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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 대신 "이강철" 연호, 누가 KT에 돌을 던지랴…감동한 이강철 감독 "팬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이강철! 이강철!"우려했던 "나가" 연호는 없었다. KT 위즈의 응원가와 감독의 이름을 연호하는 외침만 있었을 뿐이다. KT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5차전에서 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T는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가을야구 무대를 마쳤다. 졌지만 잘 싸웠다. 1차전에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2~3차전을 내리 패했지만 4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승리하며 5차전까지 시리즈를 끌고 왔다.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탈락했지만 명승부를 펼쳤다. 준PO 뿐 아니라 KT는 정규시즌 막판부터 '벼랑 끝 명승부'를 펼쳐 왔다. 한 경기만 져도 탈락할 수 있는 정규시즌 마지막 3경기에서 내리 승리해 순위 향방을 5위 결정전까지 끌고 갔고, SSG 랜더스와 치른 KBO 최초의 5위 결정 타이 브레이커에서 승리해 가을야구 무대에 올랐다.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선 두산 베어스에 2연승을 거두며 최초의 '업셋' 팀이 되기도 했다. 준PO도 열세 전망을 딛고 5차전까지 좋은 승부를 이어왔다. 과정은 박수 받을만 했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시리즈가 끝난 경기장엔 '모처럼' 감독의 퇴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5위 결정전 후엔 SSG 이숭용 감독을, WC 결정전 후엔 두산 이승엽 감독을 두고 팬들의 퇴출 목소리가 울려 퍼졌는데, 이번 시리즈에선 오히려 감독의 이름을 연호하는 외침만 있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의 패장 인터뷰가 계속되는 동안에도 경기장 밖에선 KT 응원가와 이강철 감독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계속 울려 퍼졌다. "져서 팬들에게 미안하다"던 이강철 감독도 머쓱한 웃음으로 팬들의 외침에 호응했다. 이강철 감독은 "팬분들과 함께 해서 여기까지 왔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잠실야구장 3루 원정 응원석을 KT 팬들이 꽉 채우면서 선수들을 응원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땐 3루 원정석 일부만 KT 팬이 차지했다면, 올해는 3루 응원석 전체가 KT의 빨간색 물결로 가득했다. 이에 이강철 감독은 "정말 많은 팬들이 와주셨다. 감사한다. 팬분들과 같이 게임해서 오늘까지 왔다. 마지막까지 정말 감사의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라며 "져서 죄송하다. 준비 잘해서 내년 시즌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라고 인사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10.1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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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0% 격파에 나서는 이강철 감독 "졌지만, 잘 졌다" [준PO 3]

KT 위즈가 탈락 위기에 몰렸다. 사령탑은 패전에 의미를 부여했다. KT는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에서 5-6으로 석패했다. 3-2로 앞선 5회 초 수비에서 1루수 오재일이 문성주의 파울 타구를 포구 실책 했고, 투수 벤자민이 이어진 승부에서 볼넷을 허용한 뒤 신민재에게 추가 안타를 맞고 오스틴 딘에게 역전 스리런홈런까지 허용하며 전세를 내줬다. 타선은 LG 두 번째 투수 손주영을 상대로 5와 3분의 1이닝 동안 1점도 내지 못했다. 9회 말 배정대가 투런홈런을 치며 1점 차로 추격했지만, 결국 역전을 실패했다. 5전 3승제로 열린 역대 준PO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은 100%(6번 중 6번) PO에 진출했다. KT는 역대 최초로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 4위(두산 베어스)를 꺾고 준PO에 진출한 팀이다. 다시 한번 0% 확률 격파를 노린다. 다음은 패장 이강철 감독 일문일답. - 총평을 전한다면. "단기전은 장타가 경기를 지배하는 것 같다."- 두 번째 투수로 김민 대신 다른 투수를 쓰지 않은 이유가 있다면. "고영표는 쓰지 않을 생각을 했다. 소형준은 이기는 경기에서 써야 할 카드였다. - LG 두 번째 투수 손주영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다른 팀 선수지만 공이 너무 좋았다."- 2차전에 이어 또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잘 했는데, 운이 따르지 않았다. LG도 실책이 나왔지만, 우리는 큰걸(홈런을) 허용했다."- 다시 한번 0% 확률에서 도전을 한다. "내일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잘 해주면, 고영표 등 다른 투수들도 나올 수 있으니까, 잘 해보겠다. 지난해 LG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했었다. - 3차전 의미는. "졌지만, 잘 졌다. 9회 말 공격에서 배정대가 홈런을 치며, 상대 카드(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쓰게 했다."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0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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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음 시즌이 온다...이강철 감독이 "지지 않았다"라고 말한 이유

