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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설욕 다짐 안산공고 “무실점으로 막겠다” 선전포고

지난 1차전에서 최강 몬스터즈에 패배의 쓴맛을 본 안산공고가 설욕전에 나선다.오는 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105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안산공고가 승리를 향한 한 치 양보 없는 쟁탈전이 펼쳐진다.이날 안산공고는 최강 몬스터즈를 상대하기 위해 맹훈련에 매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 특히 안산공고는 1차전에서 몬스터즈의 더그아웃을 놀라게 했던 사이드암 투수를 선발 카드로 꺼낸다. 그는 “무실점으로 막겠다”며 몬스터즈를 향해 선전포고를 한다고 해 긴장감을 높인다.이에 맞서 최강 몬스터즈에서는 오랜만에 이대은이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시즌 뛰어난 활약으로 에이스 자리에 올랐던 이대은은 올 시즌 방어율 4.81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연 이대은이 안산공고와의 2차전을 통해 잃어버린 에이스 타이틀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타선에서는 정근우와 박용택이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며 설욕전을 예고한 안산공고 더그아웃에 찬물을 끼얹는다. 정근우는 이날 경기에서 9경기 연속 출루에 도전하는가 하면, 박용택 또한 10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한다. 시즌 내내 고강도 훈련을 소화해낸 두 선수가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에이스 타이틀을 노리는 이대은의 호투, 이를 상대하는 안산공고 타선의 맞대결은 오는 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105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2 17:24
국가대표

‘SON 포지션 전멸’ 황희찬·엄지성 연속 부상→배준호 투입 (후반 진행 중)

손흥민(32)도, 황희찬(28)도, 엄지성(22)도 없다. 한국이 10월 A매치 첫 경기부터 부상자 발생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 후반 13분까지 1-0으로 앞서고 있다. 전반전 38분 이재성의 선제골에 힘입어 리드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이다.이날 경기는 B조 1위 쟁탈전이자, 설욕전으로 불린다. 한국과 요르단은 이날 전까지 나란히 1승 1무를 거둬 승점이 같다. 다득점에 앞선 요르단이 1위다. 동시에 8개월 전 한국에 0-2 패배를 안긴 게 요르단이다. 당시 무대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이었다. 당시 한국은 유효슈팅 0개로 무기력하게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날 경기가 설욕전으로 불린 이유다.요르단 팬들의 함성은 뜨거웠는데, 그보다 더한 건 요르단 선수들의 거친 태클이었다. 특히 손흥민을 대신해 왼쪽 공격수를 맡은 황희찬을 향해 거친 태클이 향했다. 황희찬은 전반 10분 왼쪽 발목을 가격당해 쓰러졌다. 그는 긴 치료 뒤 다시 그라운드를 밟고 키 패스를 기록했는데, 직후에도 디딤발을 밟히며 결국 일찌감치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날 휘슬을 잡은 일본 출신의 기무라 히로유시 주심의 손은 움직이지 않았다.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엄지성은 존재감을 뽐내며 황희찬의 공백을 메우는 듯했다. 전반전 짧은 시간 11개의 패스에 모두 성공했고, 위협적인 드리블 돌파를 뽐냈다. 전반 38분 이재성의 선제골 당시에도 드리블 뒤 이명재의 크로스를 유도한 게 엄지성이었다.그런데 그 엄지성마저 후반 시작과 함께 쓰러졌다. 후반 3분 이강인이 아크 정면에서 파울을 얻는 과정 중, 침투 중인 엄지성이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결국 그는 배준호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홍명보 감독이 연이은 부상 악령에 흔들린다. 이미 손흥민은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해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황희찬과 엄지성 모두 긴 시간을 소화하기도 전에 이탈했다. 풍부한 2선을 자랑했던 한국이, 예상치 못한 부상이라는 변수를 맞이했다.김우중 기자 2024.10.11 00:23
국가대표

