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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네이즈, 1월 일본 지상파 드라마 첫 방송 앞두고 뜨거운 행보…데뷔 전부터 글로벌 활약

C9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 네이즈가 일본 드라마 진출작의 방송을 앞두고 현지 스페셜 스테이지와 간판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네이즈(카이세이, 윤기, 아토, 턴, 유야, 김건, 도혁)는 지난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푸른 동굴 시부야 (青の洞窟 SHIBUYA)’에 참석했다. ‘푸른 동굴 시부야’는 올해로 8회를 맞이한 대규모 일루미네이션 이벤트로, 누적 방문객 수 1500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아오이 도쿠츠 더 스노우맨(THE SNOWMAN)’을 테마로 약 900m 구간이 푸른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했다.이어 네이즈는 24일 방송된 TBS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SASUKE 2025’에도 출연했다. ‘SASUKE’는 1997년부터 TBS에서 사랑받아온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직업을 가진 100명의 참가자가 출전해 총 4단계로 구성된 장애물 코스를 완주하는 경기다.‘SASUKE 2025’에 출연한 네이즈는 남다른 패기와 에너지로 현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멤버 윤기는 실제 경기 참가자로 출전해 뛰어난 운동 능력을 선보였다.네이즈는 완전체 드라마 출연작 ‘드림 스테이지’의 OST ‘원더러스트’와 호시노 겐의 ‘코이(恋)’를 감미로운 보컬로 재해석했다. 2026년 1월 16일부터 TBS 프라임타임에 방송되는 금요 드라마 ‘드림 스테이지’는 문제를 일으켜 업계에서 퇴출된 전 천재 음악 프로듀서와 한국의 소규모 매니지먼트 회사에 소속된 7인조 연습생 그룹 네이즈가 세대와 국경을 넘어 함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뜨거운 우정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네이즈는 드라마 방영에 맞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대규모 페스티벌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또한 OST ‘Wanderlust’ 가창에 참여했으며, 보이그룹이자 배우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콘텐츠 ‘나제도리(ナゼドリ?) ~NAZE? DREAM STAGE~’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한편 네이즈는 다음 달 10일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리는 패션 페스타 ‘TGC 시즈오카 2026 by TOKYO GIRLS COLLECTION’에도 참가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25 16:38
산업

한세실업, ‘2025 지속가능경영 유공 정부포상’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수상

글로벌 패션 ODM 기업 한세실업이 ‘2025 지속가능경영 유공 정부포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종합 ESG 부문)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을 통해 한세실업은 우수한 ESG 경영 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주관하는 ‘지속가능경영 유공 정부포상’은 국내 유일의 ESG 정부포상 제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매년 환경(E)·사회(S)·지배구조(G)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지속가능경영 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업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한세실업은 올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우수한 공적을 인정받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환경(E) 부문에서 한세실업은 2023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이래 실질적인 탄소배출 감축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태양광 패널 설치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바이오연료 사용 등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 기후 위기에 실질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올해 글로벌 이니셔티브 ‘SBTi’에 가입하며 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사는 2029년까지 2019년 대비 ▲온실가스 46.6% ▲화석연료 50% ▲에너지 사용량 10.5% 감축한다는 계획이다.사회(S) 부문에서 한세실업은 임직원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복지제도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사내대여금 제도 ▲여성 휴게실 및 수유실 설치 ▲육아기 시차 출퇴근제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시행 중이며,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 ‘가족친화인증기업’에 선정됐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 내 인권경영 강화를 위해 해외 전 생산법인을 대상으로 정기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다국어 소통 채널을 운영해 현지 직원의 고충을 직접 청취·해결하는 등 안전하고 존중받는 근무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지배구조(G) 부문에서 투명성을 강화하려는 노력도 돋보인다. 한세실업은 올해 ‘이사회 평가제’를 도입해 이사회의 구성, 운영 방식, 전문성 등을 다각도로 평가해 차기 이사 후보 추천과 이사회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보다 책임감 있는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한세실업은 글로벌 패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지속가능경영’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ESG 경영을 실천하고, 협력사·지역사회·고객사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패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한편, 한세실업은 다양한 평가기관으로부터 우수한 ESG 역량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가 진행한 ‘2025년 하반기 기업 ESG 평가’에서 5회 연속 최고 등급 ‘AA’를 획득하고 ‘ESG 베스트 기업(ESG Best Companies)’에 선정됐으며,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실시한 ‘2025년 ESG 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았다.서지영 기자 2025.12.18 14:05
스타

