 훈련에 임했다. 현재까지 파리 올림픽 메달이 나온 8개 종목 가운데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적응 등을 거친 종목은 5개 종목이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 안세영을 비롯해 남자 사브르 단체전·개인전 금메달과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등을 이룬 펜싱 대표팀, 여자 복싱 최초의 동메달을 딴 임애지 등이 구슬땀을 흘렸다. 이기흥 회장은 “이곳은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운영한 사전 훈련캠프로, 대한민국 선수단은 성공적인 플랫폼 운영에 힘입어 크게 선전하고 있다. 펜싱을 비롯해 플랫폼에서 훈련을 진행했던 많은 종목에서 메달이 나왔다. 급식지원센터에서 만든 도시락도 큰 힘이자 동력이 됐다”며 “성공적인 운영 현장을 보기 위해 IOC나 타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서도 방문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올림픽 준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올림픽이 끝나는 순간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장 크리스토프 롤랑(프랑스) IOC 위원은 “바로 어제도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가 이곳에서 훈련한 뒤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이뤘다. CNSD에 만든 한국의 사전 캠프가 좋은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한국 선수단이 더 좋은 성과를 거둘 거라 믿는다. 남은 일정도 최대한 좋은 성과를 거두시길 기원한다”고 응원했다.이날 대한체육회는 캠프운영에 도움을 준 유관기관에 감사패 등을 증정했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11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7일 기준 종합 6위에 올라 있다.퐁텐블로(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7 03:03
스포츠일반

"대한민국 1등이 세계 1등" 尹 대통령, '올림픽 10연패' 여자 양궁 대표팀에 축전 [2024 파리]

윤석열 대통령이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10연패 위업을 달성한 대표팀에 축전을 보냈다.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이 호흡을 맞춘 여자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결승에서 중국을 5-4(56-53, 55-54, 51-54, 53-55, <29-27>)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로써 한국 여자 양궁은 올림픽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단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이 종목 10연패를 달성했다. 세 선수 모두 올림픽 경험이 없어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편견을 보란듯이 깨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에 윤 대통령은 29일 소셜 미디어(SNS)에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국가대표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 선수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저도 마지막 슛오프 한 발까지 손에 땀을 쥐고 응원하며 지켜봤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세 선수 모두 올림픽 경험이 없었지만, 어느 대회보다 어렵다는 대한민국 대표팀 선발전을 뚫고 올라와 '대한민국 1등이 곧 세계 1등'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올림픽 첫 금메달을 획득한 펜싱 남자 사브르 오상욱과 사격 여자 10m 공기 권총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쓴 오예진·김예지, 남자 수영 자유형 400m에서 12년 만에 시상대에 오른 김우민 선수를 거명하며 "분전에 분전을 거듭하며 땀과 눈물을 쏟고 있는 143명 대한민국 대표팀 모두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스스로를 믿고, 최선을 다해 달라. 팀코리아를 힘껏 응원한다"고 말했다.윤승재 기자 2024.07.29 08:49
스포츠일반

[2024 파리] 응원도 못 해? 정 없네 호주...김우민 격려한 펄페리 코치, '징계 위기'

과거 한국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23·강원도청)을 지도했던 호주 수영대표팀 마이클 펄페리 코치가 김우민을 응원했다가 자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는 26일(한국시간) "호주수영연맹 청렴윤리부서는 펄페리 코치와 김우민의 관계에 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펄페리 코치는 호주 수영대표팀의 일원이다. 그런데 지난 23일 파리 올림픽 현장에서 김우민 등과 조우할 기회가 있었다. 펄페리 코치는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한국 선수들에게 응원을 전했다. 한국과 인연이 있어서다. 김우민 등 한국 수영 대표팀 선수들이 올해 초 호주 전지훈련에서 펄페리 코치에게 지도 받은 바 있다. 당시 펄페리 코치는 23일 파리 올림픽 경영 종목 경기가 열릴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연합뉴스 등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응한 뒤 "호주에서도 한국에 있는 코치와 협력해서 김우민의 훈련 프로그램을 확인했다. 덕분에 김우민이 지난 6개월 동안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파리에서 얼마나 빠르게 물살을 가를지 기대된다"고 전했다.펄페리 코치는 또 김우민의 주 종목인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경기에 대해 "일라이저 위닝턴, 새뮤얼 쇼트(이상 호주), 김우민은 모두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선수들"이라며 "김우민도 충분히 메달권에 들 수 있다"고 응원 섞인 긍정적 전망을 내세웠다.그런데 이 인터뷰가 문제가 됐다. 해당 발언을 확인한 로한 테일러 호주 수영대표팀 총감독은 "펄페리 코치의 발언을 접하고 매우 화가 났다"며 "펄페리 코치에 관한 처분은 호주로 돌아갈 때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다만 당장 징계가 나오는 건 아니다. 시드니모닝헤럴드는 "호주 선수단은 펄페리 코치를 2024 파리 올림픽 현장에서 퇴출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테일러 총감독도 "호주 대표팀이 당장은 올림픽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테일러 감독뿐 아니라 호주 현지 여론도 좋지 않다. 안나 미어스 호주선수단장은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펄페리 코치의 발언은 놀랍고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김우민의 경쟁자로 꼽히면서 펄페리 코치가 김우민과 함께 거론한 위닝턴은 호주 매체 채널나인과 인터뷰에서 "펄페리 코치의 발언은 신경 쓰지 않는다. 펄페리 코치는 나에게 사과했고, 당시 인터뷰 내용은 진심이 아니었던 것 같다. 펄페리 코치는 좋은 사람이고, 좋은 지도자"라고 옹호했다.단순히 타국 선수를 옹호했다는 이유만으로 문제가 된 건 아니다. BBC는 "전 세계 주요 수영 코치들이 프리랜서 자격으로 타국 선수를 지도하는 일은 흔하다"며 "다만 호주수영연맹은 지난 4월 자국 올림픽 대표팀 코치들에게 외국 선수들과 새로운 계약을 맺지 말라고 지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즉 한국 대표팀을 지도할 당시에는 해당 지시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대표팀 코치인 현재 발언하기엔 부적절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26 17:15
IT