한국시리즈(KS) '패장'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졌지만 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LG 트윈스에 우승을 내준 걸 인정하지 않겠다는 얘기가 아니다. 야구는 계속되고, KT는 더 강한 팀이 될 수 있는 동력을 확인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KT는 지난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와의 KS 5차전에서 2-6으로 패하며 시리즈 4번째 패전을 당했다. LG에 우승을 내줬다. 2차전과 3차전 모두 믿었던 불펜진이 역전을 허용하며 내줬고, 이후 꺾인 기세를 되찾지 못했다. 이강철 감독 개인적으로도 다사다난했던 시즌이다. KBO리그 대표 지도자로 인정 받고 가장 권위 있는 야구 국제대회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사령탑이 됐다. 하지만 1라운드 탈락이라는 참사의 책임자가 됐다. 소속팀 복귀 뒤 치른 KBO리그 정규시즌에선 주축 선수들의 연쇄 부상 이탈로 전력이 떨어지며 10위까지 추락했다. KT는 이런 악재 속에서도 2년 전 통합 우승 팀 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이강철 감독 이후 항상 그랬듯이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 전열을 정비한 뒤 치고 올라섰다. 결국 2위까지 올랐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저력을 보여줬다. KT는 준플레이오프(PO)에서 정규시즌 3위 SSG 랜더스를 잡은 NC 다이노스의 기세에 밀리며 PO 1·2차전을 내줬지만, 내리 세 경기를 이기며 KS 무대를 밟았다. KS 1차전에서도 열세 전망을 딛고 3-2로 승리하며 기세를 높였다. 이후 LG에 4연패를 당하며 우승을 내줬지만, KT는 조연으로 올가을을 빛냈다. 선발 투수 소형준, 간판타자 강백호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치른 분투였기에 더욱 그랬다. 이강철 감독은 KS 5차전이 끝난 뒤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얻은 게 많은 해였다.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 해줬다. 우리는 졌지만, 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강철 감독이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한 점은 젊은 투수들의 성장이다. 2년 차 우완 박영현은 데뷔 2년 차에 정규시즌 홀드왕(32개)에 오르며 미래 마무리 투수로 떠올랐다. PS 무대에선 박영현 입단 전에 기대 받던 손동현이 빛났다. 그는 PO 5경기 모두 등판해 실점 없이 완벽투를 펼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두 선수는 KS 1차전에서도 선발 투수 고영표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남은 3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물론 두 투수는 실패도 맛봤다. 2차전 7회 말 2사 뒤 손동현은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실점 빌미를 줬고, 박영현은 이어 상대한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8회는 박동원에게 역전 투런홈런을 맞고 패전(스코어 4-5) 투수가 됐다. 결국 우승에 실패했지만, 이강철 감독은 젊은 투수들이 PS 무대에서 고전한 경험도 자양분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KT는 불펜 안정화를 통해 강팀으로 거듭난 팀이지만, 김재윤·주권 등 몇몇 투수 의존도가 적지 않은 편이었다. 세대 교체가 필요할 때 박영현과 손동현이 성장했다. 5차전에선 부진했지만, 앞서 강인한 투구를 보여준 이상동도 있다. 2023년 야구를 끝났지만, 2024년이 기다리고 있다. 이강철 감독의 시선도 거기에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1.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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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패장] 이강철 KT 감독 "졌지만, 우리 선수들 정말 잘 해줬다...LG 우승 축하"