‘전국노래자랑’ 스타 ‘할담비’ 지병수 씨, 뒤늦게 알려진 비보

KBS1 ‘전국노래자랑’에서 ‘할담비’라는 애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지병수 씨의 비보가 뒤늦게 전해졌다.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 지병수 씨는 노환으로 지난 10월 30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2세.전북 김제에서 만석꾼 집안의 11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고인은 전주신흥고를 졸업한 뒤 한양대 무역학과에 진학했으나 학업을 마치지 못했다. 이후 형이 운영하던 건설회사에서 근무했고, 서울 명동에 양품점을 열어 사업을 하기도 했다. 신촌에서는 술집을 운영했으며, 전통무용을 배워 일본 공연에 나가는 무용팀에 선발된 이력도 있다.그러나 세 차례의 사기 피해와 잘못된 보증으로 재산을 모두 잃은 뒤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하게 됐다. 결혼은 하지 않았으나 양아들 두 명을 키웠고, 말년에는 서울 종로구 숭인동의 반지하 월세방에서 홀로 지냈다. 고인은 패션에 큰 관심을 보이며 양복 30벌, 셔츠 50벌, 구두 100켤레를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인은 2019년 3월 24일 방송된 ‘전국노래자랑’ 종로구 편에 출연해 자신을 “종로의 멋쟁이”라고 소개한 뒤 ‘미쳤어’를 부르며 춤을 선보여 인기상을 받고 화제를 모았다. 이후 ‘연예가중계’, ‘유 퀴즈 온 더 블록’, ‘인간극장’ 등에 출연했으며, 신곡 ‘일어나세요’를 발표하고 자신의 삶을 담은 책 ‘할담비, 인생 정말 모르는 거야’를 출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7 09:03
산업

미국 매체 "K뷰티, 미국시장 빠르게 침투…틱톡이 판도 바꿔"

틱톡과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입소문을 타고 한국산 화장품이 미국 주류 유통업체 상품 진열대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고 미 CNBC 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CNBC가 인용한 시장조사업체 닐슨IQ 분석에 따르면 올해 미국 내 K뷰티 매출 전망치는 20억 달러(약 2조9천억원)로, 작년보다 37%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 충격을 화장품 업계도 피해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K뷰티가 여전히 미국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닐슨IQ 뷰티산업 부문의 테레세-앤 드 암브로시아 부사장은 CNBC에 미국 내 K뷰티 진입에 대해 "성장세가 매우 놀라운 수준"이라며 "전체 미국 뷰티 시장 성장률이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는데 K뷰티는 현재 확실히 다른 속도로 나아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기초화장품이 미국 시장의 매출 확대를 주도하는 가운데 색조나 자외선 차단제가 가미된 하이브리드 상품들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닐슨IQ는 분석했다.미국의 주요 유통기업들도 K뷰티를 찾는 소비자들의 관심 확대를 놓치지 않고 있다.한국의 올리브영과 유사한 화장품 매장 울타(ULTA)는 지난 1분기 한국산 화장품 매출이 38% 급증했다고 밝힌 바 있다. 2분기 들어서도 월가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냈는데 K뷰티 관련 파트너십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울타는 지난 7월 K뷰티 전문 편집 플랫폼인 'K뷰티 월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산 화장품 판매 강화에 나선 상태다.화장품 유통업체 세포라도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플래그십 매장 한쪽 벽면을 K뷰티 제품으로 꾸미고, K뷰티 브랜드들과 독점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월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도 한국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 증가를 감지하고 진열대에 에센스, 세럼, 마스크팩 등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뉴욕 패션기술대(FIT)의 델핀 호바스 교수는 CNBC에 "(미국 내) 한국산 화장품 시장을 누가 차지하느냐를 두고 (유통업체 간)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한국산 화장품은 현재 가장 큰 성장 동력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최근 미국 내 K뷰티 급성장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틱톡과 같은 SNS에서의 바이럴(입소문) 마케팅 성공이 꼽힌다.CNBC가 인용한 퍼스널케어인사이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K뷰티 소비자의 약 4분의 3은 MZ세대가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은 틱톡에서 제품 정보를 발견한다.호바스 교수는 "틱톡이 판도를 바꿨다"며 "제품 혁신에 대해 소비자에게 알리고 입소문을 내기가 더 쉬워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앞서 2010년대에도 K뷰티 상품들이 미국 시장에 소개되는 '1차 물결'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판매채널이 주로 소규모 유통매장이나 아마존 온라인 판매자 등 틈새 시장에 한정돼 있었다. 마케팅도 피부톤을 밝게 하는 제품군에 초점을 뒀다.그러나 최근의 '2차 물결'은 성장 속도가 훨씬 빠른 것은 물론 제품군이 색조, 헤어·두피케어, 바디케어, 피부관리기기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된 데다 대상 고객군도 확대됐다는 점이 다르다고 CNBC는 소개했다.다만, 일각에선 최근 K뷰티 열풍이 틱톡 입소문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한계점으로 지목한다.닐슨IQ의 드 암브로시아 부사장은 "단일 플랫폼에 성장이 집중돼 있을 때 추천 알고리즘 변경이 하룻밤 사이 제품 노출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그동안 우리는 플랫폼들이 추천 알고리즘을 수정할 때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봐왔다"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1.28 11:31
스타

