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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신동엽·수지·박보검 3MC…’백상예술대상’ 오늘(5일) 개최

백상예술대상이 61년 역사의 포문을 연다.방송·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가 5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신동엽·수지·박보검 3MC가 올해도 진행에 나선다.61회를 맞이한 백상예술대상은 대중문화 예술계 일원 모두가 함께 하는 축제의 정체성은 지키면서, 기존 TV 부문이 방송 부문으로 변경되는 등 보다 확장된 변화를 꾀한다.신뢰와 공정성을 바탕으로 오랜 역사를 지켜온 만큼, 올해 시상식도 지난 1년간 방송·영화·연극 분야에서 활약한 업계 종사자들을 한 자리에서 모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3년 연속 파트너로 참여하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 프리즘·네이버TV·치지직에서 디지털 생중계된다.▶방송 부문TV 부문에서 방송 부문으로 명칭을 변경한 올해 백상에는 플랫폼의 경계를 허물고 활약한 주역들이 총출동한다. 지난 한 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작품의 주인공부터 무한한 잠재력을 인정받은 신예까지, K-콘텐트의 중심에 선 후보들이 참석해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8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올해 백상 최다 노미네이트의 주인공이 된 '폭싹 속았수다'는 후보 참석자 또한 가장 많다. 김원석 감독을 필두로 한 제작진, 각각 남녀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오른 박보검과 아이유가 백상에서 재회한다. 남녀 조연상 후보에 오른 최대훈과 염혜란,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인 김태연도 참석을 결정했다.'선재 업고 튀어' 열풍도 백상에서 재현된다. 이시은 작가, 변우석과 김혜윤, 송건희까지 후보 전원이 참석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지난 59회 백상에서 영화 부문 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랐던 변우석은 방송 부문 최우수연기상 후보로 2년 만에 돌아온다. 이도윤 감독, 주지훈, 윤경호, 하영 등 '중증외상센터' 팀의 팀워크를 백상에서 다시 한번 만나볼 수 있다. 모든 후보가 참석을 확정해 더욱 시선을 모은다. 김태리, 오경화, 정은채는 나란히 한자리에 모여 '정년이'의 여운을 이어간다. 지난 58회 백상에서 TV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김태리가 3년 만에 다시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주목된다.'굿파트너'로 첫 연기대상을 수상했던 장나라는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라 있고, 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된 김준한은 백상을 세 번째로 찾는다. 최유나 작가도 함께할 예정이다. '옥씨부인전'의 신스틸러 김재화는 여자 조연상 후보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 추영우도 빠짐없이 참석을 확정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송연화 감독, 이덕훈 촬영 감독, 김정진, 채원빈은 첫 백상 나들이다. '좋거나 나쁜 동재'의 사랑스러운 듀오, 이준혁과 현봉식의 재회도 반갑다.배우 김희원은 '조명가게'의 감독 김희원으로 후보석에 착석한다. 고민시는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를 대표해 최우수연기상 후보로 참석한다. 남자 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노재원은 '오징어 게임' 시즌2 팀을 대표한다. '가족계획'으로 호평을 한몸에 받은 김국희도 백상 나들이에 나선다. '스터디그룹'의 차우민과 '유어 아너'의 허남준이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로, '마녀'의 노정의와 '폭군'의 조윤수가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로 참석해 작품의 얼굴로 활약할 예정이다. '지옥' 시즌2의 VFX를 책임진 홍정호·이승제·김정민 슈퍼바이저는 예술상 후보로 참석을 결정했다.세대와 플랫폼을 모두 아우르는 예능상 후보들의 면면은 백상이 지향하는 다양성의 확장을 담고 있다. 베테랑 신동엽과 유재석, 장르를 넘나드는 성시경, 지금 가장 뜨거운 예능인 덱스, 떠오르는 얼굴 김원훈 등이 남자 예능상 후보에 올라 있다. 여자 예능상 후보에는 꾸준히 한결같이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홍진경, 장도연을 시작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연 이수지, 예능계 치트키로 떠오른 지예은과 해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무쇠소녀단', '스테이지 파이터', '아조씨의 여생', '풍향GO',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그리고 '다큐프라임-내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 '모든 패밀리', '바람되어, 다시 너와',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샤먼: 귀신전'을 만든 주역들도 백상 트로피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제작진과 함께 이영주 미술 감독이 후보로 함께 축제를 즐길 계획이다.