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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더위도 삼킨 물불 퍼포먼스… 엔하이픈, ‘스타디움 시대’ 열었다 [종합]

7월의 도쿄, 야외에 위치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찜통더위보다 더 뜨거운 함성과 함께, 그룹 엔하이픈이 ‘스타디움 시대’를 열었다. 한여름의 무더위 속에서 펼쳐진 이 무대는 ‘서머 에디션(SUMMER EDITION)’이라는 이름조차 모자랄 만큼 강렬했다.엔하이픈은 이제 K팝 톱 티어 그룹의 현재다. K팝 보이그룹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일본 3개 도시 돔 투어를 성사시킨 이들이, 이번엔 ‘꿈의 무대’로 불리는 스타디움에 입성했다. 더 이상 ‘유망주’가 아닌, ‘완성형 그룹’으로서 위상을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6일 엔하이픈은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엔하이픈 월드 투어 ‘워크 더 라인’ 인 재팬 –서머 에디션-’(이하 ‘서머 에디션’)을 개최했다. 이번 스타디움 공연은 5일부터 이틀간 진행됐으며, 엔하이픈은 해외 아티스트 가운데 데뷔 후 최단기간(4년 7개월) 만에 일본 스타디움급 공연장에 입성하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 강렬한 오프닝… 몰입감 더한 유닛 무대이날 공연은 ‘워크 더 라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엔하이픈이 걸어온 여정을 고스란히 담은 구성으로 펼쳐졌다. 오프닝을 시작하자마자 엔하이픈은 ‘브로트 더 히트 백’과 ‘피버’로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파라독스 인베이션’과 ‘퓨처 퍼펙트’ 등으로 이어지는 무대로 흐름을 이어갔다.세트리스트 전반에는 그룹의 정체성과 성장 서사가 촘촘히 녹아 있었으며, 유닛 무대에서는 멤버들의 개별 매력과 역량이 두드러졌다. 특히 제이의 기타 연주가 더해진 ‘블레스드-커스드’, 희승의 피아노로 시작된 ‘로맨스’와 ‘XO’ 등은 무대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엔하이픈은 ‘서머 에디션’ 무대에서 처음으로 라이브 밴드와 호흡을 맞췄다. 수만 명이 운집한 대규모 스타디움에서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선보이며, 음악적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가로로 길게 펼쳐진 무대를 자유롭게 누비며 퍼포먼스를 펼치는 동안에도 라이브가 흐트러지지 않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 물불 가리지 않았다… 압도적 퍼포먼스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와 타오르는 불꽃, 그 사이로 무대를 장악한 일곱 명. 엔하이픈은 스타디움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았다.공연이 시작되자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건 무대 곳곳에 설치된 물탱크와 화염 장치였다. 물대포가 하늘을 가르고, 또 다른 무대에서는 불꽃놀이가 터지며 장관을 이뤘다. 엔하이픈은 말 그대로 ‘물불 가리지 않는’ 퍼포먼스로 팬들을 열광시켰고, 체감 35도의 무더위조차 무대 앞에서는 전혀 장애가 되지 않았다.‘파라독스 인베이션’, ‘테임드-대시드’, ‘모 아니면 도(Go Big or Go Home)’ 등 총 5곡의 무대에서는 시원하게 터지는 물대포가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물을 활용한 무대는 엔하이픈 ‘서머 에디션’만의 퍼포먼스로, 관객들과 함께 폭발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냈다.무대에서는 천장 높이까지 치솟는 물줄기가 장관을 연출했다. 마치 워터밤을 방불케 하는 무대 효과에 객석 곳곳에서는 관람객들이 일제히 몸을 숙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마치 단체로 물폭탄을 피하는 듯한 장면과 함께, 젖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연을 즐기기도 하는 모습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 일본 데뷔 4주년, 스타디움에서 빛난 ‘샤인 온 미’엔하이픈은 이날 무대에서 일본 네 번째 싱글 ‘요이(宵 -YOI-)’의 타이틀곡 ‘샤인 온 미’(Shine On Me)를 처음 공개했다. 이날은 엔하이픈이 지난 2021년 7월 6일 일본 데뷔 싱글 ‘보더 : 하카나이’(BORDER : 儚い)를 발매하며 현지에 데뷔한 지 정확히 4주년 되는 날이기도 했다.감미로운 멜로디와 섬세한 감정선이 어우러진 이 곡은, 에너지 넘쳤던 공연 흐름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게 해주는 무대로 작용했다. 관객들은 집중한 채 무대를 지켜봤고, 공연이 끝난 뒤에는 박수 대신 큰 함성으로 응답했다.특히 엔하이픈은 공연 말미 ‘문 스트러크’를 마친 뒤, 일본 데뷔 4주년을 자축하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 생일 케이크가 무대 위로 등장하자, 해가 완전히 저문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수만 명의 관객이 응원봉을 흔들며 생일 축하 노래를 함께 불렀고, 그 풍경은 하나의 장관을 이뤘다. 앞서 니키는 “일본 데뷔일에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 말미, 멤버들은 4주년을 맞아 팬들과 함께 무대를 즐기며 의미 있는 순간을 함께했다. ◇ 300명에서 수만 명까지… ‘놀이터’가 된 스타디움공연 초반, 아직 해가 남아 있던 야외 스타디움은 시간이 흐르며 서서히 어둠에 물들었고, 분위기는 점점 감성적으로 전환됐다. ‘XO’ 무대에서는 관객의 응원봉 조명이 감미로운 곡 분위기와 어우러지며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고, 공연 중반에는 하늘이 핑크빛으로 물들며 자연까지도 무대의 일부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완성됐다. 야외 스타디움이라는 공간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러운 서사를 만들어내며 공연의 흐름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꿈의 무대’로 불리는 스타디움은 이날, 엔하이픈이 마음껏 뛰어놀며 완전히 장악한 또 하나의 ‘놀이터’가 됐다. 정원은 “코로나 시절 300명의 관객 앞에서 시작했는데, 이렇게 수만 명 앞에서 공연할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일본(도쿄)=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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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콜 최다”… 루시, 국내 주요 페스티벌→대학 축제까지 섭렵

