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3건
프로농구

WNBA 슈퍼스타 클락, AP 선정 '올해의 여자 선수'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스타 플레이어 케이틀린 클락(22·미국)이 AP 통신이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 선수'로 뽑혔다.AP는 24일(한국시간) 회원사 투표 결과 74표 중 35표를 받은 클라크가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른 체조 전설 시몬 바일스가 25표로 2위, 복싱의 이마네 칼리프가 4표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클라크는 1931년 AP 올해의 여자 선수상이 제정된 이래 셰릴 스웁스(1993), 레베카 로보(1995), 캔디스 파커(2008·2021)에 이어 이 상을 받은 역대 네 번째 농구 선수가 됐다. AP는 "클라크는 대학농구와 WNBA에서 여자농구 위상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수상자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클라크는 아이오와대를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여자농구에서 2년 연속 전국 챔피언결정전으로 올려놨다. 클라크가 뛴 NCAA 여자농구 경기는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경기보다 더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했을 정도로 팬들의 관심이 폭발적이었다.지난 4월 WNBA 드래프트에서는 전체 1순위로 지명돼 WNBA 신인왕, WNBA 퍼스트팀을 거머쥐었다. 클라크의 올 시즌 성적은 40경기 19.2점 5.7리바운드 8.4어시스트다. 3점슛 성공률은 34.4%다. 미국 스포츠 전문 ESPN에 따르면 클라크는 WNBA 역사상 신인 최다 득점, 신인 가드 최다 더블더블, 신인 최초 트리플더블 2회 등 각종 신인 역사를 새로 썼다. 또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19개), 최소 경기 3점슛 100개(34경기) 등 리그 기록도 갈아 치웠다.클라크는 AP와 인터뷰에서 "WNBA 팬으로 자랐는데, 이런 영광을 안게 돼 매우 특별하고 감사하다"며 "올해는 여자 농구와 여자 스포츠에 정말 멋진 한 해였다"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4.12.25 11:23
해외축구

‘무패 감독대행’ 판 니스텔로이, 코번트리 감독직 지원…램파드와 경합

뤼트 판 니스텔로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코치가 곧바로 1군 지휘봉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매체 풋볼365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맨유의 전설 판 니스텔로이가 코번트리 시티 감독직에 지원하며, 프랭크 램파크와의 경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판 니스텔로이는 ‘즉각적인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판 니스텔로이가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번리와 연결됐지만, 번리는 스콧 파커를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 그는 이후 마크 로빈스 감독이 떠난 코번트리 시티 감독직에 지원했다”고 부연했다.선수 시절 맨유,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한 판 니스텔로이는 PSV 에인트호번에서 감독 경력을 쌓았다. 당시 컵 대회 우승을 2차례나 성공했지만,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팀을 떠난 바 있다. 올 시즌에는 에릭 텐 하흐 전 맨유 감독의 수석코치를 맡았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나자, 임시로 지휘봉을 잡았다.맨유는 판 니스텔로이 감독대행 체제에서 공식전 3승 1무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오기 전까지 성공적으로 팀을 이끌었다는 평이다.다만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판 니스텔로이의 자리는 없었다. 감독대행에서의 호성적으로 판 니스텔로이의 잔류를 기대하는 시선도 많았으나, 공식적으로 결별을 확정했다.판 니스텔로이는 자신의 최종전이었던 레스터전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서 “새 사령탑 아모림 감독을 전폭적으로 응원할 것이다. 클럽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도 그렇게 해주길 바란다”며 “이 선수단과 함께하며, 베테랑 선수들부터 아카데미 출신의 젊은 선수들도 모두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알게 됐다. 구성원 모두가 이 선수들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격려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한편 코번트리 시티는 EFL 챔피언십 리그 17위(승점 16)에 그친 상태다. 김우중 기자 2024.11.17 09:38
스포츠일반

정찬성, 전격 은퇴 심경 “코리안 좀비 사랑해 줘서 감사…더 바라는 건 욕심 같아”