과잉 로맨스·반복 전개, 결국 산으로 갔다 [‘태풍상사’ 종영]

방영 전 큰 기대를 모았던 ‘태풍상사’가 반복되는 전개와 로맨스 중심의 이야기로 아쉬운 마무리를 지었다.오는 30일 16부작을 끝으로 종영하는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는 초반 IMF 시기 중소기업을 배경으로 오늘날 시청자들의 현실적 불안과 맞물리며 공감을 얻었다. 드라마는 1997년 외환위기 속에서 아버지가 남긴 중소 무역회사 태풍상사를 물려받은 젊은 사장 강태풍(이준호)의 이야기로, 그의 성공보다 재기, 다시 일어서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강태풍을 중심으로, 경리 오미선(김민하) 등 삶의 한 지점에서 무너진 경험을 가진 이들이 절망을 직면하고 함께 기울어진 회사를 다시 세우는 과정을 차분하게 보여줬다. ‘태풍상사’는 회사를 단순한 배경이 아닌 작은 사회로 설정해, 직원과 가족들이 서로 기대고 부딪히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경제적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던 사람들의 따뜻한 연대로 보편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려는 힘은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서 나온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여기에 1990년대 생활상을 섬세하게 재현한 미장센이 설득력을 더했다. 삐삐, 씨티폰, 카세트테이프 같은 소품과 헤어스타일·패션·메이크업까지 당시 시대를 소환했다. 그러나 극이 흐를수록 강태풍이 겪는 반복적 위기 구조와 병렬적 시련이 전체 서사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극중 음모, 방화 등 위기가 강태풍과 오미선의 순발력과 막판 반전으로 해결되는 공식이 반복됐다. IMF 시대 중소기업이 겪는 복합적 난관이 강태풍과 그의 적대자 간 대결로 단순화돼, 갈등 구조와 위기 해법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반환점을 돈 이후에는 강태풍과 오미선의 로맨스가 전면으로 나오며 긴장감을 희석했다. 위기 해결 속에서 로맨스가 곳곳에 전개되며 시대상과 생존 서사의 초점이 흐려졌다는 의견이다. 이런 한계로 시청률은 안정적이었지만,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드라마는 12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9.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지만, 이후 회차에서는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태풍상사’는 단순한 회고극이 아니라 절망과 위기 속에서 다시 일어서려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오늘날 현실적 불안과 맞닿아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희망을 준다”면서도 “반복되는 위기 구조와 병렬적 시련은 긴장감을 떨어뜨리고 전개를 예측 가능하게 만든다. 이러한 한계로 작품이 말하는 메시지가 더 강하게 전달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28 05:55
산업

