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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가 사라졌다’ 수호, 왕위 내려놓고 ♥홍예지와 결혼엔딩…5.1% 종영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가 왕위를 내려놓고 홍예지와 함께하는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16일 방송된 MBN 토일 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 20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5.1%를 기록,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막을 내렸다.극 중 이건(수호)은 폐서인 명을 들은 도성대군과 격렬한 말다툼을 벌였다. 이건에게 모진 말을 쏟고 자리를 박차고 나간 도성대군은 탈옥한 외조부 윤이겸(차광수)과 전 한성판윤 윤정대(손종범)를 만났고, 두 사람이 최상록(김주헌)과 함께 반정을 꾀하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더해 도성대군은 윤이겸이 자신을 뜻대로 움직이고자 납치한 최명윤(홍예지)을 만난 후 최명윤에게 “난 왕이 되겠소”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사실 이건은 도성대군과 싸우는 도중 자신의 계획을 알렸고, 두 사람이 반정 세력을 잡기 위해 은밀한 공조를 하고 있음이 드러났다.반정을 앞두고 ‘악벤져스’ 사이에선 또다시 분열이 일었다. 최상록이 윤정대가 사람을 시켜 대비 민수련(명세빈)을 죽이려 한다는 것을 파악하고 달려간 사이, 도성대군은 반정군의 술에 약을 타 토사곽란을 일으켰고, 동시에 이건이 등장해 최명윤을 구해내며 반정의 현장을 잡았다. 이후 이건은 민수련과 최상록을 찾으려 부용지로 갔고, 윤이겸과 윤정대가 보낸 자객들에 쫓기는 민수련을 구하려던 최상록은 결국 치명상을 입고 쓰러졌다. 이건을 본 최상록은 “다 내가 한 짓입니다. 저 여인은 한 사내를 연모한 죄 밖에 없습니다. 전하 부디 자비를…”이라고 절절하게 부탁하며 눈을 감았고, 이건은 “대왕대비마마는 궐을 침입한 역도들에게 오늘 밤 시해당하셨다”라며 오열하는 민수련을 떠나게 했다. 반면 윤이겸과 윤정대는 참형 당해 궐 밖에 목이 걸리게 됐다.그 뒤 이건은 연좌제를 폐지, 도성대군과 중전(유세례)을 복귀시킨 것은 물론, 최명윤을 아버지의 죄에서 자유롭게 했다. 이어 이건은 도성대군을 불러들인 후 “이제부터 네가 이 나라 조선의 왕이다. 아, 참 마패 몇 개도 가져갈 테니 그리 알 거라. 아우야. 조선을 잘 부탁하마”라는 서찰만 남기며 사라졌고, 이에 도성대군은 절규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건은 최명윤이 의술을 펼치는 시골 마을로 가 최명윤과 재회한 후 행복한 포옹을 나눴다. 만삭의 몸이 된 민수련은 최명윤을 만나 용서를 빌었고, 최상록의 아이를 출산한 직후 이건에게도 사과를 건네며 사망, 최상록과 함께 묻혔다.시간이 지난 후 이건과 최명윤은 갑석(김설진), 무백(서재우), 오월(김노진)과 궐에서 가져온 마패로 탐관오리들을 혼쭐내고, 이에 대한 상소를 올려 도성대군을 골머리 썩게 했다. 또한 이건과 최명윤은 의원을 차려 자신들의 아이와 민수련-최상록의 아이도 함께 키우는 행복한 결혼 생활에 이어갔다. 이어 손주를 보러온 해종(전진오)-중전, 이건에게 불만을 얘기하러 온 도성대군이 다 함께 모이는 해피엔딩으로 웃음과 훈훈함을 동시에 자아냈다. 또한 에필로그에서는 수호를 비롯해 출연 배우들이 엑소의 ‘으르렁 춤 챌린지’를 벌이는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이와 관련 완벽한 권선징악으로 평화를 보여준 ‘세자가 사라졌다’가 남긴 것들을 정리해봤다.◆최고 시청률 첫 방송 1.5%→ 종영 5.6% 5배를 훌쩍 뛰어넘는 상승세! 