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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귀화선수 1호' 원유민, 한국 두 번째 IPC 선수위원 당선 [패럴림픽]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에 당선된 ‘장애인 귀화1호’ 패럴림피언 원유민이 “선수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7일(현지시간) IPC에 따르면, 원유민은 2024 파리 패럴림픽 기간 동안 참가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총 296표를 받아 입후보한 25명의 선수 중 4위를 차지했다. 하계 종목에서는 다득표 상위 6명을 선수위원으로 선출한다. 임기는 4년이다. 이날 프랑스 파리 센강 선상에서 열린 대한장애인체육회 주최 한국선수단의밤에서 만난 원유민은 “선거 유세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이 고생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정말 기쁘다”며 “혼자였다면 절대 할 수 없었던 일이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모로 운도 따랐다”며 “미국이나 캐나다 등 큰 나라에서 후보가 나오지 않아 표가 분산된 덕분에 비인기 선수인 나에게도 기회가 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원유민은 대회 기간 동안 만난 선수들의 이야기를 가슴 깊이 새기고 있었다. 그는 “현장에 와 있는 선수들은 도핑이나 선수 등급 등에서의 공정함을 강조했고, 이번 대회에 오지 못한 선수들은 패럴림픽이 더 커져서 최대한 다양한 나라 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시각장애인이나 지적장애인 선수들도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있는 무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힘 닿는 데까지 최대한 노력해보겠다”고 다짐했다. 2008년 베이징 대회 때 신설된 IPC 선수위원은 선수를 대표해 세계 장애인 체육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목소리를 내는 자리다. 한국 패럴림피언이 IPC 선수위원으로 당선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휠체어 육상의 홍석만이 2017년 한국 최초로 IPC 선수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원유민은 “내가 선수위원에 당선된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패럴림픽이 보다 주목받을 수 있게, 우리나라 장애인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게 돕고 싶다”고 강조했다.4세 때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원유민은 12세에 가족들과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 그곳에서 처음 휠체어 농구를 만났고, 발군의 실력으로 캐나다 휠체어농구 국가대표에 선발돼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출전했다. 이후 원유민은 2017년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하며 노르딕스키 선수로 전향했고, 2022 베이징 동계 대회에서 한국 귀화 선수로는 최초로 패럴림픽 무대에 올랐다.파리=공동취재단 2024.09.08 15:04
스포츠일반

