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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why Z] ‘번개가 잦으면 천둥을 친다’ 빌리의 강력한 존재감

아이돌 그룹 빌리를 볼 때마다 알 수 없는 에너지를 느낀다. 외모는 톡톡 튀는 것 같은데 무대 퍼포먼스를 보면 진지함이 느껴지고 어떤 무대는 또 로커의 열정도 느껴진다. 처음 빌리라는 아이돌 그룹의 이름을 들었을 때 젊은 세대는 ‘빌리 아일리시’의 빌리를 떠올렸을 것 같고, 나이가 조금 있는 분들은 ‘빌리 조엘’의 빌리를 떠올렸을 것 같다. 빌리에게 자꾸만 눈길이 가고, 빌리를 검색해보게 되는 빌리의 존재감은 어디서 오는 걸까? Z에게 물어봤다.X재국 : 4세대 여돌 중에 빌리의 인지도는 어느 정도일까?Z연우 : 빌리는 데뷔 초 대형기획사 신인 아이돌만큼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데뷔 후 미니 2집 ‘긴가민가요’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때 당시 많은 4세대 아이돌들이 데뷔를 하고, 특히나 숨겨진 보물 같은 뛰어난 중소기획사 신인 여돌들이 많이 발견되던 시기라 K팝 팬들이 거리낌 없이 모든 신인 아이돌들을 다 찾아보던 시기였어요. 그때 ‘긴가민가요’ 무대 영상들이 SNS에 뜨기 시작했고, 빌리가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됐어요. K팝 팬들에게 ‘4세대를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 10팀’을 물어본다면 빌리도 그 안에 포함될 것 같아요.X재국 : 빌리 멤버 중 츠키의 인기가 많던데. 이유는?Z연우 : 빌리 멤버들 모두가 다 무대 위에서 멋지고 프로페셔널하게 잘 하지만 츠키는 신인시절부터 이미 연차가 찬 아이돌처럼 무대에서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트위터에서 어떤 팬이 츠키의 ‘긴가민가요’ 직캠을 공유하고 ‘최근에 알게 된 4세대 아이돌인데, 표정연기를 너무 잘해서 이 직캠을 맨날 보고 있다. 계속 보다 보니 노래도 중독성 있고 좋은 것 같다’고 하기에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그 직캠을 누르자마자 츠키에게 빠져들게 됐어요. 곡의 하이라이트 부분이나 자기 파트에서만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다른 파트에서도 엄청 열심히 하고 중간중간 자기 직캠 카메라도 봐주면서 표정을 지어주는 걸 보고 전혀 신인 같지 않다고 느꼈어요. 그냥 노래에 맞게 춤을 추는 느낌이 아니라, 츠키가 곡 스토리의 주인공이 돼서 우리에게 뮤지컬 한편을 보여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츠키는 그렇게 대중에게 인지도를 쌓았고, 광고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예능도 참 잘하는 것 같아요. X재국 : 빌리의 매력 3가지를 꼽으라면?Z연우 : 빌리의 매력은 세계관, 비주얼, 노래예요. 빌리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걸로 유명해요. 그리고 유튜브에 빌리 멤버들의 비주얼을 자랑하는 쇼츠가 있는데, ‘좋아요’ 수 18만이 넘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 동영상이에요. 아마 다들 그냥 쇼츠 넘기다가 뜬 영상일 텐데 멤버들 전원이 비주얼 멤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 다들 놀라서 빌리라는 그룹에 관심 갖게 되고, ‘좋아요’를 눌렀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빌리의 노래는 사춘기 10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노래가 많아서 좋아하는 거 같아요. 빌리 노래 중에 ‘긴가민가요’뿐만 아니라 ‘BYOB’, ‘링 마 벨’ 등등 10대 때 많이 느끼는 감정들을 담은 곡들이 많아서 더 좋아요. 어른들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노래들을 듣다가 이렇게 친구나 또래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노래들 듣고 싶을 때도 많은데, 그럴 때마다 들을 수 있는 게 바로 ‘빌리’의 노래예요. 빌리는 최근 ‘1월 0일’이라는 노래와 ‘댕’(Dang)이라는 노래를 발표했다. 노래도 좋지만 꾸준한 활동과 나올 때마다 ‘새로움’이라는 무기를 장착하고 나오는 빌리를 볼 때마다 ‘번개가 잦으면 천둥을 친다’는 속담이 떠오른다. 계속해서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해내고 더 많은 매력으로 팬들을 끌어당기는 빌리가 2024년 더 큰 존재감으로 K팝 신을 이끌 것을 기대해본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1.23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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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why Z]샤이니 태민이 꾸준히 성공하는 이유는?

