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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도경수·라이즈·비비·스테이씨·NCT위시·유니스·유회승·JO1·피원하모니·QWER…KGMA 2차 라인업도 별들의 무대

대한민국 최고를 넘어 글로벌 K팝 시대를 이끌고 있는 톱아티스트들이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가 새롭게 선보이는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의 첫회 무대를 장식한다. 30일 KGMA 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16일과 17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의 2차 라인업으로 데이식스, 도경수, 라이즈, 비비, 스테이씨, NCT위시, 유니스, 유회승, JO1, 피원하모니, QWER(가나다순)을 확정, K팝의 성대한 축제를 예고했다. 2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데이식스는 최신곡 ‘녹아내려요’로 음원차트 및 음악방송 1위를 휩쓸고 있는 주역이다.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의 역주행으로 밴드신 열풍을 주도한 10년차 밴드로 지난 3월에도 ‘웰컴 투 더 쇼’로 컴백한 뒤 ‘대세’ 가도를 달리는 등 전방위 활동을 펼쳤다. 도경수는 2012년 그룹 엑소로 데뷔한 가수 겸 배우다. 지난 5월 세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했으며 이영지의 ‘스몰 걸’에 피처링으로도 참여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백일의 낭군님’, 영화 ‘카트’, ‘신과함께’ 등 다수의 작품에서도 활약했다. 라이즈는 2023년 9월 ‘겟 어 기타’로 데뷔할 당시부터 가요계를 휩쓴 보이그룹이다. 이후 ‘토크 색시’, ‘러브 원원나인’, ‘임파서블’, ‘붐 붐 베이스’ 등 다수의 곡으로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5세대 보이그룹 중 원톱으로 활약 중이다. 비비는 SBS ‘더팬’ 준우승 출신으로 상반기 ‘밤양갱’의 히트로 인지도를 높였다. 독보적인 음악색과 개성으로 솔로 여가수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 ‘화란’, 드라마 ‘강남 비-사이드’ 등으로 배우로도 활동 중이며 ‘마녀사냥’, ‘여고추리반’ 등 예능에서도 활약했다. 스테이씨는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이 선보인 걸그룹으로 ‘ASAP’, ‘퍼피’, ‘테디베어’, ‘버블’ 등의 곡으로 사랑 받았다. 데뷔 초부터 특유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음악으로 활동한 이들은 지난 7월 발표한 ‘치키 아이시 땡’으로 음악적 변신을 시도,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NCT위시는 SM엔터테인먼트 ‘NCT’ 세계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그룹으로 지난 2월 데뷔 후 한국, 일본 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틱톡, 릴스 등 숏폼에서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젠지 아이콘’으로 거듭났으며 청량한 ‘이지리스닝’ 음악으로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 유니스는 SBS 서바이벌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결성된 8인조 걸그룹이다. 지난 3월 ‘슈퍼우먼’으로 데뷔한 이들은 최근 ‘너만 몰라’까지 히트시키며 ‘5세대 걸그룹’ 대표 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일본, 필리핀 등 아시아권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회승은 밴드 엔플라잉의 메인보컬로 팀 활동과 더불어 ‘위윌락유’, ‘광염소나타’, ‘모차르트!’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도 입지를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OST ‘그랬나봐’ 가창자로 나서 호평 받았다. JO1은 2019년 12월 11일 ‘프로듀스 101 재팬’ 최종회를 통해 결성된 일본의 11인조 보이그룹으로 현지 제작사를 통해 2020년 3월 정식 데뷔한 뒤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활동 중이다. 지난해 11월엔 데뷔 3년 만에 교세라 돔에 입성하는 등 뜨거운 주가를 입증했다. 