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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비보이들,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서 ‘펄펄’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 메인페이지에 오른 한국 비보이들의 동영상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최근 미국에서 개봉된 재미교포 벤슨 리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플래닛비보이’를 홍보하기 위해 유튜브에 올린 세편의 동영상이 단숨에 조회수 100만건을 훌쩍 넘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영화는 비보이 ‘라스트포원’이 2005년 독일 ‘배틀오브더이어’에서 우승하는 과정을 다룬 영화다. 배틀오브더이어는 비보이 월드컵이라 불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비보이 대회다. 라스트포원(리더 최성국)은 팀 구성원 전원이 전라북도 전주출신이다. 현재 비보이 뮤지컬 ‘스핀오디세이’를 국내외에서 공연 중이다. 이번에 유튜브에 오른 세편의 동영상 중 압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판문점 비보이’ (4일 오후 6시 현재 조회수 40만건·사진)이다. 그러나 이 동영상의 주인공들은 라스트포원이 아니다. ‘리버스크루’(단장 서덕우)와 ‘드리프터스크루’의 합작품이다. “2005년에 한국 비보이들을 홍보할 목적으로 벤슨 리 감독의 요청을 받고 동영상을 찍었죠. 한국하면 외국인들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남북분단이라는 생각이 들어 판문점을 배경으로 했습니다. 또한 영화 JSA도 염두에 두고 영상을 구성했죠. 남북 병사들이 비보이 배틀을 통하여 화해한다는 내용을 담았죠.” 판문점 비보이 동영상을 기획하고 제작한 전성호(33·미국명 존 제이)씨의 말이다. 전씨는 미국에서 비보이 생활을 했고, 현재는 한국 비보이대회인 ‘R-16스파클링 2008’대회의 운영을 맡고 있다. 판문점 동영상에 출연한 비보이들은 드리프터스크루의 장재봉·김덕현·김홍열·신종훈, 리버스크루의 김효근 등이다. 유튜브 한국사이트는 추천 동영상코너에 ‘비보이의 날’을 만들어 한국 비보이 동영상을 모아 특집으로 보여준다. 김형빈 기자▷ 한국 비보이들, 판문점에서 춤 한판 2008.04.0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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