“퇴근 후 부업이 억대 매출로”…쿠팡 로켓그로스, 매출 뛰는 소상공인 늘어난다

쿠팡의 로켓그로스가 소상공인·1인 판매자에게 없어서는 안 될 ‘성장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포장·배송·반품·고객응대 등 운영 전반을 쿠팡이 전담 지원해 판매자는 제품 개발과 품질 관리 등 본업에만 집중할 수 있다. 이 구조가 매출 성장으로 연결된 사례가 속속 등장하며 로켓그로스가 소상공인 성장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광명에서 친환경 육수 브랜드 ‘남해眞人’을 운영하는 신정선 에스유코리아 대표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2024년 1월 창업한 이 회사는 로켓그로스를 만나자마자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다. 같은 해 11월 쿠팡 식품 카테고리 판매순위 2위에 올랐고, 12월에는 연누적 판매 2만 개를 돌파했다. 올해 1월 K-푸드 인증을 받고 수출용 제품을 리뉴얼했으며, 현재는 전국 8개 외식업체에 직접 납품 중이다.신정선 대표는 “아이들 건강 문제로 16년 수협 고액연봉을 포기하고 창업했는데, 초보 창업자라 포장·택배·CS를 감당할 여력이 없었다”며 “로켓그로스가 다 맡아줘서 제품 품질에만 몰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또 “쿠팡 고객이 워낙 많고 배송이 빠르다 보니 리뷰가 폭발적으로 쌓이고 반복적으로 재구매가 발생했다”며 “소상공인에게는 단순 채널이 아니라 생존과 성장을 함께 책임져 주는 진짜 파트너다"라고 강조했다.전직 9급 공무원 이지영 ‘디노 더 노마드’ 대표의 성장 스토리는 더 극적이다. 2021년 퇴근 후 노트북 하나로 부업을 시작해 2023년 초부터 현재까지 매출 2275% 증가와 함께 고수익 구조를 만들어냈다. 지금은 5명의 직원을 고용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만들어내고 있다.이지영 대표는 로켓그로스가 초보·무자본 판매자에게 ‘게임체인저’라고 말한다. 포장·배송·반품·고객응대까지 쿠팡이 100% 전담해줘서 집에 택배 박스가 쌓일 일도 없고, 반품은 쿠팡 물류센터로 바로 가서 끝나기 때문이다. 고객의 CS 전화를 일일이 받을 일도 없어 판매자는 제품 고르는 눈과 페이지 만드는 데만 집중하면 된다.그는 특히 ‘세이버’ 혜택을 적극 활용했다. “반품비 무제한 무료, 60일 동안 보관비도 없고, 매월 500만원까지 수수료없이 다음날 빨리 정산받을 수 있어서 자본이 없어도 재고를 계속 돌릴 수 있었다”며 “돈이 묶이지 않으니 테스트도 자유롭게 하고, 팔리면 바로 재입고하면서 폭발적으로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결정적으로 쿠팡에는 고객이 이미 다 모여 있어요. 다른 데서는 하루 몇 개 겨우 팔리던 상품이 쿠팡에 올리니까 리뷰가 순식간에 쌓이고 재구매가 미친 듯이 터졌다”며 “로켓그로스만 있으면 1인 기업도 대기업급 효율을 낸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상생”이라고 덧붙였다.쿠팡 로켓그로스는 그간 소상공인과 1인 판매자의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왔다. 물류·포장·배송·반품·고객응대까지 운영 전반을 쿠팡이 전담해 판매자는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쿠팡 관계자는 “현재 쿠팡에 입점한 판매자 중 75%가 중소상공인”이라며 “로켓그로스는 이들이 물류·운영 부담 없이 오직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만든 쿠팡의 진짜 상생 모델이다. 소싱인마켓에서 더 많은 소상공인이 이 기회를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쿠팡 로켓그로스는 오는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소싱인마켓 2025’에 로켓그로스 대규모 부스를 운영하며 예비 판매자를 직접 만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상품 등록과 입고 지원, 쿠팡 광고 전략 안내, 뷰티·패션·푸드·디지털 등 카테고리별 전문 MD의 1:1 맞춤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 컨설팅을 완료하면 로켓그로스 한정 굿즈를 증정하고, 현장 가입 시 '로켓그로스 스타터팩' 혜택을 제공한다.이밖에 △입점 후 첫 30일간 구매확정 매출에 대해 10% 캐시백(최대 50만 원) △비즈니스 인사이트 1개월 무료 구독권 △판매자 가입 후 첫 3개월간 상품 무료 60일 무료 보관 및 반품 회수·재입고 비용 무료 △판매자 가입 후 첫 3개월간 월 최대 500만 원까지 구매확정된 매출금은 ‘셀러월렛 빠른정산’을 통해 다음 날 정산 △광고 시작 후 첫 14일간 광고비의 50% 지원(최대 21만 원) 및 쿠팡 광고 담당자 배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전용 고객센터 운영을 통해 셀러 지원을 강화하고 예비 셀러의 초기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2025.11.23 11:00
예능