▶영화 부문영화 부문은 지난 1년 간 어려운 상황 속에도 극장을 지키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위로, 감동과 희망을 선사한 영화인들이 백상의 자리도 지킨다. 제작자와 감독들은 물론, 30명의 배우 후보들이 전원 참석을 결정하면서 백상도 놀란 '역대급 참석률'을 자랑한다.작품상 포함 5개 부문에 나란히 노미네이트 된 '대도시의 사랑법', '리볼버', '전,란' 그리고 '하얼빈'은 팀으로 움직인다. 작품상과 구찌 임팩트 어워드 부문 후보로 작품으로만 2개 트로피를 노리는 '대도시의 사랑법'은 이언희 감독을 필두로 지난해 여자 최우수연기상 주인공 김고은이 1년만에 다시 백상을 찾는다. 노상현은 설레는 마음으로 백상에 첫걸음 한다.'리볼버'는 충무로 큰 언니 전도연이 오랜만에 시상식 나들이를 확정, 백상의 품격을 높인다. 대세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는 임지연과 이들을 이끈 오승욱 감독도 사이좋게 착석한다. '하얼빈'을 통해 굵직한 영화 필모그래피를 품게 된 현빈도 출격해 빛나는 백상을 완성한다. 우민호 감독과 조우진의 존재 역시 스크린 안팎으로 든든하다.넷플릭스 영화 최초 백상 영화 부문 작품상에 이름을 올린 '전,란' 팀은 총출동이다. 글로벌 거장 박찬욱 감독이 선봉에 선다. 제작과 시나리오 집필에 참여한 박찬욱 감독은 신철 작가와 각본상 후보로 백상 출석을 알렸다. 김상만 감독은 아쉽게 감독상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작품상 후보 일원으로 기쁨을 만끽한다. 백상 단골 손님 박정민과, 영화로 생애 첫 신인연기상 후보에 지명된 정성일의 얼굴도 반갑다.여성 서사가 빛난 '검은 수녀들', '히든페이스'는 배우들이 작품을 대표한다. 배우로서 물오른 변화가 아름다운 송혜교는 오컬트 영화 '검은 수녀들'로 TV를 넘어 영화까지 3년 연속 백상과 인연을 맺는다. 그 옆을 전여빈·문우진이 따뜻하게 지킨다. 연기로 장르의 선입견을 깨부순 '히든페이스' 조여정·박지현도 백상에서 조우한다.코미디 쌍두마차로 사랑받은 '핸섬가이즈'와 '파일럿'은 각각 남동협 감독과 이희준·공승연, 조정석·한선화와 이서진 분장감독이 영화만큼 재미있을 백상의 그림을 기대케 한다. '승부' 김형주 감독과 이병헌, '아침바다 갈매기는' 박이웅 감독과 윤주상, '정순' 정지혜 감독과 김금순, '탈주' 이종필 감독과 구교환, '베테랑2' 정해인과 유상섭 무술감독, '장손' 오정민 감독과 강승호는 짝꿍으로 만난다.또한 '그녀에게' 이상철 감독과 배우 성도현은 구찌 임팩트 어워드 후보로 백상에 입성하고, '그녀가 죽었다' 김세휘 감독, '딸에 대하여' 이미랑 감독을 비롯해 '행복의 나라' 유재명, '보통의 가족' 수현, '해야 할 일' 장성범, '미망' 이명하, '빅토리' 이혜리, '스트리밍' 하서윤, '청설' 노윤서, '원더랜드' 박병주 슈퍼바이저는 당당하게 각 작품 단 한 명의 후보로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연극 부문지난 55회 백상에서 18년 만에 부활해 어느덧 일곱 번째 수상자를 배출하게 된 연극 부문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백상연극상, 연기상, 젊은연극상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연극 시상식 중 유일하게 매체 중계가 되는 특이성을 바탕으로 해를 거듭할 수록 더해지는 상의 무게감과 높은 참석률이 연극 부문의 힘을 지탱한다.연극 부문 대상 격에 해당하는 백상연극상과 연기상 후보를 모두 배출한 세 작품은 제작진과 연출, 배우가 나란히 백상에 방문한다. '몰타의 유대인'은 이곤 연출과 극단 적 마정화 대표, 배우 곽지숙, '진천이 추천하는 진천 추천연극 진천사는 추천석'은 이철희 연출과 배우 조영규, '퉁소소리'는 고선웅 연출과 박지환 프로듀서, 배우 정새별이 후보석에 앉는다.또 다른 백상연극상 후보 '구미식'은 배우 윤경, '장녀들'은 서지혜 연출이 참석하고, 연기상 후보 '지상의 여자들' 이진경, '모든' 최희진도 백상 레드카펫을 밟는다.생물학적 나이의 젊음이 아닌 새로움의 젊음을 추구하는 젊은연극상은 '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으로 극단 공놀이클럽의 강훈구 연출, '멸망의 로맨스'를 내놓은 극단 보편적극단의 이보람 프로듀서, '유원' 극단 앤드씨어터의 전윤환 연출과 권근영 프로듀서, '더 시걸' 이승원 연출, '1923년생 조선인 최영우' 이태린 연출이 후보이자 후보를 대표해 참석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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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오연서, 이정재 첫사랑된다…‘얄미운 사랑’ 출연

배우 오연서가 이정재의 첫사랑이 된다.20일 방송계에 따르면 오연서는 tvN 새드라마 ‘얄미운 사랑’에 권세나 역으로 출연한다.‘얄미운 사랑’은 멜로 장인이 되고 싶은 형사 전문 배우 임현준(이정재)과 ‘올해의 기자상 출신’ 정치부 기자에서 연예부로 옮긴 기자 위정숙(임지연)의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오연서가 맡은 권세나는 임현준의 첫사랑이자 ‘한류 여신’ 톱스타로, 과거 임현준을 버리고 떠났다가 다시 나타나 엮이는 인물이다.‘얄미운 사랑’은 2025년 방영하는 tvN 기대작으로, 드라마 ‘굿파트너’를 연출한 김가람 감독의 신작이다. 극본은 ‘닥터 차정숙’을 쓴 정여랑 작가가 맡았으며, 이정재, 임지연, 오연서 외 서지혜, 김지훈 등이 출연한다.한편 오연서는 지난 2003년 드라마 ‘반올림’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 그간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왔다! 장보리’, 영화 ‘국가대표2’, ‘치즈인더트랩’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에서 호연을 펼쳤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2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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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 MBC 복귀' 송승헌, 서지혜와 로코♥ '저녁 같이 드실래요'[종합]

