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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모녀가 함께 K컬처 알려요' 미국 크리에이터 아일린, 감사패 수상 [2024K포럼]

미국 크리에이터 아일린(AYLEN PARK)이 ‘2024 K포럼’ 행사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17일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한 '2024 K포럼'이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K컬처'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탠 아일린(AYLEN PARK)과 주시카(JOOSHICA·이상 미국) 미지에(MI JIE·중국) 등 세 명의 크리에이터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아일린은 유튜브 등 플랫폼 팔로어 280만명을 보유한 세계적인 크리에이터터로, 2023년부터 활동하며 'K뷰티'는 물론 'K푸드'를 비롯한 'K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유튜브에선 모녀가 함께 출연하는 '모녀합작' 콘텐츠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에서도 다양한 K뷰티 화장품과 도구, K푸드 조리 기구 등을 판매하며 전세계 사람들이 K컬처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감사패를 통해 "K뷰티와 콘텐츠로 한국과 미국을 잇는 가교로서 귀하의 활약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면서 "귀하의 뜨거운 열정과 관심으로 2024 K포럼도 더욱 빛나고 아름다웠습니다. 앞으로도 귀하를 응원하고 기억하겠다"라고 전했다.감사패를 받은 아일린은 "제 컨텐츠로 큰 상을 받게돼 영광이고 감사드린다. 특별히 티르티르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로 세계에 (K컬처를) 알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4.07.17 17:27
문화

'K뷰티 알리미' 814만 인플루언서 주시카, K컬처 감사패 주인공[2024K포럼]

미국 크리에이터 주시카((JOOSHICA)가 ‘2024 K포럼’ 행사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17일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한 '2024 K포럼'이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K컬처'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탠 주시카(JOOSHICA) 아일린(AYLEN PARK·이상 미국) 미지에(MI JIE·중국) 등 세 명의 크리에이터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주시카는 유튜브 구독자 108만명,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 팔로어 127만명 등 SNS에서 총 814만 팔로어를 보유한 세계적인 뷰티 크리에이터터로, 2020년부터 활동하며 'K뷰티'를 세계에 널리 알린 선구자로 활약 중이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감사패를 통해 "K뷰티와 콘텐츠로 한국과 미국을 잇는 가교로서 귀하의 활약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면서 "귀하의 뜨거운 열정과 관심으로 2024 K포럼도 더욱 빛나고 아름다웠습니다. 앞으로도 귀하를 응원하고 기억하겠다"라고 전했다. 주시카는 "이렇게 영광스러운 감사패를 받아 기쁘다. 내가 사랑하는 뷰티 컨텐츠로 전세계 글로벌 팬들과 소통해 행복하다. 응원해주시는 구독자분들과 힘이 되주는 가족들, 영광스러운 자리 만들어주신 티르티르 관계자분께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7.17 17:27
뮤직

'스키즈·아이유·임영웅·제베원·김호중…' 올해의 트렌드는? KGMA, 월간 시상 팬투표로 포문

올해 창간 55주년을 맞은 일간스포츠가 새롭게 선보일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의 첫 장을 시작한다.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는 글로벌 팬 투표를 100% 반영한 ‘트렌드 오브 더 이어’(Trend of the Year·가칭) 월간 시상식을 마련한다. 월간 시상식은 K팝 그룹, K팝 솔로, 트롯 스타, 트롯 신인 총 4개 부문에서 투표가 진행된다.투표는 매 2주씩 ‘K팝 그룹+트롯 스타’, ‘K팝 솔로+트롯 신인’으로 번갈아 가며 진행된다. K팝 그룹과 솔로의 경우 2023년 1월~2024년 3월 음원을 발매한 K팝 그룹 및 X(구 트위터) 또는 유튜브 팔로어 10만명 이상의 아티스트, 트롯은 2023~2024년 3월 음원 발매 및 인기·브랜드 평판 1~60위(2024년 2월 기준), 신인은 2023~2024년 트롯 경연 톱10 등이 대상이다.K팝 그룹 부문은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NCT127, 제로베이스원, 에이티즈, 더보이즈, 르세라핌, 뉴진스, 아이브, 엔하이픈, 에스파, 트레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K팝 최정상의 아이돌들은 물론 아일릿, 베이비몬스터 등 최근 데뷔한 신인들까지 대상이다. K팝 솔로는 아이유, 비비, 권은비 등 솔로 가수뿐 아니라 방탄소년단 뷔와 정국을 비롯해 솔로 활동을 한 그룹 멤버들도 대상이다.트롯 스타는 ‘미스터트롯’ 시즌1 진 임영웅과 이찬원, 영탁,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 톱7을 비롯한 스타들이, 트롯 신인에는 ‘불타는 트롯맨’의 손태진과 ‘미스터트롯2’ 진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현역가왕’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 린 등도 대상이다.‘트렌드 오브 더 이어’ 부문 수상자는 월간투표 매회 10%씩과 2차에 걸친 본투표를 더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매월 1위에게는 △팬캐스트 배너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옥외 전광판 노출 △일간스포츠 온-오프라인 광고 게재 및 SNS 홍보 등을 제공한다. 월간시상식 투표는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공식 투표 플랫폼인 ‘팬캐스트’(Fancast)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참여할 수 있다. 투표 대상 역시 앱에 모두 공개된다.‘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는 ‘골든디스크어워즈’를 지난 1986년 론칭해 2020년까지 34년간 운영해온 일간스포츠가 그간 노하우를 집약해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로 준비 중인 시상식이다. ‘MAMA’를 최초로 연출해 Mnet 대표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고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 랩스타’ ‘프로듀스101’ 등을 기획하고 연출해 ‘한국 오디션계 대부’라 불리는 한동철 펑키스튜디오 대표가 연출을 맡기로 해 화제를 모았다.‘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는 K팝과 트롯 등 대중가요의 다양한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가수와 음악을 선정해 최고의 무대를 꾸밀 계획이다. 또한 공정한 심사를 통해 신뢰를 더하겠다는 방침까지 밝힌 터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11월 16일 1부와 11월 17일 2부로 진행되며 K팝 스타들을 비롯해 발라드, 힙합, 트롯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 레전드, 신예가 두루 참여해 팬들과 화합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마련된다. 아티스트 라인업과 시상 부문, 심사 기준 등은 순차적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4.08 08:00
연예일반