‘코리안 좀비’ 정찬성(36)이 은퇴 후 처음으로 심경을 고백했다. 그동안 지지해 준 팬들과 자신이 활약한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도 인사를 전했다.정찬성은 27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모든 걸 이루진 못했지만 충분히 이룰 만큼 이뤘고 내 머리 상태에서 더 바라는 건 욕심 같아 멈추려고 한다”며 “내가 해 온 것에 비해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 같아 모두에게 감사하다. 이제 더 이상 평가받고 비교당하는 삶을 살지 않을 것 같아 홀가분하고 후련하고 또 무섭기도 하다. 뭘 할지 모르겠지만 뭘 해도 최선을 다하고 뭘 해도 진심으로 해보려고 한다”고 적었다.UFC 페더급 랭킹 8위인 정찬성은 26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vs 코리안 좀비’ 대회 페더급 매치에서 전 챔피언이자 랭킹 1위 할로웨이에게 3라운드 23초 만에 KO 패했다. 순간적인 러시로 재미를 본 정찬성이었지만, 할로웨이의 기량이 한 수 위였다. 특히 2라운드에는 할로웨이의 펀치에 정찬성이 쓰러지는 장면도 있었다. 하지만 ‘좀비’다운 모습을 보였다. 정찬성은 2라운드 할로웨이에게 아나콘다 초크를 걸렸지만, 끝까지 버텨 다시금 경기를 이어갔다. 3라운드 초반 러시도 정찬성다웠다. 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정찬성이 먼저 ‘진흙탕 싸움’을 걸었다. 둘은 쉴 새 없이 주먹을 뻗었고, 결국 정찬성이 옥타곤 바닥에 쓰러지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할로웨이는 곧장 옥타곤을 뛰어넘어 승리의 기쁨을 나눈 후 정찬성을 위로했다. 경기 후 먼저 마이크를 쥔 할로웨이는 “정찬성은 전설”이라며 엄지를 세웠다. ‘레전드’인 정찬성을 인정한 것이다. 또 한 번 벽을 마주한 정찬성은 ‘끝’을 이야기했다. 그는 “그만하겠다. 울 줄 알았는데, 눈물이 안 난다. 나는 챔피언이 목표인 사람이다. 할로웨이를 진심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후회 없이 준비했다. 나는 3등, 4등, 5등 하려고 격투기를 하는 게 아니다. 챔피언이 되려고 하는데, 톱 랭커를 이기지 못하는 건 그만할 때가 된 것 같다”고 은퇴 이유를 밝혔다. 정찬성은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인터뷰 후 오픈 핑거 글러브를 벗고 바닥에 내려놓은 그는 옥타곤 바닥에 한참 동안 얼굴을 묻고 있었다. 이후 에디 차 코치 등 세컨들과 진한 포옹 후 옥타곤을 내려갔다. 정찬성은 팬들의 격려와 지지를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성치 않은 상태에도 밝은 표정을 띤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정찬성은 “그동안 코리안 좀비를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UFC에서 싸우는 동안 정말 정말 행복했다. UFC와 션 셜비(매치메이커) 데이나 화이트(회장) 이런 인생을 살게 해줘서 고맙다. 그리고 나의 마지막 싸움 상대가 되어준 할로웨이 영광이었다. 언젠가 또 밝게 웃으면서 인사하자”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vs 코리안 좀비 결과 맥스 할로웨이 vs 정찬성-맥스 할로웨이 3라운드 KO 승 앤서니 스미스 vs 라이언 스팬-앤서니 스미스 2-1 판정승 기가 치카제 vs 알렉스 카세레스-기가 치카제 만장일치 판정승 나카무라 린야 vs 페르니 가르시아-나카무라 린야 만장일치 판정승 에린 블랜치필드 vs 타일라 산토스-에린 블랜치필드 만장일치 판정승 주니어 타파 vs 파커 포터-주니어 타파 1라운드 1분 24초 KO 승김희웅 기자 2023.08.27 08:01
스포츠일반

