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224건
해외연예

“9월까지 건강했는데”…‘도그빌’ 우도 키어, 갑작스러운 별세 [IS해외연예]

영화 ‘도그빌’ 등 실험적인 영화에서 연기파로 사랑받은 독일 배우 우도 키어가 별세했다. 향년 81세.23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우도 키어는 이날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이는 고인의 파트너인 델버트 맥브라이드를 통해 알려졌으며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1944년 독일 쾰른에서 태어난 우도 키어는 배우로 50여 년에 이르는 활동 기간 동안 유럽과 할리우드를 오가며 275편의 작품에 출연할 정도로 다작했다. 앤디 워홀이 제작한 ‘플래시 포 프랑켄슈타인’(1973) ‘블러드 포 드라큘라’(1974)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특히 1980년대부터 라스 폰 트리에 감독과 협업하며 ‘에피데믹’(1987) ‘도그빌’(2003) ‘만덜레이’(2005) ‘님포매니악’(2013) 등 10편의 작품에 출연, 그의 페르소나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날카로운 눈빛을 살려 유럽의 공포 영화 및 예술 영화에 다수 얼굴을 비춰 ‘컬트 전문 배우’로도 알려졌다.유작으로는 일본 영화 겸 게임 콘텐츠 ‘OD’를 남겼다. 제작자 코지마 히데오는 이날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할리우드)파업으로 ‘OD’의 촬영이 오랫동안 재개할 수 없고, 부득이하게 촬영을 내년으로 재조정했다. 우도는 이 기간 동안에도 자주 연락을 취했고, 9월 말 밀라노에서 직접 만났을 때도 내년 촬영 재개를 누구보다 기대하고 있었다. 그때도 굉장히 건강하고, 평소의 유머로 웃게 해줬다. 정말 믿을 수 없다”고 추모했다.이어 코지마 히데오는 “우도는 단순한 배우가 아닌 시대의 아이콘이었다”며 “이제 그와 같은 사람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애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24 15:04
산업

울산화력 사망 3명·사망 추정 2명…실종 2명은 수색 진척 늦어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이틀째인 7일 매몰자 7명 가운데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또 2명은 숨진 것으로 추정됐으며,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은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 33분부터 8시 54분 사이 붕괴 현장 측면부에서 매몰자 3명을 발견했다. 이 가운데 이모(61)씨가 위중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또 전모(49)씨는 현장에 설치된 응급의료소 의료진으로부터 사망 판정을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에 앞서 오전 4시 53분에는 전날 구조물에 팔이 낀 채 발견된 김모(44)씨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구조대는 무너진 구조물 사이로 진입해 공간을 만들어가며 김씨에게 접근했으나, 구조 막바지 단계에서 안타깝게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7일 오후 4시 30분 현재 이번 사고로 매몰된 7명 중 사망자는 3명이 됐다.2명은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돼 구조가 이뤄지고 있지만,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2명은 아직 매몰 지점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소방 당국은 2차 붕괴 사고를 우려해 크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하는 대신 구조대원을 잔해 내부로 들여보내 인명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또 구조견, 드론, 음향탐지기, 내시경 카메라, 열화상 카메라 등 가용할 수 있는 수단을 동원 중이다.이밖에 사고 당시 현장에서 작업 중 매몰을 피한 이모(64)씨와 양모(44)씨 등 2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모두 가로 25m, 세로 15.5m, 높이 63m 규모의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을 위해 투입된 발파업체 코리아카코 소속 직원들이다.지난 6일 오후 2시 2분께 무너진 타워는 현장에 있는 총 3기(4∼6호기) 중 가운데 있던 4호기로, 당시 작업자들은 발파 때 구조물이 한 번에 쉽게 무너질 수 있도록 기둥과 철골 등을 미리 잘라놓는 '사전 취약화 작업'을 진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서지영 기자 2025.11.07 18:48
산업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철거 중 붕괴…"2명 구조·7명 매몰"