'장애인 귀화 1호 패럴림피언' 원유민의 끝없는 도전, 캐나다 휠체어농구→한국 노르딕스키→IPC 선수위원 도전

장애인 귀화 1호 패럴림피언 원유민(36)이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에 도전한다.원유민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 선수촌에서 첫 공식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캐나다와 한국 국적으로 하계 패럴림픽과 동계 패럴림픽을 모두 경험했다"고 한 그는 "선수위원이 된다면 선수 생활에서 느꼈던 것들을 현실로 이뤄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IPC 선수위원은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 때 신설된 자리로 IPC 위원과 동등한 지위를 갖는다. 선수를 대표해 세계 장애인 체육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목소리를 낸다.대한장애인체육회의 추천을 받은 원유민은 홍석만(현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선수위원장)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4년 임기의 IPC 선수위원 당선을 노린다. 원유민은 "그동안 동료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뛰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선수들에게 내 경험을 전달하면서 열심히 뛰겠다고 투표를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1988년 1월 한국에서 태어난 원유민은 4살 때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었고 12살 때 가족들과 캐나다로 이민 갔다. 원유민을 좀 더 나은 환경에서 키우겠다는 부모님의 결심 때문이었다. 그는 "부모님이 날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셨다"며 "캐나다에 간 뒤 부모님이 많이 고생하셨던 것이 기억난다"고 말했다.원유민은 운동을 통해 자아를 발견했고 세상과 대화하는 법을 배웠다. 원유민은 "휠체어 농구를 시작한 뒤 주변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됐다"며 "운동은 날 세상 밖으로 이끌어준 소중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캐나다에서 장애인 선수로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갔다. 운동과 학업에 열중해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 심리학과에 진학했고, 캐나다 휠체어 농구 국가대표로도 뽑혀 2016 리우 패럴림픽에 출전했다. 그러던 중 원유민은 2017년 한국행을 결심했다. 모국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 한국에서 쓰던 이름인 '원유민'을 캐나다에서 그대로 사용하고, 한국말을 잊지 않는 등 한국에 남다른 감정을 갖고 있던 원유민은 한국 국적을 회복한 뒤 노르딕스키 선수로 전향해 훈련에 전념했다.결과적으로는 평창 무대를 밟지 못했다.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패럴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거나 이전 국적 국가패럴림픽위원회의 허락이 필요한데, 캐나다 패럴림픽위원회가 이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유민은 "비록 꿈에 그리던 평창 패럴림픽은 출전하지 못했지만, 한국 귀화 판단을 후회하지 않는다"라며 "한국은 내게 더 많은 기회와 꿈을 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원유민은 노르딕스키 선수로 2022 베이징 패럴림픽에 출전해 한국 선수로 패럴림픽 무대를 밟겠다는 꿈을 이뤘다. 한국으로 귀화한 선수가 패럴림픽에 출전한 건 처음이었다. 2년 뒤 파리에선 IPC 선수위원에 도전한다. 원유민은 "만약 캐나다에 남았다면 IPC 선수위원에 도전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한국에 진 빚을 갚기 위해서라도 꼭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원유민이 선수위원의 꿈을 이루기 위해선 25명의 후보 중 6명 안에 들어야 한다. 그는 "리우 올림픽 때 유승민 전 선수위원이 어떻게 당선됐는지 알고 있다"라며 "오전부터 밤늦게까지 선수촌을 쉼 없이 돌아다니면서 투표를 호소하겠다"고 말했다.IPC 선수위원 후보는 9월 5일까지 선거 유세 활동을 할 수 있다. 홍보활동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 시간과 장소도 정해져 있다. 원유민은 한국에서 홍보용 명함 2천장을 준비해와 홍보에 나섰다. 투표 결과는 9월 8일 폐회식에서 공개된다.파리=공동취재단 2024.08.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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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강 수질도 도전 못 막습니다" '양팔 없는 아이언맨' 김황태, '당당한' 세계 10위 약속 [파리 패럴림픽]