KT 위즈의 한국시리즈(KS) 우승 도전이 5경기에서 멈췄다. LG 트윈스의 창과 방패를 뚫지도, 막지도 못했다. KT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와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에서 2-6으로 패했다. 1차전에서 3-2로 신승을 거뒀지만, 2차전 8회 말 수비에서 박동원에게 역전 투런홈런을 맞고 만회하지 못하며 4-5로 패했고,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며 역대급 박빙 승부를 보여준 3차전도 7-8로 졌다. 4차전에서 4-15로 대패하며 시리즈 분위기를 내줬고, 결국 5차전도 투·타 모두 고전하며 패했다. KT는 정규시즌 10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선발 야구를 앞세워 치고 올라섰고, 결국 2위까지 올랐다.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먼저 1·2차전을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지만, 이후 3~5차전을 모두 잡고 업셋 시리즈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렇게 29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LG 앞에 섰다. 하지만 전력 차이를 메우지 못했다. '패장' 이강철 감독은 팀 선수들을 격려하면서도 LG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시리즈 총평."LG 우승을 축하드린다. 정규시즌 초반 힘들었다. 우리 선수들 여기까지 오는데 정말 많이 고생했다. KT팬 그리고 임직원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잘 보완해서 '팀 KT'다운 야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어려운 시즌이었다. 잘 해준 선수를 꼽는다면. "모든 선수들이 잘 해줬다. 부상도 많았는데, 빈자리가 생기면 누군가 올라와서 여기까지 왔다." -연초부터 대표팀을 맡았다. 한 시즌 강행군이었다. "선수들이 날 잘 믿어줬다. (KS에서) 졌지만, 안 졌다고 생각한다. 정말 잘 해줬다. 양 팀 선수 정말 잘 해줬고, 우리 선수들 정말 잘 해줬다."-성장한 선수들이 많았다."우승은 못 했지만, 얻은 게 많은 시즌이었다. 앞으로도 나아가야 한다. 특정 선수를 꼽기 어렵지만, 얻은 게 더 많았다고 생각한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1.1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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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패장] 명승부 옥에 티 오심에 퇴장당한 이강철 감독, “제 실수겠죠” 짧은 대답만

“제 실수겠죠.”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9회 퇴장 상황을 돌아봤다. KT는 1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7-8로 패했다. 1차전 승리 후 2차전과 3차전에서 연달아 역전패를 당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1차전 승리로 74.4%까지 치솟았던 우승 확률도 15%까지 떨어졌다. 역대 1차전 승리 팀이 우승까지 한 건 39번 중 29차례로 74%에 달했지만, 1승 1패(무승부 포함) 후 3차전 패배 팀이 우승한 건 20회 중 3회에 불과했다. 홈런 세 방에 무너졌다. ‘LG 천적’이었던 웨스 벤자민이 3회 오스틴 딘에게 3점포를 맞으며 기선 제압을 허용했고, 5-4로 뒤집은 뒤에도 6회 손동현이 박동원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8회 말 황재균의 동점 적시타와 박병호의 역전 홈런으로 승리하나 했지만, 9회 초 마무리 김재윤이 오지환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맞으며 역전패했다. KT는 9회 말 대타 카드를 꺼내 들며 반격을 노렸다. 1사 후 대타 김준태 카드를 썼다. 하지만 이때 이강철 감독이 퇴장을 당했다. 김준태의 체크 스윙이 돌았다는 판정에 이강철 감독이 나와 항의했고, 심판이 이 감독에게 퇴장을 명했다. 하지만 방송 중계사의 느린 그림으로 봤을 땐 방망이는 돌지 않았다. 오심이었다. 감독 퇴장으로 분위기가 처진 KT는 이후 김준태의 몸에 맞는 볼과 정준영의 안타 및 폭투, 배정대의 고의 4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상수가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퇴장 상황에 대해 “제 실수겠죠”라는 짧은 말로 설명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했지만 승운이 LG 쪽으로 갔다”라면서 “(8타석 무안타로 부진한) 앤서니 알포드와 박병호가 전체적으로 살아났다. 준비 잘해서 내일부터 잘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손동현 다음으로 출전한 이상동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강철 감독은 이상동의 필승조 기용에 대해 “(의사가) 있다”라고 말했다. 4차전 선발로는 엄상백을 지명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3.11.10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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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패장] 20대 필승조의 '첫 가을 시련', 이강철 감독은 "그동안 잘해줬잖아"