밴드 루시가 2025년 상반기 공연계를 휩쓸었다.루시는 올해 국내 주요 페스티벌과 대학 축제를 포함, 다수의 공연에 연이어 초청돼 ‘K-밴드씬 대표주자’로서의 저력을 과시하는 중이다. 루시는 특히 공연형 밴드로서의 저력은 물론, 청춘 세대와 소통하는 음악으로 대중성과 팬덤을 동시에 견인하며 밴드 음악계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다. 탄탄한 연주 실력과 독보적인 음악 색깔, 그리고 청춘 세대와의 감정적 교감을 기반으로 밴드씬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바, 이들의 활약상을 보다 집중적으로 짚어봤다.▲ 대형 페스티벌 3년 연속 초청→헤드라이너 활약루시는 ‘서울재즈페스티벌 2025’, ‘2025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등 국내 대표 대형 페스티벌에 간판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리며 공연형 밴드의 위상을 뚜렷하게 각인시켰다. 특히, 지난달 28일 진행된 ‘2025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에는 3년 연속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헤드라이너 자격으로 무대에 올라 페스티벌의 클라이맥스를 완성했다.▲ 대학 축제 “밴드계 최다 러브콜”루시는 최근 고려대 ‘입실렌티’, 서울대, 경희대, 제주대 등 전국 주요 캠퍼스 축제에 연이어 초청되었다. 루시표 밴드 사운드가 청춘의 감성과 동화되며 공감대를 형성, 캠퍼스 특유의 풋풋한 분위기와 어우러진 루시만의 에너제틱한 밴드 퍼포먼스가 학생들과 이상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이처럼 루시는 높은 현장 호응도와 공연 만족도를 바탕으로 대학가에서 역시 뜨거운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루시표 황홀한 밴드 플레잉무대 위 루시는 자유로운 소통으로 관객과 밀도 높은 교감을 이루며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바이올린 솔로 파트에서 무대 아래로 내려가 관객들과 직접 호흡하거나, 무거운 베이스를 멘 채 무대를 뛰어다니는 등 자유로운 동선과 에너지 넘치는 역동적 밴드 퍼포먼스가 볼거리를 더하며 매 공연마다 폭발적인 현장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이와 함께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자유로운 구성, 즉흥성, 몰입도 높은 연출이 관객들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루시만의 차별화된 '참여형 밴드 공연'을 완성, 한층 높은 현장 경쟁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0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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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환민·이경환 도예가, 백제 손끝으로 빚는다 [2025 K포럼]