탄탄한 도파민 서사‘세자가 사라졌다’는 세자 이건과 최명윤의 좌충우돌 보쌈 첫 만남으로 문을 열며 흥미를 끌어올렸고, 이건이 대비 민수련과 어의 최상록의 밀회를 안 후부터 세자 이건을 몰아내기 위해 몰려드는 수많은 모략꾼의 음모와 계략이 점철되면서 휘몰아치는 스토리를 이어갔다. 그리고 이건은 연속된 수난과 고난을 겪으면서도 꺾이지 않는 절개와 기강, 혜안으로 보는 이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이건은 자신을 몰아내려는 악인 세력들로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해 맞섰고, 이를 몰랐던 동생 도성대군과는 세자 자리를 두고 대립했다. 이에 더해 자신의 아버지 해종을 해한 장본인이자 악행의 정점에 서 있는 최상록의 딸 최명윤과는 이루어질 수 없는 애끊는 로맨스로 매회 시청자들을 안타까움에 빠지게 했다. ‘보쌈-운명을 훔치다’에 이어 궁중 암투와 배신, 죽음의 서사를 쫄깃하게 그려낸 박철 작가와 반전에 충격을 더한 획기적 소재를 탁월하게 활용한 김지수 작가가 함께 만들어낸 ‘도파민 서사’가 안방극장을 서서히 매료시킨 것. 이로 인해 1회 최고 시청률 1.5%를 기록했던 시청률 역시 매회 상승곡선을 그렸고, 결국 종영에서 5.6%를 기록, 5배를 훌쩍 뛰어넘는 상승 추이로 새롭고 신선했던 사극의 행보를 입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청춘 배우들의 풋풋함과 베테랑 배우들의 관록이 터트린 시너지 효과‘세자가 사라졌다’는 수호-홍예지-김민규 등 풋풋한 청춘 배우들과 명세빈-김주헌 등 베테랑 배우들의 신선하고 절묘한 케미가 호응을 얻었다. 수호는 세자 이건 역으로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도 의지를 꺾지 않는 ‘확신의 세자상’으로 멋진 액션부터 애절한 로맨스까지 모두를 소화해냈다. 최명윤 역 홍예지는 반전 면모를 보이던 초반부터 매회 심금을 울리는 오열 연기까지 섭렵, ‘차세대 눈물의 여왕’다운 입지를 다졌다. 처절한 사랑을 꿈꾼 비극의 대비 민수련 역 명세빈은 극의 중심을 잡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관록이란 무엇인가를 입증했고, 광기의 사랑꾼 최상록 역 김주헌은 첫 사극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위한 매서운 카리스마를 열연으로 그려내며 매회 엔딩을 긴장으로 몰아넣었다. 마지막으로 조선 상남자 도성대군 역 김민규는 액션부터 눈물, 파격 무당 연기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안방극장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몰입감 높이는 연출‘킬미힐미’,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등에서 감각적인 영상미로 공감을 이끌어냈던 김진만 감독의 능력은 ‘세자가 사라졌다’에서도 빛을 발했다. 김진만 감독은 애틋한 로맨스와 궁중 암투를 오가는 극과 극 서사를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이건과 최명윤의 설렘 폭발 로맨스 장면에서는 화사하고 깨끗한 색감으로 활기를 돋웠고, 이건의 목숨이 위태로운 위기의 장면에선 어두운 톤으로 불안감을 배가시켰다. 또한 김진만 감독은 인물들의 표정을 포커싱하며 캐릭터에 대한 흡입력을 높였고, 이건과 도성대군의 대립 서사, 민수련과 최상록의 과거 회상 등 캐릭터 개인의 서사를 힘주어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폭넓은 이해를 도와 몰입감을 치솟게 했다.제작진 스튜디오 지담은 “20회 대장정을 함께 해준 배우들, 스태프들, 감독님, 작가님들께 감사드린다. 또한 방송을 보며 아낌없이 응원을 보내준 시청자분들께도 무한한 감사를 표한다”라며 “극 중 이건과 최명윤이 험난한 여정을 마치고 진정한 행복을 찾은 것처럼, ‘세자가 사라졌다’가 여러분의 마음에도 행복의 방점을 찍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7 09:03
스타

