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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00억 시장 잡아라"…농심이 불 지핀 비빔면 경쟁

라면 업계가 때 이른 비빔면 경쟁에 돌입했다. 여름 계절면인 비빔면은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는 4~5월 마케팅을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올해는 3월 초부터 농심이 신제품 비빔면을 내놓으면서 업계가 관련 마케팅에 바짝 힘을 쏟고 있다. 농심, '배홍동'으로 비빔면 시장 재도전 농심은 11일 신제품 '배홍동 비빔면'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신제품 출시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농심은 지난해 여름 '칼빔면'을 출시하며 비빔면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1위 팔도 비빔면과 2위 오뚜기 진비빔면에 밀려 3위에 그쳤다. 농심 관계자는 "연구원과 마케터가 함께 1년여간 전국의 비빔국수 맛집을 찾아다닌 끝에 전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을 제품을 완성해냈다"며 "특히 배홍동 개발의 핵심을 비빔장에 뒀다"고 강조했다. 배홍동은 배와 홍고추, 동치미를 갈아 숙성시켜 만든 색다른 비빔장이 특징이다. 홍고추로 깔끔한 매운맛을 내고 배와 양파로 달콤한 맛을 더했으며, 동치미로 시원함과 새콤함까지 추가했다. 소스양도 다른 비빔면 대비 20% 더 넣었다. 제품 이름은 세 가지 주재료의 앞글자를 따서 지었다. 농심은 방송인 유재석을 모델로 앞세워 올 상반기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유재석이 방송에서 여러 가지 부캐(부가 캐릭터)를 선보이며 호감을 얻고 있는 점에 착안해 이번에는 '비빔면 장인 배홍동 유씨'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입혔다. 광고 속 배홍동은 비빔면 맛집이 있는 동네로 설정해 재미를 더했다. 광고는 이날 제품 출시에 앞서 지난 5일부터 온라인에 공개됐다. TV 광고는 이날부터 전파를 탄다. 팔도 정우성, 오뚜기 백종원 '빅스타 맞불' 농심에 맞서 1984년 출시 이후 비빔면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팔도는 최근 배우 정우성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TV 광고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원조 비빔면' 이미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4번째 봄 시즌 한정판인 '팔도비빔면 8g+'를 1200만 개 준비했다. 가격 인상 없이 액상비빔스프 8g을 추가로 별첨한 것이 특징으로, 비빔소스가 가장 큰 구매 이유라는 자체 소비자 설문결과를 반영해 액상스프를 25% 늘려 소비자를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비빔면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뚜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비빔면의 광고 모델로 백종원을 내세운다. 진비빔면은 오뚜기가 지난해 3월 출시한 제품으로 출시 2개월 만에 2000만 개 판매량을 돌파하며 단숨에 시장 2위로 올라왔다. 이후 여름 계절면 비수기인 9월 이후에도 꾸준히 판매량을 기록, 지난해까지 5000만 개가 팔렸다. 오뚜기 관계자는 "조만간 백종원을 모델로 한 신규 광고 온에어를 할 예정"이라며 "최근 부재료와 함께 먹는 라면이 유행이라 이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각 사는 영업 현장에서도 소비자들의 눈에 잘 띄는 매대 선점을 위해 대형마트와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매출이 가장 높은 구역인 양쪽 끝 ‘엔드매대’ 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라면 업체들이 때 이른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인한 비빔면 수요 증가 때문이다. 통상 4월부터 8월까지 '한 철 장사'였던 비빔면 수요가 지난해 겨울에도 꾸준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014년 671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비빔면 시장은 2018년 1317억원을 넘기면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간편식 수요 증가에 힘입어 1400억원까지 커졌으며, 올해 역시 15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라면에서 비빔면이 차지하는 매출도 2014년 3.51%에서 지난해 6.51% 수준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2조원이 넘는 라면시장에서 비빔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해마다 성장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큰 시장"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도 홈쿡 트렌드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정에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하절기면의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3.12 07:01
경제