정찬성 전격 은퇴…할로웨이에 KO 패→“그만하겠다” 눈물+에디 차와 뜨거운 포옹

‘코리안 좀비’ 정찬성(36)이 맥스 할로웨이(31·미국)에게 패한 후 은퇴를 선언했다. “그만하겠다”는 인터뷰 후 글러브를 벗고 옥타곤에 얼굴을 묻었다.UFC 페더급 랭킹 8위인 정찬성은 26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vs 코리안 좀비’ 대회 페더급 매치에서 전 챔피언이자 랭킹 1위 할로웨이에게 3라운드 23초 만에 KO 패했다. 할로웨이는 종합격투기(MMA) 전적 25승 7패, 정찬성은 17승 8패를 기록했다. 할로웨이는 경기 직후 “정찬성은 전설”이라며 존중했다. 2011년 이후 단 한 차례도 연패가 없던 정찬성은 이번 패배로 12년 만에 처음으로 연패 수렁에 빠졌다. 아울러 ‘왕좌’와도 거리가 멀어졌다. 지난해 4월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와 타이틀전에서 완패한 정찬성은 반등 기회였던 할로웨이전에서도 지면서 사실상 대권 도전이 어렵게 됐다. 챔피언이 목표였던 정찬성은 은퇴를 선언했다. 싱가포르에서 대회가 열린 만큼, 입장 때부터 많은 팬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정찬성은 다소 진지한 표정으로 입장했다. 가던 도중 팬들의 호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그는 UFC 하와이에 하트 이모지가 새겨진 검정 티셔츠를 입고 입장했는데, 최근 산불 피해를 본 하와이를 위로하기 위함이었다. 옥타곤에 선 정찬성은 등장 곡을 즐기다가 여느 때와 같이 크게 소리를 지르고 입장했다.사전 기자회견에서 하와이의 인명 피해 소식을 들은 할로웨이는 눈물을 흘렸다. 굳은 표정으로 옥타곤에 들어섰다. 터치 글러브로 시작된 1라운드. 정찬성이 강한 로우킥으로 시작을 알렸지만, 할로웨이가 피했다. 정찬성은 케이지 중앙을 점유하고 카프킥으로 할로웨이의 다리를 두들겼다. 할로웨이는 신중하게 경기에 임했다. 정찬성이 초반 러시로 분위기를 잡았다. 할로웨이는 안면과 바디 쪽 펀치를 섞었다.1라운드 중반부터 할로웨이가 날카로운 잽을 살렸다. 정찬성도 순간적으로 거리를 깨고 들어가 잽을 넣는 등 포인트를 쌓았다. 1라운드는 팽팽한 흐름 속 마무리됐다. 경기장에 모인 팬들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정찬성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2라운드 초반 정찬성이 할로웨이의 스트레이트를 맞고 고꾸라졌다. 할로웨이는 쓰러진 정찬성에게 재빨리 아나콘다 초크를 걸었다. 정찬성은 버텼고, 할로웨이는 계속해서 그립을 잡았다. 끝내 탭을 받아내지 못했다. 정찬성은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일어섰고, 스탠딩 상황으로 이어졌다. 어느 정도 그로기에서 회복된 정찬성이 할로웨이와 펀치 공방을 주고받았다. 할로웨이는 활발한 스텝을 살려 안면과 바디에 주먹을 꽂았다. 2라운드 위기를 넘긴 정찬성이다. 정찬성이 3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펀치 러시를 했다. ‘좀비 모드’가 발동됐지만, 얼마 가지 못했다. 난타전 속 할로웨이의 펀치가 꽂히며 정찬성이 옥타곤에 쓰러졌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경기 후 할로웨이는 정찬성을 안아주며 위로했다. 경기 후 정찬성은 “그만하겠다. 울 줄 알았는데, 눈물이 안 난다. 그만하는 이유는 나는 챔피언이 목표인 사람이다. 할로웨이를 진심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후회 없이 준비했다. 나는 3등, 4등, 5등 하려고 격투기를 하는 게 아니다. 챔피언이 되려고 하는데, 톱랭커를 이기지 못하는 건 그만할 때가 된 것 같다”며 은퇴를 선언했다.정찬성은 인터뷰 후 눈물을 흘리며 에디 차 코치와 진한 포옹을 나눴다. 그는 아쉬움을 삼킨 채 옥타곤을 떠났다. 정찬성은 아내 박선영 씨와 옥타곤을 빠져나가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애초 정찬성은 할로웨이와 대결을 원했다. 랭킹 상승 등 다른 요소보다 그저 존경하는 선수와 싸워보고 싶다는 이유였다. 과거 정찬성은 할로웨이와 대결을 성사하기 위해 “그는 펀치 파워가 없다”고 도발한 바 있다. 좀체 둘의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는데, 지난 4월 할로웨이가 아놀드 앨런(미국)을 꺾은 후 정찬성을 언급하면서 대결이 추진됐다. ‘챔피언’을 꿈꾼 정찬성에게는 절호의 기회였다. 할로웨이가 페더급 랭커 대부분을 정리했기 때문이었다. 할로웨이는 ‘타격 강의를 한다’는 우스갯소리를 끌어낼 정도로 압도적인 타격 실력을 자랑하며 상대 선수들을 줄줄이 제압했다. 대다수 매체, 팬은 할로웨이의 승리를 점쳤다. 당연한 결과였다. 앞서 정찬성이 챔피언인 볼카노프스키에게 무기력하게 패한 것도 한몫했다. 세인의 기대가 할로웨이에게 쏠린 만큼, 정찬성이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킨다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정찬성 역시 사전 기자회견에서 “내가 이기게 되면 세계 1위가 한국에 있다는 의미가 된다. 그건 한국 선수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될 거 같다”며 할로웨이전 필승을 다짐했다. 다시 한번 대권에 도전하는 동시에 한국 MMA 파이터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었지만, 할로웨이에게 패하면서 끝을 이야기했다. ▲ 앤서니 스미스 vs 라이언 스팬스팬이 케이지 중앙을 점유한 채 압박했다. 스미스는 카운터를 노렸다. 스미스가 로우킥과 펀치 연타로 분위기를 잡았다. 스미스는 테이크다운에 성공했지만, 스팬을 오래 눌러놓지는 못했다. 스미스가 2라운드 초반 스팬 타격에 쓰러졌다. 스팬은 일어나지 못하는 스미스 위로 올라가 엘보우를 퍼부었다. 스미스의 안면에는 피가 흘렀다. 이어진 스탠딩 상황, 스팬스는 잽 위주로 경기를 운영했다. 스팬스가 2라운드에 흐름을 뒤집었다.