샤이니는 2008년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한 5인조 보이그룹이다. 팀 이름도 그렇고 나이도 어렸기에 늘 귀여운 이미지의 아이돌이었고 그 중에 태민이는 막내면서 메인 댄서였고 리드 보컬이었다. 일찌감치 많은 후배 아이돌들이 롤모델로 태민을 꼽았고 “탬또롤-태민이 또 롤모델”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그렇게 늘 어리게만 보였던 태민이 군대를 다녀왔고 오랜만에 미니 4집 앨범 ‘길티’(guilty”)를 발표했다. 태민이 꾸준히 사랑받고, 꾸준히 후배들의 롤모델로 인정받는 이유는 뭘까? Z에게 물어봤다.X재국 : 오랜만에 샤이니 태민 솔로 앨범이 나왔는데 반응이 어땠어?Z연우 : 샤이니 태민이 제대 후 첫번째로 낸 미니 4집 앨범 ‘길티’는 늘 그랬듯이 대중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어요. 태민이 샤이니에 있을 땐 막내의 이미지가 강한데, 또 막상 솔로로 활동할 땐 막내스러운 모습이 사라지고 치명적인 매력이 돋보인다는 게 매번 봐도 신기하고, 강점인 것 같아요. 태민은 비주얼적으로는 소년미 가득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춤이나 노래는 섹시하고 퇴폐미가 있는 게 정말 찰떡이라 태민만의 색이 뚜렷해요. 태민이 솔로활동할 때는 섹시 콘셉트를 밀고 있는 것처럼 이번 신곡도 섹시 콘셉트의 곡으로 들고 나왔고 많은 타아이돌들의 챌린지 영상이 올라오고 있어요. 태민의 곡과 춤은 챌린지나 랜덤플레이 댄스에서 많이 나오는데, 남자 아이돌들이 춰도 멋있고 여자 아이돌들이 춰도 위화감 없이 멋있고 섹시해 보이기 때문인 것 같아요. 아마 지금 아이돌 팬들에게 가장 보고 싶은 최애의 챌린지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태민의 ‘길티’라는 답이 가장 많을 것 같아요.X재국 : 많은 후배 아이돌들이 태민을 롤모델로 꼽는 이유가 뭘까?Z연우 : 픽시드의 ‘신인 아이돌 사이 16년 차 아이돌 샤이니 태민 찾기’라는 콘텐츠에서 많은 신인 아이돌들이 모두 다 태민을 자신의 롤모델로 꼽았는데요. 태민의 멋있는 무대를 보면서 배우는 것도 많고, 가끔 포기하고 싶을 때 태민의 무대를 보면서 달려왔다고 대답한 후배 아이돌들이 많았어요. 많은 후배 아이돌들이 태민을 롤모델로 꼽는 이유는 몰입도를 만드는 무대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단순히 끼만 부리고 주어진 대로 춤 추고, 노래만 하고 끝나는 무대가 아닌 태민의 무대는 더 예술적인 무언가가 있어요. 그 짧은 3~4분 안에 사람들을 집중시키고 퍼포먼스에 빠져들게 만든다는 게 쉽지 않거든요. 연차가 얼마나 많이 쌓이든, 실력이 얼마나 좋든, 태민이 만들어내는 무대는 그 누구도 완벽하게 따라할 수 없을 만큼 독보적인 것 같아요.X재국 : 4세대 남자 아이돌 중에 솔로로 나온다면 성공할 것 같은 멤버는?Z연우 :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솔로로 나와도 성공할 것 같은 4세대 남자 아이돌’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연준이에요. 연준은 연습생 시절 빅전연(빅히트 전설의 연습생)이라고 불릴 만큼 실력이 뛰어났어요.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랩이면 랩 못하는 게 없었고, 무대에서도 여유로운 표정연기나 강렬한 퍼포먼스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낼 줄 알았죠. 섹시한 콘셉트나 청량한 콘셉트 등등 소화할 수 있는 콘셉트도 다양하고 아직 보여줄게 많은 연준이 4세대 남자 아이돌 중 솔로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아이돌 멤버로 가장 유력한 멤버인 것 같아요.정상에 오르기도 힘들지만 그 자리를 오랫동안 지킨다는 건 더 어려운 일이다. 샤이니의 막내로 늘 귀여움을 독차지했던 태민이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제법 섹시한 무대를 보여줬을 때 많은 팬들이 놀랐다. 이제는 데뷔 15년을 넘어 16년차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관록의 아이돌 샤이니. 이 와중에 여전히 막내로 불리며 꾸준히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태민. 태민은 이제 막내라는 수식어는 졸업을 해도 될 것 같다. 그만큼 멋지게 성장했고, 음악적으로나 무대적으로나 멋지게 무르익었으니까.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3.11.2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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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why Z] Z세대가 아이돌 최애를 고르는 기준은?