흙을 빚는 손끝의 움직임이 리듬이 돼 무대 위에 펼쳐진다.2일 개최되는 ‘2025 K포럼’(Korea Forum 2025)에서는 백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K헤리티지 퍼포먼스’를 꾸민다. 이번 퍼포먼스는 ‘조선도공 바이 자은소랩’ 프로젝트로, ‘청화버블, 백제로 가는 길’이란 타이틀 아래 진행된다. 퍼포머로는 도예가 이경환, 진환민 작가가 참석한다.이경환 작가는 ‘백제로 가는 길’을 통해 물레 위에서 흙을 빚는 섬세한 리듬을 대형 LED, 조명, 사운드와 맞물린 시각 서사로 확장한다. 전통 도자의 탄생 순간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함으로써, 관객에게 흙의 물성과 작가의 호흡이 만들어 내는 ‘지금-여기’ 감각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한다.이어 진환민 작가의 ‘청화버블’ 퍼포먼스가 연결되며 하나의 유기적 서사를 완성한다. 진 작가는 거품과 비문, 비석이란 소재를 통해 기억과 흔적, 형상과 사라짐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아울러 ‘다시 쓰는 K스토리’란 이번 포럼의 주제 속에서 전통과 감각, 사라짐과 형상이 교차하는 순간을 포착해 보여줄 전망이다. 두 작가의 세계는 서로 다른 조형 언어를 지니고 있지만, 그 차이를 존중하며 감각적으로 교차하고, 하나의 흐름 속에 공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특별하다. 이경환, 진환민 작가는 각자의 방식으로 ‘백제의 감각’을 시청각적 예술로 풀어내며, 감성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퍼포먼스는 ‘백제’란 테마를 청화 도자 퍼포먼스로 풀어낸다는 점에서 전통의 본질을 재해석하는 실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래에서 유입된 청화 기법은 오랜 시간 우리의 감각과 미의식, 정서에 맞게 다듬어졌고, 한국적 깊이와 단순함의 새로운 전통으로 정착했다.무대를 총괄 감독한 양서아 자은소랩 대표는 “전통은 새롭게 해석되는 감각과 시선 속에서 다시 살아난다. 두 작가 또한 과거를 존중하되 자신만의 감각과 시대의 언어로 재해석하며 ‘살아 있는 전통’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무대가 그 연결의 현장”이라며 “K헤리티지의 정체성과 가능성을 응축해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이경환 작가는 도예와 회화를 기반으로 퍼포먼스, 이미지 기반 활동, 디지털 소통까지 예술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동시대의 입체적 아티스트다. 80만명 이상의 팔로워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그는 미적 감각이 깃든 일상과 예술을 연결, 대중과 직관적인 교감을 이어가며 도자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진환민 작가는 전통 도자기 기법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감각과 독창적인 재료를 결합해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비눗방울’을 활용한 실험적 접근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 미술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의 작업 영상은 70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진 작가는 글로벌 매체 엘르 브릴리언트 선정 ‘주목할 만한 신예 예술가 3인’에 이름을 올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2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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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피프티피프티 문샤넬 “K팝 팬덤 문화 미국에도 퍼져…K팝 가수 자랑스러워” [2025 K포럼]