[2023 K포럼] 윤제균 감독·정길화 원장 “민관 협력해 지속 가능한 ‘K한류’로 나아가야”

국내 최초 첫 ‘쌍천만’을 기록한 영화감독 윤제균과 정길화 한류국제문화진흥교류원장이 ‘2023 K포럼’에서 지속 가능한 한류, 즉 ‘K붐’을 위해 민관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대한민국 1호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전통의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한 ‘2023 K포럼’이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윤제균 감독과 정길화 원장은 ‘K가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인다’는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을 하고 고규대 이데일리DMC센터장과 함께 대담을 진행,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세계 곳곳에 재확인시키고 있는 ‘K’의 힘을 짚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K콘텐츠, 5000년 역사 대한민국에 천재일우 기회 안겨K팝, K드라마, K무비 등 K콘텐츠가 세계 콘텐츠 시장의 중심으로 우뚝 선 현재. 이 같은 상황을 K무비의 최전선에 있는 윤제균 감독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윤 감독은 “5000년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에서 처음 있는 일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윤 감독은 ‘해운대’와 ‘국제시장’으로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돌파한 국내 최초 ‘쌍천만’ 감독이다. 이는 어떠한 단일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으로 향하는 관객이 1000만 이상이 될 수 있다는 의미.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K무비들은 나날이 작품성을 높여나가며 세계 시장에서 커나가고 있다.윤제균 감독은 “2년 전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 개관 때 초청을 받아 간 일이 있다”면서 “내가 꿈에서 생각했던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들과 제작자 분들이 다 있었다. 그분들이 나와 함께 갔던 윤여정 배우를 다 알더라.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에서 수상을 한 이후였다”고 떠올렸다.K팝, K드라마, K무비 등 K콘텐츠가 세계 콘텐츠 시장의 중심으로 우뚝 서면서 이제 ‘K’라는 이니셜은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식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K’는 요리, 뷰티, 아트 등 다양한 분야들과 결합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세계 곳곳에 재확인시키고 있다.이어 “전 세계가 K컬처를 통해 대한민국이란 나라를 안다는 것은 천재일우의 기회 아닐까 싶다. 이 기회를 정말 잘 살렸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은 1990년대 후반 처음 태동했던 한류가 2.0, 3.0 등으로 진화하다 이젠 다양한 분야와 결합할 수 있는 ‘K’로 업그레이드됐다면서 “‘K’는 우리나라의 영문명인 코리아(Korea)의 앞글자다. 전 세계에 K로 시작하는 나라가 많겠는데, 그 가운데 우리가 ‘K’를 우리가 선점했다”고 짚었다.그러면서 “바야흐로 ‘K’의 전성기다. K라면, K소주, K만두, K민주주의, K소통 등 아주 다양한 분야에 ‘K’가 붙고 있다”며 “그 최전선엔 K컬처가 있다. 한국 문화를 표출하는 콘텐츠와 아이템을 매년 조사하는데, 10년 전에 한국 음식과 전자제품이 1, 2위였다면 2020년에는 K팝이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정길화 원장은 또 “한류 콘텐츠 소비가 늘며 경제적 파급 효과도 커지고 있다. 수출과 취업 분야에서 유발하는 효과가 크다”면서 K콘텐츠를 ‘수출 전선의 구원투수’라 명명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K팝 수출액은 1억 3000만 달러에 달한다. 한국의 음악산업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이다. 동아시아에 있는 변방의 작은 나라라고 생각했던 대한민국이 이뤄낸 엄청난 성과라 할 수 있다. ◇ “한류 최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 지속가능한 K를 향하여기조연설에 이어진 대담에서는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K’의 미래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이 오갔다. 두 연사가 강조한 건 지속가능성이다.정길화 원장은 “산업도 콘텐츠도 지속가능성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현업에 있을 때도 나는 ‘한류가 끝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지금까지도 번성하고 있다. 끊임없이 산업적 기반을 만들고 창작자에게 기회를 주는 선순환이 이뤄지면 K콘텐츠는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민관이 발맞춰 나아가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정 원장은 “민간에서는 크리에이터가 중심이 돼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진흥원에는 또 진흥원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하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윤제균 감독은 K컬처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창의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투자가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감독은 “한때 홍콩 영화가 아시아를 지배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한순간에 투자 감소, 콘텐츠 불법 성행 등의 이유로 홍콩 영화가 영광을 잃어버렸다. 일본 콘텐츠도 과거에 비해 많이 빛을 잃어버렸다”면서 “투자의 순환구조가 유지될 때 K콘텐츠도 오래 갈 수 있다. 탈규제, 공정, 글로벌 경쟁 강화를 위해 어떻게 정부에서 지원을 해야할지 머리를 맞대고 같이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마지막으로 윤제균 감독은 “K포럼을 통해 전 세계인이 매년, 매월, 매주, 매일 대한민국의 영화와 드라마를 보고, 음식도 먹고, 음악도 들으며 일상 속에서 한국 문화를 즐기게 될 때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선진국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대한민국이 브랜드다’(Korea is the brand)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2023 K포럼’은 서울특별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했다. 윤제균 감독, 정길화 원장 외에도 ‘오징어 게임’ 제작자 김지연 싸이런픽쳐스 대표, 뉴진스를 만든 민희진 어도어 대표, 배우 이서진, 방송인 허경환, 300만 명에 가까운 팔로어를 각각 보유한 유튜버 양수빈, 청담언니 등 ‘K’의 최전선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각계각층 550여명이 참석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19 08:12
연예일반