송승헌이 '저녁 같이 드실래요'를 통해 7년 만에 MBC에 복귀한다. 2008년 '에덴의 동쪽'으로 MBC 연기대상에서 김영민과 함께 공동 대상을 수상했던 터. '대상 배우'의 품격을 보여주며 서지혜와 손잡고 안방극장에 유쾌한 힐링 로맨스를 펼친다. 25일 오후 MBC 새 월화극 '저녁 같이 드실래요'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고재현 감독과 배우 송승헌·서지혜·이지훈·손나은이 참석했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이별의 상처와 홀로(Alone) 문화로 인해 사랑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썸 타듯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맛있는 한 끼 로맨스 드라마다. 고재현 감독은 "첫사랑의 상처를 가진 남녀가 저녁이라는 매개체로 만나 상처를 회복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설렘 가득한 작품이다. 예쁘게 봐달라"고 운을 뗐다. 원작과 드라마의 차이점에 대해 "원작은 굉장히 잔잔하고 서정적이다. 드라마는 그런 잔잔한 서정성을 바탕으로 좀 더 유쾌하고 재밌게 만들었다. 같이 웃고, 같이 울 수 있는 공감 드라마를 만들고자 집중했다. 따뜻하고 재밌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극 중 송승헌은 카리스마 넘치는 음식 심리 전문 정신과 의사 김해경 역을, 서지혜는 통통 튀는 '병맛' 콘텐츠 기획자 우도희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이 작품으로 처음 만났다. 서지혜는 파트너로 송승헌이라는 얘길 처음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냐고 묻자 "선배님은 데뷔 전부터 대스타였다. 그런데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다. 그래서 얼마나 잘생겼나 궁금했다. 만나기 전에 팬심이 있었다. 만나게 되어 기쁘다"고 답했다. 대본 리딩 때가 첫 만남이었다. "잘생겼다"고 영혼 없이 발언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송승헌은 "이렇게 사랑스럽고 통통 튀는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왜 이런 연기를 그간 안 했나 싶었다. 감독님의 선택이 너무 좋았다고 생각한다. 만족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캐릭터 싱크로율은 90%라고 밝혔다. 송승헌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행동과 대외적인 모습이 좀 많이 다르다. 많이 바뀌긴 했지만 그런 면이 있다. 해경에게도 그런 면이 있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맺고 끊는 것들이 정확하다. 또 허당 면모도 있다. 한 90% 정도 닮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지혜는 "도희를 통해 평상시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것 같다. 친구들이 너의 독특한 모습을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한 적이 있는데 도희 역을 통해 많이 묻어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많이 닮은 것 같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고재현 PD도 이에 공감을 표했다. "서지혜와 작업 전에 여러 영상도 보고 그랬다. 이런 모습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원픽'이었다. 내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냥 도희 그 자체다"라고 칭찬했다. 송승헌, 손나은, 이지훈에 대해선 "이지훈 배우는 보이스 자체가 매력적이다. 쉽지 않은 캐릭터인데 표현하기 위해 너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정말 성실한 배우다. 손나은은 너무 예쁜데 외모뿐 아니라 작품에 참여하는 자세가 진지하다. 열의가 대단하다. 정말 배우 손나은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송승헌은 곁에 함께하는 것 자체가 힘이 된다. 무게 중심도 잘 잡아준다. 또 이번 작품으로 내면의 아픔, 순수한 감정을 잘 보여준다. 기대해달라"고 예고했다. 7년 만에 MBC로 복귀한 송승헌. "데뷔를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으로 했기에 과거 'MBC의 아들'로 불렸다. MBC 작품을 할 때는 좀 편한 게 있다. 오랜만에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 MBC 작품을 하면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이번에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감히 욕심 내고 있다"고 전했다. 