"센강 수질이 제 도전을 막을 순 없습니다. '당당한 꼴찌'로 누군가의 동기부여가 되겠습니다."2024 파리 패럴림픽 트라이애슬론 종목에 참가하는 김황태(47·인천시장애인체육회)의 목표는 꼴찌다. 현실적인 이유에서다. 이 종목 참가자 중 유일하게 두 팔이 없는 김황태는 수영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 김황태는 "당당한 꼴찌, 아니 '세계 10위'가 되겠다"라면서 완주를 약속했다. 10명만 참가하는 대회에서 10위면 최하위이다. 그러나 그는 '세계에서 제일 강한 열 번째 사람'의 타이틀을 택했다.김황태는 2000년 전선 가설 작업을 하다 고압선 감전 사고로 두 팔을 잃었다. 이후 1년간 절망과 술독에 빠져 살다가, 스포츠로 다시 일어섰다. 마라톤과 노르딕스키(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태권도 등 다양한 종목을 섭렵한 그는 트라이애슬론 종목으로 패럴림픽 무대를 밟는다. 부상 전 해병대에서 군 복무를 할 만큼 신체적, 정신적으로 강건했던 그는 계속되는 불운에 맞서 다시 일어섰다. 그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노르딕스키 종목 출전에 도전했으나, 훈련 중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2020 도쿄 하계 대회를 앞두고는 태권도에 도전해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그러나 대회에서 장애등급(PTS3, 중대한 근육 손상 및 절단) 분야가 채택되지 않으면서 패럴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시련 끝에 다른 종목(트라이애슬론)으로 얻어낸 패럴림픽 티켓만큼은 허투루 쓰지 않겠다는 각오다. 두 팔이 없는 김황태는 수영 750m와 사이클 20㎞, 달리기 5㎞를 오로지 하체와 허리의 힘으로 버텨내야 한다. 사이클은 의수를 낀 채 타지만 그저 몸을 지탱하는 수준. 김황태는 "내가 패럴림픽 무대를 밟는 최초의 대한민국 트라이애슬론 선수라고 들었다. 대한민국의 장애인도 이렇게 힘든 종목을 해낼 수 있다는 걸 세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트라이애슬론 수영은 파리 올림픽에 이어 파리 센강에서 열린다. 센강은 이미 올림픽에서 수질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센강에서 경기 후 구토하는 선수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유속도 빠르다는 평가. 두 팔 없이 수영하는 김황태에겐 더 치명적이다. 많은 양의 강물을 마실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는 "내 도전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두렵지 않다"며 "인생의 마지막 대회일지도 모르는데 센강(오염된 물)이 나를 막을 수 없다"며 의연하게 답했다. 김황태는 아내 김진희 씨와 함께 파리로 떠났다. 김진희 씨는 김황태의 경기 보조인으로 대회에 참가한다. 경기 보조인은 종목과 종목 사이에서 선수의 경기복 환복과 장비 착용을 돕는다. 이 과정이 모두 경기 기록에 포함되기 때문에 빠른 교체가 중요하다. 김황태는 "아내와 함께 패럴림픽을 나서게 됐는데 함께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집에 있는 딸이 내가 운동할 때마다 다치니까 '제발 이번엔 다치지 말고 오라'고 하더라. 건강하게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 돌아오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공항=윤승재 기자 2024.08.2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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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된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하나금융그룹,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 건승 기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출영식‘에서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의 선전과 건승을 기원했다.이번 파리 패럴림픽은 “Game Wide Open(완전히 개방된 대회)”을 슬로건으로 오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열린다. 182개국 44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가운데, 대한민국은 28년 만에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골볼’을 포함해 17개 종목, 83명의 장애인 선수가 출전한다. 금메달 5개, 종합 20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날 출영식을 마치고 파리 현지로 출국해 국제무대에서 세계 각국의 선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이날 출영식에서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배동현 선수단장,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해 대한민국 선수단을 격려했다.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4년의 시간 동안 파리 패럴림픽을 위해 땀 흘리며 투지를 불태운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치기를 기원한다”며, “자랑스러운 태극 마크를 단 선수단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가슴에 품고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나 된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을 시작으로 2020 도쿄 하계 대회, 2022 베이징 동계 대회, 2024 파리 하계 패럴림픽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기량 발전과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해 진정성 있는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이외에도 하나금융그룹은 ▲장애인, 비장애인 통합축구리그인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사업 시행 ▲아이스하키, 노르딕스키, 컬링, 스키 등 장애인 동계 4종 후원 등 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한계를 극복하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인천공항=윤승재 기자 2024.08.21 11:01
스포츠일반

웹툰작가 고연수·귀화인 마후이리, 특이한 이력 달고 장애인동계체전서 '눈길'

올해로 21번째 대회를 맞은 전국장애인동계체전이 21일 막을 내린 가운데, 특이한 이력의 선수들이 동계체전 데뷔전을 치러 이목을 끌었다. 서울 이글스 소속으로 혼성 파라아이스하키 종목에 출전한 고연수(32)는 ‘연두의 재활일기’를 그린 웹툰 작가다. 지난 2020년 낙상사고로 척수손상을 입어 하반신이 마비된 고연수는 자신의 재활 과정을 만화로 그려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재활 훈련 중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파라아이스하키 동메달리스트 한민수 국가대표 감독의 권유로 아이스하키를 접한 그는 장애가 생긴 후 느끼지 못했던 ‘스피드감’에 매료돼 국가대표 선수의 꿈까지 키우며 이번 동계체전 무대를 밟았다. 고연수의 소속팀 서울 이글스는 21일 동메달을 수확했다. 마후이리(28·한국명 마혜리)도 서울 이글스 소속으로 파라아이스하키 동계체전 데뷔전을 치렀다. 대만 화교 출신 귀화인 마후이리도 장애인 스포츠를 늦게 접했다. 10대 시절 대부분을 병원에서 보낸 탓이다. 11살에 악성 골육종 3기 선고를 받은 그는 무릎을 절단하는 등의 수많은 수술과 항암치료 끝에 성인이 돼서야 퇴원했다. 이후 학업에 열중하던 그는 휠체어 수리를 하러 갔다가 우연히 알게 된 휠체어 농구를 통해 장애인스포츠에 입문했고, 뛰어난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파라아이스하키에 도전해 동계체전 동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남매가 함께 출전해 값진 성과를 얻은 이들도 있었다. 김하람(16)-김하은(13) 남매가 노르딕스키 종목에서 동계체전 데뷔전을 치렀다. 선천적 시각장애(약시) 판정을 받은 이들은 뛰어난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노르딕스키를 접한 지 2달여 만에 동계체전까지 출전했다. 쟁쟁한 형·언니들 사이에서 이들은 남자부(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7.5㎞)·여자부(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7.5㎞, 크로스컨트리 4㎞·이상 시각장애)에서 모두 4위에 오르며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번 전국장애인동계체전은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빙상 등 7개 종목이 열렸고, 총 1054명(선수 486명, 임원 및 관계자 568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윤승재 기자 2024.02.2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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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물살·겨울엔 눈길' 여고생 김윤지, "동·하계 패럴림픽 모두 도전"