예전에는 가수를 하려면 노래를 잘 부르거나 얼굴이 잘생겨야 했다. 그리고 90년대 들어서면서 춤을 잘 추는 사람들도 가수가 될 수 있었다. 잘 생겼는데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거기다 연기까지 잘하면 우리는 만능 엔터테이너라고 불렀다. 그렇다면 요즘 아이돌은 어떨까? 요즘은 비주얼 파트, 보컬 파트, 퍼포먼스 파트 등등 자기 파트만 잘해도 가수가 될 수 있다. 물론 자기 파트를 넘어서서 뮤지션이라고 불릴 만한 재능을 갖고 있는 아이돌도 많이 있다. 그렇다면 Z세대가 자기 최애를 고르는 기준은 무엇이고 의외로 재능이 많은 아이돌 멤버는 누구일까?X재국 : 최애를 고르는 기준은 뭐야?Z연우 : 주변 친구들이 좋아하는 아이돌들을 보면 서로 제각각 취향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남돌 여돌 상관없이 날카롭게 생긴 고양이상이 취향인 친구도 있고, 그 그룹의 메인댄서인 멤버들만 좋아하는 친구들도 있고, 항상 MBTI가 INFP인 멤버를 좋아하는 친구도 있어요. 저는 꾸준히 여자아이돌은 고양이상, 남자아이돌은 토끼상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여돌 중에 고양이상 아이돌들은 뉴진스 해린, 케플러 션샤오팅, 블랙핑크 제니가 있고 토끼상 남돌들은 BTS 정국,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제로베이스원 한유진이 있어요. 또 주변 친구들의 덕질 역사를 들여다보면 과거 최애부터 현재 최애들이 다 비슷하게 닮은 경우가 많아요. 이렇게 취향이 한결같은 사람들을 보고 “너 진짜 소나무 취향이다”라고 얘기를 해요. 하지만 저는 처음 봤을 때 빠져들게 되는 얼굴은 고양이상 여돌, 토끼상 남돌인 게 맞지만, 그 그룹의 다른 멤버들을 보고 제 최애가 정해지기도 해서 ‘완전 소나무 취향이다’라고는 말 못할 것 같아요. 정확한 건 제가 좋아한 멤버들은 대부분 그 그룹에서 인기 톱3 안에 드는 인기멤버라는 점! 물론 얼굴 말고도 다른 요소들이 취향이 될 수 있죠. 예를 들어 메인댄서가 포지션인 멤버를 좋아할 수도 있고, 예능캐인 멤버를 좋아하기도 하고요. 또 인터넷에서 이런 말이 돌았는데, 실제로 자신의 이상형인 사람은 차애고, 자신과 성향이나 성격이 비슷한 사람이 최애다. 그래서 그런지 자기와 MBTI가 비슷한 사람들을 최애로 하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요. 비슷한 점이 많아서 끌리는 것도 있겠지만, 영상을 많이 보다 보면 최애의 말투나 성격을 나도 모르게 일상에서 따라하게 되거든요. X재국 : 그럼 의외로 재능이 많은 아이돌은 누가 있어?Z연우 : 대중한테는 보컬이나 댄스, 랩 하나로만 잘 알려져 있지만 알고 보면 다 잘하는, 그룹 내에서 올라운더 멤버들이 있어요. (여자)아이들 민니가 전형적인 예시인데요. 민니는 몽환적인 목소리로 개성이 뚜렷한 걸로 유명한데 알고 보면 춤도 수준급이고, (여자)아이들의 수록곡 ‘마이 백’(My Bag)에서도 랩을 맡아 실력이 인증됐어요. 또 민니는 무대를 할 때 그 곡에 맞는 표정연기들을 잘 표현해 직캠 보는 재미가 있는 아이돌 중 한 명이에요. 무대 위에서의 조건들뿐만 아니라 피아노도 잘 치고, 수록곡 중에 ‘블로우 유어 마인드’(Blow Your Mind) 라는 곡은 민니의 자작곡이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어요. 신인인 제로베이스원의 센터 장하오도 보컬과 춤, 무대 장악력 모두 완벽해서 ‘보이즈플래닛’ 연습생 시절, 모든 마스터들에게 칭찬을 많이 들었어요. 데뷔한 지 얼마 안됐지만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그 실력들을 보여주는 일만 남았죠. 그리고 팬들이 좋아하는 장하오의 또 다른 재능은 바이올린인데요. 장하오는 한국에 오기 전에 중국에서 바이올린으로 사범대 음악교육과를 전공했었어요. 그래서 과거에 바이올린 켜는 영상이나 가끔 예능에 나와서 바이올린을 연주할 때면, 아이돌 장하오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아이돌의 꿈을 갖고 춤, 노래를 배우기 전 다른 걸 전공했던 아이돌들을 보면 더 멋있고 매력적으로 느껴져요. 르세라핌 허윤진도 과거에 성악을 배웠고, 2022년 SBS 가요대전에서 카즈하의 발레와 함께 같이 성악하는 모습이 공개됐을 때 팬들이 엄청 좋아했어요. 허윤진의 보컬은 말이 필요없고, 무대에서 퍼포먼스, 표정연기 모든 게 완벽해서 계속 보게끔 하는 매력이 있어요. X재국 : 그럼 작사 작곡이 가능한 아이돌 멤버도 있겠네? 그렇게 해서 성공한 노래가 있어?Z연우 : 모두가 알다시피, (여자)아이들의 전소연이 작곡, 작사한 곡들 중에 성공한 노래들은 무수히 많죠. 최근에 나온 ‘퀸카’(Queencard), ‘누드’(Nxde), ‘톰보이’, ‘덤디덤디’ 등 늘 다르고 새로운 콘셉트로 찾아오지만 전소연의 프로듀싱 덕에 항상 (여자)아이들은 팀 색깔을 유지할 수 있는 거 같아요. 