시청률 공약이 새로 생겼다. 이지훈과 손나은이 라디오에 출연해 송승헌의 '10년이 지나도'를 챌린지로 부르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이 얘기를 전해들은 송승헌은 크게 당황했다. "그거 라이브가 안 된다. 기계가 있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노래를 다시금 들을 수 있을까.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오늘(25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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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같이 드실래요' 서지혜 "송승헌과 첫만남, 얼마나 잘생겼나 궁금"

'저녁 같이 드실래요' 서지혜가 송승헌과 만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MBC 새 월화극 '저녁 같이 드실래요'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고재현 감독과 배우 송승헌·서지혜·이지훈·손나은이 참석했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이별의 상처와 홀로(Alone) 문화로 인해 사랑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썸 타듯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맛있는 한 끼 로맨스 드라마다.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현실 연애 스토리뿐만 아니라, 유쾌 발랄한 매력으로 송승헌과 서지혜의 로맨틱 코미디 케미스트리에 시선이 집중된다. 극 중 송승헌은 카리스마 넘치는 음식 심리 전문 정신과 의사 김해경 역을, 서지혜는 통통 튀는 '병맛' 콘텐츠 기획자 우도희 역을 맡는다. 서지혜는 파트너로 송승헌이라는 얘길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냐고 묻자 "선배님은 데뷔 전부터 대스타였다. 그런데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다. 그래서 얼마나 잘생겼나 궁금했다. 만나기 전에 팬심이 있었다. 만나게 되어 기쁘다"고 답했다. 대본 리딩 때가 첫 만남이었다. "잘생겼다"고 영혼 없이 답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송승헌은 "이렇게 사랑스럽고 통통 튀는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왜 이런 연기를 그간 안 했나 싶었다. 감독님의 선택이 너무 좋았다고 생각한다. 만족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오늘(25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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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레이더]'저같드' 송승헌X서지혜, 웹툰의 순수 사랑 재현할까

송승헌과 서지혜가 로맨틱 코미디로 호흡을 맞춘다. 25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되는 MBC 월화극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사랑에 상처받은 두 사람이 저녁 식사를 매개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며 사랑을 키워나가는 로맨틱 코미디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두고 있다. 극으로 각색하면서 원작의 캐릭터 콘셉트와 내용을 일부 수정했다. 자극적이지 않게 순수한 사랑을 그린 원작의 매력을 그대로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자가 사랑할 때' 이후 6년 만에 MBC로 돌아온 송승헌. 그는 파트너 서지혜와 서로를 위한 '디너 메이트'가 되면서 가까워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두 사람이 그릴 사랑 이야기는 지나치게 극적인 내용보다는 현실에서 진짜 있을 법한 '현실 연애'를 기반으로 한다. 이들이 만든 현실적인 스토리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또 일상 속 사랑의 감정이 무뎌진 사람들을 위해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겠다는 '저녁 같이 드실래요?'. 하자만 힐링과 위로는 최근 작품에서 많이들 장점이라 내세우는 컨셉트다. 여기에 무기 하나가 더 필요한데 이 작품은 유쾌함을 내걸었다. 과연 작품이 적절한 개그 코드를 삽입하며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도 짓게 만들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줄거리 : 이별의 상처와 홀로(Alone) 문화로 인해 사랑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썸 타듯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맛있는 한끼 로맨스 드라마. 등장인물 : 송승헌·서지혜·이지훈·손나은 등 김진석(●●◐○○) 볼거리 : 세고 강렬하고 파격적인 드라마 위주의 라인업에 나타난 잔잔한 드라마. 저녁 한 끼를 먹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알려주는 기획의도는 좋다. 또 '먹방'을 기대하진 않지만 다채로운 음식들이 기다린다. 무엇보다 '비주얼 맛집'이다. 왜 이제 조합이 됐나 싶을 정도의 송승헌과 서지혜의 투샷이 훌륭하다. 