김윤지(17·서울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했다. 2022년 2월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이하 동계체전)에서 파라노르딕스키(크로스컨트리스키+바이애슬론) 부문 3관왕을 차지하며 신인상을 받은 그는 10월 처음 출전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이하 하계체전)에선 수영으로 3관왕에 오르며 또 하나의 신인상을 추가했다. 장애인 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동·하계 장애인 전국체전에서 모두 신인상을 차지한 주인공이 됐다.2023년엔 일취월장한 실력으로 체전에서 더 많은 메달을 수확했다. 2월 열린 동계체전에서 파라노르딕스키 4관왕으로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김윤지는 11월 하계체전에서 수영 4관왕에 올랐다. 동·하계 전국체전 MVP 싹쓸이는 실패했지만, 불과 고교 2학년에 동·하계 체전을 섭렵하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척수 장애를 갖고 태어나 하체를 쓸 수 없는 김윤지는 재활 차원에서 세 살에 수영을 시작했다. 여덟 살 때 본격적으로 입문, 15년 동안 물살을 갈랐다. 인생의 대부분을 수영과 함께한 셈이다. 노르딕스키는 중학교 3학년 때 시작했다. 이승복 파라노르딕스키 국가대표 감독의 권유로 입문해 재능을 펼친 그는 수영과 노르딕스키를 병행하면서 2023년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여름엔 물살을, 겨울엔 눈길을 종횡무진 중이다. 지난해 12월부터 3월까지 핀란드와 스웨덴, 미국 등을 오가며 노르딕스키 국제대회에 출전한 그는 5월 말 장애인 수영 국가대표에 발탁돼 경기도 이천 대한장애인체육회 훈련원에서 여름을 보냈다. 10월 열린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APG)을 마친 뒤엔 11월 하계체전까지 소화했다. 지금은 강원도 평창에서 다시 파라노르딕스키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창 학업과 운동 사이 고민해야 할 나이, 해외와 훈련원, 학교를 오가는 일정이 벅차지 않을까. 김윤지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학교 책상에 앉아본 시간이 얼마 없는 것 같다”며 미소를 잃지 않았다. 그는 “예전엔 공부 욕심도 있었지만 지금은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라면서 “(강행군이) 힘들다기보단 재밌다. 시간이 흐를수록 성장하는 뿌듯함을 즐긴다”라며 활짝 웃었다. 힘든 만큼 성과도 많이 거뒀다. 지난해 12월 핀란드 부오카티에서 열린 2023 FIS(국제스키연맹) 파라노르딕스키 월드컵에서 국제대회 데뷔전을 치른 김윤지는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내며 환호했다. 수영 대표로 나선 항저우 APG에선 메달 획득에 실패했으나, 국가대표의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개인 기록을 8초 이상 단축(자유형 100m 기준)할 만큼 기량이 일취월장했다. 수영과 노르딕스키는 쓰는 근육 자체가 다르다. 수영은 이두근을, 노르딕스키는 삼두근을 쓴다. 종목을 바꿀 때마다 2주 이상의 피나는 적응 훈련을 거쳐야 한다. 그래도 김윤지는 웃었다. 그는 “수영을 하면 심폐지구력이 좋아져서 장기전인 노르딕스키에 도움이 된다. 반대로, 노르딕스키를 하면 근육이 강화돼 단기전인 수영에서 폭발적인 힘을 낼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는 만큼, 장애인 스포츠 전반적으로 동·하계 스포츠를 병행하는 선수는 많지 않다. 사이클 APG 금메달리스트이자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노르딕스키 국가대표인 ‘철의 여인’ 이도연(51)이 있고, 평창 크로스컨트리 금메달리스트 신의현(43)도 하계 사이클을 병행한다. 그러나 국제대회에서 두 종목 모두 두각을 드러내는 경우는 찾기 어렵다. 김윤지가 차세대 주자로서 가능성과 미래를 밝히는 중이다. 김윤지의 롤모델도 바로 이들이다. 그는 "평창에서 훈련 중인데, (신)의현 삼촌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한국 동계 패럴림픽 최초 금메달리스트 아니신가. 먼저 다가와주셔서 많이 가르쳐주신다. 항상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김윤지는 “언젠가 동·하계 패럴림픽에 모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멈추지 않고 먼 곳을 바라보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언젠간 한 종목에 집중하겠지만, 지금은 시원한 눈과 물 위에서 모두 뛰는 것이 즐겁다. 더 열심히, 즐겁게 운동하겠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윤승재 기자 2023.12.0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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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세 '철의 여인', “오늘도 나를 이겼다”

