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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예

‘미저리’ 감독 부부 살해, ‘약물중독’ 아들 체포 “전날 격한 말다툼” [IS해외연예]

할리우드 감독 로브 라이너와 미셸 싱어 라이너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들의 아들 닉 라이너가 피의자로 구금됐다.15일(현지시간) CNN,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닉 라이너는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부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보석 없이 구금 중이라고 사법 당국이 밝혔다.전날 로스앤젤레스 소방국(LAFD)는 이날 오후 3시 30분쯤 한 주택에서 의료 지원 요청을 받고 출동한 현장에서 78세 남성과 68세 여성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 이들을 로브 라이너와 미셸 싱어 라이너로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닉 라이너는 이날 오후 9시 15분께 현지 경찰에 체포되었다.로브 라이너와 미셸 싱어 라이너는 1989년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가 있다. 그중 둘째 아들 닉은 2016년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10대 초반부터 시작된 약물 중독으로 수년 간 고통을 겪었고, 15살 무렵부터 재활 시설을 오가며 상당 시간 가족과 멀어져 노숙 생활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버지인 로브 라이너와 함께 중독과 노숙 문제에 대한 경험담에 기초한 영화 ‘찰리’를 만들기도 했다.가족 구성원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돼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닉 라이너가 사건 전날 부모와 심한 언쟁을 벌였다는 목격담도 보도됐다. 이를 보도한 TMZ는 닉이 라이너 부부와 13일 열린 코난 오브라이언의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말다툼을 벌였고, 이후 라이너 부부가 파티 먼저 떠났다고 밝혔다.닉 라이너의 구체적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부모에게 앙심을 품은 닉 라이너가 계획 살인을 벌인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9월 닉이 라이너 감독과 함께 영화 ‘스파이널 탭 2’ 시사회 공식 석상에 섰기에 현지에 충격을 주고 있다.한편 로브 라이너는 원로 배우 겸 영화 감독 칼 라이너의 아들이다. 1984년 ‘이것이 스파이널 탭이다’로 연출 데뷔, 이후 ‘스탠 바이 미’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미저리’ ‘버킷리스트’ 등 영화사에 족적을 남긴 작품을 연출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6 09:58
PGA

'KPGA 최초 6관왕' 장유빈, LIV 찍고 한국 컴백 "내년 시즌 KPGA에 집중"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6관왕 출신 장유빈(23)이 내년 시즌 한국 무대에 복귀한다. 올 시즌 LIV 골프리그에서 활약했던 장유빈은 2026 LIV 프로모션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내년시즌 KPGA 투어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장유빈은 올 시즌 LIV 골프 리그에서 활동했으나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시즌 내내 하위권을 맴돌다 내년 시드 확보에 실패했다. 왼손 엄지 인대가 파열된 채로 무리하게 시즌을 치른 사실도 알려졌다. 장유빈은 부상 회복 후 LIV 골프에 복귀하기 위한 프로모션 대회를 준비했으나, 한국 무대 복귀를 결정했다. 장유빈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는 "장유빈은 2026 시즌을 KPGA 투어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일부 아시안투어 대회 출전을 병행하기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장유빈은 국내 투어에서의 안정적인 경기력 회복을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해외 무대로의 가능성도 단계적으로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올댓스포츠는 덧붙였다. 장유빈은 소속사를 통해 “LIV에서의 경험은 제 선수 인생에서 중요한 자산이었다”며 “지금은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KPGA 투어에서 매 대회마다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를 통해 차근차근 경쟁력을 쌓아가고, 준비가 됐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더 큰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장유빈은 2024년 K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사상 최초의 6관왕(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장타상, 톱10 피니시상, 기량발전상)을 달성한 바 있다. 장유빈은 대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Q) 스쿨 파이널 진출권을 포기하고 LIV 골프에 합류하는 도전적인 선택을 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장유빈은 가족, 매니지먼트사와 향후 커리어 방향에 대해 장기간에 걸쳐 신중한 논의를 해왔고, 그 결과 2026 LIV 프로모션 대회 출전 대신 KPGA 투어에 집중하기로 최종 결론을 냈다. LIV 프로모션 대회에 출전할 경우 1년간 PGA 투어 및 PGA가 주관하는 모든 이벤트에 출전할 수 없는 제한이 따르게 된다. 이에따라 선수의 중·장기적인 경쟁력과 투어 활동의 연속성 등을 고려한 끝에 이같은 결론을 내리게 됐다. 장유빈은 당분간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를 병행하며 경기력 회복과 세계랭킹 상승에 집중할 계획이다. KPGA 투어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적 흐름을 만들어가고, 일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아시안투어 주요 대회에 출전해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보다 큰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차근차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장유빈은 오는 1월 3일부터 한달 반 동안 베트남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체력 강화와 경기 감각 회복에 집중해, 2026 시즌을 앞두고 한층 단단해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윤승재 기자 2025.12.16 08:44
스포츠일반