“K팝이 점점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노래뿐만 아니라 퍼포먼스로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게 K팝의 강점이죠. K팝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는 데 뿌듯함을 느껴요.”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글로벌 걸그룹 피프티피프티의 ‘입덕 멤버’로 활약 중인 문샤넬이 K팝 가수로서의 자부심과 함께 K컬처의 글로벌 도전 여정에 함께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문샤넬은 오는 2일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 주최로 열리는 ‘2025 K포럼’의 챕터3 ‘STORY WHERE: 우리가 경험한 K’에 패널로 나서 자신이 경험한 K라이프와 K팝 가수로 살아가며 느끼는 소회 등을 나눌 예정이다. 챕터 타이틀은 ‘K팝 신(新) 정상회담’. 그룹 피에스타 멤버 차오루가 좌장을 맡고 문샤넬을 비롯해 소디엑 씽, 유니스 나나, 앰퍼샌드원 브라이언 등 K팝 그룹의 외국인 멤버들이 참석한다. 행사에 앞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문샤넬은 “K팝 동료들과 공감대가 많을 것 같다”며 눈을 반짝였다.미국에서 태어난 문샤넬은 결혼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K팝을 자연스럽게 접했다. “엄마가 늘 K팝을 들으셔서 태어났을 때부터 많이 들었어요. 네 살 때 쯤이었나, 원더걸스 선배의 ‘노바디’ 뮤직비디오를 보여주셨는데, 너무 신기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해요. 또 소녀시대, 레드벨벳 등 다양한 선배 그룹들의 음악을 좋아했어요.” K팝을 보고 들으며 성장해 자연스럽게 가수에 대한 꿈을 품었지만 “왠지 먼 꿈 같아” 마음 속에만 담아둔 채 학업에 매진한 이 평범한 소녀의 진로가 180도 바뀐 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다. 엄마의 나라 한국에 여행을 왔다가 덜컥 캐스팅 제의를 받은 것. 학창시절 의대 진학을 목표로 했을 정도로 좋은 성적을 거둬온 문샤넬이었지만 오랜 꿈은 현실의 목표를 이겼다. 지난해 9월 피프티피프티 미니 2집 ‘러브 튠’으로 데뷔한 문샤넬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기까지의 여정은 만만치 않았다. 데뷔 시점을 예측할 수 없는 연습생 기간만 무려 5년이었다. 그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래 한 것 같다”면서도 “노래하고 춤 추는 걸 좋아했고 연습생들과도 잘 지내서 힘들다기보단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긍정적으로 돌아봤다. 다만 한국어를 거의 못 했던 문샤넬에게 생전 처음 해보는 한국 생활은 그 자체로 난관이었다. 특히 문샤넬이 연습하던 시기는 팬데믹 시국이라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는 데 어려움이 컸다. 즐거움과 번아웃이 오고간 연습생 기간 중 딱 한 번 미국 집에 다녀왔다는 그는 “원래는 일주일 휴가였는데 팬데믹 기간이라 한 달 있게 됐다. 계속 집에 있었는데 친구들과 연습실에서 노래하고 춤 추던 게 너무 그립더라. 이거 아니면 안되겠단 마음을 제대로 먹게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지금은 한국 생활에 거의 다 적응됐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존댓말과 호칭은 (문화적으로) 이해하고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단다. 특히 문샤넬은 “한국어는 표현법이 다양해 처음엔 어떤 표현을 언제 써야 하는지 헷갈리더라”고 밝히는가 하면 “코로나19 때문에 한국어 수업을 띄엄띄엄 받았고, 주로 할머니와 대화를 많이 했는데 할머니가 전라도 분이셔서 가끔 멤버들과 이야기할 때 사투리 같은 말투가 나온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다행히도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외국인 멤버로서 느낀 장벽이나 어려움은 없었다. “외국인처럼 보이는데 한국어를 하면 ‘한국말 왜 그렇게 잘 하냐. 말도 잘 하는데 너무 예쁘다’며 칭찬해주시고 오히려 더 챙겨주시기도 하셨어요. 서로를 챙겨주는 한국 문화가 너무 따뜻하고 감동이였죠. 안전하다는 느낌도 들고요. K팝 가수로서 다양한 나라에서 활동하지만 나에게도 한국인의 피가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워요.” 고향인 미국을 파고드는 K팝 그리고 K컬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샤넬은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K팝에 관심 있는 친구가 거의 없었고 2019년쯤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선배들이 해외에서 인기가 많아져 조금씩 K팝을 알아가는 분위기였는데, 최근 미국 투어 마치고 친구들을 만나보니 지금은 다들 K팝을 좋아하더라. 몇 년 전만 해도 아예 K팝을 모르던 친구들이 지금은 다들 좋아하는 걸 보니 신기했다”고 말했다. 특히 문샤넬은 “미국에도 점점 K팝 같은 프로모션과 팬덤 문화가 퍼지는 것 같더라. K팝 인기가 미국 내에서 높아지면서 현지 팝 가수들도 K팝 문화를 적용하는 모습이 새롭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생각하는 K팝의 인기 요인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설명했다. “K팝은 다양한 장르로 표현이 가능하고, 퍼포먼스도 다양하죠. 팝 가수도 춤을 추긴 하지만 K팝은 급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미국엔 음악방송(음방) 같은 게 없는데, 현장 팬들과의 호흡과 카메라 동선을 신경써서 퍼포먼스를 준비하는 점도 재미있죠. 또 K팝은 노래나 무대뿐만 아니라 자체 콘텐츠가 정말 많잖아요. 그걸 통해 그룹의 음악과 멤버들의 성격까지 알 수 있고, 완전히 그 팀의 팬이 될 수 있게 가까워질 수 있죠. 미국엔 그런 게 없거든요. 그게 너무 신기하고, 새로웠고, 재미있었어요.”문샤넬은 “원래 K드라마를 좋아하다가 K팝을 좋아하게 되는 친구들도 있더라”며 “‘오징어 게임’ 흥행 이후 한국 문화를 더 많은 사람들이 접하게 된 측면이 크다”고 현지 분위기를 귀띔했다. 또 K팝 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한국의 명소 및 코스로 한강 산책을 꼽는가 하면, 자신이 애용하는 K코스메틱 제품도 재잘재잘 소개하며 K컬처 전도사를 자처하기도 했다. K팝 가수로서 문샤넬의 포부는 뚜렷했다. “K팝이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처럼, 제 꿈도 K팝 가수로서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힘이 될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거예요.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악,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음악을 진정성 있게 하고 싶어요. 좋은 무대로 전 세계인에게 좋은 가수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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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원어스 “새로운 음악으로 임팩트 남기고파” [일문일답]