"자고 일어나면 신제품"...연매출 970억 ‘쌀만장자’ 이능구 회장, 특허로 식품업계 초토화

8천 원으로 시작해 각종 특허로 연 매출 970억 기업을 일군 '쌀만장자' 이능구 회장의 다사다난한 인생사와 확고한 인생 신념이 깊은 울림을 자아냈다.19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현재까지의 출연자 중 최고령 백만장자인 '쌀만장자' 이능구 회장의 파란만장한 일대기가 펼쳐졌다. 1940년대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어느덧 80대가 된 이능구 회장은 '쌀 제품' 50년 외길 인생을 걸어온 공로로 각종 상과 감사패, 두 개의 대통령 훈장까지 받으며 업적을 인정받았다.이능구 회장을 ‘백만장자’로 제보한 주인공이자, 미국에서 회계사로 일하다 아버지 곁에서 회사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딸은 "아버지가 제품 개발하시는 걸 너무 좋아하셔서 자고 일어나면 신제품이 나온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이능구 회장은 식감을 살린 수제비 기계와 하루 60kg 생산했던 가래떡의 생산량을 3분에 60kg까지 끌어올린 증숙기, 쌀떡의 유통기한을 획기적으로 연장한 ‘주정 침지법’까지 굵직한 특허를 잇달아 개발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식품가공업계의 판도를 바꾼 이 특허들을 시장에 개방했다는 점이다. 또한 잉여 쌀이 넘쳐났던 1986년에는 정부의 부름을 받아 정부미를 사용한 국내 최초의 쌀국수를 개발했다. 400여 종이 넘는 이능구 회장의 손길이 닿은 제품들은 이제 한국인의 식탁 곳곳을 책임지고 있다.이 회장의 삶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28세에 얻은 첫 아이를 뇌막염으로 잃고 무작정 상경했지만, 주머니엔 당시 쌀 한 가마니 값이었던 8천 원뿐이었다. 그마저도 차비로 써버려 빈털터리가 된 그는 배달원으로 일하다 쌀떡 장사를 시작했다. 그는 "긴장되니 영하 20도에도 땀이 비 오듯 쏟아지고 손이 터져서 피가 뚝뚝 떨어졌다"며 판로를 찾아 간절하게 길거리를 헤맨 기억을 끄집어냈다. 전환점은 당시 한창 개발 중이던 '강남 부촌' 아파트 단지의 슈퍼마켓을 개척하면서 찾아왔다. 이능구 회장은 "쌀떡은 400g에 400원, 밀떡은 3kg에 400원이었다. 좋은 걸 먹고 맛있으면,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소비가 잘 된다"며 경영 철학을 드러냈다. 하지만 성공 뒤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57세 때 이능구 회장은 교통사고를 당한 아내의 병원비 80만 원을 세다, 그 자리에서 뇌졸중을 진단받았다. 그는 "의사가 많이 살아야 3년이라 했다. 입도 돌아가고 침도 흘리고..."라고 당시를 떠올렸다.이 위기 또한 넘긴 이능구 회장은 현재 경기 파주 2천 평, 충남 청양 3만 평 규모의 공장에서 하루 40만 명 분의 제품을 생산한다. 그럼에도 그의 자택은 넓은 평수를 제외하면 놀라울 정도로 소박했다. 문 앞에 걸린 우유 주머니, 행운을 상징하는 2달러 액자와 벽면 가득한 가족사진들은 삶의 철학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평생을 공장과 먹거리에 이바지한 그는 "돈이란 것은 아무리 많이 가져도 필요한 데 써야 하지, 내가 가진 게 있다고 해서 자만하면...이런 건 우리 성격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서장훈은 "이 정도면 (타 기업에서) 인수 제안은 없으셨냐"고 돌발 질문을 건넸다. 이능구 회장은 "저희는 빚도 없다. 식품은 욕심이 생겨서는 안 된다"는 답으로 확고한 신념과 자부심을 빛냈다.다음 주에는 역대 영부인 다섯 명을 입힌 '1세대 패션 디자이너' 이광희 편이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20 12:52
산업