‘둘째 임신’ 리한나, 아카데미서 만삭 D라인 노출 의상

둘째를 임신 중인 리한나다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파격적인 패션을 선보였다.12일(현지시각) 리한나는 미국 로스엔젤러스 돌비씨어터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했다.리한나는 검은색 가죽 소재의 롱 드레스를 착용하고 만삭의 D라인을 그대로 노출시키는 파격적인 드레스를 선택했다.리한나는 영화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주제가 ‘Lift Me Up’으로 주제가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다.한편, 리한나는 지난 2020년 말부터 동갑내기 남자친구 에이셉 라키와 사실혼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5월 첫 아들을 낳았고, 곧바로 둘째를 임신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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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벤, 배꼽티 입고 만삭 D라인 파격 노출..행복한 예비맘 근황

가수 벤이 '만삭' 근황을 공개했다. 벤은 25일 현재 만삭인 자신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노출한 사진을 올려놔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베이지 니트의 크롭티를 입고 완연한 D라인을 드러냈다.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예비 엄마의 기쁨을 표현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벤은 이욱 W재단 이사장과 지난 2020년 8월 혼인신고를 한 뒤 법적 부부가 됐다. 이어 지난해 6월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또한 올해 7월에는 결혼 2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렸으며 곧 출산을 앞두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1.2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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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 전혜빈, 마지막 만찬은 스시+배 내놓은 화보..'파격' 임신부 행보

배우 전혜빈(38)이 출산을 앞두고 마지막 만찬을 스시로 택해 화제다. 전혜빈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지막 만찬은 참고 참았던 스시. 오늘 만족도 100! 잘 먹었습니당"이라는 글과 함께 식사 인증샷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생선알이 가득한 음식이 담겨 있어서 전혜빈의 취향을 알 수 있었다. 임신부는 보통 스시 등 날 것 종류를 먹지 않는 편이지만 전혜빈은 참고 참았던 식욕을 마지막 날 폭발시켜 '스트레스 받느니' 마지막 날은 '스시 플렉스'해보자는 데 뜻을 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에 배를 훤히 드러낸 파격 패션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보통 임신부는 배를 보호하기 위해 따뜻한 옷을 입고 가리지만 전혜빈은 시원하게 배를 노출시켜 자연스러운 d라인을 만천하에 공개하며 추억을 만들었다. 잠깐의 노출로 평생 간직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것을 선택한 것. 기존의 편견을 뒤집고 자신의 만족과 선택을 따르는 전혜빈의 당당한 행보에 팬들은 응원을 보냈다. 한편 전혜빈은 지난 2019년 2세 연상의 치과 의사와 결혼했다. 현재 아들 바른이(태명)를 임신 중이며, 오늘(29일)이 출산 예정일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9.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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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빈, 출산앞두고 파격 만삭 화보 '예비맘의 자신감'

배우 전혜빈이 출산을 앞두고 파격 만삭 화보를 공개했다. 전혜빈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만삭 사진. 만삭이라 서핑은 못하지만 서퍼의 자유로움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 죽도해변에서 만삭 사진을 찍어볼까?"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만삭인 배가 훤히 드러나는 롱원피스를 입고 과감하게 몸매를 드러낸 전혜빈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전혜빈은 치과의사 일반인과 결혼해 출산을 앞두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9.2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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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 곽지영, 상반신 누드 드러낸 '만삭 화보'...아름다운 D라인

모델 곽지영이 파격적인 만삭 화보를 선보였다. 곽지영은 최근 자신의 SNS에 "사실 뿌리(태명)와 함께 한, 만삭화보 더 있어요"라며 여러장의 화보컷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패션지 엘르와 협업해 다양한 포즈를 취하면서 만삭 자태를 드러냈다. 상반신 누드를 비롯해, 가죽 바지를 입고 지퍼를 풀어헤친 채 D라인을 고스란히 노출해 시선을 사로잡은 것. 모델다운 파격적인 화보에 네티즌들은 "멋지다", "만삭 화보 중 제일 세련됐다", "역시 모델은 모델"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한편 곽지영은 2018년 모델 김원중과 결혼했으며, 지난 달 2세를 출산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8.0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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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출산' 이하늬, 군복 입고 단추 풀어헤친 채 D라인 공개~

이하늬가 파격적인 만삭 화보를 연일 선보이고 있다. 이하늬는 최근 보그 코리아와 만삭 화보를 촬영했는데 지난 28일 화보 비하인드 컷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거 올려놨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양갈래로 머리를 땋은 채, 통굽 신발을 신고 귀여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군복을 입은 밀리터리룩이었지만 단추를 과감하게 풀어헤쳐서 만삭인 배가 고스란히 드러나도록 했다. 또한 이하늬는 배에 손을 갖다 놓은 채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여 걸크러시 임신부의 표본을 보여줬다. 한편 이하늬는 지난해 12월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6월 딸 '조이'(태명)를 낳을 예정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5.2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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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출산' 이하늬, 만삭의 파격 화보 공개.."2세 조이는 딸"