'최강' 안세영, 3년 연속 올해의 여자 선수 영예...선수들이 뽑은 최고 여자 선수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3년 연속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올해의 여자 선수' 영예를 안았다.안세영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갈라 어워즈에서 왕즈이(2위) 천위페이(5위·이상 중국) 야마구치 아카네(3위·일본) 등을 제치고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받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2023년,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이다. 안세영은 올 시즌 14개 국제대회에 출전해 여자 단식 선수 최초로 10승을 달성했다. 세계선수권대회와 8개의 BWF 월드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며 2023년 자신이 세운 여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2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부동의 세계 랭킹 1위다. 안세영은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여자 선수'에도 선정돼 2관왕에 올랐다. 이 상은 지난해 처음 제정됐고, 초대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세영은 17일부터 항저우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는 일본 남자 선수 모모타 겐토의 2019년 11승이 남녀부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이다. 안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모모타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형석 기자 2025.12.16 08:13
스포츠일반

"잉샤 언니, 몸 조심해" 中도 감탄한 신유빈의 품격, "우승 세리머니보다 걱정 먼저"

"쑨잉사 언니, 몸 조심해(take care)."'삐약이' 신유빈의 한마디에 중국이 감동했다. 우승 후 세리머니보다 먼저 상대를 걱정한 신유빈의 품격에 중국 매체들도 감탄했다.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는 지난 13일 오후(한국시간) 홍콩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홍콩 파이널스 2025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를 게임 점수 3-0(11-9 11-8 11-6)으로 완파했다. 왕추친과 쑨잉사는 남녀부 단식 랭킹 1위의 최강자로, 임종훈-신유빈 조는 왕중왕전 대회에서 세계 최강을 꺾고 파이널스에서 우승한 첫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6번의 패배, 6전 7기 끝에 왕추친-쑨잉사 조를 꺾었다. 중국 매체는 중국 조의 패배를 두고, 쑨잉사의 부상을 언급했다. 중국 매체 '소후'에 따르면, 쑨잉사는 앞선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왼쪽 발목을 삐끗해 기권했다. 쑨잉사는 부상 투혼을 발휘해 혼합복식 결승전에 출전했으나 여파를 이겨내지 못했다는 게 중국 매체의 주장이다. 이때 신유빈이 등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우승 후 신유빈은 세리머니 대신 쑨잉사에게 다가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그를 위로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경기 후 인터뷰에선 영어로 "잉샤 언니, 몸 조심해"라고 이야기하며 재차 쑨잉사를 걱정했다고. 매체는 이러한 신유빈의 모습을 조명하면서 "감동적이다"라고 표현했다. 매체는 "이어진 시상식에서도 이들은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자매처럼 보낸 이들의 훈훈한 모습은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라고 강조했다. 윤승재 기자 2025.12.15 15:19
해외연예

‘美거장’ 로브 라이너 부부, 숨진 채 발견…“약물중독 아들이 살해” 충격 [IS해외연예]

영화 ‘미저리’ ‘버킷리스트’로 알려진 할리우드 거장 감독 겸 배우 로브 라이너가 아내 미셸 싱어 라이너와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들에 의한 존속살해로 확인됐단 현지 보도가 나와 충격을 안긴다.1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소방국(LAFD)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한 주택에서 의료 지원 요청을 받고 출동한 현장에서 78세 남성과 68세 여성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 이들을 로브 라이너와 미셸 싱어 라이너로 확인했다. 당시 이들은 모두 흉기에 찔린 채 숨져 있어, 경찰 당국은 살인 사건으로 규정 후 수사에 착수했다. 이 가운데 연예 매체 피플은 부부의 사망을 발견한 것은 이들의 딸 로미이며, 살해한 범인은 아들 닉이라고 보도했다.로브 라이너와 미셸 싱어 라이너는 1989년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가 있다. 그중 둘째 아들 닉은 2016년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10대 초반부터 시작된 약물 중독으로 수년 간 고통을 겪었고, 15살 무렵부터 재활 시설을 오가며 상당 시간 가족과 멀어져 노숙 생활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로브 라이너는 원로 배우 겸 영화 감독 칼 라이너의 아들이다. 1984년 ‘이것이 스파이널 탭이다’로 연출 데뷔, 이후 ‘스탠 바이 미’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미저리’ ‘버킷리스트’ 등 영화사에 족적을 남긴 작품을 연출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5 14:06
스타