피원하모니는 ‘히어로’ 서사로 2020년 데뷔부터 주목받은 팀으로 강렬한 스토리텔링과 고유의 음악이 어우러져 글로벌 K팝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발표한 미니 7집 ‘새드 송’으로 자체 커리어 하이를 쓰기도 했다. QWER은 유튜버 김계란의 서바이벌 ‘최애의 아이들’을 통해 결성된 4인조 걸밴드다. 지난해 10월 데뷔곡 ‘디스코드’를 시작으로 ‘고민중독’과 최근 발매한 ‘내 이름 맑음’까지 연달아 히트에 성공, 1년 만에 밴드신 부흥의 한 축으로 평가받으며 ‘대세’ 가도를 달리고 있다. 앞서 KGMA 조직위원회는 1차 라인업으로 뉴진스와 니쥬, 에스파, 에이티즈, 제로베이스원, 태민을 발표했으며, 어덜트 컨템포러리 라인업으로 영탁과 이찬원, 정동원, 송가인 등을 발표했다. 또 뉴진스 멤버 하니와 에스파 멤버 윈터, 배우 남지현이 KGMA의 MC로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도 알렸다. 하니와 남지현은 첫째 날인 11월16일, 윈터와 남지현이 17일 MC를 맡아 팬들과 호흡한다. KGMA는 올 한 해 K팝신을 달군 스페셜 아티스트 라인업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어서 글로벌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4 KGMA’는 한 해 동안 국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K팝과 트롯, 밴드, 솔로 등 대중음악의 다양한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가수와 음악을 선정해 시상하는 무대로, 아티스트와 팬들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올해 시상식 총연출은 ‘MAMA’를 최초로 연출해 Mnet 대표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고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 랩스타’ ‘프로듀스101’ 등을 기획하고 연출해 ‘한국 오디션 프로그램 대부’로 불리는 한동철 펑키스튜디오 대표가 맡는다. 음원 및 음반 데이터는 한터차트, 지니뮤직, 플로, NHN벅스가 제공하며 공식 팬투표 업체로는 팬캐스트가 참여한다.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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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인 목표”…6개월 공백 이겨낸 이펙스의 성장 [종합]

그룹 이펙스가 6개월의 공백을 성장으로 가득 채워 돌아왔다.이펙스의 다섯 번째 EP ‘사랑의 서 챕터 2. 성장통’ 발매 쇼케이스가 26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신한pLay 스퀘어에서 진행됐다.이날 에이든은 “공백기인 6개월 동안 다른 아티스트들이 활동하는 것을 보며 빨리 컴백하고 싶다는 귀여운 질투를 했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이번 활동이 설레고 즐거울 것 같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이어 금동현은 “이번 앨범 노래가 다 좋다고 생각했다. 더 좋은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 거 같아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사랑의 서 챕터 2. 성장통’은 첫 이별을 겪는 소년들의 성장통을 다룬 앨범이다. 이별을 마주한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과 이를 받아 들면서 온전히 성장해 가는 모습을 이펙스만의 진솔하면서도 톡톡 튀는 화법으로 풀었다.백승은 “소년의 복잡한 감정과 첫 이별을 담는 데 있어 콘셉트 포토 촬영, 녹음, 안무 등 모든 것을 어울리게 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예쁘게 봐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이어 예왕은 “데뷔 앨범부터 지금까지 우리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만큼 현실적인 성장 스토리가 담겨 있다”며 “우리뿐만 아니라 친구들의 경험담까지 회사와 회의해 넣었다”고 덧붙였다. 이펙스는 지난해 10월 발매한 네 번째 EP ‘사랑의 서 챕터 1. ‘퍼피 러브’’(사랑의 서 챕터 1. ‘Puppy Love’)로 본격적인 사랑의 서사를 열었다. 이번에는 ‘사랑의 서 챕터 2. 성장통’을 통해 한층 깊어진 스토리를 전한다.아민은 “스토리의 흐름에 따라 앨범을 정리했다. 전작의 수록곡 내용과 이번 앨범의 내용이 합쳐져 ‘사랑의 시작’이라는 이야기가 완성된다”고 설명했다.