6일 오후 2시 2분께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 보일러 타워가 무너졌다.소방 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2명을 구조했으며, 현재 7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조된 2명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펌프차 3대 등 장비 총 13대와 인력 50여 명을 투입해 수색·구조 작업 중이다. 경찰관 60여 명도 현장에 동원됐다.사고가 난 보일러 타워는 철재 구조물로 지난달부터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철거에는 발파업체가 동원됐으며, 현재 매몰된 작업자 모두 협력업체 소속인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보일러 타워는 전력 생산 위한 터빈을 돌리는 데 쓰이는 증기를 만드는 설비다. 30년가량 사용되다가 노후화해 철거가 결정됐다.김민석 국무총리는 "행정안전부, 소방청, 경찰청, 경상북도, 울산광역시는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을 구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서지영 기자 2025.11.06 16:37
산업

한화오션, 조선하청지회 상대 470억 손배소 취하 합의 "신뢰의 큰 걸음"

한화오션이 하청업체 노동자를 상대로 제기한 47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28일 한화오션과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등에 따르면 한화오션과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조선하청지회)는 손배소 취하에 대해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오후 합의문에 서명하고, 국회 소통관에서 이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등과 이를 알리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이 자리에서 한화오션은 2022년 파업을 비롯한 조선하청지회 활동에 대해 제기한 2건의 손배소를 조건 없이 즉각 취하한다고 발표했다. 조선하청지회도 파업으로 발생한 사안에 대해 유감 표명을 했고, 양측은 같은 사안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정인섭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장은 "한화오션과 조선하청지회는 서로에 대한 신뢰의 큰 걸음을 내디뎠다"며 "과거를 극복하고 원청 노사와 협력사 노사 모두가 안전한 생산과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김형수 조선하청지회장은 "손배소를 취하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며 "지회는 끝까지 비정규직 하청 노동자 삶을 바꾸기 위해 투쟁해나갈 것이다"고 전했다.이번 손배소 취하 합의에 대해 사회 각계에서는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합의를 중재한 이 의원은 "양측의 합의 결정을 높게 평가한다"며 "노란봉투법 시행을 앞두고 하청노동자와 원청사용자가 서로를 존중하며 공존의 해법을 찾아갈 수 있다는 긍정적 신호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변광용 거제시장도 보도자료를 내고 "대승적 결단을 내려준 한화오션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노동자, 기업,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사회적 기반 구축에 더욱 노력하고, 노동자 권리가 존중받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앞서 한화오션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은 2022년 6월 2일부터 7월 22일까지 조선하청지회가 51일간 진행한 불법 파업으로 막대한 손해를 봤다며 하청노조 집행부 5명을 상대로 47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그 뒤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에 인수돼 한화오션으로 사명 등이 변경됐고, 소송은 한화 측이 이어받았다.김두용 기자 2025.10.28 17:00
연예일반

‘백번의 추억’ 신예은, 재벌 외동딸로 김다미 재회…반전 서사 공개

‘백번의 추억’ 신예은이 반전 귀환을 알린 가운데, 그간의 이야기가 담긴 스틸이 공개됐다. 5일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 측은 이날 8회 방송을 앞두고 서종희(신예의)의 새 스틸을 공개했다.앞선 4일 방송된 ‘백번의 추억’ 방송 말미에서는 대양그룹 회장(서재희)의 외동딸로 등장하는 종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7년 전, 청아운수 안내양들의 파업 후 앙심을 품은 노무과장(박지환)은 영례를 돈을 빼돌린 범인으로 몰아가며 폭력을 행사했다. 그리고 그 순간, 종희는 친구를 구하려다 만년필로 그의 어깨를 찔렀다. 노무과장은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영례(김다미)는 종희에게 “여기는 나에게 맡기고 도망치라”고 말했다. 결국. 종희는 첫눈이 내리던 길을 홀로 내달렸고, 7년 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이 가운데 공개된 8회 예고 스틸에는 공포에 질려 도망친 후, 호텔에서 무표정한 얼굴로 객실 청소를 하는 종희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스틸은 그간 종희가 겪어온 지난 시간이 평탄치 않았음을 암시하며 종희가 어떻게 그룹 회장의 딸이 됐는지에 궁금증을 키운다. ‘백번의 추억’ 제작진은 “공개된 스틸컷과 예고 영상만으로도 많은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7년 만에 돌아온 종희가 어떤 과거 이야기를 들려줄지, 그리고 영례와 우연한 재회가 이들의 청춘 서사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지 함께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백번의 추억’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05 13:38
드라마