포털 다음, 파리 올림픽 특집페이지 오픈…카톡 오픈채팅도 개설

카카오는 2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33회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포털 다음에 특집페이지를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PC 다음 첫 화면 배너와 모바일 다음 첫 화면에서 만나볼 수 있다.특집페이지에서는 올림픽 관련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오늘의 주요 경기와 파리 소식 등 각종 정보를 모은 '홈', 실시간 주요 뉴스를 제공하는 '뉴스', 경기 일정과 결과를 정리한 '일정 결과', 참가국 메달 현황을 보여주는 '메달 순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로 응원의 재미를 더한 응원 영역 '팀코리아' 메뉴로 구성했다.간밤의 경기 결과들을 확인할 수 있는 요약 서비스도 뒷받침한다.특집페이지 상단에 위치한 '굿모닝 파리' 코너에서는 밤사이 있었던 대표팀의 경기 소식을 요약해서 보여준다. 카카오톡 채널 '뉴스봇'에서는 올림픽 키워드 입력 시 관련 뉴스와 경기 정보를 요약해 제공한다.이색 응원 공간과 이벤트도 마련했다.다음 카페의 오픈형 커뮤니티 '테이블'에 18개의 올림픽 종목별 응원 테이블을 개설했다. 이용자들은 글∙영상∙이미지 등을 공유하며 함께 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다.카카오톡 오픈채팅 탭에도 '고 파리' 탭을 연다. 여러 주제로 가볍고 빠르게 소통할 수 있는 4개의 '오픈채팅 라이트' 대화방을 개설한다.실시간 응원과 승부 예측 등 올림픽 관련 소식을 공유하는 '파리에서 온 소식', 릴레이 소설과 랜선 프랑스 여행 등 활동이 이뤄지는 '파리에 가면', 기억에 남는 올림픽이나 명장면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경기장 밖 수다방' 등의 대화방을 준비했다.이동훈 카카오 올림픽TF 리더는 "이용자들이 올림픽 관련 소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특집페이지를 구성했다"며 "올림픽과 대표팀에 대한 관심 및 응원의 열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각종 커뮤니티 서비스도 준비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25 08:06
산업

"팀코리아 '밥심' 책임" CJ, K푸드 알리기와 올림픽 마케팅 후끈

CJ그룹과 오비맥주 등 식품·주류·외식 기업들이 K푸드 알리기와 올림픽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21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팀코리아)에 제품을 지원하고 파리 현지에서 한식 홍보에 나선다. CJ는 올림픽 기간 파리에서 운영되는 코리아하우스에서 우리 선수들이 언제든 먹을 수 있는 한식 제품을 제공하기로 했다.코리아하우스는 대한체육회가 국제 종합대회 때 국내 유치 대회 홍보나 국제스포츠 교류 등을 위해 운영해온 공간이다.CJ 관계자는 "종목에 관계 없이 팀코리아 전체의 '밥심'을 책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CJ는 코리아하우스에 '비비고존'을 마련해 우리나라 길거리 음식을 선보인다. 오는 25일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한식진흥원 등과 함께 정찬을 제공하기로 했다.오비맥주는 앞서 출시한 카스 프레시와 카스 0.0의 '올림픽 에디션'을 앞세워 대회 기간 국내외에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카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맥주 파트너로 국내 주류 브랜드 중에서는 유일하게 파리 올림픽을 후원한다.오비맥주는 오는 25일부터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 '카스 포차'를 운영하며 국내 주류 문화를 알리고, 국내에서도 전국 8개 업소를 '카스 올림픽 스테이션'으로 지정해 체험형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코카콜라는 이달 파리 올림픽을 기념해 한정판으로 '올림픽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용기 디자인으로 에펠탑에 올림픽 오륜기의 색상을 입힌 일러스트를 적용했다. SPC 파리바게뜨도 팀코리아에 제품을 전달하고 파리에서 응원 캠페인에 나선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5월 대한체육회와 팀코리아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공식 스폰서로 선정됐다. 파리바게뜨는 파리에 위치한 5개 매장에서 직접 만든 베이커리 제품 3만여 개를 현지 선수단 훈련캠프와 코리아하우스에 제공한다.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21 10:19
스포츠일반