배우 이하늬(39)의 만삭 화보가 공개돼 화제다. 이하늬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잡지 보그 코리아와 진행한 화보 사진들을 올려놨다. 보그 코리아 역시 같은 날 이하늬의 화보를 게재하며 이하늬를 응원했다. 흑백으로 된 이번 화보에서 이하늬는 아름다운 D라인을 당당히 드러냈다.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채, 배를 감싸안은 이하늬의 모습이 강렬한 아우라를 풍겼다. 특히 배에 하트 모양의 이모티콘을 그려넣어서 2세에 대한 애정을 강조했다. 사진과 함께 이하늬는 "Joy! 오랜 친구 같은 크루들과 정말 의미있고 재미있었던 작업, 36주 조이와 함께, 곧 그녀가 태어날 6월"이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이하늬의 멘트를 감안할 때 2세인 태명 'Joy'의 성별은 딸로 예상된다. 한편 이하늬는 지난해 12월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식을 올린 사실을 공개했다. 또한 지난 1월 이하늬는 소속사를 통해 "임신 4개월차에 접어들었다"며 "6월 출산 예정"이라고 밝혀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5.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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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엄지원 "실제 출산한다면 두 번째인듯 편하지 않을까"

산후조리원을 가보지 않은 미혼 남성도 빠져들게 만들었다. tvN 월화극 '산후조리원'은 실험적인 소재와 연출, 배우들의 파격적인 연기까지 돋보였다. 그 중심에는 엄지원(43)이 있었다. 극중 대기업 상무로 오로지 승진만 혈안이었다가 연하남과 결혼 및 출산으로 인생의 새로운 시작선에 놓여진 인물이다. 회사에선 누구도 못 건드리는 베테랑이지만 출산의 세계에선 햇병아리. 첫 회부터 만삭의 특수분장으로 시선몰이, 실제 기혼이지만 출산 경험이 없는 엄지원에겐 또 한 번의 도전이고 경험이었다. 인터뷰는 코로나19로 인해 서면으로 진행했다. -이 정도의 반응 예상했나. "이렇게까지 뜨거운 반응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동 시대에 살고 있는 평범한 한 여자의 성장이야기라는 관점에서 내가 느꼈던 것들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 기쁘고 함께 울고 웃어 주고, 공감해주고 응원해 줘 너무 감사하다. 모든 배우·스태프들이 애틋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 작품을 끝내면 '잘 끝났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도 있지만 이번 작품을 끝내고 '우리도 다시 모일 수 있을까'라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너무 재미있어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산후조리원이라는 한정된 공간 속 한정된 사람들이 드라마틱한 감정들을 겪어내는 게 마음에 들었고 출산을 통해 한 순간에 최연소 상무에서 최고령 산모로 사회적 위치가 확 반전되는 설정이 좋았다. 그 중 가장 좋았던 건 시의성을 가지며 코미디적 요소를 담고 있는 작품들을 하고 싶었는데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 더욱 끌렸다." -대본이 마음에 들었나보다. "특히 1회 저승사자 신을 읽고 욕심이 났다. 아이를 낳다가 생사의 경계에 놓이지만 불굴의 의지로 돌아오는 모습이 캐릭터를 너무 잘 보여줬다. 내게 '이렇게 만들어보면 좋겠다' 키를 쥐어 줬던 장면이었다. 이를 통해 잘 할 수 있다는 자신이 생겼다." -미혼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공감을 얻었다. "바로 내 옆, 내 삶 속에 있는 이야기지만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들여다보지 못했던 이야기이기 때문에 친근하게 느끼지 않았나 싶다. '저거 내 이야기인데'라는 생각 때문에 좋아해주지 않았을까. 촬영하면서 출산이나 육아에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좋아해줄까 우려도 있었지만 특히 실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다. 많은 사랑을 받아 기쁘다." -배우로서도 공감했나. "집·회사·산후조리원에서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회상신은 아무래도 재미있게 쓰여 있었기 때문에 드라마틱하게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느낀 감정을 느낀 그대로 시청자들이 느끼게끔 표현하고 싶었다." -캐릭터와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였나. "(오)현진이가 곧 '나'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공감이 많이 갔고 내 안에 있는 현진의 모습을 최대한 많이 끌어내서 보여주려고 했다. 특히 일하고 육아에 있어서 갈등하는 현진이 같은 경우 진짜 나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실제 산모처럼 보이기 위해 4kg를 증량했고 특수분장도 했다. "증량이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놀랐다. 가장 어려웠다기보다 가장 많은 공을 들였던 장면은 아무래도 1회였다. 그 중 출산신이 가장 힘들었다. 지금까지 했던 연기들은 대게 보는 사람이 겪어보지 않은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한 과정을 연기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보는 사람들이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연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육아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실제 대본에 '현진이 불편해 잠을 못 이루고 뒤척인다'는 지문이 있었다. 지문 그대로 불편한 듯 연기할 수 있었지만 경험을 해본 지인들에게 어디가 불편한지 어디가 아픈 건지 구체적으로 물어봤다. 자문을 구했던 게 현장에서 연기할 때 도움이 됐다. 출산 신 같은 경우 적나라하게 나오진 않지만 다큐멘터리를 참고하기도 했다. 가장 우려했던 임신, 출산을 경험하신 시청자분들이 공감해 주셔서 마음이 놓였다." -극중 친정엄마인 손숙과 모성애 연기도 눈물났다. "엄마와 이야기는 경험하지 않았어도 읽으면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이야기였다. 내 마음을 많이 움직였고 잘 표현하고 싶었다. 전형적인 모녀연기가 아닌 진짜 엄마한테 떼쓰고 어리광 피우는 모습들을 표현하고 싶었다. 모든 신들이 다 좋았고 손숙 선생님이 엄마같이 내가 하는 연기를 다 받아 줘 너무 감사했다. 손숙 선생님도 아직까지 '손숙 엄마야'라고 불러 주시고 '올해 가장 잘한 일은 너를 딸로 맞은 거야'라고 말씀해 주시며 친엄마처럼 따뜻하게 대해 주셨다." -실제 임신·출산·육아 경험이 없다. "내가 엄마가 된다면 처음이지만 생소하게 느껴지지 않고 경험했던 사람처럼 느껴질 것 같다. 육체적인 고통을 제외한 감정적인 면에서 두 번째 출산을 하는 것처럼 덜 낯설고 편안하지 않을까." -8회였다. 너무 짧다는 반응도 많았는데. "열린 결말이었지만 10회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 마지막회에도 나왔듯 오현진은 자신의 길을 가지 않을까 싶다. 일을 하며 놓친 부분들은 남편이 챙겨주고 부족한 정보들과 육아고민들은 조리원동기들을 통해 조언을 구하고 살아갈 것 같다."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제작된다면 어떤 소재든 경험한 사람들만 공감하는 이야기가 아닌 모두가 공감할 만한 코드를 찾아내는 것이 숙제다. 행운이 주어진다면 시즌2에서 시청자들을 다시 한 번 보고싶다." -'산후조리원'이 어떤 작품으로 남길 원하나.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공감하고 또 좋아해 그 자체로 행복하고 고맙다. 시청자들이 우리 작품을 떠올렸을 때 '이런 소재의 재미있는 드라마가 있었지'라고 기억했으면 좋겠다. 다가오는 연말 건강하고 따뜻하게 보내길 기원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12.02 08:00
연예