뺄거리 : 사실 웹툰의 내용도 크게 뭐가 없다. 식사 한 끼를 나누며 힐링하는 내용. 어찌보면 16회가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큰 서사가 없는 작품이다. 물론 드라마화가 결정되고 많은 변주를 뒀겠지만 그게 통할 지는 모르겠다. 웹툰의 장황한 서사도 드라마로 옮기며 줄어드는데 과연…. 최근 비슷한 정서의 작품이 큰 재미를 보지 못 했기에 결과가 더 궁금하다. 황소영(●●●○○) 볼거리: 따뜻한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면서 위로를 전해준다는 콘셉트는 코로나19 시기에 대리 만족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마주 앉아 식사하는 것 자체를 꺼리고 주의하게 만드는 요즘이기 때문이다. 서지혜가 전작 '사랑의 불시착' 속 차가운 도시 여성의 느낌을 내려놓고 사랑스러움이 배가된 모습으로 로맨틱 코미디를 이끌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높인다. 두 사람의 비주얼 자체가 잘 어울리는 것도 한 몫하고 있다. 뺄거리: 음식심리치료사로 분하는 송승헌이 이번 작품에서 멋짐에 집착하지 않길 바란다. 힘을 뺀 연기로 자연스럽게 녹아든 송승헌 표 로맨틱 드라마를 보고 싶기 때문이다. 같은 날 시작하는 JTBC '야식남녀'와 음식을 통한 힐링이라는 코드가 비슷해 두 작품 모두에게 이것이 득이 될지, 독이 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현(●●○○○) 볼거리 : 송승헌과 서지혜의 호흡이 좋아 보인다. 이는 첫 방송 일주일 전에 공개된 프롤로그를 통해서 확인했다. 송승헌은 전작 '위대한 쇼'를 통해 코믹 연기도 훌륭하게 소화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코믹을 베이스로 조금 더 위트한 매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서지혜 또한 전작인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더욱 주가를 올린 상황이라 많은 이들이 이번 작품에 거는 기대가 크다. 배우 스스로가 묵묵히 다져온 연기 내공은 이번에도 그의 뒤를 잘 받쳐줄 것으로 보인다. 뺄거리 : 송승헌과 서지혜가 짊어진 부담이 커 보인다. 주연 자리가 처음인 손나은이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 또 극으로 각색하면서 원작인 웹툰과 달라진 점이 꽤 존재한다는 게 오히려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 극의 재미가 떨어진다면 기존의 해당 웹툰을 좋아했던 팬들로부터 '굳이 바꿀 이유가 없었다'는 비판의 소리를 듣게 된다. 김진석·황소영·김지현 기자 2020.05.2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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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레이더]고수 vs 소지섭, 한층 쫄깃해진 수목대전

배우 고수와 소지섭이 자존심을 건 시청률 경쟁이 시작된다.주인공의 이름부터 한층 쫄깃해졌다. 탄탄한 입지를 자랑하는 남자 주인공들이 안방극장에 출격한다. 과연 이름값을 톡톡히 보여줄 수 있을까.사실적이고 구체적인 스토리를 그려낸 SBS 새 수목극 '흉부외과'에 끌려 출연을 결심했다는 고수. 데뷔 20년 만에 첫 의학드라마 도전으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배우 소지섭은 유쾌한 행복을 전하고 싶어 MBC 새 수목극 '내 뒤에 테리우스'를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로맨틱 코미디로 승부수를 띄운다. 극과 극의 장르로 맞붙는다.미리 확인한 대본·티저·배우·제작진에 근거해 일간스포츠 방송 담당 기자들이 '편파레이더'를 가동했다.▶SBS '흉부외과'줄거리 :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등장인물 : 고수·엄기준·서지혜·정보석 등 김진석(●●●◐○) 볼거리 : 모두의 연기 변신이 흥미롭다. 첫 의학극인 고수와 서지혜, 악역에서 벗어난 엄기준. 이들의 조합이 색다르다. 아무래도 제작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피고인'만큼 몰입도와 긴장감을 유지한다면 승산은 충분하다.뺄거리 : 조금 어렵다. 드라마를 본 후 무엇을 말하려는 건지 살짝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피고인'의 매회 확실한 전달력을 기대했다면 조금 어려울수도. 드라마 속 고수의 연기…. 일단 뚜껑 열어보고 다시 얘기하자. 황소영(●●●◐○)볼거리 : 완성도에 있어서는 단연 의심할 여지가 없는 작품이 탄생하지 않을까 싶다. 첫 방송도 전에 대본 절반 이상이 나왔다. '피고인' 제작진이 뭉쳐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아내기에 얼마나 쫄깃한 의학드라마가 탄생할지 궁금하다. 또 고수의 의학드라마 도전기가 흥미로운 포인트. 의사 가운을 입고 어떠한 시너지를 발휘할까. 뺄거리 : 의학드라마를 보는 수준이 높아졌다. 그만큼 많은 의학드라마가 방영이 됐고 작품의 완성도에 따라 흥망성쇠가 갈렸다. 병원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룬 것인데 과연 얼마나 뻔함을 덜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아영(●●●○○)볼거리 : 연기 구멍 없는 라인업이 신뢰를 준다. 고수, 엄기준, 서지혜 모두 의사 역할은 처음이지만, 연기력이 검증된 배우들이기 때문에 걱정보다 기대감이 더 앞선다. 멜로나 권력 다툼 등 곁가지를 빼고 사람을 살리는 일에 포커스를 맞췄다. 