K콘텐츠 넘어 K브랜드로! K의 더 나은 미래 위한 ‘제1회 K포럼’ 개최

K콘텐츠와 K브랜드의 결합. K의 더 나은 미래를 제시하는 장이 마련된다.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을 필두로 K영화계의 거장 윤제균 감독, ‘오징어 게임’ 제작자 김지연 싸이런픽쳐스 대표, 뉴진스를 만든 민희진 어도어 대표, 배우 이서진, 방송인 허경환, 300만 명에 가까운 팔로어를 각각 보유한 유튜버 양수빈, 청담언니 등 ‘K’의 최전선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여해 눈부신 성장을 이룬 K콘텐츠의 현주소를 짚고 미래를 향한 의미 있는 토론을 나눈다. 오는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첫회가 개최되는 ‘K포럼’에서다.대한민국 1호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전통의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3 K포럼’의 슬로건은 ‘대한민국이 브랜드다’(Korea is the brand)이다. K팝, K드라마, K무비 등 K콘텐츠가 세계 콘텐츠 시장의 중심으로 우뚝 서면서 이제 ‘K’라는 이니셜은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식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K’는 요리, 뷰티, 아트 등 다양한 분야들과 결합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세계 곳곳에 재확인시키고 있다.‘2023 K포럼’에서는 다양한 분야와 융복합으로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K’의 현주소와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살펴본다. 기조연설은 ‘K가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인다’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과 ‘해운대’ ‘국제시장’으로 대한민국 최초 쌍천만 감독으로 이름을 올린 윤제균 감독이 기조연설자로 참석한다. 정길화 원장과 윤제균 감독은 각각 발표한 기조연설 내용을 토대로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K콘텐츠와 K브랜드의 협력 방안에 대한 대담도 갖는다.이어 1세션은 ‘K콘텐츠를 통한 브랜드 세계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드라마를 넘어 ‘윤식당’과 ‘서진이네’ 등 예능을 통해 K푸드로 해외시장을 직접 노크해본 배우 이서진을 비롯해 김지연 싸이런픽쳐스 대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한 K콘텐츠와 K브랜드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한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가 좌장을 맡는다. 오후부터 진행되는 2세션은 ‘K푸드’에 대해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눈다. ‘K푸드, 브랜드에 스토리를 입혀라’라는 주제로 양수빈, 청담언니 등 푸드 크리에이터와 유튜버 충주시 홍보맨으로 활약 중인 충주시청 김선태 주무관, CJ푸드빌 이치형 본부장이 참여한다. K인플루언서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트레져헌터의 송재룡 대표와 방송인 겸 닭가슴살 브랜드 ‘허닭’ 창업자로 다채로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허경환이 좌장으로 세션을 이끈다.3세션과 4세션은 각각 ‘K뷰티’, ‘K아트’를 주제로 한다. ‘K뷰티, MZ세대 팬덤을 형성하라’라는 주제의 3세션은 K뷰티가 지향해야 할 MZ세대 공략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지우컴퍼니 송지우 대표가 좌장으로 이끈다. 패널로는 일본의 뷰티 크리에이터인 키리마루와 왈라의 이성이 대표, 누리하우스 백아람 대표, 스페셜원 메이커스 김동균 대표가 참석한다.4세션 ‘K아트, 콜래보로 비즈니스를 창조하라’는 K팝계의 거장 김형석 프로듀서가 좌장을 맡아 아티스트와 기업 브랜드의 콜래보레이션 사례와 성과를 소개한다. 패널로 함께하는 찰스장 팝아티스트, 박민경 글로벌아트어드바이저, 경남제약스퀘어 명지윤 팀장, 배우 겸 미술작가 황보라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2023 K포럼’은 세계 시장에서 우뚝 선 K콘텐츠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한 만큼 여러 스타들의 축하 무대도 준비된다. ‘2023 K포럼’은 더 나은 ‘K’를 위한 영감을 제시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비욘드K의 초석을 다지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05 06:00
연예일반