또 남돌 중에서 세븐틴 우지의 곡들도 현재 세븐틴의 청량하면서 에너지 넘치는 이미지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어요. 우지가 쓴 가사들도 독특한데 노래 ‘손오공에서 “이 노래는 이 만화의 엔딩송이다”라는 가사는 신박하면서 손오공이라는 주제를 더 잘 살려주는 노랫말인 것 같아요. 요즘은 잘 생기고 예쁜 친구들이 아니라 재능있는 친구들이 아이돌을 하는 것 같다. 그렇게 재능있는 친구들이 모여서 끊이없이 노력한 덕분에 K팝은 성장했고 앞으로 더 기대가 되는 것 같다. 최애가 된 것도 이유가 있고 차애가 된 것도 분명히 이유가 있다. 단순히 잘 생겼다고, 예쁘다고 좋아하는 시대는 지났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3.07.18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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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노래] 故 문빈이 남긴 노래들 “가수해줘서 고마워”

‘그때 그 노래’는 바쁜 일상에 잊고 지냈던, n년 전 이 즈음 발매된 노래를 일간스포츠가 플레이 해보는 코너입니다. 그동안 이맘때쯤 발매된 노래 1곡을 재조명해왔지만, 이번 만큼은 고 문빈을 애도하는 뜻을 담아 아스트로의 대표곡들을 다시 한 번 들어보려 합니다.<편집자 주> ◇ ‘숨가빠’2016년 7월 1일. 아스트로는 미니2집 ‘썸머 바이브’를 발매하며 타이틀곡 ‘숨가빠’로활동을 시작했다. 데뷔곡은 같은 해 2월 발매된 ‘숨바꼭질’이지만, ‘숨가빠’는 청량돌을 대표하는 아스트로에게 100% 어울린다는 호평을 받았다. 아스트로가 조금씩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된 곡이다.‘숨가빠’는 도도한 소녀를 바라볼 때 느끼는 10대 소년의 떨리는 감정을 표현했다. 풋풋한 신인의 티가 났던 멤버들의 앳된 비주얼과 깜찍한 표정연기, 발랄한 댄스로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달했다. 문빈은 이 곡에서 해맑고도 순수한 미소로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시원한 보컬 실력으로 곡의 빈틈을 채웠다. ◇ ‘고백’그야말로 숨가빴던 7주 간의 ‘숨가빠’ 활동이 끝난 후, 아스트로는 4개월 뒤인 2016년 11월 미니3집 ‘어텀 스토리’로 초고속 컴백을 한다. 타이틀곡 ‘고백’은 아이돌 그룹의 최고 인기 의상인 교복을 전면으로 내세우며 10대·20대 여성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가사 또한 ‘고백’이라는 제목에 걸맞은 “발그레진 두 볼에 입 맞출게 너 오늘부터 내꺼할래”라는 적극적인 내용으로 설렘을 유발했다. 소년미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숨가빠’ 때보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 화려해진 동선과 파워풀한 안무, 멤버들 모두 구멍이 없는 노래와 랩 라이브로 신인답지 않은 실력까지 당당히 입증했다. 문빈은 학창시절 첫사랑을 연상시키는 외모로 이목을 끌었고, 후렴구의 퍼포먼스를 완벽히 책임지며 아스트로의 중심 멤버로 활약했다. ◇ ‘니가 불어와’(Crazy Sexy Cool)2017년 11월, 점점 성숙미를 더해갔던 아스트로는 미니5집 ‘드림 파트2’ 타이틀곡 ‘니가 불어와’로 돌아온다. 바람처럼 찾아온 본능적인 사랑에 눈을 뜬, 소년에서 남성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아스트로는 청량돌에 그치지 않고 더 폭 넓은 음악 장르와 콘셉트를 소화해내며 대세 보이그룹으로서 입지를 견고히 다졌다.‘니가 불어와’에서 ‘바람’이 중요한 매개체가 되는 만큼 안무에도 바람이 부드럽게 불어오는 모양, 입으로 작은 바람을 부는 모습 등 모티브가 된 소재를 완벽히 퍼포먼스화시켜 무대를 보는 즐거움도 덩달아 높아졌다. 노래 또한 팝송을 연상케하는 세련된 멜로디로 가을 감성을 자극했다. 문빈은 이 곡에서 “질릴 틈 없이 예쁜 너야”라는 킬링파트를 맡고, 포인트로 뽑히는 웨이브 안무로 색다른 매력을 자랑했다. ◇ ‘All night’(전화해)아스트로에게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를 안겨준 곡인 ‘올 나잇’이 2019년 1월 공개됐다. ‘올 나잇’은 동명인 아스트로의 첫 정규 앨범 타이틀곡으로, 데뷔 4년 차였던 아스트로의 성장한 음악성을 엿볼 수 있는 노래다. 수록곡 또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명반이라는 평을 받았다.