8개월 전 골대→적지에서 뚫었다…이재성 벼락 헤더, 한국 1-0 리드(전반 종료)

국가대표 미드필더 부주장 이재성(32·마인츠)의 머리가 빛났다. 8개월 전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그가, 이번에는 정확한 헤더로 적지를 침묵시켰다. 한국이 요르단과의 설욕전에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부터 요르단 암만의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 전반 38분 이재성의 선제골에 힘입어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경기 전까지 한국과 요르단은 나란히 조별리그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득점에서 앞선 요르단이 1위다. 이재성의 선제골로 인해 한국이 1위로 올라선 상황이다.한국 입장에선 ‘설욕전’이다. 한국은 8개월 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0-2로 무기력하게 패하며 고개를 떨군 기억이 있다. 상대의 날카로운 역습에 흔들렸고, 유효슈팅 0개에 그치는 등 자존심을 구겼다. 요르단전 패배 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경질됐고, 새 사령탑을 찾는 데 긴 시간을 쏟는 등 혼란의 시간을 겪었다. 8개월 만의 만남에서도 요르단은 강했다. 경기 초반 강한 압박으로 한국의 진영을 흔들었다. 수비에선 거친 태클로 연이어 한국 선수들을 무너뜨렸다. 특히 이 과정에서 두 번의 거친 태클을 당한 황희찬은 전반 20분 만에 쓰러졌다. 결국 엄지성과 교체돼 일찌감치 임무를 마쳤다.다소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지는 상황, 분위기를 바꾼 건 부주장 이재성이었다. 전반 38분 이명재의 크로스가 뒤로 흘렀는데, 설영우가 공을 살려낸 뒤 수비를 속이고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이재성이 기습적인 헤더로 연결해 요르단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의 A매치 12호 골. 그는 8개월 전 요르단과 만남에서 헤더를 시도했다가 오른쪽 골대를 강타했는데, 그때의 아쉬움을 이날 털어냈다. 한국은 이후 템포를 되찾으며 볼 점유 시간을 늘렸다. 이강인, 엄지성이 양 측면에서 멋진 드리블로 존재감을 뽐냈다. 상대의 위협적인 역습도 나왔지만, 골키퍼 조현우가 일찌감치 전진해 공을 끊어냈다.추가시간은 8분이었지만, 한국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추가시간 6분에는 엄지성이 위협적인 뒷공간 침투로 파울을 유도하려 했지만, 주심의 휘슬은 불리지 않았다.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3차 예선은 상위 2개 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3위와 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하고, 5위 이하는 탈락한다. 한국 입장에선 이날 승리로 조 1위를 탈환해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것이 목표다.김우중 기자 2024.10.10 23:54
스포츠일반