에이든은 “불안으로 시작해 사랑으로 흘러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소년들의 성장을 극적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여우가 시집가는 날’은 주인공에게는 처음 겪는 가장 아픈 순간이지만 관찰자의 시점에서는 한없이 귀여운 소년들의 첫 이별을 여우비의 전설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관전포인트를 묻자 예왕은 “청량한 이펙스의 모습을 담았다. 가사를 안무에 넣었으니 퍼포먼스를 중점으로 봐줬으면 한다”고 답했다. 이어 뮤는 “강렬하고 부드러운 모습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펙스는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선배들이 해준 조언도 언급했다. 위시는 “윤하 선배님이 우리를 많이 예뻐해 주는 게 보이고 느껴져서 늘 감사한 마음이다.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에이든은 “배진영 선배님이 우리가 연습하는 걸 보고 멋있다고 해줬다. 지쳐있었는데 많은 힘이 됐다”며 “꿈 같았다. 우상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애정을 내비쳤다.이펙스는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를 묻자 “길거리에서 우리 노래가 들렸으면 한다”, “차트인하고 싶다”며 눈을 반짝였다.한편 ‘사랑의 서 챕터 2. 성장통’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4.2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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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펙스, ‘퍼피 러브’로 그려낼 첫사랑의 설렘 [종합]

그룹 이펙스(EPEX)가 첫사랑의 설렘을 노래한다. 26일 오후 이펙스 네 번째 EP 앨범 사랑의 서 챕터 1. ‘퍼피 러브’(Puppy 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번 앨범은 두 번째 EP 바이폴라 파트 2 ‘사랑의 서’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풀어가는 첫 앨범이다. 앞서 청량하고 밝은 에너지의 매력을 담은 ‘두 포 미’(Do 4 Me) 활동으로 많은 사랑 받은 이펙스는 한층 더 풋풋하고 설렘 가득한 매력을 담아 컴백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이펙스는 “전작보다 좀 더 새롭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설레면서 떨린다. 전작에서 선보인 이야기와 상반된 ‘사랑의 서’ 시리즈의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사랑가’(사랑歌)를 비롯해 ‘첫사랑의 법칙’, ‘고백 밤’(고백 Bomb), ‘작은 언약식’까지 총 4곡이 담겼다. 위시는 “이번 앨범에 수록된 네 곡의 곡은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돼있다. 처음 사랑에 빠진 순간부터 고백, 영원을 맹세하는 순간까지, 소년의 사랑을 담았다”고 앨범을 소개했다. 이펙스는 이번 앨범에서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동현은 “첫사랑의 풋풋한 느낌은 물론, 데뷔 때처럼 초심을 다잡고자 흑발로 변신했다”고, 제프는 “첫사랑을 시작하는 소년을 표현하기 위해 표정을 다양하게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사랑가’는 첫 사랑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소년의 모습을 춘향전 서사에 빗대 이야기하는 곡이다. 묵직한 트랩 비트와 재밌고 밝은 신스가 결합된 캐치한 멜로디 라인이 특징이며 이펙스 특유의 속도감 있는 랩과 챈팅 라인 또한 포인트다. 판소리에 모티브를 얻은 가사에 대해 동현은 “일상에서 쓰는 표현이 아니라 우리가 표현하기 쉽지 않기도 했는데 판소리 ‘사랑가’를 찾아가며 언어 전달력을 찾아보기도 했다. 또 드라마 속 고백 장면을 찾아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뮤직비디오에 대해 이펙스는 “이번 앨범 주제는 ‘모두의 첫사랑은 같다’는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다. 춘향전 주인공, 장난감 병정, 그리고 저희와 같은 21세기 소년들에게도 시대나 지역에 상관없이 첫사랑의 본질은 같다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동현은 포인트 안무로 ‘콩깍지 춤’을 뽑았다. 