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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김태원, 패혈증 재발 고백..김태원 아내 "사람도 못 알아봤다"

김태원이 패혈증 재발 사실을 고백했다. 12일에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전진 류이서 부부가 김태원의 집을 방문했다. 이날 근황과 건강을 묻는 질문에 김태원은 2년 전 패혈증이 재발해 갑자기 무대에서 쓰러졌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비가 억수같이 오는 날 라이브 공연을 했다. 1993년에 발표한 '사랑할수록'을 하는데 갑자기 코드가 하나도 기억이 안 나더라. 수 천번을 연주했던 곡인데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김태원의 아내 이현주는 "사람도 못 알아봤다. 나도 못 알아봤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태원은 "병원에 갔을 때 의사가 물어보더라. 음악을 할 거냐 술을 마실 거냐"라며 "술을 마시면 곧 죽을 거고 음악을 하고 싶으면 술을 끊으라고 하더라.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섰는데 음악을 하겠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태원은 "(의사가) 살아달라고 부탁을 하더라. 그런 의사가 어딨냐. 너무 감사해서 내가 이런 말을 들을 자격이 있나 싶었다"라며 금주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4.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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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헬스] 말 많은 혈전, 치명적이지만 겁낼 것 없는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아스트라제네카)을 맞으면 혈전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다행히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에 이어 우리나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접종위)까지 백신과 혈전은 연관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일명 ‘피떡’으로 불리는 혈전의 치명성 때문이다. 혈전은 혈관 속에서 혈액이 굳어진 덩어리로, 혈류를 막아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더구나 혈전은 혈전증을 비롯해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 등 다양한 중증 질환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순환기내과 전문의인 서울성모병원 장기육 교수는 “혈전증 환자는 폐동맥 색전증, 심혈관 및 뇌혈관의 색전이 발생할 위험성이 있다. 이런 질환으로 인해 오늘날까지도 사망에 이르는 환자가 많다”며 “혈관 내 혈전 발생이 치명적인 결과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늘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겁먹거나 좌절할 건 아니다. 장기육 교수는 “의학의 발전으로 인해 혈전의 발생률은 인구학적인 변화에도 불구하고 대폭 늘어나지 않고 있고 사망률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며 “신속한 진단과 치료, 적극적인 예방 활동으로 혈전증은 치료와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장기육 교수는 또 혈전증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장기육 교수에게 요즘 관심이 뜨거운 혈전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치명적 질환 유발하는 혈전 - 최근 백신과 관련해 혈전 우려가 높다. 혈전은 그 자체로 위험한 것으로 안다. “혈전은 혈액 내의 섬유소와 혈소판이 엉겨 붙어 생기는 것으로, 피부가 베이거나 상처가 나서 대량 출혈이 발생하는 상황을 막아 준다. 그러나 혈관 안에서 형성됐을 때는 스스로 녹는 경우가 많지 않으며, 혈액의 흐름에 따라 먼 곳의 혈관을 막아 조직이나 장기의 경색을 일으켜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 혈전은 다른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는데. “혈전이 사람의 정맥에서 발생했을 때 심부정맥 혈전증이라고 한다. 혈전증 중 가장 흔하며, 초기에는 정맥이 확장되고 꼬부라지는 정맥류가 나타나고, 증상이 심해지면 다리가 붓고, 피부 변색이 생기며, 궤양이 발생한다. 또 이 심부정맥 혈전이 떨어져 나가 폐혈관을 막는 폐동맥 색전증이 발생하는데, 폐혈관 색전의 범위와 우심실 기능을 어느 정도 저하시키는지에 따라 치명적일 수 있다. 적절하게 치료받지 못한 급성 폐동맥 색전증의 경우 30% 정도가 사망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외에도 심장의 관상동맥, 뇌혈관 등에 색전증이 생기는 경우 치명적인 경과를 밟는 경우가 많다.” - 혈전증을 얘기할 때 색전증이 꼭 언급된다. “색전은 혈전이 발생한 위치에서 이동하지 않고 제자리를 지키다가 특정 원인으로 인해 제 위치에서 떨어져 혈액의 흐름에 따라 날아간 것을 말한다. 이런 색전은 말단의 혈관을 막아 조직이나 장기의 혈액 순환을 방해하며, 혈관을 막지 않는다고 해도 다시 떨어져 나갈 위험성이 아주 높다.” - 백신과 관련해 파종성 혈관내 응고장애와 뇌정맥동 혈전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파종성 혈관내 응고장애, 혹은 범발성 혈관내 응고장애는 특정한 원인으로 인해 혈관 내 지혈을 담당하는 성분이 과도하게 활성화돼 여러 조직과 장기에 다발성 응고를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이로 인해 지혈과 응고를 담당하는 성분이 과하게 소모되면 정상적으로 응고 작용이 일어나야 할 곳에서 응고가 일어나지 못하고 출혈 상태가 지속해 결과적으로는 응고와 출혈이 동시에 발생한다. 주로 패혈증, 중증 외상, 종양, 수술 전후로 나타나며 임신과 분만 시에도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이다. 