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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삼성전자,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라인업 확대

삼성전자는 다양한 주거형태를 겨냥한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톱-핏'과 '비스포크 그랑데 AI 슬림' 모델을 출시하며 세탁기·건조기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톱-핏은 세탁기와 건조기 상하 일체형으로, 기존 세탁기와 건조기를 직렬로 설치했을 때보다 제품 높이가 낮다.건조기 투입구의 높이가 낮아져 누구나 편하게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다. 제품 중간의 조작부로 세탁기와 건조기를 모두 조작할 수 있어 편리하다. 공간에 따라 설치도 용이하다.비스포크 그랑데 AI 슬림은 세탁기 13㎏, 건조기 10㎏의 컴팩트한 사이즈에 직렬∙병렬∙단독 설치가 가능해 1인 가구나 신혼가구에 적합하다.병렬로 설치하면 세탁기 25㎏·건조기 20㎏ 용량보다도 가로 길이가 약 17㎝ 줄어 좁은 공간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다.신제품은 환경 친화적 기능을 대거 적용했다.'고효율 에너지 절감' 모델로 에너지 규격 최상위 등급인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의 최저 기준보다 에너지 효율이 30% 더 높다. '인공지능(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70%까지 줄여준다.'쾌속세탁∙쾌속건조' 기능은 정밀센서가 주기적으로 최적의 온도와 시간을 설정해 시간과 에너지의 낭비를 막는다. 셔츠 3장 등 소량의 세탁물은 1시간 안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모두 끝낸다.2023년형 비스포크 그랑데 AI는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협업해 개발한 '미세플라스틱저감 코스'를 탑재하고, 'AI 세제자동투입' 등 한층 강화한 AI 기능을 도입했다.미세플라스틱저감 코스는 '에코버블' 기술을 활용해 미세플라스틱을 최대 60% 줄여준다. AI 세제자동투입은 세탁물 무게·최근 세탁물의 오염도까지 학습해 세제량을 알맞게 맞춘다.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톱-핏은 새틴 세이지 그린과 새틴 블랙 등 총 8가지 색상으로 나왔다. 세탁기 25㎏∙건조기 21㎏ 모델과 세탁기 24㎏∙건조기 20㎏ 모델이 있으며, 출고가는 최고 사양 기준으로 404만8000원이다.비스포크 그랑데 AI 슬림은 블랙 캐비어와 화이트 2가지 색상 중 고를 수 있으며, 출고가는 세탁기가 134만9000원, 건조기는 124만9000원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4.04 11:41
경제

MZ세대 사로잡는 마케팅 열풍

‘성평등’, ‘자아 정체성’을 강조하는 MZ세대에게 ‘젠더 뉴트럴’은 중요한 키워드다. 이들은 성별 고정관념을 허물어 ‘남자다움’, ‘여자다움’의 구분을 지양하고 자신의 취향과 가치관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젠더 뉴트럴 메이크업 브랜드 ‘라카(LAKA)’는 같은 철학을 내세운 신생 항공사 ‘에어로케이’와 컬래버레이션 캠페인을 진행해 MZ세대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컬러는 원래 모두의 것’이라는 젠더 뉴트럴의 시대적 메시지를 전하는 라카와 성별을 구분 짓는 요소를 최소한으로 줄여 유니폼을 제작한 에어로케이가 만나 MZ 세대의 공감대를 산 것이다. 라카가 공개한 캠페인 화보에는 라카 특유의 뉴트럴 컬러로 메이크업한 여성과 남성 모델이 에어로케이의 실용적인 유니폼을 입고 브랜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두 브랜드는 SNS 상에서 컬래버레이션 캠페인 콘텐츠를 통해 MZ세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글로벌 기업 유니폼 대표 브랜드 아닌 ‘착한 브랜드’ 로 MZ세대 눈도장… 파타고니아 친환경 캠페인 MZ세대 사이에서 ‘가치 소비’, ‘착한 소비’가 떠오르면서 친환경 중심의 지속가능 경영을 펼치는 브랜드도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 유명 기업의 유니폼으로 중·장년층에게는 익히 유명한 친환경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지속적인 친환경 행보로 MZ세대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유기농 목화 면 및 재활용 면 소재 사용, 플라스틱 줄이기 등 오랫동안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해온 파타고니아는 이른바 ‘물고기 로고 티셔츠’로 자연 생태계의 멸종에 대한 경각심을 알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근에는 지구 환경을 되살리는 유기농 표준 ‘재생 유기농 인증’ 개발에 참여하며 ‘재생 유기농 면 컬렉션’을 출시해 친환경적인 ‘착한 브랜드’로 MZ세대에게 큰 지지를 얻고 있다. ◆ 밀가루 몰라도 캐릭터 굿즈로 취향 저격 성공… 곰표 캐릭터 마케팅 대한제분의 밀가루 브랜드 ‘곰표’의 굿즈들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핫이슈로 떠올랐다. 