[뮤직IS] 신비주의는 NO!…데뷔전략부터 남다른 라이즈, 위기 넘고 비상할까 ②

시작부터 남다르다. 공식 데뷔 전부터 모든 ‘패’를 다 공개하는 파격적인 전술을 세웠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새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의 이야기다.4일 데뷔하는 라이즈는 데뷔전략부터 눈길을 끈다. 라이즈는 지난달 1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오픈했다. 멤버 7인의 프로필 사진은 물론 연습 중 찍은 단체 사진, 멤버들의 개인 셀카 등이 제약 없이 올라왔다. 화려한 무대 의상이 아닌 사복과 민낯 차림, 멤버들이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장난을 치는 등 정해진 포즈가 아닌 진짜 일상의 모습으로 신선함을 안겼다. 유튜브 채널에는 첫 싱글 ‘겟 어 기타’의 앨범 안무 영상,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하는 등 양질의 콘텐츠를 연이어 공개했다. 팬들은 안무 영상을 통해 라이즈의 실력을 체감했다. 비하인드 영상에서는 멤버들이 대기 시간에 가위바위보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서로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는 장면이 등장해 멤버 간 케미도 확인시켰다. 팬들과 주된 소통 창구인 실시간 라이브 방송도 잊지 않았다. “공식 데뷔 프로모션이 아니냐”는 착각이 일 정도의 풍성한 콘텐츠였다. 그 결과 라이즈 인스타그램 계정은 팔로어 168만,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24만 명(2일 기준)을 돌파했다. SM에 따르면 맏형 쇼타로부터 막내 엔톤까지, 7인의 라이즈 멤버 모두 비주얼과 실력이 빠지지 않는 SM 최정예 연습생 출신들이다. 이 멤버들의 정체성을 가장 임펙트있고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해 기존 프로모션이 아닌 새로운 데뷔 전략을 채택했다는 게 SM의 설명이다. 공교롭게도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퇴장과 함께 ‘SM 3.0’을 맞은 SM의 색다른 방식이기에 더욱 이목이 쏠린다.SM은 그간 팬들의 환상을 지키기 위해 아티스트들의 ‘신비주의’ 전략을 앞세웠다. 유튜브, SNS 등 대중과 접점을 이룰 매개체가 없었던 시대이기에 신비주의 콘셉트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다. 1996년 데뷔한 1세대 아이돌 H.O.T.는 ‘스타=우상’이라는 공식을 지키며 무대 외의 노출을 최소화했다. 멤버들의 고유 번호와 색깔을 부여할 정도로 콘셉트에 충실했고, 공백기에 들어가면 이들의 근황은 철저히 비공개로 유지됐다. 2003년 등장한 2세대 동방신기도 신비주의 전략을 고수했지만 H.O.T.에 비하면 대중과 만날 기회가 잦았다. 공백기가 짧았고, 출연하는 예능 방송이나 라디오 비중이 증가했다. 첫 극장용 TV 드라마이자 연기 데뷔작인 ‘베케이션’도 만들어졌다. 2005년 데뷔한 슈퍼주니어의 경우 일찍부터 멤버들의 예능감이 인정받아 다양한 방송에 고정 MC를 맡기도 했다.2012년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딘 3세대 아이돌 엑소부터 본격적으로 신비주의가 탈피됐다. 엑소는 무려 데뷔 전 100일 간 티저 프로젝트를 진행, 각 멤버 별 사진과 영상으로 개개인의 매력을 뽐냈다. 더불어 ‘초능력 소년들’이라는 세계관도 확립됐다. 다만 엑소의 그룹 콘셉트와 짜여진 각본에 따른 콘셉트였기에 일상의 모습을 담은 라이즈와는 구분된다. 3.5세대라 불리는 NCT는 2016년 프레젠테이션 쇼를 통해 데뷔 전략이 공개됐다. 멤버들의 영입, 유닛, 확장이 자유로운 ‘로테이션 시스템’의 시작을 알렸다. NCT 또한 엑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세계관의 연장선에 놓여 수많은 티저와 영상이 공개됐다.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듀싱 시스템 ‘루키즈 엔터테인먼트’도 함께 도입됐다.4세대를 거쳐 5세대로 향할수록 아이돌 그룹의 ‘신비주의’ 전략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가 됐다. 지난 5월 데뷔한 하이브의 보이넥스트도어도 데뷔 전 두 곡의 선공개곡 뮤직비디오를 한 번에 공개하며 이슈를 모았고, 9월 데뷔를 앞둔 YG엔터테인먼트 베이비 몬스터는 자체 제작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데뷔 준비 과정을 낱낱이 보여줬다. 라이즈도 이 흐름을 따라 ‘공개’에 치중된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그 결과, 데뷔 전부터 라이즈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폭되면서 가요계에 큰 관심이 없는 대중에게도 이름이 알려지게 됐다. 멤버들의 친근한 모습에 스타와 팬들의 간격이 줄어들고, 정식 데뷔를 더욱 기다리게 하는 효과를 낳은 것이다. 물론 방대한 노출에 따른 부작용도 있었다. 라이즈 멤버 승한의 과거 사생활 관련 사진이 온라인에 무단 유출된 것. 팬들에 가까이 다가가 그룹을 효과적으로 알린 라이즈지만, 과열된 관심으로 사생활 유출이라는 위기를 맞게 됐다. 라이즈가 위기를 넘어 5세대 대표 보이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라이즈만의 음악으로 대중에게 인정받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임진모 대중문화 평론가는 “라이즈는 ‘SM 3.0’ 체제에서 시작되는 첫 그룹이다. 이전과는 다른 음악적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시작하게 됐다”며 “라이즈만의 음악은 무엇인지, ‘SM 3.0’ 체제의 음악이 얼마나 참신한지가 대중이 궁금해하는 지점이다. 그 새로움에 따라 라이즈의 성공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04 05:30
연예일반