그는 “후렴구에 맞춰 안무 포인트를 살렸다”고 말하며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펙스는 제 31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신인상에 이어 2022 아시안모델어워즈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달라진 점에 대해 “가장 성장한 부분은 멤버들 간 합이라고 생각한다”며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제프는 “수상을 하다 보니 조금 더 욕심이 생긴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민 역시 “이번 앨범을 통해서 또래 세대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펙스는 26일 오후 8시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 콘서트홀에서 ‘퍼피 러브’ 발매 기념 팬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2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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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피러브’·‘FIVE’ 등 허쉬파피 전 브랜드 30% 할인

컴포스 슈즈 브랜드 ‘허쉬파피’(www.hushpuppies.co.kr) 가 한가위를 맞하 특별세일을 실시한다.9월12일 부터 9월29일 까지 18일간 진행되는 이번 특별세일에서는 감성캐쥬얼 컴포트 슈즈 ‘퍼피러브’, 하이브리드 컴포트 슈즈 ‘FIVE’ 등 허쉬파피 전제품을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The world’s most comfortable shoes’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대표적인 컴포트 슈즈의 브랜드로 발돋움한 허시파피는 최근 소비자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컴포트 캐주얼라인 ‘퍼피러브시리즈’와 멀티 하이브리드 슈즈 ‘FIVE’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퍼피러브’는 인체공학에 근간을 둔 컴포트 기능에 캐주얼 감성을 접목시킨 감성 캐주얼라인이다. 생체역학을 근간으로 발의 곡선에 따라 신발 밑창에 곡선 홈(Comfort Curve)을 만들어 발가락 관절에 전해지는 압력을 덜어주고 몸의 무게를 부드럽게 앞으로 이동, 분산시켜 줌으로서 한결 더 편안한 보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갑피는 심플한 디자인에 가죽의 촉촉함이 더해져 면바지나 진 또는 쎄미 정장까지 코디가 가능하다. ‘FIVE’는 아웃솔에 비브람 창을 탑재하고도 초경량을 실현해 멀티 하이브리드 슈즈를 표방한 브랜드다. ‘FIVE’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모던한 스타일을 접목시켜 출퇴근은 물론이고 평상시에는 신발 뒷꿈치를 접을 수 있어 실내에서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장시간 걸어야 하는 워킹이나 여행에도 착용할 수 있도록 혁신적 컴포트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3.09.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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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휴식기 동안 오타쿠 생활 했어요” 솔직 고백

4년 만에 컴백한 가수 양파(32·본명 이은진) 덕분에 가요계가 한층 풍성해졌다. 하루가 멀다고 아이돌 그룹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데뷔 15년차 실력파 가수가 오랜만에 가요계로 돌아오자 대중들 뿐 만 아니라 후배 가수들도 반색을 표하고 있다.소속사와의 전속 계약 문제 등 외부적인 환경으로 오랜 공백기를 보낸 그는 새 미니앨범 '엘레지 누보(Elegy Nouveau)'를 발매하자마자 '역시 양파다'라는 평을 받으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타이틀 곡 '아파 아이야'는 휘성이 작사를, 유명작곡가 김도훈이 멜로디를 붙인 노래. 여기에 양파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더해져 대중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양파는 "과거 나를 좋아했던 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젊게 표현해보려고 노력했다. 오랜만에 나왔는데 아이돌 음악과 확연히 다른 뭔가를 보여줘야하지 않겠나"며 미소지었다. -정말 오랜만이다."2007년에 활동하고 4년 만이다. 2007년 컴백했을 때는 7년 만에 앨범을 내는거였다. 