‘백번의 추억’ 2막 열었다…김다미 “영례의 선택 지켜봐 달라”

제2막을 맞은 JTBC ‘백번의 추억’이 아직 끝나지 않은 추억의 청춘 서사를 예고하며,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의 7년 후 스페셜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 지난 방송에서는 서로를 위해서라면 행복과 사랑도 포기할 수 있는 두 친구, 고영례(김다미)와 서종희(신예은)의 찬란히 반짝였던 우정이 거대한 변곡점을 맞았다. 동료 안내양 권해자(이민지)의 사고를 계기로 벌어진 파업은 승리로 끝났고, 해자는 치료비와 보상까지 받게 됐다. 하지만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간 것도 잠시, 영례는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노무과장(박지환)의 눈 밖에 나 요금을 빼돌렸다는 억울한 의심과 압박을 받았다. 끝내 노무과장과 격렬히 충돌해 그로부터 목이 졸리던 순간, 이를 목격한 종희가 영례를 지키기 위해 이성을 잃고 만년필을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앞으로 종희가 겪게 될 상황은 불 보듯 뻔했다. 이에 영례는 종희에게 도망치라 신신당부했고, 그 길로 종희는 사라졌다.눈길에 주저 앉아 넋을 잃은 영례만큼 무너진 이가 또 있었으니, 바로 한재필(허남준)이었다. 종희는 누구보다 소중한 영례가 그를 짝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괴로워하며, 재필과의 이별을 선택했다. 그 이후 좋아하는 권투까지 내려놓고 공부만 파고들었던 재필은 뒤늦게 종희의 마음을 알게 됐다. 음악다방에서 종희가 몇번씩이나 신청해 들었다는 시카고의 ‘Hard to say I’m sorry’는 자신을 붙잡아달라는 메시지 같았다. 재필은 그 길로 청아운수에 달려갔지만, 이번에도 타이밍이 어긋났다. 뒤바뀐 불운을 피하지 못한 종희의 증발은 영례와 재필에게 깊은 상처로 남았다.시간이 흘러 7년 후, 영례는 헤어 디자이너가 됐다. 그리고 미용실을 찾아온 재필과 눈빛을 교환하며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미용실에선 재필을 영례의 남자친구로 알고 있는 듯했다. 그렇게 1막의 끝을 지나, 다양한 궁금증을 유발한 2막의 서막을 알리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고조시켰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7년 후 세 사람의 모습을 담아내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찬란한 햇살과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환한 미소를 지으며 나란히 걸음을 맞춰가는 영례, 종희, 재필의 모습은 여전히 청춘의 빛을 간직한 채 한자리에 선 듯한 순간을 포착한다. 특히 “우리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는 문구는 수많은 오해와 상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어지는 세 사람의 인연을 상징한다.배우들 역시 앞으로 펼쳐질 2막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김다미는 “2막에서는 좀 더 단단해진 영례를 보실 수 있다. 무엇보다 영례의 선택들을 지켜봐 달라. 1막에선 순수한 감정들이 많았다면, 2막에서는 더 다양하고 깊은 감정들이 담겨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신예은은 “2막에서 종희는 아무도 그녀를 한눈에 알아보지 못할 만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다. 1막이 청춘과 힐링의 순간을 추억했다면, 2막에선 복잡한 사건과 인물들 간의 감정이 중심이 된다”는 묵직한 변화를 예고했다. 허남준은 “7년이 지나면서, 세 사람 모두 각자 먹고 살기 바쁜 어른이 되었지만, 아직 사랑에는 서투르고 부족한, 몸집만 커진 어른들의 사랑과 우정이 담긴다”라고 전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제작진은 “6회 엔딩을 기점으로 ‘백번의 추억’이 2막에 들어섰다. 영례, 종희, 재필 세 사람은 각자의 선택으로 서로에게 깊은 흔적을 남겼다. 아직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영례와 재필 사이에, 사라졌던 종희가 돌아오며 아직 끝나지 않은 이들의 청춘 스토리가 다시 시작된다. 지난 7년간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7년 후 다시 마주한 세 친구가 또 어떤 추억을 쌓을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백번의 추억’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9 14:09
드라마