[IS인터뷰] ‘하트시그널4’ PD “출연자 섭외 기준? 도시에 사는 ‘청춘남녀’”

“과거의 연애 프로그램은 결과를 봤다면, ‘하트시그널’은 과정을 보는 프로그램이에요. ‘하트시그널’ 출연자들이 어떻게 사랑하고 있는지 보고 배우는 거죠. 출연자들에 따라 ‘하트시그널’도 계속 변화하고 있어요.”2017년 시즌1을 시작한 채널A ‘하트시그널’이 어느덧 시즌4까지 방송을 마쳤다. ‘하트시그널’은 시그널 하우스에서 펼쳐지는 청춘 남녀들의 연애를 관찰하고 분석하며 최종 커플을 추리하는 프로그램. 관심 있는 이성을 차지하기 위해 쟁탈전을 벌이는 ‘매운맛’ 연애 프로그램이 아닌, 천천히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심장의 신호’에 집중하며 연애 프로그램의 원조라는 수식어를 얻었다.지난달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채널A에서 ‘하트시그널’ 시즌1부터 연출에 참여한 박철환 PD와 인터뷰를 가졌다. 박 PD는 “후련하면서도 시원섭섭하다”며 최근 종영한 ‘하트시그널4’ 종영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에필로그를 마무리해서 넘겼는데, 너무 아쉽더라고요. 저희가 한 달을 열심히 찍고 그 감정을 기록하는데, 이 프로그램이 끝나면 이 촬영본을 다시는 못 쓰니까요. ‘충분히 다 살렸나?’라는 고민도 있고 많이 섭섭했어요. 이제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까요.”1회 시청률 0.5%(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한 ‘하트시그널4’는 점점 시청률이 상승하더니 최종회(15회)에서 2.3%를 기록했다. 여기에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10주 연속 1위, 유튜브 클립 조회수 수십만 회를 기록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 박 PD는 시즌4 출연진들은 MBTI의 ‘E’ 성향이 강했다며 이번 시즌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시그널하우스의 룰이 바로 ‘고백하지 말라’는 건데, ‘좋아한다’는 말만 빼고 다 했던 것 같아요. 대화가 끊기지 않더라고요.(웃음) 또 모든 분들이 자기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면서도, 돌아오는 피드백도 잘 받아들였어요. 나와 타인의 마음 간격에 대해 건강하게 접근하는 세대가 온 것 같다고 느꼈죠.” ‘하트시그널4’에서는 신민규·유이수, 한겨레·김지영까지 총 두 커플이 탄생했다. 이번 시즌 최고 인기 여성 출연자였던 김지영은 신민규와 한겨레 사이에서 흔들리다 결국 한겨레를 선택했다. 줄곧 김지영을 짝사랑해왔던 한겨레의 진심이 통한 것이다. 하지만 화제의 인물인 만큼 김지영의 분량이 많아지며 ‘어장관리’라는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 PD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고 직접 해명했다.“지영 씨의 분량이기도 하지만 그 과정이 모두 출연자 개개인의 서사와 연결돼 있었어요. 그 서사를 모두 살리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지영 씨 분량이 돼버리는 결과를 낳은 것 같아요. 출연자들이 끝까지 마음을 바꾸지 않았고, 그들의 마음과 시선을 따라갔어요. 그래서 지영 씨의 이야기가 많아진 거라고 봐주셨으면 좋겠어요.”‘하트시그널’에는 늘 연예인 못지 않은 외모와 스펙의 소유자들이 등장한다. 방송 후 출연자 SNS 팔로어가 급증하거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연이어 언급되는 등 팬층까지 형성될 정도다. 박 PD는 이렇듯 매력적인 출연자만 섭외하는 노하우가 있느냐는 질문에 “방송에 나와 ‘무언가를 보여줘야한다’는 의지가 없는 참가자여야 한다”며 의외의 답을 내놓았다. “가장 큰 기준은 도시에 살고 있는 청춘남녀예요. 제작진이 6주간 총 3번에 걸쳐 출연자 인터뷰를 진행해요. 예쁘고 잘생기면서 편안해야 하고, 얼마나 방송에 진정성이 있는지를 보죠. 연애에 대해 가장 많이 물어보고, 직업관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눠요.”‘하트시그널’은 시즌1 때부터 화제성을 선점하며 채널A 대표 예능으로 떠올랐다. 이후 다른 방송사에서도 ‘하트시그널’과 견줄 만큼 막강한 연애 프로그램을 탄생시켰다. 박 PD는 “다른 연애 프로그램도 몰입해서 봤다”고 밝혔다.“다른 연애 프로들과 차별화를 위해 ‘하트시그널’은 ‘덜어내자’는 결론을 내린 것 같아요. 시청자들이 옛날의 원조 맛집을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하죠. 예전만큼 시청률이 안 나오긴 했지만 여러 OTT에서 시청하고, 화제성도 높았으니까 즐겨주신 거에 감사할 뿐이에요.”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01 06:00
뮤직

