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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체크인' 김태호 PD "OTT 작업, 하고 싶은 이야기 할 수 있어"
티빙 오리지널 예능 시리즈 '서울체크인'의 김태호 PD가 OTT 플랫폼과의 작업에 관해 이야기했다. 김태호 PD는 6일 오전 진행된 '서울체크인'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OTT 업무를 하며 가장 달라진 건, 아침 시청률 문자 알림 없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평가나 성과를 무시하는 건 아니다. 그러나 매주 방송을 냈을 땐 가끔 시간 부족이나 기획 부족으로 미흡함이 드러나는 콘텐트도 있을 수 있는데, 지금은 그걸 보완할 시간이 있어 만족스럽다"라고 했다. 또 김 PD는 "기존에 대중을 상대로 콘텐트를 하다보니 연령대와 같은 시청층 자료가 없었다. OTT에서는 정확한 타겟을 두고 콘텐트를 만들어야 한다. 덕분에 하고 싶은 이야기와 장르에 관한 자율성이 높아졌다"면서 "시청자의 중요한 시간을 뺏는 건 똑같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창작자들이 원하는 콘텐트를 하기에 다양성 측면에서 편하다"고 전했다. 티빙에 관해서는 "티빙은 OTT이면서 채널의 장점도 갖고 있는 것 같다. 창작자를 더 배려해주는 것 같다. 일하면서 크게 불편했거나 아쉬웠던 건 없다. 저희 입장에서 생각해주셔서 행복하게 콘텐트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체크인'은 '서울에서 스케줄을 마친 이효리가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갈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한 리얼리티 콘텐트다. 지난 1월 OTT 최초 파일럿 공개라는 독특한 공개 방식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규 편성돼 4월 8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티빙
2022.04.06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