‘백번의 추억’ 김다미, 7년후 미용사 됐다

‘백번의 추억’ 김다미의 변화된 모습으로 2막을 열었다.9월 2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 6회에서는 고영례(김다미)가 인생의 다양한 타이밍 속에서 변화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다미는 운명의 소용돌이를 겪는 고영례의 상황들을 몰입도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극에 빠져들게 했다.고영례가 나갈 뻔한 대타에서 개문 발차 사고가 발생하면서 청아운수는 발칵 뒤집혔다. 고영례는 다행히 사고는 피했지만, 사고로 다리를 잃은 동료 권해자(이민지)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회사는 책임을 회피했고, 이에 고영례가 버스 안내양들을 모아 목소리를 냈다. 버스 안내양들의 안전과 권위를 보장하라는 것이다.고영례는 단체 파업을 이끌었고, 회사의 해고 협박에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고영례의 용기 있는 행동은 권해자의 치료비와 퇴직금을 받아내는 결과로 이어졌다. 김다미는 동료를 위해 발 벗고 나선 고영례의 따뜻한 마음과 강단 있는 모습을 그려내며 캐릭터의 매력을 빛냈다.하지만 이로 인해 고영례는 노상식(박지환) 과장의 미움을 샀고, 그들이 실랑이를 벌이던 중 불운한 사고가 벌어졌다. 고영례를 구하려다가 서종희(신예은)가 노상식을 만년필로 찌른 것. 고영례는 서종희를 지키기 위해 “여기 나한테 맡기고 도망쳐”라고 절박하게 외쳤다. 흰 눈 속 홀로 남아 흐느끼는 고영례와 그에게 닥친 운명의 소용돌이가 모습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7년 후 고영례는 버스 안내양이 아닌 미용실 디자이너가 되어 살아가고 있었다. 긴 웨이브 머리를 한 고영레는 한층 성숙해진 모습이었다. 그리고 첫사랑이었던 한재필(허남준)과도 여전히 인연을 이어가고 있었다. 7년 사이 고영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지, 운명을 바꾼 그 사건 이후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엔딩이었다.‘백번의 추억’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9 11:16
산업

포스코, 갈등 없이 2025년 임단협 마무리

포스코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포스코 노사는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2025년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을 열었다. 조인식에는 이희근 포스코 사장과 신경철 경영지원본부장, 김성호 포스코노조 위원장과 조양래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포스코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조는 지난 5일 회사 측과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이후 지난 13일 조합원 투표에서 합의안이 가결돼 임단협이 최종 타결됐다. 조합원의 70% 이상이 합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안에는 기본임금 11만원 인상, 경쟁력 강화 공헌금 250만원, 우리사주 취득 지원금 400만원, 지역사랑 상품권 50만원 지급 등 내용이 담겼다.생산성 인센티브(PI) 제도를 신설하고, 입사 시기에 따라 다르게 운영된 임금체계를 일원화하며 작업장 안전 강화를 위한 작업중지권 사용을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김 위원장은 "교섭을 조기에 마무리한 만큼 현장의 불필요한 잡무를 줄이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포스코 관계자는 "올해 임단협은 최근 수년간 반복된 교섭결렬 선언, 파업 찬반투표 등 투쟁과 갈등 위주의 패턴을 깨고, 노사가 상생과 신뢰를 통한 철강경쟁력 복원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한 뜻을 모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노사가 힘을 합쳐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9.17 18:00
산업