"결과는 안 좋았지만, 그동안 너무 잘해줬다."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가을 첫 실패를 맛본 어린 투수들을 격려했다. KT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4-5로 역전패했다. 1차전에서 승리한 KT는 2차전에서 패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KT는 1회 4점을 뽑아내며 순조롭게 승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달아날 때 달아나지 못하면서 무득점이 이어졌고, LG가 3회 1점, 6회 1점을 차례로 뽑아내면서 조금씩 쫒아오기 시작했다. 7회 시작과 함께 KT는 손동현과 박영현 필승조를 차례로 투입했다. 플레이오프부터 KS 1차전까지 무실점 이닝을 이어 오던 두 선수들이었기에 그들을 믿었다. 하지만 다소 지쳤을까. 손동현은 2사 후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고, 박영현은 7회 2루타 실점, 8회 볼넷과 2점홈런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기고 교체됐다. 하지만 이강철 KT 감독은 이들을 감쌌다. 이 감독은 "(두 선수가) 조금 지친 모습을 보여서 빠르게 교체했는데 결과가 안 좋았다"면서도 "하지만 그동안 너무 잘해줬다. 내일 하루 쉬면 괜찮을 것 같다"라며 이들을 격려했다. 박영현은 전날(7일) 1차전서 타구에 정강이를 맞는 부상을 입었다. 다리가 시퍼렇게 멍든 상태로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다. 부상 여파 때문이었을까. 하지만 이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한다. (부상 여파는) 아닌 것 같다"라고 했다. 이강철 감독은 "초반에 4득점 했는데 이후 추가점이 나오지 않아 힘든 경기를 했다. 마지막에 분위기를 내줬다"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이 감독은 "상대 선수들이 잘 던졌고, 우리 선수들도 잘 했는데 득점을 못했다. 상대 불펜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7회 박병호가 우익선상으로 흘러가는 타구를 놓치면서 적시 2루타로 이어졌다. 이에 이강철 감독은 "박병호가 파울 라인에 잘 붙었는데 마지막 바운드가 떨어지는 바운드가 되면서 놓친 것 같다. 수비 위치는 잘 갔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3차전 선발로 'LG 천적' 웨스 벤자민을 예고했다. 벤자민은 올 시즌 LG전 5경기에 나와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3.11.0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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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2 패장] 벼랑 끝 몰린 KT, 이강철 감독 "있는 선수 모두 활용해 반드시 이기겠다"

"있는 선수들 모두 활용해서 이기겠다."홈에서 2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린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남은 경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KT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T는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NC의 홈 구장인 창원에서 열리는 3·4차전에서 한 번이라도 패하면 탈락한다.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이 5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타선이 침묵하며 패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에도 베테랑들이 실책을 범하면서 실점을 허용, 초반 분위기를 내주면서 속절없이 패했다. 8회 2점을 따라붙으며 끈질기게 쫓아간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투수들은 전반적으로 잘했고, 야수들도 마지막에 잘했다. 마지막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라고 총평했다. 비교적 잘 던지던 벤자민을 82구 만에 교체한 이유에 대해선 “와인드업은 괜찮은데, 셋 포지션에 힘이 안 들어간다고 해서 중간 계투진으로 갔다. 타구에 맞은 여파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1·2차전 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이강철 감독은 “있는 선수들 모두 활용해서 최대한 다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3차전을 이기고 다음 상황을 생각하겠다”라고 전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3.10.3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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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2] 확대 해석은 없다...이강철 감독 "그냥 페디한테 0-1으로 졌다고 생각해

"페디한테 0-1로 졌다고 생각하겠습니다."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패장'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결과를 확대 해석하지 않았다. 역대급 시즌을 보낸 상대 선발 투수의 공을 인정했다. KT 타선은 반등할 수 있다고 믿는다. KT는 지난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3 KBO리그 PO 1차전에서 5-9로 완패했다. 선발 투수이자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가 4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7실점(4자책점)을 기록했고, 타선은 정규시즌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한 에릭 페디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3회 말 선두 타자 문상철이 솔로홈런을 친 게 6이닝 동안 낸 유일한 점수였다. 이강철 감독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PO 2차전을 앞두고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특유의 낮은 목소리가 더 가라앉은 것 같았다. .하지만 패전 후유증은 없다. 이강철 감독은 이내 "페디는 그동안 일부러 안 나온 게 아닌가"라는 농과 함께 웃어보였다. 페디는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상대 타자 타구에 오른쪽 팔뚝을 맞고 그동안 재활 치료를 했다. PO 1차전은 복귀전이었다. 이강철 감독은 "공이 좋긴 좋더라. 약·약(느린공) 강(빠른공)으로 승부하는데, 특히 알포드나 박병호에게는 스위퍼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부상) 공백기가 있는데도 정규시즌보다 더 공이 좋은 것 같았다"라고 했다. 문상철이 친 3회 솔로포가 유일하게 실투였고 보기도 했다. KT는 10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 뒤 19일 만에 실전 경기를 치렀다. 경기 감각 저하가 우려됐다. 이강철 감독은 이에 대해 "초반에 분위기를 내주긴 했지만, 그렇다고(감각이 저하됐다고) 보진 않는다"라고 했다. KT는 2차전에서 신민혁을 NC 선발 투수로 상대한다. 그는 올 시즌 KT전에 5경기에 나섰고 2승 2패·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이강철 감독도 "우리한테 유독 강했다"라고 돌아봤다. 이강철 감독은 리그 최고의 투수(페디)를 첫 경기에서 상대한 게 약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는 "좋은 공(페디의 공)을 봤으니, 조금 나아지지 않겠는가. 오늘(2차전)은 좀 빠르게 터졌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강철 감독은 1차전에서 점수 차가 꽤 벌어진 상황에서도 엄상백·손동현·박영현 등 필승조 투수들을 투입했다. 그는 "팬들도 많이 오셨는데, 쉽게 질 수 없었다. 최대한 막아보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5전 3승제로 열린 역대 PO에서 1·2차전을 모두 잡은 팀이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할 확률은 88.2%(17번 중 15번)이다. KT는 위기다. 2차전 이강철 감독을 총력전으로 나선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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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패장] 이강철 KT 감독 "초반 주도권을 내준 탓...2차전 선발은 벤자민"