의학 드라마의 기본기를 충실하게 지켜 연령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폭넓은 시청자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뺄거리 : 생명을 구하는 의사들의 사투에 집중하기 위해 로맨스와 정치를 뺐다. 자칫 평면적인 드라마가 될까 우려된다. 사전 시사회를 본 사람들은 밀도 있는 연출에 호평을 보내면서도, 비슷한 갈등 구조가 반복될 수 있다는 약점을 지적했다.▶MBC '내 뒤에 테리우스'줄거리 : 사라진 전설의 블랙 요원과 운명처럼 첩보 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수상한 첩보 컬래버.등장인물 : 소지섭·정인선·손호준·임세미 등 김진석(●●○○○)볼거리 : 소지섭이 일찌감치 점 찍어둔 작품이라는게 기대 포인트다. 감독이나 작가보다는 단지 소지섭 하나에 대한 기대다. 아직까지 종잡을 수 없는 내용도 첫방송을 봐야한다는 심리를 건드린다.뺄거리 : 여자주인공이 약하다는 인식을 지우기 쉽지 않다. 워낙 돌고 돌았던 여자주인공 캐스팅 난항이었기에 대체 배우가 없었던 것도 사실. 왜 여배우들이 소지섭이 파트너인데 거절했을까. 이것저것 감안해도 아쉽다. 연기력은 나무랄데 없지만 대중성까지 확보할 지는 물음표. 부디 소지섭의 원맨쇼로 끝나지 않길. 황소영(●●◐○○)볼거리 : '소간지' 소지섭이 여심을 얼마나 쥐락펴락 흔들까. 로맨틱 코미디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만큼 그가 보여줄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2018년 상반기부터 MBC가 전력투구하며 공들인 작품으로 방송가에 입소문이 난 만큼 얼마나 높은 완성도를 자랑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뺄거리 : 캐스팅 과정이 쉽지 않았다. 결국 여러 차례 시도 끝에 소지섭의 파트너로 낙점된 주인공은 정인선. 아역부터 탄탄하게 다져진 연기력을 가진 배우이나 소지섭과 로맨틱 코미디에 딱 맞아떨어지는 달달한 케미를 형성하며 몰입도를 높일 수 있을지는 의문. 지상파 미니시리즈 주연으로서 혹독한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아영(●●○○○)볼거리 : 소지섭이 '오 마이 비너스'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전직 NIS 블랙 요원이라는, 글만 봐도 멋짐이 뚝뚝 떨어지는 역할이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일단 소지섭의 완벽한 비주얼만으로 드라마를 보고 싶고 궁금하게 만든다. 무거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정인선과 비글 남매의 등장도 흥미를 유발한다.뺄거리 : '내 뒤에 테리우스'는 여주인공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여러 여배우가 후보에 올랐지만 최종 낙점된 건 정인선이다. 자칫 소지섭의 아우라에 가려질 수 있다. 전작 '으라차차 와이키키' 싱글맘 역할을 맡았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독박 육아에 시달리는 경력 단절 주부다. 연이어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정인선이 차별화를 꾀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김진석·황소영·이아영 기자 2018.09.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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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원, 소속사 옮기고 SBS '흉부외과' 출연

배우 김예원이 SBS 새 수목드라마 '흉부외과'에 캐스팅됐다.김예원은 '흉부외과'에서 남자 전공의들 속에서도 온갖 잡일을 도맡아 하며 지기 싫어하는 심장내과 열혈 펠로우 안지나를 연기한다 여자 고수(박태수)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심장내과에서 깡과 근성으로 버티는 악바리 캐릭터다.SBS '질투의 화신', '수상한 파트너' tvN '내일 그대와' '변혁의 사랑' MBN '리치맨'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에 존재감을 각인시켜 왔던 김예원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의사 캐릭터인 만큼 어떤 의사 캐릭터가 탄생할지 기대를 모은다.'흉부외과'는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의 이야기로 2017년 히트작인 '피고인' 조영광 감독과 최수진·최창환 작가가 다시 뭉치면서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으로 김예원과 함께 고수·서지혜·엄기준 등 믿고 보는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캐스팅되면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특히 김예원은 새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에 둥지를 튼 뒤 드라마 '흉부외과'를 통해 본격적인 첫 행보에 나서 이목을 끌고 있는 상황.'친애하는 판사님께' 후속으로 9월말 방송 예정이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8.0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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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신소율 "분량 적어도 작품 좋으면 보람차요"