신인 티를 벗어 던진 아스트로는 여유로워진 무대 매너로 ‘올 나잇’ 속 극강의 ‘섹시함’을 표현해냈다. “눈 감으면 그려지는 니 모습이 좋아 지금”, “그저 밤새 듣고 싶은 것은 니 목소리뿐이거든”이라는 직설적인 가사, 묘한 나른함을 풍기는 중독적 사운드, 어느덧 어른이 된 멤버들의 남성미, 강렬하고도 유려한 퍼포먼스 등 무엇하나 부족한 게 없었다. 아스트로 활동 중 최고의 전성기로 불리는 시기였다.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총 8개의 미니 앨범, 4개의 디지털 싱글 앨범, 3개의 스페셜 앨범, 3개의 정규 앨범, 2개의 일본 데뷔 앨범, 여기에 유닛 문빈&산하가 발매한 4개의 음반까지. 기사에 채 담지 못한 아스트로의 숨은 명곡들이 존재한다. 7년이란 긴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열심히 달려온 아스트로는 대중에게 끊임없이 행복을 안겨준 그룹이었다.무대 위에서 가장 빛났던 문빈은 지난 19일 너무도 갑작스럽에 세상을 떠났다. 소식이 전해진 이후 과거 문빈이 한 팬의 “아로하에게 어떤 말을 들었을 때 제일 힘이 나요?”라는 질문에 답한 내용이 다시 조명됐다. 당시 문빈은 “‘가수해줘서 고마워’라는 말을 들을 때요!”라고 씩씩하게 답했다. 4년 전인 2019년 2월 3일에 나눈 대화였다. 팬들은 문빈의 마음에 응답하며 한 마음 한 뜻을 모아 추모의 글을 남기고 있다. 간결하지만 진심이 담긴 한 문장이다. ‘문빈 가수해줘서 고마워’.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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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노래] ITZY ‘달라달라’로 차트 점령..뜨거웠던 HOT 데뷔

바쁜 일상에 잊고 지냈던, n년 전 ‘오늘’ 발매된 그때 그 노래. 일간스포츠가 다시 한 번 플레이 해봅니다.<편집자 주> “All in Us! ‘있지’입니다!” 4년 전 오늘인 2019년 2월 12일, 걸그룹 있지(ITZY)의 데뷔 디지털 싱글 앨범 ‘있지 디퍼런트’(IT'z Different) 타이틀곡 ‘달라달라’가 베일을 벗었다.JYP엔터테인먼트가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에 이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이었던 있지는 K팝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가요계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다. 있지는 ‘너희가 원하는 거 전부 있지? 있지!’라는 뜻을 가진 이름으로, 당시 멤버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의 멤버 구성 발표만으로도 국내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있지 멤버 중 4명은 방송을 통해 이미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적이 있기에 그들의 ‘성장’에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리더 예지는 SBS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더 팬’에서 연습생 신분으로 3라운드까지 진출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류진은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 셀프 하이라이트 릴’ 뮤직비디오에서 주목을 받은 뒤 이어 JTBC ‘믹스나인’에서 여자 연습생 부문 1등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채령은 SBS ‘K팝 스타 시즌3’와 Mnet ‘식스틴’에 출연해 뛰어난 춤실력으로 인정받았으며, 유나 또한 Mnet ‘스트레이 키즈’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았다. 여기에 유학파 출신 리아까지 합류하며 그야말로 JYP의 ‘히든카드’로 구성된 걸그룹이 만들어졌다.이토록 뛰어난 실력의 멤버들이 선보인 곡 ‘달라달라’는 기존 K팝의 형식을 깨고 새롭게 제작한 ‘퓨전 그루브’ 장르의 곡으로, 가사는 ‘세상의 중심에 선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그 누구도 아닌 ‘나’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있지의 음악을 상징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당찬 가사와 중독성 강한 노래보다도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것은 바로 ‘달라달라’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다.