“누가 데뷔조돼도 안 이상해”…’스틸하트클럽’ 세미파이널 박빙 구도 예고

Mnet 글로벌 밴드 메이킹 서바이벌 ‘스틸하트클럽’이 세미파이널 생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이 직접 밝힌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스틸하트클럽’은 4라운드 ‘밴드 유닛 배틀’을 끝으로 세미파이널 진출자 20명이 확정된 가운데, 제작진은 후반부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로 ‘데뷔조 윤곽’, ‘창작 미션의 본격화’, ‘팀 케미와 리더십’을 꼽았다. 제작진은 “지금부터는 단순한 경연이 아니라, ‘진짜 밴드가 되어가는 과정’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이라며 기대를 전했다.#데뷔조 윤곽 드러난다! 최종 멤버는 누구? 방송 초반에는 음악 전공자와 비전공자 사이의 실력 차이는 물론, 개개인의 개성이 굉장히 뚜렷했다. 그러나 회차가 진행될수록 예비 뮤지션들의 태도와 집중력, 팀을 대하는 자세가 눈에 띄게 달라지며,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제작진은 “초반에는 각자 잘하는 파트를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부족한 부분은 인정하고 팀 안에서 서로를 채우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졌다”며 “실력뿐 아니라 팀워크와 소통 면에서도 ‘밴드맨’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4라운드 최종 1위를 차지한 이윤찬 팀 ‘겉촉속바’를 비롯해 세미파이널에 오른 20인은 실력과 스타성을 고루 갖춘 최정예 멤버들로, 누가 최종 데뷔조로 합류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박빙의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그만큼 세미파이널 무대는 데뷔조 윤곽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본격 ‘창작 미션’ 돌입...‘진짜 밴드’의 색깔이 드러날 순간 후반부 가장 큰 변화는 커버 중심의 미션을 넘어 창작 단계로 진입했다는 점이다. 세미파이널 미션 ‘탑라인 배틀’에서는 데이브레이크 이원석, 씨엔블루 정용화, 프로듀서 홍훈기, 음악감독 박기태가 만든 네 개의 탑라인 가운데 한 곡을 선택해 편곡부터 무대 구성까지 직접 완성해야 한다. 제작진은 “참가자들이 만든 팀 사운드가 처음으로 완성되는 순간을 놓치지 말아 달라”며 “창작 미션을 통해 밴드로서의 개성과 음악적 정체성이 분명히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중간 점검 과정에서도 실험적인 편곡과 해석이 이어졌고, 디렉터와 원곡자들로부터 “프로 뮤지션에 버금가는 완성도”라는 평가가 나와 세미파이널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팀 케미와 선택의 심리전...리더십이 승부 가른다여러 차례 미션을 함께하며 예비 뮤지션들은 이제 서로의 실력은 물론 음악적 성향과 협업 스타일까지 파악하고 있는 상태. 제작진은 “후반부로 갈수록 ‘누구와 팀을 이루느냐’에 대한 선택이 더욱 중요해진다”며 팀 케미와 심리전을 핵심 관전 포인트로 짚었다.특히 제작진은 프런트 퍼슨의 역할이 후반부에서 더욱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프런트 퍼슨은 단순히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팀의 방향성을 잡고, 각 멤버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짧은 시간 안에 갈등을 조율하고 결정을 내려야하는 역할”이라며 “리더십과 판단력의 차이가 무대 완성도에서 그대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제작진은 후반부를 “진짜 밴드가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정의하며 “예비 뮤지션들이 얼마나 성장했고 음악을 통해 서로를 얼마나 진심으로 붙잡고 있는지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끝까지 지켜봐 주신다면 그 응원에 걸맞은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세미파이널 진출자 20명이 확정된 가운데, 데뷔조 결정의 분수령이 될 ‘탑라인 배틀’ 생방송은 오는 16일 오후10시 방송되는 Mnet ‘스틸하트클럽’에서 확인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5 10:48
프로야구