신소율은 솔직했다. 생각도 많았다. 연극영화과에 들어가 뭣모르고 보조출연으로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여주인공의 친구'의 이미지가 강해진 신소율은 이미지 변신도 꾀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니 이게 자신의 매력이라는걸 깨달았고, 분량이 아닌 작품이 우선이라는 것을 깨우쳤다. 그렇게 신소율은 성숙을 거듭했다.그리고 KBS 2TV '흑기사'에서 또 '여주인공(신세경)의 친구' 김영미 역을 맡았다. 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늘 밝고 활발한 캐릭터가 아닌 사연이 있는 복합적인 캐릭터였다. 신세경의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 이였다. 어떻게 연기해야할 지 난감했지만, 그동안 견디고 버텨온 연기 경력으로 김영미를 소화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최선을 다했고, 할 수 있는 능력치를 최대로 올렸다."원래 나를 좋아해줬던 분들에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흘러가는 대로 있다가 좋은 기회가 있을 때 변신을 하려고 해요." - 좋은 성적으로 '흑기사'가 종영했다. 힘을 보탠 것 같나."시청률에 일조했다고 믿고 싶다. 워낙 로맨스에 강한 김래원 선배님, 김인영 작가님과 작업했던 세경이도 있고, 드라마에서 잘 보였던 서지혜 언니와 장미희 선생님가 있었다. 거기에 내가 편승했다는 게 기쁘다. 약간의 부족함을 일부 메웠다고 위안하고 있다.(웃음)"- 얄미운 캐릭터였다."어려운 것 모르고 자란 캐릭터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친구에 대한 미안함과 애정을 품고 있었던 캐릭터였다. 겉으로 봤을 땐 철없어 보이지만 많은 감정을 내포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김병옥이 신세경 아버지를 죽인 걸 목격했지만 침묵했다. 친구도 연인도 속인 캐릭터였다."초반엔 몰랐다. 목격자라는 걸 중간에 알게 됐다. 작가님이 처음에 '해라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있을 것'이라고 언지를 주긴했다. 이런 큰 미안함일 줄은 몰랐다. 목격자라는 걸 알게 되는 순간 연기가 어려웠다."- 어떻게 표현하려고 했나."대본 받았을 때 어떻게 표현해야 고민을 했다. 캐릭터가 나빠 보이더라도 캐릭터를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는 게 맞는 것 같아서 '남자 하나 때문에 그랬던 걸로 하자'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극중 박성훈에게 집착했던 것 같다."- 연기에 만족하나."만족은 좀 어렵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이 기회로 캐릭터에 다양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그동안 전형적인 캐릭터를 많이 맡았다. 대부분 밝고 철없고 잘 사는집 외동딸이었다. 아픔을 가진 걸 1차원적으로 표현하는 캐릭터들이었는데 여기에 비밀이 플러스 된 케이스다. 많은 걸 배운 드라마 였다."- 실제로도 질투가 많은 편인가."좋아하는 사람에겐 있는 편이다. 어릴 때는 쿨한 척 하려고 했다. 쿨한 여자가 멋있는 여자인 줄 알았다. 그런데 점점 감정을 속이고 '척'하는 게 싫어지더라. 이제는 질투도 표현하고 싶은대로 한다."- 박성훈과의 호흡은 어땠나."처음엔 얌전한 분인 줄 알았다. 박성훈이 맡았던 박본도 차가운 캐릭터이지 않나. 그런데 밝고 개구장이 같은 부분이 있더라. '질투의 화신'에 나온 그 분인 줄 몰랐다. '이렇게 변신이 가능하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나중엔 편해졌다. 현장에서 분위기도 좋았다."- '흑기사'에서는 선배들과 작업을 했다."황정민 선배님과 김병옥 선생님과 많이 호흡을 맞췄다. 황정민 선배님이랑 할 땐 정말 이모 같았다. 김병옥 선생님은 극 중 미움을 많이 받았지만 실제로 유쾌한 분이시다. 미국드라마 얘기하고, 사회 얘기도 하면서 재밌게 촬영했다."- 서지혜와 친하다고 들었다."평소에 한 달에 한 두 번은 보는 사이다. 같은 드라마 찍는다고 해서 '자주 보겠다' 했는데 평소보다 더 못 만났다.(웃음) 둘이 마주치는 신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현장에서 간혹 마주치면 그렇게 반갑더라."- 신세경과도 작품을 한 적 있다."'뿌리깊은 나무'에서 같이 촬영을 했었다. '흑기사'에서 신세경 친구였는데 정작 친구를 못 만났다.(웃음) 또래 여자배우들과 많이 신이 겹치지 않아서 아쉽다." - 쉬지않고 다음 작품 '키스 먼저 할까요?'에 출연한다."'안 쉬고 소처럼 일하자'가 목표이다. 배유미 작가님 작품을 꼭 하고 싶었고, 감우성 선배님의 컴백작이기도 했다. 드라마 덕후라 참여하고 싶은 욕망이 컸다. 1회부터 안 나오고 뒤에서 서포트 하는 감초역이다. 감독님이 '주요배역은 아니야'라며 섭외 요청을 했는데 '감우성이 나오는데 뭐가 중요해'라며 바로 한다고 했다.(웃음)"- 분량 욕심이 적은 것 같다."1~2년 전 만해도 분량을 생각했는데 이젠 시대가 변한 것 같다. 큰 역할을 맡았어도 작품이 별로면 보람이 없다. 반면 분량이 적어도 좋은 작품에 참여하면 뿌듯하다."- 어느덧 서른을 넘겼다. 연기가 성장한 것 같나."작품 끝나고 당장은 모르겠지만 1년 후에 다시 보면 반성하게 된다. '어렸네. 열심히 했네'라고 자체평한 뒤에 노트북을 덮는다. '흑기사'도 1년 뒤에 보고 노트북을 안 닫으면 좋겠다."- 연기가 변했다고 느끼나."나이도 있고 관리를 해야겠다는 느낌도 있다. 예전에 했던 연기를 보니 성숙한 느낌이 조금이라도 든다. '뭘 해야지 발전할까' 욕심 내는 것보다 계속 부딪히고 배우고 인생경험 쌓으면서 그것을 연기에 접목 시키는 게 좋은 것 같다."- 데뷔한지 10년이 훌쩍 넘었다."데뷔는 20살 때 했다. 그땐 신소율이 아니었다. 그냥 연영과 학생이었다. 기획사도 없었다. 