'임협 난항' HD현대중공업 노조 전면 파업 사흘째...크레인 고공 농성도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사흘째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HD현대중 노조는 15일 오전 8시부터 전 조합원 대상 파업을 시작했다. 노조는 지난 11일과 12일 전면 파업에 벌인 데 주말을 지난 이날 다시 전면 파업에 돌입한 것이다.백호선 노조지부장의 40m 높이 턴오버 크레인(선박 구조물을 뒤집는 크레인) 고공 농성은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농성이 길어지면서 생산 차질이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실제 지난 주말 선박 구조물 관련 작업 등은 턴오버 크레인 가동 불가에 따른 공정 지체로 직원들이 주로 하던 특근(주말 근무)을 할 수 없었다.다만 파업 참여 조합원 수가 많지는 않아 전체 공정이 멈출 정도의 차질은 없는 상태다.노사는 올해 교섭에서 임금 인상 규모와 방식을 놓고 넉 달 가까이 줄다리기 중이다. 노조는 이날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교섭 상황에 따른 투쟁 방향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김두용 기자 2025.09.15 09:10
산업

SK하이닉스 성과급 상한제 폐지, 1억원 인센티브 가능해졌다

SK하이닉스 노사가 성과급 갈등을 가라앉히며 파업 위기를 넘겼다. 성과급 상한제를 없애는 것으로 합의하면서 임금교섭에 3개월 만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전임직(생산직) 노조는 이날 기본급의 최대 1000%를 한도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선 기준 폐지와 '6.0% 임금 인상' 등의 내용을 담은 '2025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이천과 청주캠퍼스에서 구성원에게 이에 대해 설명했다.이번 합의안에는 기존 PS 지급 한도(최대 1000%)를 폐지하고, 매년 영업이익의 10% 전체를 재원으로 삼아 PS 산정 금액의 80%는 당해 지급,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이연 지급(매년 10%씩)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매년 1회 연봉의 최대 50%(기본급의 1000%)까지 지급하는 인센티브다. 상한제가 없어지면서 1억원 이상의 성과급 수령도 가능해졌다. 새로운 성과급 기준은 향후 10년간 적용될 방침이다. 이는 내부 갈등을 없애고 새롭게 만든 기준의 안정성을 가져가기 위한 취지로 해석된다.앞서 SK하이닉스 노조는 지난 5월 말 임금 8.25% 인상, 연봉 상한선 상향, PS 배분율 상향 및 상한 폐지 등 요구가 담긴 임금 교섭안을 제시하며 협상에 나섰다.하지만 최근 11차 교섭까지 PS 기준 상향과 상한 폐지를 놓고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조합원 총력 투쟁 결의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을 통해 노사가 새로운 PS 기준을 도출한 만큼 갈등 국면도 봉합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사측은 교섭 및 노사 갈등 상황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과급 룰 마련을 위해 다양한 의견 청취 및 제안, 토론 과정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새로운 성과급 기준은 경영 실적과의 명확한 연계를 통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구성원의 합의와 수용을 바탕으로 장기 지속 가능성을 높임과 동시에 잠재 갈등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반도체 사이클 특성을 고려해 불황 시에도 구성원의 보상 안정성을 높일 뿐 아니라 고성과 구성원들에 대한 보상을 더욱 확대·강화하고, 사업 성장에 따른 미래 역량 투자·재무 건전성 확보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SK하이닉스 노사는 올해 임금 6.0% 인상에도 잠정 합의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의 최종 합의는 설명회와 구성원 동의 절차를 통해 이번 주 내 완료될 전망이다.김두용 기자 2025.09.01 17:5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