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격한 안무와 역동적 모션을 소화한 있지는 강렬하고도 다채로운 매력을 자랑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동시에 쉴 틈 하나 없는 노래 흐름에 남다른 표정연기와 무대 매너까지 놓치지 않으며 데뷔곡부터 완성형 실력을 자랑했다. 그야말로 ‘괴물신인’으로 등장한 있지는 자신만의 에너지로 K팝 가요계의 새 흐름을 주도했다.있지 유나는 데뷔 쇼케이스에서 “있지가 ‘2019년이 낳은 스타’라는 평을 꼭 들었으면 좋겠다. 2019년을 있지의 해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유나의 소원처럼 있지는 데뷔 한 달 만에 드라마같은 새 기록을 썼다.이들은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서 무려 8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데뷔 걸그룹 최초의 성과를 이뤘다. 또 신인그룹은 절대 진입하기 힘들다는 음원차트 100위권에 가뿐히 안착해 상위권을 줄곧 차지했으며,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한 달 만에 7000만 뷰를 돌파했다.멜론의 2019년 차트에 따르면 ‘달라달라’는 그 해 종합연도차트 16위라는 영예를 얻었다. 당시엔 방탄소년단이 ‘IDOL’과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을 때였으며 아이유 ‘밤편지’, 태연 ‘사계’, 청하 ‘벌써 12시’, 화사 ‘멍청이’, 블랙핑크 제니 ‘SOLO’ 등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돋보인 해였다. 이 외에도 tvN ‘호텔 델루나’의 OST와 남성 밴드 잔나비의 곡이 주목을 받았다. 갓 데뷔한 신인에 불과했던 있지가 쟁쟁한 선배 아티스트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첫술부터 완전히 배불렀다는 평가를 얻은 있지는 4세대 걸그룹의 선두주자로서 스타트를 확실하게 끊었다.2023년 현재, 있지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 했다. ‘달라달라’ 이후 발매된 곡 ‘아이씨’, ‘워너비’, ‘낫 샤이’, ‘마.피.아. 인 더 모닝’ 등 모두 히트하며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끌었다. 지금은 지난해 8월 국내부터 시작, 전 세계 총 16개 지역 19회 규모의 데뷔 첫 월드투어를 순항 중이다.‘달라달라’ 때부터 선보인 있지의 ‘왕관’ 포즈처럼 그야말로 ‘퀸’의 자리에 오른 있지가 앞으로 써내려갈 새 성과도 기대를 모은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12 10:00
뮤직

흑화 TXT 'Good Boy Gone Bad' MV 마지막 티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과거의 순수했던 모습을 떠나보내고 흑화한 모습으로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8일 0시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 미니 4집 ‘minisode 2: Thursday's Child’ 타이틀곡 ‘Good Boy Gone Bad’의 마지막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지난 6일과 7일 공개된 ‘Good Boy Gone Bad’의 뮤직비디오 개인 티저에 이은 마지막 티저는 한층 강렬해졌다. 이날 공개된 마지막 티저는 피 번진 붕대를 감은 팔이 욕조에 걸쳐 축 늘어져 있고, 사진이 불타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Good Boy Gone Bad’라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오고, 다섯 멤버는 과거의 순수했던 자기 자신을 향해 꽃을 던지며 작별을 고한다. 이어지는 영상에는 첫 이별 후 상처받고 흑화한 소년들의 모습이 펼쳐진다. 