수세에 몰린 스미스는 마지막 라운드를 침착하게 풀어갔다. 서두르지 않고 앞 손으로 스팬의 안면을 노렸다. 다소 지친 스팬의 펀치는 스미스의 얼굴에 좀체 닿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판정으로 향했다. 지난 맞대결에서 웃은 스미스는 스팬을 상대로 2전 전승을 거뒀다. ▲ 기가 치카제 vs 알렉스 카세레스치카제가 1라운드 초반부터 카프킥으로 카세레스의 다리를 두들겼다. 카세레스는 원투를 적중하며 갚았다. 치열한 킥 공방이 오갔다. 치카제는 로우킥, 바디킥을 섞어 혼란을 줬다. 이따금 카세레스의 펀치도 치카제의 안면에 꽂혔다. 카세레스는 활발한 스텝을 살려 2라운드에 임했다. 2라운드는 펀치 공방 위주였다. 둘은 서로에게 원투를 적중했다. 카세레스는 씩 웃어 보이는 여유를 뽐내기도 했다. 치카제의 주먹이 더욱 날카로웠다. 좋은 타이밍의 펀치로 카세레스의 안면을 두들겼다. 둘은 마지막 라운드에도 쉴 새 없이 공격을 쏟아냈다. 치카제는 묵직한 한 방, 카세레스는 부지런한 공격으로 인상을 남겼다. 타격 수에서는 팽팽했지만, 심판 셋은 모두 치카제의 손을 들어줬다. ▲ 나카무라 린야 vs 페르니 가르시아린야가 1라운드 초반부터 가르시아를 압박했다. 가르시아는 옥타곤을 빙글 돌면서 경계했다. 탐색전이 이어지던 중 린야가 순간적으로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가르시아를 끈덕지게 잡아놓은 린야가 결국 그라운드로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린야는 톱 포지션에서 가르시아를 눌러놓고 간헐적인 파운딩으로 포인트를 쌓았다. 린야는 빠른 동작으로 초크 그립을 잡았다. 가르시아가 고통을 표하기도 했으나 초크로 탭을 얻어내진 못했다. 린야는 1라운드 종료 직전 엘보우 세례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2라운드 초반 화끈한 공방전이 열렸다. 가르시아는 주먹으로, 린야는 화려한 킥으로 팬들의 탄성을 끌어냈다. 2라운드 중반 린야의 기습 테이크다운이 들어갔다. 이때 가르시아가 초크를 시도했지만, 역시 린야의 탭을 받아내지 못했다. 린야가 마지막 라운드 중반에 또 한 번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옥타곤 바닥에 깔린 가르시아는 다소 힘이 빠진 모습이었다. 린야는 계속해서 가르시아를 눌러놓고 암바를 시도하는 등 무자비하게 괴롭혔다. 가르시아가 가까스로 일어났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린야가 만장일치 판정승을 따냈다.▲ 에린 블랜치필드 vs 타일라 산토스랭킹 3위 블랜치필드와 4위 산토스가 화끈한 타격전으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1라운드부터 치열한 공방이 오갔다. 기록에서 모두 블랜치필드가 근소하게 앞섰다. 블랜치필드가 타격 210회 시도 중 119회 적중했고, 산토스는 202회 중 96회를 꽂았다. 1~3라운드 모두 타격 수에서 앞선 블랜치필드가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 주니어 타파 vs 파커 포터타파와 포터의 헤비급 맞대결은 순식간에 끝났다. 옥타곤 구석에 몰린 포터가 잽을 뻗는 순간 타파의 뒷손이 포터의 안면에 적중, 그대로 고꾸라졌다. 타파는 MMA 통산 전적 5승 1패, 포터는 14승 9패가 됐다. ▲ 최승우 vs 야르노 에렌스‘스팅’ 최승우가 3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선배’ 정찬성과 합동훈련을 진행한 최승우는 ‘카프킥’ 전략으로 에렌스를 제압했다. 1라운드부터 끈덕지게 에렌스의 다리를 노렸다. 에렌스 역시 킥과 주먹을 섞어 최승우를 위협했다. 최승우가 기세를 쥔 2라운드, 에렌스의 어퍼컷이 적중했다. 최승우는 한 차례 위기를 넘긴 후 제 페이스를 되찾았다. 거듭 다리를 두들기던 최승우의 로우킥 전략이 결실을 봤다. 3라운드 도중 에렌스가 다리 통증으로 옥타곤에 쓰러졌다. 최승우는 남은 시간 에렌스를 눌러놓으며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최승우는 지난 2021년 2월 줄리안 에로사(미국)를 상대로 승리한 후 2년 2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최근 UFC와 4경기 재계약을 맺은 터라 이번 경기 승리는 의미가 상당했다. 앞서 최승우는 본지를 통해 “세계적인 선수와 같은 공간에서 훈련한다는 것만으로 너무 큰 힘이 됐다”며 “(정찬성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도 계속 신경 써주셨다”며 감사를 전했다.정찬성과 동반출전한 그의 목표는 승리였다. 최승우는 “서로 굳이 말 안 해도 당연히 (동반) 승리를 바라고 간다”며 “(승리 공식을) 당연히 알고 있다. 이번에도 느낌이 좋아서 찬성이 형이 이길 것 같다. 나만 잘해서 이기면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정찬성이 패하면서 끝내 바람은 이루지 못했다. ▲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vs 코리안 좀비 결과 맥스 할로웨이 vs 정찬성-맥스 할로웨이 3라운드 KO 승 앤서니 스미스 vs 라이언 스팬-앤서니 스미스 2-1 판정승 기가 치카제 vs 알렉스 카세레스-기가 치카제 만장일치 판정승 나카무라 린야 vs 페르니 가르시아-나카무라 린야 만장일치 판정승 에린 블랜치필드 vs 타일라 산토스-에린 블랜치필드 만장일치 판정승 주니어 타파 vs 파커 포터-주니어 타파 1라운드 1분 24초 KO 승언더카드 결과 왈도 코르테스-아코스타 vs 루카스 브레스키-왈도 코르테스-아코스타 1라운드 3분 1초 KO 승 카자마 토시오미 vs 개릿 암필드-개릿 암필드 1라운드 4분 16초 KO 승 치디 은조쿠아니 vs 미하우 올렉셰이추크 -올렉셰이추크 1라운드 4분 16초 TKO 승 송커난 vs 롤란도 베도야-송커난 만장일치 판정승 빌리 고프 vs 키노시타 유사쿠 -빌리 고프 1라운드 3분 49초 TKO 승 리앙나 vs J.J. 올드리치 -올드리치 2라운드 4분 49초 TKO 승 최승우 vs 야르노 에렌스-최승우 만장일치 판정승김희웅 기자 2023.08.27 00:33
스포츠일반