대한제분의 마스코트인 ‘표곰’ 캐릭터와 함께 옛 패키지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한 뉴트로풍 굿즈를 출시해 곰표 밀가루를 모르는 MZ세대의 ‘뉴트로’ 감성을 저격한 것이다. 2018년 여름 의류업체 4XR과의 콜라보로 곰표 반팔 티셔츠 한정 출시에 이어 그해 겨울 패딩 점퍼를 출시해 SNS상에서 인증 열풍을 일으켰다. 이후 다양한 유통 업계 콜라보 제의로 치약, 나초, 화장품, 맥주 등 다양한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출시한 ‘곰표 밀맥주’는 출시와 동시에 매진되는 등 MZ세대의 인싸템으로 사랑받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8.24 11:47
연예

[멋스토리] SPA에 지친 패션 업계…지속 가능한 패션 고민 중

패션 업계가 '지속 가능한 패션'을 고민하고 있다. 품질은 낮고 가격은 싼 패스트 패션이 넘치면서 지구촌 전역이 헌 옷 쓰레기로 뒤덮이자 진지한 변화를 택한 것이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는 환경을 생각하는 소재를 이용해 제품을 출시하고 의미 있는 협업을 이어 간다. 심지어 동물도 생각한다. 프라다·구찌·샤넬 등 세계적 명품 브랜드는 동물 가죽을 벗긴 모피 의류를 생산하지 않겠다고 앞다퉈 선언하고 있다. 업계는 "SPA(생산·제조, 유통·판매까지 전 과정을 제조 회사가 맡아 싼 가격에 제품을 공급) 브랜드가 여전히 각광받는 가운데 최근 윤리적 소비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명품을 비롯한 의류 업계가 의식 있는 제품 생산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못 쓰는 제품을 예술로 재탄생시키는 글로벌 명품 최근 '에코패션(Eco-fashion·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패션)' '컨셔스 패션(Conscious Fashion·의식 있는 의류 및 소비를 뜻하는 조어)' '업사이클링 패션(Upcycling Fashion·재활용품을 사용한 패션)'이란 단어가 패션계 화두로 떠올랐다.독일 브랜드 MCM도 이 대열에 함께한다. 쓰고 남은 자투리 가죽 등 불용 자재를 활용한 제품을 아티스트와 협업으로 멋스럽게 재탄생시킨 것이다. MCM은 지난 17일 한국패션일러스트레이션협회와 두 번째 아트 컬래버레이션 전시회인 '패션 일러스트레이션 X 플러스 MCM 전시회'를 개최했다. MCM은 이 전시회에서 불용 자재로 만든 쇼퍼 백에 마카주(표시 작업) 페인팅으로 패션 일러스트를 그려 넣었다. 사실상 버릴 제품을 협업을 통해 예술 상품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다. MCM은 그동안 컨셔스 패션에 다가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코카콜라 병에서 추출한 소재를 활용해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으며, 크리스토퍼 래번 디자이너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친환경 제품을 선보였다.지난해는 이화여대 패션디자인 전공 박선희 교수와 협업으로 '지속 가능한 패션'의 실천에 앞장섰다. 패턴 제작 과정에서 버리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제로 웨이스트(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는 것)' 방법으로 디자인했다. 반전 효과와 역동적 스타일의 의상을 선보였다. 이 캠페인으로 MCM은 재고 원단과 부자재로 다양한 소재 표현 기법을 접목시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줬다.MCM 관계자는 "이전부터 지속 가능한 패션을 위해 제품·생산·캠페인적 측면에서 환경 부문에 많은 무게를 두고 실천하려고 노력해 왔다"며 "깨어 있는 의식의 에코 컨슈머들을 만족시키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MCM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찢어지거나 망가진 제품을 가져오면 무상으로 고쳐 주는 브랜드도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낡고 해어진 아웃도어 의류를 무상으로 수선해 주는 '원 웨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옷에 대한 추억을 담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파타고니아의 원 웨어 프로그램은 일부 국가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운영된다. 