파리 올림픽 선수단 결단식 개최, 선수 144명 '종합 순위 15위 이내 진입' 목표 선전 다짐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결단식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대한체육회는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대한민국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결단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과 장미란 2차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재수 위원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정강선 한국선수단장이 참석했다. 파리 올림픽은 26일 개막한다. 한덕수 총리는 격려사에서 "파리 올림픽을 향해 힘차게 출발하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결연하고 늠름한 모습이 대견하다"고 인사했다.이어 "고된 훈련을 훌륭히 마치고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열정과 투지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한 총리는 "대한민국은 그간 올림픽에서 강인한 정신력과 뛰어난 경기력으로 국위를 선양하고 한국인의 정신력을 보여줬다"며 "이제 여러분의 시간이 다가온다. 우리 국민은 모든 선수를 열렬히 응원하고 정부는 온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마지막으로 "긴 시간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펼쳐달라. 국가대표로서 K팝에서 K푸드까지 모든 것을 즐기는 외국인들과 당당하게 경쟁하고 맘껏 우정을 나누길 바란다. 모두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했다.이기흥 체육회장은 "이번 파리 올림픽은 우리나라 엘리트 스포츠가 새롭게 도전하는 무대"라며 "무더위, 음식, 판정 이슈 등 여러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선수들이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쌓아온 역량과 노력을 아낌없이 발휘하고 정정당당하게 목표한 바를 이루길 희망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부상과 안전사고 없이 대표 선수들도 건강 관리에 각별하게 주의해달라"며 "원하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체육회는 모든 역량을 모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결단식 후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와 지도자 전원에게 보내는 격려 편지를 준비해 선수단 대표인 펜싱 구본길과 배드민턴 김소영에게 전달했다.유인촌 장관은 “파리올림픽 개막을 불과 17일가량 앞둔 선수들은 긴장감과 설렘을 함께 느끼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선수와 지도자들이 마지막까지 자신감을 가지고 파리올림픽에 임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서 격려 편지를 작성했다”라고 밝혔다. 장미란 차관은 “우리 국민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선수들을 응원하고, 선수들의 경기에서 감동과 희망을 느낄 것이다. 선수들이 부디 파리올림픽 무대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치고 안전하고 부상 없이 돌아오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은 22개 종목 144명이다. 지도자 118명까지 총 262명이 파리행 장도에 오른다. 한국은 금메달 5개 이상을 획득, 종합 순위 15위 이내 진입이 목표다. 선수단은 종목별 일정에 따라 파리로 출발할 예정이며, 18일 공식적으로 문을 여는 파리 올림픽 선수촌 입촌에 앞서 대한체육회의 파리 현지 사전캠프인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적응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은 파리 인근 퐁텐블로의 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인 캄프 귀네메르에 만들어졌다. 이곳에는 한국 선수단을 대상으로 한 한식 메뉴의 급식지원센터도 마련된다. 이은경 기자 2024.07.09 17:17
산업

올림픽 공식 파트너 카스, 파리 에펠탑 근처서 '카스 포차' 연다

오비맥주 카스가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두고 올림픽 공식 맥주로서 마케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오비맥주는 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카스 공식 파트너십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카스는 카스 프레시와 논알코올 음료 카스 0.0를 앞세워 올림픽 개막 전부터 대회 기간까지 국내외서 대국민 응원 마케팅을 펼치며 축제 열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무알코올 음료인 카스 제로가 올림픽 공식 글로벌 파트너 음료로 지정된 것은 처음이라고 카스는 강조했다.배하준 오비맥주 대표는 "카스는 이번 올림픽 파트너십을 계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모아 선수단의 선전을 응원하고, 화합의 순간을 끌어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 자격을 얻은 카스는 지난 달 말 '카스 프레시'와 카스 0.0'의 '올림픽 에디션'을 출시했다.카스는 TV 광고와 인플루언서(사회적 영향력이 큰 사람) 협업 제작물로 올림픽 응원에 나설 예정이다.특히 '2024 파리올림픽 팀코리아 응원가'로 선정된 '파이팅 해야지'의 주인공인 그룹 세븐틴 부석순과 인공지능(AI) 응원 영상 서비스, 한정판 굿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아울러 카스는 올림픽 기간에 에펠탑 근처에 문을 연 '코리아 하우스'에서 한국 주류 문화를 테마로 '카스 포차'를 운영한다.서혜연 오비맥주 내셔널브랜드 총괄 부사장은 “카스 포차는 또 하나의 한류로 기억될 것이다. 세계 무대에서 국내 대표 맥주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대한민국 탁구 최초 금메달리스트 유남규, 1988 서울·1992 바르셀로나·2000 시드니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수녕, 2010 밴쿠버·2022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은메달리스트 곽윤기, 2000 시드니 동메달·2004 아테네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하태권, 2012 런던 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 조준호 등 메달리스트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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