팔도, 공유주방 활용 비대면 팝업스토어 ‘팔도밥상’ 론칭

팔도가 ‘팔도밥상’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팔도밥상은 배달전문식당 컨셉트의 비대면 팝업스토어다. 판매 요리는 모두 자사 소스 제품인 ‘팔도비빔장’을 활용해 만들었다. 팔도는 이번 론칭을 통해 팔도비빔장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향후 ‘팔도밥상’의 인기메뉴를 간편식 상품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팔도밥상의 대표 메뉴는 ‘팔도 시그니처 메밀비빔면’과 ‘팔도 시그니처 산채비빔밥’이다. 팔도 시그니처 메밀비빔면은 팔도비빔면 액상스프를 기반으로 만든 ‘팔도비빔장’에 메밀면과 반숙란, 소고기, 배추튀김 등으로 맛을 낸 여름별미 메뉴다. 팔도 시그니처 산채비빔밥은 슈퍼푸드로 유명한 귀리밥에 ‘팔도비빔장’과 곤드레, 배추찜 등 총 7가지의 재료를 더한 정통 비빔밥이다. 이가현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팔도밥상’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팔도비빔장’ 고유의 맛과 즐거움을 경험하길 기대한다”며, “전국 각지의 요리를 후속 메뉴로 확대 개발해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와 즐거움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문은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앱을 통해 가능하다. 팔도밥상은 신규 오픈을 기념해 이달 요리를 주문한 모든 고객분들께 ‘팔도비빔장(시그니처, 매운맛소스, 버터간장소스 중 1개)’을 증정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7.10 09:20
경제

팔도, '제2회 대학생 광고 콘테스트' 성료

팔도는 5일 새로운 산학협동 모델로 올해 2회째를 맞은 ‘대학생 광고 콘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지난 2일 서울 잠원동에 위치한 팔도 본사에서 ‘제2회 대학생 광고 콘테스트’ 시상식을 진행했으며, 대상은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 라중민 외 3명이 선정됐다. 대상 팀에게는 상장과 부상으로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팔도가 17년 전통을 가진 ‘팔도 광고공모전’을 지난해부터 차별화된 방식으로 변경해 진행하고 있는 ‘대학생 광고 콘테스트’는 산학협동과 공모전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모델이다. 팔도는 광고, 디자인, 제품 전략 등 마케팅전략에 반영하기 위한 대학생 특유의 참신하고 새로운 시각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참가한 각 대학은 산학연구비를 지원받는 형태다.‘제2회 팔도 대학생 광고 콘테스트’는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한양대, 한림대, 동국대, 남서울대 등 총 4개 학교의 광고홍보학과 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각 학교 학생들은 팀을 구성해 담당교수의 지도 아래 ‘비빔면’과 ‘도시락’ 중 1개를 선택해 마케팅기획서를 제출했으며, 최종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했다.이번 콘테스트의 대상은 ‘팔도, 끝장을 보다’라는 작품을 제출한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Good to Great’팀(라중민, 이정은, 조은정, 손자맹)’이 선정됐다. ‘팔도비빔면’의 액상스프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Good to Great’팀은 상장과 함께 100만원의 장학금을 부상으로 받았다.대상을 수상한 라중민씨는 “기존의 광고공모전과는 다른 이슈 메이킹을 핵심으로 한 공모전이라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즐거웠다”며, “‘팔도비빔면’의 액상스프가 타사 제품에 비해 강력한 장점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마케팅 기획서가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금상에는 남서울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고다영 외 4명이 수상하며, 5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이외에도 은상1팀, 동상 1팀, 입선 4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이영준 팔도 국내영업부문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2개교를 확대해 총 4개 대학교의 광고홍보학과 학생이 참여하였으며, 바로 현업에 적용해도 될 만큼 창의적이고 우수한 아이디어가 많았다”며 ”앞으로 전국 규모의 대학생 광고 콘테스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12.05 17:09
경제