[경륜] 격전지는 우수급, 박진감 넘치는 경주 쏟아진다

경륜은 경주는 선발·우수·특선으로 등급이 나뉘어 열린다. 선발급은 강자와 약자 사이 기량 차이가 큰 편이고, 특선급에는 임채빈·정종진이라는 최강자가 있다. 우수급은 기량 차이가 크지 않아 매 경주 예측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최근 경륜 고객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두는 등급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수급 7개 경주는 연대 대결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연대를 대표하는 강자를 1명씩 두고, 선행·마크·추입형 등 저마다 다른 강점을 가진 도전 선수들이 같이 포진되는 것이다. 전법적 균형이 맞춰진 가운데 3대4 또는 4대3 대결이 펼쳐진다. 같은 연대의 선수들이 뭉치는 '단체전' 양상이 펼쳐지다 보니, 어느 쪽에서 얼마나 짜임새 있게 역할을 분담하는지는 더욱 중요해졌다.실제로 지난 8월 광명 우수급 경주의 결과를 살펴보면, 객관적인 기량이나 종합득점 순으로 우승·준우승을 차지하는 경우는 40%,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는 경우는 60%를 차지했다. 설령 다른 연대가 동반 입상하더라도, 각 연대의 강자들이 같이 들어오는 경우는 드물었다. 오히려 상대 팀의 복병 선수 1명이 끼어들어 오는 경우가 많았다.일요일 결승 진출이 걸려있는 금요일 예선전에서는 어느 한쪽의 완승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7월 5일과 19일 열린 7개 경주 모두 그랬다.지난달 23일 광명 33회 1일차 우수급 7개 경주 중 6개 경주에서 같은 연대 선수들끼리 동반 입상에 성공했다. 6경주 신동현(23기·A1·청주)이 윤민우(20기·A1·창원 상남)를 상대로 선공에 나서자, 송종훈(24기·A2·수성)이 결승선 앞에서 추입을 해내며 득을 봤다. 7경주에서는 김시후(20기·A1·청평)가 고종인(14기·A2·수성)을 뒤에 붙이고 젖히기(마지막 바퀴 1~3코너 구간에서 앞 선수 또는 선두 선수들을 넘어서는 경주 전개)에 성공하며 주현욱(20기·A1·광주 개인)을 3위에 그치게 했다.김배영(11기·A1·광주 개인)과 박민오(19기·A1·인천)가 각각 강자로 나서며 정면 대결을 펼쳤던 8경주에서는 박민오와 같은 연대인 김준일(23기·A1·경남 개인) 김영진(20기·A2·미원)이 나란히 추입력을 발휘하며 1·2위에 올랐다. 9경주에서는 이성용(16기·A1·신사)이 강자 이용희(13기·A2·동서울)를 완파하며 같은 연대인 장지웅(26기·A2·서울 한남), 정현호(14기·A2·가평)와 함께 1~3위에 올랐다. 10경주에서는 상대편의 설욕전이 바로 펼쳐졌다. 이성록(27기·A1·수성)이 최민호(17기·A2·세종), 임대성(28기·A3·경기 개인)을 줄줄이 불러들이는 선행력을 보여주며 9경주의 패배를 되갚았다. 12경주에서는 다시 조봉철(14기·A1·진주)이 상대편 강자 강민성(28기·A1·세종)과의 주도권 경쟁에서 승리하며 김호준(25기·A2·창원 상남)을 2착으로 불러들였다.박진수 경륜박사 팀장은 "단체전 양상의 경주에서는 기교파 선수들이 상대를 파고드는 변칙 기술을 펼치기보다 같은 연대 선수들과 합동작전을 펼쳐 상대를 견제하는 역할에 충실한 편이다. 그래서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라고 했다. 이어 박 팀장은 "또한 연대별로 강자들이 주도권·자존심 대결을 펼치다 보면, 둘 다 체력 소모가 발생해 추입형 선수들이 막판에 반사이익을 얻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라고 덧붙였다.안희수 기자 2024.09.11 11:00
스포츠일반

유도 세계랭킹 3위 이준환, 벼락같은 한판승으로 준결승행…김지수는 패자부활전으로 [2024 파리]

한국 유도 국가대표 이준환(용인대)이 2024 파리 올림픽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지수(경북체육회)는 연장 접전 끝에 패하며 패자부활전으로 향한다.이준환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81㎏급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샤로피딘 볼타보예프와 만나 한판승을 거뒀다.경기 시작 1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완벽한 손기술에 성공, 어깨로메치기로 상대를 완벽히 제압했다. 32강전과 16강전에서 허벅가리걸기 기술로 2연승을 달린 그였는데, 8강 관문도 돌파하며 금메달까지 단 2승을 남겨뒀다.이준환이 4강에서 마주할 상대는 타토 그리갈라쉬빌리(조지아)다. 이준환은 세계랭킹 3위, 그리갈라쉬빌리가 2위다. 공교롭게도 이준환은 최근 2년의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그리갈라쉬빌리에게 패한 기억이 있다. 그리갈라쉬빌리는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거둔 실력자다. 이준환의 설욕전은 30일 오후 11시 12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여자 63㎏급 김지수는 8강전에서 세계 12위 카타리나 크리스토(크로아티아)와의 연장 승부 끝에 한판패했다. 정규시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한 김지수는 연장전에서 먼저 공격을 시도했으나, 균형이 흐트러졌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크리스토가 그를 한 바퀴 돌리며 한판을 따냈다. 처음에는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김지수의 패배가 확정됐다.김지수는 같은 날 오후 11시 24분 패자부활전으로 향해 루비아나 피오베사나(오스트리아)와 만난다. 여기서 승리한다면 최대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4.07.30 22:05
스포츠일반