“챔피언 가능성 있다” 정찬성, 할로웨이 상대로 자격 증명할까

중대한 일전이다.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UFC에서 활약하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36)이 남은 파이터 인생을 좌우할 대결에 나선다.UFC 페더급 랭킹 8위인 정찬성은 26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vs 코리안 좀비’ 대회에서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31·미국)와 주먹을 맞댄다. 둘이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정찬성이 열망했던 매치다. 할로웨이와 싸움을 원했던 정찬성은 과거 공개적으로 도발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둘의 랭킹 차이를 보면 싸울 명분이 사실상 없었지만, 할로웨이가 먼저 정찬성의 이름을 꺼내며 대결이 성사됐다. 할로웨이와 옥타곤에 서는 건 정찬성에게 의미가 매우 크다. 무엇보다 승리 시 얻을 수 있는 게 많다. 랭킹 1위인 할로웨이를 상대로 이기면 순위가 수직으로 상승할 수 있고, 멀어졌던 챔피언 도전권에 다시금 다가설 수 있다. 어느덧 30대 후반에 접어든 만큼, 정찬성에게는 챔피언 등극의 마지막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앞서 정찬성은 2013년 조제 알도(브라질) 지난해 4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와 타이틀전에서 졌다. 정찬성은 볼카노프스키전 직후 “챔피언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지만, 현재는 자신감이 충만하다.최근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한 정찬성은 “챔피언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 가능성은 지금도 있다. 할로웨이와의 경기가 그럴 수 있는지, 없는지를 평가할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UFC 페더급 왕좌를 한동안 지킨 할로웨이는 현 챔피언인 볼카노프스키에게 세 차례 졌지만, 나머지 랭커들을 싹 정리했다. 캘빈 케이터(미국) 아놀드 앨런(영국) 등 떠오르는 강자들을 상대로도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경기를 끝냈다. ‘타격 강의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치 스트라이킹 능력이 빼어나다. 주전장은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할로웨이는 부지런히 스텝을 밟으며 주먹을 많이 내는 ‘볼륨 펀처’다. 묵직한 한 방은 없지만, 유려한 스킬로 상대 얼굴을 피로 물들인다. 반면 펀치력이 강점인 정찬성은 카운터에 능하다. 대다수 매체와 팬들이 할로웨이의 낙승을 점치지만, 상성을 보면 정찬성에게 좋은 매치라는 평도 간혹 있다. 일전을 앞둔 정찬성은 “(전략을) 자세히 이야기할 수 없지만, 카운터도 준비한 것 중 하나다. 굉장히 힘든 싸움이 될 거로 생각하고 (옥타곤에) 올라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마음을 굳게 먹고 힘들어도 티 내지 않고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vs 코리안 좀비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ING/tvN SPORTS 오후 9시) #1 맥스 할로웨이 (146) vs #8 정찬성 (146) #8 앤서니 스미스 (205.5) vs #10 라이언 스팬 (205) #9 기가 치카제 (146) vs #15 알렉스 카세레스 (145.5) 나카무라 린야 (135) vs 페르니 가르시아 (135.5) #3 에린 블랜치필드 (125.5) vs #4 타일라 산토스 (124.5) 주니어 타파 (255) vs 파커 포터 (256) 언더카드 (TVING/tvN SPORTS 오후 6시) 왈도 코르테스-아코스타 (264) vs 루카스 브레스키 (243) 카자마 토시오미 (135.5) vs 개릿 암필드 (135) 치디 은조쿠아니 (185.5) vs 미하우 올렉셰이추크 (186) 송커난 (170) vs 롤란도 베도야 (170.5) 빌리 고프 (170) vs 키노시타 유사쿠 (170.5) 리앙나 (126) vs J.J. 올드리치 (126) 최승우 (146) vs 야르노 에렌스 (145) 김희웅 기자 2023.08.26 18:01
스포츠일반

할로웨이의 눈물…정찬성, 계체 통과→하와이 피해 위로 “MMA의 힘 믿는다”