"역사가 한국을 부르고 있다" 안세영, 서승재-김원호 배드민턴 전설 쓴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왕중왕전에서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에 도전한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오는 17일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한 해 동안 최고의 선수들이 경쟁하는 배드민턴의 '왕중왕전' 격이다.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 5개 종목에서 연간 월드투어 포인트 합산 상위 8명·조만 출전할 수 있다.안세영이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우승하면 2019년 일본 남자 선수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11승)과 타이를 이룬다. 여자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다.올 시즌 안세영은 14개 국제대회에 출전해 10개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달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막을 내린 BWF 월드투어 슈퍼 500 호주오픈에서 10번째 정상에 오르며 이미 여자 단식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여자 단식 최다승 기록 역시 안세영의 몫이었다. 그는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와 8개 BWF 월드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며 시즌 9승을 기록한 바 있다.월드투어 파이널스에 나설 안세영의 경쟁자로는 월드투어 포인트 순위대로 왕즈이, 한웨(이상 중국),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 포른파위 초추웡, 랏차녹 인타논(이상 태국), 미야자키 도모카(일본)가 있다.안세영의 천적으로 꼽히는 중국의 천위페이는 월드투어 포인트는 5위지만, 한 종목에서 국가 당 최대 두 명의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결장한다. 이에 따라 천위페이 대신 랭킹 9위 미야자키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경기는 4명씩 A조와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명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린다. 안세영은 야마구치, 와르다니, 미야자키와 A조에서 경쟁한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복식 '무적 듀오' 서승재와 김원호(이상 삼성생명)도 출격한다. 서승재-김원호도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안세영과 나란히 역대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난 1월 처음 복식 조를 꾸린 두 선수는 올해 초부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박주봉-김문수, 김동문-하태권, 이용대-정재성의 뒤를 이을 '황금 콤비'로 주고 있다. 서승재-김원호는 올해 16개 국제 대회에 출전해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한 10개 대회에서 정상을 밟았다. 2위와 무려 3만4400점 차이 나는 월드투어 랭킹 압도적인 1위(12만9720점) 서승재-김원호는 A조에서 만 웨이 총-티 카이 운(말레이시아), 사바르 카랴만 구타마-모하마드 레자 팔레비 이스파하니(인도네시아), 주샹제-왕지린(대만)과 격돌한다.BWF 사무국은 '역사가 한국을 부르고 있다(History Beckons Korea)'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국 선수들의 새 기록 달성 가능성에 주목했다. 사무국은 "세 선수가 역사적인 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다"며 "한 대회 두 개 부문에서 동시에 역사적인 순간이 탄생할 가능성은 흔치 않지만, 이번에는 그럴 수 있다"고 전했다.김식 기자 2025.12.15 05:21
e스포츠(게임)

팀 스탈리온, 스마게 'CFS 2025' 결승 진출…필리핀 최초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CFS(크로스파이어 스타즈) 2025 그랜드 파이널' 패자조 결승에서 필리핀의 팀 스탈리온이 브라질의 알 카디시아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고 14일 밝혔다. 필리핀 팀 최초다.패자조 결승은 시종일관 팀 스탈리온이 주도했다.1세트는 알 카디시아가 선택한 '뉴 멕시코'에서 시작했는데, 팀 스탈리온이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이어가며 우위를 점했다. 'no' 크리스토퍼 로빈슨의 활약을 앞세워 10대 5로 팀 스탈리온이 여유 있게 마무리했다.2세트는 팀 스탈리온이 선택한 '서브 베이스'에서 펼쳐졌다. 팀 스탈리온은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템포를 높이며 알 카디시아의 반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경기 내내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며 10대 4로 또 한 번 승리했다.알 카디시아는 3세트 '뉴 콤파운드'에서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11라운드에서는 알 카디시아의 'MG' 로드리고 알베스가 슈퍼 세이브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뒤집는 듯했지만, 팀 스탈리온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공격에서 A와 B 사이트를 유기적으로 오가며 수비 진형을 흔들었고, 결국 10대 6으로 경기를 마쳤다.이날 경기에서 'no' 크리스토퍼 로빈슨은 킬데스 비율 1.62를 기록하며 경기 MVP로 선정됐다.팀 스탈리온은 중국의 전통 강호 올 게이머스와 최종 결승에서 맞붙는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14 13:40
스포츠일반