들끓는 중화권 팬심...아이유, ‘한한령’ 이후 중국 공략 중심축 뜬다

가수 아이유를 향한 중화권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아이유의 인기가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을 뚫고 다시금 중국 내 한류 바람을 만들어내는데 중심축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중화권에서 아이유의 인기는 여전히 폭발적이다. 최근 국내에서 열린 패션쇼에서 팔로어 86만 명을 보유한 대만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아이유와 접촉하기 위해 무작정 그의 손목을 낚아채면서 벌어진 상황이 한가지 사례다. 이 인플루언서가 아이유를 보고자 벌인 일에 팬들은 비난했고 결국 그는 사과했다. 사드(THADD :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갈등 후유증으로 중국 내 한류에 찬바람이 불던 시점인 지난 2018년에도 방중한 아이유를 보기 위해 공항에만 수백명의 현지 팬이 몰린 바 있다.실제로 아이유를 보기 위한, 그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한 중화권 팬들의 절실한 마음은 지금도 행동으로 드러나고 있다. 최근 아이유의 중국 팬덤은 서울 송파구에 있는 그의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 인근에서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번 시위는 아이유에 대한 소속사의 관리가 소홀하다는 중국 팬덤의 불만이 폭발해 벌어졌다. 그만큼 아이유에 대한 중화권 팬심이 강하다는 것을 드러낸다.아이유는 국내를 넘어 중화권에서도 인기 스타다. 그는 지난 2014년부터 일본 활동을 줄이며 중화권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후 중국을 비롯해 대만, 홍콩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팬덤을 구축했고 이후 현지에서 단독 콘서트도 여러 차례 개최하며 입지를 넓혔다. 지난 2015년에는 대만 음원 일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2016년 1월 진행된 현지 팬미팅 역시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 사례를 만들기도 했다. 2018년에는 홍콩, 싱가포르, 방콕 콘서트를 매진시키며 아시아권 큰 인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한중간 갈등 이후 아이유는 중국에서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못했고 그 영향력 또한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하지만 가수 현아가 다음 달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 참석을 예고하며 중국 시장의 문이 열릴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아이유를 비롯한 국내 아티스트들의 움직임도 더 활발해질 가능성이 커졌다. 아이유 소속사 측은 “아직 계약을 맺은 것은 없지만 중국에서 방송사를 중심으로 음악 프로그램과 페스티벌 등의 제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상황과 조건이 맞으면 언제든 중국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아이유는 중화권에서 팬덤을 보유하고 있고 이미지 또한 가수로서, 배우로서 굉장히 좋은 편이다. ‘예’(禮)를 비롯해서 다소 보수적인 중화권 연예계에서 아이유는 적합한 인물”이라며 “아이유는 파격적인 노래, 행동들은 하지 않고 오로지 깨끗한 이미지로 노래를 하고 연기를 하기 때문에 한류에 대한 거부감을 들게 하는 요소가 없다. 이는 아이유가 현지에서 인기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한령에 관한 규제만 사그라든다면 아이유는 적극적으로 중국 시장에 훈풍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아티스트”라고 말했다.‘한한령’이 점차 풀리면서 아이유와 같은 대형 아티스트가 중국 현지에서 공연을 개최한다면 타 국내 아티스트들의 중국 공략도 수월해질 수 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아이유는 가수뿐만 아니라 배우로서도 굉장한 인지도가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현지에서도 상징성이 크다”면서 “아이유의 움직임은 현지에서도 크게 이슈가 될 것이며 업계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현지 대중음악 팬들사이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도가 커지고 K팝 예술성에 대한 인식도 재고되며 인정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아이유의 입지에 대해 높게 평했다.아이유에게 중화권 시장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아이유가 현지에서 좋은 평판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그의 활약도에 따라 인기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근 몇 년간 아이유가 중화권 일정을 진행한 적은 없다. 그러나 중화권 업계에서 아이유에게 공연 개최나 큰 행사 참석 관련 문의는 꾸준히 왔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추후 국내 일정을 고려해 중화권 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시기가 온다면 진행할 것”이라며 중화권 시장에 대한 열린 입장을 전했다.이담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는 한글을 비롯해 영어, 중국어만 번역 제공을 하고 있다. 소속사 역시 중화권 팬덤을 신경쓰고 있다는 증거다. 한류의 중심 국가 중 하나인 일본어가 없다는 것 역시 중화권이 아이유에게 중요한 시장임을 방증한다. 아이유가 ‘한한령’과 더불어 중화권 팬덤을 위해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주목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24 06:00
연예일반

“총을 껴안고 지냈다” ‘방과 후 전쟁활동’ 최문희가 그려낸 걸크러시 [IS인터뷰]