파종성 혈관내 응고장애는 사망률이 20%에서 50%까지 이를 정도로 한 번 발생하면 치명적인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뇌정맥동 혈전증은 머리뼈 안에 있고 안구 뒤에 있는 ‘뇌정맥동’이라고 하는 정맥 혈관에 혈전이 발생하는 상태를 말한다. 안면부나 구강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심한 두통으로 시작해 발적·발열부터 의식저하·경련·사망 등까지 이를 수 있다. 사망률이 30% 내외로 보고되는 드물지만 발생하면 치명적이다.” - 혈전증 환자가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것은 괜찮나. “현재까지는 일부 코로나 19 백신 접종과 혈전증 발생의 유의한 연관성이 입증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전에 혈전증을 앓은 적이 있거나 치료 중인 사람, 고령의 노인 등 혈전증 발생의 고위험군에서는 백신 접종에 대해 좀 더 신중을 기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생각된다.” 젊고 건강해도 혈전 생겨…치료·관리 가능 - 방역 당국은 신부정맥 혈전증이나 폐색전증 등의 혈전 생성은 비교적 흔한 질병이라고 하는데…. “혈전은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평소 건강했던 성인에서도 장기간의 여행 등으로 인한 움직임 저하, 탈수, 중증 외상 등으로 인해서도 생길 수 있다.” - 혈전 발생 위험이 높은 경우는. “혈관 내 손상이 있을 때, 혈액의 정체가 있을 때, 응고 과다 상태일 때 더 잘 엉겨 붙게 된다. 또 혈전은 나이가 들수록 발생하는 빈도가 증가하고, 과거에 혈전으로 치료받은 과거력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서도 혈전의 위험성이 높다. 비만·장거리 여행·부동성 등과 같은 상태에서도 증가하며, 감염·수술·악성 종양과 같은 상태나 질환에서도 혈전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 의외로 혈전증 환자가 많지 않다. “혈전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진단 기술이 발전했을 뿐만 아니라 비만 인구의 증가, 인구의 고령화 등으로 인해 혈전증 환자가 증가하는 요인도 있다. 그러나 그에 맞춰 혈전 발생에 대한 의료진의 관심 증대 등으로 인해 혈전증 환자가 실제로 많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또 혈전으로 인한 사망률은 이전보다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래도 혈관 내 혈전 발생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늘 유의해야 한다.” - 혈전증은 치료와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라고 하는데. “신속한 진단과 치료, 적극적인 예방 활동으로 혈전증은 치료와 관리가 가능하다. 혈압과 맥박 등의 활력 징후(vital sign)가 불안정한 환자에서는 혈전 및 색전을 녹이는 혈전용해술이 시행되며, 그렇지 않은 환자에서는 항응고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또 심부정맥 혈전증이 여러 차례 재발하는 환자에서는 정맥 내 혈전이 발생할 경우 혈전이 심장 및 폐동맥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걸러 주는 필터(IVC filter)를 삽입해 폐혈전 색전증으로 인한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 혈전약은 평생 먹어야 하는 것으로 안다. 부작용은. “혈전 환자는 경우에 따라 일정 기간 항응고제를 복용해야 하며, 환자의 발생 위험도에 따라 평생 약을 먹는 경우도 있다. 이런 약제는 혈액의 응고 작용을 방해해 상대적으로 출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사소한 외상에도 멍이 잘 들거나 칫솔질 후 잇몸에서 피가 자주 나는 등의 출혈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출혈 조심 또 조심…누워 있는 시간 줄여라 - 혈전증 환자가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은. “항응고제를 복용하게 되면 출혈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특히 수술이나 시술, 조직검사를 받을 때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분은 의료진이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 치명적인 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 담당 의사와 상의해 수술이나 시술, 검사를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평소 혈전 예방은 어떻게 해야 하나. “질병이 있거나 수술 이후라도 가능하면 누워 있는 시간을 줄이고 활동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오랜 시간 누워 있어야 하는 경우에도 자주 다리를 움직여 주도록 하고, 장시간 동안 비행이나 차량 탑승을 해야 하는 경우에도 정기적으로 다리를 움직이고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 혈전에 대해 사람들이 가장 잘못 알고 있는 것은. “혈전은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서만 생기는 것으로 알 수도 있으나, 실제로는 젊은 사람에서도 탈수, 외상, 오랜 기간의 부동자세, 장거리 여행, 경구 피임약 사용 등의 위험인자들이 동반된 경우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하지 통증 및 부종,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어 혈전증이 의심되는 경우 진료를 받아 보기 권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3.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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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김태원, 생사의 기로에서 아내에 금주 약속