오토바이를 타고 길거리를 질주하거나 쓰레기통에 사랑하는 연인과의 추억이 깃든 곰인형을 내던지고, 길거리에 있는 입간판을 발로 차고, 풀이 무성하게 자란 공중전화 부스에서 절규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특히,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공동묘지를 배경으로 강렬한 표정연기와 칼군무가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일부 공개해 눈길을 끈다. “난 날 죽여 죽여놔”라는 가사를 속삭이는 범규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는 장면이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타이틀곡 ‘Good Boy Gone Bad’는 영원할 것만 같았던 첫사랑이 깨진 뒤, 순수했던 소년이 분노와 상실의 감정에 휩싸이게 되는 모습을 담은, 록 사운드가 가미된 하드코어 힙합 장르의 곡이다. 이 노래는 소년이 첫 이별 후 느끼는 다크한 감정에 솔직하게 반응하고 흑화하는 모습을 직관적이고 임팩트 있는 멜로디로 그려 낸 ‘Z세대 이별송’이다. 한편, 선주문량 146만 장으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커리어 하이’를 예고하고 있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는 9일 미니 4집 ‘minisode 2: Thursday's Child’로 컴백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5.08 11:00
연예

7인조 ‘템페스트’ 인기가요 등판 패기에 활기까지

7명이 뭉친 신예 템페스트가 청량한 매력을 뿜었다. 템페스트는 20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데뷔곡 ‘배드 뉴스’(Bad News)의 무대를 선보였다. 템페스트는 이날 캐주얼한 스타일링으로 청량한 비주얼을 꾀했다. 또 열정과 패기는 물론, 활기까지 느껴지는 ‘배드 뉴스’ 퍼포먼스는 보는 이들에게도 기분 좋은 에너지를 안겼다. 특히 한빈, 형섭, 혁, 은찬, 루, 화랑, 태래 멤버들은 7인 7색의 표정연기로 매력을 배가했다. 어깨를 들썩이는 멜로디와 따라하기 쉬운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강력한 중독성을 선사했다. 템페스트는 음악 방송 및 다채로운 콘텐트를 통해 데뷔 앨범 ‘잇츠 미, 잇츠 위’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3.2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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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요' 알렉사, 손하트 마무리로 '타투'

알렉사가 '인기가요'에서 손하트를 날렸다. 알렉사는 16일 오후에 방송한 SBS '인기가요'에서 'TATTOO' 무대를 펼쳤다. 검은색 레이스 장식으로 세련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그는 댄서와 또 다른 자아를 표현하는 퍼포먼스로 몰입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안정된 라이브 실력과 다채로운 표정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TATTOO'는 지워지지 않는 이별의 그리움과 마음속 상처를 풀어낸 곡. 알렉사가 전할 섬세한 감정선이 'TATTOO'의 감상 포인트다. 중독성 넘치는 후렴 부분이 인상적인 곡이다. '인기가요'에는 김요한, 모모랜드, 미래소년, 알렉사(AleXa), 업텐션(UP10TION), 엔하이픈(ENHYPEN), 온리원오브(OnlyOneOf), 우아!(woo!ah!), 원위(ONEWE), 정다경, 우주소녀 쪼꼬미, 최강창민(MAX CHANGMIN), 케플러(Kep1er), TRENDZ(트렌드지), P1Harmony, H1-KEY(하이키), 효린 등이 출연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1.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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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회 골든 비하인드] 광채 민낯 브레이브 걸스→살짝 긴장한 이무진