친환경 인증·착한 소비 돕기도 친환경 인증을 거친 제품들을 전면에 내놓는 패션 브랜드도 느는 추세다. 최근 국내에서 패딩의 인기와 함께 '윤리적 다운 인증(Responsible Down Standard·RDS)'을 받은 다운 제품이 각광받는다. RDS는 노스페이스가 2014년 미국 비영리단체인 텍스타일 익스체인지와 친환경 인증 업체인 컨트롤유니온 등과 함께 만든 제도다.다운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 걸쳐 거위나 오리를 학대하지 않고 동물 복지를 고려한 '착한 다운 제품'에만 인증을 부여한다. 가령 살아 있는 상태에서 깃털(우모)을 채취하거나 강제 급식 등 동물 학대와 관련된 행위를 하지 않은 원재료만 가공한다는 것을 인증한 것이다.노스페이스는 오리털과 유사한 구조의 티볼(T-Ball) 인공 충전재로 만든 패딩 재킷을 출시해 친환경 패션을 이끌고 있다. 또 드라이벤트 방수 겉감과 RDS를 받은 최상급 거위털을 적용해 무게가 1kg이 채 안 되는 ‘슈퍼 에어다운’을 출시해 롱 패딩 열풍에 앞장선 바 있다.또 착한 소비 아웃렛인 '노스페이스 에디션'을 이용할 경우 수익금 일부는 월드비전과 함께 국내 위기 아동 후원과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자립 마을을 위한 식수 개선 사업 지원에 사용한다. 미국 포틀랜드 브랜드 '나우'도 지속 가능한 소재로 만든 제품을 내놓는 데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꼽힌다.나우는 컬렉션의 70%의 제품군을 지속 가능 소재 및 공정을 사용한 제품으로 선보인다. 환경 피해를 유발하지 않고 기존의 편견과 차별에 구애받지 않은 지속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한다.최근 출시한 '보타닉 다잉 티셔츠'는 이런 나우의 정신을 잘 보여 주는 라인이다. 단순 지속 가능 소재를 사용하는 것뿐 아니라 염색 과정까지 자연을 배려한 착한 염색 방식을 쓴다. 수중 생태계 악화를 늦출 수 있도록 염색의 모든 과정에서 자연에서 얻은 식물 성분과 염료를 고른다.색상 또한 천연 염색 특유의 은은함과 자연스러움이 느껴지는 다양한 컬러로 준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커피와 회화 꽃, 로그우드와 도토리 등 천연 재료를 사용해 베이지, 옐로·그린·그레이 등 7가지 컬러로 선보여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나우 관계자는 "산업으로 인한 물의 오염 중 20%가 패션 업계의 섬유 염색에서 비롯되고, 이때 주로 쓰이는 화학적 염료가 하천과 해양 바닥에 퇴적돼 수중 생태계를 악화시킨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앞으로도 천연 염색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소재와 제작 방식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속 가능한 신소재 개발 '활발' 지속 가능한 신소재 개발에도 적극적이다.H&M은 2019년 지속 가능한 패션의 가능성을 보여 주는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속 가능한 신소재로는 파인애플 잎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 섬유로 만든 천연 가죽 대체재인 '피냐텍스' 녹조류로 만든 부드러운 발포 고무인 '블룸 폼' 오렌지 주스 생산 시 나오는 부산물로 제작돼 지속 가능한 실크 소재와 같은 느낌을 주는 '오렌지 섬유' 등이 있다.소재가 남다른 만큼 디자인도 탁월하다.H&M은 사막 풍경이 프린트된 튜닉 드레스와 로맥틱한 오프 숄더 코르셋 스타일 탑 등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간판 SPA 브랜드인 H&M에 이번 컬렉션은 의미가 있다. 앤 소피 요한슨 H&M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는 "특히 식물 기반의 새로운 지속 가능 소재를 선보였다. 이 소재로 만든 의상들은 기능이 뛰어나고 아름답고 '패셔너블'하다. 화려하지만 동시에 입기 쉬운 의상들"이라고 말했다.미국 패션 업체 폴로 랄프로렌은 100% 재활용 플라스틱 병을 사용한 친환경 제품 '어스(earth) 폴로' 셔츠를 출시했다.이 제품은 재활용된 플라스틱 병에서 추출한 화학섬유를 쓰고, 물은 전혀 사용하지 않은 채 염색했다. 어스 폴로 셔츠는 대만에서 수집된 플라스틱 병을 실과 천으로 만드는 기술을 가진 회사인 퍼스트 마일과 협력해 생산한다. 셔츠당 12개의 재활용 플라스틱 병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발 더 나아가 폴로는 어스 폴로를 출시하면서 2025년까지 쓰레기 매립지와 해양에서 최소 1억7000만 병을 제거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2025년까지 100% 환경 파괴 없는 면의 사용과 100% 재활용 또는 지속 가능한 소재로 만든 포장재를 사용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모피 사용을 금지한 명품들 모피를 이용한 의류 제작을 거부한 명품도 속속 나온다. 이른바 '퍼 프리(Fur-free)'다.