출격 준비를 마친 ‘코리안 좀비’ 정찬성(36)이 화마에 휩싸인 상대 맥스 할로웨이(31·미국)의 고향 하와이 주민을 위로했다. UFC 페더급(65.8kg) 랭킹 8위 정찬성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리조트월드 센토사에서 열린 공식 계체에서 146파운드(66.2kg)로 계체에 통과했다. 상대 할로웨이도 같은 체중으로 계체를 마쳤다. 두 선수는 26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vs 코리안 좀비’ 메인 이벤트에서 맞붙는다. 실계체 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계체 행사에서 정찬성은 “미안한데 하와이 상황을 잘 모르고 있다가 이제 알게 됐다”며 “이 스포츠가 가진 힘을 믿는다. 그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위로를 전했다. 하와이에서는 지난 8일부터 산불이 일어나 현재까지 115명이 사망하는 등 미국에서 100년 만에 가장 큰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전 UFC 페더급 챔피언 할로웨이 또한 “이번 경기는 하와이를 위한 것”이라며 다시 한번 고향 주민을 위해 싸울 것을 다짐했다. 그는 24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할로웨이는 목숨을 잃은 고향 하와이 주민들을 ‘진정한 영웅’이라 칭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번 경기 입장곡을 하와이인들을 위해 헌정하며, 아직 화마와 싸우고 있는 이들을 위해 커리어 처음으로 붉은색 파이트 쇼츠를 입고 싸운다. 두 선수의 환기를 통해 다시 한번 전 세계적으로 하와이 구호 활동에 힘이 모일 걸로 기대된다. UFC는 하와이를 지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부터 앞장서 100만 달러(약 13억 2,461만원)를 기부했다. 또한 ‘UFC 러브 하와이’ 티셔츠를 발행해 모든 수익금을 하와이 구호 활동에 기부한다. 이번 대결은 두 좀비 파이터의 ‘레거시 파이트’로 불린다. 두 선수 모두 좀비처럼 강인한 내구력으로 5라운드 25분 내내 기꺼이 상대와 난타전을 벌인다. 둘 다 이렇게 10년 이상을 UFC에서 활약해왔지만 인연이 없다 마침내 지난 4월 할로웨이의 요청으로 경기가 성사됐다. 할로웨이는 “아시아에 다시 돌아와 레전드와 싸워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첫 경기에 출전하는 ‘스팅’ 최승우(30) 역시 146파운드(66.2kg)으로 계체에 성공했다. 상대 야르노 에렌스(28·네덜란드)는 이보다 1파운드 적은 145파운드(65.8kg)로 체중계를 내려왔다. 최승우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메인이벤터인 ‘선배’ 정찬성(36)을 찾아갔다. 둘은 최승우의 요청으로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코리안 좀비 MMA 2호점에서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최승우는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선수와 같은 공간에서 훈련한다는 것만으로 너무 큰 힘이 됐다”며 “(정찬성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도 계속 신경 써주셨다. 전략도 중간중간 봐주시고 (코리안 좀비) 팀원들도 잘 챙겨줬다”며 감사를 전했다.앞서 두 차례 같은 대회에 동반 출전한 최승우와 정찬성은 그때마다 승리를 거뒀다. 이번에도 ‘승리 공식’을 이어가려고 한다. 최승우는 “서로 굳이 말 안 해도 당연히 (동반) 승리를 바라고 간다”며 “(승리 공식을) 당연히 알고 있다. 이번에도 느낌이 좋아서 찬성이 형이 이길 것 같다. 나만 잘해서 이기면 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vs 코리안 좀비' 메인카드는 8월 26일(토) 오후 9시부터, 언더카드는 오후 6시부터 TVING과 tvN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vs 코리안 좀비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ING/tvN SPORTS 오후 9시) #1 맥스 할로웨이 (146) vs #8 정찬성 (146) #8 앤서니 스미스 (205.5) vs #10 라이언 스팬 (205) #9 기가 치카제 (146) vs #15 알렉스 카세레스 (145.5) 나카무라 린야 (135) vs 페르니 가르시아 (135.5) #3 에린 블랜치필드 (125.5) vs #4 타일라 산토스 (124.5) 주니어 타파 (255) vs 파커 포터 (256) 언더카드 (TVING/tvN SPORTS 오후 6시) 왈도 코르테스-아코스타 (264) vs 루카스 브레스키 (243) 카자마 토시오미 (135.5) vs 개릿 암필드 (135) 치디 은조쿠아니 (185.5) vs 미하우 올렉셰이추크 (186) 송커난 (170) vs 롤란도 베도야 (170.5) 빌리 고프 (170) vs 키노시타 유사쿠 (170.5) 리앙나 (126) vs J.J. 올드리치 (126) 최승우 (146) vs 야르노 에렌스 (145) 김희웅 기자 2023.08.26 09:48
연예일반