한국 남자 태권도, 월드컵 팀 챔피언십 2회 연속 준우승…또 이란에 덜미

격투게임 방식으로 치러지는 ‘2024 WT 월드컵 팀 챔피언십 시리즈’가 1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막이 올랐다. 오는 3일까지 세계태권도연맹(WT) 주최, 대한태권도협회(KTA) 주관으로 사흘간 남녀 단체전과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태권도 세부 추가 종목을 노리는 ’혼성단체전‘ 등 3개 부분으로 진행된다.첫날 남자 단체전은 디펜딩 챔피언 강호 이란 팀이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이란에 예선 패배로 노메달에 그친 우리 대표팀은 강재권(삼성에스원), 김경덕(영천시청), 박지민(삼성에스원), 진호준(수원시청)으로 구성돼 준결승에서 모로코를 꺾고 결승에 이란팀을 맞아 설욕전에 나섰다. 힘과 체격을 앞세워 거친 경기 운영을 구사하는 이란에 몸통과 머리 득점을 연거푸 내주며 승기를 빼앗긴 우리나라는 라운드 스코어 0-2(115-175, 70-140)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팀인 이란은 미화 1만불(한화 약 1천380만원), 준우승팀인 한국은 미화 7천불(약 967만원), 3위 5천불(한화 690만원) 상금을 각각 받았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재미와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 경기를 위해 2019년부터 국내 선수들이 경쟁하는 ‘파워태권도’ 경기를 열었고, 지난해부터 세계태권도연맹(WT) 주최로 월드컵 팀챔피언십 대회로 확대 개최하고 있다. 국내서 첫 격투 게임처럼 ‘파워 바’ 차감 방식으로 진행된 파워 태권도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3분 3라운드, 3전 2선승제로 치러진다. 1라운드당 각 팀에 200점씩 주어지는 상대 파워바를 먼저 차감시키는 쪽이 승리하는 대전게임 방식이다. 3분 이내 상대 파워바를 모두 차감시키면 ‘파워 아웃’으로 경기는 조기에 종료된다. 경기 시간 3분이 종료된 후에도 파워 아웃이 되지 않으면, 파워 바가 더 많이 남은 팀이 이긴다. 주먹과 발바닥 몸통 기술은 5점, 발등 몸통은 10점, 머리는 15점을 각각 차감한다. 여기에 회전 기술은 15점, 충격에 의한 주심 계수가 들어가면 25점, 감점 5점이 추가 차감된다. 반칙 행위 시 주심의 패시브가 선언되면 10초 동안 차감 점수는 2배로 늘어난다. 따라서 회전에 의한 뒤후려차기로 상대 머리 공격에 성공할 경우 한 번에 30점이 차감된다. 상대가 반칙 등으로 패시브를 받을 때 똑같은 기술에 성공하면 60점을 빼앗을 수 있다. 반칙이나 공격 지연 등 소극적 행위를 한 선수는 10초간 패시브를 받고 이 시간 동안은 파워바가 2배로 차감된다. 패시브 상태에서 얼굴 회전 공격을 성공시키면 한 번의 공격으로 200점 중 60점을 차감시킬 수 있고, 주심이 계수를 하면 25점이 더 차감된다.KTA는 지난해부터 전자호구 도입 이후 발바닥 센서를 활용한 앞발 커트가 잦아져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발바닥과 발등 센서를 구분해 차등 득점을 부여하고 있다. 또 이번 대회에 친미디어 환경 개선을 위해 경기장 한계선 바깥 바닥까지 LED로 구성해 경기 중 득점에 성공한 팀 컬러를 표현하는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양진방 대한 태권도 협회장은 “태권도 경기가 지루하다는 인식을 깨고 대중들에게 더 박진감과 재미에 파워풀 한 경기 요소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라며 “2028 LA 올림픽에 이 경기방식이 혼성단제전으로 새롭게 도입될 수 있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대회 전 경기를 올림픽 태권도 주관 방송사와 함께 긍정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유치한 대한태권도협회(KTA)는 이번 대회 기간 국내 선수들이 출전하는 ‘KTA 파워 태권도’를 동시 개최했다. 남자부 단체전은 동아대학교(정찬호, 김효혁, 김태훈)가 결승에서 용인대학교B(이진욱, 성유현, 양원석)팀을 라운드 스코어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용인대A팀(이상렬, 김정제, 김시윤)이 차지했다. 여자부는 수성구청과 대전서구청이 연합팀(박동영, 류지수, 이한나)을 이뤄 결승에서 용인대(김유민, 전원빈, 오정민)에 라운드 스코어 2-1로 역전승했다. 1회전을 내준 뒤 2~3회전 모두 후반전 뒷심을 발휘해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고교생인 포항흥해공업고(김예원, 태은빈, 박제화, 김유진)가 입상했다. 김희웅 기자 2024.07.02 08:02
국가대표