20대 초반에 일을 못하다가 20대 후반에 앨범을 발매해서 정말 긴장을 많이 했었다. 가요시장 파악도 전혀 못한 상태에서 앨범을 내서 완전히 얼어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 4년 만에 컴백을 해도 그렇게 오래된 기분이 들지 않는다. 음악의 끈을 놓은 적은 한번도 없다. 꾸준히 가사도 쓰고, 음악 공부도 했다."-그 동안 뭐했나."오타쿠(한 분야에 열중하는 마니아보다 더욱 심취해 있는 사람을 이르는 일본어)생활을 했다. 음악 작업을 하는데 빠져있었다. 남들과 똑같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주로 집에서 지냈다. 집에 TV가 없다. SBS '시크릿 가든'도 다운받아서 봤다. 정말 재밌더라."-마이티마우스의 상추는 트위터에 양파의 컴백을 반기는 글을 올렸더라."서로 모르는 사이이다. 그런데도 이렇게 컴백하는 것을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 언제가 한번 만나면 인사해야겠다."-상추 트위터에 댓글을 달아보는 건 어떨까."원래 내 성격이 숨어있는 스타일이다. 또 20대를 게으르게 살아서 컴맹이다. 하하. 트위터 계정만 만들었을 뿐 글을 올린 적도 없다. 지인들의 트위터를 찾아서 몰래 팔로잉만 했는데 어느새 내 트위터를 알고 찾아와서 맞팔(서로 팔로잉하는 것)을 했더라. 내 트위터를 찾아서 팔로잉을 한 팬들도 꽤 된다. 첫 멘션을 뭐라고 남길지 엄청 고민 중이다. 뭔가 멋있게보여야할텐데. 하하."-이번 앨범은 과거 발표했던 음악과 분위기가 다르다."타이틀 곡 '아파 아이야'는 어렸을 때 내 취향인 록과 나의 운명적인 뽕 끼를 함축한 곡이다. 데뷔했을 때 가수 선배님들이 '너의 목소리에는 뽕 끼가 충만하다'고 말해주셨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정말 싫었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한국적인 정서에 맞는 보이스를 가지고 있는 게 얼마나 큰 장점인지 알게됐다. 30대에 접어들면서 클래식한 음악이 좋아졌다. 음반 타이틀이 '엘레지 누보'인 것도 이미자·심수봉 등 엘레지 가수의 계보를 이어 지금 세대의 엘레지를 담당하겠다는 의미다. 앞으로 내 음악적 노선을 보여주는 단어다."-김도훈 작곡가와의 호흡은 정규 5집에 이어 두번째다."도훈오빠는 가장 든든한 친구다. 음악적인 교류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파트너다. 가수에게 꼭 맞는 옷을 입혀주겠다는 세심함이 있는 분이다. 작업하면서 의견충돌이 있어서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결과물이 좋아서 만족한다. 하하."-미국 버클리음대에서 공부를 했다."일단 학교를 자주 가지 않아서 뭐라고 설명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하하. 버클리음대에 진학했던 이유는 두 가지다. 첫번재는 어린 나이에 데뷔했을 때 선배 가수들이 '넌 가수가 천직이다'며 내 음악과 미래에 대해 논했다. 하지만 난 스스로 얻은 인기가 아닌 것 같다는 콤플렉스가 있었다. 그래서 음악에 대한 내 열정이 얼마나 큰지 확인하고 싶어서 돌연 가요계를 떠나 유학을 갔다. 또 다른 이유는 수능을 못봤는데 재수를 할 자신이 없어서다. 그때 마침 공짜로 버클리음대로 유학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그래서 냉큼 받아들였다. 하하. 그런데 아직 대학 졸업을 못해서 가방끈이 짧은 가수다."-눈여겨본 후배가 있다면."빅뱅의 지드래곤은 능력자라고 생각한다. 빅뱅이 '거짓말'로 활동할 때 지드래곤에게 '어쩜 그렇게 곡을 잘쓰냐'고 말을 했더니 '더 잘하겠다'며 인사를 하더라. 지드래곤은 자신만의 스타일의 음악으로 대중성을 확보하는데 성공한 것 같다. 멋있고 부럽다."-사랑은 언제할건가."연애도 언젠가 해야되지 않겠나. 사람을 구성하는데 있어서 여러가지 구성 요소가 있다면, 나는 사랑이라는 요소가 부족한 것 같다. 일단 연애를 자주 하지도 못했고, 하더라도 그 기간이 길지 않았다. 제일 오래 사귄 사람이 1년 반이다. 아직도 나의 연애는 퍼피러브(풋사랑)다."-양파에게 음악이란."과거 소속사와 분쟁이 있었을 때 상처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음악을 하지 않았다면 평범하고 편하게 살았을텐데'라고 생각한 적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내 인생에 있어서 노래를 빼면 아무것도 남는 게 없을 것 같다. 음악의 가치가 내 전체를 집어 삼킬 정도로 강해졌다. 오랫동안 음악을 할거다. 음악은 쉽게 버릴 수 있는 그런 게 아니었다."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1.04.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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