이탈리아 브랜드 프라다는 2020년 2월부터 모피를 이용한 제품 생산과 디자인을 중단한다고 최근 밝혔다. 프라다의 이번 결정은 '미우미우' '처치스' '카슈' 등 모든 브랜드 라인에 적용될 예정이다.미우치아 프라다 프라다 수석 디자이너는 "프라다의 탈모피 정책은 프라다가 전념하는 사회적 책임과 혁신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샤넬은 지난해 11월 뉴욕에서 열린 2019년 프리-폴 패션쇼에 앞서 향후 브랜드의 모든 디자인에서 악어·도마뱀·가오리·뱀 털 등을 포함한 이국적인 모피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 브랜드는 농·식품 산업이 만든 소재 개발로 무게 중심을 옮길 계획이다. 버버리는 2019 가을·겨울 컬렉션부터 동물 모피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현시대 소비 주축으로 떠오른 밀레니얼과 Z세대는 제품의 소유보다 경험, 브랜드보다 개성과 가치를 중요하게 여긴다. 따라서 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실제 브랜드 제품 구매 요인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Z세대 중 54%는 윤리적 이유로 브랜드 제품 구매 여부를 결정한다고 답했다. 또 브랜드의 사회 환원 가치와 구매의 연관성과 관련된 질문에서는 응답자 중 71%가 관련성이 있다고 응답했다.업계 관계자는 "진정성 있는 행동과 실천으로 황폐해지는 지구를 살리는 동시에 환경 운동·동물 보호 운동이 얼마나 쿨하고 멋질 수 있는가를 보여 주는 것이 패션 업계의 중요한 화두가 됐다"며 "지속 가능한 패션은 모든 업계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6.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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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공정무역 보드쇼츠’ 출시

친환경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코리아가 2018년 여름 시즌을 맞아 공정무역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공정무역 보드쇼츠’를 출시한다.2014년부터 시작된 파타고니아의 공정무역 프로그램은 의류 업계의 부당한 임금 지급이나 착취, 아동 노동 등을 방지하고 직원들의 생활 임금을 보장하기 위해 시행됐다.2014년 10개 스타일로 시작한 공정 무역 제품은 2017년 480개 스타일(파타고니아 전체 생산 제품의 38%)로 확대 생산하는 등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공정무역 제품은 미국 공정무역협회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임을 보증할 수 있으며, 구매를 통해 의류 업계의 근로자들을 직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특히, 2017년 가을 시즌까지 파타고니아의 공정무역 프로그램을 통해 2만 6천여 명의 생산 노동자가 혜택을 누렸으며, 이들에게 생활 임금을 지급하기 위해 파타고니아는 현재 더 많은 공장들이 공정무역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번 시즌 선보이는 공정무역 서프 라인 제품 중 보드 쇼츠는 100% 재활용 나일론, 폴리에스터 소재를 사용해 제작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으며, 파타고니아의 철갑 보증 정책에 따라 구입 후 제품 보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또한, 50+ UPF 자외선 차단 기능과 발수 기능을 더해 여름철 서핑을 비롯한 수상 레저 스포츠 활동에 적합하며, 가볍고 신축성이 좋아 일상에서도 편안하게 착용이 가능하다.파타고니아 코리아 마케팅 담당자는 “2014년 10개의 스타일로 시작한 파타고니아의 공정 무역 인증 제품은 작년까지 총 490여 개 스타일로 그 수를 확장하며 세계 최대 공정 무역 제조 의류 업체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파타고니아의 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보드 쇼츠는 웨이브페어러 보드 쇼츠, 스트레치 플래닝 보드 쇼츠, 라이트 앤드 베리어블 보드 쇼츠 등 6가지 스타일로 구성되며 다양한 소재와 컬러 디자인이 돋보인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06.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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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미국 아웃도어 '나우' 인수