그룹 원어스가 확장된 음악 세계를 그려낸다.원어스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11집 ‘5x’를 발매한다.‘5x’는 답이 단 하나로 고정되지 않은 미지수 ‘x’처럼 원어스가 자신들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서사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X’를 포함해 ‘러브 미 or 루저’, ‘리로드’, ‘배드’, ‘타임머신 (Korean Ver.)’ 등 총 5곡이 수록됐다.<다음은 미니 11집 ‘5x’를 발매하는 원어스의 일문일답>Q. 미니 11집 ‘5x’로 돌아오게 됐다. 타이틀곡 ‘X’를 포함해 간략하게 앨범을 소개해준다면?환웅 : ‘5x’는 원어스 다섯 멤버를 뜻하는 숫자 ‘5’와 어떤 값이든 대입 가능한 미지수 'x'를 결합해 만든 앨범명으로, 원어스에게 무한한 음악적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X’는 미니멀하면서도 강렬한 사운드에 다이내믹한 퍼포먼스가 더해진 곡으로, 원어스의 색다른 매력을 담아냈다. 여름과 잘 어울리는 신나는 에너지를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Q. ‘5x’를 통해 새로운 서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앨범이 담고 있는 서사는 무엇인가?이도 : 음악과 퍼포먼스에 있어 기존 스타일에서 벗어나, 또 다른 원어스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새로운 원어스의 음악으로 기존의 원어스를 넘어설 만큼 큰 임팩트를 남기고 싶다.건희 : 미지수 ‘x’처럼 원어스는 한계 없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늘 발전하는 모습으로 새로운 서사를 써 내려가고 싶다.환웅 : ‘5x’라는 앨범명처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활동하려 한다. 새 앨범을 시작으로 원어스의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시온 : 무대뿐 아니라 음악적 색깔도 더욱 다양하게 보여드리면서 원어스만의 새로운 챕터를 열고 싶다. Q. 미지수 ‘x’를 활용한 앨범 타이틀이 인상적인데, 각자 ‘x’에 대입하고 싶은 나만의 공식이 있는지?이도 : ‘x’에 ‘도전’을 대입하고 싶다.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발전하는 원어스가 되고 싶다.건희 : ‘x’는 어떤 수가 될지 모르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저 역시 다양한 도전을 해보고 싶다. 수학 문제를 풀다 보면 ‘x’의 값을 구하는 문제가 더 많지 않나. 많은 분들이 ‘원어스의 x는 무엇일까?’ 하고 계속 궁금해해 주셨으면 좋겠다.환웅 : ‘x’에 ‘투문(팬덤명)’을 넣고 싶다. 이번 활동을 통해 달님들에게 지금보다 다섯 배 이상의 멋진 모습으로, 다섯 배 이상의 큰 사랑을 전해드리고 싶다.시온 : ‘x’에 ‘시원한 바람’을 대입하고 싶다. 무척 더운 여름에 컴백을 하게 됐는데, 원어스만의 여름 노래로 리스너분들께 시원함을 드리고 싶다.Q. 타이틀곡 ‘X’의 퍼포먼스에서 눈여겨 볼 부분과 에스파 ‘위플래시’, ‘아마겟돈’ 안무에 참여한 레난과의 협업은 어땠는지 말해달라.환웅 : ‘X’가 미니멀한 사운드 기반인 만큼 퍼포먼스 역시 심플하지만, 임팩트 있게 표현하려 노력했다. 멤버 간의 호흡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덕분에 촘촘하게 짜인 대형과 안무가 많다. 무대 내내 포인트 안무와 킬링 파트가 등장해 무대 보는 재미가 쏠쏠하실 것 같다. 또 레난 선생님과의 작업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열정적으로 춤을 가르쳐 주셔서 정말 즐거웠고 감사했다. Q. 여름 컴백 대전에 임하는 각오는?건희 : 여름과 잘 어울리는 곡으로 컴백 대전에 합류한 만큼 무척 설렌다. 원어스만의 여름 색깔을 느껴 주셨으면 좋겠다. 여름만큼 뜨겁게 뛰어놀 수 있는 곡이니까, 함께 즐겨 주시길 바란다.환웅 : 언제나처럼 저희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데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크다. 빠른 비트의 곡 바이브처럼 무대를 마음껏 즐길 예정이다. 군 복무 중인 서호 형이 자랑스러울 만큼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무대 하겠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30 16:36
예능

이상순 방송 출연에 ♥이효리 특급 내조…“직접 스타일링” (칸타빌레)