‘팔도비빔면’ 출시 30주년 8억개 팔렸다

팔도는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은 ‘팔도비빔면’ 판매량이 8억개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팔도비빔면’은 출시 이후 30년 동안 8억개가 판매되었으며 3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골뱅이와 비빔면을 섞어먹는 ‘골빔면’이 유행하며, 470억원의 최대 매출을 올렸으며 비빔면 시장에서 67%이상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현재까지 판매된 팔도비빔면(18cm x 14.5cm)을 면적으로 환산하면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과 한국 대 벨기에의 경기가 있는 브라질 상파울루 월드컵경기장(60,876㎡)을 약 343번 덮을 수있으며, 여의도(290만㎡) 면적의 약 7배에 해당된다. 또한, 일렬로 세우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 부르즈 할리파(두바이, 828m 160층)를 8만 6956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팔도는 ‘팔도비빔면’ 30주년을 기념해 8월 10일까지 ‘3020 고객사은대잔치’ 이벤트를 팔도 이벤트 사이트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러시아 바이칼호로 떠나는 해외여행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재문 팔도 대표이사는 “30년 동안 ‘팔도비빔면’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타사가 따라올 수 없는 액상스프 노하우와 지속적인 품질 개선을 통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욱 좋은 맛과 품질로 소비자 성원에 보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4.06.12 17:20
연예

팔도, 개그맨 조윤호 출연 ‘팔도비빔면’ 광고 온에어

팔도는 이른 더위로 판매가 신장하고 있는 비빔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팔도비빔면’ 광고를 앞당겨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팔도비빔면’ 광고는 개그콘서트 ‘깐죽거리 잔혹사’ 코너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조윤호를 모델로 기용해 ‘위기의 아빠’편과 ‘위기의 엄마’편 등 2편으로 제작됐다.‘위기의 아빠’편은 모임에 나가는 엄마를 대신해 아빠가 아이들을 위한 간식으로 만두와 ‘팔도비빔면’을 섞은 ‘만두비빔면’을 ‘위기의 엄마’편은 밤늦게 직장 후배들을 집으로 데리고 온 남편의 술안주로 ‘골뱅이’와 ‘팔도비빔면’을 섞은 ‘골빔면’을 만들어 준다는 스토리다.개그맨 조윤호의 ‘당황하지 않고~ 끝’이라는 유행어와 ‘팔도비빔면’의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라는 잘 알려진 광고문구가 결합해 더욱 재미를 더했다. 팔도는 광고와 함께 ‘팔도비빔면 레시피 월드컵’도 진행하고 있다. ‘팔도비빔면’을 즐기는 ‘나만의 색다른 비법’을 팔도랜드 이벤트 사이트에 올리면 심사를 통해 2명에게 러시아 바이칼호 해외여행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오는 14일까지 예선전이 진행되며, 본선은 6월 13일부터 7월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올해 팔도는 ‘팔도비빔면’을 필두로 ‘팔도쫄비빔면’, ‘팔도비빔면컵’ 등 3개 제품을 통해 비빔면 시장(800억원 예상)에서 70%이상의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팔도 비빔면컵'은 지난 3월 기존 액상스프에 마늘과 홍고추, 사과과즙, 양파를 넣어 봉지면과 동일한 맛으로 새롭게 개선됐다김기홍 팔도 광고디자인팀장은 “지난해 ‘골빔면’, ‘참빔면’ 등이 많은 화제가 되며, ‘팔도비빔면’도 높은 매출 신장을 보였다”며 “이번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과의 레시피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4.05.09 14:38
연예

팔도 ‘비빔면 컵’ 리뉴얼 출시…비빔용기면 시장 공략

비빔봉지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팔도가 '팔도비빔면 컵'을 새롭개 개선하며 비빔용기면 시장을 공략한다. 팔도는 비벼먹는 라볶이 스타일의 ‘팔도비빔면 컵’을 리뉴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액상스프에 매콤한 마늘과 홍고추, 새콤한 사과과즙, 그리고 달콤한 양파를 넣어 ‘팔도비빔면’ 봉지면과 동일한 매콤, 새콤, 달콤한 맛으로 새롭게 개선했으며, 김과 참깨를 넣어 고소한 맛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나트륨 저감화를 위해 나트륨 함량도 1190mg으로 20% 정도 줄였다. 가격과 중량은 기존과 동일하다.팔도는 ‘팔도비빔면’ 봉지면과 용기면을 통해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색다른 비빔면 신제품을 출시해 비빔면 시장 리더로서의 입지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장수빈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기존 ‘팔도비빔면’ 봉지면의 맛을 용기면 제품으로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맛과 품질을 새롭게 개선했다”며 “‘팔도비빔면’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팔도는 출시 30주년을 맞은 ‘팔도비빔면’을 기념하기 위해 고객사은대잔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50명을 선발해 러시아에 위치한 바이칼호 해외여행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사은대잔치는 팔도랜드 이벤트 사이트에서 8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4.03.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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