'우아한 모녀' 최명길, 30년 뛰어넘는 '만삭 열연'

'우아한 모녀' 최명길이 30년을 뛰어넘는 열연을 펼친다.11월 초 첫 방송되는 KBS 2TV 일일극 ‘우아한 모녀’는 엄마에 의해 복수의 도구로 키워진 여자와, 그녀를 둘러싼 위험한 사랑을 그린 멜로드라마. 최명길(캐리정), 차예련(한유진) 두 매혹적인 여자가 모녀로 등장, 파격적인 복수극을 예고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24일 ‘우아한 모녀’ 제작진이 극을 이끌어갈 주인공 최명길의 촬영 현장 스틸을 최초로 공개했다. 극중 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열연을 펼칠 최명길의 존재감이 기대감을 더한다. 공개된 사진은 최명길(캐리정)의 30년 전 과거 모습을 포착한 것이다. 사진 속 최명길은 출산 직전인 만삭의 모습이다. 가지런하게 정돈된 생머리, 단정한 옷차림 등이 소중한 아이의 탄생을 기다리는 새내기 엄마의 모습 그 자체다. 그녀의 얼굴 가득 비친 미소는, 30년 전 캐리정이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는지 고스란히 보여준다. ‘우아한 모녀’는 최명길 입장에서 보면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여자의 복수극이다. 이렇게 행복했던 그녀가 대체 어떤 폭풍 같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것인지, 30년의 세월이 흘러 그녀가 어떻게 복수의 화신이 되는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최명길의 표현력과 존재감을 놓칠 수 없다. 캐릭터의 30년 전 과거 모습도, 만삭의 연기도 더할 나위 없이 소화해내 감탄을 자아냈다고. 제작진은 “최명길은 자타공인 최고의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다. 실제 촬영현장에서도 탁월한 열연을 펼쳐서 모두 깜짝 놀란다. 시청자 여러분도 최명길의 열연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0.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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