‘카지노’가 끝 아니다! 디즈니+ 상반기 라인업 종합

디즈니+가 한국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상반기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22일 공개된 디즈니+ 상반기 라인업에는 ‘카지노’의 열기를 이어갈 K콘텐츠 기대작부터 디즈니,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이 포함돼 있다.특히 이번에 공개된 디즈니+의 K콘텐츠들은 스튜디오드래곤, 바람픽쳐스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국내 제작사와 협업한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뿐만 아니라 마블, 디즈니 등 프랜차이즈 작품들을 기다려온 팬들의 갈증도 해소시켜 줄 신작들도 이번 라인업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K콘텐츠, 뭐가 뭐가 있나모두의 기대와 재미를 책임질 화제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들이 상반기에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호평에 힘입어 시즌2로 돌아오는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2’와 ‘형사록 시즌2’는 물론 전 세계 직장인들의 공감을 불러모을 K오피스 드라마 ‘레이스’, 한국 프로야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스포츠 다큐멘터리 ‘풀카운트’로 이어지는 새로운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들을 만나 볼 수 있다.먼저 오는 5월 10일 공개되는 ‘레이스’는 대기업 세용의 홍보실로 이직하게 된 ‘스펙제로’ 박윤조(이연희)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버라이어티한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오피스 드라마다. 이연희, 홍종현, 문소리, 정윤호가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낼 시너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하이에나’로 탄탄한 각본을 인정받았던 김루리 작가와 ‘20세기 소년소녀’,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등에서 청량한 연출력을 보여준 이동윤 PD가 의기투합했다.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2’에는 앞선 시즌에 이어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가 출연한다. 올 6월 안에 공개 예정이다.극한의 상황에서 끝까지 버텨야 한다는 직관적인 메시지와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의 극강의 웃음 케미스트리로 구독자들을 사로잡은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2에서 인류 대표 삼총사는 더욱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넣어진다.이성민, 경수진, 이학주 등이 출연하는 ‘형사록 시즌2’는 올 7월 공개를 앞두고 있다.‘형사록’은 한동화 PD의 감각적인 연출과 이성민을 필두로 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 치밀한 각본의 높은 완성도로 대중들의 열렬한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시즌2에서는 김택록(이성민)의 과거를 들추며 모두를 미궁 속으로 빠뜨렸던 친구(진구)의 숨겨진 배후가 등장한다. 다음 달 4월 26일에는 국내 야구팬들의 심장을 뜨겁게 할 다큐멘터리 ‘풀카운트’가 온다.‘풀카운트’는 대한민국 최초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모두 참여한 스포츠 다큐멘터리. 치열한 승부의 세계와 시즌 비하인드 그리고 야구팬들에 대한 구단과 선수들의 뜨거운 마음을 확인할 수 있다.#디즈니의 모든 세계관과 놀라운 이야기!마블, 디즈니 라이브 액션까지 디즈니+의 다양한 프랜차이즈의 놀라운 작품들 또한 공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오직 디즈니+에서만 즐길 수 있는 확장된 스토리텔링이 담긴 이 특별한 콘텐츠들은 구독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과 함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풍성하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다비전’, ‘로키’, ‘블랙 위도우’ 등과 함께했던 모든 이들의 치열하고 위대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24일 공개되는 ‘어셈블’을 놓쳐선 안 된다. 그간 큰 사랑을 받아왔던 다양한 마블 작품들에 출연한 배우와 제작진들의 인터뷰가 모두 담긴 ‘어셈블’ 비하인드 시리즈들에는 그들이 참여했던 시간들 속 치열함과 열정, 우리가 몰랐던 숨겨진 이야기들까지 들어볼 수 있다.디즈니+를 찾아온 샘 레이미 감독표 ‘스파이더맨’ 1, 2, 3은 다음 달 7일부터 만날 수 있다.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스파이더맨’ 캐릭터 신드롬의 시작이었던 샘 레이미 감독표 ‘스파이더맨’의 모든 시리즈를 이제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귀환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통해 다시 한번 팬들의 품으로 돌아왔던 토비 맥과이어의 풋풋한 ‘피터 파커’ 시절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뿐만 아니라 커스틴 던스트의 메리 제인 왓슨과 로맨틱한 케미스트리는 팬들을 다시 번 그 시절로 되돌아가게 하며 추억을 자극할 전망이다. 마블의 히어로 ‘호크 아이’ 역의 제레미 레너가 참여한 4부작 다큐멘터리 ‘레너베이션’은 다음 달 12일 베일을 벗는다. ‘레너베이션’은 제레미 레너가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세계 곳곳을 다니며 폐기된 차량을 직접 새롭게 디자인해 지역 사회 곳곳의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부하여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하게 해주는 여정을 담고 있다.‘피터팬 & 웬디’은 디즈니 라이브액션의 감동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할 전망. 세대불문 남녀노소 모두가 사랑했던 1953년 클래식 애니메이션 ‘피터팬’을 라이브액션으로 재탄생시킨 이 작품은 상반기 안에 구독자들과 만난다. 레전드 캐릭터 피터팬은 물론 새롭게 재해석된 웬디, 후크 선장으로 변신한 주드 로, 또 실사화돼 구현된 네버랜드의 세계까지 다채롭게 만날 수 있다. #다시 만나는 화제의 영화 흥행작과 신작 드라마들!한국과 글로벌 오리지널 작품들 외에도 디즈니+의 라인업이 더욱 풍성해진다. 지난해 332만 관객을 불러모은 명품 사극 스릴러 ‘올빼미’도 3월 29일부터 디즈니+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장혁과 장나라의 네번째 만남으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작 드라마 ‘패밀리’ 역시 디즈니+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난다. ‘낭만닥터 김사부’의 새 시리즈인 시즌3 역시 디즈니+에서 공개된다.‘올빼미’는 오는 29일부터, ‘패밀리’는 다음 달 17일부터 시청할 수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다음 달 안에 공개될 전망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22 19:14
무비위크

루벤 플레셔 감독 전한 '언차티드' 모든 것 "韓사찰음식도 궁금해"[일문일답]