신혼 여행도 미룬 새신랑 임종훈, 신유빈과 왕중왕전 우승...최고의 결혼 선물

'새신랑' 임종훈(28·한국거래소)이 신유빈(대한항공)과 짝을 이뤄 만리장성을 허물고 왕중왕전에서 우승했다. 임종훈-신유빈은 13일 홍콩에서 열린 WTT 파이널스 홍콩 2025 혼합복식 결승에서 왕추친-쑨잉사(중국) 조를 3-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왕중왕전은 올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를 총결산하는 무대로, 한국 탁자기 파이널스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인 임종훈-신유빈 조는 같은날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를 3-1로 물리쳤다. 이어 결승에서 남녀 단식 세계랭킹 1위가 호흡을 맞춘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를 만나 3-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올해 세계선수권까지 왕추친-쑨잉사 조에 당한 6전 전패의 절대적 열세에서 탈출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준결승에서 당한 2-4 패배로 되갚았다. 특히 임종훈에게는 값진 우승이다. 최고의 결혼 선물이기 때문이다. 임종훈은 지난 달 30일 동갑내기 아내와 결혼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인 홍콩 파이널스에 이어 내년 1월 국가대표 선발전이 있어 신혼여행을 내년 2월로 미뤘다. 결혼 직전에 출전한 WTT 스타 컨텐더 무스카트에서 오준성(한국거래소)과 남자 복식 금메달을 딴 임종훈은 최고 무대인 파이널스에선 신유빈과 혼합복식 금메달을 합작했다.임종훈은 한국 탁구 복식에서 최고의 파트너로 꼽힌다. 지난 7월 같은 팀 후배 안재현과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최상위급 대회인 미국 스매시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듀오인 펠릭스 르브렁-알렉시스 르브렁(프랑스) 조를 3-1로 꺾고 정상에 오른 임종훈은 남자복식 세계랭킹 3위에 올라 있다. 또 여자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과는 WTT 류블라나·첸나이·자그레브 등 3관왕에 올랐고, 왕중왕전에서 중국을 하루에 두 차례나 물리치고 정상에 등극했다.임종훈은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편 신유빈은 지난 8일 중국 청두에서 끝난 혼성단체 월드컵서 무릎 인대를 다쳤으나 이번 대회에서 투혼을 발휘하며 임종훈과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형석 기자 2025.12.14 08:11
스포츠일반

‘삐약이’ 신유빈, 또또 만리장성 넘었다…임종훈과 함께 중국 최강 3-0 완파

한국 탁구 황금 콤비 임종훈(한국거래소) 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홍콩 파이널스 2025 정상에 올랐다. 대회 준결승부터 결승까지 중국의 세계 랭킹 1, 3위를 연달아 격파하며 기쁨을 만끽했다.임종훈-신유빈 조는 13일 오후(한국시간) 홍콩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를 게임 점수 3-0(11-9 11-8 11-6)으로 완파했다. 왕추친과 쑨잉사는 남녀부 단식 랭킹 1위의 최강자다.이번 대회는 WTT 시리즈 그랜드 스매시와 챔피언스, 컨텐더 성적을 기준으로 랭킹 포인트 상위 선수들만 초청해 우승자를 가리는 왕중왕전 대회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파이널스에서 우승한 첫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이번 승리가 더욱 뜻깊은 건 임종훈-신유빈 조가 ‘천적’ 왕추친-쑨잉사 ‘6전 7기’ 끝에 꺾었기 때문이다. 최근 대회 중에선 지난 파리 올림픽 준결승에서 2-4로 졌다. 지난 5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도 0-3으로 패배한 아픔이 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두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고, 왕추친-쑨잉사 조는 두 대회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어 희비가 엇갈렸다. 하지만 7번째 만남에서 웃을 수 있었다.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인 임종훈-신유빈 조는 대회 4강에서 세계 1위 듀오인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를 3-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그리고 같은 날 세계 3위 콤비인 왕추친-쑨잉사 조를 완파했다.임종훈-신유빈 조는 첫 게임부터 접전이 벌였다. 9-9 동점 상황에서 임종훈의 공격을, 왕추친을 제대로 받아내지 못했다.기세가 오른 임종훈-신유빈 조는 초반 연속 4점을 몰아치며 리드를 이어갔다. 이후 상대의 거센 반격에 격차가 1점으로 좁혀졌으나, 쑨잉사와 왕추친이 범실로 자멸했다.임종훈-신유빈 조는 3게임 초반 3-4로 끌려갔지만, 곧장 6-5로 점수를 뒤집었다. 이어 10-6에서 왕추친의 공격이 테이블을 벗어나며 우승을 확정했다. 김우중 기자 2025.12.1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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