“쉬는 시간에도 옆에 총을 껴안고 있었어요. 안정감이 없으면 총구가 흔들리기 때문에 단지 총을 잡고 있는 신이라도 허술하게 보이지 않으려 무척 신경썼죠.”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한 배우 최문희가 캐릭터를 만들어간 과정을 전했다. 최문희는 드라마에서 총을 든 액션을 선보이면서 작품의 장르적 쾌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그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나 캐릭터 구축 방법과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방과 후 전쟁활동’은 메가히트를 기록한 동명의 웹툰이 원작으로 아포칼립스(종말) 상황에 내던져진 평범한 성진고 3학년 2반 학생들의 이야기다. 최문희가 연기한 캐릭터는 냉철한 사격 실력을 선보이며 사격 에이스로 활약하는 이나라다. 학원물인 동시에 크리처물, SF물인 드라마에서 이나라는 지구를 공격하는 괴생명체 ‘구체’를 무찌르는 모습을 걸크러시 면모로 그려냈다.최문희는 캐릭터를 만들어내기 위해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액션스쿨을 다니며 총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쏴야 할지, 주워야 하는지 배웠다. 시선처리도 배웠다”며 “굉장히 총을 잘 쏴야 하니까 쉬는 시간마다 옆에 총을 두거나 현장에 있는 전문가들에게 계속 여쭤봤다”고 말했다. 이어 나름의 고충(?)을 겪었던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촬영 전 제작진이 나눠준 장난감 총이 있었는데 액션스쿨에 가려고 대중교통을 타면 괜히 엄청 긴장되더라고요. 장난감 총이지만 혹시 오해를 살까봐요. 더구나 요즘 놀랄 만한 사건사고도 많이 일어나잖아요. 어느 날은 총이 가방에 다 담기지 않고 조금 밖으로 나와서 놀랐던 적도 있어요.”최문희는 촬영 후 CG로 처리된 ‘구체’를 상대로 연기할 때 거의 상상력으로 표현해냈다고 밝혔다. “정말 상상력이 많이 필요했다. 제작진이 ‘구체’가 있는 것처럼 소품도 디테일하게 준비해줬지만 어쩔 수 없이 상상력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며 “CG로 구현될 구체 모형을 계속 기억하면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으로 액션에 더 큰 매력을 느꼈다고도 밝혔다. “몸으로 하는 건 모두 좋아한다. 그래서 여러 운동을 배웠는데 태권도도 해봤고 육상도 했었다”며 “아무래도 연습생으로 오랫동안 춤을 췄다 보니까 익숙한 것도 크다”고 말했다. 최문희는 지난 2015년 그룹 마이비 멤버로 데뷔했으나 이듬해 그룹이 해체돼 배우로 전향했고, 이후 ‘기적소녀’(2019), ‘어쩌다 가족’(2021), ‘멀리서 보면 푸른 봄’(2021) 등 여러 작품에 참여했다. ‘방과 후 전쟁활동’을 통해선 첫 액션신을 연기했을 뿐 아니라, 처음으로 20여 명에 가까운 동년배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렇게 많은 또래 배우들과 연기해본 경험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함께 즐기면서 연기했어요. 감독님이 아이디어도 적극적으로 내도 된다 하셔서 아이들과 함께 많은 얘기를 주고 받으면서 이런 저런 아이디어도 만들어갔는데 그 과정이 무척 유쾌하고 재밌었어요. 서로 감정 신이 있을 땐 집중할 수 있게 계속 도와주면서 전우애처럼 연기한 것 같아요.” ‘방과 후 전쟁활동’은 앞서 유럽 최대 드라마 시상식으로 알려진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에 초청됐다. 파트1이 공개된 후엔 역대 티빙 작품 중 유료가입기여지수 1위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 지난 4일 아시아 최대 OTT 플랫폼 Viu(뷰)에 따르면 파트1에 이어 파트2가 공개된 지 일주일의 기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그리고 인도네시아에서 모두 톱5에 올랐다. 최문희도 글로벌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처음엔 SNS 팔로어 수가 8000명 정도였는데 지금은 2만명에 가깝다”며 “많은 해외 팬들이 작품에 대해 얘기해주고 응원해주는 게 신기하고 감사하다”고 웃었다. 최문희는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 다수의 액션 신을 선보이면서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무엇보다 극중 감정 변화를 뚜렷하게 드러내지 않고 시크하게 총구를 겨누는 모습은 캐릭터의 매력을 높이 끌어올렸다. “드라마가 공개되고 나서 ‘평소 내가 알던 최문희가 아니다’라는 평가를 들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기존에 제가 연기했던 모습이 아니라 뭔가 이것도 할 수 있다고 보여준 것 같았어요. 나라는 털털하고 조용한 편인데 저도 사실 나라처럼 단순한 면모가 있어요. 이것뿐 아니라 나라가 가지고 있는 모습이 제 안에도 있었고 이를 끄집어 내서 표현하려 노력했어요.” 최문희는 모든 배우의 바람처럼, ‘방과 후 전쟁활동’ 이후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은 욕심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그 과정에서 긍정적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고 가치관을 전했다. “지금은 최문희는 어떤 배우인지 정체성을 확립해 가는 여정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많은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정체성을 만들어가겠지만 동시에, 저를 통해 긍정적 에너지를 느꼈으면 좋겠어요. 맡은 역할을 소중히 여기고 노력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긍정적으로 전해질 수 있게 언제나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06 09:00
생활문화