장애인 스포츠계의 ‘철인’ 이도연(스포츠등급WH4·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이 장애인아시안게임(APG) 3연패를 일궜다.이도연은 26일 중국 항저우의 춘안 제서우 스포츠센터 사이클 도로 코스 13.5㎞를 23분35초80에 주파하며 2022 항저우 APG 여자 핸드사이클(H1∼5) 도로독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도연은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년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연달아 2관왕을 달성했고, 이날 다시 정상에 서며 종목 3연패 대업을 완성했다. 장애인 사이클은 장애 유형에 따라 다른 자전거를 타는데, 하지 장애가 있는 이도연의 종목은 뒤로 누운 채 팔로 페달을 굴리는 핸드사이클이다. 도로독주에서는 출전 선수가 1분 간격으로 출발해 각자의 개인 기록을 겨룬다.이도연은 이날 첫번째 구간까지 10분21초91을 기록하며 중국의 순비앤비앤(10분17초80)에 4초11 뒤졌으나 후반부 출력을 높이며 역전했다. 최종 기록에서는 이도연이 15초65 빨랐다. 경기 뒤 이도연은 공동취재구역에서 기록을 전해 듣고 1위 사실을 확인한 뒤 환호성을 질렀다. 이어서 가쁜 숨을 고르며 “제가 여기 선수 중 제일 연장자다. 젊은 친구들한테 겁도 먹고 있었는데, 국가대표로 왔기 때문에 나이는 핑계고, 죽기 살기로 달렸다”라고 말했다.운동선수로서 이도연의 행적은 경이롭다. 19살에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그는 34살이 되어서야 탁구 라켓을 잡으며 처음 운동을 시작했다. 40살에 육상을 시작해 2012년 장애인 전국체전 3관왕(창, 원반, 포환 3종목 한국 신기록)에 올랐고, 2013년 다시 핸드사이클로 종목을 바꿨다. 전향 이듬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장애인사이클 국제 대회(2014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42살 혜성’의 출현을 전세계에 알렸다.2018년에는 스키를 배운지 1년여 만에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장애인 노르딕스키(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으니 타고난 운동 천재다. 그는 “조상님한테 감사드린다. 어렸을 때부터 체격이 남달랐다. 장애를 얻고 재활하면서 지쳐 있었는데 타고난 몸 덕에 매번 잘했던 것 같다”라며 웃었다.이도연은 “(사이클 도로독주는) 타인과 대결이 아닌 나 자신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가장 좋아한다”라며 “제 자신을 이겼다는 마음이 뿌듯하다”라고 했다. 이날도 어김없이 자신을 이겨낸 그는 “달리면서 많은 생각이 든다. (힘이 부칠 때는) 내 몸도 내 것이 아니다”라며 “내 몸과 자전거를 향해 ‘너희 둘이 하나가 돼서 잘 달려줘’라고 얘기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전거에서 내리는 순간까지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이도연은 27일 핸드사이클 41.4㎞ 개인도로 경기를 치른다. 이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할 경우 그는 APG 3개 대회 연속 2관왕에 오르게 된다.한편, 이날 앞서 치러진 남자 핸드사이클 13.7㎞ 도로독주에 출전한 윤여근(스포츠등급MH4·충청남도)은 21분52초01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던 윤여근은 이번에는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윤여근 27일 핸드사이클 55.2㎞ 개인도로에서 다시 금메달에 도전한다.항저우=윤승재 기자·항저우공동취재단 2023.10.26 19:16
스포츠일반