2년 전 '치욕의 완패' 잊지 않았다…황선홍호 '운명의 한일전'

운명의 한일전이 열린다. 2년 전 치욕적이었던 0-3 완패를 설욕해야 할 무대이기도 하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일본과 격돌한다.나란히 8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치르는 조 1위 결정전이다. 한국은 앞서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중국을 2-0으로 각각 완파하고 조기에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과는 득실차(+3), 다득점(3골)까지 모두 같다. 이번 경기 승리 팀이 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정규시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대회 규정에 따라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를 통해 1위 팀을 가린다.한일전 승리 팀은 인도네시아(A조 2위), 패배 팀은 카타르(A조 1위)와 각각 8강에서 격돌한다. 아무래도 개최국 이점을 무시할 수 없는 카타르와 만나는 건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인도네시아를 이끄는 신태용 감독도 앞서 카타르전 완패 후 판정을 두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을 정도다. 한일전 승리의 기세까지 안고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정상에 도전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다.그런데 이번 한일전은 단순한 조 1위 결정전 이상의 의미가 담긴 경기이기도 하다. 2년 전 황선홍호가 당했던 굴욕적인 완패의 설욕전 의미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렸던 2022 AFC U-23 아시안컵 8강 당시 한국은 일본에 0-3으로 무기력한 완패를 당했다. 더구나 당시 황선홍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U-23 대표팀을 내세운 반면, 일본은 2년 후 파리 올림픽을 대비해 2살 어린 U-21 대표팀을 꾸렸다. 그런데도 결과는 한국의 굴욕적인 패배였다. 한국은 슈팅 수(12-15)와 유효 슈팅(2-9) 수에서 크게 밀린 채 고개를 숙였다.이후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다시 만나 설욕에 성공했지만, 와일드카드 포함 최정예를 소집한 한국과 달리 일본은 와일드카드 없이 여전히 어린 선수들로 꾸린 전력이었다. 대신 이번에는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대회인 만큼 일본도 어느 정도 정예 멤버를 내세운 분위기다. 황선홍호 입장에선 2년 전 당한 패배를 같은 대회에서 고스란히 설욕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대신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있다. 수비진에 생긴 심각한 전력 누수를 최소화하는 게 가장 급선무다. 서명관(부천FC)은 부상으로 대회에서 낙마했고, 주장 변준수(광주FC)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김지수(브렌트포드)의 소집이 불발된 가운데 이제 남은 전문 센터백 자원은 이재원(천안시티)이 유일하다. 이강희(경남FC) 조현택(김천 상무) 등이 센터백에 포진할 수는 있어도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이다. 일본을 상대로 중앙 수비에 생긴 불안요소를 얼마나 최소화하느냐가 최대 관건이다.이영준(김천)의 멀티골 맹활약에 가렸던 중국전 경기력도 돌아봐야 할 과제다. 당시 한국은 중국의 공세에 크게 흔들리는 등 공·수 양면에서 불안한 경기력을 보인 게 사실이었다. 만약 경기력이 개선되지 못하면 중국보다 한 수 위로 평가받는 일본전에서는 더 어려운 경기가 불가피할 수 있다. 일본에 또 덜미를 잡힌다면 8강 토너먼트 여정부터 꼬이고, 나아가 올림픽 본선 진출권 획득과 우승 도전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은 “일본은 오랜 시간 조직력을 다져온 팀이기 때문에 그 부문에선 대회 참가국 중 ‘톱’이라고 본다”면서도 “어떤 형태로 일본전을 진행할 것인지는 코치진과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했다.김명석 기자 2024.04.22 08:09
스포츠일반