보조 출연부터 시작해 열심히 해서 여기까지 왔다. 슬럼프라고 생각한 시기는 있지만 조금 지나서 돌이켜 보면 '뭐가 힘들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 긍정적인 편이다."긍정적이려고 노력한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안하는 편이다. 사실은 일에 대한 열망이 있다보니 모든 걸 조심스러워 한다. 그런데 그냥 행동을 똑바로 하면 조심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라고 요즘 들어 생각하고 있다."- 신소율에게 인생작은."가장 이름을 널리 알린 건 영화 '나의 PS 파트너'와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 아닐까. 그때 연기를 보면 정말오글오글하다. 지금 하라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또 달랐다. 마음 편하게 현장을 즐길 수 있었던 작품은 웹드라마 '도도하라'부터였다. 화면에 어떻게 나올지 고민 안 하고 재밌게 찍었다. 상대 배우가 걸스데이 유라였는데, 내가 아무리 예쁘고 어려도 유라를 이길 수 없어서 정말 편하게 찍었다."- 가장 케미가 좋았던 상대 배우는."모든 배우들 포함해서 유라랑 케미가 가장 좋았다. 자매애가 있었다. 호흡도 정말 잘 맞았다. 요즘에 유라가 '라디오 로맨스'에 나오는데 중간에 피드백하면 부담스러울까봐 뒤에서 지켜보고 있다. 끝나고 연락하려고 한다.(웃음)"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박찬우 기자 [인터뷰①] 신소율 "분량 적어도 작품 좋으면 보람차요" [인터뷰②] 신소율 "조심스럽지만 '미투' 진심으로 응원" 2018.03.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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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 현 소속사와 재계약 "서로의 의견 존중"[공식]

배우 김래원이 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와 파트너십을 이어간다.HB엔터테인먼트는 12이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래원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김래원은 2013년 HB엔터테인먼트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HB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SBS 드라마 '펀치'를 통해 작품 흥행부터 스타성까지 고루 갖추며 배우와 소속사 간의 완벽한 시너지를 이뤄냈다. 최근에는 SBS '닥터스' 영화 '프리즌'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화제성을 이끌며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남다른 영향력을 발휘했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매 작품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김래원이 펼쳐낼 향후 활동 역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HB엔터테인먼트는 "김래원과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인연을 이어나가게 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배우로서의 성장을 위해 의견을 존중하면서 든든한 조력자로 물심양면 지원할 예정이다. 김래원이 대중들과 좋은 작품으로 계속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김래원이 소속된 HB엔터테인먼트는 지진희·조성하·안재현·정일우·서지혜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으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바탕으로 매니지먼트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06.1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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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성, MBC ‘드라마 페스티벌’ 10번째 마지막 편 주인공 캐스팅

연기자 양진성이 MBC 단막극 '드라마 페스티벌'의 10번째 편 '나 아빠 엄마 할머니 안나'의 주인공을 맡는다. 양진성은 12월 12일 방송되는 '나 아빠 엄마 할머니 안나'에서 주인공 안나 역을 연기한다. 장애를 가지고 있는 언니 서지혜의 동생 역이다. 아름다운 미모의 소유자로 유리공예에 재능을 가진 캐릭터다. 드라마 관계자는 “실제로 이화여대 조형예술학부에서 조형미술을 전공한 양진성은 이번 작품에서 자신의 전공을 살릴수 있는 유리공예를 직접 표현할수 있어서 극중 전문성을 더욱더 보여줄수 있어서 더욱더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양진성은 최근 KBS 2TV '비밀'에서 지성의 파트너 역을 맡아 주목받았다. 극 중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비극적인 캐릭터를 연기했다. 영화 '소원'·MBC '오늘만 같아라' 등에 출연했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3.11.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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