'60개국 115명 참가' 2023 IPC 선수포럼,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

2023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포럼이 25일부터 27일까지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열린다.IPC가 주최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며 BDH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선수포럼은 각국 패럴림픽위원회와 국제스포츠연맹, 세계반도핑위원회 등의 스포츠기관의 선수대표 및 관계자(60개국 115명)가 참가해 패럴림픽대회, 등급분류, 반도핑, 선수복지 등 장애인선수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선수 주도의 열린 회의다.포럼 첫째 날(25일)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장애인스포츠의 영향, 리더십, 패럴림픽대회 및 반도핑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개회식에는 정진완 회장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조용만 제2차관, BDH재단 배동현 이사장 등 국내 주요인사와 IPC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 및 IPC 집행위원들도 참석해 선수포럼 개최를 축하했다. 정진완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두 번의 패럴림픽을 통해 장애인스포츠 성장과 발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지속가능한 패럴림픽 무브먼트의 발전을 위해 선수들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각 나라의 상황에 맞게 주도적으로 장애인체육 발전을 이끌어가자”고 연설했다.행사 축하를 위해 참석한 조용만 제2차관은 “2019년 이후로 4년 만에 개최된 IPC 선수포럼을 이곳 대한민국 이천선수촌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60개 나라에서 온 선수 여러분들이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나누며 뜻깊은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선수포럼을 후원한 BDH재단 배동현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전 세계 장애인체육 관계자와 선수들을 직접 만나 장애인체육의 발전을 위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귀한 자리를 후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내뿐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국가의 장애인 선수 육성과 인프라 지원을 지속하여 BDH재단에서도 패럴림픽 무브먼트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배 이사장은 이날 저녁 환영만찬을 준비해 한국을 방문한 선수들을 환대했다. IPC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IPC 선수포럼은 IPC가 하는 일을 선수들에게 알리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IPC가 선수들을 위해 무엇을 더 잘할 수 있는지 선수들의 의견을 듣는 중요한 자리이다. 이러한 기회를 만들어주신 대한장애인체육회와 BDH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마지막 날(27일)에는 선수 모범사례, 선수건강 및 웰빙 등의 주제로 논의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노르딕스키 신의현 선수가 ‘선수 리더십의 길’이라는 주제로, 휠체어테니스 이하걸 선수가 ‘KPC 은퇴선수 프로그램’이라는 주제로 참여해 자신들의 경험을 전 세계 장애인 선수대표들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대한민국에서 처음 개최하는 이번 포럼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BDH 재단의 합작으로 두 기관이 지난 2월 ‘2025년 IPC 정기총회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이뤄낸 첫 성과다. BDH재단의 후원으로 앞서 열린 IPC 집행위원회의(22~24일)도 개최한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3.06.26 15:51
스포츠일반

배동현 BDH 재단 이사장, 글로벌 장애인 스포츠단 'BDH PARAS‘ 공식 창단

배동현 BDH 재단 이사장이 4월 14일 오전 11시, 알로프트 서울 명동 호텔에서 글로벌 장애인 스포츠단 ‘BDH PARAS(BDH PARA SPORTS TEAM)'를 공식 창단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배 이사장과 재단 관계자, 그리고 BDH 파라스 소속의 감독, 코치, 선수들이 참석해 진행됐다. BDH 재단은 사회·문화·교육·체육 등 전세계 인류의 삶 전반에 대한 관심과 후원으로 더 나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설립된 재단이다. 배 이사장은 BDH 재단의 첫 사업으로 전세계 장애인 스포츠의 발전과 장애인 선수들을 위한 BDH 파라 파운데이션을 출범하고 지난 3월 아프리카 육상그랑프리 대회를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후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적극적인 국제 지원 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이날 창단식에서 배 이사장은 “전세계 장애인 체육의 발전과 선수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BDH 파라스를 창단하게 됐다.” 면서, “BDH 파라스는 앞으로 하계와 동계 다양한 종목에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장애인 선수들을 응원하고 유망한 장애인 신인 선수들의 발굴과 육성에도 노력 할 예정이다.” 라고 글로벌 스포츠단 창단 배경과 비전을 밝혔다. 대한민국 최초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소속팀 신의현 선수는 “BDH 파라스의 창단 멤버로 참여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 며 “글로벌 스포츠단의 일원이 되어 큰 자부심을 갖게 된 만큼 지도자와 선수단 모두가 합심하여 BDH 파라스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선수단 대표로 다짐을 전했다. 한편, 장애인스포츠 분야에서 레전드로 통하고 선수들로부터 신임이 두터운 배동현 이사장은 2012년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을 직접 설립해 지금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에 이어 대한장애인체육회로부터 2024년 프랑스 파리 하계 패럴림픽 선수단장으로 선임되어 하계 동계 선수단장을 역임하는 최초의 선수단장이기도 하다.조용준 기자 2023.04.14 14:29
보도자료