안세영,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 진출…타이쯔잉과 맞대결 '우승·설욕 다 잡는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21·삼성생명)이 2024시즌 첫 우승에 단 한걸음만 남겨뒀다. 결승 상대는 상대전적에서 안세영이 10승 3패로 크게 앞선 타이쯔잉(대만)이다. 지난 월드투어 파이널의 설욕전 무대이기도 하다.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3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장이만(중국·세계랭킹 17)을 2-0(21-17, 21-11)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안세영이 국제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건 지난해 10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금메달) 이후 처음이다. 당시 결승전에서 무릎을 다치고도 금메달 투혼을 보여줬던 안세영은 이후 5주 간 휴식과 재활을 거쳤으나 좀처럼 우승과 인연이 닿지 않았다. 지난해 우승 10회, 준우승 3회라는 화려한 성적 모두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전 성적이었고, 아시안게임 이후 출전한 3개 대회에선 모두 결승에 오르지도 못했다.그는 지난해 11월 중국 마스터스에선 16강에서 탈락했고, 일본 마스터스와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도 모두 준결승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공교롭게도 작년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안세영에게 쓰라린 패배를 안겼던 상대가 이번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 상대인 세계랭킹 4위 타이쯔잉이다. 당시 안세영은 4강전 3세트에서 19-10으로 크게 앞서고도 타이쯔잉에게 6연속 득점을 두 차례나 허용한 뒤 허무하게 패배했다. 안세영 입장에선 이번 대회 결승에 시즌 첫 우승과 함께 설욕전의 의미도 담긴 셈이다.시즌 첫 우승을 향한 기세가 좋다. 이날 4강전에서도 안세영은 두 세트 모두 여유 있게 잡아내며 결승에 선착했다. 1세트 초반 9-3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고도 한때 12-10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상대의 연속 범실로 다시 분위기를 잡았다. 19-15로 앞선 상황에선 오른쪽을 공략하며 21점 고지를 밟아 기선을 제압했다.승기를 잡은 안세영은 2세트는 더욱 수월하게 풀어갔다. 4-4로 맞선 초반 내리 4점과 3점을 잇따라 따내며 11-5로 달아났고, 상대가 1점을 만회하자 다시 3점을 따내며 14-6으로 앞섰다. 장이만의 추격 의지를 번번이 꺾은 안세영은 결국 36분 만에 경기를 마치고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안세영의 결승 상대인 타이쯔잉은 앞서 열린 4강 첫 경기에서 세계랭킹 2위 천위페이에 2-1(17-21, 21-15, 21-18)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안세영과 타이쯔잉의 대회 결승전은 14일 대회 혼합복식 결승전 직후 열릴 예정이다.한편 이날 혼합복식 세계 7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은 싱가포르의 희 용 카이 테리-탄 웨이 한 제시카를 2-0(21-16, 21-16)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일본의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 조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반면 여자복식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는 중국의 장수셴-정위(세계 7위)에 0-2(17-21, 17-21)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김명석 기자 2024.01.13 20:31
NBA