삼성물산 패션, '25년 동반성장데이 개최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협력사와 함께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연례 행사를 개최했다.삼성물산 패션부문은 80여개 협력사 대표들을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본사 사옥으로 초청해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 동반성장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동반성장데이'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2016년부터 매년 이어오는 대표적인 상생협력 행사로 올해 10회차를 맞이했다.'2025년 동반성장데이'는 지난 10월말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이후 협력사와 함께 진행한 행사라 더욱 의미가 컸다.삼성물산 패션부문은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패션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올해 최고 등급의 영예를 안게 됐다.또한,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 9월말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시상하는 '2025년 제1차 윈윈 아너스' 기업으로 협력사 호야텍스와 함께 선정되기도 했다.삼성물산 패션부문은 2025년 동반성장데이를 통해 공정거래 협약식 체결, 우수 협력사 시상, 품질 개선/혁신/ESG 관련 우수사례 공유 및 시상, 협력사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최우수 협력사에는 주식회사 와이엠제이(양명실 대표)가 선정되었으며, 우수 협력사에는 성덕실업, 세종티에프, 대한글로벌코리아, 와이엘아이앤씨, 세이코퍼레이션, 해송모드, 비엘레더뱅크의 7개 회사가 뽑혔다. 품질개선상은 동환어패럴과 드림비손, 품질혁신상은 호야텍스와 와이더블류아이앤씨, 올해 신설된 ESG특별상은 주영어패럴이 수상했다.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명지대 박정호 교수를 초빙하여 특별 강연 시간도 마련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각 사업부 임직원들은 협력사와 함께 내년 경제전망과 패션산업이 직면한 변화 요인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상생 경영과 미래 대비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삼성물산 패션부문 이준서 부문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협력사와 함께 노력하여 2년 연속으로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면서, "우리나라 패션산업의 발전과 동반성장을 선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1.13 16:51
생활문화