블랙야크가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nau)'를 인수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은 13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신년 간담회를 열고 나우 인수를 발표하고 "올해 아시아·유럽·북미 3대륙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라며 "올해를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블랙야크가 약 1500만 달러(약 157억원)에 인수한 나우는 미국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다. 나이키·파타고니아·아디다스 브랜드 제품 개발자들이 의기투합해 2007년 포틀랜드를 배경으로 창립됐다. 이 브랜드는 친환경주의를 바탕으로 도시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에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블랙야크는 2013년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마모트와의 장기 라이선스 체결에 이어 이번 나우 인수로 북미 진출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나우는 올해 하반기에 멀티숍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이고 내년 상반기에는 정식으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유럽 공략의 경우는 제품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컬렉션'이라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보인다. 지난해 독일 뮌헨 시내 중심에 쇼룸을 오픈했으며 2016년 하반기부터 단독 매장을 오픈하는 등 공격적인 시장 공략을 할 계획이다. 아시아 시장은 현재 블랙야크의 국내시장 브랜드 파워와 한류 문화 콘텐트를 활용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글로벌 볼륨거점 지역으로 삼을 계획이다. 중국은 소비자 성향에 맞는 제품을 별도로 기획하고, 유통지역을 넓혀 그 규모를 확대하고 한류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브랜드인지도와 호감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5.01.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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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양양 죽도 해변 '파타고니아 서프 매장' 오픈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파타고니아코리아가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서프 포인트인 양양 죽도 해변에 파타고니아 서프 매장을 오픈 했다. 파타고니아 양양 서프 매장은 점주의 독특한 이력이 화제다. 김종후(Tyler, 42세) 점주는 2004년 서핑에 입문해 2011년 빌라봉 국제서핑 페스티벌 3위, 2012년 양양서핑 페스티벌 2위에 빛나는 수준급 서퍼이다. 또 하와이, 호주, 인도네시아 발리, 캘리포니아 등 해외 유명 서프 포인트를 여행하며 다양한 서프 문화를 경험한 국내 서프계의 산증인이다. 파타고니아 양양점은 서퍼인 점주의 경험에서 우러난 아이디어와 함께 신규 매장을 오픈할 때 기존 인테리어를 최대한 활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파타고니아의 철학이 만나 양양점만의 매력을 담은 서프 매장으로 탄생했다. 파타고니아 양양점은 방치되어 있던 창고 건물을 서프 매장으로 탈바꿈시켰다. 매장 내 소품과 빈티지한 액자들은 그동안 점주가 해외 유명 서프 포인트를 여행하며 구입하거나 지인들의 선물로 구성했다. 양양점 옥상은 '루프탑 영화 상영회' 등을 통해 서핑이나 환경 관련 영화를 상영하며 서퍼들이 편하게 들를 수 있는 커뮤니티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파타고니아 양양점 김종후 점주는 "서핑은 자연과 하나되어 바다가 주는 최고의 선물인 바람과 파도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스포츠이다."며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는 파타고니아가 서퍼들에게 최고의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파타고니아코리아는 양양 서프 매장을 통해 국내외 서퍼들에게 인기 있는 파타고니아의 웻수트(Wetsuit)와 함께 보드 쇼츠(boardshorts) 등 서핑을 위한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할 예정이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08.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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