‘또 졌다’ 디트로이트, 홈 팬들 앞에서 단일 시즌 27연패 신기록

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공식전 27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는 단일 시즌 기준으로 이 부문 단독 1위. 홈 팬들 앞에서 말 그대로 불명예를 안게 됐다. ‘1순위’ 케이드 커닝햄의 41득점 활약도 빛이 바랬다.디트로이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의 2023~24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112-118로 졌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패배로 최근 27연패. NBA 단일 시즌 기준 역대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를 썼다. 기존 기록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2013~14)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2010~11)와 올 시즌 디트로이트의 26연패였는데, 사흘 만에 단독 선두로 올랐다. 공교롭게도 사흘 전 26연패를 선사한 상대는 브루클린이었다. 디트로이트는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을 달린 뒤 모든 경기에서 졌다. 시즌 기록은 2승 28패. 27연패 기간 4점 차 이내 접전 승부는 단 2차례. 일방적인 패배를 거듭했다.디트로이트는 이날 브루클린을 맞아 설욕전을 노렸다. 시작부터 턴오버를 기록했지만,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야투 8개 중 5개에 성공하며 11득점을 몰아쳤다. 적극적인 스틸 시도로 연이어 상대 턴오버를 유도하기도 했다. 디트로이트는 1쿼터를 31-25로 앞선 채 마쳤다.공방전이 오간 2쿼터, 브루클린이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디트로이트는 조금씩 턴오버를 쌓았고, 브루클린은 미칼 브리지스의 중거리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디트로이트가 재차 추격했는데, 2쿼터 막바지 카메론 존스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어느덧 브루클린이 7점 차로 앞섰다.이때 커닝햄이 힘을 냈다. 앤드원 플레이로 포문을 연 그는 보그다노비치와 함께 본격적으로 선봉을 맡았다. 하지만 존스 역시 뜨거운 손끝을 자랑하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커닝햄은 무려 3쿼터에만 18득점을 몰아치며 격차를 3점까지 좁혔다.디트로이트는 4쿼터 2분여 만에 보그다노비치의 연속 5득점, 커닝햄의 3점슛에 힘입어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데이론 샤프의 깜짝 활약이 이어졌다. 블록으로 상대 공격을 저지한 그는 연이어 디트로이트의 림을 갈랐다.디트로이트는 커닝햄이 자유투에 실패하며 공격 흐름이 재차 끊겼다. 1분 54초를 남겨두고 앤드원 플레이 포함 5득점을 몰아 넣었지만, 팀은 핀리 스미스에게 3점을 얻어맞아 다시 고개를 숙였다. 알렉 버크스의 3점슛은 림을 외면했고, 보그다노비치는 6반칙 퇴장당했다. 브리지스는 29초를 남겨두고 쐐기 자유투 2구에 모두 성공했다. 커닝햄은 직후 레이업 득점으로 41득점째를 올렸지만, 격차는 더 이상 좁혀지지 않았다. 디트로이트가 홈에서 27연패 신기록을 세운 순간이었다.커닝햄은 41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빛났지만,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브루클린은 존슨(24득점) 브리지스(21득점) 캠 토마스(17득점)의 맹활약으로 다시 한번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승전고를 올렸다.한편 디트로이트의 연패는 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당장 다음 상대는 동부 컨퍼런스 1위 보스턴 셀틱스와의 원정경기다. 만약 오는 29일 보스턴전도 패배할 경우, 2014~15 필라델피아가 두 시즌에 걸쳐 기록한 28연패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김우중 기자 2023.12.27 16:51
스포츠일반