이상순의 오랜만 방송 나들이에 아내 이효리가 직접 스타일링 했다.27일 방송되는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는 ‘반갑구만, 반가워요!’라는 주제로 가수 이상순, 정수민, 바비킴, 김나영이 출연해 편안하면서도 깊이 있는 무대를 꾸민다. 먼저 이상순은 7년 전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박보검과 재회하며 뜨거운 포옹을 나눈다. 오랜만의 방송 출연인 만큼 이효리가 직접 스타일링을 해줬다고 밝힌 이상순은 “옷, 액세서리, 기타 스트랩까지도 만들어줬다. 신났더라”며 비하인드를 전해 웃음을 유발한다. 과거 ‘효리네 민박’에서 사장님과 알바생으로 호흡을 맞췄던 이상순, 박보검은 이날 손까지 마주 잡으며 특별한 듀엣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 관심이 쏠린다. ‘별 헤는 밤’ 게스트로는 코너 역사상 최연소 아티스트인 정수민이 출격한다. 음악을 하기 위해 미국에서 날아온 정수민은 자유분방한 매력과 눈웃음으로 현장을 사로잡는다. 정수민이 “힘들 때 챗GPT에게 의지한다”고 고백하자 박보검은 거리낌 없이 “나한테 연락하라”며 훈훈한 형 모먼트를 보여줬다는 전언이다. 또한 정수민은 챗GPT의 제안에 따라 미리 준비한 댄스를 선보이는데 박보검의 ‘폭풍 칭찬’을 이끈 퍼포먼스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바비킴은 15년 전 하와이 공연에서 인연을 맺어 결혼까지 하게 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와 웨딩 화보를 공개한다. 바비킴은 박보검에게 결혼을 권유하고 이에 박보검이 “저도 하와이에 가면 만날 수 있냐”고 화답하자 현장에서는 박보검의 결혼을 만류하는 탄식과 야유가 터져 폭소를 자아낸다. 바비킴은 “제가 대답할 때 관객들이 박보검 씨만 바라본다”고 장난스럽게 투정 부리며 모두의 시선을 독차지할 수 있는 ‘초강수’로 현장을 초토화시키는데 바비킴이 선택한 방법은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나영은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를 통해 꼭 들려주고 싶은 무대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감수성을 자극한다. 박보검이 김나영과의 무대를 위해 한 음절만 듣고 피아노를 즉석에서 세팅하는 절대 음감을 선보이자 김나영은 나지막이 “미친 거 아니야?”라며 ‘현실 리액션’을 터뜨린다. 또한 김나영은 박보검에게 “친동생 삼고 싶다”며 “어디 가서 양누나라고 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어 남매 케미로 이날 방송을 훈훈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한편 방송에 앞서 이날 오후 6시 그룹 아이들(i-dle) 소연이 가창한 ‘소연(아이들) - 내 이름 맑음 ’ 음원이 정식 발매된다.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이날 금요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7 12:50
해외축구

아이브가 축구장에 뜬다…‘팀 K리그 vs 뉴캐슬’ 하프타임 쇼 장식

쿠팡플레이가 오는 7월 30일(수)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하프타임을 장식할 아티스트로 K-POP 최정상 걸그룹 ‘아이브(IVE)’를 발표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매년 세계적인 축구 클럽과 K리그 스타들이 맞붙는 빅매치와 함께, 최고의 K-POP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하프타임 공연으로 팬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해왔다. 올해 역시 아이브의 무대를 통해 스포츠와 음악이 어우러진 압도적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는 지난 2월 발표한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로 '자기 확신'이라는 독보적 아이덴티티에서 나아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레블 하트(REBEL HEART) '와 '애티튜드(ATTITUDE)'로 음악방송 통산 15관왕을 기록했고, 최근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자아이돌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이번 하프타임 쇼에서 아이브는 대표 히트곡 무대를 통해 관중과 함께 호흡하며, 수원월드컵경기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아이브는 ‘K-페퍼(페스티벌 퍼포먼스)’ 강자로 불리는 만큼 축구의 긴장감과 K-POP 특유의 에너지가 어우러지는 무대에서, 자신들만의 색깔로 특별한 한여름 밤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이브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하프타임 무대에 설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팬들과 선수들의 뜨거운 경기 열기 속에서 아이브만의 에너지를 더한 멋진 무대를 선보일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1경기에서는 K리그를 대표하는 올스타팀 ‘팀 K리그’와 2024/25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우승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맞붙는다. 팀 K리그는 팬 투표로 직접 선발되는 ‘팬 일레븐’과 차세대 유망주를 뽑는 ‘쿠플영플’로 구성되며, ‘쿠플영플’ 투표는 오는 6월 30일(월)까지 쿠팡플레이 공식 SNS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의 선예매는 오늘(25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이번 선예매는 ‘스포츠 패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일반 예매는 오는 6월 26일(목) 오후 8시부터 쿠팡 와우회원에게 오픈된다. 이어지는 2경기의 선예매는 6월 27일(금) 오후 8시부터 시작되며, 일반 예매는 7월 4일(금) 오후 8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2경기 하프타임 퍼포먼스를 장식할 팀은 추후 공개된다.김희웅 기자 2025.06.25 11:25
연예일반