[X why Z]Z세대의 인스타 특강

X세대가 학교 다닐 때는 졸업을 하고 나면 친구들과 연락할 방법이 별로 없었다. 졸업 앨범에 적혀있는 집 전화번호가 연락할 유일한 방법이었으니까. 그런데 인터넷 기술이 발전하고 ‘아이러브스쿨’이 생겼을 때 정말 신세계가 열린 것 같았다. 초등학교 시절 친구를 다시 만날 수 있고 고등학교 동창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니 정말 기술의 발전이 고마웠다. 그리고 ‘싸이월드’가 생겨 온라인상에 내 홈페이지를 만들고 거기서 내가 아는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을 세상이 왔을 때 ‘이것이 미래구나!’ 감탄하던 시절이 있었다. 요즘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아니면 트위터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요즘은 인스타그램이 대세라고 생각하는데 얼마전 Z가 먼저 말을 걸어왔다. 아빠 세대가 생각하는 인스타와 Z세대가 생각하는 인스타가 다른 것 같다고. 그게 무슨 말인지 싶어 Z에게 몇가지 물어봤다. X재국 : Z세대는 인스타그램을 어떻게 사용하는데?Z연우 : 어른들은 인스타그램으로 소통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주로 아카이브로 이용해요. 보통 본계정과 서브계정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본 계정은 무조건 자기만의 감성을 담아두는 곳이에요. 그래서 게시물보다는 주로 스토리를 올리는 경우가 더 많고 스토리에 ‘직접 추가’ 기능을 자주 쓰는데 ‘직접 추가’ 기능으론 한 유저가 “에이프릴 덤프(April dump), 너의 4월은 뭐야?”라는 식으로 만들어서 4분할 스토리로 4월에 있었던 기억에 남는 일들의 사진들을 올리면 그 유저의 친구들도 공유하면서 전세계로 퍼져나가거든요. 그리고 대부분의 친구들이 부계정도 운영하는데 부계정은 비공개로 운영하고 정말 친한 친구 몇명과만 소통하면서 일상 사진도 올리고 아이돌 덕질 이야기나 웃긴 릴스를 공유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거 같아요. 가끔 자기 계정이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고 싶지 않을 때는 해커 계정처럼 외국인 프사에 외국언어로 바이오를 써두고 아무도 접근하지 못하게 위장하는 경우도 있어요.X재국 : 엄마 아빠 절대 못보게 하겠다는 거네. 그럼 Z세대가 멋있다고 생각하는 인스타그램은 어떤 거야?Z연우 : 다른 사람이 나의 인스타그램을 봤을 때 “오! 감성있다”고 말해줄 수 있는 게 중요한거 같아요. 그렇게 멋있게 인스타그램을 하려면 일단 ID는 숫자나 언더바가 많이 안들어갈수록 좋고, 자기의 영어이름으로 아이디를 하거나 이름에 ‘영’이라는 단어가 들어간다면 숫자 0으로 표현하거나, ‘성’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castle’ 이런 식으로 많이 바꿔서 설정해요. 아빠처럼 ‘수박’이라는 단어가 들어가거나 엄마처럼 아이디 뒤에 1206처럼 생일이나 전화번호 뒷자리 같은 숫자를 넣는 건 정말 촌스러운 거예요. ID는 자기 이름이나 자기와 관련된 숫자로 정하지 않는 게 좋고 그냥 생김새가 예쁜 알파벳 조합으로 정하는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팔로잉보다 팔로어가 더 많아야 멋있는 것 같아요. 또 스토리를 올릴 때 설명하는 글을 쓰지 않고 이모티콘으로 대체하는 게 Z세대 스타일이에요. 해시태그 안쓰는 것도 특징이고요. X재국 : 그럼 Z세대는 SNS로 소통하는 게 다 다르겠네? Z연우 : 인스타는 주로 아카이브로 이용해요. 자기에게 소중한 순간이나 자랑하고 싶은 순간, 그리고 간직하고 싶은 순간을 올리고 페이스북은 주로 친구들끼리 친목을 보여줄 때 쓰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친구들이랑 마라탕을 먹으러 갔다거나, 같이 찍은 셀카를 올릴 때 쓰지만 페북은 모르는 사람과는 절대 친구를 하지 않아요. 트위터는 누군가와 소통을 한다기보다는 그냥 연예 뉴스나 덕질에 필요한 실시간 정보를 얻을 때만 써요. 카카오톡은 요즘 정말 안쓰는데 부모님과 단톡방이나 학교단체 그룹 채팅방 외에는 잘 안쓰고 친구들과 연락할 때는 주로 인스타 DM으로 많이 하고 친구를 사귈 때도 전화번호보다 인스타 아이디를 먼저 공유해요.와, 우리 어렸을 때랑 정말 다르구나. 카카오톡은 부모님과 연락하거나 학교 과제 할 때만 사용하다니. 그래서 내가 카카오톡으로 연락하면 답장이 늦게 오는 거였구나. 조금 서운하기도 했지만 우리도 어렸을 때 삐삐로 연락하면서 어른들 못알아듣게 ‘8282’나 ‘1226’ 같은 암호 만들어서 사용했던 거 생각하면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다. Z세대 문화를 ‘문제’라고 생각하면 꼰대 아빠고, ‘이해’하려고 하면 요즘 아빠 아닐까?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3.05.02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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