여자 배드민턴 단체전 29년 만의 金 도전, 안세영 AG 5년 만의 설욕전 나선다

2018년 8월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배드민턴 여자 단식 1회전, 당시 고교 1학년이던 안세영은 AG 데뷔전에서 중국의 천위페이에게 0-2(15-21, 8-21)로 패해 일찍 짐을 쌌다. '배드민턴 천재 소녀'로 불리며 이용대 이후 학생 선수로는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에 발탁됐지만 아쉬움이 너무 컸다. 안세영이 5년 만에 AG 무대에서 설욕전에 나선다. 천위페이와 1일 단체전 1단식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은 지난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체 4강전에서 태국을 3-1로 이겼다. 일본을 3-1로 물리치고 올라온 개최국 중국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한국 시간으로 오전 10시 시작한다.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에이스' 안세영과 천위페이는 앞선 경기 모두 1단식 첫 주자로 나선다. 선발 출전 변경을 바꾸지 않는 한 맞대결이 성사된다. 안세영에게 천위페이는 '높은 벽'이었다. 안세영은 AG에서 천위페이에 고배를 마신 뒤 하루도 쉬지 않고 2020 도쿄 올림픽을 준비했다. 그러나 안세영은 8강전에서 천위페이를 만나 0-2(18-21, 19-21)로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안세영은 '천적' 천위페이를 넘고 세계 최고 선수로 성장했다. 지난해 7월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결승에서 마침내 천위페이를 꺾었다. 첫 패배를 시작으로 4년 동안 7연패를 당한 끝에 따낸 첫 번째 승리였다. 최근 안세영의 기세는 하늘을 찌른다. 올해 참가한 12개 국제대회에서 우승 8차례, 준우승 3차례, 3위 1차례를 기록했다. 지난 3월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에서는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의 여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8월 들어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제치고 세계 1위 자리까지 치고 올라갔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야마구치, 천위페이, 타이쯔잉(대만)과 4강 구도를 깨트리고 완전히 치고 나가려는 계획이다. 한국 배드민턴은 2018년 AG에서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다. 금메달은커녕 은메달, 동메달도 하나도 없었다. 한국 배드민턴의 여자 단체전 마지막 우승은 1994년으로, 29년 만의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1일 결승전에서 안세영의 활약이 중요하다. 그가 첫 경기에서 좋은 출발을 펼쳐야만 뒤이어 출전하는 단·복식 주자들이 부담을 덜 수 있다. 더군다나 홈 팀 중국 팬들은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엄청난 열기를 뿜고 있다. 경기장이 크지 않아 '짜요(힘내)'를 외치는 팬들의 함성이 더 크게 울려 퍼진다. 이에 안세영도 중국을 더욱 껄끄러운 상대로 꼽았다. 그는 "중국을 응원하는 함성이 워낙 커 코치님의 작전 지시도 들리지 않을 정도"라면서도 "경기는 (외부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 풀어나가는 거여서 신경 쓰지 않겠다"고 했다. 안세영은 통산 상대 전적에서 천위페이에 6승 10패로 아직 열세지만, 올해는 5승 2패로 앞서 있다. 누구보다 어깨가 무거운 그는 "대표팀이 정말 힘들게 준비했다. 새벽, 오전, 오후, 야간 훈련까지 쉴 틈 없이 아시안게임만 보고 달려왔다. 좋은 결과를 얻고 돌아가야 한다"면서 "(단체전 4강 1단식처럼) 힘든 경기를 펼치고 나면 숨통이 트여서 앞으로 더 잘 뛰곤 한다. 그래서 더 기대된다"고 웃었다.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1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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