배동현 BDH 재단 이사장, 6일 한국외대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 영예

배동현 BDH 재단 이사장이 6일 모교인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외대는 배이사장이 이룬 경영 성과가 학교의 위상을 드높였고 소외계층을 향한 선행이 청년들에게 본보기가 되었다며 명예박사 학위 수여 이유를 밝혔다. BDH 재단은, 지난 2월 7일 사회 문화 교육 체육 등 전 세계 인류의 삶 전반에 대한 관심과 후원으로 보다 나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얼마 전, 재단의 첫 사업으로 전 세계 장애인 선수들만을 위한 BDH 파라 파운데이션을 출범하고 여러 지원이 절실한 저개발 국가들에 대한 지원을 시작했다. 배 이사장은 지난 3월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열린 ‘2023 마라케시 육상 그랑프리’ 대회에 직접 방문해 모로코, 콩고공화국, 코트디부아르, 세네갈 등 아프리카 저개발국 9개국의 30여명 선수들의 패럴림픽 출전을 지원하고 후원했다. 재단 관계자는, “배동현 이사장이 아프리카의 여러 저개발 국가 장애인 선수들의 패럴림픽 출전 자격 부여 대회의 참가비용을 전액 지원 한 것 뿐 만 아니라, 대회기간 선수들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고 대화하며 선수들의 마음까지도 감동시켰다” 라며 “대회 기간 선수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현장에서 직접 챙기며 지원 한 것이 뜻깊었다” 고 전했다. 더불어, BDH 재단은 민간기업 최초로 2015년 창단한 동계 종목 장애인노르딕스키팀에 이어, 4월 말 장애인 사격팀을 추가로 창단 할 예정이다. BDH 재단의 장애인 스포츠단인 BDH 파라스는 앞으로 국내 뿐 아닌 전 세계 장애인 선수들을 영입하고 전 세계 유망한 장애인 신인 선수들을 발굴하여 글로벌 장애인 선수단으로 운영 될 예정이다. 배 이사장은 2012년부터 12년째 장애인스포츠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2012년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을 직접 설립해 지금까지 회장 직을 수행하고 있는 배 이사장은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을 역임했고, 당시 소속 실업팀 신의현 선수(노르딕스키)가 대한민국 최초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을 획득해 대한민국에 큰 울림을 안기기도 했다. 장애인스포츠 분야의 레전드로 통하는 배 이사장은 지난 2월 15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2024년 프랑스 파리 하계 패럴림픽 선수단장으로 다시 한 번 선임되었다. 하계 동계 선수단장을 모두 역임하는 최초의 선수단장이 된 배 이사장은 선수단장으로 선임된 당시 “선수 중심의 환경을 만들고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지원 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배 이사장은 창성그룹의 총괄 부회장이기도 하다. 배 이사장이 그룹 총괄 직에 취임한 이후 창성그룹은 기초 소재 제조 사업과 전자 부품 제조 사업, 부동산 개발 및 종합 건설 사업, 호텔 및 리조트 사업 등 전 사업 부문에서 내실 있는 수익개선과 눈에 띄는 매출 성장을 이뤄냈고, 향후 신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밝힌 바 있다. 그 결과, 배 이사장은 2017년 한국국제경영학회로부터 국가 경제발전 및 국민 여가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글로벌 CEO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배 이사장은 학위 수여식에서 “교육을 통해 세계평화와 공존이라는 이상과 가치를 실현한다는 모교의 큰 뜻과 함께 앞으로 BDH 재단도 미약하지만 전 세계 인류의 삶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고 인류의 더 나은 행복한 삶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고 명예박사 학위 수여 소감을 밝혔다.조용준 기자 2023.04.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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