혼다모터사이클 어패럴, 새로운 테크웨어 라인 ‘H-TECHWEAR’, 첫 컬렉션 경량패딩 완판 기록

주식회사 워즈코퍼레이션(대표이사 노지윤, 이하 ‘워즈’)이 전개하는 혼다모터사이클 어패럴이 새로운 테크웨어 라인 ‘H-TECHWEAR 컬렉션’의 경량패딩을 완판시키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번 시즌 새롭게 런칭된 H-TECHWEAR 컬렉션은 혼다의 철학인 “Ride to Freedom(자유를 타라)”를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구현한 차세대 도시형 테크웨어 라인이다. 모터사이클 문화에서 출발한 ‘해방감’의 가치를 현대 도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재해석해 기능성과 감성을 모두 담은 제품군으로 주목받고 있다.H-TECHWEAR의 서사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혼다의 엔진 기술력(High-Tech)에서 출발한다. 엔진의 구조와 맞닿아 있는 엔지니어링·메탈릭·테크니컬 키워드를 디자인 전반에 반영하여 기능과 미학을 동시에 완성했다.특히 기후 예측이 어려운 도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방수·발수·방풍 기능을 강화하고 라이딩 최적화 수납 구조를 적용해 모터사이클의 기술적 DNA를 그대로 이어받은 도심형 테크웨어로 발전시켰다.그중 대표 제품인 H-TECHWEAR 경량패딩은 출시 직후 전량 완판을 기록하며 시장성을 입증했다.하이넥 바라클라바 구조, 내부 히든 포켓과 핫팩 전용 수납 등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설계로, 소비자들로부터 “도시에서 입는 혼다의 기술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오픈 직후 무신사 전체 랭킹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완판은 혼다모터사이클 어패럴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입증하고 있는 상징적 사례다. 현재 혼다모터사이클 어패럴은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오프라인 스토어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전국 10개 리테일 거점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워즈코퍼레이션은 이번 H-TECHWEAR를 시작으로 혼다모터사이클 어패럴을 총 7가지 세그먼트 라인업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빈티지 (코어층), ▲ H-TECHWEAR (확장성), ▲ 배달, ▲ 모토캠핑, ▲ 여행, ▲ 러닝, ▲ 키즈라인 등으로 구성된 세그먼트별 확장 전략을 통해, 혼다의 핵심 키워드인 ‘자유(Freedom)’를 중심으로 범위의 경제(Economy of Scope) 를 실현하고자 한다.이러한 확장 전략을 기반으로 혼다모터사이클 어패럴은 ‘자유’라는 관점에서 세계관을 넓히며 커뮤니티형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워즈코퍼레이션은 하나의 브랜드 키워드를 중심으로 세그먼트를 유기적으로 확장함으로써 취향과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워즈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H-TECHWEAR 컬렉션의 완판은 혼다모터사이클 어패럴이 기술력과 디자인, 그리고 브랜드 철학을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고객의 뜨거운 반응과 신뢰를 기반으로 앞으로 혼다는 ‘자유(Freedom)’라는 핵심 키워드 아래 7개 세그먼트를 중심으로 확장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단순한 패션 브랜드를 넘어 혼다모터사이클 어패럴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각 세그먼트를 통해 혼다만의 철학과 감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11.07 15:00
산업

신세계 3분기 영업이익 7% 증가...전략적 투자 성과

신세계가 백화점 본업 경쟁력 강화와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 개선에 힘입어 3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가 3분기 연결기준 총매출 2조8143억원, 영업이익 99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7.3% 증가한 수치다.백화점 사업의 3분기 총매출은 1조7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840억원으로 전략적 투자 지속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억원 감소했다. 분기별 영업이익 감소폭은 1분기 58억원, 2분기 109억원, 3분기 43억원이다.신세계백화점은 미래 성장을 위해 전점 리뉴얼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착수한 강남점 식품관 새단장을 올해 8월 마쳤다.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 대구신세계 등 주요 점포의 해외패션 및 패션 카테고리도 리뉴얼을 진행했다. 10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 성장했다.4분기에는 명동 본점 본관과 SSG푸드마켓 청담 리뉴얼 오픈이 예정돼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3분기 매출은 3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20억원으로 41억원 감소하며 적자 전환했다. 수입 패션 부문 매출은 12.1% 성장했고 코스메틱 부문 매출은 1111억원으로 16.7% 늘었다.신세계디에프 매출은 5388억원으로 14.2%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56억원으로 전년보다 106억원 개선됐다.신세계센트럴시티는 호텔 등 임대 수익 증가로 매출 981억원을 기록해 3.9% 늘었고 영업이익은 276억원으로 17억원 증가했다.신세계라이브쇼핑 매출은 846억원으로 9.9% 늘었고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11억원 증가했다.신세계까사 매출은 639억원으로 6.9%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억원 줄었다.신세계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왔다"며 "향후 꾸준한 혁신과 인천공항 DF2 반납, 자주 사업재편 등 사별 경쟁력 강화 노력을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1.0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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