감독이 직접 말하는 작품이다. 영화 '언차티드' 루벤 플레셔 감독이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념해 한국 팬들을 위한 스페셜 인터뷰를 진행했다. 서면으로 전해진 인터뷰에는 배우 톰 홀랜드, 정정훈 촬영 감독과 함께 호흡 맞춘 감독의 소감과 함께, '언차티드'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한국에 대한 애정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언차티드'는 세상을 바꿀 미지의 트레져를 제일 먼저 찾아야 하는 미션을 받은 네이선(톰 홀랜드)이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위험천만한 새로운 도전과 선택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다. 지난 16일 국내 개봉 후 개봉주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흥행 순항 중이다. 다음은 '언차티드' 루벤 플레셔 감독 스페셜 인터뷰 전문 -'언차티드' 액션 장면이 다른 액션 어드벤처 영화보다 더 독특하고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가. "원작인 ‘언차티드’ 게임 시리즈가 액션에 관한 기준이 굉장히 높다. 그래서 영감을 많이 준 측면도 있지만, 그만큼 영화로 재탄생 시키기가 겁나는 작품이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이 게임의 짜릿한 액션을 너무나 좋아하기 때문에 네이선이 비행기 화물칸에서 떨어졌다가 다시 비행기로 되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액션 장면처럼 ‘언차티드’ 게임의 리얼한 액션을 차용할 수 있었던 점에 감사했다. 그리고 우리만의 차별화된 액션신을 만들 때도 한계를 뛰어넘는 액션 장면을 만들 수 있었던 점이 매우 기뻤다. 특히 어느 액션 영화에서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공중에서 보물선들이 전투를 벌이는 클라이맥스 장면이 압권이다." -관객들이 반드시 주목해야 할 점이 있다면. "'언차티드’ 게임 팬들을 위해 영화 곳곳에 보물찾기 같은 선물들을 숨겨 놓았다. 우리가 숨겨 놓은 보물들이란 네이선 캐릭터의 대표 대사부터 게임 속 이미지 그리고 팬들이 아주 좋아할 중요한 카메오의 등장까지 아주 다양하다.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와 함께 한 소감은 어떤가. "톰 홀랜드보다 이런 멋진 액션을 더 열정적으로 소화할 사람은 없다. 톰 홀랜드는 ‘언차티드’ 게임 시리즈를 무척 좋아하는 것은 물론, 네이선을 연기하겠다는 것도 본인의 생각이었다. 그는 이 캐릭터를 연기하며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완벽한 변신을 이뤄냈다. 피터 파커를 좋아해 주는 팬들도 네이선으로 변신한 톰 홀랜드에게서는 그 모습을 찾지 못할 것이다. 그는 굉장히 멋진 연기를 보여줬고 모든 액션을 자신이 직접 했다는 점에서 훌륭한 스턴트맨이다." -영화는 큰 규모와 액션, 그리고 세계 곳곳의 현지 로케이션 촬영으로 완성된 영상미가 빛난다. 감독으로서 제작 과정은 어땠나. "베를린과 바르셀로나에서 촬영을 했다는 점에서 무척 운이 좋았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멋진 촬영을 할 수 있었는데, 덕분에 내가 상상했던 것을 훨씬 뛰어넘는 규모와 아름다운 비주얼을 영화에 더할 수 있었다. 다만 팬데믹이 시작될 무렵에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해 어려움이 컸다. 마스크를 쓰고 검사를 해야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어떻게 영화를 만들어야 할지 새로이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정정훈 촬영감독과 함께 만든 두 번째 영화다. 재회한 소감과, 영화를 두고 서로 가장 많이 논의한 주안점은 무엇이었나. "정정훈 촬영감독과 일하는 것이 너무나 좋다. 그는 내가 같이 일하고 싶은 촬영감독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고 포용력이 넓은 것은 물론, 대단한 직감을 가진 촬영감독이다. 눈썰미가 대단하다. 굉장히 협력적일 뿐만 아니라 영화의 비주얼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나다. 그리고 내가 지금껏 만난 사람들 중에 가장 재미있는 분이기도 하다. 정정훈 촬영감독과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그를 무척 좋아한다. 부디 계속해서 정정훈 촬영감독과 함께 작품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국에 온다면. "정정훈 촬영감독과 한국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내가 보고 싶은 게 너무나 많다. 현대적이고 화려한 서울이 담고 있는 대도시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한국 전역에 펼쳐진 수많은 역사도 보고 싶다. 정정훈 촬영감독이 '절에 계신 스님들이 맛있고 건강한 사찰 음식을 드시기도 하고, 직접 만들어 주시기도 한다'고 얘기해 줬는데 꼭 한 번 가보고 싶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25 18:07
연예

사라 제시카 파커 “왜 여배우한테만 흰머리 손가락질?”

환갑을 바라보는 사라 제시카 파커가 외모에 대한 비판이 유독 “여배우에게 집중된다”며 불편함을 내비쳤다. 미국 CNN은 9일(한국시간) 패션지 보그의 파커 인터뷰를 인용하며 자신을 비롯한 '섹스 앤 더 시티' 출연진이 나이가 들면서 외모 변화와 관련한 부정적 지적을 상당히 많이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파커는 보그 인터뷰에서 “남성에게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극히 여성 혐오적인 잡담들의 대상이 된다”며 “‘저 흰 머리카락 좀 봐. 여기도 흰 머리, 저기도 흰머리. 그 여자, 흰머리가 있어? 와 같은 식’이다”고 말했다. 파커는 지난 7월 염색하지 않은 머리칼로 친구들과 함께 점심을 먹을 때 수군거리는 사람들 때문에 불쾌한 경험을 했다고 털어놨다. 파커는 “(토크쇼 진행자) 앤디코언과 함께 앉아 있었는데 그는 머리 전체가 하얗고 멋있다”며 “그런데 왜 남성만 (흰머리가) 괜찮은 것이냐. 사람들에게 무슨 말을 할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파커는 또 소셜미디어로 인해 외모에 대한 감시와 지적이 더 심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우리가 현재 모습에 만족하길 원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들은 우리가 자연스럽게 나이 드는 쪽을 선택하든, 완벽하게 보이지 않는 쪽을 택하든, 또는 좀 더 기분이 좋아지기 위해 무엇인가를 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우리가 현재 모습에 고통을 받는 것을 즐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파커는 “나도 내가 어떻게 보이는지 알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어쩌라고. 늙는 걸 멈춰야 하나? 사라져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파커는 30대 네 여성의 솔직한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다룬 ‘섹스 앤 더 시티’의 후속으로 더 원숙해지고, 복잡해진 50대의 삶과 우정을 그린 ‘앤 저스트 라이크 댓’에 출연 중이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1.09 17:21
연예

[할리우드IS] '지미 키멜 라이브'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3' 촬영일 미정"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3' 촬영날짜 질문에 관해 답했다. 톰 홀랜드가 21일(현지시간)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해 영화 '스파이더맨3' 촬영날짜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화상 채팅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가까운 미래에 영화 촬영을 할 것이지만 정확히 언제 촬영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마블에서 밝힌 '스파이더맨3' 개봉일은 내년 7월 16일이다. 집에서 자가격리 중이라 밝힌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 외에 영화 '언차티드'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할 당시 베를린에서 '언차티드'를 촬영 중이었다"며 "현재 영화 일정을 재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외신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언차티드'는 개봉 일자를 내년 3월 5일에서 10월 8일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미 키멜 라이브'는 미국 유명 코미디언 지미 키멜이 진행하는 심야 토크쇼로 2003년부터 현재까지 방송되고 있는 ABC의 간판 프로그램이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싸이·NCT127·몬스타엑스 등이 출연한 바 있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4.22 15:0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