투바투·제베원·아일릿 등… ‘서가대’ 성황리 마무리

K팝의 현재와 미래가 교차한 ‘서울가요대상’이 막을 내렸다.지난 21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 ‘제34회 서울가요대상’(이하 ‘서가대')이 음악을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물했다.특히 올해 스포츠서울 창간 40주년을 맞아 개최된 ‘서가대’은 국내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K팝 시상식임을 입증했다.이날 무대에는 비투비, 비비업, 세이마이네임, 아이들, 아일릿, 도영, 엔시티 위시, 영탁, 웨이브 투 어스, 제로베이스원, 크래비티, 키키, 킥플립,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피원하모니, 피프티피프티, 하츠투하츠, 황가람, QWER 등 화려한 K팝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찬란한 무대를 수놓았다.시상자로는 강유석, 김성철, 남규리, 박주현, 변우석, 신시아, 옹성우, 장규리, 장률, 정은채 등 화제의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날 최고의 영예인 ‘대상’은 그룹 아이들이 차지했다.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최고음원상’, ‘최고앨범상’, ‘본상’을 포함해 3관왕에 오르며 글로벌 대세 행보를 재입증했다. 제로베이스원 역시 ‘최고앨범상’과 ‘본상’, 아일릿과 NCT 위시가 ‘베스트 그룹상’, ‘본상’을 수상하며 저력을 드러냈다. ‘월드 베스트 아티스트’는 에스파와 로제가 거머쥐었다.또한 ‘K-팝 월드 초이스’는 베이비몬스터(그룹 부문)와 영탁(솔로 부문)에게 돌아갔으며, 영탁은 이 외에도 ‘본상’, ‘트로트상’, ‘OST 상’까지 수상했다. 로제 또한 ‘월드 베스트 아티스트’와 ‘본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키키, 킥플립, 하츠투하츠가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고, RM은 ‘R&B 힙합상’을 수상했다. ‘발라드상’ 황가람, ‘밴드상’ 웨이브 투 어스, ‘올해의 발견상’ 세이마이네임, ‘베스트 퍼포먼스상’ 크래비티와 피프티피프티, ‘베스트 솔로상’ 도영, ‘K팝 특별상’ 비투비, ‘인기상’ 이찬원, ‘한류 특별상’ 지민(방탄소년단), ‘라이징스타상’ 비비업이 수상했다.‘서가대'의 본상은 도영, 로제,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아이들, 아이브, 아일릿, 에스파, 엔시티 드림, 엔시티 위시, 엔하이픈, 영탁, 제로베이스원, 지드래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플레이브, 피원하모니, QWER 등 총 18팀(원)이 이름을 올렸다.MC로는 아이들의 미연, 위너의 강승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수빈이 나서 첫 호흡에도 완벽한 ‘케미’로 시상식을 이끌었다. 세 사람은 재치 있는 멘트와 안정적인 진행으로 현장의 열기를 더하며, MC 조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한층 강화된 무대 연출과 압도적 영상미도 눈길을 끌었다. 감각적인 퍼포먼스와 감성적인 발라드, 폭발적인 트로트까지 장르를 초월한 무대들이 이어지며 ‘서가대’이 명실상부 케이팝 최고의 축제임을 증명했다.올해도 ‘가장 빛난 별’들이 총출동한 ‘서가대’. 다가올 제35회에는 또 어떤 별들이 새로운 역사를 쓸지,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하 '제34회 서울가요대상' 수상자 리스트 ▲대상-아이들 ▲최고음원상-투모로우바이투게더 ▲최고앨범상-제로베이스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월드 베스트 아티스트-로제, 에스파 ▲K-POP WORLD CHOICE(그룹)-베이비몬스터 ▲K-POP WORLD CHOICE(솔로)-영탁 ▲본상- 도영, 로제,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아이들, 아이브, 아일릿, 에스파, 엔시티 드림, 엔시티 위시, 엔하이픈, 영탁, 제로베이스원, 지드래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플레이브, 피원하모니, QWER ▲신인상-키키, 킥플립, 하츠투하츠 ▲R&B 힙합상-RM ▲발라드상-황가람 ▲트로트상-영탁 ▲OST상-영탁 ▲밴드상-웨이브 투 어스 ▲올해의 발견상-세이마이네임 ▲베스트 퍼포먼스상-크래비티, 피프티피프티 ▲베스트 그룹상-아일릿, 엔시티 위시 ▲베스트 솔로상-도영 ▲K팝 특별상-비투비 ▲인기상-이찬원 ▲한류 특별상-지민(방탄소년단) ▲라이징스타상-비비업 *모든 아티스트 가나다순 정렬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22 09:12
뮤직