모든 게 안 풀렸다.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 '패장'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완패를 인정했다. KT는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PO 1차전에서 졸전 끝에 5-9로 패했다.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4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7점을 내줬다. 야수진은 내·외야 모두 투수를 돕지 못하고 실책과 실책성 플레이를 연발했다. 3주 동안 쉰 타선도 실전 감각이 떨어진 모습이다. 정규시즌 20승 투수 에릭 페디를 상대했지만, PO 역대 한 경기 최다 탈삼진(12개) 신기록을 헌납했다. 5전 3승제로 열린 역대 32차례 PO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은 25번 한국시리즈(KS)에 진출했다. 확률은 78.1%. KT는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내주고 말았다. - 총평을 전한다면."좋은 투수(페디)가 나왔다. 초반 싸움에서 주도권을 빼앗겼다. 분위기를 넘겨준 바람에 경기까지 패했다."- 불펜 투수를 두루 썼다. "4회를 잘 막았으면, 뒤에 승부가 가능할 것 같았다. 경기 감각 저하도 고려했다. 일단 20개 이하로 끊으려고 했다."- 쿠에바스의 투구를 평가한다면."너무 잘 던지려고 한 것 같다. 1회에 힘이 너무 들어간 것 같다."- 엄상백이 다소 빨리 마운드를 내려갔다."컨디션이 좋아 보이진 않았다."- 9회 배정대의 만루홈런이 나왔다. 분위기 전환이 가능한 것 같다. "5회 이후부터 맞은 것 같다. 만루홈런이 나와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끝낸 건 위안이다."- 2차전 선발 투수는."웨스 벤자민이다."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3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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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3]'패장' 이강철 감독 "초반 내준 분위기, 극복하지 못해"

KT 위즈가 준플레이오프(PS) 탈락 위기에 놓였다. KT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PO 3차전에서 2-9로 대패했다. 5전 3승제로 치러진 준PO 기준으로 1승 1패에서 3차전을 승리한 팀은 모두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KT가 벼랑 끝에 몰렸다. 마운드 대결에서 완전히 밀렸다. KT는 정규시즌 팀 에이스 역할을 해낸 고영표가 선발 투수로 나섰지만, 2과 3분의 1이닝 만에 4점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PS에서 불펜 투수로 대기한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두 번째 투수로 나섰지만, 적시타를 맞고 고영표가 남긴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고, 3회도 만루를 자초했다. 심재민·이채호 등 불펜 투수들까지 무너지며 5회까지 9점을 내줬다. 타선도 침묵했다. 5회까지 연속 안타가 한 번밖에 없었다. 병살타로 2개나 쳤다. 1·2차전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박병호도 득점권에서 나선 1·3회 두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총 득점은 2점에 그쳤다. 경기 뒤 이강철 KT 감독은 "초반에 분위기를 내준 탓에 극복하기 어려웠다"고 총평했다. 선발 고영표의 투구 내용에 대해서는 "포수 장성우에 따르면 실투가 많았다고 한다"라고 짧게 전했다. KT는 3회 말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김민혁이 병살타를 치며 추격에 실패했다. 이 감독은 이 장면을 돌아보며 "1점이라도 따라갔더라면, 다른 전개가 나올 수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벼랑 끝에 몰린 상황. KT는 4차전 총력전을 예고했다. 이강철 감독은 "선발 투수 소형준이 초반에 잘 막아준다면, 오늘(3차전)에서 아낀 필승조를 모두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 2022.10.1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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