'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를 빛낸 아티스트들의 무대 뒤 반전 매력을 모았다. 소년미 방출한 이무진 골든디스크 어워즈를 처음 찾은 이무진. 리허설 때 사전 약속된 리프트에 올라 선 그는 "살짝 무섭다"고 긴장했으나 이내 적응한 듯 멋진 라이브를 소화했다. 대기실에선 스태프의 셀카 요청에 열정적으로 임하며 포즈를 취하는 귀여운 모습도 보였다. JTBC '싱어게인'으로 인연을 맺은 골든디스크 어워즈 MC 이승기와는 훈훈한 선후배 케미를 보였다. 수상소감에서도 "아까 아침에 리허설 할 때 이승기 선배님께서 메시지를 하나 주셨다. 수상 소감에 본인 이름을 꼭 넣어달라는 내용이었다. 이승기 선배님 정말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인사성 밝은 더보이즈 더보이즈는 사전녹화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고척 스카이돔을 찾았다. 대기실로 이동하는 동선 내내 마주치는 스태프들에 "안녕하세요" 인사를 건네며 활기찬 분위기를 전달했다. 인형뽑기 세트에선 주연이 먼저 집게에 매달렸는데, 멤버들은 세트에서 발버둥치는 연기를 하는 주연의 모습에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팬들에겐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후일담을 공유했다고. 무대 부순 스트레이 키즈 사전녹화 직전 자신감 가득한 스트레이 키즈를 만났다. 지난해 왕부채 퍼포먼스가 인상깊었다고 말하자, "부채도 좋았는데 그보다 더 멋있는 무대를 준비했습니다. 열심히 연습했는데 꼭 봐주세요"라며 어필했다. 예고한대로 스트레이 키즈는 반복되는 촬영에도 무대를 부술 듯한 박력 퍼포먼스를 펼쳤다. 노래가 꺼지면 거친 숨소리를 내뱉으면서도 큐 사인만 받으면 날아다니는 강철 체력을 보여줬다. 소품에 푹 빠진 오마이걸 뉴트로 콘셉트로 무대에 오른 오마이걸. 포토부스로 꾸며진 세트 내부엔 귀여운 소품들이 가득했는데 오마이걸 멤버들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미미와 비니는 하트 선글라스를 착용했다가 내려놓기도 하고 다양한 모자와 인형들을 구경하는 등 신나는 모습을 보였다. 아린은 내부의 큰 거울을 보면서 메이크업과 의상을 점검하는 듯 포즈도 취했다. 광채 민낯 브레이브 걸스 브레이브 걸스는 시상식 아침 두 차례 리허설을 가졌다. 각자의 취향을 반영한 트레이닝복을 입었는데 무대 의상과는 또 다른 시크한 분위기로 시선을 끌었다. 무엇보다 민낯 리허설에도 열정적 춤사위는 물론 표정연기까지 놓치지 않는 프로페셔널함이 가장 빛났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1.0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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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핼러윈 버전 '데자뷰' 퍼포먼스 공개

그룹 에이티즈(ATEEZ)가 흑화한 모습으로 ‘데자뷰(Deja Vu)’를 소화했다. 31일 오후 에이티즈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미니 7집 ‘제로 : 피버 파트 3(ZERO : FEVER Part.3)’의 더블 타이틀곡 중 첫번째로 활동했던 ‘데자뷰’ 핼러윈 버전 퍼포먼스 영상이 깜짝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영상은 폐허 같은 공간을 비추며 시작하는 가운데 번개가 내리치는 순간 어둠 속에 가려져 있던 에이티즈의 모습이 드러났다. 이어 오싹한 느낌을 가미한 ‘데자뷰’의 인트로가 흐르고 여덟 뱀파이어로 변신한 에이티즈가 퍼포먼스를 시작했다. 특히 창백한 피부 톤과 대비되는 핏빛 입술은 물론 눈가의 음영 메이크업이 다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가 하면 하네스와 코르셋과 같은 포인트 의상이 섹시함을 더해 원곡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앞서 에이티즈는 2018년 10월 데뷔를 앞두고 강남역에서 데뷔곡인 ‘해적왕’ 버스킹 무대를 좀비모드로 선사해 현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받았는가 하면, 2019년 한 음악방송에서는 파격적인 분장과 소름을 자아내는 표정연기로 무대를 장식해 지금까지도 핼러윈 시즌 마다 온라인에서 회자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공개한 ‘검은 고양이(THE BLACK CAT NERO)’ 퍼포먼스 영상은 강렬한 연출과 특급 카메오 ‘김종국’의 등장으로, 공개 직후 ‘유튜브 트렌딩 월드와이드’ 4위를 차지하는 동시에 29개국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는 등 정식 뮤직비디오 못지않은 열기로 곧 영상 조회수 1400만을 달성할 예정이다. 한편, 에이티즈는 11월 14일 XR 콘서트 ‘피버 : 익스텐디드 에디션(FEVER : eXtended edition)’을 개최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0.3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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