제이홉, 국내 음악방송서 ‘킬린 잇 걸’ 무대 공개

BTS 제이홉이 국내 음악방송 무대에 오른다.제이홉은 오는 19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20일 KBS2 ‘뮤직뱅크’, 21일 MBC ‘쇼! 음악중심’, 22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신곡 ‘킬린 잇 걸 (feat. 글로릴라)’ 무대를 선보인다.제이홉의 국내 음악방송 출격은 지난 2023년 KBS2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 출연 이후 약 2년 만이다. 그는 국내 팬들을 보다 가까이서 만나기 위해 음악방송 출연을 결정했다. 또한 방송사마다 각기 다른 스타일링과 무대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라 이에 따른 풍성한 볼거리도 기대된다.‘킬린 잇 걸’은 ‘월드 클래스 퍼포머’ 제이홉의 섹시함을 극대화한 곡으로 안무에서도 관능미가 묻어난다. 절제된 카리스마, 댄서들과의 완벽한 호흡이 어우러진 퍼포먼스로 기대를 모았다. 실제로 제이홉이 곡 발매 당일인 지난 13일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한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에서 최초 공개한 신곡 무대는 팬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받았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제이홉이 오랜만에 국내 음악 방송 무대에 서는 만큼 퍼포먼스와 연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제이홉에게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제이홉은 음악과 무대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최근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월드투어 준비 과정을 생생하게 공개했다. 계획된 시간에 맞춰 일정을 칼같이 소화하고 매사에 철저히 준비하는 꼼꼼함으로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과시했다.제이홉은 솔로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직후 곧바로 음악방송 무대에 서면서 쉼 없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7 12:12
연예일반

유니스, 도쿄 공연 성황리… 첫 日 디싱 발매 깜짝 발표

그룹 유니스가 아시아 팬콘 투어의 두 번째 도시 도쿄를 찾았다.유니스는 지난 15일 일본 도쿄 도요스 PIT에서 ‘2025 유니스 팬콘 아시아 투어 인 재팬’을 열고 오후 2시와 6시 두 차례에 걸쳐 현지 팬들과 만났다.앞서 유니스는 지난 8일 서울에서 ‘2025 유니스 팬콘 아시아 투어 인 재팬’의 첫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다음 도시로는 일본 도쿄를 찾아 팬들과 잊지 못할 특별한 시간을 완성했다.이날 유니스는 총 11곡의 무대와 다채로운 코너로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안겼다. 공연의 시작은 미니 2집의 타이틀곡 ‘스위시’와 수록곡 ‘땡!’. 유니스는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상큼하고 발랄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무대로 시작부터 팬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오랜만에 현지 팬들과 재회한 멤버들은 오프닝 무대 직후 일본어로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이어 ‘‘뭐해?’라는 씨앗에서’부터 ‘슈퍼우먼’까지 국내외 사랑을 받은 곡을 포함한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현장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팬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게임 코너도 펼쳐졌다. 1회차에서는 ‘미션! 룰렛 돌리기’와 ‘릴레이 퀴즈 대결’, 2회차에서는 ‘챌린지 퀴즈’와 ‘TMI 젠가’를 준비한 유니스. 이들은 각기 구성으로 무대 위와는 또 다른 반전 매력을 드러내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공연을 말미에는 첫 일본 앨범 발매 소식을 깜짝 발표해 놀라움을 안겼다. 진현주는 “에버애프터(팬덤명)가 아직 모르는 중대한 소식이 있다”며 “유니스가 올여름 첫 일본 디지털 싱글을 발매한다”고 전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이어 나나와 코토코가 “첫 일본 싱글을 발매하게 돼 정말 기쁘다. 관련 소식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하며, 아시아 투어와 더불어 앞으로의 일본 활동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였다. 도쿄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유니스는 오는 20일 오사카에서 난바 Hatch에서 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 이날 역시 유니스는 오후 3시 30분과 7시, 총 2회 공연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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