김태원이 평생 금주를 선언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13일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생사의 기로에서 완벽 부활한 ‘부활’의 리더 김태원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과거 김태원은 매일 술을 마셨고 이로 인해 2011년 위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하는가 하면 2016년 패혈증까지 발병했음에도 술을 완전히 끊을 수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19년 패혈증 재발로 쇼크까지 오면서 김태원은 음악뿐만 아니라 생명이 위태로운 막다른 길에 놓이게 됐다고. 그는 “공연 도중 30년간 쳤던 기타 코드는 물론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고 횡설수설하다가 앰뷸런스에 실려갔다”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런 가운데 “음악을 하고 싶으면 술을 끊으라”는 의사의 강력한 경고를 받고도 망설였던 김태원은 평생 자신의 뒷바라지만 해 온 아내가 흐느끼며 우는 뒷모습을 보고 지금까지 술 한 방울도 입에 대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김태원은 자신이 생사 기로에 섰던 이야기를 하던 중 ‘부활’의 6대 보컬리스트였던 김기연을 떠올리며 꼭 다시 만나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해 과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도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3일 오후 8시 30분 방송.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1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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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러분!' 최시원과 제작진의 '무덤파기'

최시원의 안방 복귀를 바라보는 시선이 싸늘하다.지난 1일 처음 방송된 KBS 2TV 월화극 '국민 여러분!'은 베테랑 사기꾼이 열혈 형사와 결혼하고, 갑자기 국회의원에 출마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은 코믹 범죄극이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마음 편히 웃을 수 없다. 주연배우 최시원 때문이다.최시원의 반려견이 2017년 9월 30일 이웃 주민의 정강이를 물었다. 피해자는 10월 6일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당시 반려견은 목줄을 하지 않았다. 이웃 주민과 동물병원 관계자 등 증언으로 과거에도 상습적으로 사람을 공격해 문제를 일으켰음이 드러났다. 또 그런 성향을 알면서도 목줄이나 입마개 등 안전 장비 없이 외출해 온 것이 밝혀져 반려견 관리 소홀로 비판받았다. 이 사건으로 반려견의 안전관리 의무에 대한 입법 논의가 진행되는 등 사회적으로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국민 여러분!' 제작발표회에서 최시원은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이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저와 관련된 모든 일에 대해 더욱더 주의하고 신중하고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사과는 했지만 물의를 일으키고 복귀한 다른 연예인들이 자리에서 일어나서 정중하게 마이크를 잡고 고개를 숙이며 사과하는 것과 달리 자리에 앉아 고개만 '까딱' 숙였다. 이 장면을 본 사람들은 그의 늦은 사과에 좀처럼 진정성을 느낄 수 없었다.여전히 시청자들은 최시원의 존재 자체를 불편해한다. 코믹 연기를 보면서도 유쾌하게 웃을 수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최시원 하차를 요구하는 게시 글이 방송 중에도 빗발친다. 하모씨는 '한 사람의 죽음에 원인을 제공하고도 책임지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은 연기자를 써야 할 만큼 남자 배우를 찾기가 그렇게 어려운가. 저 얼굴을 보면 억울하게 죽은 사람이 떠오른다'고 했다. 박모씨는 '피해자 가족들이 본다면 마음이 아플 것 같다'고 적었다.성관계 영상을 몰래 촬영하고 유포한 정준영 탓에 방송을 중단한 KBS 2TV '1박 2일' 사태에서 어떤 교훈도 얻지 못했다는 비판이 다수다. 이모씨는 ''1박 2일'에서 제작진·연기자들이 정준영의 이미지를 세탁해 가며 복귀시켜 줬다가 지금 이렇게 된 게 보이지 않냐'며 물의를 빚은 최시원에게 복귀 무대를 마련해 준 KBS를 맹비판했다. 박모씨는 '정준영이나 최시원처럼 문제가 있는 연예인은 안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업계 반응은 시청자들과 차이가 있었다.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정준영과 같은 선에 놓고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본다. 정준영은 개인 성품과 관련한 문제라 재발 우려가 있지만 최시원 사건은 그런 경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방송계 관계자는 "당시 사과한 뒤 2년 동안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아 충분히 자숙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전했다.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는 "이 같은 대중과 업계의 온도 차는 대중이 최시원에게 남은 도의적 책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드라마 측은 합리적인 근거와 이유를 갖고 캐스팅을 진행했겠지만 최시원의 연기만으로는 대중을 설득하는 힘이 없다. 출연자 논란이 극의 몰입을 방해하는 부메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연예기획사가 여론을 더 민감하고 면밀하게 살펴봤어야 한다. 또 제작진은 물의를 일으킨 출연자를 섭외할 때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아영 기자 2019.04.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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